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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점심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점심풍납1동 주민센터(동장 이종효)에서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식사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납1동 거주 65세 이상 독거, 장애, 조손가정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난 23일 관내 개인독지가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사랑의 점심 드리기」행사를 가졌다.이 행사는 노인복지를 위한 지정기탁 희망자 조사 중에 지역 내에서 8년째 음식점(내일또오리, 대표:양서영)을 운영하는 개인독지가와 연결되어 이루어졌고, 2010년 9월 28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마다 11회,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이 행사는 소외감, 고독감을 느끼기 쉬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통해 삶의 희망과 활력을 부여하고 혼자 사시는 분에게는 식사도 해결하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송파외국인 100만 시대. 우리나라 인구대비 외국인 현황은 2007년 106만6000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해 126만1000명으로 인구의 2.5%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의 머니 파워도 강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서울의 외국인들이 주목하는 곳은 어디일까?송파구에 따르면 송파구 관내의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전년도 대비 10%가량이 증가했다.지난해 6월말 기준 964건 1119필지 6만7540.45㎡ 이던 송파구의 외국인 토지 취득현황은 올해 6월말 현재 1074건 1263필지 7만 2076.91㎡ 로 4536㎡가 증가한 것.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의 금액도 신고기준으로 3006억 원에서 3311억 원으로 약 300억 원이 늘었다. 이는 줄어든 내국인 부동산 거래량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인 일이다. 송파구의 6월 말 현재 내국인 부동산 거래량은 총 5305건으로 2010년 같은 기간(5478건) 대비 3.2%가 감소했다.이에 대해 외국인들의 토지 취득 허가 신청 대리인인 신재식 법무사 사무소의 최규열 사무장(46)은 “롯데월드나 석촌호수 등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또 문정동 법조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계획들이 어우러져 외국인들의 토지 매입과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외국인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번잡한 지역보다는 여가를 즐길 수 있고 편안히 머물며 쉴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리인은 “송파구 관내에는 외국인토지법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입할 경우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토지 취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5만1010.54㎡(71%)로 가장 많고 유럽인 6290㎡(9%), 기타 미주 5093㎡(7%), 일본인 3183㎡(4%), 중국인 1433㎡(2%) 등이다. 문의 송파구 토지관리과 (02)2147-3059 송파구, 독서지도자 양성에 힘써송파구가 「책읽는 마을, 송파」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독서지도자반』을 개설, 운영한다.독서지도자반은 독서문화 조성과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사서도우미 겸 독서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과정이다.수강생은 총200명이며 8월 26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내달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서울3지구가 위탁 운영하며 독서지도, 글쓰기지도, 독후활동 등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이수자는 관내 구립도서관 및 각동 새마을문고에서 도서정리, 독서정리, 독후활동 지원 등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게 된다. 송파청소년수련관 가을학기 회원 모집 송파청소년수련관이 8월 22일부터 2011년 가을학기 프로그램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가을학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며 엄마랑 아가랑 함께하는 프로그램, 어린이 창의력 프로그램, 교과연계 학습프로그램, 사회체육프로그램 등 알찬 강좌들이 운영된다. 가을학기 접수는 8월 22일부터 홈페이지(www.youth1318.or.kr)를 통해 가능하며, 내방 접수 및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송파청소년수련관(02)449-0500 추석에 가족끼리 조상땅 찾아봐요송파구가 이번 추석에 가족끼리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을 제안한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조상 혹은 본인 명의 토지를 국토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전국을 뒤져 찾아주는 사업으로, 지난해의 경우 총 477명이 신청하여 247명 명의로 된 1439필지 390만6848.8㎡의 땅을 찾아줬다.조상 명의의 땅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사망자의 제적등본 (2008.1.1 이후 사망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인이 재산상속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송파구 토지관리과를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편 서비스 신청 자격은 토지 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재산 상속인에 한한다. 다만 1960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의 재산상속은 장자 상속으로 호주 상속인이 재산 상속인이 된다. 부부, 형제, 부자간 등 가족이라 하더라도 위임장 없이는 정보제공이 불가능하며, 채권확보, 담보물권 확인 등 이해관계인이나 제3자에 대한 토지소유현황 조회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제공이 불가능하다. 문의 (02)2147-3050 마을예산 주민 손으로 ‘예산학교’ 운영 강동구는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을 앞두고 9월부터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그간 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졌던 예산편성 권한을 주민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내용은 정책과 예산의 기획·편성·집행 절차, 예산의 기본 구조, 참여 예산제 개론 등 이론 과정과 가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실습시간을 갖게 된다. 참여 신청자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의사를 밝힌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한편, 강동구에서는 18개 동 주민센터에 마을예산 제안함을 설치해 각 동 주민들이 내년도 예산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구 홈페이지에 개설해 놓은 주민예산참여방을 통해 의견을 받아 내년도 예산편성에 활용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푸드마켓 쇼핑도우미 도움 척척 강동푸드마켓에서는 몸이 불편하거나 집까지 거리가 멀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위해 쇼핑동행, 장보기 대행, 물품배달 등 푸드마켓 쇼핑도우미 제도가 활용되고 있다. 강동푸드마켓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월1회(2만원 상당) 생필품을 무료로 살 수 있는 곳으로 이용회원 중 62%는 홀몸노인, 20% 장애인이다. 이에 강동구에서는 지난 4월부터 광문고와 한영고, 동북고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83명과 도움이 필요한 34가정을 선정해 일대일 결연을 맺어 장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2가정과 강동구 모범운전자회 3가정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학생자원봉사자들은 매달 결연을 맺은 가정에 안부전화를 걸어 장보는 날을 정해 가정방문, 물건 고르기, 배달 등을 돕고 있다. 둔촌고생, 일자산 위해식물 제거 행사 참여 지난 7월 ‘생태계교란 위해식물 관리 협약’을 체결한 강동구와 둔촌고등학교는 21일 일자산 일대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외래식물 바로알기 및 위해식물 제거’행사를 가졌다. 번식력이 왕성하여 생물다양성을 감 2011-08-28
- 8월 양천강서영등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상상어린이공원에서 체력 쑥쑥, 창의력 쑥쑥 동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곳, 상상어린이공원은 현재 양천구에 12개가 조성되어 놀이터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2009년 금실 상상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2010년 5월까지 총 12개의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하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주제로 꾸며진 금실어린이공원(신월7동), 스머프 마을 신이어린이공원(신정3동), 동물농장 아랫말어린이공원(신정4동), UFO 태양어린이공원(신월1동) 등 동화 속 이야기를 토대로 공원전체가 아름다운 동화를 들려준다. 또한, 2010년 조성된 상상어린이공원 5개소(무궁화, 돌다리, 반곡, 신장, 강신)에는 동력을 활용한 운동기구, 힘의 균형을 배우는 4인용 시소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스레 과학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상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야외 헬스형 운동기구를 설치하여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파고라를 설치하여 시원한 그늘 아래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있다. 2620-3575부동산 거래, 꼭 기억해야 할 것 두 가지 양천구에서는 전세값 상승으로 인한 임차인의 중개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중개업자의 중개수수료 요율 적용의 적정여부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주택임대차 거래금액 3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거래계약 시 0.8% 이내에서 반드시 중개업자와 중개수수료에 대해 협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법정 부동산중개수수료는 거래계약 체결시점에서 주택매매 거래금액이 6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0.9% 이내, 주택임대차 거래금액이 3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0.8% 이내, 상가·오피스텔 등 주택 이외 부동산에 대해서는 거래금액의 0.9% 이내에서 협의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특히 부동산중개수수료는 거래계약이 체결되면 발생한다는 점에 주의 하여야 한다. 양천구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하여 중개물건 확보를 위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불법행위, 중개수수료 과다수수, 중개업 등록증 및 자격증 대여, 업무정지?휴업?폐업 중 중개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연중 지속 실시하며, 단속결과에 따라 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중개업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단속을 방해하거나 회피하는 업소는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기타 불법행위 신고 및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양천구청 부동산정보과(☎2620-3460)로 문의하면 된다. 깨끗한 피부로 건강한 여름나기 양천구에서는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한국한센복지협회의 협조를 받아 ''피부병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피부병 무료검진은 한센병의 조기발견과 피부질환자의 진료를 위한 것으로 검진에 해당하는 증상으로는 ▲ 그동안 여러 방법의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피부병 ▲ 피부에 흰 반점 등 피부색의 변화가 있거나 잘 낫지 않는 상처(궤양) ▲ 얼굴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 있거나 ▲ 손발에 힘이 약하거나 땀이 나지 않는 증상 ▲ 피부는 깨끗하나 몸 어느 부위에 감각이 둔하거나 ▲ 무좀, 습진, 건성, 가려움증, 아토피 및 알레르기 등이 있다. 검진비와 피부연고제도 무료이며, 피부질환으로 고민 하고 있는 관내 주민이면 누구나 신분증 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2620-3891결혼이주여성 건강관리 통역사업 강서구 보건소에서는 2011년 6월 부터 결혼이주여성 건강관리(건강검진, 모성, 영유아 건강관리 등)을 위한 통역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보건소 이용 시 언어의 장벽을 해결하기 위하여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주여성이 통역서비스를 담당 한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 등의 통역서비스 요청 시 출장 통역도 가능하며, 우선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대상으로 한다. 상담은 보건지도과(2600-5873)로 문의하면 된다.서민 법률주치의, 법률 홈닥터 활약 대단 지난 4월부터 법무부와 함께 법문제로 인한 서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법률 홈닥터'' 사업이 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변호사를 찾을 경우에는 많은 비용과 스스로 사실관계를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어려움을 법률 홈닥터가 함께 해주기 때문이다. 법률 홈닥터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연장 운영하며,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내에서 송강현 법무관이 무료 법률서비스는 물론 법률구조공단의 소송구조 등 연계서비스도 해준다. 특히 법률 홈닥터는 필요한 경우에 관내 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이나 주거에 직접 방문하여 법률문제를 진단,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600-6631 어린이식품안전, 영업주와 학부모가 뛴다. 강서구는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내 식품 조리·판매업소 영업자 스스로가 식품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자율점검을 주 1회 실시하고,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가 매월 1회 실천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구는 영업자 스스로가 식품으로부터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식품 조리·판매에 있어 영업자가 꼭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하여 주 1회 자율점검을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자율점검은 4개 분야 24개 항목으로 ▲개인위생관리(건강진단 등 5개) ▲식재료 관리 및 보관(식품취급기준 등 6개) ▲작업위생관리 및 판매환경관리(고열량·저영양식품 판매금지 등 8개) ▲환경위생관리(살균소독 등 5개) 등이다. 자율점검주기는 주 1회이며, 학부모안전지킴이(90명)가 월별 식품안전보호구역 지도점검 활동 시 실천여부를 확인하고, 어린이 식품안전을 위해 영업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구는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내에 있는 867개소의 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영업자 스스로가 자율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자율점검표를 제작하여 오는 9월 배부할 계획이다. 2600-58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건설사들, 미분양아파트 직원들에 떠맡기기 업계 "회사에 대한 충성심, 재테크 위한 투자"시세차익 얻지 못하면 신불자 전락하기도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파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노동조합도 이러한 관행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회사가 살아야 직원들도 살기 때문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자의건 타의건 건설사 직원들이 회사측으로부터 떠안은 아파트는 수천채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수도권 지역에 분양한 건설사들이다. GS건설의 '일산자이'에는 7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아파트를 계약했다. 전체 아파트 규모는 4600가구 규모. 계약자 7명 중 1명 이상이 회사 임직원이라는 얘기다. 회사측은 "입지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입주를 하거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GS건설 임직원 중 실제 입주자는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워크아웃 중인 벽산건설과 신동아건설도 각각 3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견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도 직원을 상대로 미분양 아파트를 팔고 있다. 실제 직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 일반 계약자보다 5% 가량 더 할인해주기도 한다.종전까지 임직원에 대한 미분양 아파트 매각은 수십가구에 불과했으나 대단지 미분양이 늘면서 수백가구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사들이 임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강매하는 경우는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애사심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실제 신창건설 등 일부 건설사 임직원들은 떠앉은 아파트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문제 아파트가 매각되면서 부채 문제는 겨우 해결됐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를 갖고 있는 직원이 이직할 경우 중도금 이자 등의 회사 지원은 끊겨 버린다. 미분양 아파트가 직원 이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대납비용 출처 불투명 = 성원건설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강매하려다 노동조합의 반발로 무산됐다. 결국 회사측이 임원 10여명에게 아파트를 떠넘겼다. 문제는 성원건설 회장이 해외로 도피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불거졌다. 성원건설이 짓던 아파트 공사 현장이 모두 사고사업장이 됐다.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고사업장은 대한주택보증이 인수해 공사를 진행하거나 보상을 해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직원이나 하청업체에 대물변제나 강매한 아파트는 비정상 계약으로 보고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10여명의 임원은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해고됐고, 강매한 아파트에 대한 금전적 손해도 입었다.대부분 건설사들은 직원들 반발을 우려해 명의만 빌리는 방식을 쓴다. 우선 계약금을 직원이 내면 이 비용을 보전해 주고 중도금 이자를 대납해준다. 이렇게 운영되는 자금은 재무재표나 사업보고서상에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우, 채권단은 직원들에게 중도금 이자를 지원해주는 것을 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미분양 강매 모두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준공 전 전매가 되거나 계약자가 나올 경우에 명의만 바꾸면 문제가 없다. 혹여 아파트 시세가 급등할 경우 이와 관련된 웃돈은 직원 몫이다. 명의를 빌려준 보상인 셈이다. 하지만 부동산경기가 2008년 이후 침체되면서 직원이 계약한 수도권 아파트가 제3의 계약자에게 전매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법적 논란은 없나 = 건설사가 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떠넘기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첫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장이다. 건설사-금융권간 협약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분양 초기 1~3달 내에 50~60%의 계약률을 거둬야 PF대출이 자동연장된다. 예컨데 500가구를 분양한 건설사가 금융권과 초기 계약률 50%를 약속했다면 250가구 이상 계약을 받아야 한다. 만일 250가구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를 임직원 이름 또는 임직원의 친인척 이름으로 계약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이자율을 높이거나 PF대출 연장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두번째는 운영자금 확보다. 아파트 공사현장은 계약자의 중도금이 들어와야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 금융권이 대출을 해주더라도 실제 계약자가 있어야 중도금이 들어온다. 재정이 열악한 건설사는 계약자가 많을수록 자금운영이 여유로워진다. 이 때문에 임직원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할당하거나 명의를 빌려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셋째로 대외 신뢰도 때문이다.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분양 때 계약이 많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 계약자들의 반발이나 계약해지 요구가 뒤따르기 다반사다. 이밖에도 금융권에서의 자금 조달이나 주가 문제로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판촉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미분양 아파트가 많을 경우 금융권이 대출 이자를 높이거나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직원 명의를 빌리거나 강매를 하더라도 해당 사업주를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 확보한 자금을 공사 현장 등에 투입했다면 문제가 안 된다. 간혹 비자금을 만들거나 다른 곳에 전용했을 경우 사기 등으로 처벌받는 경우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의건 타의건 간에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했다면 직원 스스로 서명을 했기 때문에 최종법적 책임은 개인이 져야 한다"며 "회사나 대표자가 처벌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시세차익 얻기도 = 남광토건은 2008년 초 입주한 부산 미분양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떠넘겼다. 당시 부산지역의 미분양 문제가 극심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대회의실에 모여 제비뽑기로 미분양 아파트를 떠안았다. 미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일부 직원들은 고개를 떨궜지만 지금은 얼굴을 활짝 피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기 때문이다. 풍림산업 사정도 비슷하다. 2008년 대전에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이 나자 직원들에게 판매가 이뤄졌다. 대전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전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과학벨트 입지로 대전권이 선정되자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됐다. 중소형의 경우 500만~1000만원의 웃돈까지 받고 미분양 대부분을 해소했다.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나 동부건설의 역삼센트레빌도 대표적인 예다.IMF 금융위기 당시 분양된 이들 아파트는 입주 초기 대거 미분양을 낸 곳이다. 타워팰리스와 역삼센트레빌은 각각 삼성그룹과 동부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판촉했다. 일부에서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계약 또는 입주했지만 부동산경기가 호전되면서 회사내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상당액의 시세차익도 거두게 됐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4
- 미분양아파트, 건설사 직원 짓누른다 직원에게 넘긴 물량 수도권만 1300여 가구"건설업체 직원 가계부채 수천억원 될 것"워크아웃중인 A건설의 ㄱ과장은 최근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회사의 미분양 아파트를 하나 떠안았기 때문이다.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은 본인이 냈지만 중도금 이자는 회사측이 대신 내주고 있다. 추가 비용은 없지만 준공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해진 기간 내에 잔금을 치르지 않으면 계약금은 허공에 날아간다. 입주할 경우에는 기존에 살던 집을 팔아야 한다. 중도금과 이자 잔금까지 수억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건설사 직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판매했기 때문이다. 시세차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은 아파트 계약자들 중 허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약을 했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등 수도권에 아파트를 분양한 건설사들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직원들에게 판매한 물량은 1300가구가 넘는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건설사들이 일제히 유동성 위기를 겪자 직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했다. 이들 중에는 애사심 차원에서 직원 스스로가 분양받은 경우도 있지만 강매당한 경우도 있다. 일부 건설사는 직원 명의만 빌려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내주기도 한다. 회사 경영이 정상화되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설사들은 이자 지원을 중단하게 되고 직원들은 갑자기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일부 건설사 직원 중에는 신용불량자가 발생하기도 한다.수도권 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 임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초 분양가보다 싸게 팔려고 해도 매수자가 나오지 않고, 중도금에 잔금까지 수억원씩 빚을 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때는 건설회사 직원들이 앞다퉈 미분양 물량을 계약하려고 했다.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 이자만 내면 1~2년 후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를 전매할 경우 부수입이 들어오기도 했다.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임직원에게 떠넘긴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수천명 이상의 신용불량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중견건설사 한 임원은 "업체별로 수십명에서 수백명까지 미분양 아파트를 회사 직원들에게 넘기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들이 안고 있는 가계부채가 수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건설기업노련 이용규 정책부장은 "경영실패를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며 "개인들에게는 위험부담이 크지만 이를 보호할 제도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4
- 신한금융투자 순익, 1년에 한계단씩 하락 2007년 업계 7위서 2010년 10위로 미끄러져부동산 PF 대손충당금 부담 컸던 탓"은행 마인드 못 벗어나, 리스크 관리만 치중"신한금융투자 실적에 볕들 날이 올까. 증권사 1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유독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신한금융투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다른 은행계 증권사들이 각자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반해 신한금융투자만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나온 지 오래다. 실제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 기준으로 2007년 업계 7위에서 3년이 지난 2010년에는 10위로 미끄러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금융위기 전 순익 절반만 회복 = 순익 기준으로 2006년 업계 9위에서 2007년 7위로 껑충 뛰면서 주목을 받았던 신한금융투자는 이후 매년 한 계단씩 추락하더니 2010년에는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096억원. 금융위기 전 최고실적을 기록한 2007년 2123억원의 절반 정도를 회복했다. 다른 증권사들이 금융위기 전 실적의 70~90%까지 회복한 것과 비교된다. 또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다른 은행계 증권사들과도 비교되는 측면이 있다. 물론 KB투자증권이나 IBK투자증권처럼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소형 증권사는 논외다.은행계 증권사 중 대형증권사인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 수위라는 점을 이용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배타적인 업무를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실시되는 내년 6월 이후에는 더욱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흔히 은행계 증권사 중 자기자본규모가 비슷해 신한금융투자와 비교되곤 하던 하나대투증권은 서프라이스, 피가로 등의 브랜드를 내세우며 승승장구중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순익 기준 2009년 2위, 2010년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은행마인드, 증권에 안 맞았나 = 이처럼 신한금융투자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온다. 일단 지난 금융위기 이후 부실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손 충당금 부담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뚝 떨어진 2009년에는 19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그러나 근본에는 은행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 부분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은행업과 증권업은 리스크관리와 리스크감수라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면서 "신한금융투자는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은행마인드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아직도 센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업계 변화를 쫓아갈 때 한발 느리다. 지난해 열풍이 몰아쳤던 자문형랩 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것도 빠르게 변화하는 신한금융투자가 증권업계 추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사례로 거론된다. 신한금융투자 고위 임원을 역임했던 한 인사는 "요즘 신한금융투자 상황을 들여다 보면 마음이 아플 지경"이라면서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느린데다, 금융위기 때 크게 데였다고 생각하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업계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수익구조상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주식위탁매매, 금융상품 판매 등 리테일 경쟁에 치중하면서 전체 영업수익 중 단순 수수료 수익이 5분의 1을 차지한다. 중국 기업 등 외국기업의 국내시장 IPO를 잇따라 주관하면서 해외기업공개가 신한의 강점으로 부각되기도 했지만 해외기업들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최근에는 해외기업 IPO도 사실상 올스톱된 상태다. ◆신한지주 "은행출신 CEO 증권에 안 보낸다" = 이 때문에 은행이 아닌 증권 마인드를 가진 CEO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은행 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한순간에 바뀌지 않는다"면서 "신한금융지주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지금까지 달리는 말이 은행 카드였다면, 다음 순서는 보험이나 증권이라는 점을 고려해 증권에 맞는 사람을 보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내부적으로도 비슷한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한 고위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증권 및 비은행계열의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은행 출신이 아닌 증권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사람을 CEO로 보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침수피해 보수비, 세입자-집주인 중 누가 부담하나 재난지원금 받은 세입자가 보수해야서울시, 주택임대차상담실 수해상담 사례 소개#사례세들어 사는 단독주택이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어 구청에서 세입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집주인이 이중 절반을 분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세입자는 피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침수피해를 본 당사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그 명목이 복구비 및 위로금에 해당되므로 피해당사자인 임차인이 받은 지원금에 대해 임대인이 주택시설 피해 복구비용 외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보수 비용을 세입자와 집주인 중에서 누가 부담해야 할까. 서울시는 최근 주택임대차상담실에서 실시한 세입자와 집주인 간 침수·누수 피해 보수비용 부담 관련 상담사례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세입자가 재난지원금을 받은 경우 도배나 장판 등 보수비로 우선 충당할 의무가 있다.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집주인이 그간 집주인으로서의 의무 이행여부에 따라 비용부담 주체가 달라진다고 시는 설명했다.또 2층에 세들어 살고 있는데 이번 비로 베란다에서 물이 새 아래층으로 흘러내리자 아래층 거주자가 이를 고쳐달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고쳐주지 않아 입은 피해에 대해서 세입자가 책임져야 할까. 임차목적물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이를 즉시 고지할 의무가 있으며(민법 제634조), 하자로 인해 제3자에게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점유자(세입자)는 즉시 이를 소유권자(임대인)에게 알려야 하고 세입자가 의무를 다하지 않아 제3자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세입자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상반기 상담건수는 전년대비 38%가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늘었다. 이 중 주택임대차 관련상담이 78%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 중개, 상가, 가정법률 상담이 뒤를 이었다.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서울다산콜센터(120)나 상담실(02-731-6720)로 전화해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3
- 삼호, 김해에 999가구 분양 대림산업 계열사인 (주) 삼호가 26일 경남 김해 장유면 율하리에 '김해 율하 2차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1층, 지상 19~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999가구로 구성돼 있다. 김해지역은 올해 5000가구 이상 신규로 공급돼 최저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경남지역 부동산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일부 소형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90% 이상 가격이 뛰기도 했다.작은 침실 사이에 가변형 벽체(칸막이)를 적용했고 주차장은 기존보다 10cm 넓혔다.31일 1순위 청약이 이뤄지며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김해 율하 2차 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은 장유 롯데마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055-337-8834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여의도 풍향계] 미래에셋맵스, 부동산시장의 다크호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국내 부동산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각.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센터원과 미래에셋타워를 앞세워 프라임급 빌딩 붐을 주도하는가 하면 최근 SK건설을 입주시키는 게 거의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임대전쟁에서도 승기를 잡고 있다고. 또 용산역세권과 광화문사거리 쪽에 호텔 건립을 계획하는 등 연일 뉴스를 뿌려. 대형빌딩 임대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맵스는 자금력도 풍부한데다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미래에셋맵스가 부동산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부동산 큰 손들도 미래에셋맵스의 동향에 관심을 두는 편"이라고 전해.금투협, 국민연금 방문 해프닝금융투자협회 회장단이 지난 22일 국민연금을 방문하기로 했다 취소하는 해프닝 발생. 방문 목적은 국민연금에 증시 안정화에 대한 역할을 요청하기 위해서. 그런데 지난 19일에는 증권사 사장들이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가 회장단 방문으로 바뀌었고 22일 당일에는 행사가 아예 취소. 이유는 회장단 일부가 선약이 있어서라는데 이를 바라보는 증권사들 반응은 '글쎄...'.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사장들이 왜 국민연금을 방문하겠느냐, 국민연금이 갑인데"라고.한국예탁원 "친근하게 다가가겠습니다!"한국예탁결제원이 공공기관의 딱딱함을 벗고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 7월말에는 전 직원들 얼굴을 캐리커처로 제작해 각자의 자리에 배치. 자신의 캐리커처를 고객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함으로써 친근함도 주는 동시에, 얼굴을 걸고 고객들에게 더 높은 신뢰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다짐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캐리커처 화가 30여명이 작업했다는 직원들의 캐리커처는 이메일에도 활용. 오는 9월부터는 명함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쪼들리는 코스닥협회지난 23일 코스닥협회는 코스닥 상장사와 언론과의 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상장사측 한 참가자는 "거래소에서 행사할 때는 도너츠에 음료까지 한 박스 주던데 여긴 물 한 잔"이라며 협회의 예산부족을 안타까워 해. 코스닥협회는 소속 기업들이 내는 회비와 교육비로 재정 충당. 그러나 교육비는 실비만 받는 것이라 실제로는 기업들이 내는 회비에만 의존하는 상황. 협회 관계자는 "예산부족 때문에 행사를 미리 접는 경우도 많다"며 "예산 확대를 고민중이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김형선 김영숙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아파트 위주 재개발에서 벗어나야” 6~11월 매달 재개발·재건축 시민아카데미 진행23일 오후 8시 10분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는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배 인하대 교수의 '도시재생의 이해와 동향'이라는 강의가 열렸다. 수강생들은 주로 서울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지역 주민이거나 조합임원과 조합원, 관련 업계 등이다. 지난 2003년부터 서울지역에 불었던 '뉴타운' 바람이 한풀 꺾이면서 '아파트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발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이 컸다.김경배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에서 아파트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계가 있다"며 "4층짜리를 30층으로, 그 다음에는 60층으로 계속 짓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는 더 이상 살기 어렵고, 돈이 되니까 아파트 위주로 도시재생을 했다"며 "하지만 시장경제가 악화되면서 시민들이 참여해 자신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개발을 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공사는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재개발·재건축 시민아카데미' 강좌를 열고 있다. 한달에 4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된 주제로 교육을 한다. 교육이 끝나면 총 12시간 중 80%이상 참석한 수강자들에게 수료증을 교부한다. 매달 150명에서 200명 정도가 수강한다.이날 강의에 참석한 이정복씨는 "개발이라면 옛날에는 아파트 위주였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새로운 주거문화를 시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진행되는 교육내용을 보면 서울시 주택정책, 도시건축의 현재와 미래, 정비사업 공공참여, 감정평가와 부동산 정책의 이해, 관리처분 계획, 도시재생의 동향과 성공사례, 정비사업 회계 및 세제 등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법과 제도,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SH공사 정락현 도시재생본부 파트장은 "재개발·재건축 관련 제도가 어렵지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지 무료강좌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열의를 갖고 참석하고 있다"며 "강의가 끝난 뒤 수강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수출입은행 외화조달전략 달라진다 해외 개인투자자 유치 성공 잇따라대만·일본·스위스 부유층 공략 … 차입시장 다변화 가속도수출입은행은 지난 11일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6000만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 3800만달러에 이르는 규모로 5년 만기에 발행금리 8.17%인 채권은 일본내 주간사가 발행자인 수은으로부터 발행채권 전액을 사들인 뒤 일본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액으로 나눠 판매하는 '우리다시 본드'다. 헤알화 채권은 발매 2주일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수은의 우리다시본드 발행은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 이뤄졌다. 외화자금 공급원 확대가 절실한 국내 금융기관이 기존의 해외 기관투자자 위주의 해외차입을 넘어 부유한 개인투자자들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수은의 우리다시 본드 발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 1월 한국계 금융기관으론 최초로 400억엔(미 달러화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오랜 초저금리로 이른바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자금이 1500조엔에 이를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했다. 수은은 이런 정황에 착안했다. 일본 개인투자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투자자들은 투자의 상당 부분은 일본국채에 투자하고 있으나 투자 수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였다. 수은은 6개월여에 걸쳐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투자설명회 등 적극적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발행금리는 1.05%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에겐 매력적 조건이지만 한국계 기관 사무라이본드 금리보다는 40bp 이상 낮아 수은과 투자자들이 함께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였다. 이처럼 수은의 외화자금 조달 전략은 해외 개인투자자들로의 투자층을 확대하는 투자자 기반 다변화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엔 해외발행 채권의 주요 구매자가 해외 연기금 펀드 등 대형 기관투자자로, 전문지식과 협상력이 강해 금리협상이 어려웠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한국경제나 수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반면, 채권에 대한 요구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이 있다. 수은은 이들 개인투자자를 투자층으로 끌어들일 경우 저리의 안정적 외화조달원이 추가로 확보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전략 아래, 수은이 해외에서 개인투자자들 대상으로 처음 발행한 채권이 지난해 6월 대만 포모사본드다. 포모사본드는 대만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수은은 외환보유고 세계 4위인 대만의 개인들이 12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화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당시 대만정부는 과도한 달러 유동성 때문에 내국인들에게 해외투자를 장려하고 있었다. 수은은 6개월 이상 노력해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자격을 얻어낸 끝에 미화 2억7000만달러 규모의 포모사 본드를 2.65%의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금융부 이진균 팀장은 "한국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적극 설명했고, 한국 가수와 배우 등의 연예인 사진이 신문 1면을 장식할 정도였던 한류열풍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채권발행 모집 때 걸그룹 소녀시대의 음반을 홍보용품으로 사용했다. 수은의 해외 개인투자자 유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부유층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15억엔(미화 2000만달러) 규모의 사모중기채 발행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모채는 우리다시 본드와 달리 일본 금융당국의 사전승인이 면제되고 판매 주간사 앞 수수료 등 부대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 스위스의 거액 개인투자자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PB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주 한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 수은은 지난해 해외에서 83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조달했고, 올해엔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24일 현재까지 해외에서 조달한 외화 60억달러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을 모집해 조달한 규모가 5억3800만달러로 지난해 2억700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이 팀장은 "해외 개인투자자 시장은 초기 개척과 홍보에 많은 노력이 들지만 일단 고객이 되면 충성도가 강하다"며 "이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외화조달 기반의 저변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