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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과 가을 사이, 떨어진 체력 보충해야할 중요한 시기 8월 23일은 낮에는 햇볕이 따갑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름이 끝나는 시기라는 뜻의 처서(處暑)다. 짧은 여름방학도 어느새 지나가고 곧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이 무렵은 학생들 특히, 고입이나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은 건강에 신경써야할 시기이다. 큰 탈 없이 여름을 잘 넘긴 것 같아도 마무리를 잘못하면 개학 후 여러 가지 잔병치레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함소아한의원의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신동길 원장으로부터 2학기 학습에 도움이 될 보약과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2학기 공부에 집중할 체력부터 강화해야비록 올해 여름에는 심한 무더위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름을 넘긴 아이들은 각자의 체질에 따라 허약해진 부분들이 생기는데 그에 따른 맞춤 보약처방이 필요하다.보약은 크게 보기(補氣), 보혈(補血), 보양(補陽), 보음약(補陰藥) 등 4가지로 나뉘는데 기운이 약해 쉽게 지치고 식은땀이 많으면 보기약, 혈색이 안 좋고 창백하며 어지럽거나 생리불순 증상이 있는 여학생 등은 보혈약, 추위를 많이 타고 기력이 약하면 보양약, 몸에 수(水)의 기운이 부족해 진액이 마르며 입이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마른기침 등의 문제가 생기면 보음약을 처방한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한 비위계 허약아,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푹 자지 못하는 심계 허약아, 근력이 약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지치는 간계 허약아,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폐계 허약아, 뼈대가 약하고 비뇨계통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 신계 허약아 등 오장의 허약한 부분별 한약을 처방한다. 신동길 원장은 “낮에는 여름 기운, 밤에는 가을 기운이 작용하는 때라 기운이 약하고 진액이 빠진 아이들은 소화기나 식욕, 체력 등에 문제가 발생하고 호흡기가 약한 경우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기침, 가래 및 피부 등에 두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속에 열이 많거나 기력이 약한 아이, 비위와 폐의 기운이 약한 아이들은 지금부터 관리를 잘해야 건강하게 2학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음서병(陰暑病)으로 고생하는 고입·대입 수험생들 올 여름에는 무더위가 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막바지인 요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원래 여름에는 땀도 적당히 흘리면서 순환이 잘돼야 하는데 방학동안 주로 냉방이 잘 된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생활한 아이들 중 차가운 기운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경우도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거의 하루 종일 냉방이 잘 된 실내에서 책만 보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오래 보면 혈(血)이 상하고, 오래 앉아있으면 기운이 소모되고 근육이 약해진다고 했다. 신동길 원장은 “여름에는 조금씩이라도 땀을 흘리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 에어컨 바람 속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기운과 근력이 약해지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책만 보면 혈이 상해 눈이 침침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그에 맞는 한약으로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 수험생은 여름 내내 시원한 학원과 독서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한의원에 갔더니 ‘더위병’으로 진단받았다. 더위병은 서병(暑病)이라고 하는데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생기는 양서(陽暑)와 너무 시원하게 보내서 생기는 음서(陰暑)로 나뉘는데 이 경우 음서병이라고 볼 수 있다. 음서병이 생기면 머리나 몸이 아프고 열이나 오한이 나며 가슴과 배가 아프고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별로 치료와 보양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 막바지 여름보약으로 약한 장기와 체력·면역력 보충한약에 대한 잘못된 속설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배출돼 소용이 없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떨어지는 여름에 기를 보충해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더 도움이 된다. 또, “한약을 오래 먹으면 간이 상한다”고 여기기도 하는데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체질에 맞게 처방받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보약재의 경우 간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며 오히려 한약을 복용한 후 간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보약은 한 번에 한 제씩 혹은 며칠간 복용해 단기간에 효과를 봐야한다고 믿기도 하는데 영양제처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체력과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신동길 원장은 “학생들은 주로 여름·겨울방학 때 혹은 개학 전·후에 보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학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학습 하듯 약한 장기와 체력·면역력을 보충해 다음 학기에 대비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경우 지금부터 입시 레이스의 종착점까지 보약으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대구 남부 순환도로 위험천만 하루 3만여대 이상이 통행하는 민자도로인 앞산터널로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듣고 있다. 앞산터널로는 지난해 6월 15일 개통돼 최근 개통 1년을 넘겼으나 교통량이 예상교통량에 턱없이 부족해 경영압박을 받으면서 유료도로의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남부순환도로가 운영하는 앞산터널로는 총 연장 10.44km에 왕복 6차 또는 10차선으로 소형차 기준으로 14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이 유료도로에는 왕복 차선에 각각 두 개씩 총4개의 터널이 있으나 조명등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터널 진입을 하면서 터널 안팎의 밝기 차이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다고 호소하고 있다.특히 파동과 상인동 구간 터널은 길이가 4.4km정도로 긴 터널이나 진입부, 중앙부, 출구부 등에 조명밝기 차이를 두지 않고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인동과 범물동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 이모(48)씨는 “최소한 터널 진입부 수백m 구간에는 중앙부와 출구부 등과 달리 터널밖의 밝기와 비슷하게 조명등을 작동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운전하면서 갑자기 깜깜해져 아찔한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터널길이와 날씨, 주야 등에 따라 조도를 달리해야 하는데 앞산터널은 거의 바뀌지 않고 있는 것 같고 최근에는 선글라스 착용이 일상화되어 있어 더 위험한 순간을 경험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자도로 운영사인 대구남부순환도로 관계자는 “터널이 어둡다는 민원이 접수된 적이 없어 재량으로 조명등을 가동하고 있다.”며 “터널 조명등 밝기 등을 확인해 민원인의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산터널은 특히 길이가 4km넘고 편도 차선도 3차로 넓은 도로이나 터널내 공기 강제배출을 위한 송풍기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매연 등의 오염된 공기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앞산터널은 더구나 직선이 아닌 곡선형으로 건설돼 터널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려면 송풍기 가동이 필수이나 평상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민원인의 지적에 따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조해 터널내 공기오염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대구남부순환도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터널내 공기오염정도를 확인하고 내부공기 정화를 위해 송풍기 가동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산터널로는 민자도로로 달서구 상인동에서 앞산을 터널로 관통해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유료도로로 지난 2007년에 착공해 지난해 6월 15일부터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개통 1년을 맞아 교통량이 초기보다 52%증가한 하루 3만891대에 달했으나 도로개설당시 예상교통량 7만3049대의 42.3(추정 통행료 수입기준 38.8%)에 불과했다. 대구시는 민간사업자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을 맺어 통행료 수입 기준으로 추정 통행료 수입의 50% 이상 80% 미만일 경우에는 개통 후 5년간 최소 수입을 보장하기로 협약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2
-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투자 아끼지 않겠다” “교육은 이제 교육청에만 맡길 문제가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할 사회문제이고 지역문제입니다.”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인터뷰 내내 지자체의 변화를 촉구했다. 유성구는 최근 충청권에서 세종시와 함께 가장 변화가 뜨거운 도시다. 지난 4년간 인구가 5만 명 늘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가 됐다. 유성구 인구 32만 명 중 학생과 영유아가 전체 44%인 14만 명이다. 대덕연구단지가 밀집해 있어 서울 강남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학력이 높은 자치구였지만 최근 인접한 세종시 공무원이 대거 입주하면서 강남구마저 뛰어넘을 기세다. 허 구청장은 “우선 급속하게 늘어나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자치구의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구청장은 청소년 수련관과 청소년 진학진로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유성구 선거구 증설문제에 대해선 “대전시와 정치권이 주민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보육·교육복지 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이유와 계획을 듣고 싶다.유성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다. 유성구는 32만 인구 중 학생과 영유아가 전체 44%인 14만여 명에 이른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 민선 6기에는 공공형 어린이집과 보육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공보육시스템’을 강화하고 선택예방접종비 지원 등 보육복지에 힘쓰겠다.11만 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죽동에 ‘청소년수련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련관을 청소년들의 힐링센터로 만들기 위해 산림청에 휴양림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센터 안에는 현 입시제도하에서의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청소년 진학진로 지원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진로진학은 교육청 업무로만 한정할 문제가 아니다. 공교육 기능을 교육청에서 기본적으로 주관하지만 모든 것을 담보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미 사회 문제이고 지역문제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자녀들의 진로와 진학문제다. 지방정부에서도 아이들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이에 추가적으로 청소년들의 심리상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연구단지, 세종시 공무원 등 주민들의 수준이 전국 최고수준이다. 행정이 이를 충족시키기에 쉽지 않을 듯하다.그렇다. 유성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어 이곳에 6만4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종사하고 이 중 2만여 명이 석·박사 소지자일 정도로 고학력이다.또 최근 세종시 이주 공무원 중 1000여명이 유성구에 정착하는 등 정주여건이 매력적인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인구도 지난 4년간 5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행정수요도 다양해진 게 사실이다.이런 행정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본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주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민선 6기에는 행정혁신과 협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려 한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제와 구민제안, 구민배심원제 등 다양한 주민 참여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요구에 충실히 반응하고자 한다. ■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역이다.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지난해 부지매입비에 대한 지자체 분담에 이어 최근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조성이 당초 내년에서 2021년으로 6년이나 늦춰졌다. 중이온가속기는 국내용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치열한 속도경쟁이 붙은 분야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정부의 결정은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반면 올해 완공을 목표로 경북 포항에 설치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홀대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대전충청권이 힘을 모아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보상과 건설시기라도 제때에 하겠다는 의지표명이 필요하다. 과학벨트사업을 우선사업으로 배치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하는데 정치논리와 지역색에 휘둘리고 있다. ■ 유성복합터미널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유성구의 오랜 숙원사업이다.하루 4000여명이 이용하는 현재 터미널이 너무 협소해 항상 차량정체를 빚는 등 유성구민 뿐 아니라 대전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다.그동안 사업자 선정에 따른 소송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 대전시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등을 고심하고 있으며 지난달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성구를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사업추진에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유성구 선거구 증설이 거론되고 있다. 입장은 무엇인가.쉽지 않은 문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이고 고민해야 하는 사항이다.예산확보나 정치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구와 같이 성장하는 도시는 더욱 그러하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거구 증설을 논의할 시점이 됐다. 현재 선거구 상한선은 31만여 명인데 유성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32만4108명으로 이미 상한선을 넘어섰다. 2016년 20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성되는 내년 말까지 33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은 충족된다. 그러나 선거구 증설 논의와 관련해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주민편익과 공감대 형성이다. 이 문제는 대전시와 정치권이 나서 주민과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최근 연구개발특구의 연료제한 완화 등 환경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입장을 듣고 싶다.연구개발특구 관리계획상에 포함된 대덕특구 입주기관의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를 완화하려는 이번 미래부의 조치는 참 아쉬운 부분이 많다.대덕특구 인근에는 대단위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있다. 청정연료 사용 의무조항을 삭제한다면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실제로 지난 7월 특구 환경의 영향이 미치는 6개동 주민 997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한 결과 주민 90%가 청정연료 사용 의무조항 삭제에 반대했다.이를 근거로 유성구는 대전시와 미래부에 현행대로 대덕특구 입주기관의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조항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국어’ 잘 하는 방법 중학교 때는 국어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였는데, 고등학교 와서는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많다. 중학교 때는 제시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많다. 하지만 고등학교 문제는 내용들 사이의 관계를 잘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내용뿐만 아니라 내용의 연결과 분석, 그리고 적용 능력까지 길러야 국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수학이나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는 잘 알고 있지만, 국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흔히 국어는 공부해도 성적도 오르지 않고 애매모호하며, 그냥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 성적이 잘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국어를 잘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단순한 독서량이 국어 성적의 필수 요소는 아니다. 그럼 국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아보자. 첫째, 나만의 어휘노트를 만들어라. 요즘은 유명인이 말한 한자성어나 단어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어휘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어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싶다면 모의고사를 풀어보길 바란다. 모의고사 지문 밑에 어휘 풀이는 학생들이 이 정도는 어렵겠다 싶어서 출제위원이 전문어가 아닌 어휘를 뜻풀이 해 놓은 것이다. 뜻풀이 한 어휘 이외에 지문을 읽으며 전문어가 아닌 말들 중 모르는 어휘가 많다면 그만큼 내 어휘 실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예전처럼 두꺼운 국어사전을 갖고 다니지 않더라도 자신이 모르는 단어는 인터넷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찾아서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모르는 단어를 문제집이나 모의고사에 찾아 정리하지 말고, 이때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쓴다는 생각으로 노트를 별도로 하나 준비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시조를 틈틈이 공부해라.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 수능형 선택지로 가장 많이 출제되는 것이 현대시와 시조이다. 지문의 내용은 공부해서 알고 있는데, 선택지 시조가 무슨 뜻인지 몰라 문제를 틀리는 학생이 많다. 수학능력시험에서도 고전시가 중 70%이상(선택지 포함) 시조가 출제되었다. 시조를 읽고 현대어로 해석할 수 있으며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 셋째, 비문학은 평가원 기출 문제로 공부해라. 비문학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평가원 기출 문제를 추천한다. 비문학 지문을 하루에 2~3개씩 풀고 오답을 정리하다 보면 비문학 성적이 안정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물론, 비문학 문제를 풀기 전에 비문학 독해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야 한다. 비문학 독해를 잘 하기 위한 대표적인 세 가지 방법은 어휘력, 문장 간의 관계, 내용 전개 방식이다. 문장 간의 관계와 내용 전개 방식을 익히고 그것을 꾸준히 적용해 나가야한다. 많이 학생이 ‘강의를 들으면 성적이 오르겠지?’ 라고 막연히 학원을 오가며 주어진 숙제만을 한다. 하지만 ‘국어는 언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강의를 들으면 시험에는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강의만 듣는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꾸준히 정확하게 적용해야 성적이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 수업은 ‘티칭이 30이라면 코칭이 70’이라고 한다. 자신이 꾸준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문제 푸는 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넷째, 포기하지 마라. 국어 성적은 공부를 안 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지만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쉽게 오르지도 않는다. 물이 끓을 때는 열을 올려야 하듯, 6개월 이상 꾸준하고 정확하게 국어 공부를 해야만 성적이 안정적으로 바뀐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국어는 언어다. 국어로 말하고 한글을 읽고 쓸 줄 알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그런데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익힐 때처럼 절대 학습량이 필요하다. 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기말고사 이후부터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국어 공부를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이상진 부원장사과나무교육그룹문명 국어논술 전문학원02-2650-82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얘들아 문제집에서 눈을 떼고 넓은 세상을 보렴” 파주광일중학교(교장 한기석) 신양란 교사는 교수법을 연구하고 교사들에게 전해주는 수석교사다. 국어교사로 시조를 쓰는 시인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가고 싶다, 바르셀로나>라는 여행안내서를 펴낸 그에게 청소년을 위한 여행 작가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붙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색다른 지식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이 책은 바르셀로나를 샅샅이 보여준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유물 하나하나 콕콕 집어 사연을 들려준다. 시조시인 선생님의 우연한 해외여행신양란 교사는 90년대에 등단했다. 글을 쓰는 사람이니 견문을 넓히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특별히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리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있다 보면 한 해에 두세 차례는 국내를 여행할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해외여행의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지금으로부터 꼭 십년 전에 남편이 태국 방콕 파타야로 가는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것이다.“해외여행이 그리 보편화된 시절은 아니었어요. 집안 형편도 넉넉지 않았고요. 외국 한번 갔다 오자고 말하는 남편에게 우리 형편에 무슨 해외냐고 말했죠. 그 돈이면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하지만 취소하기에는 손해가 많아 입이 퉁퉁 부은 채로 떠났다. 창문을 열자 새로운 세상이“밤늦게 호텔에 도착해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잠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반전이 일어났어요. 창문을 여는 순간 들어오는 냄새가 너무 좋아 가슴이 설레는 거예요.”후끈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맡을 수 없는 특유의 향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돌아오자마자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세달 후 자유여행으로 대만에 갔다. 마흔 넘어 발견한 새로운 세상이었다.신양란 교사는 올 여름도 유럽으로 떠났다. 태국의 아침 향기를 맡은 후 십년 째 계속되는 취미생활이다. “십년 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지도 못하면서 사는 일이 늘 어렵다고 느꼈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짜증이 나기도 했고요. 여행을 다니다보니 여전히 상황은 힘든데 불만이 없어졌어요. 내가 하는 것을 하면서 어려우니까요. 아마 여행이 없었다면 가정불화가 심했을 거예요.”상황은 특별히 나아진 것이 없는데 마음은 여유로워졌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닥칠 때면 ‘나는 이렇게 여행을 다니니까 돈 없이 쪼들려도 싸다’고 받아들이게 됐다. 불만은 사라지고 성격도 낙천적으로 바뀌었다. 학원비를 모아 해외여행을 떠나라여행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 뜬 후 학교에 돌아와 아이들을 만나니 마음이 답답했다.“학부모들에게도 학원 보낼 돈으로 여행을 가라고 말해요.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빗나가는 큰 이유는 부모와 행복한 추억이 없어서예요. 가까운 중국처럼 큰 돈 들지 않는 곳에 나가 낯선 데서 새로운 기분으로 대화해 보세요. 추억은 돈으로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니까요. 세상을 그렇게 배우는 것이 진정한 지식이지 문제를 잘 풀어 점수를 맞추는 건 허공에 짓는 집이라고 생각해요.”수업 시간에는 틈틈이 해외여행 자료들을 풀어 놓는다. 참고서와 문제집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은 세상으로 열어주고 싶었다. 어쩔 수 없는 ‘선생님’이다. 50대, 아직은 꿈 꿀 나이“성벽에 붙어 있는 작은 조각상에도 의미가 있어요. 총알 자국 하나가 중요한 역사의 현장일 수 있죠. 모르고 가면 다 놓치잖아요. 부지런히 써서 우리 아이들이 가기 전에 지식을 얻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어요.”첫 책을 바르셀로나로 잡은 것은 대중적인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국인들 특히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해외여행지 안내서를 펴낼 예정이다. 은퇴 후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민담 전설을 수집하는 것이 꿈이다. 직접 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토산품을 모은 박물관도 만들고 싶다. 신양란 교사의 남편 오형권 씨는 사진작가로 여행을 좋아한다. 글을 쓰는 아내와 사진을 찍는 남편이 함께 하니 자료가 착착 쌓이고 있다. 신양란 교사가 갈 길은 아직 가보지 못한 세계 여러 나라만큼이나 멀고도 멀다.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이 나이에도 늘 가슴이 설레요. 오늘 하루 사는 것에 급급해 헐떡거리면서 살면 더 나아지지는 않아요. 마음에 꿈을 간직하고 살아갔으면 좋겠어요.”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봉사의 삶을 전하고파~ 저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7월의 끝자락, 수복회 회원들이 큰집돌솥설렁탕으로 하나 둘 모여든다. 오늘 이들의 행선지는 산도, 바다도 아닌, 안산 화랑유원지! 수복회 회원인 큰집돌솥설렁탕 김영욱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에 봉사단체로 등록 후, ‘수복적십자봉사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가는 봉사활동”이라며,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공부에, 개인적인 봉사활동만으로도 바쁠 텐데, 단체봉사활동에까지 본격적으로 손을 뻗친 수복회원들, 그들에게 봉사란 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봉사예찬_ 오히려 내 삶에 활력이 되고, 소중한 가치를 얻다 고기도 먹던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봉사도 해본사람이 하는 게 맞는 모양이다. 아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20여년 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김미화 씨는 “처음에 어르신들 목욕 봉사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웃어보였다. 그렇게 연을 맺은 봉사가 지금까지 이어졌고, 현재는 수원시바르게살기협회장을 맡아 지역을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재활요양병원 등에서 사물놀이 재능기부를 해왔던 김낙모 씨는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결국 봉사인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늘 삶이 충전된다고 했다.공무원 퇴직 후에 수원대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한 윤상주 씨는 “내가 자원해서 하는 봉사라 그런지 월급 탈 때와는 다른 감흥, ‘정말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들려줬다. 15년 가까이 헌혈증서를 가져오면 설렁탕 한 그릇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는 큰집돌솥설렁탕 주인장 김영욱 씨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를 백혈병어린이나 수혈이 긴급하게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남에게 베풀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그의 설명. 이정민 씨는 “봉사도 내게 맞는 게 있는 것 같다. 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친정엄마 덕분에 방문목욕도 다녀보고 했는데, 어르신들 말동무 해드리고, 보살피는 것에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봉사에 잔뼈가 굵은 이들의 봉사사랑이 물씬물씬 전해져왔다. 공통분모_ 수원대 사회복지학과, 그리고 봉사로 무장한 기본마인드 나이 30~60대, 거주지 경기도 전역, 직업 원장, 센터장, CEO 등. 도무지 인연이라곤 없을 것 같았던 이들을 한데 모아 공통분모를 갖게 해준 건 수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수복회’였다. 4년 전, 친목도모와 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수복회는 35명의 사회복지학과 졸업생과 학생으로 구성돼있다. 각자 사는 곳에서 쌓았던 봉사경험들이 합해져 봉사아이디어에 관한 시너지 효과도 엄청나다. ‘학생’이라는 신분도 이들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은 그냥 봉사였다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얻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게 뭔지,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수복회 지용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노인 일자리창출을 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도 세웠다. 김미화, 김낙모 씨도 “나이에 따라 봉사도 달라져야 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수복회의 막내 격에 속하는 김혜순(음악학원 원장), 곽선이(자원봉사단체 ‘나누며 사는 오산사람들’사무국장)씨는 “수복회와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행보_ 대한적십자사의 ‘수복적십자봉사회’로 지경을 넓히다 관계자, 봉사자 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는 저녁 어스름의 안산 화랑유원지엔 그때의 아픔이 여전히 남아있는 듯 했다. 왠지 모를 죄책감에 고개도 못 들고, 묵묵히 배식과 설거지를 하며, 수복회원들은 작게나마 이렇게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랐다. ‘대한적십자사’가 선명히 박힌 노란 조끼까지 입고, 봉사를 하니, 사명감이 더욱 느껴진다는 총무 이경연 씨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매탄2동 담당이라 수급자 발굴에, 구호물품 전달, 비정기적인 지역행사 봉사 등 지금보다 바빠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줬다.“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봉사동아리로 대한적십자사에 가입한 예는 수원에서 수복회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지속적으로 함께 해보자는 의견들이 모아져 23명이 수복적십자봉사회로 활동하게 됐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봉사를 접하면서 지경도 넓어지게 됐고요.” 단체봉사활동까지 더해져 지용남 회장을 비롯해 수복회원들 모두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그래도 봉사를 놓을 수 없는 이유, 이들 모두 봉사를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삶의 자신감도 생겼다.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데가 있다는 것, 내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다는 윤상주 씨의 얘기가 마음에 와 닿는다. 주목하라! 머지않아 보다 조직적으로, 보다 풍성하게 움직이게 될 수복회의 행보들을.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영어 리딩, 암기보다 감각으로 익혀야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혀 학습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얼마나 많은 이론을 알고 있느냐 보다 배운 이론을 얼마나 연습하여 자신의 감각으로 익히는가에 성패가 갈린다. 예를 들어 골프를 배울 때 스윙법에 대한 이론을 완벽하게 익혔다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골프채를 잡고 스윙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배운 이론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악이나 미술을 공부할 때 이론보다 연습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여기에서 성공의 열쇠는 지식이 아니라 감각 훈련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감각훈련’의 중요성은 영어 리딩 교육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진다. 리딩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혼자서 글을 읽는 연습으로 감각을 훈련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실력 향상이 가능한 학습 분야인 것이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반드시 필요한 리딩 연습의 자리는 계속 빈자리로 남겨둔 채, 선생님이 가르치는 문법과 문제풀이, 단어암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때문에 이들의 리딩력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선생님이 설명하고 아이들이 이해하는 것은 전체 학습량의 5분의 1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아이들이 직접 스스로 책을 읽으며 리딩 감각을 키워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글을 읽을 때 문단을 기본 단위로 읽는 사람과 단어나 문장을 기본 단위로 읽는 사람의 리딩력은 하늘과 땅차이다. 글의 흐름을 타고, 문맥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며, 글쓴이의 의도에 맞추어 나가는 리딩력은 단순암기 방식으로는 결코 갈 수 없는, 매일 꾸준히 스스로 읽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감각의 영역인 것이다. 기계적인 영어단어 암기는 리딩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를 전화번호나 역사적 사실을 외우듯이 기계적으로 암기하게 하면 하루에 100개씩도 암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암기한 단어는 곧 잊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책을 읽다가 외운 단어를 마주쳐도 언젠가 보았었다는 기억만 희미하게 날 뿐 그 의미가 감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 때문에 영어 단어의 뜻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학생은 망각과 좌절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영어는 암기할 지식이 아니라 감각으로 익혀야 할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으로부터 리딩을 배운다 해도 그것이 혼자 읽어야 하는 리딩을 대신할 수 없다. 스스로 읽지 않는 리딩의 효과는 거품일 뿐이다. 이상은 원장리드101 반포점문의 02-557-5101www.read101.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예비중1 학생과 학부모님을 위한 중학교 준비가이드 등하교 시간 및 수업등교시간은 8시 30분 전후이지만, 9시 등교제를 실시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학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교시간은 7교시일 경우, 종례를 포함하여 오후 4:30 전후입니다.중학교 과정은 한 교시의 수업시간이 45분이며, 하루 5~7교시의 수업을 합니다. 교과목은 모든 학교에서 동일하게 배우는 필수과목과 학교별로 선택하는 선택과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필수과목 :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 과학, 도덕, 기술, 가정, 체육, 음악, 미술- 선택과목 :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중국어, 일본어 등), 보건, 진로 등 선생님의 역할담임 선생님은 조회, 종례를 진행하시고 학교와 가정의 행정적인 가교 역할을 하십니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담당 학급 학생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학교 및 청소년 시기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함께 나누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담임선생님의 지도에 잘 따름과 동시에 고민이 있을 시 담임선생님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지시켜주세요. 부모님들도 방문 또는 유선 상담 등을 통해 자녀의 교육 문제를 적극 상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과목별 선생님은 담당 과목의 수업을 담당하십니다. 과목별 선생님의 특징에 따라 수업방식, 과제내용과 제출시기,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은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진학의 객관적 지표가 되는 시험파주는 아직 비평준화 지역으로 원하는 고등학교를 진학을 위해서는 내신이 기본적인 선발기준이 됩니다. 내신은 필기시험 점수와 수행평가 점수를 합쳐서 산출합니다. ① 지필고사 1년에 4회중간, 기말고사는 매 학기에 한 번씩 1년에 4회 시험을 봅니다. 학교마다 시험 기간이 다르지만, 일정한 시기에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시기는 5월초에 1학기 중간고사, 7월초에 1학기 기말고사, 10월초에 2학기 중간고사, 12월초에 2학기 기말고사가 실시됩니다. ② 시험기간보통 3~4일에 걸쳐 하루에 2~3개의 과목씩 시험을 봅니다. 중간고사 때에는 주요 과목 위주로, 기말고사 때에는 예체능 과목까지 포함되어 시험 과목이 많아집니다. ③ OMR 답안지 작성시험지에 답을 적고 시험지를 제출하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OMR 답안지에 답을 적고 답안지만 제출합니다. 서술형 문제의 답은 작성칸 안에 맞춤법, 영어 스펠링, 수학 기호 등을 정확하게 적어야 합니다. ④수행평가학습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부터 결과까지 선생님이 직접 관찰하여 학생의 능력을 판단하는 평가 방식입니다.비율은 주요 과목 30% 이상, 예체능 과목은 최대 70~80%까지 차지합니다. 특히 고교 입시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는 수행평가 성적이 더 중요합니다.* 종류: 수업 참여형(수업시간 활동 참여과정 평가), 시험형(시험을 통한 학생 학습수준 평가), 과제형(과제 결과를 통한 평가) 교복 구입졸업할 때까지 입어야 하므로 넉넉한 크기로 준비해주세요. 겨울에는 동복 위에 코트나 패딩 등을 입을 수 있으며, 학교 복장규정에 따라 착용 가능한 겉옷의 종류가 정해져 있습니다. 등교 시, 선도부가 학교 정문에서 학교별 복장 규정에 따라 교복과 얼굴, 머리 등을 확인합니다. 예비중1 학부모 추천도서① 10대들의 사생활 (부모가 놓치고 있는 사춘기 자녀의 비밀) 데이비드 월시 지음 | 곽윤정 옮김 | 시공사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지게 되는 두 가지 의문 즉, 왜 10대들은 그렇게 행동하는지와 그렇다면 부모들이 10대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② 사춘기 쇼크 (중2병도 두렵지 않은 사춘기 연착륙 프로젝트) 이창욱 지음 | 맛있는책청소년들의 고민 상담 사례 2만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고민들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심리학적, 교육적, 정서적 솔루션을 제시한다. ③ 마음을 챙기면 엄마 노릇이 편해진다 (스트레스 덜 받으며 사춘기 아이와 함께 사는 법) 이우경 지음 | 팜파스 | 2011년 08월 05일 출간성장통이 심한 아이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갈등, 불안, 의심, 죄책감과 같은 고통에 시달리는 엄마들이 스스로를 위하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④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고 불안한 엄마를 위한 고민해결서) 강금주 지음 | 북클라우드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아이의 사춘기가 끝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며 아이를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아이가 보내는 사인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상길파주 아발론 어학원 대표문의 031-9474-222 *‘아발론 파주캠퍼스’에서는 80여 쪽 분량의 <예비중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를 무료로 배포중이다. 아발론 파주캠퍼스를 방문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
- 임신에 좋은 음식?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일찍 폐경 증상을 겪는 여성들에게 콩, 두유, 자몽, 석류 등은 소위 갱년기에 좋은 음식들로 통하지만, 임신을 위해 난임센터를 다니는 난소기능 저하 환자에게는 때로는 좋은 음식들이 “독”이 되기도 한다. 실제, 자궁 내막과 난포 성장의 심한 불균형과 함께 약제에 대한 무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먹고 있는 음식을 조사해보았더니, 각종 영양제와 유산균... 그리고, 매일 아침 4잔씩 먹고 있는 갈아만든 콩물이 있었다. 약제에 반응이 없고, 난포 성장 조차 없는데, 자궁내막이 홀로 두꺼워진 것은... 필시 외부에서 섭취한 여성호르몬 유사물질 때문이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라는 질문에 “절대로 많이!! 먹지 마세요!. 좋다는 음식은 특히 조금만!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보충을 위해 녹황색 채소와 제철과일을 잘 먹어주는 것은 잊지 마시구요.” 라고 답합니다. 비타민 D는 전통적으로 소장에서의 칼슘 흡수와 칼슘 결합단백의 합성, 인의 흡수, 신장에서의 활성비타민 생성과 칼슘과 인의 재흡수를 통해 뼈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외에도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 만성 염증에서의 면역반응, 태반에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성호르몬의 형성 및 정자형성, 난포발달에까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부인과 분야에서도 비타민 D 검사와 보충이 주요한 테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쐬어준다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로도 보충은 필요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대인의 생활패턴 상, 충분한 일광노출이 불가능해지면서, 비타민 D 결핍이 더욱 이슈화될 수밖에 없겠지요? 햇빛만 있어도 피부에서 D3가 합성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의 비타민 D 섭취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지만, 과량 섭취했을 경우, 고칼슘혈증 및 신장, 심혈관계 독성을 또한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루 2,000IU 이상은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것! 가능하면, 건강한 실외활동 ? 조깅, 자전거타기, 등산 등-을 시작하면서, 비타민 D가 충분히 함유된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등을 골고루 먹도록 당장 시작해보자. 다음 새해가 밝기 전에는 건강한 아가의 엄마가 되어있기를 기대하면서... ... . 김미경 원장사랑아이여성의원 난임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맛도 가격도 별나다 별나~ ‘별미집’ 서구 도안동 목원대 기숙사 방향 골목 아래쪽, 도안 신도시 13블록 주택가에 자리 잡은 별미집.빨간 간판 글씨와 노란 바탕이 여느 해장국집과 다른 신선한 분위기다. 아무래도 대학가 주변에 자리 잡은 터라 간판이나 인테리어도 젊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집의 주메뉴는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다.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시원하고 개운하면서도 적당한 온도를 맞춰 내는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국밥은 쓰린 속을 더 상하게 하기 때문에 계란도 뜨겁지 않게 살짝 데워서 따로 낸다. 육수는 거의 매일 주인장이 직접 끓인다. 바쁜 날은 영업을 끝내고 새벽 5시까지 육수를 끓여 놓고 퇴근하기 일쑤다. 명태, 북어, 다시마 등 2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넣고 보글보글 국물을 우려낸다. 주인장의 노력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싼 것도 별미집의 특징이다. 이렇게 육수를 우려내 끓여내는 콩나물국밥 가격이 단돈 4000원이라니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가격에 한번, 맛에 한번 놀랄 수밖에 없다. 별미집의 또 다른 메뉴는 동태탕과 막창국밥이다. 말고 많고 탈도 많던 막창이 지는 메뉴가 돼 버렸고 동태탕이 뜨는 메뉴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대학가 앞이라 막창 손님이 많았는데 일부 매스컴에서 다뤘던 막창의 위생문제로 인해 매출이 뚝 떨어졌다. 하루 빨리 위생 문제가 해결돼서 매스컴에서 다시 한 번 다뤄줬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다. 이집의 동태탕은 오징어와 바지락이 과하다 싶게 들어가 푸짐함을 자랑한다. 가격은 6000원. 동태탕 특유의 감칠맛과 얼큰함이 넉넉한 해물과 함께 구미를 당긴다. 밥 한 그릇으로는 성이 안 차는 과식을 부르는 맛이랄까. 이문을 계산해 가면서 장사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주인장 이상윤씨는 장사가 잘 돼서 동네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해 보는 것이 작은 꿈이라고 했다. 위치 서구 도안동 893번지 1층이용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문의 042-826-1531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