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교과영역 설명회 ‘에코드림연구소’ 10여 년 동안 비교과영역만을 연구해 온 에코드림(ECODREAM)연구소에서 비교과영역에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문학원인 ‘에코드림연구소’는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R&E(소논문), 탐구대회, 동아리활동, 봉사·체험활동, UCC, 독서포트폴리오, NIE, 신문사설, 진로포트폴리오 등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비교과영역의 일부분만을 다루는 일반적인 설명회가 아니라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면접 등 모든 비교과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전체적인 학습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비교과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매주 금·토·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회당 소수인원으로 제한한다. 사전에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길을 제시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에코드림연구소’는 대치동 순복음교회 옆 건물 대치프라자 5층에 위치해 있다.문의 02-577-6003, www.eco-edu.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19
- 음식쓰레기 감량 우수 아파트 14곳 시상 강동구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지를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 우수 단지를 시상했다.단지별로 보면 1000세대 이상 우수 단지로는 암사2동 암사선사현대아파트가, 400~1000세대 미만은 천호1동 동아하이빌, 명일2동 고덕현대아파트가 100~400세대 미만은 암사1동 한솔아파트, 상일동 우성타운, 길동 현대아파트, 천호2동 천호삼익아파트가 차지했다. 장려단지로는 길동라인아파트, 우성길동아파트, 길동 골든빌1차아파트, 천호2동 동아코아아파트와 천호유원아파트, 암사1동 중앙하이츠아파트, 둔촌역청구아파트가 차지했다.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배출량을 지난해 동일기간과 비교한 결과 91개단지중 77개 단지는 음식물쓰레기량이 오히려 증가하였으나 14개 단지는 입주민들의 노력으로 최고 20%까지 감량했다.한편 강동구는 납부필증 방식은 공동주택 전체에 부과된 총 수수료를 단지의 전 세대가 균등하게 부담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감량에 나서지 않는다고 진단하고 앞으로는 세 대별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개별계량 시스템을 적극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7
- 청소년성취문화원 이민식 원장 어학사전에 성취하다라는 말은 ‘목적한 바를 이루다’ 라는 뜻으로 나와있다. 사람은 누구든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또 한 번 맞본 성취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청소년성취문화원에 가면 만12세~25세 청소년들이 성취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성취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열화와 입시경쟁의 치열한 교육현실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의 청소년들이 있는 곳, 그곳에서 이민식 원장을 만났다. -청소년성취문화원이란 어떤 단체인가?청소년성취문화원은 우리 청소년들이 성취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성취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관양동 지역의 중학생 10명을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우리 단체의 전신은 해달별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하면서 태동하였으며 처음에는 스카우트 대원, 학부모, 대장들로 구성되어 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재는 6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 4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60여명의 학부모 그리고 후원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티,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들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는 1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의 또래집단이 함께 하는 교육과 학부모가 동참하는 동아리 활동 또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 개념을 이해하고 같이 동참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로부터 성취적 삶을 살아가도록 도우면서 결국 자신의 성취적 삶도 만들어 가는 것에 함께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 진행해 왔던 활동은?단순한 스카우트 선서, 기능, 야영, 비박 외에 청소년 시기 자신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해외탐방, 북카우트(도서동아리), 용산소방서 소방 훈련, 미군 용산기지 방문, 진로탐방 활동, 리더십 강좌, 대학생 멘토링, 진로 준비모임, 적성검사 실시를 비롯해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그 안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시OL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왔다. -청소년들에게 성취문화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지금 우리 시대에서 요구하는 성취문화는 단순히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가정, 기업, 단체, 기관 등에 절실히 필요한 문화다. 자기 스스로 아주 작은 것이나마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점검하고 신중하게 노력하고 훈련해 마침내 달성한 후 그 성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알려주면서 성취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모두 그렇게 살아야 한국사회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누구를 쫒아 갈 표본이 없는 우리사회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단체를 이끌어오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인지일단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측면이 있어서 시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그리고 사무실 운영과 프로그램 진행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 될 때가 있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 많은 참여와 동참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지속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함께 하시는 분들과 큰 사업은 아니더라도 우리 청소년들이 성취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동아리, 멘토링을 보다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다. 좀 더 활동을 시스템으로 구성하게 되면 이를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청소년단체와 학교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7
- 2015 예비고(중3)를 위한 고교선택과 특목고 지원 전략 ! 예비고 엄마들 필독! 박근혜 정부의 대입 간소화 개편,EBS 연계 70%,학생부 종합전형(입사관 중심), 한국사 필수 과목, 수능 영어 절대 평가 도입 검토, 논술의 변화, 특목고 절대 평가 도입으로 인한 면접과 자소서의 중요성 부각등 특목고와 대학 입시가 다시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인 고교 선택과 특목고 지원 전략은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첫발걸음이 아닐까라는 생각 하게 된다. 고교 선택은 문·이과 성향, 수능형 학습 능력, 성별에 따른 장단점, 거주 지역,장래의 꿈과 연계된 교내 수상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 고교 선택 시 반드시 적절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고교를 선택 할 때 고려해야할 핵심 몇 가지는 우리아이를 정확히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지, 교육 인프라가 좋은 자율형 사립고가 나을지?’ 일반고보다 는 그래도 문과형 중상위권은 외고가 낫지 않을지, 성적이 좋은 학생은 그래도 내신 걱정하지 말고 자사고를 가야 할지 등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고교 선택 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을 전략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학생의 꿈과 목표(목표 대학 및 전공 학과)가 정해져야 하며, 다음으로는 맞춤형 전략(고입, 특목고, 대입 전략)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목표 대학을 들어가기에 좋은 학습적인 로드맵과 더불어서 그 학습 전술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내공이 있는 고교인지에 대한 파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 대입 평가 요소가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 특기 및 스펙, 어학중심 전형 등 5가지로 나눠지는 만큼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최대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은 극복할 수 있게 해줄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즉 고교 선택은 반드시 대입과 연계해 서 생각을 해야 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 내신 위주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봤을 때는 일반계고가 아무래도 유리 하지만,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 비교과 중심을 보았을 때는 자사고나 특성이 있는 외고나 특목고, 혹은 일반고 수능 강점 학교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내신이나 수능과 같이 기본 전형에 포커스를 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중 그래도 수능에 많이 신경을 써주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유리 할 것이며 그 외 전형인 수능 우선 선발,대학별고사, 특기자 중심 전형은 아무래도 특성 있는 자사고나 특목고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반드시, 고교 진학 후 자녀의 경쟁력을 고려하는 것 역시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한다. 요즘 상위권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가 특목고 일텐데, 하지만 작년에 자율고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생겨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학생들을 살펴보니 우선, 국영수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였다. 중학교 때 내신 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주요 과목을 단순 암기위주로 얕게 공부를 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 내공을 통해 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못 따라 가서 학교 성적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평촌 메인 주요 중학교에서의 내신 30%와 그 이외 지역 학교 내신 30% 학생들을 보면 평촌 메인 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가 훨씬 더 있다는 점 등도 자녀의 학습 성향 연계해서 고교 선택시 참고하기 바란다. 둘째는, 독서력이 부족하여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동기부여가 약한 친구들이다. 특목고가 강조하는 것은 고2 때 웬만한 고등부 과정을 끝내고 고3 부터는 본격적으로 명문대학을 보내기 위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즉,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할 양을 많이 던져주면서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데 독서력이 약하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과 의지가 약한 학생들은 그 공부 양을 ㅤㅉㅗㅈ아 가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셋째는, 중3때 영어를 어느 정도 만들어 놓고 고등학교 진학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명문대 진학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집중하는 과목이 영어이기도 하지만 현재 대입에서 영어 난이도를 ebs 철저 연계로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의 학원에서 초중등학생들의 중3 이전 영어 졸업을 목표로 하는 이유도 동기부여 차원과 더불어서 다른 과목보다 훨씬 더 가능한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등부 학부모들이 참고해야할 부분은 앞으로 대학입시에서 중요하게 보는 전형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교과 성적과 수능은 기본적으로 참고 대상이 될 것이고 학생의 진로 연계 비교과(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체험, 진로) 부분이 자소서 작성과 면접시 더욱더 많이 참고 될 것이다. 하지만 교내에서 실시된 것을 제외하고 외부 인증 시험(국어, 역사인증은 제외) 및 경시대회 실적이 크게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특기를 내세울 수 있는 제약이 너무나 크다. 그렇기에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것만큼 확실히 학생의 진로 연계 특기 적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대안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문과 형 상위권인 학생들 중 언어나 문과 쪽으로 대학 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외고를 졸업했다는 것만큼 확실한 특기 적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과 성향이 강하고 과학 쪽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가장 확실한 본보기가 될 것이지만, 실력이 부족해 못가는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 과학 중점학교를 노려보는 것 또한 고교 선택을 위한 좋은 팁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을 갈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입시 전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해야 할 것은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리 준비를 해나가야 입시 성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열정과신념이병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상일여고 김미소 “수학과 과학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부터 는 흥미 있던 과목이었어요. 대학부설영재원과 강동교육청영재교육원은 그 흥미를 더 높여준 계기가 됐죠. 과고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상일여고 입학설명회를 듣게 됐어요. 과학영재프로그램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많은 고민 끝에 상일여고 진학을 선택했다는 김미소(2 이과)양. 과학영재학급과 다양한 대학교 연계프로그램, 그리고 과학관련 동아리 활동 등은 그의 예상과 딱 맞아떨어졌다. 여기에 자기주도학습이 더해지면서 학업에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미소양이다. 대학교에서의 실험, 심화학습 체험의 시간 1학년 입학과 함께 과학영재반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소양. 시험 중심의 과학영재반 수업은 과학에 관심 많은 그의 흥미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여러 대학과 진행하는 대학교 연계프로그램은 특히 그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등학교에서는 만져볼 수 없는 고가의 장비들을 가지고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대학에서의 심화공부를 남들보다 미리 해봤다는 뿌듯함도 있었고요.”한양대학교와 연계한 R&E 활동. 대학교 연구실에서 직접 유전자재조합실험을 하고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했다. 처음엔 조교의 설명에 따랐지만 실험이 거듭될수록 자신들만의 실험설계가 더해졌고 다른 방식의 실험에도 도전했다. 주제선정에서부터 실험설계, 그리고 실험의 진행과 결론을 얻기까지 전 과정이 논문으로 마무리됐다. 팀으로 진행된 R&E. 이들의 논문은 교내에서 실시한 창의산출물대회에서 2등(우수상)을 수상했다.“평소 화학이나 생물에 특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여러 대학을 탐방하고 또 그곳에서 심화실험과정을 거치며 앞으로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 많은 바탕과 지식을 습득한 것 같아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좋은 체험의 기회, 정말 많은 걸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 역시 진로에 큰 도움을 줬다. 서울대 공대 프론티어 캠프에 참여한 미소양은 “공대 진학을 위해 필요한 물리 과목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캠프에 다녀온 후 진로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동아리, 봉사활동도 열심 동아리 활동 역시 과학 분야로 선택했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화학생물실험반 랩인(Lab-in). 1학년 때에는 선배들이 진행하는 실험에 보조적으로 참여하고 설명을 듣는 입장이었지만, 2학년이 된 후에는 직접 실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교사의 관여 없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수업. 특히 동아리 활동 내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1학년 학생들의 멘토를 자처, 더욱 주도적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미소양은 “2학년들이 멘토, 1학년이 멘티가 되어 동아리 활동 전반적인 것에 대한 멘토링이 진행된다”며 “화학과 생물 실험 전반적인 것에 대해 멘토링하기 위해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랩인활동은 단순히 실험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모든 실험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있다. 실험보고서 작성을 하며 “과학실험과 관련된 심화학습은 물론 선생님과의 피드백을 통해 나만의 실험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역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 상일여중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그들에게 수학, 영어 등 학습을 도와주는 멘토링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 1대 1로 진행되는 멘토링인 만큼 더 열의를 쏟았다.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욱 완벽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시험기간이면 자신의 시험인 양 더욱 더 집중했다. 멘티학생의 성적이 올랐을 땐 뿌듯함까지 느꼈다. 그는 “더 열심히 멘토링해서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매주 토요일, 미소양은 과학거점학교 수업에도 참여한다. 지난 학기 화학반 수업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생물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플래너로 자기주도학습에 집중학업에도 열심인 미소양은 2학년이 된 후 과감하게 학원을 줄였다. 자기주도학습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아무리 많은 걸 배워도 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없으면 별 소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독학이 힘든 수학만 학원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자기주도학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자기주도학습을 돕기 위해 학습플래너를 쓰기 시작한 미소양. 플래너를 쓰기 전엔 계획을 실천하지 못해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곤 했는데 플래너를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하루 계획에 조금만 차질이 생겨도 다음 날 계획에서부터 주, 달 계획을 모두 변경해야 했던 것. 자연스럽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계획을 실천하는 플래너 작성법을 터득하게 됐다고. 초등학교 때부터 학급회장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미소양은 훗날 사회인이 돼서도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공학이라는 게 실생활과 접목되어 삶의 질의 향상시키는 학문이라 생각해요. 공학을 공부해 다른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학교의 중심에 선 아이들, 책임감 있는 자유를 외치다!
한 때는 아이가 배정을 받으면, 학부모가 교육청에 가서 시위를 했던 그런 학교였다. 그렇게 가고 싶지도, 보내고 싶지도 않았던 학교가 이제는 누구에게라도 권유해주고 싶은 괜찮은 학교가 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전 첫 방문지였을 만큼 혁신학교 지정 4년여 만에 달라진 이목중학교의 풍경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아이들이 주인인 수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천천히 조금씩 나아온 결과”라고 서종운 교장은 말한다. 그리고 학생, 학부모, 교사의 얘기 속에서 ‘우리학교가 좋은 이유’를 무한가지로 찾을 수 있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학생_ 다양한 학교행사로 끈끈해지는 친구관계가 좋아요!
학급당 25명 내외라 친구들과의 소통도 쉽고, 책상을 ㄷ자 형태로 배치해 활발한 모둠활동이 이뤄지는 것도 좋아요. 학생자치회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돼서 리더십도 많이 생기고요.(3학년 김지윤)쉬는 시간을 이용해 만난 3학년 친구들의 얼굴에선 생글생글 생기가 묻어났다. “요즘은 여느 중학교에서도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지만, 탁구, 당구, 헬스, 복싱 등 우리 학교처럼 다양한 종목이 있는 데는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문수빈 양은 선택의 폭이 넓은 스포츠 활동을 반겨했다. 지난해 오산에서 전학을 왔기에 더욱 더 확연하게 비교가 된다. 학생자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현 군은 이목중학교만의 행사가 많다는 점을 자랑거리로 꼽았다. “가족사랑의 밤에서 부모님을 초청해 삼겹살을 구워먹기도 하고, 밤샘독서캠프에선 친구들과 책 삼매경에 빠지고, 학급별로 이뤄지는 교과와 관련된 체험학습에선 경험을 통한 지식을 쌓아간다”며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했다. 허혜지 양은 “학생자치회 총무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협동심을 잘 키워가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한편으론 자율도 좋지만, 교복착용 등에 관해서는 선생님들이 조금은 엄격하게 지도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학생은 학생답게, 지킬 것은 지키면서 허락된 자율을 누려야 한다는 것. 고등학교 진학 후 적응문제와 학습부분에 관해서는 조금 걱정도 되지만, 그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몫이라며, 아이들은 지금의 행복을 누리고 있었다.
학부모_ 선생님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아이를 함께 키우다!
일단 아이들이 학교 가는 걸 정말 즐거워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도 내 아이를 함께 키워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습니다.(김경화 씨)평소 아이는 혼자 키우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온 윤찬희(2학년)*서희(1학년) 엄마 김경화 씨는 “명찰 착용이 자율적이라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기는 쉽지 않을 텐데, 담임선생님은 물론 교과 선생님까지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크나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또한 적은 학생 수가 가진 장점.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세심한 관심이 느껴지니, 신뢰감도 상승한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열린 마인드로 학부모의 건의사항도 적극적으로 수용, 해결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찬찬한 설명을 들려주는 점도 좋다. “우리 학교에는 왕따가 없다고 해요. 친구와 오해가 생겨도 반별로 이뤄지는 1박2일의 ‘어울림캠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 기회가 마련되죠. 선생님도 일부러 배려를 해주시고요.” 어차피 고등학교 가면 성적으로 줄을 세울 텐데, 굳이 중학교에서도 그럴 필요 있을까 싶어 선택한 학교, 이게 최선이었고, 그 결과는 만족이었다.
선생님_ 연구하고, 배우며, 아이들처럼 성장하는 교사가 되다!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수업이나 전반적인 학교활동이 이뤄지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수업, 흥미로운 수업을 제시할까, 매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민합니다.(혁신부장 남영숙 교사)“행정적인 업무가 없는 대신,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요. 할 일이 더 많은 게 아니냐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기본교육이념이 제대로 구현되면 소신껏 즐기며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 교사는 부임 3년차로, 혁신학교 이목중학교의 역사와 거의 함께했다. 1년차는 공부를 통해 학교문화를 바꿔갔고, 2년차는 아이들이 참여하는 민주적 자치공동체를 강화했다. 3년차는 교사학습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48명의 교사 전원이 5개 학습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 4년차인 올해는 수업의 내실화를 다지는 시기로, 융합교육을 시도 중이다. 남 교사가 몸담은 독서토론동아리(북적북적)를 비롯해 배움중심수업학습자료연구동아리(STILL), 다중지능연계진로교육동아리(꿈 대화), 놀이를 접목한 수업연구동아리(놀며 배우자), 학생생활교육방안연구동아리(기본생활 짱!짱!)는 주별 발표자를 정해 수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놀며 배우자’의 경우 수업집중을 위한 놀이, 스피드퀴즈 통한 학습효과향상놀이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과목별 선생님끼리 친구를 맺고, 서로의 수업을 평가해주는 수업친구 공개수업, 2번의 학부모공개수업, 학년별 제안수업 등 어마어마한 수업의 양이 놀랍다. “개인적으론 수업연구를 통해 성장한 저를 만나게 됐어요. 옛날방식의 수업이 맞나 고민하게 되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죠. 재작년인가, 운동장 공사로 학교축제를 못한다니까, 아이들이 실내에서 해보겠다고, 밤을 새가며 프로그램 등 계획서를 짜고, 하나하나 부스를 직접 만드는 등 멋들어진 축제를 만들어내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믿고 맡겼을 때 아이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한다는 것을요. 학급아이들과 밀착된 담당선생님들의 보이지 않은 손길도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실내축제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남 교사는 학습부분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 고민도 적지 않지만, 수업에 관심 없던 아이가 수업참여율이 높아졌다는 결과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_ 이목중학교 서종운 교장스스로 자랄 수 있는 터전 마련해줘야
2014-09-29
- 이주의파주소식 * 파주시교육문화회관 ‘나도 강사다 ’프로그램 신청 안내파주시교육문화회관은 ‘나도 강사다’ 프로그램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20세 이상 파주시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강사로 선정되면 취업 성공담, 삶과 지혜, 실패 극복기 등 진솔한 강연을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1일, 1시간 강좌로 진행하게 된다. 강사비는 무료로 자원봉사 시간 인정된다.평일, 토요일 무료 강좌로 월 4회, 파주시민 30~50명을 대상으로 취미교양, 직업훈련, 정보화, 외국어, 인문학 등 특별강좌도 가능하다. 강의 후 수강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음 1분기 유료강좌 개설 가능하다. 신청은 파주시교육문화회관 방문 및 이메일(knw0075@korea.kr) 접수로 가능하다. 문의: 파주시교육문화회관 031-940-4441~3 * 2014년 희망파주!! 한마당 건강축제 개최파주시 보건소는 ‘희망파주! 한마당 건강축제’를 9월 27일 파주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건강홍보관 운영, 공릉천 자전거도로 5.3km걷기, 발리댄스 공연, 태권도 시범, DMZ밴드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자전거 15대, 쌀 30포 경품추첨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행사 당일 9시까지 현장 접수를 해 참여하면 된다. 중고생 대상 자원봉사 모집 중으로 9월 25일까지 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문의: 파주시보건소 건강증진팀 031-940-5561, 5562, 5568 * 2014 세대공감 어울樂 문화축제운정3동 주민자치취원회 운정3동 주민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2014 세대공감 어울락 문화축제가 9월 27일 오후2시부터 파주시 한빛중학교에서 진행된다. 1부로 꾸며지는 야외주민참여마당에서는 생활문화체험, 프렌지콘서트 버스킹거리공연, 행복나눔장터, 탑블레이드경연대회, 먹거리장터 등이 열리며 2부, 힐링공연마당에서는 댄스경연대회, 비보이공연, 에코솔리스츠 앙상블, 남성성악가의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 운정3동 주민센터 031-940-8780 * 파주시, 만65세 이상 어르신 독감예방접종 실시 안내파주시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독감예방접종을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파주시 보건소와 보건지소, 읍, 면사무소 등에서 실시한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파주시 주소인 만 6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어르신으로 신분증을 지참해 예방접종 일자와 장소를 확인해 접종 받으면 된다. 문의 : 보건소 031-940-5597, 문산보건지소 940-2952, 운정보건지소 940-5680, 탄현보건지소 940-8335, 월롱보건지소940-8334, 적성보건지소940-8340, 파평보건지소940-8339 * 파주시교육문화회관, ‘2014 하반기 아나바다 바자회’ 물품 후원 모집 파주시교육문화회관은 내달 13일~15일 진행되는 ‘2014 하반기 아나바다 바자회’를 앞두고 각 가정에서 안 쓰는 생활물품의 후원을 받는다.바자회에서는 의류, 도서, 신발, 가방, 장난감, 생활잡화 등을 1천원~1만원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으로 파주시교육문화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물품을 후원할 이들은 파주시교육문화회관 운영팀으로 전화(031-940-4448) 문의하면 된다. * 토요일, 가족과 함께 하는 무료강좌...가죽공예파주시교육문화회관은 ‘토요일, 가족과 함께 하는 무료강좌’로 ‘가을에는 가죽공예’ 강좌를 연다. 통가죽 키홀더, 통가죽 카드지갑, 핸드폰 케이스, 전자여권지갑 등을 만든다. 모집인원은 30팀으로 2인 1팀으로 구성하며 1인 1팀도 가능하다. 10월 한 달 과정으로 재료비 4만원에 수강료는 무료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까지 진행한다. 교육장소는 파주시교육문화회관 2층이다. 접수는 9월 30일까지 인터넷 또는 방문 접수받는다.문의: 파주시교육문화회관 031-940-4441~3 * 교하도서관, 여섯 번째 생일잔치 ‘동네사람들, 도서관에서 만나다’교하도서관은 개관 6주년을 맞아 ‘동네사람들, 도서관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생일잔치를 9월 27일 마련한다.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교하도서관에서 이용자나 강연자, 또는 연주자로 도서관에 참여했던 동네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자리로 유쾌한 토크콘서트와 부대행사를 도서관 곳곳에서 진행한다. ‘유쾌한 토크 콘서트’는 도서관과 함께한 이야기와 공연을 중심으로 1시부터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뮤지컬공연과 교하도서관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기타리스트 안형수 등 지역예술가들의 깜짝 공연도 더해진다.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행사당일 낮 12시부터 동아리 및 예술인, 지역문화예술단체, 땡땡책협동조합, 파주주민모임 등 동네사람들이 함께 준비한 ‘도서관&마켓’을 진행한다. 어린이책벼룩시장, 생태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깜짝 퍼포먼스 등을 마련한다. 행사당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940-5153, 홈페이지 http://www.pajulib.or.kr/ghlib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8
- 단원고 연극부 ‘버스를 놓치다’ 대상차지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별무리 극장 무대를 적셨다. 안산지역 중 고등학교 학교 연극동아리 가 일 년 동안 땀 흘려 준비한 연극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안산시 청소년 연극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 것이다. 사단법인 안산 연극협회가 준비하는 청소년 연극제가 올해로 벌써 19회. 올해 참가 학교는 모두 15개 학교로 선일중학교와 본오중, 시곡중, 대부고등학교 연극부가 올해 창단해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안산 연극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학교가 5개나 늘었다. 3일 내내 무대에서는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극장을 찾았다”며 “해마다 연기실력이며 연극을 제작하는 실력이 쑥쑥 자라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5개 중학교와 8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명혜학교와 들꽃피는 학교 연극부도 참가해 꼭꼭 감춰둔 끼를 발산했다. 청소년 연극제가 열리던 3일 동안 별무리 극장은 연일 객석이 친구들의 연기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든 청소년 관객으로 북적거렸다. 눈물과 땀이 범벅된 얼굴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배우들도 무대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수줍은 아이로 돌아가 친구에게 “어땠어? 나 실수 했는데 티났어?”하며 재잘재잘 수다를 떤다.공연을 마친 초지고등학교 2학년 염지우학생은 “대사 한마디 몸짓 하나에 관객들이 웃고 울고 하는 걸 무대에서는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연극이 더 재미있고 이렇게 청소년 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져서 기뻐요”라며 활짝 웃었다.올해 청소년 연극제 단체 대상은 세월호의 슬픔을 딛고 우뚝 선 단원고등학교 연극동아리 ‘Super Action’이 차지했다. 성공한 사람의 행복 노하우가 아닌 버스를 놓친 세 사람이 전하는 행복의 비밀을 이야기하는 ‘버스를 놓치다’를 공연한 단원고 연극동아리는 1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연극제를 준비했다. 단체 금상은 아서 밀러의 ‘시련’을 공연한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최고의 연기자를 뽑는 연기 최우수연기상은 단원고 박승현군과 디자인문화고 김유경양이 공동수상했다.안산연극협회 성정선 회장은 “세상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듯이 연극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의 인성이 자라고 꿈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다윤이 무인도에서 살고 있을 것만 같아 친구 홍종영다윤이는 친구가 많이 없는 대신 한번 사귀면 깊게 사귀었다. 다윤이가 수줍음이 많아서 친구들에게 말을 잘 걸지 못했다. 집에서는 밝고 애교도 많이 부리는데 친구들에게는 어떻게 자신를 표현해야 될지 잘 몰랐다. 친구들이 웃긴 이야기를 해 줘도 다윤이는 잘 웃질 않았다한다. 자신들을 싫어한 줄 알고 친구들은 “알 수 없는 아이구나” 하고 오해를 했다. 하지만 다윤이는 한 친구 앞에서만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선일중학교에 함께 다녔고 단원고도 함께 다녔던 친구였다. 그 친구 이름은 2학년 6반 홍종영이었다. 종영이랑 아침마다 함께 등교하고 올 때도 같이 왔다. 종영이는 학교 앞에서 살았지만 다윤이랑 같이 학교 가고 싶어 집 쪽으로 와서 아침마다 엄마가 학교까지 태워다 주곤 했다. 수학여행 가는 날도 같이 태워다 주었다. 좀 늦어서 종영이가 화랑유원지 쪽으로 와서 함께 갔다. 굉장히 생각이 깊고 공부도 잘 하는 친구였다.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웃기도 잘 웃었다. 어떻게 보면 다윤이랑 정반대 스타일이었다. 엄마도 종영이가 정말 똑똑하다고 말하곤 했다. 종영이가 다윤이 공부도 많이 가르쳐 주었다. 종영이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종영이 시신이 안치되었을 때 종영이 옆자리는 다윤이 자리니까 비워달라고 했다.하지만 올라오는 순서대로 안치되기 때문에 그 자리는 다른 친구가 눕게 되었다. 다윤이에게는 친했던 친구가 또 한명 있었다. 맨 마지막으로 나온 김민지. 민지는 다윤이랑 비스트를 같이 좋아했던 친구였다. 동아리도 같이 했다. 플래시몹이라는 춤 동아리였다. 다윤이는 춤추는 걸 좋아했다. 내성적이면서 춤을 췄다니까 얼핏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다윤이에게 잘 어울리는 일이었다. 다윤이가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면이 많았다. 하지만 춤추는 걸 엄마가 반대했다. 춤은 다윤이에게 취미로만 남았다. 다윤이는 동물과 함께 아이들을 좋아해서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엄마는 다윤이가 공부하기를 원했다. 파란색 퓨마 운동화와 검은 모자다윤이는 가끔씩 허락을 받지 않고 서윤이 옷을 입었다. 집에 없으면 메시지라도 보내서 ‘언니, 나 이 옷 입어돼?’ 그러고 물어보기라도 해야 되는데 몰래 입고 나가서는 꼭 뭘 묻혀가지고 왔다. 그럴 때 서윤이는 동생에게 야단을 쳤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윤이에게 정말 미안했다. 요즘 아이들은 메이커 있는 옷들을 많이 입는데 다윤이는 그런 옷이 거의 없었다. 곰돌이가 그려진 평범한 옷들밖에 없었다. 다윤이 시신 수습할 때 다른 친구들은 인상착의에 아디다스 상의, 아디다스 바지 이렇게 쓰여 있는데 동생은 그런 걸 가져가지를 않았기 때문에 엄마나 서윤이나 혹시 못 찾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다.그런데 다윤이보다 가방이 먼저 나왔다. 진도 유실물 센터에서는 못 찾았던 짐들이 안산 집으로 배달되어왔다. 짐가방을 열어보니 아빠가 사주신 파란색 퓨마운동화가 그대로 있었다. 서윤은 그 운동화를 보고 마음이 울컥했다. 거의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던 다윤이가 유일하게 아빠에게 사 달라고 해서 사준 파란색 퓨마운동화였다. 서윤이에게 빌려간 로고가 붙은 검은 색 모자도 그대로 나왔다. 다윤이는 원래 모자를 안 쓰던 아이였다. 수학여행 가기 전에 그 모자를 갖고 싶다고 해서 줬는데 그것이 그대로 올라왔던 것이다. 학생증도 다 나왔는데 다윤이만 없었다. 흉가동생이 보고 싶을 때면 서윤은 가끔 단원고를 지나가곤 했다. 동생이 다닌 학교라 유난히 애착이 갔다. 가끔 다윤은 깜비가 너무 보고 싶으면 마음이 급해져서 그 아이를 데리고 학교 앞 까지 와 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 서윤은 다윤이 부탁대로 깜비를 데리고 가기도 했다. 근데 어느 ‘일간 베스트’ 회원이 밤에 단원고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흉가하고 올렸다. 귀신 나오는 학교라며. 서윤은 엄청 속상했다. 특혜입학 가지고도 ‘너희들 로또 맞았구나’면서 공격했다. 서윤은 모든 게 달갑지 않았다. 지금도 이렇게 조롱하고 공격해 대는데 대학가서 단원고 출신이라는 게 밝혀지면 얼마나 왕따를 시킬 것이다. 더 이상 세상에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으면서 살고 싶다. 어서 돌아와, 다윤아서윤은 다윤이가 어서 빨리 나오기를 기도한다. 동생이 바다속에서 오래 있으면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울 것인가. 아직 나오지 않은 실종자 분들 9분도 동시에 나왔으면 좋겠다. 다윤이가 나오면 서윤이는 꼭 동생 얼굴을 보고 싶다. 오래 시간이 흘러서 부모님이 안보여 주실 것 같지만 다윤이 손이라도 꼭 보고 싶다. 서윤이는 아직도 이 모든 상황이 꿈인 것 같다. 다윤이가 무인도에 가서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해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는 것만 같다. 누군가 이 모든 상황이 현실이 아니라고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결실의 계절 지식의 그물에 지혜를 낚다 만물이 무르익는 추수의 계절이 찾아왔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사람에게도 이로운 배움의 기회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가을에 시작해 겨울까지 열리는 각종 교육관련 강좌들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금 신청해서 배워두면 더 뿌듯한 한 해를 갈무리할 취미부터 취업까지 다양한 연령별 강좌들을 알아보았다. 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 취업과 창업 및 인문학 특강강좌 총 14개 마련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가 가을과 겨울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복사골문화센터 3층에 위치한 시니어센터는 중장년 시니어들의 활기찬 활동과 다양한 문화 여가를 즐기며 사회공헌 및 창업활동 준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프로그램은 3개 분야에서 총 14개이다. 프로그램은 ▷창업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취·창업 교육 ▷ 삶의 품격을 높여주는 인문학 특강 ▷시니어센터 회원의 재능기부 강좌로 구성된다. 특히 취·창업 교육은 붓을 이용해 자신만의 필체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캘리그라피와 시니어 센터 내 인큐베이팅실 입주 기업 녹원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자연 순환 유기농법을 기본으로 한 도시농업 교육 텃밭지도사, 취재와 매체에 맞는 글쓰기 등 기자활동에 도움을 주는 시니어기자단 강좌로 마련된다. 이밖에도 동화구연 전문가3급, 바리스타 2급자격증반과 특허청과 함께하는 특허 관련 강의, 고용센터와 함께하는 시니어 직업특강, 인문학 특강 강좌로는 인물 중심의 조선역사 수업과 재무설계수업의 부동산 투자 관리를 위한 부동산과 경매, 노래를 통한 수화강좌도 준비된다.문의:032-320-6334 세살마실 부모교육-출산 예정 산모와 배우자 대상 부천문화재단이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세살마을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연다. 태아와의 정서적 유대감과 부모역할 기술 습득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은 출산 예정 전까지의 산모와 배우자가 대상이다. 부모교육에 따라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와 오후2시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가족 사랑을 기본 주제로 ‘우리아기의 뇌 발달’에 대해, ‘임산부 건강 그리고 가족 사랑이 담겨있는 명화’, ‘아기용품을 만들어보며 과학적인 정보제공과 임산부의 행복한 출산을 도울 수 있는 실습’으로 이어진다.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출산 후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6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는 양육지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문의:032-320-6442 교육청이 주최하는 직장인 학부모를 위한 ‘달빛 강좌’부천시교육지원청이 부천 시내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를 위해 자녀지도를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강좌를 연다. 에니어그램 ‘참 나를 찾아 떠나는 긴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교육 강좌는 오는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총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저녁 7시~ 9시30분까지 열리는 강좌에서는 ▷나를 먼저 알고 우리 아이, 가족을 대한다면 ▷더 행복한 삶, 행복한 학부모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나와 소통하고 아이와 소통하는 좋은 부모되기에 도전해보세요. ▷직장인 학부모를 위하여 저녁 강좌를 마련했습니다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의 최현주 강사의 진행으로 맡는다. 문의: 070-7099-2131 초등학생과 중고생을 위한 ‘청소년 인생학교’, ‘커피메이커스’부천시청소년수련관이 초등학생의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한 ‘청소년 인생학교 동아리’를 운영한다. 청소년 인생학교는 아동청소년의 인성, 사회성 등 역량을 강화하고, 인문학적 사고를 통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도록 돕고자 마련되었다. 진행은 인문학 스터디,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육과 체험, 지역사회 참여 등이며, 이미 짜여진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스스로 앎을 채워가는 동아리의 활동 중심이다. 활동 기간은 오는 2015년 2월까지이다.이밖에도 부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 ‘커피 메이커스’도 열 예정이다. 커피 메이커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공정무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꿈꾸는 (재)아름다운 커피와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커피 관련 전문 직종인 커피감별사, 커피로스터, 바리스타, 커피농부에 이르기까지 관련 직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은 2014년 10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며 총 5회이다. 문의:032-320-635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