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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원이 행복하냐에 따라 회사 성패 좌우” SK네트웍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6대 성장축'과 '기업문화' 조화"구성원 여러분이 얼마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느냐에 회사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구성원 스스로 즐기며 일하는 회사가 가장 강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난 7월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한 말이다. '사람과 문화 혁신' 방안에는 구성원 육성, 평가·보상, 근무환경 등과 관련한 획기적 개선책이 담겼다.SK네트웍스는 이날부터 'PRIDE'를 모토로 한 전사적인 문화운동을 전개,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PRIDE'는 △Professional(최고의 전문가) △Reward(공정한 평가와 보상)' △Intimacy(열린 소통) △Dynamics(활기찬 직장) △Environment(스마트한 직장환경)의 이니셜을 따와 만든 단어로, 영문 그대로 '자긍심'을 의미한다.국내외 구성원들이 어떠한 장애나 차별 없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전문가가 돼, 회사비전 달성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자긍심을 키우자는 취지다.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2012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인 'To-be 모델'을 확립한 데 이어 비즈모델과 기업문화의 양날개를 통해 비전달성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지난해 8월 신흥성장국을 기반으로 '철광석, 자원개발(석탄), 자동차, 부동산, 패션, 와인'을 새로운 6대 성장축으로 선정, 지난 한 해동안 1조3000억을 투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회사 역사상 최대매출인 23조493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13.1% 증가한 13조19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SK해운 지분매각 차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쯤 늘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 및 6대 신성장축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사람과 문화 혁신'을 통해 회사 성장동력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철광석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의 대표적인 철광석 업체인 MMX사에 7억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국내 기업 비석유 자원개발 사상 최대 규모다. SK네트웍스는 이 투자로 13.8%의 MMX 지분을 갖게 됐으며, 매년 900만톤의 철광석을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승용차 500만대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자 국내 연간 철광석 소비량의 17%에 이르는 규모의 철광석을 보유케 된 것이다.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철광석 및 원료탄의 개발 및 운송, 블렌딩, 완제품 가공·유통 등 을 제외한 철강산업 전 영역에서 사업 밸류체인을 갖춘 '버추얼 철강기업(제철소 없는 가상의 철강기업)' 비즈모델을 갖겠다던 구상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석탄SK네트웍스는 또 올 2월 들어 SK에너지로부터 석탄광물사업을 인수를 마쳤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지난해 7월 이전 10개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사업포트폴리오가 대폭 보강됐다. 나아가 일시에 확보된 석탄 생산광구 4개를 바탕으로 관련 트레이딩을 확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원 전문가 등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인력도 40여명으로 늘어나, 명실공히 사업규모와 조직을 갖춘 국내 대표 광물자원개발 기업의 위상을 갖췄다.◆자동차올 6월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는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운영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그 결과 KT금호렌터카, AJ렌터카, 현대캐피탈과 함께 업계 '빅 4'로 올라섰다.지난 3월에는 금호의 중국 렌터카법인 인수를 통해 현지사업 본격화에 나서는 등 신흥국 사업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글로벌 유력 카라이프 사업자로의 도약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패션2009년 중국에 진출, 베이징 및 상하이 등 패션 중심가 14개 매장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오즈세컨은 지난해 매장을 27개까지 확대했으며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뉴욕기반의 브랜드 하니와이도 중국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인 항저우 따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오즈세컨 및 하니와이 등을 통해 올해 중국에서 3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특히 올 8월에는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인 '한섬'과 중국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크웍스 관계자는 "패션은 사계절로 인한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과 미적 감각을 갖춘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시장"이라고 사업진출 배경을 설명했다.◆부동산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제주 핀크스 리조트 인수와 함께 부동산 통합법인 'SK핀크스'를 출범시키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VVIP 고객 대상의 글로벌 레저·관광사업에 본격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제주 핀크스 리조트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워커힐과 함께 '휴양형·도심형'리조트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특히 패션·와인·한식 등 프레스티지 상품·서비스를 연계할 경우 사업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핀크스는 핀크스, 워커힐을 기반으로 최고급 주거상품을 비롯한 프레스티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레저·관광사업 모델을 개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가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리를 통해 자산 가치를 증대시켜 갈 계획이다.◆와인2007년 11월 국내 최초로 와인 실물펀드를 선보여 13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에서 개인고객 대상으로 구매·보관·음용 및 판매·투자 등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홍콩 와인사업을 기반으로 중국으로까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홍콩의 크리스티, 소더비 주최로 열린 와인경매에서 최고판매가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금강산관광 13년만에 사실상 파산 북 "재산 법적 처분" … 정부 "법적 · 외교적 대응"1998년 6월 16일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길이 열렸던 금강산관광이 사실상 파탄에 직면했다. 22일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이 남측 기업들의 재산 및 이권보호를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인정하고 이제부터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있는 남측 부동산과 설비 및 윤전기재들을 비롯한 모든 재산에 대한 법적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북은 "금강산에 들어와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들과 재산에 대한 반출을 21일 0시부터 중지한다"며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남아있는 남측 성원들은 72시간 안에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정부는 22일 이에 맞서 법적ㆍ외교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이름으로 "정부는 이를 인정할 수 없으며 원상회복을 요구한다"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법적, 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북한이 현대그룹에게 금강산광광 독점권을 부여해 1998년 11월 18일 첫 관광이 이뤄진 지 13년만에 북이 남측기업의 재산을 처분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화해협력을 상징했던 금강산관광이 파탄에 직면했다.숱한 곡절을 겪으면서도 이어져오던 금강산관광을 중단시킨 것은 2008년 7월11일 관광객 박왕자씨의 북한군 총격에 의한 사망이다. 표면적으로는 이 사건이 관광중단의 계기였으나, 이명박정부의 대결적인 대북정책도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든 요인의 하나였다. 이명박정부의 지지층인 보수세력들은 북한군부에 현금이 들어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금강산 관광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남북이 우회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된 금강산관광 문제는 앞으로 남북간 분쟁의 불씨로 남게됐다. 정부는 22일 법적ㆍ외교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적인 쟁점으로 비화될 수도 있음을 비쳤다. 일부에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이 문제가 제소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외교적 대응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의 의도를 봉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기업의 재산을 몰수한 북한이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관광으로 돌리려 할 때 이를 차단하는 방식 등이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3
- 국토부 직원 또 뇌물 혐의로 구속 건설업체 관계자에게서 4천만원 수수국토해양부에 또 뇌물사건이 터졌다.29일 국토해양부와 검찰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 주무관 황 모씨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됐다. 시흥의 도로공사를 담당한 A사 현장소장으로부터 4000만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취임직후 강도높은 청렴실천 및 조직문화 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달만에 또 다른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검찰은 황씨 외에 시흥시청 6급 직원인 이씨도 구속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애초 수도권 지역 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내사를 벌이다가 수상한 자금흐름을 찾아냈고, 이 돈이 황씨와 이씨 등 공무원들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A사 관계자는 "문제가 된 현장소장은 '개인적으로 (황씨 등에) 떡값을 건넸지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준적이 없다'는 설명을 회사에 해 왔다"고 말했다.하지만 검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황씨 등을 추궁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곧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 직원 구속은 지난달 중순 부동산산업과 백 모 과장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된 이후 올해들어 알려진 것만 두번째가 됐다. 검찰은 백 과장을 지난 21일 구속기소하고 담당 사무관 윤 모씨 등을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주 연찬회 사건, 고위직 전별금 수수 사건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박소원 오승완 기자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9
- [경제시평] 적절한 복지와 포퓰리즘의 경계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요즘 정당마다 대권주자마다 복지정책을 들고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어디까지가 우리나라에 적합한 복지수준이고 어디서부터가 인기영합주의인지 헷갈리고 있다. 정치인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 반드시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민주정치의 딜레마가 있다. 2005년 8·31 대책을 만들 때의 일이다. 당시 판교발 강남권 아파트가격 상승으로 대책마련에 대한 여론이 비등했다. 필자는 집권당의 부동산대책 기획단 간사로서 2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총리공관에서 열렸던 고위당정청 회의의 대변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가격상승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늘려야 한다. 공급을 늘리려면 국가재원이 소요된다. 필자는 한정된 재원을 중대형 아파트 공급보다 서민주택 공급에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자들은 주거비가 높아도 괜찮지만 서민 주거비는 안정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금 올리고 살아남은 정권 없어그런데 여론 조사를 해보니 부자들 집값은 내리고 서민들 집값은 더 올라야 된다는 것이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물어보니"배고픈 건 참지만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8·31 대책은 주택공급 증가보다 세금을 통한 수요억제 방안에 더 역점을 두었다.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가 너무 낮아 이를 올리는 게 사회 정의에 맞는 일이다. 그런데 보유세를 너무 급격히 올리는 바람에 조세저항을 맞았다. 결국 이 정책이 열린우리당 붕괴의 큰 원인이 되었다. 역사상 민주주의 아래 세금을 급격히 올리고 살아남은 정권은 없었다. 세금 올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세금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세금정책은 정치적 제약이 많고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당시 부동산 수요억제를 위해 한국은행에서 이자율을 선제적으로 올렸더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물가가 낮은 것에 만족하고 자산가격 상승의 위험에는 제때 대처하지 못했다. 아파트값이 안정된 것은 주택대출에 대해 담보비율, 소득수준 등 기준을 강화하면서였다. 한국은행이 조절하는 이자율은 보통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가 반드시 중요한 이슈는 아니다. 공동체의 비전 보고 정책방향 정해야정당과 대권주자들이 여론을 쫓아다니고 이슈를 만들어 여론을 유리하게 끌어가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이슈가 반드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거나 사람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 이슈는 아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슈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이슈를 넘어서 공동체의 비전을 보고 정책방향을 생각해야 한다. 참여정치가 확대될수록 역설적으로 책임 있는 정치가 더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건설업계 “해외건설이 든든한 버팀목” 국내 경기침체 속 해외수주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 하반기도 호조 예상 … 경쟁 치열해 수익성 악화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와 국내 공공공사 발주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해외건설이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하고 있다. 중동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건설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5일 해외건설협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 상위 10개 업체의 수주실적은 248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통계에 반영된 원전물량(186억달러)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가량 증가했다. 가스처리시설과 발전 및 담수 플랜트 분야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은 바가 크다. 7월 말 현재 건설사별로는 SK건설이 29억9000만달러를 수주, 지난해 같은 기간(13억300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24억8000만달러)을 넘어섰다. 2월 수주한 18억4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와싯 플랜트' 공사 수주가 큰 몫을 했다. 지난해 8억7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낸 대우건설도 올해는 18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역시 2배를 웃돌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초 해외건설 거점인 리비아 내전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12억달러 규모의 오만 수르 민자발전사업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발전부문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신규수주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27.4%에서 올해는 43.1%로 껑충 뛰었다. 대우건설은 해외수주가 주로 하반기에 이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수주목표 53억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도 지난해 1억8000만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10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약진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경우 올해 굵직한 해외건설 공사를 상당량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시장의 신예로 떠올랐다.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공사를 12억달러에 따낸 데 이어 이라크 신도시공사를 72억달러에 수주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해외건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 및 공공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그나마 해외건설이 튼튼한 받침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건설사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해외수주 110억달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올해는 현재 15억1000만달러 수주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억3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3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던 삼성물산도 6억달러에 머물고 있고, 포스코 건설도 지난해 17억7000만달러에서 올해는 12억3000만달러로 부진한 상황이다. 여기에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했던 국내 건설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리비아에 매달렸던 중견 건설사이 더 심각하다. 이들은 이미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미 H사와 S사 W사 등이 계약직은 물론 정규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권고사직, 정리해고 등을 실시했다. 애초 예고됐던 공사가 진행되지 않게 되면서 건설사들의 매출에도 타격이 클 전망이다. 한편, 해외건설의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건설사들의 주 무대인 중동국가들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를 최근 수년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이 늘어날 경우 발주확대 기조를 하반기에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업체의 공사참여가 확대되고 있고, 대형 플랜트 공사에서 유럽기업과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엽 해건협 정보기획실장은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동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발주가 증가세에 있기 때문에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국내업체간 출혈경쟁 및 유럽, 일본업체와의 치열한 수주전으로 수익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오승완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일석이조 투자이민 미국에 자녀를 유학 보낸 사람들의 걱정거리가 두가지 있다. 첫번째 걱정거리는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서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고 두번째 걱정거리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영주권이 없어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걱정거리를 한꺼번에 해결하여 줄 수 있는 것이 있다. 이른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길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가족 초청 영주권이고 다른 하나는 취업 영주권이다. 그런데 가족 초청영주권은 미국에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친척이 있어야 하고 취업 영주권은 본인을 스폰서해 줄 미국 내의 회사가 있어야 한다. 이런 연고나 회사가 없는 경우 투자 이민 또는 투자 영주권이 대안이다. 투자이민이란 미국 내의 신규 사업에 50만 불 또는 100만 불을 투자하거나 빌려주고 미국 영주권을 받는 제도로 최근 5년 사이에 약 10배 가까이 숫자가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통하여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실패사례 1: A씨는 5년 전 신규 사업 투자이민 프로젝트에 투자하였다가 실패를 했다. 리저널센터를 연결해주는 홍길동씨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한 것이 낭패였다. 홍길동씨는 신규 사업 프로젝트가 높은 투자수익과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했으나 예상과 달리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영구 영주권을 받지도 못했고 투자금 회수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패사례 2: B씨는 5년 전 부동산 재개발 투자이민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5년 후 부동산의 지분을 받는 프로젝트로 부동산 가격의 변동이 투자금 상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진행은 순조롭게 되어서 영구 영주권을 받기는 하였지만 미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바람에 투자금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성공사례1: C씨는 5년 전 부동산 재개발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자녀인 김철수가 미국 유명 사립대학을 입학할 당시 임시 영주권을 받아 영주권자로 많은 학비 혜택을 받았을 뿐 아니라 졸업 후 월가에 취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주권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그때의 결정이 너무나 잘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2년 후 영구 영주권을 받고 5년이 지난 지금 약간의 이자와 원금까지 상환 받아 지금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 투자이민 실패사례의 공통점은 모두 지분투자 방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지분투자 방식의 투자이민은 사업이 성공하면 크게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사업이 실패하면 투자금은 물론 2년 후에 받게 되는 영구 영주권을 받지 못해 추방위기에 몰릴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120여 개의 리저널센터가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굉장히 커 보수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대출 방식에 담보가 있는 투자이민을, 투기적 성향의 투자자는 지분 투자 방식을 고려해 볼만하다. 법무법인 위너스 남장근 변호사상담문의 : 02)3478-10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타블로, ‘ 법정 출석요구 받은 적 없다’ ▲ 사진=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캡쳐학력논란으로 곤욕을 치룬 타블로의 4차 공판이 22일 열린다.타블로는 스탠포드대학 졸업이 날조됐다고 주장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회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타진요'회원들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4월 22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 경찰 조서와 증거 자료에 일부 부동의했다.피고인 측은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입학허가서, SAT(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 AP(대학과목 선행 이수 제도)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타블로의 증인 출석을 재판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4차 공판에 타블로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높아졌다.하지만 타블로의 관계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어떠한 출석요구서도 받지 못했다"며 "법정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또 '"많은 분들이 타블로의 컴백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겠지만 현재 준비 중인 작업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며 "음악활동을 영원히 접는다는 뜻은 아니나 아직 컴백을 논할 때도 아니다"는 말을 전했다.타블로의 학력위조는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에 맞물려 지난해 한 누리꾼이 '스탠포드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내용을 계속해서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이후 의도적이고 날조된 진실로 타블로에게 피해를 주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해당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사실을 확인해주면서 일단락 되는가 싶었다. 그러나 쉽게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고 이에 미국 스탠포드대학 졸업동문들까지 나서서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해주기 시작하면서 진정됐다.더욱이 스탠포드대학이 타블로의 구명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도 했다.스탠포드대학 자체에서 발간하는 매거진 7ㆍ8월호에 '다니엘 리(타블로의 영어이름)의 박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타블로의 고통과 억울한 사연 그와 동명이인으로 피해를 본 다니엘 리의 인터뷰까지 실렸다.이에 철없는 누리꾼들에 의한 국가적 망신과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개인의 인생이 무참히 짓밟혔다는 비난이 들끓었섰다. 이번 4차 공판은 7월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다.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전국 땅값 8개월째 상승세 6월 0.1% 올라 … 거래량도 증가하남·화성 오르고, 인천 남구 하락전국 땅값과 토지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0.1%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상승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 대비 0.07%, 인천 0.05%, 경기 0.14% 각각 올랐다. 지방은 0.09% 상승했다.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재료가 있는 하남시가 0.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도로 개설과 복선전철 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경기 시흥(0.38%), 통합시 출범효과로 주택과 땅값이 뛰고 있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0.34%), 동탄 제2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 화성(0.28%) 등도 상승폭이 컸다. 지난 5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등의 호재로 0.37% 오르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던 대전시 유성구는 지난달에는 0.25%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남구는 지역 부동산 침체로 0.019% 떨어졌다. 토지거래량은 20만7499필지, 1억9754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13.2% 증가, 면적은 1.3% 각각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20.4%, 개발제한구역 19.4%, 주거지역이 17.2% 각각 늘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뮤지컬 - 오디션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이야기 뮤지컬 ''오디션''이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7월15~16 양일간 공연한다. 출연 배우가 직접 밴드의 악기를 연주해 내는 ''한국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 형 뮤지컬''인 이번 공연은 악기 연주가 가능한 배우를 우선 선발하여 캐스팅 이후 1년간 각각의 악기 별 개인 레슨을 거치고 지난 3년간 8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연기, 노래, 연주 세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풍부한 배우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많은 아류, 모방작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3년간 무패의 흥행 기록을 이끌어 온 원동력으로 폭발적인 라이브 밴드의 에너지와 잘 다듬어진 드라마는 ''100회 관람 관객층''을 양산해 내며 ''극열, 충성 마니아''를 보유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뮤지컬 오디션''의 창작 초연 이래 전석 매진의 행진이 이어지면서 유료 관객 90% 및 전석 매진 행렬로 2009년 충무아트홀 8차 공연까지, 명실상부 확고부동의 인기뮤지컬임을 회 차를 거듭할수록 창작 뮤지컬의 또 다른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
-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찬반 가열 "땅값 상승, 지역발전 호재" … "호수 경쟁력 '생태환경' 훼손 우려" "수도권의 철도테마 관광명소는 물론 땅값상승 등 지역발전의 호재가 될 것이다." "생태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면 땅값 상승보다 수천배 큰 가치로 돌아올 것이다." 경기도 의왕시가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에 추진 중인 레일바이크사업을 놓고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의왕시와 시민단체들이 최근 공동으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관련 시민 토론회'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기 못했다. 가장 큰 쟁점은 지역발전을 위한 '왕송호수'의 활용방안이다. 찬성측은 레일바이크가 환경을 보호하면서 소득창출이 가능한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박종완 부곡동 방위협의회장은 "전체 면적의 89%가 그린벨트인 의왕시에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은 레일바이크 사업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송호수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되면 부동산가격이 30%이상 상승해 지금보다 상가 권리금이 2배이상 뛸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호재"라고 말했다. 의왕시도 "레일바이크는 부곡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이라고 주장한다. 오복환 의왕도시정책과장은 "호수를 찾는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 재정수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과장은 또 "당초 호수횡단으로 계획된 노선을 제방 3m 안쪽을 지나는 것으로 수정해 농어촌공사 수원시와 협의 중"이라며 "호수 수질개선 및 조류 보호대책을 함께 추진해 환경문제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측은 수도권 최대의 조류서식지인 왕송호수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철하 의왕풀뿌리희망연대 대표는 "레일바이크 사업은 조류 및 서식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환경에 대한 검토는 전혀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서울메트로가 제시한 용역결과도 수요예측 등 타당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놀이공원도 아닌데 3만2000원(4인 기준)을 내고 레일바이크 하나를 타기 위해 연간 80만명이 찾을 것이란 예상은 비현실적"이라며 "오히려 철새가 사라지고 수질이 악화돼 악영향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왕송호수의 경쟁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를 상징하는 철새들"이라며 "일본 황새마을 도요오카처럼 자연자원을 교육 관광 농업 상업과 잘 연계해 지역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의왕시가 레일바이크 추진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추진 중이던 왕송호수 수질개선사업을 레일바이크 때문에 추진하고, 환경성 보완을 위해 왕송호수를 철도특구에 포함했는데 레일바이크가 없으면 철도특구 지정에 지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명균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레일바이크 호수횡단 노선도 국토부가 반대의견을 제시하자 바꿔놓고 반대의견을 수렴해 선심을 쓴 것처럼 발표했고, 토론회도 지식경제부 지침에 따라 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복환 도시정책과장은 "국토부에서 다른 대안을 검토하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환경단체와 관련기관 의견 등을 종합해 노선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원만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