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냥 무시하자니 내 속만 까맣게 탄다! 결혼으로 인해 맺어지는 인간관계 중 동서지간은 피할 수 없는 사이다. 좋든, 싫든 간에 평생 함께 해야 하는데 그 관계가 편치 않다면 매번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시댁의 풍습이나 문화에 적응을 하기도 힘든데 그 관계까지 어긋나 버리면 시댁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특히 윗사람에게 순종하고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하는 우리나라 문화와 정서를 고려해 볼 때 동서들의 사이는 미묘한 갈등이 생기기 쉬운 관계다. 하지만 사회의 변화와 발전 속에서 가족문화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새중앙상담센터 장혜희 실장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옛 전통을 지키며 그 틀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갈등은 불가피하다”면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동서들에게는 지혜와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이 차 있는 동서, 어떻게 불러야 할까사례1> 저는 며느리 넷 중에 셋째인데 막내동서가 저보다 3살 많답니다. 문제는 막내 동서가 결혼하자마자 제게 말을 놓는 거예요. 시어머님이 나이도 많은 막내동서가 윗동서에게 말을 놓는 게 좀 그러셨는지 한마디 하셨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막내동서가 호칭을 부르지 않고 ‘저기요’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해결책> 두 동서가 함께 모여 이 부분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게 좋다.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 서로의 입장은 어떤지 얘기하고 단시일 내에 받아들여 시행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아랫동서에게 시댁식구들 앞에서 만이라도 ‘형님’으로 예우해 주도록 부탁한다. 이렇게 동서지간에 서열과 나이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상호 존대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집안의 문화에 따라 형제간에 호칭을 제외하고 반말을 하거나 ‘언니, ~했는가?’와 같은 반올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반올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호칭만 형님이고 말은 반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만약 반말이나 반올림이 불편하다면 남편과 시동생 그리고 아랫동서와 만나서 호칭 정리도 하고 상호 존대를 하도록 한다. 명절 때, 일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사례2> 저희 형님은 시댁에 올 때 자기 편한 시간에 와요. 아이가 아프다는 핑계, 일이 많다는 핑계로 제사, 명절날이 되면 일이 마무리 될 무렵 온답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나더라고요. 아랫동서라면 이해하겠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형님이 그러니 정말 마주하기 싫어요. 시어머니는 형님보다 제가 편하다고 저한테만 모든 일을 맡기는데 그런 부분도 이해할 수 없고요. 그렇다고 안보고 지낼 수도 없고 답답해요.해결책>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평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미꾸라지처럼 집안 일을 피해 가는 며느리가 미움을 많이 받게 된다. 사소한 일이지만 억울한 감정이 생기면 불편해지고 형제간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넓은 마음으로 형님을 품는다면 가장 쉬운 해결책이 되겠지만 너그럽게 베풀 수 없다면 벌금제를 제안해보자. 지각하면 만원, 결석하면 2~3만원 이렇게 정해놓으면 혼자서 일하는 사람이 고생은 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보상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 못 오는 사람도 덜 미안하고 혼자서 일을 더 하는 사람도 마냥 억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분명한 이유나 핑계로 그런 일이 계속 된다면 형님과 진지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해 충분히 의사전달을 한다. 그래도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한번쯤은 형님과의 맞짱뜨기(power game)도 필요하다. 끝없는 신경전에 이젠 지친다사례3> 가족 모임이 있으면 당연히 상의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제 아랫동서는 연락도 안 하고 모든 일을 처리해요. 한 번은 아버님 칠순을 맞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동서에게 물어봤죠. 얘기 끝에 결국 현금으로 드리자고 합의했어요. 그런데 미리 식당 예약해 놓고 선물까지 준비해 놨더라구요. 거기까지는 뭐,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러려니 이해하겠는데 다 끝나고 나서 함께 식대비를 내자고 하는 겁니다. 아니, 생색은 혼자 다 내놓고 뭐 하는 건지 정말 화가 나요.해결책> 상당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다. 앞으로 칠순 행사와 같이 집안의 문제는 동서간에 협의를 하고 남편과 시동생과도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 게 좋다. 형제간 상호 협의를 했기 때문에 아랫동서가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하기 어려울 듯 싶다. 또한 시댁식구와 가족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사실여부에 대해 설명하고 내가 뭔가 역할을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스럽고 당황스럽다는 진솔한 표현을 함으로써 차후 시댁식구들로부터의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현명하다. TIP 새중앙상담센터 장혜희 실장이 전하는 동서관계 개선을 위한 조언1. 동서간에 서로 성장해온 환경과 다름에 대해 인정하며 존중해 준다. 2. 동서지간에는 그 가족에 대한 행사와 해야 할 일과 역할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계획을 세운다. 3. 부모들을 존중하며 섬기되 경쟁적이 아니면서도 자발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4. 사실, 시댁과의 관계는 자발성보다는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과 통제 속에 있기에 상대 동서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5. 불가피한 갈등이 생겼을 때는 한번쯤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 6. 가족이라는 당위성보다 원래 타인이라는 명제 하에 개인적인 삶에 대해 적절한 경계선과 친밀감을 유지한다. 7. 가장 중요한 것은 시부모나 시댁 가족에게 지나친 기대나 의존성을 갖기보다는 자신만의 생활의 중요성을 부여한다. 도움말 새중앙상담센터 장혜희 실장, 결혼과 가족관계 연구소 MnF 김덕일 소장, 안양YWCA상담소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불임으로 고민한다면 자궁 건강 먼저 체크!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허니문 베이비를 가진 김미란(32·안양 호계동)씨. 축복 받아야 할 임신이지만 5년 전에 먼저 결혼한 형님이 아이가 없어 들어 내놓고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사실, 김 씨 주변에 불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결혼한 친구는 매해 인공수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이가 없는 상태. 결국, 몸과 마음만 피폐해 지는 것 같아 포기했다고. 이처럼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정상적으로 1년 넘게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불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있지만, 여성의 경우는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상이 있더라도 정확한 원인을 몰라 증상 치료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 원장은 “임신에 있어서 여성의 몸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자궁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자궁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아이가 편안하게 자라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잘 들어서지 않거나 잦은 유산으로 고민한다면 자궁의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했다. 자궁 기능과 위 기능 서로 연관성 있어 자궁이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배변과정이나 대변형태가 좋지 않으면 장이 안 좋다고 판단하듯이 자궁이 안 좋은 것은 생리 시 나타나는 모든 불편함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 불편함(생리증후군)이 심할 수록 자궁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습관 속에서 볼 수 있는 불임의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보면 조급하고 긴장된 생활과 마음에 있다. 감성적으로 예민한 여성의 경우 ‘빨리 임신이 되어야 할 텐데’라는 조바심으로 모든 생활이 긴장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존심이 강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일수록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한 마음은 오히려 임신확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등으로 주위 환경을 개선하고 만약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한가지 불임의 원인으로 꼽는 중요한 요인은 생활습관 중 바로 식습관에 있다. 윤 원장은 “불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 원인을 사회구조적 문제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견해로는 식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바로 위장과 자궁의 관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부학적으로 위장과 자궁은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여성들이 임신했을 때 불편해하는 증상인 입덧을 보면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자궁의 기능과 위 기능이 서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위가 좋지 않은 여성은 자궁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은 자제하는 게 건강한 자궁을 유지하는 기본 원칙이다. 체질과 맞지 않는 음식 섭취, 부작용 생겨 건강한 자궁을 위해 좋은 음식을 골라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 섭취도 간과할 수 없다. 체질에 맞는 음식은 몸의 찌꺼기를 없애고 순환을 돕는 기능을 한다. 반대로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 정상적 기운의 흐름이 틀어지면서 병이 생길 수 있다. 한 가지 예로 우리가 건강식품으로 생각하는 홍삼은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먹고 있다. 그런데 홍삼은 모든 체질에 맞는 식품이 아니며 소양인이나, 태음인의 열 있는 체질의 경우 홍삼은 금기해야 할 식품으로 꼽는다. 이렇게 자신의 체질과 맞지 않는 음식은 우리 몸의 자연순리를 깨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귀와 인진 쑥도 마찬가지다. 여성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지 않고 체질에 상관없이 사용하는데 장복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체질적인 치료를 하면, 자궁이 건강해져 생리증후군이 없어질 뿐 아니라 대변, 소변, 소화, 피부 질환 등 모든 증상이 편안하고 원활하게 이뤄진다. 한편 불임치료는 탕약과 약침, 온열요법 등을 사용해 장기적으로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1~2개월만에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윤 원장은 “임신을 위해 몸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마음과 포용하는 마음가짐이 임신과 아이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를 갖는 일은 숭고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연극 <아내들의 외출>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가 떠나는 여행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철이 없어지지만, 여자들은 나이 들수록 뭐가 없어지는 줄 아세요? 마 · 음 · 이· 요. 세월은 모든 것을 앗아가죠. 누구를 사랑한다거나, 그리워한다거나, 뭘 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 없어져요.“ 극중 어머니 역을 맡은 손숙의 절절한 대사로 여성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고양 아람누리를 찾아온다.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내’란 이름의 세 여자, 그 가슴 찡한 이야기「엄마 임문경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마음고생을 하다 남편과 사별한 후 지금은 남편에 대한 증오와 그리움, 남겨진 상처로 인해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다. 조기 폐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40세 딸 오지영, 남편과 아들에게 항상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사는 며느리 유난희.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가 엄마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미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놓치게 되면서 엄마, 딸, 며느리는 낯선 외국 공항대합실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게 되는데....」‘아내들의 외출’은 가족이지만 서로의 마음과 상처에 대해 잘 몰랐던 한 가족,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겪는 내면의 아픔과 진실, 그 치유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연극이다. 이 작품은 조울증, 울증, 불안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가 여행을 떠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볍게 혹은 심각하게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현대여성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담백하게 그려낸 수작 〈아내들의 외출〉은 현재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민들레 바람되어’의 박춘근 작, ‘억울한 여자’ ‘엄마를 부탁해’의 박혜선 연출로 현대 여성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담백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하는 작품 〈아내들의 외출〉. 이 연극은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의가 자문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그런 만큼 연극이 끝난 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관으로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연극 ‘아내들의 외출’은 가족이지만 서로의 마음과 상처에 대해 잘 몰랐던 한 가족,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여성, 어머니, 주부, 가족, 인간이 겪는 내면의 아픔과 진실, 치유법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연 손숙(어머니 역), 김태근 (아들 외 역), 소희정 (며느리 역), 이선주(딸 역).* 일시: 6월 3일~12일, 평일·일요일 오후 3시, 토요일 오후 3시/오후 7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1층 3만원/2층 2만5000원 * 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9년 째 인라인 무료 강습하는 동호회 ‘에어런’ 바람을 즐겨봐 네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강가를 달린다. 곁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처럼 세월도, 근심도 흘러간다. 땀방울에 고단함도 함께 흘러내린다. 에어런(회장 김형근)은 일산에서 두 번째로 오래 된 인라인 동호회다. 온 나라에 황사가 짙게 낀 지난 12일 저녁에도 에어런 회원들은 어김없이 일산문화광장(구 미관광장)에 모였다. 인라인을 타기 위해, 또 9년 째 이어온 무료 강습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넘어지는 것부터 배워야 잘 탄다 이날 강습에는 6살 손재우 군도 함께 했다. 손 군은 다섯 살이던 작년에 가입해 최연소 회원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어머니 김명화 씨는 “아이가 너무 원해서 나오게 됐다”면서 일 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의 체력이 좋아지고 성격도 활발해져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에어런 회원들은 6살 재우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연령 폭이 넓다. 누가 나오든, 어디까지 할 줄 알든 상관없다. 회비와 강습비 전혀 없이 차근차근 알려준다. 왕초보라도 당연히 환영한다. 처음에는 넘어지는 것부터 가르친다. 인라인을 타다 보면 넘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데, 초보자 때 많이 넘어져야 좀 더 안정적으로 넘어지면서 탈 수 있다. 초급과정 강사 차태풍 씨는 “앞으로만 넘어지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한다. 뒤로 넘어지면 엉덩이와 허리, 머리까지 크게 다칠 수 있다. 아이들은 넘어져도 비교적 덜 다치는 데 비해, 어른들은 더 위험하다는 것이 차 씨의 설명이다. 또 레저용 ‘피트니스 스케이트’를 신으면 속도가 덜 나서 비교적 안전한데 선수용 ‘레이싱 스케이트’는 속도감이 있어 더 위험하다. 잘 탈수록 속도감을 느끼려고 보호 장구를 벗으니 위험이 배가된다. 에어런에 ‘보호 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강습을 배울 수 없다’는 원칙이 있는 것도 안전성 때문이다.신도시와 함께 생겨나 정착한 모임 에어런 모임은 2002년에 처음 생겼다. 일산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인라인 동호회다. 인라인이 취미였던 김형근 씨가 모임을 만들어 한 해만 빼고 지금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벌써 9년 째 목요일 저녁이면 일산문화광장에서 강습을 하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중 “어? 아직도 모임을 그대로 하네?”라며 반갑게 인사하는 이들이 있다. 초창기에는 15명으로 시작했다. 인라인 붐이 일면서 회원이 점점 늘어, 한창 때는 강습을 하는 광장에서 세 파트로 나누어 탈 정도였다. 그러다 2007년부터 서서히 열기가 식었다. 지금은 마니아들이 남아 즐기고 있다. 에어런은 일산 신도시와 함께 생겨나 정착한 모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0여명 회원 가운데 일산 토박이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운동을 배우고 어르신은 건강을 챙겼다. 선남선녀들은 애인을 만들었다. 에어런에서 만나 결혼한 이들이 10쌍 이다. 김형근 회장도 이곳에서 아내를 만났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던 곳에 형님, 동생이 생긴 거죠. 먼 친척보다 더 가까운 이웃이에요. 일산을 못 떠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송호섭 회원은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3년 전에 열성 회원이었던 그는 이제는 인라인을 잘 타지 않지만, 모임이 있는 날이면 ‘얼굴을 보기 위해’ 들르곤 한다. 주니어가 인라인 타는 시절 곧 온다 인라인이 붐이건 아니건 상관없다. 에어런 회원들은 늘 ‘바람 맞으며 시원한 풍경 속에서 라이딩 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에는 일산 일대에서 강습과 자유 라이딩을 하지만 휴일이면 한강변으로 나선다. 강남은 방화에서 팔당까지, 강북으로 난지 캠핑장에서 의정부까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회원들은 “경치 좋은 곳에서 강바람 맞아가며 로드하다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네 바퀴에 몸을 싣고 세상 구경하면서, 사람들과 만나는 기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라인의 매력이란다. 에어런은 연간 10회 정도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시대회도 열었는데 올해부터는 그나마 치르지 못하게 됐다. 백석동에 있던 인라인 트랙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김형근 회장은 “인구 1백만을 육박하는 고양시에 인라인 전용 트랙 하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바로 인라인이 붐이던 시절에 라이딩을 즐기던 회원들이 낳은 2세들, 주니어 인라이너들이 쑥쑥 자라고 있는 것이다. 7살부터는 강습을 권해주는 나이라 김형근 회장 또한 자녀를 데리고 내년부터 강습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인천에서 월드인라인컵 대회가 열린다. 38km코스에서 가족들끼리 손잡고 참여하기에도 부담 없는 11km 대회까지 다양하다. 에어런 회원들도 참여한다. 인라인을 타다 보면 늘 변수가 생긴다. 갑자기 넘어질 수도,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완주가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에어런 회원들은 매 대회에 참여 한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그들에게 다이어트와 근력강화, 건강 유지는 덤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인라인 무료강습 받을 수 있는 곳일산문화광장(구 미관광장) / 매주 화, 목 저녁 8시 30분 / 4바퀴사랑 / 011-721-3448일산문화광장 / 매주 목 저녁 8시 30분 / 에어런 / 010-7922-0521호수공원 주제광장/ 매주 수, 금 아침 6시 / 자유인 / 010-3367-4498***우리 지역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일산인라이너 / 011-2508-9757 cafe.naver.com/ilsaninliner.cafeIFRC / 010-5448-0486 www.ilsanfrc.com프리웨이 / 010-5230-4062 www.inlinefreeway.com자유인 / 010-3367-4498 www.jayuin.org하이페리온인 / 010-9091-0824 cafe.daum.net/hiperioninISRC / 018-366-1568 cafe.daum.net/ISRC에어런/ 010- 2011-05-24
- 여성재취업, 새롭게 문을 열다. 여성재취업, 새롭게 문을 열다.-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이색 전문직 홈코디 양성과정으로 일자리 도전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여성은 결혼, 임신,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두게 된다. 육아 휴직제도나 보육제도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직장을 다니며 온전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양가에서 떨어져 멀리 살거나 양쪽 부모가 일을 하고 있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직장을 관둘 때까지만 해도 다시 취업할 수 있을 거라 생각지만 어느 정도 아이들을 키워 놓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려는 순간 포기하게 된다. 청년취업난과 다양한 스펙을 가진 경력자들에게 밀려 주부는 이미 관심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롭게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에 마련됐다. 서울시 지역일꾼이끌어내기사업의 일환으로 홈코디 양성과정과 패션스타일리스트 과정의 훈련생을 모집하는 것. 특히 이색 직업 홈코디 양성과정은 홈리빙 및 유통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전망이 매우 밝다. 새로운 도전 홈코디 양성과정홈코디는 침구류와 침실소품, 홈리빙용품을 코디네이션 하는 이색 직업이다. 고객에게 쾌적한 수면환경과 침실 문화를 컨설팅 세일즈 하는 신규 직종으로 인기상승 중이다. 이불, 베게, 침대, 의자 등을 단순히 내 취향이나 유행제품으로 구매하기보다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정용품은 공감각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개인취향에 의존하는 패션상품과 다르기 때문에 가족들의 생활양식, 취향 등을 고려해 각 구성원들의 요구를 통합적으로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가정용품의 영역이 홈패션에서 가구, 주방까지 홈인테리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전문적인 홈코디의 역할 더욱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른 업계의 수요도 늘어나 전망도 매우 밝다. 홈코디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올큐앤에이(주) 고정욱 대표는 “주부가 주부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같은 눈높이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불편해 하는 것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어 전문여성인력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한다.홈코디 양성 교육과정은 다양한 홈리빙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홈코디네이션 전문지식과 기술교육, 고객서비스 및 컨설팅세일즈 등 실무업무로 폭넓게 구성된 홈리빙전문 세일즈트레이닝이다. 홈코디가 되기 위해서 디자인관련학과를 나와 관련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시가 지원하는 ‘홈코디 양성과정’을 이수하여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대표는 “홈코디는 주부의 노하우와 센스,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고 웰빙시대에 여성친화 전문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많은 구직 여성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한다.이번 양성 과정은 교육비 무료(교재비 별도)로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수료자들에게는 ‘홈코디인증서’가 수여되고, 우수 수료자들은 참여기업체인 ‘이브자리’, ‘까사미아’, ‘박홍근홈패션’ 매장 또는 타 브랜드숍에 홈코디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업일정은 6월 7일부터 8월 8일까지이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직장 내 적응을 위해 취업준비과정과 예비 직장인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서는 강북여성인력센터에서 현장접수를 하거나 홈코디 홈페이지(www.home-codi.co.kr) 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토털 패션산업의 기초 패션스타일리스트패션스타일리스트는 기존에 디자인 된 패션으로 독창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성하는 직업을 이야기 한다. 패션업계, 광고, 잡지, 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스타일링을 담당한다. 워낙 광범위한 분야여서 시간의 제약이 있는 주부들은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그러나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백화점, 의류매장, 홈쇼핑 등 다양한 곳에 길이 열려 있는 만큼 관심 가져 볼만하다. 특히 패션숍이나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준비한다면 패션에 대한 전반적인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교육과정이다. 패션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은 현대패션모드, 패션문화, 색채 코디네이션, 액체스타일링, 패션스타일링 활용, 컬러이미지 메이킹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토털 패션 산업에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교육기간은 5월 24일~6월 30일 까지다. 이 과정 역시 서울특별시지원으로 수강료는 무료(교재비 별도)다. 접수방법은 방문접수이며, 패션산업에 관심 있는 경력단절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강북여성개발센터 문의 980-2377홈페이지 www.womanjob.or.kr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사람&사람들 - 양천구장애인단체연합회 김성호대표 장애는 작은 불편일 뿐! 장애인들에게 희망 전파자 되고파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해마다 이즈음엔 장애인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서울시에서는 ‘2011 Hi seoul(하이 서울) 장애인 누리 한마당’을 개최하는가 하면 장애인취업박람회, 휠체어 축구대회 등 장애인이 주축이 된 행사를 마련하고 1년에 한번이라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 재정립은 물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며 하루 24시간을 분주히 움직이는 김성호씨. 그는 지난 2007년 8월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 행사를 마련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장본인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 그의 사무실에 문을 두드렸다.인정하고 싶지 않은, 하지만 인정 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목동 세신비전프라자 10층의 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십자가가 눈에 들어오고 10대 남짓한 컴퓨터가 보이고, 서류와 책들이 쌓인 책상, 회의탁자 등도 눈에 띈다. 짐작컨대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임에 틀림없다. 목사이자 장애인정보화협회 양천구 지회장, 양천구장애인단체연합회 공동대표,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이사 등 그의 직함이 예사롭지 않다. 남다른 직함만큼이나 그의 인생 역시 순탄치만은 않았을 터. 김성호대표의 지난 시간을 잠시 되돌아본다.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김성호(54세)대표는 돌전에 걸음마를 했을 정도로 건강했고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아들이었다. 하지만 돌 무렵 소아마비 진단을 받았고 중추신경마비라는 선고를 받고 양쪽 다리에 보조기를 착용하는 지체장애 1급이라는 현실에 직면해야만 했다. 체육시간에 교실을 지키는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무난한 성격 덕분에 무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중앙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지만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자 안경고등기술학교에서 공부했고 안경사 시험에 합격해 안경점을 10년간 운영하는 등 순조로운 생활이 지속되었던 그. 하지만 결혼 3개월 만에 부인과 사별하고 사업도 어려워지는가 하면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까지 떠나보낸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되었다. 그러던 중 종교에 뜻을 두고 신학원, 목회대학원을 거쳐 신정동에서 개척교회를 열었고 현재는 목동에 터전을 이루고 있다.수영, 세상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게 해줘 양정고 3학년 재학 시절, 교육부에서 소아마비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영, 양궁, 사격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고 김성호대표는 당시 여러 운동 종목 가운데 수영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저 같은 장애인이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대회에서 입상도 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었죠”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수영을 본인이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신기했다는 김대표. “저 같은 장애인은 겨울엔 미끄러질까봐 눈이 무섭고 여름에는 남의 얘기 같은 수영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지요” 수영으로 자신감을 찾은 그는 덕분에 대학생활도 무난하게 할 수 있었다고. 여러 역경을 딛고 전도사 임명을 받던 2001년, 그는 다시 수영에 도전했다. 당시 장애인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곳은 드물었다. 어렵사리 찾아낸 곳이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수영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신정동에서 강서구까지 이동해야만 했다. “50분 진행되는 수영수업을 위해 이동시간은 두 배 세 배였지요.” 그러던 중 그는 양천구에서 장애인 수영을 배우는 곳이 없다는 사실에 스스로 문제를 제기했고 양천구민체육센터에서 자유 수영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당시 인식 부족으로 센터 측에서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장애인의 수영장 출입을 불허했지만 김대표의 노력으로 무료 자유수영은 물론 장애인 수영강습까지 개설하게 해주었다. 당시 구민센터 수영장의 7개 레인 중 1개 레인을 할당받아 장애인수영전문교실을 개설했는데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그때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수강생이 늘어 7개 레인 중 3개 레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인터넷(다음카페)에서 ‘장애인수영카페’를 운영한 것이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라고. 김대표는 지난 2007년 세상을 놀라게 했다.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라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마련해 성공을 거둔 것. 안전문제, 보험문제, 인명구조대원문제 등 갖가지 어려움을 딛고 성공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도 늘어 올해 7월, 5회 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편 김대표는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매체가 컴퓨터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표 자신이 컴퓨터를 배운 후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고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아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컴퓨터 교육뿐만 아니라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보람 중의 보람이라고 전하는 김성호 대표. “못하는 것을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계기를 마련해주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해요” 김대표 덕분에 발달 장애인이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해 고수입 직장인이 되기도 했고 수영을 전혀 못하던 사람이 5km 완주를 하는가 하면 대학에 진학한 사람도 있다. 또 말수가 적은 사람이 말이 많아지고 밝아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했던 김대표. 그는 현재 하는 일 외에도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바쁘단다.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에 도전해 장애인의 눈높이로 장애인 복지에 힘쓰고 싶고, 인가 받은 대안학교를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공부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도 싶어요. 또 장애인들이 배우고 어울리고 식사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김대표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사회복지사, 상담심리사, 레크레이션지도사, 수영심판자격증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고 현재 평생교육사에 도전 중이다. 다른 장애인들 에게도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그의 바람이다. 김대표의 소망 하나하나가 작은 결실을 맺는 그날이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이 될 것이다.최수연리포터 somuz@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사람과 사람들 - 일곱 자녀 다둥이 박경수 원이화 가정 의지할 수 있는 형제자매가 많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70년대와 하나 낳기를 권장하던 80년대의 가족계획이 무색할 정도로 출산율이 나날이 줄어드는 이 때, 박경수(45)? 원이화(33) 부부는 자녀가 일곱 명인 보기 드문 다둥이 가족이다. 남들은 하나도 못 키워 애를 태우는데 한 명만 없어도 집 안이 텅 빈 듯 허전해 찾는다는 다둥이 가족들의 진한 가족 이야기를 들어보자싸우고 웃고 떠들고 토요일 오후, 다둥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신월2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무게가 실린다. 어떤 친구들일까?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딩동’ 초인종을 누르니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다둥이네 아빠 박경수 씨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을 시간이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고 엄마는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정신이 없다. 이런 때 문을 열어주는 건 당연히 아빠의 몫인 듯. 올 2월에 태어난 막내도 아빠의 품에 얌전히 안겨 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에 피곤이 싹 가신다는 다둥이 아빠 박경수 씨. 아이들이 많아서 좋은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딴 생각을 할 여가가 없다”고 대답한다.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지친 아내의 일을 돕는다. “아이가 일곱이나 되니 세탁기도 하루에 2~3번 돌아가고 빨래도 널고 개고 넣고 하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며 “제일 걱정되는 것이 아내의 건강”이라 말하는 애처가이기도 하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가 한두 명 밖에 안 되니 이기적이고 양보할 줄을 모른다. 하지만 다둥이네 가정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형제들끼리 서로 위하고 아껴주니 웬만해선 양보하라고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돕는다. 사실 아빠 박경수 씨는 아이들이 너무 순하고 착해 오히려 맞고 들어 올까봐 애가 탄다고 털어놓는다. 박경수 원이화 부부는 결혼 16년차. 처음부터 아이를 많이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첫째를 출산하고 어느 날 아빠 박 씨가 목이 구름에 가린 커다란 구렁이가 몸을 칭칭 감으며 왼쪽 목덜미를 무는 꿈을 꾸었다. 평소 가위눌린 적이 없었던 박 씨는 ‘아~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이유를 알고 보니 아내 원 씨가 유산을 했던 것. 그 이후로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단다.이들 부부는 첫딸을 낳고 싶었다. 하지만 낳고 보니 아들. 딸을 꼭 낳아야 할 것 같아 또 낳았는데 또 아들. 이렇게 낳다보니 5명 모두가 아들이었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아빠를 꼭 닮은 딸이 있어야 될 것 같았다. 한 가지 에피소드는 아내 원 씨가 점을 봤는데 아들 5명이 보였다는 것. 설마 ‘아들을 다섯이나 낳겠나’ 생각했다는데 낳고 보니 아들만 주루룩 다섯이였다고. 그리고 귀여운 첫 딸 효주를 얻었다. 다섯 아들 밑에서 크는 효주를 보면서 자매를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계획대로 막내딸 효민이를 얻었다. 온종일 깔깔깔... 사람 사는 소리 이렇게 많은 자녀를 키우다보면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단 한 번도 힘들다고 느낀 적이 없다는 아내 원이화씨, 오히려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밝게 웃어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들어가는 교육비와 생활비는 버거운 것이 사실. 아이들의 재능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현실이 너무 어려우니 그렇게 못하는 것이 제일 안타깝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동생들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되니 사교육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7남매는 성격도 제각각. 큰 아들 종성(18? 강서고) 군은 모두가 인정하는 미남. 게다가 점잖고 성격도 좋다. 하지만 동생들이 예뻐 놀아주다보면 공부할 시간을 뺏기기 일쑤. 그래서 아빠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작가가 되기 위한 꿈을 가지고 문예창작과를 가야하나 국문과를 가야하나 고민 중이다.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해내는 둘째 예성(11? 정목초)군은 모범생. 목3동에 살다 1년 전 신월동으로 이사를 왔지만 전학을 하고 싶지 않아 혼자서 버스를 타고 정목초등학교까지 등하교를 한다. 엄마가 힘들어 할까봐 군소리도 없이 숙제도 준비물도 혼자서 척척 챙기는 효자이기도 하다. 마술을 좋아하고 성격에 기복이 없다는 셋째 인성(9? 신강초)군. 7남매 중 붙임성이 제일 좋다. 7남매 중 제일 개구쟁이인 넷째 한결군(7), 유치원에서도 알아주는 개구쟁이에 성격도 쾌활하다. 다섯째 한들(5)이는 몸이 허약하고 오목가슴에 아토피까지 마음이 짠하기만 하다. 여섯째 효주(4)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 오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 오빠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장난꾸러기에 아빠 입에서 예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막내 효민(1)이는 올 2월에 출산했다. 아빠를 쏙 빼닮아 아빠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더불어 일곱 형제 중 아빠의 품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자식이 7명이나 되다보니 제대로 가족여행을 한 번 떠나지 못한다. 다둥이네 집에는 7인승 카렌스가 있다. 아직까지는 일곱 명을 모두 이 차에 태우고 다닌다. 고향인 전라도 곡성을 갈 때도 잠깐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도 모두 이 차를 타고 움직인다. 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차가 비좁아지고 더욱이 꽉 막히는 도로에서는 너무나 힘들어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가족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 기회가 닿는 대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7남매를 모두 데리고 떠나는 일은 녹록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서 식은땀을 흘려야 했던 리포터. 일곱을 모두 한자리에 모으는 일도 만만치 않았고 큰 아들이 잘나오면 큰 딸이 눈을 감고, 큰 딸이 잘나오면 막내아들이 얼굴을 돌려 애를 태웠다. 매일같이 설거지통에 그릇이 가득 쌓이고 어질러 놓은 집안일에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는 다둥이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는 재미와 행복은 이를 채우고도 남는다는 박경수? 원이화 가정이 행복한 꿈을 꾸기를 기대해본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名醫를 만나다- 이예경산부인과 이예경 원장 여자로 태어난 죄라뇨? 질병은 질병일 뿐입니다 “‘결혼도 안한 여자가 산부인과를 찾는다’는 주변 시선 때문에 20~30대 여성이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잠재적인 자궁경부암 환자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결혼, 출산 안했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필수성남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이예경산부인과의 이예경(55) 원장은 결혼과 출산을 안했더라도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산부인과와 친해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성 경험을 하기 전인 10대 후반부터 맞을 필요가 있다는 것.“유방암과 더불어 여성의 대표적인 암으로 꼽혔던 자궁암이 최근 백신 개발 등으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해졌어요. 성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45세 이전에 접종하면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게 실험에 의해서도 입증됐구요. 가급적 빨리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전 단계인 상피세포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도 예방이 가능합니다.”이 원장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 자궁 난소 월경장애 등 생식기 관련질환 뿐 아니라 항노화 암 골다공증 피임 산전클리닉 등 여성 건강 전반을 진료한다.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보충요법에 대해 그동안 유방암 발병 등 부정적인 부분만 너무 부각되어 왔어요. 폐경기 증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치매 심혈관질환 대장암 예방 등 삶의 질 향상 효과가 매우 큰 데도 말이죠.”이 원장은 대다수의 여성들이 아직까지도 암 발생이나 체중 증가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호르몬 요법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억지로 고통을 참지 말고 호르몬 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과 수유를 한 적이 없는 고위험군에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환자가 궁금한 게 없을 때까지 충분히 설명해 그가 진료실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는 철칙 중 하나는 최소한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더 이상 궁금한 게 없을 때까지 충분히 설명하는 것. “몇 년 전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온 환자가 ‘그때 떼어낸 게 자궁인지 난소인지 잘 모르겠다’는 얘길 하는데 그럴땐 정말 속상하죠. 그 다음 드는 생각은 의사로써 느끼는 책임의식과 반성입니다.”특히 그는 초진환자에게는 상담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성남에 살다가 인천 앞바다 낙도로 이사를 간 환자가 일주일에 딱 한번 뜨는 배를 타고 그의 진료실을 다시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이 교환교수로 가게 돼서 2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주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미국의 선진의료환경을 보며 배우고 느낀 게 참 많아요.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두루두루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죠.”이 원장은 자신을 ‘장난치고 노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자녀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보수적인 성향이다. 지금은 20대가 된 지민(28) 규범(25) 남매를 키울 때 그의 자녀교육 소신은 ‘예의바르게 키우기’ 한 마디로 압축된다. “지금도 버릇없는 아이들은 용납이 잘 안돼요. 아이들을 반듯하게 키우겠단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요즘 젊은 아이들 같지 않게 속이 꽉 찼다’는 얘길 주변에서 자주 들어요. 하지만 제일 기뻤던 건 작년에 결혼한 저희 딸이 ‘아이 낳으면 엄마가 우리에게 했던 방식대로 키우겠다’고 얘기했을 때죠.” 여성,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검진 챙겨야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 원장은 무슨 일이든 한 번 꽂히면 푹 빠져드는 열정파다. 5년 전부터 시작한 골프에 여전히 매료되어 있고, 건강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시작한 소식도 성실히 실천 중이다. “점심 먹은 후 30분 정도 병원 주변을 걸으며 산책을 해요. 저 같은 중년 여성에겐 관절에 무리가 없는 평지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 같아요. 밥을 줄여 탄수화물 섭취를 낮추니 2kg 정도 살이 빠졌어요. 유제품이나 콩식품,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가장 중요한 건강검진도 꼭 챙깁니다.”이 원장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여자로 태어난 죄’라는 얘기다. 특히 평생을 남편과 자식 위해 사느라 건강검진 한 번 못 받고 나쁜 병에 걸린 우리 어머니들이 이런 얘길 푸념처럼 할 때 가장 마음 아프다고. “그런 얘기 들으면 전 이렇게 말씀드려요. 여자에게 죄가 많아 자궁에 병이 생기는 거라면 남자들 죄는 더 많아 전립선에 암이 생기는 거냐구요. 진료현장에 있다 보면 의외로 암 검사를 처음 해 본다는 분들이 꽤 있어요. 여전히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여성들이 많은 거죠. 자신의 몸과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는 여성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성남시여의사회 회장으로 맏언니 역할도 ‘톡톡’ 성남시여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예경 원장은 진료실 밖에선 활동가로 통한다. 지역 장학사업을 비롯해 성남 여성의 전화, 천사의 집 등 기관 후원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원장은 여의사들 사이에서 맏언니같은 존재. 후배들은 그에게 의사로써의 고민은 물론 가정문제나 자녀 교육문제까지 보석같은 조언을 얻는다. 알고 보니 사람을 좋아하는 건 타고 난 그의 천성 때문이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학교 봉사단체의 리더로 주변엔 늘 사람들이 들끓었단다. “제가 들어갈 때만 해도 의대생이 5명 남짓 밖에 안됐는데, 제가 회장이 되고 회원이 많이 늘어 나중엔 의대에 속한 봉사단체로 오해를 받을 정도였죠.”평소 무의촌 봉사에 뜻을 두고 있던 이 원장은 결혼관 또한 남달랐다. “무의촌에 들어가 환자를 치료하며 사는 게 내 꿈인데 나와 같은 꿈을 꿀 수 있겠느냐”는 질문으로 남편 한준열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과)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 번 개원의의 길에 들어서고 보니 방향을 돌려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제게 무의촌 봉사는 언젠가는 걷게 될 또 다른 길이에요. 꼭 풀어야 하는 인생의 숙제처럼 늘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니 때가 되면 그 길을 걷고 있겠죠. 제 옆엔 저희 남편이 있을거구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아름답고 가슴 찡한 부자(父子)이야기 한 아버지의 애틋하고 가슴 찡한 감동스토리가 연극 <가시고기>로 재탄생했다. 주인공 정호연은 시인이다. 그는 화가인 아내와 결혼했지만 그의 아내는 아이를 낳자마자 자신의 꿈을 위해 다른 남자를 만나 외국으로 떠났다. 홀로 아이를 키우게 된 그는 아이에게 백혈병이 발병하자 온갖 노력을 다하며 살려보려 애쓰지만 골수를 구하지 못해 결국 아이는 죽음에 이른다. 사락골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는데 절망이 극에 다다랐을 즈음, 소식이 끊겼던 아이엄마에게 연락이 오고 아이엄마는 우여곡절 끝에 아이의 골수를 일본에서 찾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그 골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신장을 팔기로 한 정호연은 검사도중 자신이 간암 말기임을 알게 된다. 결국 신장을 팔지 못하고 대신 각막을 팔아 아이의 수술비용을 마련해주고 자신의 병은 숨긴 채 아이를 엄마에게 보내려 하는데······. 연극 <가시고기>는 절박한 인생의 끝에서 주인공 ''정호연''과 ''다움''이 가족애라는 믿음의 고리로 서로 의지하며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아름다운 부자(父子)이야기로 300만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 원작소설 <가시고기>의 힘을 이어받은 이 작품은 아들을 위해 자신을 버리기로 마음먹은 아버지 정호연을 비롯,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변한 캐릭터들의 갈등과 현실적인 인간미가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화려한 무대장치와 음악적인 요소들을 가미해 더 밝고 경쾌한 시선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뜨거운 부정(父情)을 표현하고 있다. 연극은 6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관람시간은 화~금 8시, 토 3시·7시, 일 3시·6시, 이광기, 김민희, 신기준 등이 출연한다. 문의 (02) 780-216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서초구, 혼인 전 건강검진 결혼 준비과정에서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예비부부의 건강검진이다. 최근 예비부부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80% 정도가 혼인 전 건강검진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전 건강검진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의미와 함께 건강한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됐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부모들이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야 건강한 2세가 태어날 수 있는데 점차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신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혼인 전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초구보건소에서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을 대상으로 혼인 전 건강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는데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민으로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서초구민인 경우에도 가능하다. 검진항목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빈혈, B형 간염검사, 에이즈 및 매독검사, 폐결핵 및 풍진검사(여성) 등이다.문의 의료지원과 검진팀(02-2155-8120, 8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