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손보사 지급여력기준 대폭 완화해야 자동차보험 등에 적용되고 있는 보험회사의 지급여력제도(재무건전성 규제)가 시대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흥주 성균관대 교수는 11일 한국보험학회(회장 신수식 고려대교수) 정기학술 발표회에서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기준을 적용,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현행 지급여력제도는 보험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촉진시키기는 방향으로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교수에 따르면 현행 국내 손해보험 지급여력제도는 1997년 말 금융외환위기 과정에서 IMF의 권고에 의해 급조(20년전 설정된 EU제도를 그대로 도입)돼 외국제도의 모방한 제도다. 따라서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따라서 보험종목별로 지급여력의 기준을 세분화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행 손해보험회사에 대한 지급여력기준이 장기보험을 제외한 전종목에 대해 단일 기준비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지급여력 기준을 보험종목별로 세분화하고 경험통계에 근거해 적절한 기준비율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교수의 설명이다. 이를 따를 때 정 교수는 △장기보험 적정기준 비율 재조정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 적정기준 비율 재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현행 장기보험의 지급여력기준비율은 생명보험기준을 적용해 책임준비금의 4%와 위험보험료의 일반보험기준비율(25.2%/16.8%)을 적용하고 있다”며 “손해보험회사에 금리위험 있는 경우만 높은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금리확정형은 4%, 금리위험이 거의 없는 금리연동형에 대해서는 1% 정도의 기준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지급여력기준 비율은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구분없이 보험료 기준 17.8%, 보험금 기준 25.2%를 적용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바꿔야 하고, 약 5년을 주기로 정기적으로 재산정하는 방식의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또 EU나 미·일 등의 경우 RBC제도의 부채위험은 종목별로 세분화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류근옥 서울산업대 교수도 “현행 EU방식의 지급여력제도는 오늘날 금융시장이 요구하는 위험기준 자본금제도로서 부적절하다”며 “위험을 보다 세부적으로 식별하여 위험계수를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류 교수는 특히 △지급여력기준 산출시 위험보험금에 적용되는 보험위험계수가 단지 과거 1년간 의 데이터에 기초해 회사별로 산출됨으로써 통계적 신뢰성이 낮고 △지난해말 기준으로 볼 때 보험위험계수가 가장 높게 산출된 생보사의 경우 0.464%로 EU의 최고치인 0.3%보다도 훨씬 높으며 △지급여력의 평가도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의 경우 1년을 주기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부실금융기관을 청산하는 경우에 활용되는 예금보험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특성을 인정, 은행 등과는 차등적인 예금보험 보상 한도를 설정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는 획일적으로 5000만원까지만 보장(미국: 은행예금 - 10만불, 생명보험 - 30만불(사망급부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현행 EU방식의 지급여력제도는 오늘날 금융시장이 요구하는 위험기준자본금제도로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또 자산불량 위험을 포함 위험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위험계수를 차등 적용하고 위험기준자본금제도(예: RBC제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이밖에 △보험위험계수를 분산 및 대수의 법칙을 사용하여 산정하도록 하고 △위험보험금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 △회생가능 기업과 불가능 기업을 식별하여 불능기업은 조속한 정리 △유가증권 평가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예: 과거 1~2년간 이동평균가격)값을 적용하여 하되, 평가주기는 선진국과 같이 1년으로 조정 △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예금보험제도를 은행 등 타금융권과 차등을 두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1-05-10
- '하나갤러리' 김향렬 관장 최근까지 눈코뜰새 없이 이어지던 전시회일정도 끝나고 '하나갤러리'(일산구 일산4동 밤가시마을, 031-911-7449)가 모처럼 한가한 날, 김향렬 관장은 갤러리의 한쪽에 마련된 개인 작업실에서 4월26일부터 5월10일까지 전시예정인 '꽃과 미술의 만남전'준비과정에 여전히 바쁘다. 갤러리 하나의 관장이면서 일산미술인회(회장 김행규)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항렬씨에게는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늘 일이 밀려있다. 일산의 미술문화가 그래도 이만큼 자리잡은데는 김향렬씨의 열정도 무시못할 만큼 배어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인정하는 사실.경제적으로 개인이 운영하기엔 벅찬 '하나갤러리'만해도 그렇다. 서울 논현동의 작업실을 접고 이 곳 일산신도시에 자라잡으면서 부딪힌 문화공간의 단절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건설에 문화공간의 계획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지금도 역시 고작해야 영화관 몇 개가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비정성적으로 음식문화를 비롯한 소비문화만 부추기는 향락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 하지만 고양시가 새롭게 도시화되면서 각계의 문화인들이 많은 현실인데도 전시회하나 마련할 공간이 전무한 현실에 김향렬씨가 팔을 걷어부치고 마련한 것이 '하나갤러리'.자신의 작업공간이 한 쪽 편으로 밀려 대형작업을 하려면 불편한 점이 많은데도 지역문화가 개인적인 작은 힘이지만 조금씩 자라 잡아가고 있다는 기쁨에 힘이 들어도 사명감으로 일해 왔다. 그리고 또 개인적 성향이 강하고 자존의식이 강한 미술인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는 '일산미술인회'창립에 발판 역활을 해 왔다. 이 회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순수미술인의 모임으로 고양시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보다 나은 창작활동을 위한 정보교환과 회원상호간의 친목과 지역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순수문화단체이다.1999년 4월 창립전 '꽃과 미술의 만남전'에 이어 2000년 2회 전시회를 열었고 1999년 9월에는 프리웨이전(특별기획 50호-100호 출품전)등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김향렬씨가 홈페이지 구성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밑거름 역할을 해 왔던 '일산미술인회'는 궤도에 섰지만 '하나갤러리'만큼은 개인의 힘만으로 역부족이었다.미술전시일정부터 큐레이터가 해야 될 일까지 개인의 작업은 뒤로 하고 매달려온 지 3년여, 그래도 이 곳을 지켜야 한다는 미술인들이 다수이지만 선뜻 이 곳을 공동의 책임과 사명감으로 공동 운영하자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미술작가들의 힘으로는 안타깝지만 본인들의 전시공간이 없어지는 현실에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김향렬씨의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하지만 대대수의 미술인들도 같은 의견인 것은 '분당에는 대형쇼핑공간이 들어서도 민간차원에서 전문 미술관이 들어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데 왜 일산에는 그런 문화형성이 안되는가'하는 것이다. 결국 어떤 도시가 형성되고 그 곳에 어떤 문화가 정착되느냐 하는 것은 그 곳의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문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느냐에 따라 도시의 색깔이 달라는 것이 아닐까.전시공간은 3-40평정도면 충분하고 그 것을 운영하는데 매 번 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거창한 시설이 필요한 것도 아닌 만큼 민간지원으로 뜻 있는 독지가가 선뜻 나서주어 문화도시의 명맥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것이 김향렬씨뿐 아니라 지역 미술인의 소망이기도 하다.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시작한 미술작가의 길이 30여년 가까운 경력의 김향렬씨, 이력이 만만치 않은 미술작가이다.1997년까지 안양전문대 강사를 지냈고 그 이후에는 전업작가로 1982년 한국미술대전, 판화 30인전, E/A판화전(불란서 문화원)서부터 1998년 골안미술가회전, 봄을 여는 12인의 그림전등에 이르기까지 서양화와 판화, 테라코타작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지만 그 동안 개인작업이 거의 없었다.이제 본연의 미술작가의 일에 전념하기로 마음먹고 '하나갤러리'의 힘든 운영에서 벗어나고자 정리중이지만 썩 개운치만은 않은 것이 김향렬씨의 근황.지금이라도 누군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개인 작업실을 집으로 옮기더러도 '갤러리 하나'가 작지만 큰 의미로 남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싶다는 김향렬씨에게 갤러리가 그 동안 주었던 의미는 너무나 컸던 것이 아닐까.정작 본인의 개인전은 이 곳에서 한 번도 열지 못했다는 김씨는 가까운 지인들과 조촐한 개인전겸 송별식을 가지고도 싶지만 또 그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반문해보기도 한다.고양시미술인의 뜻을 모은 '전시공간'이 관 차원에서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4-26
- 금감위 비상임위원에 이효익 성균관대 교수 정부는 2일 지난달말 임기가 만료된 국찬표 위원(서강대 교수) 후임으로 이효익 성균관대 교수(경영학부)를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또 임기 만료된 황영, 윤영섭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후임으로 유관희 고려대 교수(경영학과)와 최도성 서울대 교수(경영학과)를 임명했다.이효익 금감위 비상임위원은 51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82년부터 성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한국회계학회 상임이사, 증권거래위원회 회계제도자문위원회 위원, 성대 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유관희 증선위 비상임위원은 52년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 인디아나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위원은 지난 89년 한양대에서 강단에 선후 96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서울경제신문 비상임 논설위원, 금감원 회계기준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다. 최도성 증선위 비상임위원은 52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사범대부속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미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4년부터 서울대에서 강단에 섰고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 석유개발공사 비상임이사,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1-04-02
- 정우택, 이완구 의원의 묘한 인연 3·26 개각이후 자민련 내 현역 의원 중 희비가 엇갈리는 두 의원이 있다. 이번에 해양수산부 장관 입각에 성공한 정우택 의원과 희망했지만 실패한 이완구 의원이다. 정 의원과 이 의원은 묘한 공통점이 있다. 두 의원 모두 성균관대 법대 출신이라는 점과 재선의원이라는 점 그리고 그 동안 두 의원 모두 공공연히 입각을 희망해 온 과정도 엇비슷하다. 또 이 의원은 행정학 박사, 정 의원은 경제학 박사로 두 명 모두 자민련 내부에서 대표적인 정책이론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두 의원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묘한 경쟁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 관측이었다. 특히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때 이 의원과 정 의원 모두 김 대통령의 수행을 원했지만 결국 이 의원만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왔다. 당시 정 의원은 내심 섭섭하게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3월초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김 대통령의 방미 때 정 의원이 수행했다. 이번 3·26 개각에서 정 의원의 입각은 지난 방미 때 수행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가다. 몇 년에 걸친 두 의원의 경쟁은 이번 개각으로 일단 후배인 정 의원이 판정승했다. 2001-03-27
- 금연건물내 흡연 최고 10만원 과태료 (23면13)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연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또 중앙정부청사, 유치원과 초중고교, PC방 등 청소년이용시설, 병·의원 등 보건의료기관 등이 ‘절대 금연시설’로 지정되고 경찰 이외의 일반 공무원도 금연시설내 흡연행위를 적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연운동 확산 대책을 마련, 26일 보건사회연구원에서 토론회를 가진 뒤 본격적으로 건강증진법 등 관련 법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주무과장들과 담배인삼공사의 강용탁 수석연구원, 성균관대 김병익 교수, 금연운동협희회 김일순 회장, 건강연대 조홍준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복지부는 또 현재 담배 1갑당 2원씩 부과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갑당 10원으로 인상, 연간 5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금연운동 등 국민보건증진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복지부 이상용 건강증진과장은 “정부청사 등이 절대금연시설로 지정되면 시설 내 흡연이 완전 금지되는 것이므로 금연건물과는 의미가 다르다”면서 “현재는 금연공간에서의 흡연행위를 경범죄로 경찰만 단속할 수 있어 단속효과가 미미한데 일반 공무원도 단속할 수 있게 되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차위해 50㎝운전해도 음주운전”서울지법 형사4단독 윤남근 판사는 25일 승용차를 주차하기 위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50㎝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임 모(48)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윤판사는 “피고인은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 승용차를 제대로 주차하기 위해 50㎝만 운전했다고 주장하지만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한 이상, 음주운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임씨는 지난해 6월 7일 새벽 1시 서울 강남구 대치4동 모 음식점 앞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218% 상태에서 승용차를 제대로 주차하기 위해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2001-04-26
- 입시제도 변화 … 불안한 학부모 서초구청과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 공동주최로 19일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2002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에 800여명의 학부모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불안감을 그대로 드러냈다.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동국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 입학 관계자들이 참석, 대학별 입시요강에서 구술·논술고사 준비요령에 이르기까지 입시정보를 제공했다.학부모들은 주최측에서 나눠준 대입 설명자료및 대학별 모집요강을 살펴보며 입시와 관련한 사소한 정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대학 관계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필기도구를 준비해 대학측이 소개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논술채점기준, 입학상담기관 연락처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등 불안감과 관심을 동시에 보여줬다. 한 학부모는 “내년도에는 대학입시가 도대체 어떻게 바뀌는지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대부분 학부모들이 나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설명회에는 코앞에 입시를 앞둔 고3이나 재수생 학부모뿐 아니라 고 1∼2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2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5월 수시모집을 감안한다면 우리 아이같은 경우 입시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입시관련 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종잡을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설명회에는 지난해 가을보다 2배이상의 학부모들이 참석, 열기를 보였다. 2001-04-20
- 대학총장 임용파괴 바람분다 한국 대학총장의 위상이 바뀌고 있다. 과거 학식과 덕목을 겸비한, 경륜많은 총장상은 퇴색하고, 경영능력을 갖춘 총장상이 부상하고 있다.◇13개교에 40대 총장 취임=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젊은 총장들의 등장이다. 교수신문이 지령 200호를 기념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장이 유고중인 7개교를 제외한 전국 176개 대학(교육대 제외) 가운데 40대 총장이 재임중인 곳은 13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은 강남대, 경기대, 관동대, 동양대, 밀양대, 순천향대, 영남대, 추계예술대, 충주대 등으로 이중 추계예술대 임상혁 총장은 99년 38세 나이로 총장에 취임한 이래 재임 3년째를 맞고 있다.연령별 비율로는 60대 총장이 91명(52%)로 가장 많았고, 50대 총장도 59명(34%)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 70대 11명, 80대 2명이었다.◇모교출신 총장 줄고, 외부영입 급증=또하나의 특징은 외부 영입총장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전국 대학의 30%에 달하는 51개대학이 총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반면 모교출신 총장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94년 교수신문이 조사했을 당시 157개 대학 중 모교출신 총장은 25명(15.9%)였으나 2001년 4월 기준 176개 대학 중 18명(11%)에 불과했다.이와 함께 총장의 연임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전국 대학 중 2차례 이상 연임한 경우는 35개교(20%) 수준에 그치고 있다.최장수 총장으로는 대구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지난 88년부터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출신 총장이 가장 많아=현직 대학총장의 출신학교를 살펴본 결과 서울대 출신이 176개 대학 중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14명, 고려대 10명으로 2, 3위를 기록했다.그 다음으로 전남대 7명, 동국대 6명, 한양대 5명, 한국외국어대·성균관대 각각 4명, 단국대 ·부산대·이화여대·중앙대가 3명씩이었다. 한편 정부부처 장·차관을 지낸 관료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체적으로 행정관료 출신 총장은 30개교에 이르며, 이 중 16명이 장·차관 출신이다. 또 교육관료를 지낸 총장도 8명이나 된다. 2001-04-19
- 교육정보화사업 '획일적' 지적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대토론회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교육정보화 사업이 획일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8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대토론회'에서 국립특수교육원 김종무 연구사는 교육과 소득이 낮은 사람, 농어촌 주민, 장애인 등 정보 접근 자체가 취약한 계층에 대한 대안없이 교육정보화 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례로 7차 특수학교 교육과정의 경우 정보화교육은 컴퓨터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컴퓨터수업을 하기 위한 교육환경이 전혀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장애학생들은 일반학교의 컴퓨터 교재 및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학교 자체에서 교재를 개발해 활용하는 실정이라는 것.또 장애학생의 정보화교육을 위해서는 특성에 맞는 각종 보조공학 기기와 프로그램이 구비돼야 하지만 이러한 부분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김종무 연구사는 "정부는 특수학교 교과를 멀티미디어 자료로 개발하면서도 교사용 지도서 개발과정에서 특수학교 교사 대상지도서 제작을 제외하고 있다"면서 "이는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에 따라 교육정보화 사업 추진에 있어 획일적 지원보다는 생산적 복지차원에서 특수학교 등 사회구성원들의 차이를 인정,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국립특수교육원이 지난해 12개 시각장애학교를 대상으로 정보화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하루에 컴퓨터를 1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는 학생이 137명, 인터넷 1시간 이상 활용 학생 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지만 기숙사라는 제한된 공간에다, 시각장애의 한계를 감안하면 특수학교 학생들의 정보화 욕구가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4-18
- 교수임용 도표 신임교수 출신대학 (단위 : 명)학사 박사서울대 304 서울대 126연세대 135 연세대 51고려대 83 카이스트 43이화여대 59 고려대 39경북대 49 경북대 19한양대 41 경희대 19부산대 33 중앙대 18성균관대 33 이화여대 17중앙대 31 성균관대 14경희대 29 부산대 13총계 764 총계 359(자료 : 교수신문) 2001-04-05
- “DJ정부 경제정책 실패” 김덕룡(한나라당·서울 서초을) 의원은 4일 오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국민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김 의원은 “IMF 상황에도 가지고 있었던 희망이 김대중 정부 아래서는 사라졌다”며 “주가가 경제의 바로미터라며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고 자랑하더니 주가가 520선 이하로 급락하고 있는데 지금은 왜 안챙기는가”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새로운 경제위기 징후에 대해 “4·13 총선을 의식해 IMF 조기졸업을 선언해 ‘고통을 감수하며 거품을 빼야 한다’는 IMF의 교육효과를 스스로 없애버렸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그동안 고통을 분담하던 사회 각부분이 모두 자기몫 찾기에 나섰고, 그 결과 경제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정부가 올 2월말까지 4대부문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는 모두 뒤로 미룬 채 말로만 이루었다”며 “금융부문에서는 오히려 관치금융이 강화되었고, 공공부문은 개혁은커녕 민간기업 개혁조차 가로막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오늘의 국정위기는 김대중 정부의 신뢰상실에서 왔고, 멀리는 잘못된 3김정치로부터 왔다”며 “문제는 신뢰의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 자신의 자기반성과 국정쇄신은커녕 그 반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당내문제에 대해서도 “제왕적 대통령도 문제지만 당총재가 제왕적 총재를 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평소의 지론을 되풀이했다. 200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