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융뉴스라인> ■ 농협 기업금융 강화 나서 농협이 기업 여신을 대폭 확대한다. 18일 농협은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여신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광역시와 경기지역의 30개 점포를 기업여신전문점포 로 지정했다.이들 지점은 기업여신 전문심사인력 3~4명으로 구성된 기업금융팀이 별도로 배치되고 지점장에게는 지역본부장과 동일한 규모의 대출전결한도 가 부여된다. 이들 점포는 거래 기업의 신규 유치에서부터 신용조사, 심사, 여신 실행,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내년부터는 전국 대도시로 기업여신 전문점포를 확대해 점포수를 53개로 늘려 운용할 계획이며 기업여신전문가도 2~3명씩 더 배치할 예정이다.■ 쌍용화재 지급여력 기준 넘길듯쌍용양회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안이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지난해말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에 미달했던 쌍용화재의 재무건전성 역시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쌍용화재는 쌍용양회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아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900억원의 재보험을 섰으나 지난해말 이 회사채의 만기도래시 쌍용양회가 상환하지 못하면서 이중 640억원을 책임준비금으로 전입, 지급여력비율이 80.8%로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보증이 이 회사채지급보증을 출자전환 하기로 함에 따라 책임준비금이 환입돼 지급여력비율이 다시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쌍용화재는 지급여력비율 미달에 따른 적기시정조치 등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 작년 스톡옵션 부여 공시 안해금감원 조사 착수제일은행이 지난해 12월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를 이사회에서 의결하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아 공시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원들에 스톡옵션 60만주를 부여하기로 결의했으나 이에 대한 공시는 하지 않았다. 제일은행은 이와 관련 지난 2월 16일 임시주총을 열어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었지만 예보의 반대로 주총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현행 상장법인 공시규정 및 금감원 감독규정은 스톡옵션에 대한 공시를 제 때 하지 않을 경우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지연 사유를 파악해 담당 임원을 문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 경영진에 부여한 스톡옵션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일은행은 정부와 뉴브리지간에 주식총수의 5% 범위내에서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을 인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스톡옵션 가격이 문제된다면 금감위와 협의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흥은행 신용카드부문 수익 최고조흥은행이 은행 신용카드부분에서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시장의 급팽창으로 은행권이 이 부문에서 지난한해 거둬들인 수익이 전년에 비해 무려 60%였고, 그 가운데서 조흥은행은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7개 일반은행들이 지난 한해 신용카드 관련부문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2조3667억원으로 지난 99년의 1조4810억원에 비해 59.8%나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11개 시중은행이 지난한해 2조2106억원의 순수익을 올려 60.0%의 증가율을 보였고, 지방은행도 56.6%가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작년 한해동안 5149억원을 순수익을 기록, 113.5%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이며 수위를 차지했다. 한빛·주택은행도 각각 4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대비 84.6%와 93.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3위를 달렸다. 반면 작년 한해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SK로의 카드사업 매각논의가 이어졌던 평화은행은 1447억원의 순수익으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5.7%가 감소, 은행권 중 유일하게 수익이 내려간 은행으로 기록됐다. 2001-03-18
- 이사철 막바지에도 전세값 가파른 상승세 저금리 현상이 전세시장에도 이상현상을 낳고 있다. 이사철이 막바지에 들어섰는데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통 전세수요는 2월에 피크에 달했다가 2월말이후 점차 그 상승폭이 둔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18일 업계와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서울, 수도권 신도시, 경기 등 1만7336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2주전 대비 전세가격 상승률은 0.98%로 조사됐다. 이같은 전세가격 상승률은 비교시점(3월2일)의 0.90%보다 0.08% 포인트 높은 것이다.이는 최근 저금리로 인해 월세전환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전세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지역별 전세값 상승률은 신도시가 1.19%(3월2일 1.01%)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0.94%(〃 0.85%), 서울 0.89%(〃 0.75%)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서는 김포, 구리를 비롯, 고양 시흥 파주 등이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지역은 전세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같은 전세값 상승에 힘입어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2주전에 비해 0.19%로 상승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로 2주전의 0.15%에 비해 0.07%포인트 높아졌다. 신도시와 경기지역의 상승률은 각각 0.13%, 0.10%로 2주전과 비슷했다.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3월에 들어서면서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마포구 등 전통 강세지역보다는 시세가 저렴하고 교통여건이 좋은 동작구(0.87%), 구로구(0.67%), 성동구(0.40%), 광진구(0.38%), 관악구(0.34%)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평형별로는 20평형대 이하 중소평형 상승률(0.27%)이 강세를 보인 반면 40평형대 이상(0.02%)은 아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전세값과 매매값이 동반상승하는 게 최근의 추세”라며“시세차익을 노린 월세전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한 전세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3-18
- 코스닥 업종 분석과 전망- IT장비업체 예상대로 통신장비와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2000년 실적은 양호하게 나왔다. 델타정보통신 진두네트워크 쌍용정보통신 등이 100%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경기하강에 따라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침체국면은 올해 상반기에는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에도 특별한 개선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암울한' 전망만을 내놓고 있다. 반면 소수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증가세가 뚜렷한 기업들을 가려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IT장비업체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이들의 경기와 발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추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IT장비업체는 통신장비와 시스템통합업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시스템통합업체에는 일반적으로 네트워크통합(NI)까지 포함된다. ◇통신장비업체, 중국 CDMA 수혜주 관건=교보증권은 2월말 세원텔렉콤 텔슨전자 팬택 등의 통신단말기업종지수와 휴맥스 삼우통신 KMW를 포함한 통신장비업종지수가 1월말보다 각각 22.5%, 8.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수익률에 비해 14.9%, 0.9% 밑도는 수치다.통신장비업체는 IMT2000연기에 따라 장비시장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단말기업종의 교체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이동전화신규가입자도 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입자망 장비 및 전송장비 모뎀 등 초고속인터넷 관련 장비업체들의 영업환경도 낙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중국의 CDMA가 관건이다. 중국은 10월 개통에 따른 장비조달입찰을 3월이나 4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닥에 주로 포진돼 있는 중소형 통신장비업체 중 사업권을 따낸 업체와 제휴관계에 있는 업체인 KMW 에스테크놀로지 세원텔레콤 등이 주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올 통신장비업종의 영업환경은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투자여력에 달려있다. 그러나 내수시장 위축으로 당분간 실적을 높이긴 어려울 것이다. 결국 수출규모의 증가폭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전원배 책임연구원은 "3월 통신장비업종의 주가는 개별종목의 성장성보다는 시장요인에 의해 등락이 결정될 것이다"면서 "삼우통신 KMW 에이스테크 등 2000년 실적대폭 호전주들은 저가매수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2002년까지 대폭 성장성이 전망되는 휴맥스가 가장 투자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시스템통합업체, 생존을 위한 변신=최근엔 네트워크통합(NI)업체와 시스템통합(SI)업체를 크게 구분하지 않는다. 기업들도 NI보다는 SI로 불러주길 바란다. SI가 자체 기술을 보유하며 장비생산능력을 갖춘 업체라면 NI업체는 시스코 등의 장비를 받아 설치, 관리하는 역할만을 하기 때문이다.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등 SI로 구분되는 업체는 많지 않다. 따라서 NI와 SI를 구분하지 않는 분위기다. 주총결과 지난해 NI시장은 전년대비 100%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투자분위기 위축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정된 시장에 과열, 출혈경쟁을 하고 있어 업체의 매출은 증가해소 순익은 매출의 2∼3%수준이었다. 올해의 변수는 사업다각화 변신의 성공여부다. 단순 NI에서 벗어나 MSP(Management Service Provder)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등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MSP는 초기단계라서 시장형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NI업체들은 네트워크시스템관리에 대한 노하우와 숙련된 인력이나 전국망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CDN은 사용자에게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접속환경을 제공하고 인터넷사업자에게는 분산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인터넷방송 언론 검색 쇼핑몰 사이트 등 멀치미디어컨설팅 제공업에 적합하다. 메리츠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최근 NI업체들의 서비스와 솔루션 중심의 변신은 일종의 생존전략이다"면서 "올 NI시장은 10∼20%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며 국내경기 불안정에 따른 투자위축과 IMT2000와 월드컵 특수가 겹쳐 사업방향에 따라 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것이다"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 최용호 과장은 "지난해 3분기이후의 하향세가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공공 국방 금융부문에 특화돼 있는 업체에 한해 실적신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실적장세가 두드러진 업체들로 매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쌍용정보통신 에스넷시스템 포스데이타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01-03-18
- 공동구판장 건립에 주민 반발 광명시가 추진하는 하안동 공동구판장 건립에 인근 하안동 12단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자 시는 주민 설득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시와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1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광명시 하안동 110번지에 연면적 1,341㎡의 지하1층 지상3층 공동구판장을 건립하기로 결정, 지난 1월 시공자를 선정했다.하지만 주민들이 공동구판장 건립에 반대하고 나서자 이날 오후 주민설명회를 12단지 관리사무소에서 개최,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의 설명 도중 흥분한 주민들이 더 이상 시의 입장을 들을 필요도 없다며 퇴장해 40여분만에 설명회가 무산됐다. 주민 정 모씨는 “주민들 사이에 교통문제와 소음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데 시는 어떠한 대책도 없이 강행하려고 한다”며 시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 모씨는 “주민들의 반대서명을 받아 2번이나 민원을 올렸는데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결국 사업자까지 선정했다”며 “1만여명의 12단지 주민들이 집단행동을 해서라도 공사강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1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신관용 회장은 “주민들이 가장 화가 난 것은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계획을 결정, 강행하려는 시의 태도”라며 “조만간 회의를 소집해 시의 공사강행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설명회가 끝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던 광명시는 이번 설명회 무산으로 당황하는 표정이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한편, 광명시는 생활용품과 가전 가구 등을 전시보관하고 판매하는 공동구판장을 도비 8억과 시비 8억을 들여 3월에 공사를 착공해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광명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2001-03-18
- 재경부, 민간창의 수렴 '구호뿐' 재정경제부 국제관련 실무가 민간창의는 구호에 그친채 공무원 자리늘리기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문제 발단은 진 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국제업무정책관을 포함, 인사를 이달 중 실시할 계획이다"며 "개각과 상관없이 하겠다"고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재경부 인사가 이처럼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한데는 지난 1월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돼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 1급)이 신설됐으나, 세무대학(1급)이 2월말로 폐교돼 1급 자리수는 변동이 없어 누적된 인사적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 정부는 '작은 정부'를 주창하며 출범했지만, 4년차인 지금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로 장관급이 4자리수(과거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로 2자리였음)로 늘어면서 '강한 정부'가 됐으나, 그 혜택에서 재경부 직원들은 소외됐다. 재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과장급(4급, 서기관)이상 직원수는 167명인데 과장급 이상 본부 보직자는 76명에 불과하다. 특히, 본부 무보직 과장급이 58명으로 보직과장 52명보다도 많은데다, 외청과 주재관으로 본부밖에 대기중인 과장급 이상이 33명에 이른다. 재경부 인사가 이렇게 기형화된데는 국민의 정부가 공공부문의 개혁을 비켜가는 수단으로'정부조직에 관한 비전'을 잘못 설정, 장관 자리수 늘려 공무원을 분산시키다 '초과인력'을 재경부가 떠안은데서 비롯됐다.◇민간창의 수혈 '허울뿐'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 1급)은 재경부가 지난 1월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되면서 민간의 창의를 정부조직에 수렴하기 위해 개방형직위제로 신설됐다.국제업무정책관은 재경부의 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의 양국 업무를 총괄하게 됨에 따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경제하에서 국가의 생사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진 부총리가 국제업무정책관을 지칭, 재경부 인사를 거론 한 것은 지난 1월 27일에서 2월 8일, 2월 12일에서 17일까지 2차례에 걸쳐 공개모집에 나섰으나 단 한명의 응시자도 없자, 2명의 복수추천으로 내부승진시키기로 방침을 바꾼데 따른 것이다.내부승진 방침에 따라 이제는 재경부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자리수 늘리기'로 재경부 1급과 2급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급까지 인사후보로 거명되면서, '권력형 인사'로 변질될 우려마져 증폭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유능한 민간인을 공직사회로 끌어들인다는 본래취지가 낮은 보수와 공직사회의 폐쇄성에 대한 불신으로 전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국제금융센터', 정체성 상실 중국제금융센터, '제2의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를 목표로 출범했던 99년 3월 당시만 해도 센터는 런던 홍콩 등 국제금융시장의 딜러들로부터 정보를 수립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간 네트워크를 통해 외환시장의 이상기류·투기성 단기자본의 흐름 등을 24시간 감시하고 분석한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외환 금융시장에 대한 상황정보팀 △세계 주요국의 경제와 정책에 대한 연구분석팀 △유사시 대응전략을 구사하는 전략평가핑 등으로 이뤄진 실무조직 위로 외국계 은행 지점장 중심의 자문위원과 재경부 차관·한국은행 부총재·센터소장 등 당연직 3명와 국제금융전문가 6명 등으로 이뤄지는 운영위원회(의사결정기구)로 짜여졌다.당시 국제금융센터 직원공체에는 20명의 인력을 선발하는데 285명(석·박사급 60%)이 응시, 고급인력들의 외환위기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목격하기도 했다.하지만, 3년차를 맞는 국제금융센터는 민간연구소인 한국금융연구원의 자회사격으로 은행회관 3층에 사무실을 두고, 상황정보팀을 겨우 운영하는 기구로 전락돼 가고 있다. 그런 민간연구소의 자회사에 재경부 2급(국장급)의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센터가 장관을 특별보좌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이유다.한편 지난해 2월 정부 중앙부처에 본격 도입된 개방형직위제는 지금까지 81개 직위에 실시돼 외부 전문가가 선발된 것은 14.8%인 12개 직위 뿐이며 나머지 69개 직위는 모두 종전의 공무원들로 채워졌으며 평균경쟁률도 3.63대 1로 높지 않았다. 2001-03-18
- <집중분석> 외국인 매도공세 대처법 이번주 거래소 시장은 바닥권을 다져 나가는 박스권(지수 500~550) 기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리인하 발표 강도가 일단 국내 증시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인하 효과 자체가 의문시되고 있지만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대 시장변수라는 점에서 그렇고 올들어 3차례 금리인하의 누적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상존하기 때문에 중요한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0.75% 포인트 인하키로 할 경우 증시의 단기 바닥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물론 기대치 이하(0.5%)의 금리인하 발표는 증시에 실망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미국 증시 움직임이 국내증시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특히 외국인 매매패턴에 따라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거릴 우려가 높다는 얘기다. 당분간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증시에서 매수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 되레 매도 공세를 펼 가능성이 높다. 신한증권은 외국인의 보유지분 변화에 따라 해당기업들의 주가 부침이 상당히 크게 일어난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에 의해 약세로 흐를수 있다는 전제하에 외국인 매도공세를 피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했다. 신한증권은 종목 선별기준으로 △외국인 취득비율이 전혀 없고(2001년 3월16일 현재)△12월 결산법인을 기준으로 우선주와 관리종목은 제외하며 △1999년 대비 2000년의 순이익이 증가했으며(흑자기조를 유지하여도 증가율이 감소하는 기업은 제외) △거래소기업은 자본금 50억원, 코스닥은 30억원을 넘지 않아야 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선별된 거래소기업은 8사, 코스닥기업은 46개사로 나타났는데 코스닥 기업중 46사중 60일 주가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지 않은 기업은 16개 였다며 이들 종목은 외국인들의 매도에 의한 약세장이 지속될 경우 관심을 가져도 무방하다고 신한증권은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이겨 낼수 있는 종목으로는 거래소에서 대원제약(03220) 무학주정(23150) 부산주공(05030) 부산스틸(07280) 신화실업(01770) 조선선재(00590) 한국석유(04090) 한익스프레스(14130) 등을 꼽았다. 또 코스닥에서 외국인 매도공세를 피할 수 있는 관심은 누리텔레콤 대영에이브이 대정크린 동양알엔디 디와이 디지털캠프 모디아소프트 블루코드 성광엔비텍 에이엠에스 원일특강(12620) 이화공영(01840) 인네트 청보산업(13720) 코레스 한길무역(36420) 등 16개다. 2001-03-18
- 미국 기업재고 상승 美 기업재고 상승..판매 불변 미 기업의 재고는 지난 1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0.4% 증 가한 반면 판매는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14일 발표됨으로써 미 경제가 여전히 약세 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뒷받침했다.미 상무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재고가 1월에 0.4% 늘어난 1조22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월가는 재고가 1월에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판매는 1월에 8966억달러로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 증가폭은 지난해 10월의 0.7%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재고를 소진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산술적으로 계산한 재고대비 판매율도 1월에 1.37개월로 나와 같은 수준이었던 지난 99년 3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공장의 재고는 1월에 무려 0.7%나 증가해 지난해 12월 0.1% 감소했던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달 28일 의회 보고에서 기업의 재고 정리가 "시간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의 재고 통계와 관련해 최근의 증시 상황등을 우려하기는 하나 "미 경제를 여전히 크게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경기 부양을 위해 내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1-03-15
- 학교기금 도표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교발전기금 접수액 현황(기간 : 2000년 3월 1일∼2001년 2월 20일, 단위 : 천원)해당교육청 초등학교명 접수액동부 성일 38만5580서부 신북 11만9874남부 고척 51만6824북부 계상 20만2148중부 청운 7만7274강동 가원 17만6658강동 삼전 28만9801강서 은정 16만8330강남 교대부속 19만5861동작 인헌 9만5262성동 용곡 16만8817성북 숭곡 18만2638(각 교육청별 최다 모금학교) 2001-03-16
- 각급 학교 발전기금 천차만별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학교발전기금 조성액과 사용내역이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제12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차성환(민주당·송파6) 의원이 밝힌 '각 교육청별 학교발전기금 접수액 상위 10개교' 자료에 따르면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출한 학교발전기금이 큰 차이가 났다.실례로 2000년 3월 1일부터 2001년 2월 20일까지 접수된 학교발전기금 중 남부교육청 고척초등학교의 경우 접수액이 5억1600만원에 이르지만 성동교육청의 광남초등학교 접수액은 1300만원에 불과하는 등 39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주목할 점은 각 교육청별 상위 10개교에 들어가는 학교간의 차이가 이런 것으로, 전체 학교의 기금현황을 조사하면 이러한 차이는 더욱 극심할 전망이다.서울지역에서 지난 한해동안 1억원이상 발전기금을 적립한 초등학교는 28개교에 이른다.사용내역도 학교마다 차이가 심했다.남부교육청의 구로남초등학교의 경우 접수액 4300만원 가운데 결식아동 중식지원금으로 3400만원이 지원된 반면 강남교육청 교대부속초등학교는 접수액 1억5300만원 중 칼라프린터와 디지털 비디오카메라 등 기자재 구입에 1억4500만원을 썼다.또 강남교육청 소재 경기고등학교의 경우 기금 3억7800만원 가운데 학생 장학금으로 2480만원이 지출됐으나 강서교육청 산하 공항고등학교는 2700만원의 접수총액 중 에어컨설치비와 옥외 시계교체비용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차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이렇게 학교발전기금에 있어 학교별 편차와 사용내용별 차이가 많은 것은 문제"라며 "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학교발전기금은 초중등교육법에 의거, 각급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기부금 접수나 학교내외 조직으로부터 모금 등의 형식으로 조성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3-16
- <애널리스트 분석> 코리아나(27050) 코리아나의 2000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3060.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시판부분에서 가격경쟁과 업체난립으로 인해 저조한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판부분에서 양호한 성장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양호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광고비(전년대비 39.4% 증가), 견본비(71.4% 증가) 등과 같은 판관비의 대폭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328.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비의 대폭증가는 제품광고와 함께 기업이미지 광고를 겸했으며 견본비는 시판시장에서의 물량할증 및 덤핑이 성행했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차입금의 상환으로 금융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경상이익은 1.9%증가한 328.9억원, 당기순이익은 2.1%증가한 227.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나는 1998년 창립이래 10여년만에 업계 3위로 성장하였는데 이와 같은 고속성장은 우수한 제품력 이외에 특화된 판매조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 업계 처음으로 판매원이 대리점에 소속되어 있는 기존의 방판체계와는 달리 직접 판매원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직판영업체계(방판의 일종)를 도입함으로써 판매원의 조직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소비자에게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시판시장은 가격경쟁이 시작되었고 이는 결국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가져왔고 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게 되었다. 결국 IMF를 거치면서 시판시장에 주력하던 중위권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잃어가게 되었으며 방판시장이 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제품력과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대형사와 외국화장품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게 되었으며 고가위주의 방판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나는 매출의 82%를 방판이 18%를 시판부문이 구성하고 있다. 방판시장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안정적인 외형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00년 7월 화장품법이 제정되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향후 기능성 화장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영업환경의 변화는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대웅제약과의 독점계약을 통해 상피세포성장인자 EGF를 공급받아 EGF를 원료로 한 노화방지 및 주름개선 등의 효과를 가진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있다. 대웅제약의 EGF가 식약청의 승인을 받으면(3월 중 승인 받을 것으로 예상됨) 식약청에 제품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있으며 기능성 화장품으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게되면 제품출시는 화장품의 계절특성상 9월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품 가격은 40만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4만5000명의 방문판매원이 1개씩 판매한다는 것을 가정했을시 동사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의약품을 원료로 한만큼 제품의 안정성 및 부작용의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다.코리아나의 2001년 매출은 방판부분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13.1%증가한 3,46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판관비 절감에 의해 29.8%증가한 425.9억원, 경상이익은 무차입 경영에 따라 32.2% 증가한 434.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01년 예상 EPS 751원 대비 3.75배의 PER로 거래되고 있어 비교 기업인 태평양이 4.0배의 PER로 거래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크게 저평가 되어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태평양의 현재 주가도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되어 제조업 평균 PER 4.5배를 적용한 3,380원을 동사의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200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