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톨릭상지대, 개교 31주년 기념식 행사 지난 1970년 3월에 개교해 올해로 개교 31주년을 맞는 가톨릭상지대는 지난 10일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SID전공동아리 지도교수인 김윤희 교수가 이사장상을 우수계열학과인 유아교육과와 정보통신계열에는 학장상이 수여됐다. 또 20년간 근속한 전산세무회계학과 김재문 교수와 정휘걸 직원에게는 근속패와 황금메달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선숙(교육학박사) 황미혜(간호학박사) 교수와 저서를 출판한 교수 11명에게는 각각 격려금이 전달됐다. 이번 개교3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교수들이 직접 꾸려갈 ‘사이버상담실’이 시연돼 더욱 뜻깊은 기념식을 연출했다.‘사이버상담실’은 인터넷을 통해 지역민의 고민을 접수하고 분야별 전공교수들이 상담원으로 직접 나서 상담을 전담하게 된다. 2001-03-12
- 공개수배 ‘여자 화장실 엿보기’용의자 개강을 즈음해 안동대 곳곳에는 사뭇 놀라운 글들이 붙어 있었다. 다름아닌 도서관 여학생 화장실에 남학생이 몰래 들어가 용변을 보고 있는 여학생을 몰래 훔쳐보는 사건이 그것.사건인즉슨 지난 3월 4일 오전 11시경 도서관 5층 화장실에서 자연대학의 한 여학생이 화장실을 사용하던 중 한 남자가 옆칸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소리를 지르자 놀라 도망을 치던 남자는 예체대 한 여학생에게 화장실입구에서 잡혔으나 “남자 화장실로 착각했다”는 말을 남기고 도망을 쳤다는 것.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일로 인해 밝혀진건 5층 화장실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사건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육체적, 심리적, 혹은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행위를 성폭력으로 규정한다면 이와같은 행위는 엄연한 성폭력에 속한다.남의 일로만 여겼던 사건이 벌어지자 학생들의 반응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이다. 배지현(20, 식품가공 99)씨는 “정말 너무한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허탈함을 토로했고 최준혁(19, 물리 00)씨는 “같은 남자로서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다.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그가 저지른 행동은 엄연한 성폭력이다”며 비슷한 심정을 얘기한다.원조 교제, 몰래 카메라, 사이버 성폭력 등으로 성에 대한 가치가 추락한 지금의 사회에서 대학에서 조차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신용천 리포터 sky1002@itouch017.com 2001-03-12
- 주민 82%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반대 국민들은 기초단체장은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돼야 하고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정당공천제도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리서치 앤 리서치(R&R)가 지난 2월1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과 행정학과 교수, 7급이상 공무원, 시민단체간부 등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는 지방자치법 개정이 3월로 예정돼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R&R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초단체장의 선출방식으로 '주민직접선출 방식'에 일반인들은 84.9%, 전문가는 79.5%로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낮은 연령층과 민주당 지지자 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시민단체 간부들은 93%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반면 지방공무원은 다소 낮게(67.0%) 나타났다. 이는 중앙정부나 시도지사가 임명하는 '임명제'의 지지율(일반인 14.7%, 전문가 20.5%)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현행의 기초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제도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일반인들은 54.6%가 '반대' 의견을 보여 '찬성'(42.0%)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30대 및 40대 계층과 무당파층에서 반대에 높은 응답을 보였고, 고소득층과 민주·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찬성' 의견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반대의견이 압도적(77.3%)으로 높았고 찬성의견은 22.8%에 불과했다. 지방공무원층에서 반대의견이 가장 높게(86.0%) 나온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정당공천반대 이유로는 지방정치는 정치색이 없는 생활정치가 돼어야 하고(68.3%)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축소판으로 변질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당공천제도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구 주민에 의한 추천제'를 일반인 대다수(68.9%)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도 42.4%로 가장 높게 나왔다.반면 광역단체장 후보 정당공천과 관련해서는 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일반인들은 찬성(49.2%)과 반대(48.5%) 의견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제도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났던 결과와는 비교된다. 전문가들도 광역단체장 후보 정당공천에 대해 응답자의 53.0%가 '찬성'했고 '반대'는 47.0%로 비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의 결과(찬성 22.8%, 반대 77.3%)와는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변화에 대해서는 대부분이(일반인 58.0%, 전문가들 78.0%) '좋아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지방자치제가 제대로 성숙되어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매우 높게 나왔다. 이유로는 중앙정부의 법과 제도에 대한 보완책 마련 미비(35.5%), 지방의회 미성숙(28.7%), 기초단체장의 잘못된 행정운영(18.5%)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인 1000명은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전문가 400명은 1대1 대면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9%이다. 2001-03-12
- 산자부, 인니산 LNG 공급차질 대책마련 착수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세계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지인 인도네시아 아룬(Arun)기지의 가스전이 반군활동으로 인해 가스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LNG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 가스전은 국내 LNG수요의 20%인 연간 300만t 규모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생산중단 사태로 3월 2카고(11만2000t), 4월 5카고(28만3000t), 5월 4카고(22만7000t)의 공급차질이 예상된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사태가 조기 해결되지 않을 경우 4월부터 정상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자부와 가스공사는 이에따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 회사에 대해 아룬 항구에 대기중인 선박 1척에 LNG를 조속히 선적하고 후속선 역시 당초 일정에 따라 다른 항구인 본탕항에서 선적작업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호주 등 다른 아시아지역 LNG 생산국가에 LNG를 긴급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일본과 대만에 대해서도 요청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사태추이에 따라 △카타르, 오만,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도입선과의 수송일정 조정 및 증량도입 △외교경로를 통한 사태의 조기수습 요청 △LNG발전소의 사용연료 전환 및 가동시간 조정 등 시나리오별 비상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3-12
- 지역단신 제목 : 2001년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개최2001년도 하외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지난 4일 하회마을 전수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의 후원으로 6개 마당을 공연하며 3월 4월 11월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1회 공연, 5월∼10월에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주 2회 공연을 한다.제목 : 푸른 안동 만들기를 위한 내나무 갖기 운동 전개안동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잣나무 2만5500본 느티나무 6000본 낙엽송 3000본 자작나무 9000본 고로쇠나무 6000본과 댐경관조성을 위해 산벚나무 매실나무 개나리 등 10개 수종에 1만6300본 등 총 6만5800본의 나무를 심는다.아울러 시민들에게 식목일전(4월 2일 예정) 안동역 광장에서 라일락 백일홍 단풍나무 개나리 등을 1인당 3그루 이내로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제목 : 읍면동 홈페이지 구축안동시는 읍면동별로 홈페이지(city.andong.kyongbuk.kr)를 구축해 지난 5일부터 시험실시에 들어갔다. 홈페이지의 주요 내용은 △우리마을 나들이(문화유적지 특산물 전설/설화 역사적 인물) △열린마을(읍면동에 바란다 공지사항 무료홍보판 이달의 주요행사) △찾아오시는 길 등이다. 제목 : 간디스토마 무료검진 실시안동시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길안면민을 대상으로 간디스토마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장소는 마을회관이며 대상은 천지 1·2·3리의 20세이상 주민 600여명이다. 2001-03-12
- 자동차업계, 무보증할부 마케팅 경쟁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가 각종 할부제도를 내놓고 치열한 내수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업체의 할부판매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경우, 소비자들은 의외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업체들이 잇달아 무보증할부를 내놓고 치열한 판촉전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기아자동차=기아차는 최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판촉 캠페인, 영업사원 신규 채용, 새로운 할부제도 도입 등 총력판매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기아차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회사의 모든 역량을 내수판매 목표달성에 총 집결한다. 이를 위해 ‘JUMP TOGETHER’로 명명된 판촉캠페인을 통해 판매활동 강화, 판매력 강화, 고객만족 향상 등 3가지 목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차량 구입시 연대보증인 확보와 당장 현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연대보증인이 필요 없고 9% 금리를 적용하는 무보증 할부제도와 인도금, 등록 부대비용 등이 필요 없는 10.7% 금리의 무인도금 할부제도를 도입했다.그동안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는 소비자는 조건에 따라 통상 1∼2명의 연대보증인을 확보해야했다. 무보증할부제도의 도입으로 기아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연대보증인 없이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또한 무인도금 할부제도를 이용하면 10만원의 계약금만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나머지 차량 구입비와 취득세, 등록세, 채권구입비 등 각종 세금과 보험료는 현대캐피탈을 통해 대출형식의 할부로 처리하면 된다. 단 대출규모는 차량가격의 125% 이내이고 할부기간은 36개월 이내여야 한다.예를 들어 이 제도를 활용해 가격이 1225만원인 옵티마 1.8 DOHC를 구입할 경우, 등록세 55만9720원, 취득세 22만3890원, 공채 25만1872원(할인율 25%) 등 각종 세금이 부과돼 차량 구입가격은 1328만5482원이 된다. 그러나 고객은 계약금 10만원만 준비하면 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이와 아울러 기아는 무보증할부와 무인도금 할부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영업인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 규모는 300명이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한편 기아차는 작년 3700억원 흑자를 낸 것을 발판으로 올해 114만3000대 판매, 13조 매출, 5031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대우자동차판매=이에 앞서 지난달 대우자판은 주택은행, 삼성화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증인이 불필요한 ‘무보증 할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소비자는 연대보증인과 신용대출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받는다. 이 할부제도는 대우자동차판매와 주택은행이 공동 개발한 금융상품으로 차량대금을 주택은행이 무보증으로 대출해 주고 위험은 보험으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단 이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구입한 차량에 자차보험을 가입하고 근저당을 설정해야 한다.또한 대우자판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차량할부금 전액을 할부기간 동안 균등하게 상환하는 ‘정상할부’와 할부기간 동안 차량할부금의 일부만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할부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예하는 ‘유예할부’의 두 가지로 운영한다. 특히 유예할부의 경우 할부원금의 최고 40%까지 유예할 수 있어 월 할부금부담도 훨씬 줄어들게 된다. 할부에 따른 이자는 연 11.8%의 균등이자율이 적용되고 유예이자는 연 9.9%의 거치이자율을 적용한다. 이 제도의 적용대상은 일반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구입하는 승용 전차종과 미니밴(레조) 그리고 지프형(무쏘, 코란도) 차량이다. 그동안 1440만원 짜리 매그너스 이글 2.0형을 선수금 10만원을 내고 36개월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은 연대보증인 3명을 세우고 73만2000원의 대출수수료를 낸 뒤 매월 48만원의 할부금을 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대보증인과 신용대출 수수료 없이 근저당 설정료 8만6800원만 내고 매월 47만4000원씩의 할부금을 내면 된다.◇쌍용자동차=쌍용자동차도 지난달부터 국민은행과 함께 할부구입시 보증인이 필요 없는 새로운 개념의 할부상품인 ‘무보증 할부(국민 New Auto Loan)’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소비자는 신용대출수수료를 면제받고 보증인을 세워야하는 의무도 면제받는다.쌍용차의 무보증할부제도는 연 10.7%의 이율(균등할부)을 적용되고 대상차종은 무쏘, 코란도, 체어맨 등이다. 또 만 20세 이상의 소득자로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법인은 제외)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 차량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 차량구입을 위한 금액은 국민은행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대출기간도 최장 36개월까지 균등 분할상환이 가능하다.단 이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구입차량의 자차보험을 가입과 국민은행에 근저당을 설정해야 한다. 2001-03-12
- 주요경제지표 발표일정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 가운데 화요일(13일)의 2월중 소매판매와 금요일(16일) 미시건대의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우선 관심의 대상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매판매는 소비동향의 절반을 읽게 한다. 전달 0.7% 증가했던 소매판매는 2월 자동차 부문의 예상 밖 호조에도 불구하고 증시 부진으로 인해 0.4%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3월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도 2월 의 90.6보다 낮은 88.5로 예상된다. 이런 부진은 20일 FOMC 회의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수요일(14일)에는 1월중 기업재고, 목요일(15일)에는 2월중 수출입물가 동향과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가 각각 발표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금요일이 가장 분주한 날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2월중 생산자물가지수(PPI),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2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이 발표된다. PPI는 1월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1.1% 상승했으나 2월에는 0.4% 오르는데 그치고, 산업생산은 전달(-0.3%)보다 큰 폭인 0.7% 줄어든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이날 나오는 2월 신규주택 착공도 전날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지표들의 최종 해석은 그린스펀 의장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무역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경상수지 적자문제를 고리로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 진단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폭을 저울질 할 전망이다. 이밖에 미국 밖에서는 15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 여부를, 16일 빈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들어 두번째 감산 여부를 각각 결정할 예정이다. 2001-03-12
- 창원YMCA 사무총장 권고휴직 결정 창원YMCA(이사장 박양동)는 실무자·직원과 사무총장간의 마찰과 관련, 2월1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권순주 사무총장과 직원 3명에게 3개월 권고휴직을 결정했다.지난 13일 실무자와 직원 14명은 권 사무총장의 일방적 직원 구조조정과 계약직 전환방침에 반발, 차명계좌 개설과 공금 특정인 대출·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사무총장 사퇴를 촉구했었다. 직원들은 “권 총장은 YMCA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지역 시민단체의 위상을 실추시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거부할 경우 사퇴운동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직원들 주장 중에서 재정관련, 차명계좌는 절세를 위한 것이었다”며 “나의 의도를 왜곡 해석한 부분이 있다”며 긴급이사회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이사회는 권 사무총장에게 조직운영의 지도력 문제 등에 책임을 물어 3월1일 부터 3개월간 권고휴직 하였고, 이번 사태를 주도한 직원 3명에게도 3개월간의 권고휴직을 명했다.이날 이사들은 “창원YMCA가 시민과 YMCA연맹 및 지역 시민단체 등에 끼친 염려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죄하고 앞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직원 전체의 업무 및 신상문제에 대해 직원 전원은 신임 사무총장에게 일임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한편 2월17일부터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 때까지 김상규(청소년사업위원장) 이사가 사무총장 직무를 대행키로 했다.창원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1-02-17
- 일사람 뉴스라인 한국기능올림픽조직위, 명예친선·홍보대사 선정한국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는 15일 ‘2001년 서울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명예친선·홍보대사를 선정했다.명예친선대사에는 한국 패션계의 최고장인인 앙드레 김과 전 교육부 장관 출신인 박영식 정보통신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명예 홍보대사에는 신세대 인기 탤런트 박시은과 고 수, 개그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문화를 개척한 컬트삼총사가 선정됐다.금감원노조, 직제 개편 “관치 부활”이라며 비난금융감독원노조(위원장 조영균)은 15일 개정 공포된 ‘금감위직제개정령’이 시장자율추세에 역행하고 관치로 회귀하겠다는 일면을 드러냈다며 비난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98년 4월 출범할 때 금감위의 단순 행정보조기능으로 출발한 행정조직이 단계적으로 조직확장을 거쳐왔다”며 “이번 직제개편은 상 법적 근거가 없는 ‘공무원조직인 사무국 설치’를 기정사실화 해 관치금융의 전면에 나서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또 ‘금융감독체계 개편방안’논의가 재경부·금감위행정조직 등 정부주도로 이뤄져 공무원 유휴인력 ‘자리 만들기’의 방편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하고 순수민간기구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금감위 내 행정조직은 98년 11월 19명이던 것을 27명으로 1차 확대를 거쳐 99년 5월 다시 41명으로 늘었고 같은 해 12월에는 61명으로 확대된 바 있다.금융노조, 지주회사 CEO 공정선임 촉구정부가 오는 3월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목표로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을 CEO 인선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설립준비에 들어간데 대해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용득)는 15일 CEO 선임하는데 있어 공정·투명의 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CEO 인선이 공정하게 이뤄지려면 △낙하산 인사가 아니어야 하고 △새로 탄생되는 금융지주회사 CEO는 아닌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는 인물이어야 하며 △금융노조가 선정위원회에 참여하는 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랜드노조, 특별근로감독 실시 요구이랜드노조는 15일 이랜드그룹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랜드노조는 “지난해 11월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한명숙(민주당) 전 의원에 의해 이랜드그룹의 파행적 노사관계가 밝혀진 바 있고, 서울지방노동청장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더 늦기 전에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노동부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항의를 계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2001-02-15
- 국민차 ‘티코’ 명예퇴진 선언 일명 ‘휘발유 냄새만 맡아도 달리는 차’로 불리며 공인연비 24㎞/ℓ를 자랑하던 영원한 국민차 ‘티코’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대우자동차는 국내 최초의 경승용차인 티코가 이달 말 단종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코의 엔진과 일부 부품은 계속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현지공장인 우즈-대우에 공급된다.티코는 지난 91년 2월 처음 양산차를 생산하기 시작해 올 3월까지 10년 동안 67만7000대가 생산·판매됐다. 이중 내수시장에 41만3076대가 판매됐고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26만8142대가 수출됐다.국내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형태의 티코는 13일 생산된 콜롬비아 수출용 차량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티코는 일명 ‘티코 시리즈’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국산 경승용차였다.티코의 탄생에는 정부가 지난 83년 발표한 ‘경자동차 개발계획’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정부 발표이후 대우차가 국민차 개발에 착수한 88년까지 경차 개발에는 큰 진척이 없었다. 당시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가 중·대형차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우차의 경차 생산·판매는 당시 큰 모험으로 평가됐었다.대우차는 89년 7월 세계 최대의 경차 메이커인 일본 스즈키자동차와 기술 제휴한 후 만 3년여의 각고 끝에 티코를 탄생시켰다.그러나 티코는 업계의 우려와 달리 시판 첫해인 91년 내수시장에서 3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또 당시 승용차 시장점유율 5%를 기록하는 등 시장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정부가 등록세 및 면허세 인하, 1가구 2차량 중과세 제외 등 ‘경차지원책’을 발표했던 96년에는 10만4000여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하기도 했다. 98년 이후 IMF 체제에서 경차 비중은 전체 승용차시장의 35%까지 확대됐으나 98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올해 1∼2월에는 15%로까지 줄어든 상태다.한편 업계에서는 티코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경제성과 실용성 위주의 차량선택 의식을 확산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인해 ‘자동차 대중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티코는 국내 대표 경차의 역할을 마티즈 시리즈에 넘겨주고 단종된다”며 “현재 마티즈는 경차시장의 70%대를 잠식하고 있어 대우차의 경차부문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