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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정호수·철원 여행 가을 초입에 들꽃들이 앞 다투어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들길로 나가면 초가을 산들바람에 코스모스가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한다. 그 모습을 보고 붙여준 코스모스의 우리말 이름이 ‘살살이꽃’이란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자연은 다시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데, 우리는 성장과 쇠약을 반복한다. 산정호수와 철원 일대에서 부모님과 함께 초가을 자연의 정취를 느껴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호반의 정취 흠뻑 느낀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일흔 중반부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원거리 여행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산정호수와 철원. 서울 강남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2박 3일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산정호수는 산봉우리들이 겹겹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산 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고 해서 ‘산정(山井)’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호반 전체를 아우르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5km 코스로 왼편으로는 호수, 오른편으로는 산이 이어져 있어 상쾌한 숲의 향기를 맡으며 물과 산이 어우러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이면 멋진 단풍이 이 둘레길을 수놓는다고 하는데, 초가을이라 아직 단풍을 보긴 힘들었다. 둘레길 초입에 있는 산정폭포에서 코스의 절반 정도를 지나면 ‘자인사(慈仁寺)라는 절을 만난다.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의 악연을 풀고 화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절이라고 한다. 물맛이 좋다고 알려진 사찰 안의 약수터에서 우리는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이 정도의 산책만으로도 힘겨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그동안 자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울음과 한탄 어린 명성산 등산로산정호수 주변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에 얽힌 역사가 숨어 있다. 906년,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궁예는 왕건을 시켜 후백제를 공격하게 했는데 이 때 왕건은 명성산 일대에서 산제를 지냈고 현몽을 받아 승전했다고 전한다. 반면, 궁예는 왕건에게 쫓겨 이 산으로 숨어들었다가 피살되었고,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울음산이라는 의미의 명성산(鳴聲山)이 되었다고 한다. 명성산의 정상부근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 억새풀밭지대로 매년 10월에 억새꽃 축제를 열어 산정호수와 넓은 초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부모님과 동행한 우리는 가장 쉬운 코스를 선택해 가벼운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명성산 등산코스>- 1코스(초급, 4.2km, 1시간 40분):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군락지-팔각정- 2코스(중급, 3km, 1시간 30분): 상동주차장-비선폭포-책바위-팔각정- 3코스(중급, 2.2km, 1시간 20분): 자인사-나무계단-팔각정- 4코스(중급, 9km, 5시간):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팔각정-삼각봉-신안고개 내전과 분단의 아픔 간직한 철원산정호수와 가까운 철원에서 둘러본 곳은 ‘노동당사’와 민통선 안쪽에 있는 ‘끊어진 철길’. 두 곳 모두 우리 민족의 내전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담고 있어 평소 잊고 있었던 나라의 현실을 되짚어 주었다. 노동당사는 해방 이후 북한이 공산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해 한국전쟁 전까지 사용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이다.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인데, 한국전쟁 당시 철원읍 시가지였던 이 건물 일대의 다른 건물들이 모두 파괴돼 자취도 없이 사라졌는데 유독 이 건물만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건물외관을 한 바퀴 둘러보자 수많은 총격과 포탄의 흔적이 그날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했다.노동당사를 둘러본 후 우리가 향한 곳은 금강산 철길마을의 민통선 안쪽에 있는 ‘전선휴게소’. 이곳은 한탄강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음식점이기도 하다. 검문소에서 일행 모두 신원을 빠짐없이 적은 후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서글퍼졌다. 한탄강 메기매운탕의 참맛을 맛본 후, 한때는 금강산으로 이어졌을 끊어진 다리를 산책했다. 그곳에서 기차로 90분만 달리면 금강산이라고 하니 가까이 두고도 가지 못하는 것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민통선 구역이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만이 위안으로 남았다. 끊어진 철길은 언제쯤 이어질 수 있을까. <산정호수 주변 가볼만한 곳> * 명성산 억새꽃 축제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에 억새꽃 축제가 열리며 음악회, 등반대회 등을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11일(토)~12일(일)에 축제가 개최된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명성산 및 산정호수 일대, 031-540-6350 * 포천 아트밸리버려진 채석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된 곳. 착시아트, 전망 덱,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즐기며 오르다 보면 천주호에 도착하는데, 산 정상의 호수와 기암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포천시 신북면 아트벨리로 234, 031-538-3483~4 * 평강식물원12가지 생태정원으로 조성된 다양한 테마의 종합식물원으로 동양 최대의 고산식물 전시장인 암석원이 있으며, 희귀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들과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203, 031-531-7751 * 한가원(한과문화박물관)한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전시되어 있고 교육관에서는 전통 한과 만들기와 다례교육, 예절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한과 만들기 체험은 홈페이지(www.hangaone.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22번길 26-9, 031-533-8121 * 산사원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은 박물관과 판매장터, 산사정원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술과 관련된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판매장터는 바 형식의 시음 공간이 있어 질 좋은 막걸리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전통주 빚기 체험은 홈페이지(www.sansawon.co.kr)에서 미리 접수해야한다. -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12, 031-531-9300 * 허브아일랜드지중해의 ‘생활 속 허브’를 테마로 허브식물박물관, 베네치아마을, 산타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허브 테마파크. 허브 베개, 허브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 031-535-64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싱가폴 조기유학 설명회 싱가폴 교육부 인증 싱가폴 전문 유학원인 싱가로 유학원에서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싱가폴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고,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위권인 싱가폴 국립대가 있는 등 세계 최상의 교육경쟁력을 가졌지만 연간 교육비는 600~700만원 정도에 불과해 유학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다. 이번 설명회는 싱가폴 명문 ACS 국제학교의 교장인 Mr. Rob Burrough씨와 함께 진행하며, 싱가폴 조기유학 및 ACS국제학교 입학에 관한 설명으로 꾸며진다. 강남역 10번 출구 토즈(TOZ)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4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므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2-521-5781, http://singaroyuhak.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리포터가 간다 - 이태원 로데오거리 주말 나들이 꼼데가르송길, 우사단로, 세계음식화거리, 앤티크가구거리, 이태원 로데오거리, 장진우골목, 그리고 경리단길까지, 이태원 일대 유명거리들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이태원 로데오거리. 용산구청 뒤편 소방도로 일대를 일컫는 이태원 로데오거리. 용산구청이 주말 이용자들에게 주차장혜택을 부여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이곳은 주부들의 주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부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이태원 로데오거리3~4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이었다. 2011년 용산구가 인근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소방도로. 현재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패션·소품가게 등이 밀집되어 패션·소품가게만 50곳 이상이 있는 로데로거리가 완성됐다.특히 용산구청이 이태원으로 이전한 후 주차장이 확보된 이곳은 주부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인근에서뿐 아니라 가까운 강남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매장 대표들이 분위기를 전한다. 이곳 로데오 거리에서 만난 주부 도선미(42·잠실)씨는 “주말을 이용해 가끔 이곳을 찾는다”며 “주부들 취향에 맞는 옷들과 소품숍들이 많고 주차, 식사, 커피 등 필요한 것을 한번에, 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Parking 용산구청을 이용하세요TV나 인터넷 검색에서 만날 수 있는 유명 맛집이나 플레이스. 하지만 차를 타고 움직이지 않으면 당장 나설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거 하나 먹기 위해 전철과 버스를 한 시간 가량 타고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우선으로 들게 마련. 하지만 ‘일단 차를 타고 가보자’고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은 경우도 있지만, 비싼 주차비 때문에 기분을 상하는 일도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태원 로데오거리라면 이런 걱정은 접어두자. 주말, 용산구청을 이용하면 무료로 혹은 정말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용산구 소재 시장과 상점, 그리고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초 2시간은 주차 요금이 면제되고, 이후 주차요금은 50%할인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을 출차 시 제출하면 된다. 홍선미(46·대치동)씨는 “3~4시간 친구들을 만나 밥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도 주차요금이 1000원대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태원 로데오거리는 용산구청 바로 뒤편에 위치해 용산구청 주차장이 이곳 전용 주차장이나 거의 다름없다”고 말했다. Shopping 마니아층, 단골고객 이미 탄탄 쇼핑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그 연령대도 매우 다양하다. 4050 주부들은 물론 2030 젊은 층까지, 이미 마니아와 단골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 매장마다 분위기도 독특하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저렴하게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옷에서부터 명품브랜드까지, 숍마다 제각각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가방이나 스카프 등의 패션소품과 액세서리류도 선택의 폭이 넓다. 이희선(37·목동) 주부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어디부터 가야할지 망설여지겠지만 자주 이곳에 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반드시 들리는 단골집이 생겼다”며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대가 마음에 들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Eating 줄서서 먹는 맛집 탐방쇼핑의 필수조건, 맛집을 빼먹을 수 없다. 이태원 로데오거리에도 많은 유명 맛집이 있다. 그중에서도 줄서서 먹는 대표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은 ‘중심(中心)’. 무심한 듯한 인테리어가 더욱 눈길이 가는 곳이다.이곳은 메뉴 모두가 인기메뉴라 할 만큼 이것저것 맛있고 특이한 것들이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새우간장밥과 사다라칼국수, 바지락칼국수와 수제비 등은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본 대표메뉴. 달걀노른자와 깨가 듬뿍 올라가 있는 밥에 껍질이 벗겨진 간장새우를 잘라 슥슥 비벼먹는 새우간장밥(1만1000원). 그리고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라다칼국수(1만5000원)는 칼국수면과 견과류, 그리고 즉석에서 뿌려주는 들깨 드레싱의 조화가 환상인 비빔칼국수다.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긴 토마토도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건진만두와 꼬마김밥도 인기가 많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면 입구에 마련된 야외테이블에서 기다려야 한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 Coffee Time 야외테이블에서 즐기는 친구들과의 수다이곳 이태원 로데오거리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많지만 친구들이 삼삼오오 함께 어울려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친구들과 쇼핑과 식사의 즐거움 후에 갖는 커피타임은 우정을 다지고 확인하는 만남의 하이라이트. 가십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덧 인생이야기로 접어들게 마련이다. 입구에 위치한 카페 뉴욕스토리는 실내공간은 물론 야외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친구들과의 오붓한 커피타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곳. 이곳의 좋은 점은 여유 있게 야외에서의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맛 또한 훌륭하다는 점이다. 미디엄로스팅원두를 사용해 맛과 향이 깊고 로얄 알버트, 웨지우드 등의 예쁜 커피잔도 마음에 든다. 2층에 마련된 실내공간은 더욱 특별하다. 이곳 대표가 직접 영국에서 공수해온 다양한 캔들과 핸드크림, 에코백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는데 고객들에게 인기도 많다고.이곳 대표는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펜할리곤스, 조말론, 몰튼브라운 등의 캔들과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인테리어소품으로 전시된 제품까지 구입의사를 밝히는 고객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잠실에서 13km 남짓, 차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이곳 이태원 로데오거리. 이번 주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행복한 나들이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10월 11일과 12일에는 이태원관광특구 일원에서 ‘이태원 지구촌 축제’도 열린다니 꼭 한번 이태원을 제대로 즐겨보길 바라본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싱가폴 조기유학 설명회 싱가폴 교육부 인증 싱가폴 전문 유학원인 싱가로유학원에서 오는 9월 27일 싱가폴 교육 및 조기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싱가폴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세계적인 교육경쟁력을 가진 국가다. 아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높고(미화 5만3000불), 연간 교육비가 600~700만원 정도로 저렴하면서 아시아 1위 싱가폴 국립대를 포함 세계 최상의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Save the Children이 발표한 ‘세계의 엄마와 아이들이 가장 살고 싶은 나라’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싱가폴 조기유학 설명회에는 싱가폴 명문 ACS국제학교 교장 Mr. Rob Burrough 씨도 참여해 ACS국제학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장소는 강남역 10번 출국 토즈(TOZ) 세미나실. 40명에게만 참석 기회가 주어지므로 원하는 분들은 서둘러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문의 02-521-5781 http://singaroyuhak.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9.1부동산대책으로 강남부동산시장에 훈풍 불까? 아파트 재건축 가능 연한을 10년 낮춘 정부의 9.1재건축 규제 완화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뜨거운 관심에 부응이라도 하듯 각종 부동산 뉴스에서는 하반기 주택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추석을 전후해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도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과연 9.1부동산대책은 강남부동산 시장에 핑크빛 뉴스가 될 수 있을까? 강남의 수혜예상지역으로 꼽히는 단지 인근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112㎡/165㎡/204㎡/211㎡)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삼풍아파트, 반포동 한신서래와 미도 2차 등이 수혜예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1988년에 지어진 삼풍아파트는 가장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9.1부동산대책 발표가 나자마자 구매자들의 움직임도 이 지역이 가장 빨랐다. 현재 거래 가능한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 9.1대책 발표이후 시장이 바로 반응하여 5,000~1억 원 정도가 올랐지만 이미 대부분 거래가 성사되었다. 한때 112㎡(34평) 급매로는 8억 원대 초반에 나온 매물도 있었지만 현재는 9억 5,000만 원 이상 호가(집 주인이 부르는 가격)하고 있는 실정이다.“34평형대는 이미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어 매물이 소진된 상태에요. 50평형대 이상(165㎡/204㎡/211㎡) 매물은 물건을 거둬들여서 없는 상태구요. 아마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있겠죠? 아무튼 현재는 30평형대부터 큰 평형대까지 실질적인 매물이 없어서 간간히 문의전화만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명성공인중개사 곽영순 대표의 설명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 아파트(105㎡/155㎡ /185㎡) 강남구에서 수혜예상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압구정동의 미성 2차 아파트와 개포동 우성 6차, 8차, 일원동 우성 7차 등이다. 그 중 1988년에 지어진 압구정동 미성 2차아파트의 경우는 어떨까? 한때 인근의 미성 1차, 현대, 한양아파트까지 한꺼번에 재건축이 추진될 거라는 소문에 105㎡ (32평)호가가 1억 원씩 뛰기도 했다. "호가는 5,000만 원 이상 올라있는 상태에요. 이사철인데도 나오는 매물이 하나도 없고, 기대심리만 한껏 올라간 상태지요. 추가 발표가 더 있지 않는 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성 2차 인근의 ㅁ공인중개사의 말이다. 또 다른 ㅇ공인중개사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보탠다. “미성 1차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는데 단지가 워낙 적고 15층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요. 한양아파트나 현대아파트가 13, 14층인 것에 비하면 사업성이 좀 떨어지죠. 이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이번에 재건축이 가능해진 미성 2차와 함께 대단지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단기투자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부담스러워지겠죠?” 기대심리로 호가는 올랐지만 이번 9.1대책으로 아파트의 사업성이 좋아진 것은 아닌 만큼 속도가 붙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남구 일원동 우성 7차 아파트(88㎡/98㎡/105㎡) “이 지역도 호가는 올랐어요. 7억에 거래되던 아파트 매물(105㎡/32평형)을 거둬들이고서 7억 5천, 8억을 불러도 안 내놓으니 5,000천만 원 이상 올랐다고 보면 되겠죠.” 일원동 우성 7차 아파트 인근 ㅇ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인근의 또 다른 ㅅ공인중개사에서도 비슷한 설명을 한다. “강남은 어차피 가을이 이사철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추석 이후에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하는가 보겠다는 거죠. 겨울방학이 되면 학교 문제로 이동이 시작되니까 그때까지 지켜보겠다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용적률이 200%에 가깝고 고층과 저층이 섞여있는 형태의 아파트라 사업성은 좋지만 높게 책정될 개인분담금이 문제라는 지적도 한다. ㅅ공인중개사는 “저층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었던 초기 재건축 때는 개인분담금이 2억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거의 15층 이상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개인분담금은 3억 가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정부의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 사실은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혜택을 보게 된 1987년 이후 건립된 아파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전체 사업부지 대비 지상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 비율) 등이 문제가 되어 재건축이 실제로 추진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재건축 단지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단지별로 투자 여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 9.1 부동산주요대책 ]-재건축 연한 10년 단축(최장 30년) -안전진단에서 주거환경 비중 강화(층간소음 등)-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원할 시 사업시행 이전 시공사 선정 -재개발 가구 수 의무건설비율 5% 완화-기부채납에 관한 지침 마련(과도한 기부채납 방지) 자료: 국토 교통부 < 9.1부동산대책 재건축 강남지역 수혜예상단지 (500가구 이상) > 표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강남구 ‘2014 강남관광사진공모전’ 개최 강남구가 9월1일부터 10월10일까지 ‘2014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이상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우뚝 선 강남구는 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강남의 매력적인 모습을 홍보자료로 활용해 여행하고 싶은 강남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이 같은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했던 ‘양재천·탄천사진공모전’과 통합, ‘강남관광사진공모전’으로 일원화해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자연풍경 등 강남의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모전은 ‘세계적인 관광도시 강남’을 주제로 한류스타거리, 강남관광정보센터, 가로수길, 코엑스, 봉은사 등 관광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강남의 주요 명소와 양재천·탄천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강남의 모든 자원을 소재로 한 홍보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모한다.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9월1일(월)부터 10월10일(금)까지 참가신청서와 출품사진(11“×14” 인화사진), 필름원본 또는 사진파일을 구청 관광진흥과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1인당 5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출품작 심사는 사진학과 교수와 사진작가협회 회원 등 관련 전문가 5인이 강남관광자원 홍보 활용도, 기술적 완성도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심사하며, 최우수상 1명(상장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 3명(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입선 20명(상금 각10만원)을 선정해 상금 총 1,050만원을 시상한다. 구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강남구청 로비 및 강남관광정보센터에 전시하는 한편, 향후 관광엽서와 각종 구정 홍보물에 게재해 강남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 참조(문의: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 02-3423-55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수시지원을 놓고 부모와 아이가 갈등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목표한 꿈을 위해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수시원서접수가 9월6일부터 18일까지 대학별로 4일 이상 실시되었다. 서울소재 주요대학 중에는 연세대가 12일로 가장 빠르게 마감했고,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15일에 마감했다. 9월 3일 모의평가 이후 수시지원을 놓고 고민할 시간이 지난해보다 충분했지만 모의평가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변별력이 떨어져 수시지원을 둘러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험생 학부모인 지인들 중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는지 지난 10일부터 두세 차례씩 전화로 문의해왔다.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고1·2학년 학부모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평가원 모의평가 변별력 떨어져 수시지원 우왕좌왕이번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학과 탐구영역의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어와 영어 영역은 아주 쉽게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1등급 원점수 컷 100)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B형(1등급 원점수 컷 100점 예상)과 영어(1등급 원점수 컷 98점 예상)가 모두 쉽게 출제됐다. 수시지원은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합격선을 예측해 그보다 약간 높은 대학의 모집단위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모의평가가 지나치게 쉬워져 변별력이 떨어지면 정시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들어 수시지원도 힘들어지는 것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한두 문제 실수로 정시에서 낭패를 볼 수 있어 불안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거나 남은 기간에 좀 더 노력하면 성적이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하게 된다. 특히, 이과 극상위권 수험생과 국어와 영어에 강점이 있는 문과 상위권 수험생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의 확대로 이과 극상위권 재수생들도 많다. 수능이 쉬울 경우 의대 정시는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고, 수시 논술전형의 경우 최저 기준이 엄격해 1문제만 틀려도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수학이 약했던 문과 상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와 영어 영역으로 만회할 수가 있었는데 그 또한 힘들어졌다. 반면, 국어와 영어가 약했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국어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쉬운 수능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정시예측이 불투명해져 수시지원을 놓고 학부모들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었다. 지르고 싶은 아이, 보험 들고 싶은 엄마올해 수능이 6월이나 9월 모의평가처럼 쉽게 출제될 경우 수험생들은 수능당일의 컨디션, 수능까지 남은 기간의 노력, 실수 줄이기 등에 따라 역전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그 반대일 경우에는 타격도 크다. 지난 한 주간 수시지원과 관련해 강남 학부모들이 전화로 문의한 사례의 대부분은 학생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모는 그 반대인 경우였다. 예를 들어 아이는 ‘영역별로 실수한 문제들을 다 맞출 경우’,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만회했을 경우’ 등을 생각하고 소신지원을 고집한다. 혹은 ‘학교 친구들이 모두 상향·소신지원 하는데 자기만 안정지원 할 수 없다’고 친구 따라 하기식 지원을 선택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이럴 경우 부모나 선생님은 비록 그 수시카드를 날리는 상황이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는 입장이 된다. 만에 하나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안정지원한 수시가 일명 ‘납치’가 되거나 버리는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했을 경우 공부할 의욕이 떨어져 남은 기간 공부에 몰입하지 못하게 될까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때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원하되 수시 6장의 카드 중 1~2장만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한 대학의 꿈을 이루도록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아 수능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부모 욕심 지나쳐 아이 의견 무시되기도아이가 욕심을 내는 경우는 그래도 다행이다. 수시에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경우이고, 목표대학을 위해 노력한 만큼 정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는 원하지 않는데 부모의 욕심이 지나쳐 과도하게 모험지원을 하는 경우를 강남에서는 종종 본다. 좀 심한 사례를 들면, 지난해 전혀 의대를 희망하지 않았던 학생인데 부모가 수시 6장을 모두 의대에 지원한 경우를 보았다. 그 학생은 올해 의대입시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수험생활은 혈기왕성한 아이들을 지치게 한다. 실제로 고등학교 교정에서 1학년 학생과 3학년 학생의 표정은 천양지차이다. 아이에 따라서는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시기’일 수도 있다. 물론 부모의 강권에 의한 선택이 후에 감사의 인사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부모가 이끄는 꼭두각시 삶 속에서 스스로 우뚝 서기는 힘들지 않을까. <9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수험생들에게는 일각이 아까운 시기입니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다면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기를 불어넣고,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이 신경써야할 때입니다. 9월 입시칼럼은 막판 수험생활 집중력으로 승부,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대학별고사 유의할 점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휘문고, ‘밴드’로 학부모와 통(通)하다 강남 대치동의 명문 자율형사립고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가 올해 초부터 네이버밴드를 개설해 학부모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어서 화제다. 아이들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학부모로서 알고 지나가야할 학사일정도 놓치기 쉽다. 휘문고가 밴드를 통해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휘문고 밴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자녀의 학교생활 이해 돕기 위해 학년별 밴드 개설고등학교 남학생 엄마들은 답답할 때가 참 많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주요 학사일정, 시험일정과 결과 등을 일일이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알아서 한다고 대답하기도 하고 때론 짜증을 내서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휘문고 재학생 학부모라면 이런 일로 아이와 실랑이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휘문고는 지난 3월, 학년별로 3개의 밴드를 개설해 주요 학사일정은 물론 그날의 급식메뉴, 아이들의 생활모습 등을 게시 글로 올려 학부모들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학교생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밴드운영을 맡고 있는 이현익 교사는 “원활한 학사진행과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년별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휘문고가 밴드를 통해 공지하는 주요내용은 월별 학사일정,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 및 진행 안내, 정기고사 일정, 축제·콘테스트·특강·방과후수업 등 안내, 학부모 설명회 및 공개수업 안내 등이 있다. 일방향 소통에서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으로 변화그동안 학교에서 학부모와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은 학생을 거치는 가정통신문, 단체문자, 홈페이지 공지 등이 있었다. 가정통신문은 일방적인 소통인데다 학생이 전달하지 않으면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다. 또, 단체문자는 내용이 압축되어 있는데다가 그 특성상 학부모들이 의견이나 궁금한 점이 있어도 질문하기 어렵다. 홈페이지의 경우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필요한 정보도 놓치기 쉽다. 휘문고는 이러한 소통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해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이 교사는 “가정통신문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는데, 문자서비스에 비해 장문의 내용도 쉽게 전달할 수 있어서 질적으로도 더 나은 의사소통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댓글 기능이 있어서 학부모들의 의사수렴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질문이나 의견 등에 대한 학교 측의 피드백도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재까지 밴드개설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1학년 밴드를 들여다보니 공지되는 주요 학사일정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궁금한 점이나 의견을 달면 담당교사가 바로 댓글을 달아 즉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시기적절하게 위로와 공감 메시지 전달즉각적인 교육정보의 공유, 생생한 학교생활 모습의 전달 외에도 휘문고 밴드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은 또 있다. 바로 두 분의 교감선생님이 시기적절하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글과 사진으로 전달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휘문가족’이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두 교감선생님의 이러한 소통노력으로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아버지들까지 휘문고 밴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가입하고 있으며, 댓글로 의견을 표명하고 공감할만한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학부모도 늘고 있다. 2014학년도에 입학한 1학년 밴드의 경우 멤버가 469명(9월 14일 현재)에 달할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열린 마인드로 시대에 걸맞은 소통방식을 선택해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휘문고, 휘문고 밴드를 살펴보며 강남 명문 자율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휘문고 밴드 게시 글 중에서>‘가족은 사랑과 이해, 양보와 배려로 이뤄진 공동체로 꿈과 행복의 출발점이면서 귀착점입니다. 가족은 싸워서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가정은 성공을 위한 전초기지가 아닙니다. 외려 아이가 부모의 좌지우지하는 꼭두각시 삶에서 벗어나도록 가족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밥상머리 교육뿐 아니라 뒷모습 교육도 필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9월5일 이종철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틈틈이 드높아가는 가을하늘을 바라보시면서 설핏한 추억의 갈피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낭만으로 힐링하시고 안구 정화도 하시길 바랍니다.’ (9월2일 이종철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2학기 첫 날 힘차게 출발합시다. 지금 자율학습실에는 17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떤 학생이 "방학동안 하루도 못 쉬었어요!"라고 해서 "힘들었겠네!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 사실 공부하는 것이 쉬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자!"라고 했습니다. 2학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19일 신동원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오늘 오후 6시 글로벌 홀에서 테마특강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특강은 부모님과 같이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부모님과 같이 강연을 듣고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까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7월18일 신동원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학부모 요청에 힘입어 테마형 모둠수업 ‘중국어 카페’ 오픈 이제는 영어 잘 하는 것만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없는 시대이다. 아이에게 차별화된 스펙을 키워주고자 중국어에 관심을 갖는 엄마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방문 학습지로 중국어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과연 일주일에 한 번 몇 분의 수업으로 중국어를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면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한족 원어민과 중국어 전공자로 구성된 교사진을 갖춘 ‘한우리쎄쎄니 중국어’를 권하고 싶다. 특히 수많은 회원 학부모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강남지사 내에 오픈한 ‘중국어 카페’를 통해 살아있는 중국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었다. ‘한우리쎄쎄니 중국어 강남지사’ 배영옥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중국어 학습법과 테마형 모둠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족 원어민과 중국어 전공 한국인으로 구성된 막강 교사진 대부분의 방문 학습지는 여러 학습지 과목 중 하나로 중국어를 추가해서 배운다. 따라서 국어나 수학, 영어를 가르치던 교사가 중국어까지 하루 10~15분 정도 학습하는 것이 다이다. 더군다나 학생과 잘 맞지 않아서 교사를 바꾸고 싶어도 지역별로 담당 교사가 정해져 있어서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없다. 하지만 중국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교사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리쎄쎄니 중국어 강남지사는 대학졸업 이상의 한족 원어민과 중문과 졸업 이상 또는 중국유학 경험자인 한국인 교사 등 전문성 있는 교사만 채용한다. 특히 교사의 학력이 입증되지 않고, 심지어는 원어민이라는 이유로 고졸 출신의 조선족 교사를 채용하는 일부 방문 학습지와는 달리 질적으로 차별화된 교사만을 채용한다. 한우리쎄쎄니 중국어 강남지사의 배영옥 원장은 “저희는 중국어 전공자에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닌 선생님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좋은 학부, 사범대를 졸업했더라도 실제 수업을 하는 것은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채용 후 교사 양성과정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면서 “교사들 간에 새로운 교수법도 교류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강대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들의 시강 모습도 공개하고 있으며 수업형태나 수업 스타일을 보고 아이들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수준별 맞춤수업과 내신대비까지 완벽 준비학습자의 수준과 목적에 맞는 교재 및 수업진행 또한 한우리쎄쎄니 중국어만의 자랑이다. 4~7세의 차일드 과정은 10개월에서 1년 코스이며 놀이식 수업으로 기본 어휘와 기초 회화를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인 주니어 과정은 상황극 연출, 회화와 낱말카드, 워크북, CD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며, 학습과 동시에 복습 및 평가도 들어가면서 탄탄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36개월에 걸쳐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으며, 주니어 과정을 착실히 학습한다면 HSK 4급 정도의 수준에 이르게 된다. 배 원장은 “일반적인 커리큘럼에 더해서 학생의 습득 속도에 따라 교사가 재량껏 HSK 1~2급 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수업을 진행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4세 이상의 시니어 코스는 이전 과정과는 달리 중국어의 이해를 요하는 수업이다. 이론과 발음연습, 문형이해, 회화에 이르는 수업을 하며 1년 정도 준비해서 HSK시험에 도전하도록 이끈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에는 학교별 시험유형 분석 등을 통해 내신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니인터뷰>‘한우리쎄쎄니 중국어 강남지사’ 배영옥 원장“2008년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중국어 수업을 해오면서 학부모님들과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그동안 선생님과 배운 중국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장을 열어달라는 학부모님들의 수많은 요청이 있었고, 이에 강남지역의 특성을 살려 방문수업과 학원의 장점만을 모은 ‘중국어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모둠수업은 최대 4인 이하 소수정예로 진행됩니다. 이곳에서는 방문수업의 한계를 넘어서 학생들이 비슷한 실력의 친구들과 만나 살아있는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한 테마모둠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을 한 단계 레벨 업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문의: 한우리쎄쎄니 중국어 강남지사 02)3442-4827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화이트 시크릿 (White Secret) 쏠트 힐링 카페 친구와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걷다가 통유리로 환하게 장식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화이트 시크릿 (White Secret) 쏠트 힐링 카페''라고 쓰인 간판이 생경스럽다. 소금은 무엇이고, 힐링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안을 들여다보니 카페인지 전시장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공간이 넓고 여유롭다. 임대료가 엄청나다는 압구정동에서 그것도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카페! 호기심이 발동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카페 내벽과 천정 모두 천일염으로 마감문을 열고 들어섰다. 청량감과 상쾌함이 훅하고 밀려온다. 입구 옆에는 소금을 이용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고, 건물 옆쪽으로는 노천카페 같은 아담한 테라스도 보인다. ''화이트 시크릿''이란 흰색 비밀, 즉 소금의 비밀이라는 뜻이다. 카페의 콘셉트에 맞게 인테리어와 힐링 룸, 음료, 음식 등을 모두 천일염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카페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맑은 기운 역시 바로 이 천일염 때문이라는 것. 이곳의 운영총괄 담당인 홍광현 DM(District Manager)은 "특별한 공정을 거쳐 카페의 내벽과 천정을 모두 천일염으로 마감했다"면서 소금의 효능인 항균과 정화를 바탕으로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카페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소금의 흡착기능이 미세먼지와 유해냄새를 잡아줌으로써 카페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런트 앞 진열장에는 다양하고 신선해 보이는 쿠키와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샌드위치 등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쏠티 라테(4,700원)''와 ''애플 치즈 파니니(5,000원)'', ''카프리제 파니니(6,000원)''를 주문했다. 소금이 들어간 커피는 어떤 맛일까,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셨다. 미세한 소금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히려 고소하고 감미롭다. 천연재료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이어 먹음직스러운 파니니 등장! ''애플 치즈 파니니''에는 맛있게 구워진 빵 사이에 애플조각과 치즈, 무화과 잼이 알차게 들어있다. 또, 바질페스토와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의 조합인 ''카프리제 파니니''는 이태리 파스타와 비슷한 맛이어서 라테 향과 잘 어울렸다. 이어 천일염을 사용해 미네랄을 보충하고 갯벌의 인삼이라고 하는 함초를 넣어 만들었다는 ''레드벨벳 케이크''도 맛보았다. 이름 그대로 색깔도 예쁘지만 그리 달지 않으면서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이 환상적이다. 쏠티 음료 외에도 각종 커피와 차는 3,500원~5,600원 선, 컬러소금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시크릿 빙수 등은 4,200원에서 9,000원 사이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1층과는 달리 넓은 공간에 고급스러운 테이블과 의자가 정갈하게 놓여 있다. 계단 초입에는 소금의 결정체를 형상화한 크리스털 장식품이 천정으로부터 길게 내려와 반짝이고 있다. 3층은 별도로 분리된 공간이어서 결혼식 피로연이나 블로그 파티, 런칭 행사 등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곳이다. 규모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바깥경치가 좋아 대관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도심에서 체험하는 청정해역 효과 소금 힐링 룸이 있는 지하로 내려갔다. 동유럽의 소금동굴(Salt Cave)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소금 방은 소금의 특별한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바닥의 천일염을 살포시 밟았다. 밀폐된 소금 방에는 미세한 소금의 나노입자와 음이온이 가득했고, 또 그 안에 장착된 죽염분사기를 통해 더 많은 소금입자를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홍광현 DM은 "이곳에서 60분간 휴식을 취하면 청정해역에서 4일 동안 머문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천식이나 비염,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해먹의자에 앉았다. 방안의 조명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고 해 연한 에메랄드빛으로 바꿨다. 사방이 하얀 소금으로 둘러싸인 작은 방에서 무념무상에 빠져 지친 심신을 내려놓으니 모든 근심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힐링 룸 이용료는 60분에 1인당 1만 원이고, 쏠티 라테, 아메리카노, 티(Tea)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지하와 2층에 위치한 힐링 룸은 1인실 1개, 2인실 4개, 3인실 1개, 다인실 1개 등 총 7개이며, 지하에는 천연화장품 ''화이트 시크릿 바이 벨라스피아니''가 입점해 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50길 23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연중무휴문의/ 02-514-7879, 02-543-78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