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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정상화 통해 도약기틀 만들터 경영정상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치열한 시장경쟁에 들어간 외환은행호를 이끌고 있는 이는 김경림 행장이다.김 행장은 외환은행을 경영한 지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장에서 외환은행장으로 옮겨온 지 채 1년이 안되었지만 김 행장은 하루라도 편하게 보낸 적이 없다. 외환은행장에 부임하자마자 현대 사태가 터졌고, 은행 경영정상화 문제, 구조조정·감자· 합병문제 등 여러가지 홍역을 한꺼번에 겪어야 했다. 김 행장이 여신관리 제도와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 시장에서는 김 행장이 외환은행의 많은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행장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6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여신관리국장·감독기획국장·한은 이사·은행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냈으며, 99년 2월부터 부산은행 행장을 거쳐 지난해 5월 한국외환은행 행장으로 재임해왔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친화력이 좋다. 또 특유의 호방한 성격 때문에 부하직원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김 행장은 부산은행장 시절부터 임직원들과 술자리를 즐겨한 일화로 유면하다. 일과 후 직원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그들의 애로 사항을 듣거나, 부하직원들과 격의없는 자리를 즐겨했기 때문에 나온 얘기다. 건강체질인 김 행장이 대부분 술자리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김 행장은 ‘국제금융론 및 자금관리론’을 저술하기도 했다.외환은행에는 외국계 부행장 둘이 있다. 만프레드 드로스트 부행장과 한스베른하르트메어포르트 부행장은 모두 주요주주인 코메르츠뱅크에서 파견한 임원이다. 이들은 각각 여신위원원회 위원장과 국제금융본부장을 맡고 있다.이연수 부행장은 지난해부터 현대자구계획 발표 등으로 많이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의 기업금융 책임자로써 한국경제와 외환은행의 생존이 바로 그의 역할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까닭에 이 부행장이 현대 처리문제 등 기업금융본부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로써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해외지점 근무경험을 통해 익힌 국제 금융감각과 해박한 업무지식을 지녔다는 강점이 있다. 또 강한 업무 추진력과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소탈하고 자상한데다 사교력이 뛰어나 상하직원간에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서울상대 상학과 졸업 후 68년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LA지점장·인력지원부장·남대문지점장을 거쳐 99년 임원이 되었다. 그 뒤 상무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부행장으로 기업금융본부를 이끌고 있다. 이수신 부행장은 전형적인 국제업무통으로 일선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부행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서울상대 경제과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70년 외환은행 입행 후 조사부장, 외화자금부장, 런던지점장, 현지법인인 호주 외환은행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부행장(소매금융본부장)을 맡고 있다. 성격이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주원태 외환은행 상무는 법률이론가로 정평이 나 있다. 경동고와 서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위스콘신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국제업무에 탁월하고, 은행 법규과장, 법규실장, 여신관리부장 등 주요 여신부서를 거쳐 여신전문가로 꼽힌다. 20년 동안 은행에서 맡은 여신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IMF 체제 이후 법정관리, 화의 등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우계열사인 경남기업과 오리온전기 등과 최근 한국부동산신탁 처리와 관련 이름이 오르내렸다. 주로 여신업무를 담당해 치밀하고 정확히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백운철 상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9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파리지점, 서초동지점장, 비서실장, 계동지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 상무로 임명돼 재무본부장을 맡고 있다. 백 상무는 국제 감각과 국내영업에 대한 영업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처리는 분명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윤수 상무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71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런던 현지법인 사장, 자본시장부장, 국제영업부장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이다. 지난해 5월 임원이 된 후 미주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다. 89년에는 미국대학에서 국제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외 활동 폭이 넓다. 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 행자부 지방자치단체 외자운용 자문위원, 한국금융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자기개발에도 힘쓰고 있다.황학중 상무는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71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범천동지점장, 심사부장, 기업여신부장 등을 거쳐 상무로 승진해 여신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해외지점 근무와 다년간의 여신심사 경험하기도 했다. 박삼령 상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74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프랑크푸르트지점장 및 독일 현지법인 사장, 인사부장, 호남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부터 상무로 선임되 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박 상무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외유내강형의 성품과 리더십이 장점이다. 또 판단이 빠르고 부지런하기도 하다. 박 상무는 98년 독일 현지법인 사장 재직시에는 코메르츠뱅크로부터 외환은행에 자본을 참여하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 상무가 임원이 돼 외환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직책급여를 능력과 직무가치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점장 공모제를 실시하는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진곤 상무는 47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69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국제금융부와 뉴욕 런던 지점 근무를 거쳐 시카고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2월 22일 했다. 박 상무는 특히 지난해 종합기획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코메르츠뱅크의 자본참여와 정부로부터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대현 준법감시인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6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한은 광주지점장, 은행부장, 동경사무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외환은행 준법감시인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22일 이사회에서 하평완 한국은행 은행국장을 감사 후보로 선임했다. 하 감사후보는 45년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70년 한국은행에 입행, 금융개선과장 검사총괄과장 신용감독국 수석부국장 등을 거쳤다. 2001-03-04
- 친일인명사전 편찬 본격화 3년안에 ‘친일인명사전’을 볼 수 있게 됐다.친일문제 전문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 동국대 교수)는 1일 산하기관인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 발기인대회와 ‘친일인명사전 편찬준비위’ 구성을 마치고 재단의 주력사업인 일제잔재청산을 위해 ‘친일인명사전' 편찬 작업을 본격화했다.연구소는 앞으로 2∼3년정도 기간동안 자료수집·검증 작업 등을 거쳐 30권 분량의 사전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소는 5월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한 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춰 정식으로 편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강정구(동국대) 강창일(배재대) 김도형·방기중(연세대) 노경채(수원대) 임헌영·노동은(중앙대) 서중석(성균관대) 윤경로(한성대) 교수 등이 위원장단을 구성했다.편찬위는 이 사전에 일제식민통치 기간에 정치, 경제, 왕실과 그 친족, 경찰, 군인, 언론, 학술, 법조, 여성, 문학, 음악, 미술, 종교계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친일행적을 한 친일파 3000∼4000여명을 수록할 계획이다. 사전규모는 1인당 200자 원고지 약 50장(평균) 정도이며 여기에 자료와 성금 인명록까지 치면 백과사전 30권 정도다. 편찬위는 정도 규모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자료수집부터 해서 약 100억~15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비용은 우선 사전편찬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낸 1인당 3만원 이상의 편찬기금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99년 5월 26일부터 친일파인명사전 편찬을 지지하는 교수 1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여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불과 2개월 보름 만인 8월 10일 1만명 서명을 마친 바 있다. 2001-03-01
- 사립대 교육여건 편차 심화 ● 2000년도 대학재정지원평가(공통지표) 결과전국 182개 대학의 공통지표 평가결과 사립대 강세가 눈에 띄었지만 학교마다 편차도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182개 대학을 대상으로 2000년도 대학재정지원평가(공통지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학 상위 20위권안에 사립대 15개교가 차지, 국립대나 산업대보다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가 많았다. 하지만 상위 20개 대학은 5개 평가항목에 대한 총 평점평균이 10점 만점에 7점대를 기록한 반면 하위 20개 대학은 3∼4점대에 이르는 등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특히 전체 대학 1위를 차지한 이화여대의 경우 7.8점이었으나 최하위를 기록한 대신대는 3.7점에 불과했다. ◇항목별 평가에서도 전 부문 사립대 강세=평가항목별로도 사립대 강세가 뚜렷했다.교육여건개선에서는 인천가톨릭대와 광주카톨릭대가 평점 8.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장로회신학대, 동해대, 포항공대가 그 뒤를 이었다.경영합리화 및 투명성 제고 항목에서는 선문대가 1위(평점 8.9점)로 나타났고 전주대, 대전산업대(한밭대), 동아대, 인제대 순 이었다.교육의 내실화는 평점 9.5점을 받은 이화여대가 1위였으며, 영신대 2위, 경희대 3위, 경남대 4위를 차지했다. 홍익대, 남부대, 동서대, 아주대는 공동 5위를 차지했는데 5위까지 모두 사립대였다. 연구의 질적고도화에서는 한림대가 1위였고, 경북대, 서울시립대, 국민대, 연세대, 울산대, 인제대, 포항공대, 초당대가 각각 평점 9.0점을 받았다.정책유도 항목은 이화여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경희대, 순천대, 숙명여대, 연세대 순 이었다. ◇무명대학 및 신흥사학 약진=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무명대학이나 신흥사학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선문대는 총 평점평균 7.2점으로, 전체 대학의 8위를 차지했고, 우석대 13위, 전주대 18위, 경남대 19위, 강남대 29위, 동서대 35위, 군산대, 38위, 목포대 40위를 차지했다.이외에도 순천향대, 여수대, 남부대, 위덕대, 대진대, 배재대, 경일대, 상주대, 초당대, 밀양대, 천안대, 한동대, 중부대 등도 평점 6점대를 기록하며 상위권 내지 중위권을 유지했다.한편 학내분규 등의 사유로 임시이사가 파견된 4년제 사립대학은 대구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교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대구대는 16위였다.◇연구를 지향하는 사학은 8개교뿐=이와 함께 대부분 대학은 연구중심 보다 교육중심의 유형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이 조사에서 유형별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각 대학의 지향 방침을 알아본 결과 교육중심이라고 밝힌 대학은 79개교에 이르렀으나 연구중심은 8개교에 불과했다. 교육과 연구의 병행을 밝힌 대학은 48개였다(사립대 136개교 중 광주예술대는 서류제출을 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연구중심 대학은 건양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예원대, 이화여대, 포항공과대, 한일장신대였다.◇대학의 발전방향 정립 자료로 활용=이와 관련 전체대학의 재정지원 평가는 일종의 대학별 등위평가 형태도 띄고 있어 평가방법의 객관성 확보가 선결과제라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국립대 발전방안 및 지방대 육성대책 일환으로 대학의 특성화 및 유사학과의 통폐합, 대학의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재정지원 평가는 전국 182개 전체 대학에 공통으로 실시되고 있어 학교별 수준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대두된다. 일선 학교 역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학의 발전방향을 정립할 수 있다.교육부는 99년 이전만 하더라도 체계적인 평가지표와 방법이 없었으나 2000년 평가부터 제도적 개선안이 마련됐다고 강조한다.사업별 목표지표외에 공통지표를 개발, 활용함으로써 질적 제고를 위한 종합평가가 가능해졌고,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3-24
- 주총 앞두고 은행 임원 인사 주총을 앞두고 은행임원 인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택은행은 24일 “오는 27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해 백호기, 김승동, 정홍식, 조석일 부행장 등 4명의 임원이 퇴임한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따른 사전적인 인사로 보인다.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지난 20일 “올해 임원인사에서 3~4명 정도를 퇴임시킬 방침”이라며 “신규 임원 없이 임원수를 줄여야 합병은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이번에 퇴임하게 된 임원은 은행 임원을 오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호기·김승동 부행장은 임원으로 3년을 맡았고, 정홍식·조석일 부행장은 2년을 임원으로 근무했다.김 행장은 임원을 오래 맡은 순서대로 4명의 임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임원수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주택은행은 퇴임 임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7일자로 임원 업무분장을 변경한다. 주영조 부행장이 가계금융본부 및 기업금융본부를 책임지게 되며, 조제형 부행장은 재무기획본부 및 영업본부를 각각 맡았다.또 조봉환 부행장은 정보기술부문을 관할하고, 이우정 부행장은 기금관리본부 및 워크아웃본부, 김성철 부행장은 경영지원본부 및 신탁사업본부를 각각 책임지게 된다. 김영일 부행장과 전략기획부문 및 신경제사업본부, 박종인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를 그대로 맡았다.한편 외환은행은 22일 밤 감사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제출한 허고광 감사 후임에 하평완 한국은행 은행국장을 신임 감사로 추천했다.외환은행은 또 이달말로 임기를 맞는 주원태 상무는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으나, 김성우 상무는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성우 상무 후임 임원에는 박진곤 종합기획부장을 선임했다.하평완 신임 감사는 45년생으로 광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은행에 70년 입행했다. 은행감독원 시절 신용감독국 수석 부국장, 한은 은행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진곤 신임 상무는 47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상대 경제학과 졸업 후 69년 9월 외환은행에 입행했으며, 국제금융부와 뉴욕·런던지점을 거쳐 시카고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했다.신임 박 상무는 해외지점 근무를 통해 국제적 금융감각과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췄으며 국내 지점장도 역임하는 등 경영자 코스를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작년도 종합기획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코메르츠뱅크의 자본참여와 정부로부터의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2001-02-25
- 한솔그룹 계열사 현황 계열사명 대표이사명 출신교 설립일 주요업종한솔제지 차동천 서울대 1965.1.19 인쇄,산업용지제조업한솔포렘 문주호 조선대 1991.12.27 MDF제조및조림업한솔케미언스 강석주 연세대 1980.04 제지관련화학약품제조업한솔파텍 이봉훈 성균관대 1993.09 특수지전문제조업한솔개발 김근무 고려대 1992.09.24 레저산업한솔건설 강부건 서울대 1993.10.09 종합건설업한솔CSN 김홍식 고려대 1973.08 물류및유통업한솔전자 전대진 성균관대 1966.08 모니터및통신기기제조업한솔텔레컴 윤재철 서울대 1975.02 정보서비스및전산용역한솔캐피탈 한상국 경기대 1995.11 팩토링금융한솔금고 장광소 고려대 1972.02 소매금융및부동산한솔창투 이순학 서울대 1990.02 벤처투자및자산운용팬아시아페이퍼 선우영석 연세대 1995.11 팩토링금융 2001-02-23
- 환율, 엔 따라 계속 상승할까 / edaily 안근모 기자달러/엔 환율에 대한 달러/원 환율의 연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동향에 거의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시중은행에서 외화자금 운용을 맡고있는 한 관계자는 "일본경제의 불안이 심화돼 달러/엔 환율이 급상승할 경우 달러/원도 보조를 같이할 것이란 믿음이 지배적"이라고 시장의 시각을 전했다.그러나 문제는 우리 외환당국이 엔화절하를 마냥 따라갈 수만은 없다는데 있다.◇일본 회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 증가 = 이재웅 성균관대 부총장은 "일본경제는 정치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과감한 개혁과 구조조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3월 결산기를 전후로 해서 일본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자금회수에 대거 나설 경우 국제적인 유동성 문제가 촉발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다시 일본의 주가하락을 촉발, 광범위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도 "일본의 문제는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치적 리더십이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동의했다.자딘 플레밍의 투자전략가인 로버트 사사키는 "보통 이 때쯤 일본은행과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시장의 부양을 위해 머리를 하나로 모으지만 올해는 모든 부문이 제각기 노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엔화 약세기조 지속 가능성 = 국제금융센터는 13일 보고서에서 "일본정부가 엔화약세를 유도해 수출품의 경쟁력을 강화,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홍콩의 경제 주간지인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는 엔화의 평가절하는 일본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수입품 가격상승을 통한 디플레이션 커버효과가 있다고 전했다.일본의 정부부채가 GDP의 130%에 달하고 콜금리는 0.15%에 불과, 재정과 통화정책의 여력이 많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엔화절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원/엔 환율 1100원 안팎 유지돼야" =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실질환율을 균형에 이르게 하는 2001년 상반기의 적정 원/엔환율은 1085~1135원"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보다 달러/엔 환율이 더 크게 상승하면 일본 기업체들은 수출단가의 조정을 통해 한국 기업체들보다 더 나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연동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이 연구원의 강삼모 책임연구원은 "엔화와 원화의 동반절하 전망이 막연한 기대감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달러/엔의 상승은 우리의 교역조건을 악화, 펀더멘털적인 달러/원 상승을 유발한다"고 이론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가보다는 무역수지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달러/엔 상승 마냥 따라갈 수는 없다" = 그러나 이에 대한 당국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국가 경제의 운용에서 수출 또는 무역수지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이 일정선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환차손을 입은 국내 외국인 자본이 대거 이탈할 우려가 있다"며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이 자유화된 상황에서 국내 자본의 해외유출 러시도 우려되는 대목이다.그는 "물론 경상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이는 반드시 환율정책으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원화가 엔화절하를 무조건 따라갈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달러/엔 환율의 동향 뿐 아니라 우리 외환당국의 의중도 함께 살펴볼 때다. 2001-03-15
- 서예문화의 진수 한자리에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2001년대회가 오는 10월6일부터 한달동안 열린다.비엔날레 조직위(위원장 송하경 성균관대 교수)는 21일 ‘가 가’(전라도 사투리로 ‘그 아이’)로 명명된 비엔날레 캐릭터및 심벌마크와 함께 대회기간을 이같이 결정, 발표했다.조직위측은 “이번 대회의 경우 21개국 500여명의 작가가 작품을 출품, 세계 최고의 명성에 걸맞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비엔날레는 3회째로 세계유수의 서예작가가 작품을 출품한 본전시외에 1000명의 작가가 각각의 필법으로 천자문을 한자씩 써서 전시하는 ‘천인천자문’ 등 독특한 특별전도 열릴 예정이다.또 전북출신으로 서예계의 일가를 이룬 강암(송성용) 석전(황 욱) 선생의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송하경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확정된 캐릭터 ‘가 가’는 어린아이가 붓을 들고 획을 긋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며 “서예의 전통과 계승, 발전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02-21
- 대투 사장 하마평 무성 공석중인 대한투신증권 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정부는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정부 투자기관에는 공무원 출신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한투신 출신으로 투신을 잘 아는 인물들이 가장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대투 사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은 대략 6명이다. 김동관 증권예탁원장, 전수진 다임인베스트 부사장, 박광주 전 금호종금 사장, 박종원 대한재보험 사장, 이종남 전 한투 사장, 신호주 증권업협회 부회장 등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대투증권 사장 인선위원회는 이들 가운데 과거 대한투신에 근무한 경험이 있고 투신을 잘 아는 인사를 최우선적으로 선택한다는 입장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동관 증권예탁원장과 전수진 전 대투 상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관 증권예탁원 사장은 대한투신의 전신인 한국투자개발공사 이사 출신으로 77년 투개공이 대한투신과 증권감독원으로 분리될 때 증권감독원으로 와 80년에 증권감독원 부원장을 지냈다. 90년도 들어서는 정치인으로 변신, 통일민주당 괴산군지구당위원장, 자민련 충북괴산지구당위원장을 역임하다가 98년부터 증권예탁원 사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7일 김 사장은 증권예탁원 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김 사장은 이미 아담소프트 회장으로 가는 것이 기정사실로 돼 있지만, 투개공 출신인데다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중시하고 있는 여권의 입김이 작용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투 사장으로 최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사장은 36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수진 전 대투 상무는 대투 전신인 투개공 출신으로 77년 대투로 옮겨와 99년 투자자문회사인 다임인베스트먼트 부사장으로 옮길 때까지 대투에서만 근무한 인물이다. 전 전상무는 대투에서 운용부서를 제외하고 영업, 인사, 기획, 자금, 전산 등을 고루 거쳤다. 전 씨는 현재 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국내영업을 총괄 담당하고 있다. 49년생으로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박광주 전금호종금 사장 역시 대투전신인 투개공 출신으로 증권감독원 검사총괄 과장을 거쳤다. 4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투 사장 인선과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투는 공적자금 투입으로 클린화했다고 하지만 경영ㅈ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대투는 지금 업무 파악을 빨리 할 수 있고 투신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2001-03-15
- 공적자금관리위 공식활동 시작 공적자금 관리와 회수를 담당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9일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 가운데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한생명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선 대한생명 매각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 매각을 통해 그 동안 공적자금 회수율이 저조하다는 시장의 비판을 불식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 삼신 한일생명 등 3개 생보사 공개매각 작업은 2월안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대한생명에는 현재 2조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있고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또 대한생명의 완전정상화를 위해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매각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한생명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은 한화그룹. 정부 역시 대생 매각은 사실상 90% 이상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과 한화투신운용을 금융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신동아화재 제일화재를 추가로 인수, 금융업 확장을 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대생 입찰에 참여해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상태다. 또 제일화재 처리에도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식활동에 들어간 공적자금관리위는 진 념 부총리겸 재경부장관,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등 3명이 정부 측 인사로 참여하며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의 추천으로 위촉된 5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민간위원에는 박승 중앙대 교수, 어윤대 고려대 교수(이상 대통령 추천), 강금식 성균관대 교수, 유재훈 여의도연구소 초빙연구원(이상 국회의장 추천), 김승진 법무법인 삼한 대표이사(대법원장 추천) 등이다. 정부관계자는 “19일 회의에서 공적자금관리위는 민간위원 중 위원장을 선출하고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을 사무총장으로 하는 사무국 설치와 금융기관에 투입된 정부지분 매각을 심사하게 될 매각심사소위원회 구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2-18
- 대학 재정지원평가 이대 1위/서울대 등 명문대 뒤로 밀려 교육부가 대학별 재정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말부터 3개월간 전국 182개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정도 등 5개 부문을 평가한 결과 종합평점에서 이화여대(50점 만점에 39.1점)가 1위를 차지했고 인제대(38.4), 경희대(37.9)가 각각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12일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도 재정지원 평가위원 협의자료’에 따르면 연세대(36.6) 인하대(36.5) 서울대(36.2) 가톨릭대(36.1) 선문대(36.1) 경북대(3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어 20위까지는 울산대 강원대(각 35.9) 숙명여대 우석대(각 35.8) 성균관대(35.7) 대구대(35.4) 순천대(35.3) 전주대(35.0) 경남대(34.9)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각 34.8) 등 순이었다.교육부는 서울대 조용환 교수 등 33명의 교수를 평가위원으로 선정, ▲교육여건의 개선 ▲경영합리화 및 투명성 ▲교육의 내실화 ▲연구의 질적 고도화 ▲정책유도 등 5개 분야의 자료를 제출받아 평가, 교육여건 개선 등에 쓰도록 책정된 4564억원을 분배했다.교육여건 개선 항목에는 확보된 전임교원의 수, 장학금 등 지원규모, 학생복지시설 규모 등이, 교육의 내실화 항목에는 졸업생의 취업실적과 수업의 질 등이, 연구의 질적 고도화 항목에는 연구실적, 연구소 운영 등이 평가기준이 됐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문제의 자료는 대학의 질적 수준 개념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하는 자료”라면서 “재정지원을 위한 공통지표 실사결과이지, 대학간 서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0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