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위증교사범 수배도 않고 사건 종결 검찰이 2억여원을 주고 위증을 교사한 사람을 사법처리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지어 사건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99년 12월 7일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주임검사 위성운)은 매수된 증인 안종권(55)씨 등만 구속시켰을 뿐 도주한 위증교사범 문정렬(63)씨를 수배하지 않은 채 흐지부지 끝냈다.위 검사는 7일 문씨의 사법처리에 대해 “당시 도주해서 수사하지 못했다”며 “내사사건으로 해서 서울지검 본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검찰은 문씨를 기소중지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문씨 봐주기’로 사건을 종결시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의정부지청에서 문씨를 형사입건한 후 수배하는 게 수사의 관행”이라며 “검찰이 이렇다할 조치를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처리”라고 비판했다. 1년여가 지났는데도 문씨를 입건하지 않은 검찰의 처사는 문제라는 지적이다.신덕종합건설의 소유주였던 문씨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지상 9층 건물 신축공사 수주후, 건축주 김홍기(52)씨에게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김씨를 감금 폭력한 혐의로 94년 12월 13일 서울지검에 구속기소된 바 있다.(본지 3월 7일자 참조)이 사건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문씨는 95년 10월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부근에서 2억원을 안씨에게 제공했다. 매수된 안씨는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전봉진)에 출석, 문씨가 김씨를 폭행 협박이 아니라 합의에 의해 공사비를 증액했다고 허위로 증언했다.이에 대해 의정부지청은 매수된 증인 안씨에게서 문씨가 여러차례 증언을 해달라고 조르자 결국 2억원을 받은 후 허위로 증언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99년 10월 15일 서 모씨가 녹취한 ‘문정렬이 돈 줘가지고 말이야, 위증시키고 말이야’라는 안씨의 대화록을 입수했다.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검찰은 안씨 등 4명만 특경가법상 공갈죄로 구속시킨 채 문씨를 조사도 않고 실질적으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문씨는 안씨에게 2억원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 동섭(40)씨는 이 모(51)씨 등에게 7억원을 주어 검찰 출석을 막는 등 사건을 축소시키기에 급급했다.돈을 받고 허위증언을 한 안씨는 올 1월 16일 대법원(재판장 서 성)에서 위증죄 등으로 징역 1년6월이 확정돼 안양교도소에 복역중이다. 반면 매수한 문씨는 수억원을 뿌리고도 사법처리를 받지 않고 있다. 게다가 위증교사죄의 시효 5년이 만료돼 이제는 사법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관측마저 제기돼 사법정의에 구멍을 드러내고 있다. 문씨는 91년 신덕종합건설 실소유주로 전국 개인소득세 납부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 캐피탈 호텔을 비롯해 뉴삼익주택 청주캐피탈씨씨 및 호주 시드니 캐피탈 호텔 등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였다. 그는 안씨의 허위 증언 덕분에 96년 2월 29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전봉진)에서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99년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아, 99년 4월 대법원(재판장 송진훈)에서 확정됐다. 이 무죄는 재심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위증으로 무죄받은 죄인을 처벌하지 못하는 ‘유전무죄’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 2001-03-07
- 코스닥 이슈-관리종목 왜 오르나 코스닥 시장의 일부 관리종목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무상태가 좋아진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많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투자자체를 자제할 것으로 주문했다.◇관리종목 연일 상한가 기록=7일현재 관리종목은 24개다. 이날도 대주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연속 상한가다. 연초 51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6일 13800원까지 올랐다. 동양토탈 동양토탈(우) 아이에이치아이씨 풍연 세한 등도 6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양토탈은 연초 1690원에서 4000원대에 육박했고 아이에스치아이씨는 연일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7400원까지 올랐다. 풍연 역시 4일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관리종목의 이러한 상승세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투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원증권 신진호 연구원은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투기적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에이치아이씨의 경우 지난 2월 21일과 22일에는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가 23일에는 상한가로 전환됐다. 그 이후에도 상승과 하락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했다. ◇선별투자해야=세화는 이날 관리종목에서 제외됐음을 공시했다. 자본전액잠식과 법정관리 상태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세화는 최근 재무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화는 연초 1만5150원으로 출발하여 21500원까지 상승했다. 이 기업은 실적이 좋아진 게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올도 관리종목지정이 일부해제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초 9160원에서 출발한 주가가 4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침체기에 낙폭이 크지 않아 2만8000원대를 유지했다. 동양토탈은 곧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상관없이 투기적인 움직임이라고 주장한다. 올 연초 랠리기에 상승세를 탔던 종목들이 대부분 원 주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리스금융은 연초 1020원에서 1970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1070원으로 하락했다. 고려특수사료도 1만7200원까지 올랐다가 1만400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초주가에 근접해 가고 있다.투기세력이 개입할 여지가 많은 종목으로 전문가들은 주식수가 적은 종목을 지목했다. 최근 상한가를 기록한 대주산업(85만주) 동양토탈(우, 4만주) 아이에이치아이씨(91만주) 풍연(80만주) 등은 100만주 미만의 주식수를 가지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공시팀 관계자는 "12월회계법인인 관리종목들은 곧 지난해 실적이 나오므로 3월 중에는 등록폐지 심사 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본이 전액잠식된 기업이었던 15개 업체들은 우선심사대상이다. 이들 중 지난해에도 자본잠식이 지속될 경우 퇴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자본전액잠식한 관리종목=경남리스금융 국제정공 다산 동양토탈 동양토탈(우) 쌍용건설 쌍용건설(우) 아이에이치아이씨 에스오케이 외환리스금융 유원건설 유원건설(우) 주은리스 풍연 한올 2001-03-07
- 이우철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1998년 3월 하순께, 어느 일요일이었다. 지금의 금융감독위원회 건물 3층에 공무원 두명이 홀연히 나타났다. 이삿짐을 나르는 인부들처럼 이들은 부산하게 움직였다. 3층 한 귀퉁이에 짐을 풀고 집기를 들이고, 무슨 일을 막 벌리려는 사람들 같았다. 그 때 심부름꾼들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공무원 중 한명이 바로 이우철 국장이다. 98년 1월 ‘감독기구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설립되기 직전이었다. 지금의 금융감독원은 없었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이 통합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97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금융감독기구 개편의 실체들이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기였다. 98년 어느 봄날, 금감위 건물에서 부산하게 움직인 이우철은 금감위 살림 시작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19명으로 출발한 금감위 사무국98년 4월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했다. 97년 6월에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윈회는 금융개혁보고서를 통해 금융감독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으로 금감위를 설치하고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으로 분산돼 있던 금유감독기능을 통합하도록 권고했다. 97년 6월 정부는 금감위와 금감원을 설치해 금융감독을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감독기구설치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 법이 97년 12월 국회를 통과, 98년 4월 드디어 금감위가 설립됐다. 금감위 업무를 도와주는 금감위 사무국도 이때 꾸려졌다. 당시 국무총리실에서 재경금융심의관 부이사관으로 근무하던 이우철 국장은 금감위 사무국 기획행정실장직을 맡으면서 금감위 안살림을 꾸려가기 시작했다. 금융감독기구 통합작업 실무맡아금감위가 출범한 이후 이 국장에겐 금감위 안살림을 책임지는 일뿐만 아니라 금융감독기구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까지 맡겨졌다. 당시 금융감독 업무는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으로 쪼개져 있었다. 감독기구설치법 대로 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당시 정부는 금융감독기구 개편방안을 멕킨지에 의뢰해 인원 및 직제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이들 4개 감독기구의 인원은 1750명. 멕킨지는 보고서에서 인원을 400명 감축하도록 권고했다. 4개 기구를 하나로 묶는 작업은 쉬운 게 아니었다. 그 동안 이질적인 문화 속에서 쭉 근무한 직원들을 하나로 묶는 것도 힘들지만 인원과 직제개편을 통해 정리되는 인원이 필연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내부반발이 없을 수가 없었다. 통합실무를 맡은 조정자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할 때였다. 당시 각 감독기구 노동조합과 가장 많이 부딪힌 공무원을 꼽으라면 단연 이 국장이다. 통합실무 과정에서 때론 각 노조와 원수처럼 싸우기도 했고 술 먹으며 풀기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 금감원 노조 관계자는 “어쨌든 IMF 그 다음해인 98년, 그 혼란기에 이 국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의 뼈대를 세우고 각 감독기관 간 기능개편 작업 과정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노동조합에 대한 이해폭 넓어 이 국장과 금감원 노조가 가장 심하게 부딪힌 것은 99년 5월이다. 당시 재경부가 갖고 있던 인허가권이 금감위로 넘어오자 금감위 산하 공무원 인원도 늘어났다. 이 때 감독기구설치법에 있는 ‘금감위 산하 사무국에는 최소한의 공무원만 둔다’는 조항도 없어졌다. 당시 정부는 감독기구설치법의 ‘최소 공무원설치’조항을 삭제하고 정부조직법 부칙조항으로 개정했다. 금감원의 반발은 거셌다. 금감원은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감독기구설치법을 바뀌가면서 금감위 공무원 인원을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일은 이 국장 몫이었다. “당시 이 국장과 많이 싸웠다. 술자리도 많았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 나갔다. 이우철 국장은 그때부터 노동조합이 무엇인지 많이 알았을 것이다. 금감위 안에서 이 국장만큼 금감원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아마 없을 것이다.” 감독기구개편 과정에서 이우철 국장과 오랫동안 논쟁을 벌여온 금감원 노조 관계자의 전언이다. 금융감독조직 개편논란이 한창인 지금 이 국장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한다. 기획예산처가 마련중인 감독기구 개편안에 금감원의 감독정책 기능을 금감위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지금은 맡은바 업무에 서로 충실할 때”라고 솔직히 밝힌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우철 국장이‘금감위와 금감원은 운명공동체이자 한몸’이라고 얘기하면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헌재 금감위원장 시절, 이 국장은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노·정간 조정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98년 동남 동화 경기은행 등 5개 은행이 퇴출되고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은행권 인력감축 태풍이 불어닥칠 때였다. 당시 5개은행 행원들과 금융노조는 명동성당에서 인위적인 인력감축에 반대하며 6개월간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99년 12월 이 국장은 당시 이헌재 금감위원장에게 “위원장님이 직접 명동성당에 가셔셔 은행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 국장은 이헌재 금감위원장과 함께 명동성당을 찾아 은행원 설득에 나섰다. 조정자 역할 뛰어넘어야지난해 8월 그는 금감위 기획행실장에서 감독법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금융감독을 직접 챙겨야 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금감위 직제개편으로 감독법규관이 감독정책2국으로 바뀌면서 현재 감독정책2국장을 맡고 있다. 감독정책2국은 은행을 제외한 금융권 정체를 담당한다. 증권 보험 투신 제2금융권의 금융정책이 이제 그의 손을 거치게 됐다. 그 동안 이 국장은 조직과 조직간 또는 정부와 노동조합간에 숨은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제 이 국장이 맡은 자리는 조정자로서 역할에 머무를 곳이 나인 듯 싶다. 지난해까지 금융권 구조조정은 대충 마무리됐다. 전시체제에서 평화체제로 들어선 셈이다. 앞으로 이 국장의 역할여하에 따라 평화가 깨지고 다시 전시체제로 바뀔 수도 있다. 조정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듯이 현재 그에게 주어진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해내는지 지켜볼 일이다. 2001-03-07
- 한은, 2월 수출입물가 동반하락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2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2.0% 하락, 4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수출물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농림수산품의 국제가격도 공급감소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화의 월평균 환율이 5개월만에 하락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금속1차 제품의 국제시세가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주요 가격하락 수출품은 소형승용차(-3.0%), TV브라운관(-9.3%), 모니커(-6.7%), D램(-15.4%), S램(-6.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격상승 수출품은 참치(11.5%), 방카C유(8.6%)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중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3% 내렸다. 수입물가는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이 2월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감산 실시로 올랐으나 원화 환율이 하락한데다 비철금속, 펄프 등 공업용 원자재 및 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내려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2월중 국제유가는 베럴당 24.8달러로 99년 3월 12.4달러보다는 배가량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30.4달러보다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 기간 대미 달러화 및 대엔화 원화환율은 각각 전월 대비 1.60%와 1.00%하락했다. 수출물가에 대한 추정기여도는 대미달러화 환율과 대엔화 환율은 은 각각 1.25%포인트와 0.1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년동월과 비교할 경우 수출물가는 6.1%, 수입물가는 8.2%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1월에 비해 둔화됐다. 2001-03-07
- 손보사 지점 문닫고 전북 떠난다 손해보험사들이 적자를 이유로 전북지역을 떠나고 있다.지난해 익산지역의 11개 손해보험사가 영업점만 남긴 채 지점을 모두 철수시킨데 이어 올 3월에는 군산과 남원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해오던 D사가 지점을 폐쇄했다.이에따라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시를 제외한 군산과 익산, 남원시 등 중소도시에 영업점만 일부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이처럼 손보사들이 잇따라 전북도내 지점을 폐쇄하고 있는 것은 전북지역의 자동차보험 사고율이 6.43%로 제주도(2.61%), 충북(4.03%), 전남(3.71%), 광주(4.16%) 등지보다 2-3배나 높아 보험가입자가 늘수록 영업적자도 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손해율의 경우 전국평균 71.5%에 비해 10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 1만대당 사고건수도 전국 평균 434건보다 많은 616건이, 사상자수는 전국 평균은 632.8명이지만 전북은 971.4명에 이르러 손보사들이 기피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03-07
- 3/8 증권뉴스라인 상장사지분 5%이상 보유 외국인주주 급증 상장사지분을 5%이상 보유한 외국인 주주가 1년여만에 150%이상 늘었다.외국인이 증시에서의 영향력뿐 아니라 개별기업 경영권 행사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려된다.증권거래소는 7일 지난해 1월4일 상장사주식을 5%이상 보유한 외국인수는 207명이었으나 지난 6일 현재는 520명으로 151.21%나 늘었다고 밝혔다.이들 외국인 주요주주들의 전체보유 주식수 역시 같은 기간 6억2833만주에서 12억1911만주로 94.02%나 급증, 주가가 지속 하락했던 지난 1년간 외국인들의 상장사지분율이 크게 높아졌으며 경영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5%이상을 보유한 개인과 법인수는 각각 0.42%와 5.78%, 보유주식수 는 각각 16.10%와 24.24%에 그쳤다.3월6일 현재 외국인 가운데 제일은행의 지배주주인 KFB-뉴브리지 홀딩스는 1억9612만주의 주식을 보유, 외국인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보유금액에서는 시그넘9사가 2조8천569억원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외국계의 지분율 및 주식수,시가총액비중의 급증은 지난 1년여간 계속된 상장사들의 외자유치와 시장을 주도하는 고가주 중심의 순매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대신증권 제주도에 사이버영업소 개설대신증권권이 제주도에 사이버영업소를 새로 만든다. 대신증권은 9일 제주시 일도 2동 49-3 골드수산빌딩 3층에 일도 영업소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대신신증권 고객은 사이버영업소에 설치된 PC를 통해 직접 주문을 내며 수수료는 사이버 트레이딩 수수료를 그대로 적용한다. 주문시 매매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최고 0.15%이하로 차등 적용한다.윤태림 리포터 taelimy@daishin.co.kr 2001-03-07
- 중국 IT 뉴스 한국 C&S테크놀러지, 중국시장 진출 한국과학기술개발회사인 (주)C&ST테크놀러지는 최근 북경에서 화상전화 핵심 칩 기술 및 응용상품 발표회를 여는 동시에 중국측 대리업체인 북경 용줘(永卓)전자사를 통해 중국합작 파트너를 찾는다고 발표하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C&S사가 이번에 전시한 VENUS와 SEAGULL칩 및 응용기술 화상전화는 모든 음성 및 비디오압축기술 및 통신업계와 관련된 기술, 화상전화응용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화상전화의 국제표준인 H.324에 부합된다. 이날 발표회는 C&S핵심칩 기술을 사용하여 연구 제작된 화상전화 감독시스템이 시연됐으며, 초당 15폭의 고품질 동화상, 최단시간의 접속속도, 일반전화비용 등의 기능은 전문가들의 호평과 주목을 끌었다. 롄상 선저우, 시스코인증 특별행사 열어 롄상 선저우(聯想 神州)디지털 시스코 사업부는 최근 시스코 인증 육성 특별행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행사에서는 롄상 선조우 Cisco 육성센터에 참가한 모든 인원에 대해 해당 과정의 인증 무료시험 응시기회를 1회 부여하고, 만약 시험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당해 년도 하반기에 다시 한차례 무료 육성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CCNP/CCDP 인증 육성과정에 참가하면 해당과정의 인증시험과 4시간 실습이 무료로 제공된다. 롄상 선저우 Cisco 육성센터는 금년 3-4월 경에 CCNA 인증과정 주말반을 개설할 예정이며, 가격은 2688위엔이다. 이 밖에 3월부터 실시될 CVOICE 과정은 50% 할인가격이 적용된다.포털사이트 SOHU, 3주년 기념행사 중문 포털사이트인 SOHU는 북경에서 ‘2001 SOHU의 밤’ 3주년 경축만찬회를 갖고, 전국 9개 도시에서 경축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SOHU의 합작 기업관계자, 기자, 네티즌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3년 간의 업적과 성과를 회고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SOHU 전국 네티즌 친목회’가 북경, 상해, 총칭(重慶), 우한(武漢), 창샤(長沙), 시안(西安), 지난(濟南), 하얼삔등 9개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거행됐다. 한편 SOHU는 쭝칭웨이(中慶微)디지털설비, 션전화쯔쥐와 합작으로 ‘SOHU 네트워크몬스터’라는 탐색키보드를 3월에 공동 출시할 예정이다. 이 키보드는 전문 칩이 내장되어 있어 키보드 기능 외에 많은 네트워트서비스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티에통, 철도네트워크 관리 중국 티에통(鐵通)이 지난 1일부터 정식으로 중국 철도네트워크의 지휘와 관리를 맡게되면서 전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 티에통이 연내에 제공할 서비스는 중국내 장거리전화 서비스, 현지전화서비스, 전국을 대상으로 한 팩스·전보서비스, 전용선 사용서비스,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공데이터 전송서비스, 전국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자원임대 서비스, 인터넷 접속서비스, 인터넷 정보서비스 등 부가전신서비스 및 위성통신서비스 등이다.중국 티에통은 정보산업부의 특혜정책으로 가격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어 초기 목표인 일반전화 1500만 회선 달성과 3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티에통은 본사와 지사 관리체계를 통해 직할시, 성 정부소재지, 자치구 및 일반 중대형 도시에 지사를 설립해 나갈 예정이다. 2001-03-07
- 삼성CEO, 현대 에쿠스 탄다 앞으로 삼성그룹 최고경영진들은 한때 경쟁사였던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업무용 차량으로 타게된다.현대자동차는 7일 자사의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가 삼성그룹 전 관계사 회장·사장단 등 최고경영자의 공식 업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삼성그룹이 구입할 차량은 회장단과 사장단이 사용할 ‘에쿠스 4500VS’ 50대와 부사장급이 타게 될「에쿠스 3500JS」50대 등 100대로 차량가격만 60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들 차량을 3월 중 삼성그룹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은 내부 임원용 차량 교체 기준인 ‘운행기간 3년, 주행거리 15만km’를 CEO 차량들이 넘어서 일괄 교체할 계획을 갖고 차종 선정에 들어갔었다.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장본인은 양사의 수장인 정몽구 회장과 이건희 회장. 최근 삼성 CEO용 차량의 교체시기라는 사실을 보고 받은 정 회장이 먼저 삼성측에 제안했다. 정 회장은 “삼성 CEO들이 에쿠스를 탄다면 최고급 승용차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확보에 의미가 매우 크다.” 며 이계안 사장에게 삼성에 에쿠스 구입을 의뢰하도록 지시했다.이 사장은 정 회장의 뜻을 이 회장에게 전해 줄 것으로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에게 요청했다. 이 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이 회장이 “재계 화합차원에서 좋은 일”이라며 받아들여 성사됐다.재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차량교체라는 시각으로 해석하기에는 의미가 크다”며 “IMF 이후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재계의 화합과 협력의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그 동안 자동차업계에서는 삼성이 자동차사업을 정리한 상황에서 차량 교체 시점을 맞아 어떤 차를 구입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이 CEO차량을 현대차로 선정함으로써 르노-삼성차를 통한 자동차사업 복귀라는 시선에서 벗어나는 부수효과도 얻게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98년 삼성차가 SM5 생산을 본격화하기 전까지 삼성은 CEO용 차량으로 현대차의 그랜저를 사용했었다.한편 삼성그룹은 전무급 이하 임원들이 사용하는 차량은 앞으로도 르노-삼성차의 SM5를 계속사용하기로 했다. 2001-03-07
- 기아차 내수 총력판매체제 돌입 무보증 및 무인도금·등록비용 할부판매제도 도입기아자동차는 7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판촉 캠페인, 영업사원 신규 채용, 새로운 할부제도 도입 등 총력판매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기아차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회사의 모든 역량을 내수판매 목표달성에 총 집결한다. 이를 위해 ‘JUMP TOGETHER’로 명명된 판목캠체인을 통해 판매활동 강화, 판매력 강화, 고객만족 향상 등 3가지를 목표를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기아차는 차량을 구입할 때 연대 보증인이 필요 없는 무보증할부제도와 목돈이 필요 없는 무보증 할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그동안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는 소비자는 조건에 따라 통상 1∼2명의 연대보증인을 확보해야했다. 무보증할부제도의 도입으로 기아차를 구입하는 고객은 연대보증인 없이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또한 무인도금 할부제도를 이용하면 그동안 차량가격의 5%의 인도금과 10만원의 계약금만 내면 된다. 나머지 차량 구입비와 취득세, 등록세, 채권구입비 등 각종 세금과 보험료는 현대캐피탈을 통해 대출형식의 할부로 처리하면 된다. 단 대출규모는 차량가격의 125% 이내여야 하고 할부기간은 36개월 이내여야 한다.예를 들어 이 제도를 활용해 가격이 1225만원인 옵티마 1.8 DOHC를 구입할 경우, 등록세 55만9720원, 취득세 22만3890원, 공채 25만1872원(할인율 25%) 등 각종 세금이 부과돼 차량 구입가격은 1328만5482원이 된다. 그러나 고객은 계약금 10만원과 차량가격의 5%인 67만원의 인도금만 준비하면 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이와 아울러 기아는 무보증할부와 무인도금 할부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영업인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 규모는 300명이며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한편 기아차는 작년 3700억원 흑자를 낸 것을 발판으로 올해 114만3000대 판매, 13조 매출, 5031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 2001-03-07
- ‘이회창 대세론’ 당 안팎 악재로 ‘흔들’ 본지 지령 100호 정치현안 여론조사이회창 총재의 대선행보에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 총재의 야당총재역할 수행 지지도는 지난해 7월 24.7%를 기록한 이래 여태껏 10%대를 맴돌고 있다. 이번 3월 4~5일 조사에서도 지난 1월에 비해 겨우 1.4% 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 평균 40%대를 유지하던 이 총재의 대선후보 지지도도 갑자기 뚝 떨어졌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필두로 한 여권의 ‘반 이회창 전선’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으로부터도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아직 대세론 아니다” =최근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흥미로운 화두 중 하나가 ‘이 총재의 지지율은 왜 제자리걸음을 하느냐’하는 점이다. ‘반창(昌) 전선’에 서 있는 인사들이나 여권의 대선주자들이 ‘이회창 대망론’을 부정하는 근거도 바로 ‘오를 줄 모르는 한자리 수 지지율’이다.이회창 총재의 야당총재 역할 수행 지지도는 3월 조사에서도 15.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12월의 지지도 상승추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후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16대 대통령 선거 전 이맘 때의 DJ 지지도와 비교해 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여론조사 전문가 안부근(전 미디어리서치 전무)씨는 “이 총재가 지난해 말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올해 들어 계속 일이 꼬이고 있다”며 “흔들리고, 휘말리고, 끌려다니고 하는 모습이 국민들 눈에도 비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안부근씨는 “지난해 11월, 12월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서 ‘이회창 대세론이 굳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올해 들어서서는 그게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의 지지도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포용력이 부족하고 친근감이 없다’31.6%, ‘3김식 정치를 못 벗어나고 있다’ 18.2%, ‘서민과 거리가 먼 부류의 사람으로 보인다’ 18.2%, ‘정치적인 비전이 없다’ 13.0% 는 순서로 대답했다. ◇ 당내 독점적 지위도 흔들 =이회창 총재 입장에서 볼 때 더 충격적인 대목은 대선후보 지지도의 급격한 하락이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로는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동안 이회창 총재는 거의 40%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 1월 박근혜 부총재의 지지도가 4.9% 포인트 급상승했을 때도 이 총재는 40.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3월 조사에서는 35.5%로 떨어졌다. 한나라당 내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학력층과 여성층이 이 총재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떨어뜨린 데 한몫 거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층은 이 총재 지지도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이유에 대해 ‘포용력과 친근감이 없다’는 데 가장 공감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한편 한나라당 내에서 이 총재 다음으로 대선후보로 호감을 받고 있던 박근혜 부총재의 경우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4.8%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 안팎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회창 대세론’이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0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