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증권협회장에 오호수 LG증권사장 오호수 LG투자증권 사장이 12일 44대 증권업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배창모 회장 후임에 오 사장을 공식 선임했다. 특히 그동안 논란 이 일던 비상근 회장제 도입은 임시총회에서 부결됐다. 오 신임회장은 일단 상근 협회장직을 맡기로 했다.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재웅 성균관대 부총장)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프라자호텔에서 외부와 차단된 채 모임을 갖고 오 사장과 함께 이종남 대우증권 고문을 복수 추천을 받았다. 특히 신임회장 선정 기준은 ‘업계 전문가’가 우선 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부터는 곧바로 사장단 회의에 들어가 먼저 ‘상임제’를 합의했고 이어 복수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표차로 오호수 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새인물 요구 여론=증권업계와 노동조합 등 관련단체들은 배창모 협회장의 임기만료가 가까워오면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증권업협회는 배창모협회장의 연임 의지가 확고함에 따라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노조원들은 ‘배창모회장 유임 반대’를 외치며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 나섰다. 증권계 일각에서도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쇄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금감위원장 발언 새 불씨=5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관련 협회장의 ‘비상임 단임제’발언이 증권가의 협회장 논란에 새로운 불씨를 던졌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협회장 임기만료 시기에 금감위에서 이렇게 발표하는 것은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증권업협회 노조측에서는 “자율규제기능 강화와 비상임은 배치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후보추천위 난항=금감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후보추천위원 구성마저 손을 놓았다. 일정대로라면 지난 2일에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9일 회원사총회를 거쳐 회장을 인준해야 했다. 그러나 금감위원장 발언이 나오면서 일정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계획됐던 후보추천위원회의 일정마저 미뤘다. ◇금감위원장 해명=지난 10일 금감위원장은 배 전 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비상임 단임제 발언’에 대해 “일괄적 적용이 아니며 소형 협회에 해당되는 내용이었다”며 “증권업협회는 하던대로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입장을 공식 확인한 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신속히 회의를 열고 후보를 선정했다.◇남은 과제=LG증권에서는 후임선정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오 회장이 그동안 LG그룹차원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채울만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오 회장은 증권업협회의 쇄신과제를 안고 있다. 새로운 인물의 새로운 바람에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일각에서는 금감위원장의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며 ‘상임제 고수’에 대해 회의적이다. 오 회장이 정부의 입김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 지도 향후 상임제 체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1-02-13
- 하나은행을 이끄는 사람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한국투자금융에서 은행으로 전환한 후 하나은행이 탄탄히 자리잡기까지 역할을 했던 공로자이다.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창립멤버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산 증인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는 한국투자금융에서 은행으로 전환한 하나은행이 훗날 탄탄히 자리잡기까지 김승유 행장 없이는 어려웠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43년 충북 청주생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상대를 졸업한 김 행장 후보는 한일은행에서 3년간 일한 뒤 미 남가주대 경영대학원을 마쳤다. 이후 한국투금에 입사해 증권·영업 등 실무부서를 두루 거쳤고 80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91년 은행전환과 함께 하나은행 전무를 거쳐 97년 2월부터 하나은행장으로 일해왔다. 지난 73년부터 6년 동안 고려대에서 증권분석론과 투자론을 강의할 정도로 증권·자금분야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산업 변화를 선견하고 미리 대비하기도 했으나 합병 불발로 인한 적잖은 부담과 새로운 과제를 안게됐다. 온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는 김 행장은 합리적인 일처리와 폭넓은 대인관계로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항상 웃는 얼굴 부드러운 인상으로 부드럽다는 평이나 적극적이고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등 자율 경영을 중시하는 한편 책임경영을 강조한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윤교중 부행장은 73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한국투자금융 이사, 하나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99년 부행장이 되었다. 사업경영부행장으로 가계고객사업본부, 기업고객사업본부, 투자은행사업본부, 자금본부 등을 총괄해 맡고 있을 정도로 책임분야가 많다. 한국투자금융에서 근무할 때는 증권 분석사 자격증을 따는 등 노력파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은행원이 보는 윤 부행장은 “노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분”이라는 평이다. 일의 기준과 원칙을 강조하는 한편 철저히 투명한 일처리를 강조하기도 한다. 다만 공과 사를 분명히 하기 때문에 성격이 다정다감한 것은 아니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또 기준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고지식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적당히 타협할 수 있을 것인데도 타협을 할 줄 모르는 것에서 오는 오해라는 것이다. 윤 부행장은 기업 금융업무쪽일을 많이 했다. 따라서 요즘같이 어려워지는 기업금융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때문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으로 보고 있다. 기업금융이 밝되 본인이 외부의 압력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굴하지 않는다. 충청하나은행 대표인 천진석 부행장은 강력하게 업무를 추진한다는 리더십이 강점이다. 천 부행장은 72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한국투자금융 이사를 거쳐 99년 하나은행 부행장이 되었다.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자임하기도 했다. 충청은행이 하나은행에 합병됐을 때 대전으로 옮겨와 주말 구분 없이 일에만 전념했다. 이런 까닭에 합병으로 인한 이질적인 문화 등의 부작용을 전혀 경험할 수 없었다고 한다. 천 부행장의 별명인 ‘독종’ ‘사관학교 교장선생님’이라는 별명도 이 때 일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충청하나은행 직원들이 지어준 이름이라 한다. 부러지는 일 처리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곤 하지만 모든 일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합리적으로 처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충청하나은행 직원은 “지금이야 가족들도 대전에 내려와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충청은행과 합병하던 처음 몇 개월 동안은 고생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천 부행장은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나왔다. 송갑조 부행장은 지난해 6월말에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송 부행장은 시티그룹에서 국제시스템 운영부 기업운영관리 데이터센터 운영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지위와 경력을 가졌다. 송 부행장은 시티은행 등 국제금융 금융기관에서 30년 실무경력을 쌓아 선진금융 노하우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돋보이고, 뚜렷한 가치관과 합리적인 성품이 몸에 배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타인을 의식하는 행동보다는 자기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도 한다. 송 부행장이 밖에서 식사를 드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은행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 가끔은 회의가 끝나면 혼자 점심을 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은행에서는 처음 있던 일이라 은행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원들은 이를 통해 ‘합리적인 일 처리는 이런 것’이라고 체험적으로 배울 수 있다.송 부행장은 업무지시에서도 형식보다는 실제를 중시해 직접 메일로 보낸다. 따라서 문서를 통한 업무 보고에 익숙했던 은행원들에게 이메일 중요성과 100% 활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메일로 주요 업무를 지시한다든지 실무자 입장에서는 이메일로 업무처리를 하기도 한다. 김영기 상근감사위원은 71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하나은행 상근감사위원역을 맡았다. 한국은행시절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금감원에서는 총무국장, 감독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겸임했다. 99년 통합금융감독원 발족시 설립준비 실무 반장을 맡아 인사문제 등을 합리적으로 수행해내 금감원 설립에 산파역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균관대 상대를 나온 김훈규 부행장보는 한양투자금융을 거쳐 보람은행 단기금융부장, 심사부장을 거쳐 이사, 상무를 거쳐 98년 11월27일에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합병은행인 하나은행 부행장보가 되었다. 기업금융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소탈한 성품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겸비한 실무형 부행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업본부체제에서 기업고객사업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손태호 부행장보는 75년에 한국투자금융에 입하한 뒤 기업금융 부장, 단기금융부장을 거쳐 하나은행에서 융자부장, 인력지원부장, 카드사업부 가계금융부 담당이사를 거쳐 부행장보가 되었다. 현재 가계고객사업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이웅일 부행장보는 98년 하나은행 투자은행사업본부장을 맡은이래 지난해 하나은행 부행장 보가 되었다. 현재 투자은행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종열 부행장보는 기획 경영전략의 전문가이다. 굵직굵직한 합병·전략적 제휴 등의 실무작업을 김 부행장보가 주도가 돼 추진하기도 했다. 78년에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 인사부장, 일선 지점장, 종합기획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거쳐 하나·보람은행 합병사무국장, 리스크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알리안츠 전략적 제휴 협상단 대표를 맡기도 했다.김 부행장보의 업무 스타일은 전략가적인 마인드에서 오는 추진력을 꼽는다. 다만 이게 아닐 것 같다 싶으면 방향을 빨리 바꾸는 신속함이 돋보인다. 최근 한미은행과의 합병작업을 진두지휘했다가 아니다 싶을 때 이를 끝내기도 했다. 끊고 맺음이 강렬하고 결재 서류를 꼼꼼히 파악하는 등 일 처리에 빈틈이 없다. 은행에서는 김 부행장이 노력을 많이 하는 형이라며, 다만 일에서는 승부사기질인 냉혹한 자세를 보이지만 일 밖에서는 인정이 많은 분으로 통한다. 2001-02-11
- 교육부, 20개 주요대학 특별전형 특감 교육인적자원부가 3월부터 각종 대입 특별전형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200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행되므로 부정입학 예방을 위해 감사를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1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당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애 등 서울소재 주요 20개 대학을 상대로 재외국민 특별전형, 농어촌 특별전형, 각종 특기자 특별전형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2001학년도 입시에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물론 일부 대학에서 문제가 된 발명 특기자 전형, 어학특기자 전형 등도 포함된다.교육부는 전국 192개 대학에 재적생 전체를 상대로 재외국민 특별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1월 말까지 통보토록 요구한 바 있으나 각 대학들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2-11
- 퇴직교육공무원 도표 전직 교육부 관료출신 대학 근무 현황연번 대학명 성명 현직책 전직책 비고1 건국대 윤형섭 이사 교육부장관 일반대학2 경기대 김상원 교수 중앙교육원장3 경원대 이낭규 학술정보지원팀주임 중앙교육연수원사서주사4 경산대 이용원 총장 교육부차관5 광운대 박영식 총장 교육부장관6 국민대 안위종 교수 교육연구관7 국민대 문병용 관재과부장 고등교육국직원8 단국대 이광복 교수 교육연구관9 단국대 장동희 교수 장관비서관10 대구대 이해균 전임강사 교육연구사11 대구예술대 조병훈 교수 행정주사12 동신대 오병문 객원교수 교육부장관13 명지대 윤완수 도서관장 행정주사14 배재대 박강수 총장 교육연구관15 성균관대 정윤조 직원 기능직9등급16 순천향대 이천수 총장 교육부차관17 아주대 황종익 상근이사 교육부주사18 여수대 김하준 총장 국립교육평가원장19 연세대 안병영 교수 교육부장관20 연세대 이성호 대학원장 정책실장21 위덕대 손제석 총장 문교부장관22 중부대 장병규 총장 문교부차관23 평택대 민창기 교수 건축사무관24 한국기술교육대 추병철 과장 주사25 한경대 이원우 총장(3월취임예정) 교육부차관 26 한세대 김두원 이사 강원대사무국장27 한세대 홍대영 대외협력국장 행정연수원학사과장28 홍익대 민관식 이사 문교부장관29 홍익대 이항녕 이사 문교부차관 30 서울디지털대 조규향 총장 교육부차관 사이버대학31 강원관광대 강홍섭 학장 학무과장 전문대학32 경문대 이준해 학장 장학편수실장33 경복대 이보령 학장 기획관리실장34 경북과학대 권황옥 학장 부이사관35 계명문화대 오덕렬 학장 대학정책실장36 대구미래대 이범석 학장 교육연구관37 동아인재대 양재훈 학장 기획과장38 두원공과대 이수종 학장 기획관리실장39 신성대 장기옥 학장 교육부차관40 오산대 김연수 학장 감사관 2001-02-06
- ● 대교협 학문분야별 평가 전자정보통신 포항공대, 재료공학 한양대 최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포항공대는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에서, 한양대는 재료공학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26일 대교협이 발표한 학문분여별 평가에 따르면 2000년도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91개 대학의 학부과정을 평가한 결과 포항공대가 1위, 한양대 안산캠퍼스 2위, 연세대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평균 90점 이상을 받은 최우수그룹에는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22개 대학이었으며, 한림대는 65점 미만으로 개선요망 판정을 받았다.이 분야 대학원 과정 평가에서는 연세대, 한양대(서울), 경희대(수원)이 각각 1위∼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그룹에 고려대, 명지대, 서울대, 인하대, 포항공과대 등 13개 대학이 포함됐으며, 한림대와 순천대는 개선요망 그룹으로 분류됐다.또 51개 대학을 평가한 재료공학 분야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부분에서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1위를 휩쓸었고, 포항공대와 고려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분야에 개선요망 평가를 받은 대학은 없었다.한양대는 전기전자통신과 재료공학 분야의 학부, 대학원 모두 3위 안에 들었다.한편 서울대는 전기전자정보통신과 재료공학 분야 모두 최우수 그룹에는 포함됐지만 3위권안에는 들지 못했는데, 이는 국립대학이 예산 및 인력운용에 제약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실례로 교수 1인당 연평균 논문 발표실적이 1위, 연구비 수탁실적이 2위를 차지했으나 유급조교수와 학생 1인당 운영비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2000년 11월 이들 학문분야에 대해 11개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2주간의 서면평가와 2주간에 걸친 현지방문조사 등을 통해 심의 확정했다. 2001-02-26
- 조흥은행을 이끄는 사람들 조흥은행은 19일 창립 104주년을 맞았다. 역사와 전통을 지닌 조흥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는 위성복 행장이다. 64년 서울대 상학과를 나온 위 행장은 대학 졸업과 함께 조흥은행에 입행해 37년 동안 조흥은행 말단 행원에서부터 은행장에 오른 조흥은행 맨 전형을 보여줬다. 위 행장은 해박한 업무지식과 추진력을 겸비한 외유내각형이다. 업무면에서는 철저하나 선이 굵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부하에게는 자상하다. 일찍이 싱가폴사무소장, 센프란시스코 지점장 등 국외영업장을 맡았을 정도로 외국어도 능통하고, 부실해외건설업체의 정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여신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국내은행장 가운데 법대학과를 졸업한 은행장이 원칙주의를 강조한다면 상대학과를 졸업해 비즈니스 마인드를 중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데 그 평은 상대학과 파의 대표주자가 위 행장을 두고 한 말일 게다. 위 행장은 비즈니스 마인드 말고도 조직 장악력, 국제감각, 개혁성 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때 금감위가 제시했던 강원, 충북은행과의 합병 시한을 지키지 못해 잠시 은행장 자리를 물러났으나 조흥은행에서 그만한 능력을 지닌 은행장을 영입하기 어렵다는 평가 때문에 다시 은행장으로 복귀하는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든 장본인이기도하다. 이강륭 부행장은 위기에서 더 빛나는 역할을 담당한 임원으로 유명하다. 69년에 조흥은행에 입행한 뒤 지역지점장, 영업부장, 종합기획부장, 여신통할부장 등 주요 역할을 역임했다. 83년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기록된 영동개발사건의 주거래은행 여신관리 책임자로서 위기극복에 전력해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종기부장 시절에는 어려운 증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DR을 통해 1억8000만달러를 발행해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에 추진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리더십, 선이 굵은 업무스타일로 많은 부하직원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되기도 했다. 폭 넓은 대인 관계와 리더십이 강점이며 98년 11월에는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선대로부터 내려온 유적인 강릉선교장의 주인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부행장은 이헌재 전 장관과 법대 동창이다. 이완 부행장은 기획력과 추진력이 강점이다. 종합기획부부장, 김포공항지점장 등 영업점장과 수신업무부장을 역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개인고객본부장을 맡아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조흥은행이 능률협회로부터 고객만족대상을 받은 것도 그의 공으로 꼽힌다. 67년 고대 정외과를 졸업한 이 부행장은 70년에 조흥은행에 입행해 일선 영업점을 경험하고 98년 이사를 거쳐 99년 부행장이 되었다. 이 부행장은 주변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덕장형으로 온화한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칠선 상무는 은행에서 여신관리 전문가로 통한다. 80년대 후반 이후 해외건설업체의 산업합리화 등 사후관리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홍 상무는 또 인력개발부장을 맡고 있던 때 강원은행과의 합병시 인원 구조조정 등을 원만히 해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상무는 68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기순홍 상무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돋보인다. 기 상무는 경영전략실장, 원효로 지점장, 개포자점장, 종합기획부장을 거겨 지난해 1월 상무로 선임됐다. 경영전략실장 재임시에는 고객중심의 영업조직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종합기획부장 시절에는 은행경영정상화 계획 수립과 추진 실무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기 상무는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했다.이동걸 상무는 시흥남, 보문동, 주안지점장을 거쳐 고객업무부장과 남부지역본부 대표를 역임했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상무는 72년에 조흥은행에 입행해 올해 상무로 임명됐다. 행내에서 과묵하고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내순 상무는 행내 영남인맥의 대표주자이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업무 추진력이 발군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48년 경북출신으로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조흥은행에 입행했다. 박 상무는 수원지점장과 영업부장을 거쳤다. 최근까지는 자금시장부장을 역임했다.홍석주 상무는 재사형으로 조흥은행의 ‘브레인’으로 통한다. 53년 서울생인 홍 상무는 은행내에서는 위성복 행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차세대 조흥은행을 이끌 40대 선두주자로 보고 있다. 경복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와 미 와튼스쿨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지동현 상무는 금융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한 학자출신이다. 지난 99년부터 조흥은행 사외이사를 맡아 은행과 인연을 맺었다. 사외이사로서 위성복 행장에게는 알게 모르게 이론을 제공하는 등 역할을 담당했다. 58년 전남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이동면 상무는 46년 충북출신으로 전형적인 충청도 ‘양반’스타일의 은행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흥은행에 입행한 이래 독일조흥은행지점장과 논현동지점장을 거쳐 고객업무부 강남본부장과 충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상무는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다.한석규 상무는 ‘관우형’ 인물로 속이 깊고 신중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비서실장을 맡아 항상 사려깊은 판단으로 행장을 보임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47년 전남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이건호 상무는 59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84년 서울대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한 후, 91년 미네소타대 대학원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93년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했으며, 96년 한국금융연구원 ALM-BPR팀장, 조흥은행 리스크관리 본부장을 거쳐 상무로 선임됐다.한편 조흥은행은 김재형 상근감사위원 후임으로 금감원 김상우 국장을 선임키로 했다. 2001-02-18
- <2002학년도 대입전형 발표>수시모집, 전체정원 30% 차지 2002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1∼2차로 나누어 실시되는 수시 모집인원이 전체 정원의 30%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또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2만740명으로, 지난해 대비 3만5000명 늘었다. 신입생 총 모집인원이 37만3884명임을 감안하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14일 발표했다.◇수시 모집=1학기 수시모집은 5월20일∼6월20일, 2학기 수시모집은 9월1일∼12월6일 실시된다. 1학기 수시모집은 66개 대학에서 1만0472명, 2학기에는 171개 대학 9만7349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28.8%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 1만6582명(모집인원 4.5%) 대비 10여배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대학이 일반전형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 뽑고, 1학기에는 특별전형 등의 방법으로 선발하는 데다 대부분 수능성적을 따지지 않으므로 2학년때까지 성적이 좋은 학생은 도전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주요 대학의 전체모집 인원대비 1학기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연세대 10%(521명) △고려대 5%(275명) △서강대 7%(118명) △이화여대 2.7%(100명) △성균관대 5%(200명) △중앙대 10%(271명) △한국외대 10%(340명) △한양대 9%(524명) △숙명여대 7.8%(186명) △건국대 4.7%(330명) 등이다.◇정시모집=올해부터 특차모집에 폐지됨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의 71.2%인 26만6063명으로 지난해 보다 4만6495명 늘었다. 정시모집 특징은 가 나 다 라 등 4개군에서 가 나 다 3개군으로 축소된 점이다.가군(2001.12.14∼12.31)은 82개 대학에서 8만8668명을 선출하고, 나군(2002.1.2∼1.19)은 91개 대학 9만2254명, 다군(2002.1.20∼2.2)은 70대 대학 5만4941명이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43개교다.◇특별전형=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8만5617명 늘어난 12만740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 대상전형이 129개 대학 9446명, 대학별 독자기준 전형은 7만1009명을 모집한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181개 대학(산업대 포함) 1만149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은 150개 대학 5644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46개 대학 1097명이다. 산업대학을 포함한 정원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정시모집 기준 외형 반영비율은 평균 40.67%로 지난해(40.22%)와 비슷하지만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은 1.35% 높아진 9.69%에 이른다. 이중 학생부 기록 중 교과목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경기대, 계명대, 단국대, 서울산업대 등 42개교이고, 교과 및 출결사항 반영학교는 동국대, 세종대, 원광대, 전북대, 한국외대 등 62개교, 교과 출결 및 기타 비교과 반영학교는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교원대 등 86개교다. 출결 및 기타 비교과를 반영하는 학교는 경희대 뿐이다. ◇제2외국어와 정보소양인증제 =지난해보다 5개 적은 30개 대학이 제2외국어를 반영한다. 또 2002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돼 수험생의 컴퓨터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소양인증제는 27개교만 활용한다. 구체적 대상학교는 강원대, 부경대, 순천대, 경산대, 경일대, 경주대, 고려대, 국민대, 극동대, 대구가톨릭대, 동서대, 배제대, 부산외대, 상명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남대, 인제대, 전주대, 총신대, 한성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제주교대 등이다.◇논술.면접=논술을 보는 대학은 24개 대학이며, 면접과 구술을 총점에 반영하는 학교는 64개교다. 통합 교과적 논술을 보는 대학은 고려대 등 7개교, 일반 논술형은 연세대 등 12개교, 복 합논술형을 보는 대학은 3개교다.서울대는 논술을 폐지한 대신 면접 반영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으며, 서울교대 경희대 등 26개 대학도 10% 반영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2-14
- 무선인터넷 종교포탈서비스 등장 한국 7대 종교 사상 최초로 무선인터넷을 통한 선교활동이 전개된다.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과 한국통신엠닷컴(대표 정의진)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 등 한국7대 종단, 컨설팅 전문기업 프리오토 네트워크(대표 이경회)와 ‘무선인터넷 종교포탈서비스’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들 종교단체는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선교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참여한 종단은 기독교(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불교(조계종), 천주교(서울대교구), 유교(성균관), 원불교(교정원), 천도교(종무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이다.각 종교계를 대표하는 7대 종단이 종교 관련 컨텐츠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협약은 7대 종교계의 선교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각 종단의 콘텐츠 제공에 따라, 제휴사인 프리오트 네트워크는 콘텐츠 기획 및 시스템 구축을, 한국통신프리텔∙엠닷컴은 유무선인터넷 사이트 매직ⓝ(www.magicn.com)을 통한 총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우선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KNCC)의 ‘크리스찬 채널’이 금년3월 개설할 예정으로 △설교 △교회공동체(커뮤니티) △크리스챤 뉴스 △인터넷 신학대학 △자원봉사센터 △e-성경/e-찬송 등 기독교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금년 상반기 내로 천주교, 불교 등 기타 종교 관련 채널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특히 크리스찬 채널은 교회별 방송국 서비스를 통해 새신자 환영 인사, 특별 예배 소식, 설교 주제, 각종 행사 소식 등 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줌으로써, 교인들은 각종 교회 소식과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01-02-13
- 동정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7일 63빌딩에서 도시가스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천연가스사업 전망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심윤종 성균관대 총장은 8일 인문사회과학캠퍼스내 6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교육의 질적 고도화 등 2001학년도 대학운영방침 설명회를 개최했다.MBC ▲총무국부 관련회사 설립 준비근무 정준 ▲총무국 총무부장 이종수 ▲총무국 인사부장 배수한 노원구청 ▲행정관리 이해돈 ▲재무 윤선중 ▲생활복지 전희구 ▲구의회 사무 김치경 ▲서울특별시 전출 배진섭서초구청 ▲의회사무 신종식 ▲기획재정 김주년 ▲생활복지 이정기 ▲도시관리 김강열리젠트증권▲명품지점장 홍만기 ▲법인영업2팀장 이한종 한국자산관리공사 ▲검사부 이덕호 ▲종합기획부 김용중 ▲인사부 한상희 ▲지식정보부 권경성 ▲자금회계부 정진문 ▲출자관리부 이장균 ▲총무부 김진태 ▲법규송무부 곽용진 ▲국제업무부장직무대행 장정희 ▲해외사업부장직무대행 최 범 ▲일반채권1부 김영종 ▲〃 2부 박영섭 ▲〃 수원지소장 김승수 ▲〃 의정부지소장 김인기 ▲채권추심1부 구수본 ▲〃 2부 김연수 ▲〃 3부 김영갑 ▲특별채권1부 이상필 ▲〃 2부 최경묵 ▲수탁업무부 이종표 ▲국유재산관리부 김준호 ▲조세정리1부 강수현 ▲대전 이철훈 ▲대구 권기정 ▲인천 송순호 ▲전주지사장직무대행 박장호 ▲창원 김대성 ▲강릉 이승찬 이경재(전 현대종합상사 전무)씨 별세·준영(현대자동차 연구원) 준호(모니터 컨설던트)씨 부친상=7일 삼성서울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8이덕출(한화증권 영업부 과장)씨 부친상=7일 마산 삼성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055)290-5654 2001-02-07
- 증협, 회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증권업협회는 7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증협에 따르면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이재웅 성균관대 부총장이 선임됐고, 나머지 6명의 위원에는 박준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권승우 전 세계경제연구원 자문위원, 유석렬 삼성증권 대표이사, 조승현 교보증권 대표이사, 이덕훈 대한투신 대표이사, 신상석 한국일보 편집국장이 포함됐다. 증권업협회 노조는 이날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비상근회장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증협 노조는 이날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금감위원장의 비상근회장 도입 발언과 관련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금감위원장과 일부 관료에 대해 엄중경고한다”며 “진정한 금융발전을 위해 고민해 주기를 충고한다”고 말했다.노조는 “비상근회장제 도입은 자율규제조직의 기능약화, 직원들의 사기저하, 정부의 낙하산인사 공식화 등 폐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부속기구화하려는 음모를 총력투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구시대로의 역행을 도모하는 관치금융 작태를 간과할 수 없다”며 금감위원장의 비상근회장 관련 발언 취소, 회장추천위원회 즉시 가동, 오는 9일 예정된 총회에서의 상근회장 선출 등 3개항을 요구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