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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인 대원외고 김지원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과 제9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지난 2월과 3월 1일까지 진행됐다. 많은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이제까지 흘린 땀의 진정한 의미를 찾았다. 김지원(3)양은 동계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이제 고3이 되어 누구보다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때이지만 지원양은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트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지원양은 “피겨스케이트를 하려면 ‘학업이나 다른 생활은 포기해야 한다’는 말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공부와 피겨스케이트 모두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었다”고 말한다. 삶의 큰 부분이 된 스케이트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 간 지원양은 아버지 회사일로 5학년 때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것은 7살 때였다. “친구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게 정말 재미있어 보였어요. 바로 부모님을 졸라서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에 올라섰죠. 아빠가 ‘롤러블레이드랑 비슷하니 겁내지 말고 타라’하셨는데 정말 처음인데도 전혀 무섭지 않고 재미있었어요.”우연찮게 시작된 스케이트와의 인연이었다. 스케이트만 타면 주위에서 “잘 한다”는 말을 들어온 지원양. 스스로도 스케이트 타는 데에 푹 빠져들었다.9살 때 대회에 도전한 그는 단숨에 1등을 거머쥐었고, 체육부문 대통령상(George Bush)도 수상했다. 5학년 때 미국에서 돌아온 후부터는 좀 더 전문적으로 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미 미국에서 스케이트 실력을 탄탄히 쌓은 터라 국내에선 전공클래스에서 레슨을 할 수 있었다고. 전국 피겨 꿈나무대회 2위, 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2위 등의 좋은 성적도 함께 거뒀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해서부터는 스케이트 타는 게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정말 스케이트를 좋아하고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스케이트와 공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분위기가 정말 저를 힘들게 했어요.”스케이트를 잠시 접기로 한 지원양, 그는 이번 올림픽을 보며 그때를 후회했다.“5학년 때와 지금이 거의 같은 레벨이에요. 쉬지 않고 스케이트를 열심히 했다면 저도 세계무대에 한번 서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스케이트와 공부, 모두 잘하고 싶어남들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지원양은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다. 공부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었다. 지원양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스케이트장을 찾는다. 연습을 위해 학교수업을 등한시한 적은 없다. 남들보다 얼음 위에 있는 시간은 적지만, 남들보다 더 집중해 연습에 몰입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사라 휴즈 (Sarah Hughes)와 에밀리 휴즈(Emily Hughes)에요. 둘이 자매인데 사라 휴즈는 올림픽에서 1등, 에밀리 휴즈는 8등을 차지했죠. 근데 그렇게 스케이트를 잘 타면서도 사라 휴즈는 예일대를 애밀리휴즈는 하버드대를 나왔어요. 저도 스케이트와 공부 둘 모두를 잘 할 수 있다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실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면 몇몇 후배들이 그를 찾아와 질문을 던진다. “언니, 운동도 하며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건가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지원양은 ‘뭔가 변화되고 있다’는 느낌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피겨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1위(2013·2014)롤 본선에 진출한 지원양은 2013년 동계체전에서는 5위, 2014 동계체전에서는 4위를 수상했다. 다양한 토론활동과 독서 즐기는 열정인 영문학, 미술, 교육 모두에 관심이 많은 지원양은 학교생활에도 적극적이다.그는 동아리도 학교 토론동아리 ‘DDT(대원 디베이트 팀)’ 활동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동국대, 광주시 개최 영어토론대회와 YTN 디베이트 대회에도 참여했다. 월드비전 번역봉사도 중학교부터 5년째 계속 하고 있는 지원양은 바쁜 시간 중에도 책 읽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 ‘열정인’이다.‘호밀밭의 파수꾼’과 ‘앵무새 죽이기’는 후배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는 ‘위대한 개츠비’를 꼽았다. 미국대학으로 진학을 계획하는 지원양은 대학에 진학 후 인문학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다.“대학에 진학한 후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를 모두 접해볼 생각입니다.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전공을 택해야겠죠. 무엇을 하든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8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3월 3주 송파소식 송파어린이들의 ‘착한 먹거리’ 위해 출동송파구가 새 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불량식품 점검에 나선다. 31일까지가 기간인 이번 특별점검은 학교 주변에 있는 음식물 판매소 5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나 튀김식품, 슈퍼마켓 및 문방구 등에서 파는 어린이기호식품 등을 집중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은 직원 1명과 명예감시원 1명이 한 팀을 꾸려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 공정성을 확보한다. 총 3개 팀으로 나눠 ▲조리장 등 위생관리상태 ▲유통기한 경과 여부 ▲보존방법 적정여부 ▲무신고 영업여부 등 전반에 걸쳐 검사한다. 이번 점검결과 식품 뚜껑을 열어놓거나 위생모 미착용 등의 단순실수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계도조치를 취하고, 식중독을 일으킬 개연성이 있는 경우에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잠실2동 무인민원발급기 365일 운영송파구가 잠실2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지난 10일부터 365일(24시간) 운영한다고알렸다. 이로써 송파구청, 잠실3동주민센터, 마천2동주민센터, 가락본동주민센터, 거여역, 서울아산병원, 장지역, 잠실3동자치회관2관,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어린이도서관, 서울아산병원신관, 오금역, 장지동위례분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총 13대 전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무인민원발급기는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주민등록표 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장애인증명서 등 62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중대형 신축건축물, 간판표시계획서 제출 안내송파구가 이달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신축건축물 준공 시 사전에『간판표시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간판표시계획서를 제출해야하는 건축물은 바닥면적의 합계가 300제곱미터 이상인 건물로, 건축법상 제1종·제2종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구는 효율적인 간판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자 건축허가부서인 주거정비과와 건축과에서 건축주에게 ‘간판표시계획서 제출 안내문’을 발송한다. 건축주가 간판 및 게시시설의 규모와 위치를 건물 입면도에 작성해 간판표시계획서를 제출하면 구는 이를 토대로 간판에 대한 허가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건물에서 영업하려면 건축주가 제출한 간판표시계획서에 따라 간판을 설치해야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구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게 되며, 적법여부를 확인해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강동소식 첨단업무단지 용지 분양강동구가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용지공급 공고’를 통해 첨단업무단지 내 도시지원시설의 용지공급 추천대상자 선정 절차에 나섰다. 추천대상 부지는 상일로 6길 51에 조성중인 첨단업무단지 총 4만8304㎡(10개 필지) 중 1584㎡(1개 필지)로 감정평가 금액에 따라 공급된다.구는 사업계획서를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여 SH공사에 추천하게 된다. 사업계획서는 4월9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강동구청 신성장동력사업과로 제출하면 된다.입주 가능한 용도는 업무시설, 벤처기업 및 도시형공장, 교육연구시설 등이다. 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2년 4월 입주하였고 2014년 말까지 9개 필지 전체에 한국종합기술, 세종텔레콤 등 총 9개 기업이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이 입주하면 첨단업무단지는 총 32만2000㎡의 오피스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강동에듀맘 포럼 5월까지 진행강동구가 학부모가 자녀의 자기주도학습방법을 안내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2014년 강동 에듀맘 포럼’을 진행한다. 3월부터 5월까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자녀 연령별 특성에 맞도록 교육대상을 나누어 진행한다.제18기 초등학생 학부모 과정은 오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에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강의는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소장 등 4명의 전문가가 맡아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자기주도학습의 훈련법, 교과서로 초등교과 돌파하기, 변화하는 부모 역할 - 멘토부모 되기, 자녀와의 소통 개선하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3월21일부터 시작하는 제19기 중?고등학생 학부모 과정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되며 진로를 디자인하라, 2015 대입전형분석과 학습지원 전략, 수시·정시에서의 수능의 역할과 입시자료 검토 및 활용 능력, 어떻게 원하는 인재가 되는가, 중고등학생의 자기주도학습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광진소식 친구들아 수학여행 함께 떠나자!대부분의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별로 봄·가을철에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비용은 20만원 ~ 35만 원 정도다. 하지만 경제적인 사유로 지난해 기준 광진구 전체 학생의 3%인 1986명이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그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자녀의 미 참여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광진구가 지난해까지 매년 저소득 가정의 중·고교 신입생에게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원해 온 ‘희망의 선물’ 사업을 변경하여, 올해부터는 기초수급자 초·중·고 재학생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 중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등 총 200여명이다.광진구는 학생 1인당 수학여행 비용과 경비로 소요되는 평균 경비의 약 30 ~ 50%인 1회 1십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교육지원청에서 기초수급자 및 한부모 자녀 등 차상위 계층 재학생에게 16만5000원~24만5000원의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어 구에서 나머지 경비를 지원받게 되면 학생들로서는 경비 부담 없이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셈이다. 신청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달까지 각 동 주민센터 및 구청 사회복지과에 신청서와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450-7513 외국인 위한 맞춤형 부동산 중개서비스외국 유학생 및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거래 시 언어문제 뿐 아니라 세입자와 집주인간의 갈등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진구가 운영 중인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Global Network Center)는 부동산 거래계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역지원은 물론 외국과 다른 부동산 제도나 문화적 차이를 안내해주는 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다.광진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중국어, 영어, 일어 등 총 3개국의 언어자원봉사자 총 10명을 공개 모집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 통역지원 서비스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업 홍보 동영상 제작, 언어별 상담 매뉴얼 제작, 외국인 관련 기관 부동산중개GNC 홍보 협조, 부동산중개업소 참여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전화통역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2014-03-18
- 아내의 칭찬은 남편의 담배도 끊게 한다 주부 이지연 씨의 남편은 올해 초 담배를 끊겠다고 가족들 앞에서 선언을 했다. 40대 중반을 넘어간 남편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권장하던 이 씨와 아이들은 박수를 쳐주면서 응원을 보냈다. 그런데 금단증상이 심해지면서 가족들도 함께 담배와 전쟁을 벌여야 했다. 이 씨는 “차라리 도로 피우라고 하고 싶을 만큼 남편이 화도 잘 내고 짜증도 심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쉽게 끊는 것처럼 보였는데 금연이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건강에 대한 염려에서 금연을 했다면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금연을 강조하는 분위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기업에서 직원의 금연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곳이 나타날 정도로 사회적인 분위기가 금연을 강조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금연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특히 1~2월은 금연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이후 3월 중순부터 등록자 수가 줄어든다. 연초에 세운 금연 결심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3월을 잘 보낼 필요가 있다. “담배를 끊기 시작하면 금단현상이 나타나면서 매우 예민해지고 힘들어합니다. 이럴 때 아내의 칭찬과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옆에서 가족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당사자는 더 힘들고 괴롭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응원을 보내줘야 해요.”허현숙 실장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분들 중에서 아내가 무심해 상담사들에게 격려를 받으러 내방하는 경우도 있다”며 “금연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에는 가족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연을 돕는 보조적인 방법들이 있지만 흡연 습관을 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의지를 북돋고 격려해주는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흡연, 기호나 습관 아니라 질병 보통 흡연자들의 대부분은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금연 결심도 매우 쉽게 결정하는데 비해 금연 성공률은 높지 않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통계청의 2012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서울시의 흡연자 중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사람은 44.8%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실패하고 다시 흡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일종의 ‘재발성 만성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담배 성분인 니코틴의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은 뇌에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도파민을 분비시켜 잠시나마 정신적 충만감을 주는데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니코틴 중독이 된다. 흥덕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실의 허현숙 실장은 “니코틴이 담배 연기 속의 증기를 통해 기관지, 폐, 폐 속의 모세 혈관, 혈액, 심장박동을 타고 전신, 뇌혈관, 뇌의 신경조직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7초에 불과하다”며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빠르게 해서 혈압을 높이는 등 신체에 매우 유해하다”고 경고했다. 니코틴에 의한 금단현상은 니코틴에 대한 강력한 갈망, 긴장, 집중력 저하, 졸림, 수면장애, 맥박 및 혈압 하강, 식욕과 체중 증가, 운동수행능력의 감소, 근긴장력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 서울대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만성 흡연자가 마지막 담배를 피운 지 2시간 이내에 발생해 24~48시간 사이에 최고에 이르고 수주 또는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금연 성공을 돕는 방법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당사자의 금연의지가 확고해야 한다. 금연의 어려움 및 금단증상 등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자신의 금연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나 껌, 금연침 등 보조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니코틴 패치는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다른 유해물질은 빼고 니코틴만 신체에 흡수시키는 보조제다. 니코틴이 혈관을 축소시키고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거나 심내혈관 질환자들은 사용에 제한이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곳에는 흡연과 금연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자가 테스트, 1대1 전문가 상담, 이용자별 금연 정보 등 다양한 정보와 자료가 있다. 또 금연길라잡이 모바일 앱도 있어 스마트폰을 활용해 금연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도와주는 전문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금연성공률을 높여준다. 상담사들은 금연 및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금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극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한다. 혈압과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통해 개인에 맞는 니코틴 패치 같은 보조제를 지급하거나 금연침을 시술하는 등 보조적 수단도 제공한다. 혼자의 힘으로 금연을 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흥덕보건소 금연클리닉6개월 과정 따라오면 금연 성공률 80%흥덕보건소 금연클리닉은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금연클리닉 등록자 전체의 금연 성공률이 40%에 머무는데 반해 6개월 과정을 모두 마친 경우 80%로 올라간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귀찮고 힘들어도 꾸준히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현숙 실장은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보조제 제공, 금연침 무료 시술, 금연 성공 후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흥덕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현재 관리를 받고 있는 인원은 약 340여 명이다. 첫 상담 이후 4~6주간은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이 이뤄지며 이후에는 전화 이메일 문자 등을 이용해 금연 지속여부를 확인한다. 10명 이상의 등록자가 있는 기업으로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시행하지만 현재는 거의 마감이 된 상태다.문의전화 200-4170~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자원이 되는 쓰레기 분리배출요령 지난 1997년 요트 항해사 찰스 무어는 북태평양 환류해역을 항해하던 중 우연히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다. 당시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은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이후 ‘플라스틱 소용돌이’ ‘플라스틱 아일랜드’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면 옷으로 바뀌기도 한다. 나이키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9개국 출전 팀에게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제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니폼 한 벌에 쓰인 페트병은 8개. 재활용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용물 모두 비우고 씻어서 배출 재활용이 되는 쓰레기들은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플라스틱류는 자동차 부품, 건축자재, 의류 등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는 가능한 압착해서, 필름형 포장재는 묶어서 배출한다. 스티로폼 완충제 중 전자제품 포장 스티로폼은 구입처에 반납한다.유리병류는 반복 사용하는 병과 1회병으로 나뉘어 활용된다. 기본적으로 병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워 배출한다. 보증금 환불 대상 유리병은 슈퍼에 반납하고 환불 받는다. 자동차나 각종 기계 부품으로 재활용되는 금속캔류는 내용물을 비워 압축해 배출하되, 플라스틱 뚜껑 등은 제거해야 한다. 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같은 캔류는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워야 한다. 형광등이나 건전지 등의 제품도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하는 품목이다. 동사무소나 아파트에 마련된 별도의 분리수거함을 활용한다. 전자제품이나 가구 중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재활용센터 등 중고물품 교환매장에 보내 재활용하며,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는 스티커를 부착한 뒤 버린다. 투명비닐에 들어가는 소형가전제품은 지난해부터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도 수거한다. 폐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유가금속은 천연자원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음식물쓰레기, 물기 줄이면 양도 줄고 비용도 줄고 종이류는 묶어서 배출하면 되는데, 비닐 코팅된 광고지 등은 섞이지 않도록 한다. 종이컵은 물로 한 번 헹군 후 압착해 봉투에 넣거나 한데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지난해부터 종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종량제 시행 후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지만 더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장을 자주 보는 대신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꼭 짠 뒤 배출해야 한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쓰레기=돈’ 배우는 시민환경학교 “가전제품을 소형과 대형으로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계세요? 투명 비닐에 들어가면 소형, 들어가지 않으면 대형이랍니다.”박용순 강사는 지난 12일 성안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시민환경학교를 통해 “기술이 발달하면서 쓰레기는 이제 자원이 되고 있다”며 “쓰레기는 곧 돈이라는 생각으로 재활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5일부터 시작된 시민환경학교는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어린이, 시민,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시민환경학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을 참고해 가까운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현재 예정된 일정은 ▲26일 오전 10시 오근장동 ▲26일 오후 2시(이하 모두 2시) 내덕1동 ▲4월 3일 내덕2동 ▲9일 우암동 ▲23일 영운동 ▲30일 금천동 ▲5월 7일 용담명암산성동 ▲14일 용암1동 ▲21일 용암2동 ▲6월 11일 탑대성동 ▲25일 율량사천동 등이다. 흥덕구는 하반기 예산 확보 후 실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두꺼비 지키는 순찰대가 떴다! [사진설명] ‘꿀참나무숲어린이집’ 어린이와 김태종 대표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협약서를 나누고 있다.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지난 6일 ‘생태교육연구소 터’, ‘두꺼비친구들’, ‘충북생명의숲’ 등 10곳의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꿀참나무숲어린이집’은 청주시 용암동 낙가동 소류지에서 ‘두꺼비순찰대’ 발족식을 가졌다.활동선언문에서 이들은 “청주·청원일대는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지역임에도 찻길사고(로드킬)와 불법포획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두꺼비순찰대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두꺼비순찰대가 두꺼비 찻길 교통사고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의 대표적인 두꺼비 산란지인 지북방죽 인근에 택시 차고지가 생기고 2차선 도로가 확장됨에 따라 100여 마리의 두꺼비가 찻길에서 사고를 당하고 그 이후로 두꺼비들의 산란 이동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두꺼비순찰대는 개구리와 두꺼비 ‘구출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두꺼비의 산란이동이 시작되는 3월 초부터 순찰대를 성화동 농촌방죽, 지북방죽, 장암방죽, 낙가동 소류지, 두꺼비생태공원, 상당산성, 청원 미원면 월룡저수지, 강내면 저산저수지 등에 배치해 찻길사고 보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국립생물자원관과 연계한 북방산개구리와 맹꽁이를 조사하고 산개구리류 불법포획 감시 및 홍보활동도 펼친다. 이외에도 △시기별 개구리 모니터링 실시 △생태교육 △충북개구리보호의 날 행사 개최 △지방선거 후보공약 추진 등을 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꿀참나무숲어린이집의 어린이 20여명이 참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협약’을 추진하고 어린이들도 개구리, 두꺼비 보호에 동참할 계획이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미니인터뷰 ‘두꺼비순찰대’ 대표 김태종 대표두꺼비보호는 생명존중 활동 “두꺼비나 개구리가 마을에 산다는 것은 사람이 살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두꺼비, 개구리 등이 로드킬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불법포획 등을 하지 못하도록 보호활동을 벌여 마을 곳곳에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 발족된 ‘두꺼비순찰대’ 대표를 맡은 ‘생태교육연구소 터’의 김태종 대표는 “자연과 인간은 공존해야 함에도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려 들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며 “두꺼비순찰대 발족식은 자연의 상징인 개구리와 두꺼비를 살리고 나아가 자연을 존중하는 생명존중 활동의 하나”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최근 기후변화 및 서식지 파괴, 불법 포획 등으로 양서류 6600여종 중 3분의 1이 멸종위기에 있고 200여종은 1~2년 사이에 멸종됐다”며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것은 인간 또한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두꺼비순찰대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청년 창업의 꿈 날개를 달다 강남구가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의 꿈을 펼칠 제4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도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문을 연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갖고도 자금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의 성공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지역 내 만20~39세의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초기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지식·IT벤처·디자인·일반 등 4개 분야 70명 내외를 소정의 심사를 거쳐 뽑는다.최종 선발자는 테헤란로에 있는『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1년간 창업 공간 시설 지원, 창업 교육 지원, 홍보·마케팅 및 판로 개척 지원 등 창업과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데, 1년의 입주기간이 끝나고도 필요시 사무 공간 제공, 간담회 등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한편 다음 달 제3기 졸업 기업 배출을 앞둔『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금껏 매출실적 70억 원을 비롯해 40건의 지적재산권 확보 및 47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리며 청년창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졸업 기업들의 활약상도 주목받고 있는데, ‘랭앤루’(공동대표: 박민선, 변혜정), ‘(주)재영비즈(대표: 구경모)가 대표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SAT 대폭 변화로 ACT에 대한 관심 더 높아져 최근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가 작문(에세이)영역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꾸는 등 2016년부터 대폭 변경되는 SAT 개정안을 발표했다. SAT의 이런 변화가 한국 응시생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만큼 AC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30여 년 경력의 SAT/ACT 전문어학원인 ‘이피 멘토스(EP Mentors)’ 한범수 대표로부터 SAT 주요 변화 및 그에 따른 전망과 ACT 대세 추이에 대해 들어보았다. SAT, 고교과정 내용 중심으로 쉽게 출제 SAT 개정안에 따르면 2016년부터 읽기와 쓰기, 수학, 작문 3개 영역으로 과목을 구분하고 작문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기존 2400점 만점에서 1600점 만점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또한, 각 Reading 섹션 초반에 나오는 난해한 어휘 문제들이 좀 더 쉽고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단어들로 교체된다. 에세이 역시 지금까지 개인의 의견을 중심으로 썼던 것과는 달리 글을 읽고 그 글에서 유추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쓰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는 Reading Analysis 능력을 중요시하는 미국 공통교과과정(Common Core)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수학시험에서는 데이터분석, 문제해결, 대수학 등 응용수학과 관련된 문제가 대폭 늘어나고 계산기는 특정 문제에만 허용된다. 그동안 다지선다형 문제에 적용됐던 오답 감점제는 폐지된다. 이번 개정안은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던 작문영역이 선택으로 바뀌는데다 어려움을 느꼈던 읽기와 쓰기 비중이 총점의 50%를 차지하게 돼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비록 SAT 개정안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아직 UC를 포함한 대학들이 작문영역을 요구할지 여부가 의문으로 남아있다. 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세 과목 모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CT 응시자 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미국 중서부지역 학생들이 주로 응시했던 ACT가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다가 2012년 사상 처음으로 ACT 응시자 수가 SAT 응시자 수를 넘어섰다. ACT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근거로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학교성적과 유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8, 9학년 학생들이 ACT를 선택해 공부하면 학교 교과과정 선행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또, 미국 대학들 중 ACT 점수를 제출하면 SATⅡ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곳들도 많다. 예전에는 미국 명문대나 동부지역에 위치한 학교들이 ACT 점수보다 SAT 점수를 더 선호한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대표는 “SAT 개정안의 영향으로 두 시험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그동안 SAT만 고집했던 학생들도 이제 SAT나 ACT 중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미국 치과대학원 출신 원장이 SAT/ACT 전문지도새로운 SAT에서는 어려운 단어를 암기해 문장완성 부분의 점수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영어를 주입식,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불리하고 책이나 잡지 등을 많이 읽어 독해력이 있고,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이 더 유리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변화된 시험에 대비하려면 무조건 암기하는 식의 공부는 피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이피 멘토스의 SAT 강의는 주입식이 아닌 기본적인 실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단기간에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학진학 후 공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ACT 강의 역시 미국에서도 학원을 운영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꾸준히 ACT를 지도했기 때문에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다년간의 기출문제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치과대학원 출신의 Charles Han 원장이 ACT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 등의 수업을 직접 담당하는 것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미국 명문대 진학 설명회 일시 : 3월 28일(금) 오후 1시장소 : 리츠칼튼호텔 칼라시아 룸주요 내용 : 미국 치과의사인 Charles Han 원장이 전하는 미국 의·치대, 약대 진학 확정 프로그램. 다년간의 원서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명문대 진학 노하우 및 스페셜 정보. 여름방학 SAT/ACT 프로그램과 단기간의 효율적인 학습법.예약 및 문의 : 02-2057-0577, www.epmentor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신학기 학부모 모임 행동강령 새 학년이 시작된 3월 초 각 반 회장선거가 끝나고 나면 학부모총회를 전후해 엄마들 반모임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반모임의 경우 엄마들이 전반적인 학교 소식도 듣고 학원이나 입시에 대한 정보도 얻기 위해 많이 참석하는 편이지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다보면 서로 정이 들고 친해져 아이들이 졸업한 후까지 모임을 계속 이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한두 번 모이다 흐지부지 없어지고 마는 모임도 많은데, 주로 한두 명의 엄마들이 분위기를 흐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학기를 맞아 주변 엄마들이 입을 모아 성토하는 학부모 모임의 꼴불견 사례를 바탕으로 ‘신학기 학부모 모임 행동강령’을 정리해봤습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 모임 내내 혼자 잘난 척 떠들지 마라다시는 모임에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엄마들을 가장 질리게 만드는 사례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건 바로 ‘대책 없는 컨설턴트 형’ 엄마다. 주로 큰 아이를 SKY대에 진학시킨 자부심이 넘쳐 스스로를 대단한 입시 컨설턴트인양 과시하는 엄마들이다. 입시에 대해 자신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엄마들도 있다는 걸 모른 채 말이다. 그야말로 아이가 SKY 대학생이라고 엄마도 SKY대 완장을 찬 격이다. 이런 엄마들은 첫 모임부터 다른 엄마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가르치려들고 제멋대로 분위기를 장악한다. “요즘 입시는 엄마하기 나름”이라는 말로 시작해 자신이 얼마나 치열하게 뒷바라지해 입시에 성공했는지,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다. 거기까진 그래도 참을만한데 2~3시간 동안 혼자 떠들며 모임을 완전히 입시 컨설팅 분위기로 몰아가는 지경에 이르면 정말 욕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중·하위권 성적의 아이를 둔 엄마들은 반모임에서도 아이들 성적으로 엄마의 서열이 나눠지나 싶어 자존심도 상하고 몹시 불쾌해진다.결국 이 엄마가 “대치동 학원 정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친절한(?) 말로 모임을 마무리하면 다들 예의상 “너무 많은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한다”면서 헤어지지만 결코 다음 모임에 나오지 않게 된다. # 불필요한 자랑질의 대가가 되지 마라“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무색할 만큼 모임에서 잘난 척 하느라 마치 목에 깁스라도 한 듯 으스대는 엄마들도 꼴불견 그 자체다. 이런 엄마들은 멀쩡하게 대화를 나누다가도 어느새 자기자랑으로 넘어가기 일쑤다. 자랑의 범위도 아이, 남편, 시부모, 친정부모, 조카를 넘어 꽤 광범위하다. 가만히 듣고 있자면 남들은 전혀 궁금하지도 않은, 자기 스스로 우월하다고 여기는 가족사를 죄다 쏟아낸다. 많은 엄마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보니 주로 옆이나 앞자리에 앉은 엄마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런 엄마한테 한 번 당하고 나면 다음 모임부터 그 옆자리에 절대로 앉고 싶어지지 않는다.자신의 아이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영재급이었다고 착각하는 엄마들의 지나친 자랑도 참기 힘들다. 첫 만남부터 “우리 애는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몇 년 치 선행학습을 끝냈다”며 의기양양해 한다. 처음에는 부러운 척 해주다가도 자꾸 듣다보면 “얼마나 잘되는지 두고 보자”라는 식으로 오기가 치밀기도 한다. 그러니 모임이 끝나자마자 주변 엄마들이나 아이에게 그 엄마의 자랑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보게 되고, 만약 아니면 바로 ‘허당 엄마’로 낙인찍는다. 이런 엄마들일수록 실제로 뭘 잘 모르고 잘난 척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쨌든 반모임 분위기에 초를 친다는 게 문제다. # 명품으로 휘감고 나타나지 마라신학기 학부모 모임이 시작되면 명품 대여점을 찾는 엄마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물론 어떤 엄마들이 나올지 모르는 첫 만남의 자리이니 차림새에 신경이 쓰이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티 나게 명품으로 휘감고 나오는 엄마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모임의 분위기를 흐린다. 누가 봐도 모임을 위해 새로 장만한 티가 나는 명품 백을 과시하듯 들고 나오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한창 아이들 교육에 집중할 연령대인 엄마들 입장에서는 아이 친구 엄마의 겉모습이 예쁘고 화려한 건 그다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차림새는 수수해도 공부 잘하는 아이를 둔 엄마는 어딜 가든 주목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인간성 좋고 겸손하기까지 하면 주변에 늘 엄마들이 몰린다. 그러니 겉모습에 너무 신경 써 튀는 것 보다 서로 편안한 모임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 눈치 없거나 매너 없는 엄마로 낙인찍히지 마라한 자리에 10명 이상의 엄마들이 모이다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눈치 없는 엄마도 꼭 있다. 처음 만난 사이에 아이의 형제자매 정보까지 꼬치꼬치 캐묻다가 큰아이가 대학생이라고 하면 “어느 대학 다녀요? 전공은 뭐예요?”라며 상대방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질문을 퍼붓는다. 이렇게 눈치가 제로인 엄마 옆에 앉으면 질문에 대답만 하다가 모임이 끝나기 십상이다. 처음부터 작정한 듯 학원 정보를 캐내려고 덤비는 엄마들도 눈총받기는 마찬가지이다. “수학학원 어디로 보내요? 요즘 영어 학원 어디가 좋아요?” 등등 한 번 대답을 해주면 끝도 없이 묻는다. 일일이 대답을 해주려니 발품을 팔아가며 애써 알아낸 학원 정보를 너무 쉽게 넘겨주는 것 같아 얄밉고, 적당히 회피하려니 마치 속 좁은 엄마처럼 비칠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문제는 이렇게 매너 없이 자기 목적만 챙기는 엄마들일수록 정작 자신이 가진 정보는 절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너무 조용히 있지 마라학부모 모임에서 너무 나서는 엄마들도 밉상이지만 있는 둥 없는 둥 그림자처럼 가만히 앉아만 있는 엄마도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다. 모임에 나왔으면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서로 최소한의 대화라도 나눠야 하는데, 시종일관 미소만 띠고 조용히 있으니 옆에 앉은 엄마들도 덩달아 어색해진다. 처음에는 이런 엄마에게도 몇 마디 말을 걸어보지만 그래도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멀리 앉은 엄마들이 하는 얘기만 듣느라 지루하고 재미없는 모임이 되고 만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처럼 사회성이 떨어지는 엄마들도 분명히 있다. # 모임 후 뒷담화 즐기지 마라나이가 들수록 체험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세상은 의외로 좁다. 그러니 입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는 점이다. 이 깨달음은 학부모 모임에서도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 첫 번째 반모임은 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고, 점점 친해지면 저녁시간에 치맥 모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다보면 엄마들 사이에 온갖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모임이 끝난 후 그때 들은 이야기를 몇몇 엄마들끼리 뒷담화로 이어가기도 하고 다른 반 엄마들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발설하기도 한다. 그럴 때 단순히 들은 그대로 전하거나 얘기를 나눈다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조금이라도 뒷말을 보탤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말이 돌고 돌아 소문의 2014-03-17
- 꿈이 있어 특별한 우리들의 입학식 처음 보는 선생님, 어색한 친구들, 낯선 건물. 기억 속의 입학식은 그랬다. 쭈뼛쭈뼛 들어선 강당에서 입학식을 치르고 어리둥절하게 하루 이틀 지내다 보면 어느새 중간고사 기간이 돌아오고, 어처구니없는 점수를 확인하고서야 정신이 바짝 들었던.파주 교하중학교(노재룡 교장)는 달랐다. 입학식 첫날부터, 아니 그 전부터 함께 모여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지난 3월 3일 입학식 날 ‘꿈누리 발표대회’를 여는 교하중학교에 찾아가 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꿈 발표로 시작하는 한 해교하중학교는 2011년부터 네 해 째 입학식 날 꿈누리발표대회를 열고 있다. 1교시는 강당에서 전체 행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가 2~4교시에 모든 학생이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꿈 발표가 한창인 1학년 1반 교실에 들어가 보았다. 학생들이 차례대로 나와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있었다.“저의 꿈은 작곡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노래 듣는 것을 좋아했던 탓인지 노래가 좋았고 부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TV에서 가수들이 노래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1학년 1반 박은형 양이 1600자 원고지에 적어 온 꿈이다. 왜 작곡가를 꿈꾸게 됐고 어떻게 그 꿈을 이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원고지에 가득 적혀 있었다. 은형 양이 꿈을 적은 원고지는 입학 전 진행하는 진로역량강화캠프에서 나눠 준 것이다.진로역량강화캠프는 지난 2월 19일에 진행했다. 교하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과 재학생들, 인근 중학교의 학생들까지 신청을 받아 명사의 강의를 듣고 꿈에 대해 고민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교하중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을 맡고 있는 조미랑 교사는 “학생들은 꿈누리발표대회를 통해 꿈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빨리 파악하고 지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교사는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해보고 (중학교에) 들어올 수 있어서 좋다. 교하중학교 아이들은 진로, 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거 같아서 교사로서 좋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내 꿈 찾아가는 아이들신입생들처럼 2, 3학년 학생들도 각자의 교실에서 꿈누리발표대회를 연다. 교하중학교는 이처럼 한 해 수업 첫 날부터 꿈에 대한 생각을 늘 하도록 연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2학년 학생들은 주1회 진로 수업을 갖는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채운다. 지난해 5월에는 직업 현장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34명의 직업인을 초청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관심 있는 2개의 직업을 선정, 1시간 씩 선택한 직업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8월 방학에는 진로캠프를 열었다. 이색적인 고등학교의 재학생들을 초청했다. 교하중학교 학생들은 진주국군항공과학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 도예고등학교 등 전국 11개 고등학교 재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인문계, 실업계의 이분법을 벗어나 진학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기말고사가 끝나고 모두가 들떠있는 시간. 교하중학교에서는 진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진로를 주제로 노래를 만드는 진로송대회, 진로신문만들기, 자기 명함 만들기, 진로에 대한 표어와 포스터 그리기 등 진로 의식을 높이는 학교 차원의 이벤트였다. 진로를 이야기하는 하루 동안 학생들은 자신을 자꾸만 생각하게 됐다. 나는 무엇을 잘 하나,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려보는 시간이었다.2학기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가졌다. 생생한 직업의 현장을 찾아 체험하는 것이 어떤 잔소리보다 효력이 있었다. 단순히 직업 찾기가 아닌, 꿈을 찾고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을 만드는 것이 교하중학교 진로교육의 고갱이다. 입학식부터 졸업하는 날까지 꿈을 생각하는 교하중학교 학생들. 먼 훗날 그들 앞에 꿈꾸었던 미래가 그대로 펼쳐져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교하중학교 새내기들의 꿈 이야기미래의 지질학자 박민수 군 “지질학자가 제 꿈이에요. 어렸을 때는 과학자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커가면서 지질학자가 좋아졌어요. 암석이나 광물에 대해서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다고 들었어요. 중학교에 입학해서 설레고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울 거예요.” 미래의 정형외과의사 김현지 양“진로캠프에 가서 꿈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만큼 많이 다쳤거든요.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치료해 주셔서 저도 정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과 수학을 열심히 해야겠고 인체에 대한 책도 많이 읽을 거예요. 입학하자마자 대회를 해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발표를 해보니까 친구들이랑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아요.” 중학교에서 꿈을 찾아갈 김지인 양 “꿈을 확실히 정하지 못해서 초등학교 선생님, 작곡가, 변호사 세 가지나 썼어요. 중학교 생활 동안 좀 더 공부를 많이 해야 (선택의) 폭이 넓어지잖아요. 입학하자마자 꿈에 대해 써보니까 중학교 생활에서 뭘 해야 할 지 느끼는 게 있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읽고 악기 연주도 하고,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문화일정(1017) 음악회♠마티네콘서트-봄이 오는 길목에서일시 : 3월20일장소 : 용인 포은아트홀관람료 : 전석1만5천원문의 : 031-260-3355콘서트♠2014 김광석 다시부르기일시 : 3월16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R석9만9천원/S석7만7천원 /A석6만6천원문의 : 1544-1555♠브런치콘서트 - 박동화의 THIS IS JAZZ일시 : 3월20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브런치포함)문의 : 1544-2344♠2014 컬투쇼 - 퐈이야 일시 : 3월22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9만9천원/S석7만7천원 /A석5만5천원문의 : 1588-4446♠장사익 콘서트-반갑고 고맙고 기쁘다일시 : 3월22일장소 : 안양아트센터 관악홀관람료 : VIP석8만원/R석6만원/S석4만원 문의 : 031-687-0500뮤지컬·연극♠가족뮤지컬-헨젤과 그레텔일시 : 3월15~16일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관람료 : 전석2만5천원문의 : 010-3655-5128♠친정엄마와 2박3일일시 : 3월22~23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VIP석7만7천원/R석6만6천원 /S석5만5천원 문의 : 1544-3901무용♠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일시 : 3월22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1만4천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3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