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네바 합의 파기는 안 된다” 김원웅(한나라당·대전 대덕) 의원이 미국 하원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등 하원의원 3명에게 ‘제네바 합의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이 서한은 미 하원 헨리 국제관계위원장(공화당)과 크리스토퍼 콕스 정책위원장(공화당), 에드워드 마키 의원(민주당) 등 세 명이 지난 3월 2일 부시 대통령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 때 제네바 합의 준수를 다짐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데 따른 대응 조치이다.김 의원은 서한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경수로 발전소를 지어준다는 94년 북-미국간의 제네바 합의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됐다”며 “제네바 합의의 파기는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을 유발하고 결국 미국의 국익에 배치될 것”고 지적했다.또한 김 의원은 “미국내의 일부 강경한 인사들이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에 매력을 갖고 있으며, 일각에서 제네바합의를 깨는 방안까지도 거론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미국 정부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달리다가, 국제사회에 평화의 파괴자로 비춰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이어 김 의원은 “만약 미국이 자국의 군산복합업체의 이익추구를 위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역행하는 길을 간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동북아에서의 미국 국익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1-03-07
- <지역풍향계>청주시민단체, 김영세교육감퇴진 운동 강도 높인다 김영세 충북교육감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전교조 충북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 등 지역의 21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김영세 교육감 퇴진을 위한 시민행동'이 퇴진운동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시민행동은 5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김 교육감 퇴진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데 잠정 합의했다. 특히 전교조 충북지부의 각 시군지회를 중심으로 '(가칭)김영세 교육감 퇴진을 위한 충북도민행동'으로 조직을 확대, 이달말쯤 김 교육감 퇴진을 위한 범도민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이를위해 시민행동은 각급 시민단체들로부터 인원을 파견받아 공동사무국을 구성하고 김 교육감 퇴진운동을 상시적으로 논의키로 했다.또 화요일 정기집회를 화요집회라고 명명하고 21개 사회단체를 3개조로 나눠 김 교육감 퇴진서명운동과 시위를 매주 화요일마다 성안길에서 펼치되 매월 두째주는 충북도교육청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한편 시민행동은 "지난 1월부터 김 교육감퇴진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3월 현재 서명자수가 5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청주 박성희 기자 2001-03-05
- 익산시 영등·부송지역에 잇따라 학교 개교예정 33만 익산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등·부송동 지역에 금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초·중학교가 신설, 이 일대 학부모들의 불만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익산교육청은 금년 9월 1일 24학급 규모의 어양초등학교가 개교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에는 18학급 규모의 익산초등학교, 2003년에는 마한중학교와 솜리초등학교가 각각 30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학급수가 62학급에 이르는 이리동초등학교를 비롯한 이 일대 학교들은 익산초등학교 등이 개교하는 내년 이후에는 학급 편성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영등·부송동 지역은 익산시의 택지조성계획에 따라 현재 인구가 10만명에 육박, 2004년쯤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1개교씩 신설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익산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1-03-05
- (울산. 일사람)홍익회 매점 종사자 노조 설립은 타당 "홍익회 매점 종사자 노조 설립은 타당" 부제목 매점노조 설립 움직임 있자 철도노조 슬그머니 가입허가 발문 지난 3월2일 울산 동구청(청장 이영순)이 홍익회 매점 노조 설립 필증을 교부하자 철도노조 홍익회본부가 즉각 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5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소속 시·구의원과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동구청의 노조설립 필증 교부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표명하고 철도노조 홍익회가 주장하는 복수노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지난 2월22일 홍익회 매점 노조원 80여명은 울산 동구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접수했다.이들은 "지난 1976년에 철도청 소속 홍익매점이 생긴 이후 800여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고 있지만 철도노조 홍익회 본부가 매점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허락하지 않아 노조활동을 할 수 없었다"며 노조설립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철도노조 홍익회 본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홍익회 매점 노동자도 철도노조 홍익회에 가입을 받아 10명의 조합원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복수노조 설립이기 때문에 홍익회 매점노조 필증 교부는 위법"이라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동구청은 "홍익회 매점노조의 최초 설립일이 1월 17일이기 때문에 철도노조 홍익회 가입 이전에 실체적인 노조설립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대한항공 운항승무원노조의 경우 운항승무원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서 노조가입을 배제시키다가 운항승무원이 별도의 노조를 만들려고 하자 운항승무원을 가입대상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기존 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별도의 노조를 결성한 예가 있다"며 홍익회 매점노조의 설립필증 교부를 정당화했다.또한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홍익회 매점노조 설립은 복수노조금지 조항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복수노조금지 조항 자체가 노동기본권을 가로막는 악법이다"며 "홍익회 매점노조와 관련해 노동자의 권익대변을 포기한 철도노조 및 보수세력 등이 동구청에 정치적 공격을 가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1-03-05
- 삼성전자 여사원 대규모 간부승진 삼성전자의 여성인력이 30% 수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3월 간부승진에서 여성 대리급들이 과장으로 대거 승진, 여성간부 시대를열었다.삼성전자는 이번 간부승진에서 과장 승진 대상인 여성대리 중에서 109명이 과장으로 승진해 기업에서 여성간부 시대·여성경제 시대의한 축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서 과장으로 승진한 여성인력 109명은 2월말 기준 기존 여성과장 109명과 공교롭게 절대 수에서 동일한 증가를 보여비율에서 100% 증가율을 보였다.이번 승진한 여성과장들은 △ 사업 부문별로는 종합연구소5명 반도체 30명 정보통신 26명 디지털미디어 9명 생활가전 8명 국내판매 6명 본사스텝 등 25명이다. △ 직군별로는 연구개발 46명 영업마케팅 25명 디자인 11명 관리사무 26명 생산공정기술 1명등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여성 과장승진의 특징은 기존 사무직 중심에서 연구 디자인 생산기술 등 산업 전 분야로 확산됐고 반도체 통신 디지털가전 등 사업 전분야로 진출 포진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과장급 간부 인사로 현재 전체 과장 간부인력 11600명 중 여성간부 인력이 218명으로 1.89%의 비중을 차지해 아직 상대적인 비율은 높지 않으나 지난해 1% 미만에서 2% 수준으로 급증 추세이며, 절대인력에서 간부가 218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절대인력 구성에서 삼성전자는 4만 3000여 임직원 중 여성인력이1만2500명으로 30%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시장에서의 일류화 도전이 여성인력의 잠재능력 발휘로 보다 앞당겨지고, 여성의 전문능력을 인류사회 발전에 적극 수용하고자 하는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어 여성인력 분야도 인사정책과 운영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01-03-05
- 이천시, 불법 주·정차 현장 단속키로 이천 신동성 기자 dsshin@naeil.com이천시가 그 동안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불법 주·정차를 없애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이천시는 5일 주차 단속원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예고방송을 한 후 단속하던 소극적인 방법에서 탈피해 도보로 이동하면서 예고 방송 없이 현장에서 스티커를 발부한다고 밝혔다.이천시가 주차단속을 적극적인 방법으로 전환한 것은 그 동안 비좁은 시내 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차량증가로 인해 불법주차가 관행화 돼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에 따라 이천시 홈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 건 씩 시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일부 운전자들이 계도방송을 악용해 상습 위반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강력한 단속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시의 방침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3월 현재 이천시내 지역의 차량 등록대수는 2만여대를 넘고 있으나 공영 주차장은 3,600여면에 불과해 주차면적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시민 김 모(38 창전동)씨는 "차량증가 추세에 맞게 주차장을 확보하지 않은 채 단속위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시내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늘린다든지 하는 대책이 세워지는 속에서 단속도 병행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의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시민들이 주·정차 위반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시에서도 주차장 확보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1-03-05
-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전북여성노동자대회 개최 3.8 세계여성의날 93주년 기념 전북여성노동자대회가 3월 8일 오후3시8분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개최된다.전북여성노동자회(회장 박영숙)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익산·전주지부(지부장 박미난)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1908년 미국의 섬유산업 여성노동자들이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하여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보호방안 마련 촉구를 위해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특수고용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요구하며 문화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2001-03-05
-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 … 봄철 집중 성남시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대형사고의 빈발로 매년10여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의 활동력이 왕성한 봄, 여름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과 부모의 관심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중부, 남부,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가 206건이 발생해 199명이 부상했으며, 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이중 1∼3월 기간 동안 37건이 발생해 4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했다. 또한 4∼6월은 68건(부상 68건), 7∼9월에는 61건(사망3건, 부상 58건), 10∼12월에 40건 발생해 40명이 부상 당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계절별로 분석해보면 활동력이 적은 가을과 겨울철인 1/4분기와 4/4분기에 각 18%와 19.4%를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활동력이 많은 2/4분기와 3/4분기에 각 33%와 29.6%로 전체사고의 62.6%가 봄과 여름에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할 경찰서별로는 아파트 단지내 사고가 대부분인 분당서가 47건인 것에 비해 대로 무단횡단사고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부서와 취약지역이 많은 남부서가 각 80건과 79건이 발생해 지역적 문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5세부터 9세까지 어린이 증가율은 90년도 5만2000명에서 95년 6만9000명, 98년7만30090명, 지난해 12월 현재 7만5000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차량도 93년 10만1000대에서 95년 16만2000대, 98년 19만9천대, 지난해 12월 22만대를 보여 엄청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들을 어린이가 직접체험할 수 있도록 황송공원에 교통교육장을 마련해 남부서와 개인택시 영년회 및 사회봉사단원 등이 참여해 올해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습하도록 하겠다"말했다. 2001-03-05
- 못배운 게 한이 돼 만학의 길 들어서 지난 3월1일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의정부 양주지역 학생회(회장 남태우)는 경기북부 여성회관에서 신· 편입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의정부. 양주에 소재하는 방송대 재학생은 2500여명이었고, 이번에 등록한 신입생은 1340명이었다. 방송대는 3·40대의 만학도가 주를 이루고 있고, 수업이 출석보다는 통신에 의해 이루어져 자칫 소속감이 결여되기 쉽다. 이 속에서 학생회는 재학생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해 소속감이 생기도록 하고, 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수업정보를 공유하도록 조력한다. 이 것은 재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졸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비록 늦게 시작한 학업이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한 신· 편입생들은 한결같이 기대와 희망에 차 있었다. 높은 열기를 감지한 남태우 회장은 "학생회 사무실이 협소해 항상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의 스터디 장소를 제공하지 못해 왔다." 안타까워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원, 김기형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에 대해 한 학생회 간부는 "올해만은 의정부지역 학습관 설립 약속을 지켰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행사는 학생회 임원 소개와 스터디 그룹 안내, 학사 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 양주지역 재학생 중 최고령(55세 47년생)자인 농학과 99학번 윤희구씨는 "못 배운 게 한이 되어 50세에 시작한 공부다. 지금보다는 검정고시 준비할 때가 더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신성자 리포터 slsocho@hanmir.com 2001-03-04
- 부산은행 희망퇴직 실시 부산은행은 오늘부터 10일까지 4일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오는 3월 20일께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 중 4급 직원은 18개월, 3급 직원은 16개월, 1·2급 직원 및 행원급 이하는 12개월분의 임금이 퇴직위로금으로 지급된다. 또 잔류 직원들의 반납분으로 4급은 7개월, 3급은 5개월, 1·2급 및 행원급 이하는 3개월분의 임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희망퇴직 인원이 약 16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97년 4월 이후 네 차례의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1300여 명이 희망퇴직을 한 바 있으며, 이번 희망퇴직으로 정규 직원수는 2100명에서 1950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은행 인력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인력구조조정은 생존경쟁이 치열한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실시하게 됐다”며 “인건비 절감과 함께 조직의 슬림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