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빛은행 명동점 평당 1억원으로 가장 비싼 땅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한빛은행(구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당 3300만원(평당 1억90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3380만원)보다 ㎡당 80만원(평당 264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가장 싼 곳은 경남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임야로 ㎡당 60원(평당 198원)이었다.건설교통부는 27일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4분기들어 다시 하락세로 반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4분기에 접어들면서 실물경기가 하강추세를 보이고 기업·금융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불안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 공시지가의 변동상황을 보면 전국 45만 필지중 42.14%일 19만 필지는 상승했고 13.55%인 6만1000필지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4.31%(19만9000필지)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0.02%)보다 군지역(3.66%)의 지가가 높게 상승했고 용도별로는 농림(4.32%), 준농림(4.21%), 준도시(4.13%), 자연환경보전(3.27%), 녹지(1.60%)순으로 상승했다. 상업지역은 0.44% 하락했다.지목별로는 답(3.68%), 전(3.03%), 임야(2.41%), 공업(0.49%) 순으로 상승했다. 토지용도별 최고지가를 보면 주거용지중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3-1번지로 ㎡당 280만원(평당 924만원), 단독주택은 서울 종로구 당주동 127번지가 ㎡당 235만원(평당 775만원)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공시지가는 전문가들이 현지조사 등을 거쳐 평가한 후 토지소유자와 시·군·구지자체장의 의견을 듣고 토지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가격이다. 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기준인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 및 보상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건교부에 3월 31일까지 이의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 2001-02-27
- 고양시 인근 택지개발-5년이내 20만명 유입 경기도 고양시 일대 공동주택 건설과 업무시설이 급속 확장되고 있지만 교통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풍동 택지개발지구와 일산2지구 택지개발지구, 민간개발인 가좌 대화 식사지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파주 교하지구와 운정지구 등 미니 신도시 건설의 승인이 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일산신도시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교하지구는 2004년까지 1만3천여세대 4만명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운정지구는 2006년까지 1만7천여 세대가 들어서 일산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고양 관산지역에 임대주택 1192가구, 파주 금촌지역에 1818가구 등 임대주택 공급 계획도 승인이 나면서 대규모 교통대란이 우려된다.일산 풍동지구의 경우 지난 99년 7월 사업계획이 수립돼 지난해 10월 경기도로부터 풍동지구 25만3천평의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풍동지구는 현재 실시계획 승인 신청 중에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2004년 2만3천명이 유입된다. 일산2지구의 경우는 99년 12월 개발계획이 수립돼 현재 경기도에 개발계획승인 신청이 된 상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일산2지구는 2006년말까지 개발이 완료, 25만평에 2만명이 유입될 계획이다.한편 민간개발로 진행되는 일산 대화·가좌·식사지구는 총 140여 만평이 개발계획지구로 묶여 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대화지구의 경우 2004년까지 6726세대 2만3천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식사지구는 3312세대 1만1천여명, 가좌지구는 5218세대 1만8천여명이 유입돼 총 5만여명의 인구가 늘것으로 전망된다.업무시설까지 가담, 교통시설 확충 필요한국토지공사 일산사업단에 따르면 고양시 업무시설 중 미매각 용지는 15만여평으로 일산구의 경우 백석동 증권예탁원을 중심으로 한 필지와 미관광장을 중심으로 한 필지로 나누어져 있다. 덕양구의 경우는 화정지구에 업무시설 3필지 정도만 남아있고 모두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대규모 업무시설로는 서울지법 고양지원이 2003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장항동 일대 MBC부지는 2002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며, 장항동 일대 각종 벤처기업 유치시설이 들어서 업무시설 확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이 확충되자 한국토지공사 일산사업단 관계자는 "일산신도시를 계획하면서 신도시에 맞는 도로와 교통시설을 건설했지만 지금은 이외 유입인구가 교통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유입인구에 맞는 교통시설 추가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양시와 주변 개발권까지 포함해 2006년이면 20만명의 인구가 유입된다. 각종 업무시설에 따른 유동인구를 포함한다면 2006년이면 고양시는 교통문제로 시달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시설에 대한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교통개발연구원 설재훈 박사는 "2∼3년 내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현재 건설되는 입주시설은 자유로나 통일로 등 광역교통시설에 대해 부담금을 지급해 도로확충을 계획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광역교통시설확충부담금을 부과키로 하고, 풍동지구에 104억 규모의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경기도지사와 주택공사 사장이 약정을 맺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26
- 흙누룩 이용 음식물쓰레기 처리 고양시 일산구(구청장 최원택)는 단독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자가 ‘흙누룩’을 이용, 자체 처리토록 하는 독특한 쓰레기 처리방법을 발표했다.일산구는 21일 ‘흙누룩’을 이용한 자체 처리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순환형 구조로 만들기 위해 단독주택 400가구를 대상으로 3월 10일까지 ‘흙누룩’ 처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지난해 일산구는 ‘흙누룩’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처리 시범단지를 조성,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50가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응도가 높아 300가구에 추가 보급을 실시했다.‘흙누룩’이란 산에서 낙엽이 쌓여 생긴 흙(부엽토)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쌀겨나 톱밥 등에 섞어 증식시킨 발효제로 용기에 적용하는 방법과 땅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산구에서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한편 일산구는 흙누룩 및 용기는 4월중에 신청자에게 무상 보급해 음식물 쓰레기를 가정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26
- 척수종양 극복, 휠체어 탄 신지식인 “무엇보다도 장애인인 내가 정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2년 전 척수종양으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장애인 최광진씨(44). 19일 열린 장애인 인터넷 교육 기관인 ‘미디어 봉사회 컴두리센터(소장 전대환 목사)’의 행사장에서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최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거제정보(http://www.koje21.co.kr)’. 거제도의 관광정보는 기본이고 행정, 사회, 문화 등 거제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자칫 딱딱할 수 있는 컨텐츠를 떠올리기 쉬운 종합정보사이트 사이트. 하지만 이 사이트는 지난 해 3월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엔 심마니 한미르 엠파스 등 국내 유명 검색엔진의 추천사이트가 될 정도다. 최씨는 자신의 인터넷 창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나 스스로는 경제적인 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보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서 “장애인이 정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다”고 설명했다. 거제정보는 우선 거제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의 기사는 물론 거제시에서 제공되는 자료 등이 매일매일 꼼꼼하게 정리돼 방문자들에게 제공된다.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방문자들의 검색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거제도의 각종 횟집과 유람선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꼼꼼함’이라는 장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물론 그에게도 시련의 시절은 있었을 것. “처음 쓰러졌을 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써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거제도의 모 대기업에서 10년을 넘게 근무한 최씨가 척수종양으로 쓰러진 것은 2년 전. 최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길이 막막했다”고 회고했다. 돈이 될만한 일을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했다. 격렬한 움직임이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이불과 커튼을 만들어 파는 상점에 도움이 될까해서 홍보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초보적인 수준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분이 컴두리센터를 소개해 줬죠.”컴두리센터와 관계를 맺으면서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갔다는 최씨. 이때부터 최씨는 거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3개월 동안은 밤잠도 설쳐가며 일에 매달렸다. 결과는 ‘대성공’. 초기엔 하루 50여명 정도가 방문하더니 관광철이 다가오자 하루 1500여명으로 불어났다. 지금까지 모두 10만여명이 방문하는 ‘인기사이트’가 됐다. 최씨는 지난해 노동부가 뽑은 장애인부문 신지식인 후보에도 올랐다. 그를 모르는 거제시민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누리고 있다. 인터넷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장점이 된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에도 스스로 장애인임도 알리고 있다. “장애인 중 상당수가 중도장애인입니다. 처음엔 모두들 장애인임을 인정치 않죠. 정신적인 장애인이 되는 경우죠.”자신의 단점을 훌륭하게 극복한 최광진씨에게 사회는 어려운 곳이 아니라 ‘도전의 과제’가 되어 있었다. 2001-02-26
- 개인연금저축 이전 다음달 2일부터 가능 다음달 2일부터 개인연금저축을 다른 금융기관에 옮길 수 있게 된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개인연금저축에 대한 금융기관간 계약이전이 허용된 뒤 각 금융기관이 전산프로그램 변경 등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3월 2일부터 계약이전이 가능하게 됐다.이에 따라 개인연금 가입자는 현재 가입해 있는 금융기관이나 금융권역(은행 보험 투신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동종 금융권역의 다른 회사나 아예 다른 금융권역의 개인연금 상품으로 계약을 이전할 수 있다.개인연금저축 계약을 이전을 원하는 가입자는 우선 새로 가입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에 통장을 개설한 뒤 현재 가입중인 금융기관에 계약 이전을 신청하면 된다. 종전 개인연금저축 상품으로만 계약을 이전할 수 있고 지난 달 도입된 연금저축으로는 계약을 이전할 수 없다.계약이전이 허용되지 않았을 때는 금융기관 변경시 해지로 처리, 과거 소득공제액이 추징되고 이자소득세를 납부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재산상 손실없이 세제혜택이 계속 주어진다. 다만 계약이전 금액은 현재 가입중인 개인연금저축 상품약관에 따른 해약환급금을 기준으로 산출된다.금감원 신해용 자산운용감독국장은 “개인연금 가입기간은 최소 15년 이상의 장기이기 때문에 최초 가입 때와 가입자의 경제상태가 변하는 등 여건변화로 인해 중도에 거래 금융기관을 바꿀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1-02-26
- 주가, 매출액보다 순이익에 좌우 당기순이익이 매출액보다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좋은 재료 등을 갖고 있는 종목의 주가는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증권거래소는 26일 지난해 3분기(4∼12월)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3월 결산법인 64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인 7∼9월과 3분기인 10∼12월의 순이익과 매출 증가율을 계산한 뒤 실적 공표일전인 지난 14일과 그후 23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순이익 변화가 매출액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와관련 흑자로 전환했거나 흑자를 지속한 32개사는 이 기간에 평균 7.16%의 주가상승률을 보인데 비해 매출이 늘어난 28개사의 주가는 4.02% 상승하는 데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적자전환 및 적자지속 32개사의 주가는 0.43% 떨어졌지만 매출액이 감소한 36개사는 주가가 2.85% 올랐다.증건거래소 관계자는“외형성장의 지표인 매출액보다는 내실경영의 실적을 나타내는 당기순이익이 주가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종목별로는 실적이 안좋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떨어지지는 않았다. 실적과 상관없이 종목별 재료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신일산업의 경우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77.8%, 27.3% 줄었지만 주가상승률은 35.4%에 달했다. 쌍용화재해상보험은 여전히 순이익에서 적자를 나타냈는 데도 주가는 11.94%, 대우증권은 적자로 돌아섰지만 11.72% 각각 올랐다. 반면 흑자로 전환한 현대증권은 5.81% 하락했다. 2001-02-26
- 한·칠레 FTA 타결 임박 다음달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항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농가부채 집회이후 다시 한번 농·정간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정부는 3월 둘째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와 5차 협상을 갖고 농산물에 대한 관세양허안을 집중 협의할 계획인데 농민단체들은 협상 백지화를 요구하며 2일 농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1일 농림부에서 열린 관세양허안협의회에서 생산자단체대표들은 정부(농림부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칠레 “10년내 관세철폐”요구 = 이번 협상에서 핵심 쟁점은 칠레산 포도 등 과일에 대한 관세율 인하와 시기 문제다.칠레측은 10년안에 모든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우리측은 농업부문에서 민감한 작물을 예외로 하거나 순차적으로 조정하자는 입장이다.농림부에서는 품목별로 4가지 안을 가지고 협상에 임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쌀 같은 품목은 완전예외로 하면서 포도 등 일부 과일은 일년중 일정기간 관세를 낮춰주는 계절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쇠고기 등 민감한 농산물은 WTO협상이후로 연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세계 3위의 농산물수출국인 칠레가 우리 정부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정부관계자들도 인정하고 있다.지금까지 칠레로부터 수입되는 과실은 포도와 키위로 제한되었지만 FTA가 체결되면 경쟁력 있는 칠레산 과일이 대량 수입돼 결국 국내 과수산업은 물론이고 축산업에까지 위기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후 여건이 좋은 칠레는 과수분야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경쟁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칠레측이 요구하는 품목들의 관세가 철폐된다면 우리 농업 전반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96년부터 개방된 포도의 경우 전체 포도 수입량 2403t 가운데 칠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웃돌고 있다. 칠레산 과일은 당도가 높고 국산품종에 비해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일부 품종을 제외하고는 경쟁력이 없다고 농업계 인사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칠레산 포도에는 47%의 관세가 매겨지고 있는데 관세가 철폐되면 ㎏당 1600원 정도로 값이 떨어지게 된다.◇ 농민단체, 농업부문 제외해야 = 따라서 농민단체관계자들은 EU와 멕시코간의 FTA협상과정을 예로 들면서 “협상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민감한 일부 농산물에 대해 WTO협상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그리고 우리 농업이 시설원예의 활성화로 연중생산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안에서 제시하는 계절관세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포도가 생산되지 않는 11월부터 4월사이에 관세를 삭감하는 계절관세안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협상을 주관하는 외교통상부나 농림부에서도 농업부분을 제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전통산교섭본부장은 이임인사를 겸한 브리핑에서 “보완이 필요한 면이 있지만 크게 봐서는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그 동안 외교통상부 등에서는 우리 나라가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 대상으로 칠레를 선정한 이유를 양국 산업이 보완적인데다 계절이 반대여서 농산물 출하시기가 달라 국내농업에 미치는 충격이 적다는 점과 중남미 수출거점을 마련해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이번 협상에는 외교통상부 국장을 단장으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의 과장급이 협상대표로 참석하게 된다.한·칠레 FTA협상경과·98년 11월 APEC정상회의: 한·칠레 정상 FTA 잠정합의·99년 12월 1차협상: 칠레측이 제시한 협정문초안 논의·2000년 2월 2차협상: 공산품 관세양허안 교환 및 협정문안 논의·2000년 4월: 한국정부 농민단체와 협의회 개최·2000년 5월 3차협상: 양국 상대측 안에 불만 표시, 관심품목 리스트 교환하기로 합의·2000년 11월 14일 APEC정상회의: 한·칠레 정상 FTA추진 재확인·2000년 12월 4차협상: 칠레 모든 품목 10년내 관세철폐요구에 우리측 민감한 품목 예외인정 요구. 칠레 관심품목 469개에서 263개로 수정제시 2001-02-25
- 정부 주도 지주사 편입은행 3월 2일 주총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한빛·평화·경남·광주은행이 3월 2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은행장 선임에 들어간다.26일 금융계에 따르면 4개 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지주회사의 회장(CEO)을 비롯, 새 경영진을 공식 선임하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정관변경도 의결할 예정이다.금융권 관계자는 “한빛은행의 경우 당초 3월10일 주총이 예정돼 있었으나 다른 은행들과 일정을 맞춰 2일로 당겼다”면서 “주총 날짜가 정해졌다는 것은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안으로 인선위원회에서 CEO를 내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인선 위에 오른 후보들 중 금융지주사 CEO로 가장 적합한 인사를 인선위에서 골라 인선위원장이 삼고초려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그는 “금융지주사 CEO는 한빛은행장과는 분리되며 은행 등 자회사 CEO선임에 관여하게 되기 때문에 명망있는 인사를 골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정부는 다만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을 따로 두지 않고 지주사 CEO와 한빛은행장을 별도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지주사에 편입되는 은행들은 다음달 2일 주총을 열 계획이지만 다만 그 이전까지 후임행장으로 다 교체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지주사 편입은행의 행장은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행장 유입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 할 것으로 본다”며 “유임보다는 교체가능성이 높음”을 밝혔다. 2001-02-26
- 16 단신 인천공항 입출항비 김포 대비 19.7% 인상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입출항 비용이 김포공항(2339달러)보다 19.7% 인상된 2800달러(336만원)로 확정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항공기의 시설사용료를 최종 확정,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사용료는 주변 경쟁공항인 일본 간사이(關西)공항(8910달러), 중국 푸둥(浦東)공항(5388달러)의 31∼52% 수준이다.입출항비용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해서 2시간 동안 공항을 이용한 뒤 이륙할 때까지 들어가는 각종 요금을 총괄한 것이다.공항공사는 작년 1월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7차례에 걸친 공식회의와 수십차례의 서신교환을 통해 사용료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착륙료와 정류료 등 2가지 항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IATA와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공항당국이 최종적으로 사용료를 결정해 통보한다는 국제관례를 따랐다.한편 해외여행자가 인천공항에 납부해야 하는 여객이용료는 김포공항(9000원)에 비해 66.7% 인상된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서울-도쿄노선 항공기 공급좌석 늘려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기의 좌석이27일부터 700석(편도기준) 가량 늘어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대한항공이 서울-도쿄 노선에 운항중인 주 8회 항공편을 현재 B-777급(299석)에서 B-747급(384석)으로 대형화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운항기종 대형화는 B747급 점보기를 주 2회 증편하는 효과와 같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이번 기종 대형화는 지난해 12월 한-일 항공회담의 공급력 확대방안에 따른 것으로, 일본항공(JAL)은 최근 이 노선의 운항편수를 주 77회에서 80회로 3회 늘렸다.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는 3월 말부터는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도 80회에서 87회로 주 7회 증편할 예정이며 하네다공항의 심야 및 조조시간대를 이용한 전세편 운항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도교 노선의 공급력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려해운, 1600TEU급 컨선 2척 투입 아시아항로 전문선사인 고려해운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2척을 인수해 동남아 항로에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길이 171m, 폭 27.2m, 속력 20.3노트로 최첨단 항해·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려해운은 27일 넘겨받는 ‘싱가포르호’는 울산-부산-기륭-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를 운항하는 ‘울산호’를, 다음달 인수하는 ‘자카르타호’는 같은 항로를 운항하는 ‘부산호’를 각각 대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울산.부산호는 부산-시아멘-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수라바야 항로에 투입된다. 2001-02-26
- SKC 비디오테이프 수출가 10% 인상 SKC는 3월1일부터 수출용 비디오테이프 가격을 10% 인상한다고 26일 발표했다.SKC는 유가 및 환율상승 등으로 주력제품인 비디오테이프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한데다 일본 업체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사업구조조정으로 일부 생산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공급과잉이 해소될 기미가 보여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SKC는 현재 중국 합작법인에서 연간 1억2000만개의 비디오테이프를 생산, 대부분 수출하고 있다.SKC는 국내 시장점유율 48%로 1위, 세계 시장점유율 14%로 4위의 비디오 테이프 생산업체로 이번 가격인상에 따라 주력사업인 비디오테이프사업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비디오테이프의 세계시장 규모는 7억개, 국내는 4000만개 정도며,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일본 및 국내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200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