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러, 한·미 정상회담 의제 무엇을 담나>한반도 문제 당사자 해결 실마리 27일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과 3월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냉전종식’과 ‘남북관계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대한 양국간의 의견접근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한·러,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문제에 대한 양국의 동의를 구하는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자 선에서 대부분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접근시키는 관례에 비춰보면, 이미 한·러, 한·미 양국 사이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러, 햇볕정책 공개지지 = 27일 김대중-푸틴 정상회담에서는 ‘햇볕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가 가장 중요한 의제로 등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미 부시행정부의 등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동북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 신 4강 외교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계속 주도권을 잡고 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한·러 정상회담은 그 첫 실험대인 셈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에 정통한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은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도 햇볕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과거 고르바쵸프 대통령 시절 체결했던 경협 문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문제 △동북아 안보 문제 등 현안이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러시아는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대가로 경협확대 및 대규모 방산물자 수출이라는 소득을 얻게 됐다. 현재 한-러 당국자 간에는 5억6000만 달러어치의 방산물자 구매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송기, 헬기, 대전차화기 등이 도입품목으로 올려졌으나 액수를 채우지 못해 미그29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북정책 변화 없을 것” = 3월 7일 김대중-부시 정상회담 역시 ‘남북관계에서의 한국의 역할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청와대·정부는 부시행정부의 외교안보 관련 핵심관계자들이 한반도 정책을 수립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들은 부시행정부 외교안보팀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부분 매파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일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미국은 공식·비공식적으로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단적인 사례가 임동원 국정원장을 초청해 북한에 관한 정보를 청취했다는 것이다.이 인사는 “과거에는 미국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정보를 들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장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며 “미국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에 긍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일 국회 국방위 통외통위 등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보잉사의 F15K 전투기 구매가 결정난 게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부시정권이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대신 무기를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의혹을 풀지 않고 있다.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2001-02-21
- <● 대우차 부평공장 파업농성 강제해산>사상 최대 정리해고, 공권력 마무리 97년 3월 제31조에 ‘경영상 해고(정리해고)’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대로 단행된 정리해고를 공권력이 나서서 마무리했다.대우자동차가 지난 16일 1750명을 정리해고한 데 반발, 부평공장 노동자들이 파업농성에 나섰지만 19일 오후 공권력으로부터 강제해산되는 운명을 맞았다. 이날 오후 5시50분쯤 경찰은 중장비를 동원, 부평공장 정문 옆 담장을 헐고 전격 진입했다. 농성 중이던 노조원과 가족 650여명은 쇠파이프와 화염병, 돌맹이 등으로 저항하다 물리력에 밀려 흩어졌다.45개 중대 4200여명이 동원된 경찰은 진입 시도 20여분 만에 부평공장을 완전 장악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30여명을 검거하기 위해 공장 곳곳을 샅샅이 뒤졌다.이날 경찰과 노동자들의 충돌로 연행된 사람만 79여명. 그러나 경찰은 해산에 주력한 듯 회사를 빠져나오는 노조원들에 대해 연행을 하지 않고 돌려보내 큰 마찰을 빚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노조는 18일에 이어 이날도 두 차례 집회를 갖고 정문에서 쇠파이프와 소방호수로 물을 뿌리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정문에서 노조와 경찰이 충돌하는 동안, 인천지역 몇몇 노동조합들이 농성에 합류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선을 넘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전 노조원에게 회사의 해고 통지서가 전달돼 농성 합류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650여명에 머물자 초조해 했다. 한편 노조원 가족들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과 아기를 업은 모습으로 계속되는 시위와 좌절감 때문인지 지친 모습이었다.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는 ‘아빠 힘내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집회를 따라다녔고, 경찰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고 놀래 엄마를 꼭 붙들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대우차에서 17년을 근무했다는 한 조합원은 “통지서를 받고 아내를 비롯 가족 모두 울었다. 상황이 끝나야 집에 들어 갈 수 있겠다”며 울분을 삭였다. 20년을 근무하고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는 한 조합원은 “농성을 하고 있지만 회사가 빨리 정상화돼야 해고된 우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직 노조 간부라는 강 모씨는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하던 조합원들이 일단 안정을 찾았다”며 “먹고살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인천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2001-02-19
- <금감위·금감원 사람들 ⑥유 관 우 보험감독국장>“삼성생명 상장, 원칙지키겠다” 서울대 문리대 72학번들은 ‘마당’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갖고 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이 선포된 72년에 대학에 입학했고 긴급조치세대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유관우 국장 역시 ‘마당’회원이다. 마당에는 이름께나 알려진 사람들이 많다. 정치권에 이해찬, 정동영 의원 등이 서울대 문리대 72학번이고 황지우 시인도 마당의 맴버이다. 이들이 대학에 입학한 72년은 정치 사회적으로 암울했다. 유신이 선포됐고 정권을 욕하는 사람은 여지 없이 긴급조치 위반으로 철창신세를 면키 어려웠다. 유신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데모는 끊이질 않았다. 유신반대운동이 한창이던 74년 학생들은 전국적인 데모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 시도는 박정희 정권에 영구집권의 길을 열어놓은 유신헌법의 수호무기인 긴급조치에 의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바로 민청학련 사건이다. ‘마당’회원들은 이 때 모두 학교로부터 제적당했다. 유 국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안기부 간부가 신분보증 그가 학교로 다시 돌아온 것은 제적당한 후 5년이란 시간이 흐른 다음이었다. 80년 3월 복학하고그해 8월 졸업을 했지만 마땅한 취직자리가 없었다. 당시만해도 소위 운동권들은 어디 명함내밀 구석이 없었다. 사회가 받아주질 않았기 때문이다. 때마침 보험감독원의 전신인 한국보험공사에서 처음으로 공채직원을 뽑았고 유국장은 응시를 했다. 당시 한국보험공사 사장은 지금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고위 간부를 지낸 사람이었다. “보험공사에 입사원서를 냈을 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는 일반기업은 물론이고 특히 공기업은 운동권을 채용하지 않았으니까요. 그 때 저에 대해 신분 보증을 선 사람이 바로 안기부 고위 간부를 지낸 보험공사 사장이었습니다.”결국 그가 지금까지 보험감독을 책임지는 위치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안기부 고위 간부를 지낸 사람이 서준 신분보증 때문이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간첩으로 몰릴만큼 심하게 학생운동을 한 게 지금의 유관우 국장을 있게 한 계기가 된 셈이다. 생보사 상장이익은 계약자 몫 지난해 유 국장은 생명보험회사 상장문제로 인해 적지 않은 시달림을 당했다. 최근까지도 유 국장은 생보사 상장문제로 시장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해말 삼성생명의 연내상장안은 없었던 일로 하고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과 업계 사이에, 생보사 상장에 대한 견해차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생보사 상장 논란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80년대말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생보사 상장이 왜 이리 어려운지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업계에서는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생보사 역시 상장이익은 주주의 몫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나 금감원의 주장은 생보사의 특성상 상장 이후에 발생하는 이른바 캐피탈게인(Capital gain)은 주주뿐만 아니라 계약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금감원과 삼성측은 상장 문제를 놓고 심하게 부딪혔다. 지난해말 금감원에서 강병호 부원장과 유 국장, 삼성측에서 구조조정본부장이 참석한 회의에서도 양측은 고성이 오갈 정도로 서로의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끝내야만 했다고 전해진다. 삼성생명 6월 상장설에 대해삼성생명 상장에 대한 유 국장의 견해는 확고하다. 상장이익이 어떤 식으로든 계약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난해말 생보사 상장에 대해 무기한 연기조치를 내렸고, 그 이후 삼성생명 상장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다른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생보사 상장에 관한한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이 삼성생명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해서 논란이 끝난 게 아니다. 지금도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올 6월 국내 거래소와 뉴욕거래소에 동시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삼성측이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얘기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또 정부 입장에서도 삼성자동차 부채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삼성생명 상장을 언제까지 연기할 순 없다는 게 시장에서 떠도는 얘기들이다. 심지어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측으로부터 받은 삼성생명 주식 50만주를 뉴욕거래소에 직상장할 계획이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유 국장은 이러한 소문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이다. 우선 삼성생명 상장과 삼성차 부채처리는 별개 문제라는 것이다. 유 국장은 금감원이 삼성생명 상장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올 6월안에 삼성생명이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생명 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해 금감원은 기업·금융구조조정 작업으로 정신없이 한해를 보냈다. 보험감독국 역시 마찬가지다. 98년 이후 33개이던 보험사는 현재 20개로 줄었다. 그만큼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는 얘기다. 이제 대한생명 매각과 현대 삼신 한일생명 등 부실생보사 처리문제만 마무리되면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는 판단이다.본연의 업무에 충실할터유 국장은 “지금부터는 본연의 업무인 감독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말했다. 그 동안은 선진적인 보험시장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과 이른바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제도들을 활용해 보험시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4월부터 보험료 자유화가 시행됐습니다. 보험사들도 이제 영업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자연 도태됩니다. 계약자들도 이젠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아는 사람을 통해 어거지로 해서는 안됩니다.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회사의 재무상태를 따져봐야 합니다. 부실한 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이 아무리 좋다해도 그 회사 문닫으면 소용없습니다. 둘째 내게 꼭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꼭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1-02-20
- 정보통신11-샤프 휴대폰단말기 두배로 늘린다 일본 휴대폰 업체들이 올해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다국적인터넷신문인 아이비즈투데이닷컴은 20일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샤프가 자체 휴대폰 단말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 올 여름 미국 및 유럽으로 단말기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샤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는 자사 휴대폰 단말기를 국내 시장보다 덜 포화상태인 해외시장에서 판매하려는 일본내 다른 단말기 업체의 확장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조치다. 샤프는 오는 4월에 시작되는 차기 영업 년도에 단말기 생산을 연간 9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산요전기 Electric Co.)도 오는 2002년 3월에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단말기 수출을 550만대로 늘리기로 했으며 곧 해외시장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의 해외 수출은 일본내 경쟁업체인 도시바 등의 움직임을 따르는 포석이다. 도시바는 빠르면 차기 회계연도에 자사의 3세대 휴대폰을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의 단말기 메이커인 마츠시다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스도 2003년까지 자사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현재 6%에서 10%로 끌어올릴 게 목표다. 일본경제신문은 이 날 미츠비시 전기가 프랑스에 있는 공장의 생산 능력을 늘려 차기 회계연도에 2,500만대의 단말기를 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올 판매 목표는 2,000만대다. 그러나 미츠비시는 2,000만대의 올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 같지 않다며 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휴대폰 메이커들이 현재 전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02-20
- 성남시, 테마폴리스 이전 노력 성남시는 분당테마폴리스 임대차계약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말까지 성남터미널의 고속버스터비널을 테마폴리스 1층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한부신·중일과 (주)성일(성남터미널) 등 '이해 당사자간의 임대보증금과 관리비를 제외한 고속터미널을 우선 이전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반적으로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속버스노선 변경 에 대한 건교부 인가, 고속버스요금과 시설사용료에 대한 경기도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3월 31일까지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분당테마폴리스 임대차협의회(회장 조기성)'는 '터미널 이전 당사자간의 쟁점사항이며 장애요인인 관리비 문제를 협의회에서 중재'하는 조건으로 고속버스터미널 조기이전을 공식 촉구한 바 있다.임대차계약자들은 '삼성중공업 측이 임차계약인 1,700여명에 대한 출입금지가처분신청을 내 놓은 상태에서 서울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최소한의 생계보장마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상가활성화의 조건이 된다면 삼성중공업이 출입금지가처분신청을 취하해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3월말까지 고속버스노선 이전하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지하 1층에 승하차장이 이미 설치된 상태에서 지상 1층에 승하차시설을 설치하는데 사용되는 비용과 시간이 해결되어야 하며, 한부신·중일과 (주)성일(성남터미널) 간의 임대보증금과 관리비 등이 합의되어야 한다. (주)성일측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현재 성남터미널을 이용하는 고속버스는 6개 업체 5개 노선으로, 매일 43대가 63회 운행하고 있다.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02-20
- 한식조리 기능자격증 취득 교육생 모집 시흥시는 일자를 찾고자하는 여성을 모집해 한식조리기능 자격증 취득 교육을 오는 3월중 실시할 계획이다.교육을 희망하는 여성은 오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주민등록증과 반명함 사진 2매, 교재비 10,000원을 준비하여 수강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교육생 모집은 선착순 모집이며 교육기간은 오는 3월 5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실시한다.이번 교육대상자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4월에 실시하는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다.시흥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2001-02-20
- 열린사회 희망연대, ‘김주열 거리’ 제안 열린사회 희망연대는 20일 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주열 거리 명명에 대한 건의서’를 마산시에 제출했다.희망연대는 3·15의거 41주년을 맞아 마산시청에서 3·15의거탑까지 약 800m 구간을 ‘김주열 거리’로 명명할 것을 마산시에 건의했다.이 거리는 지난 60년 3월15일 밤 시민들의 항쟁이 가장 치열했던 거리이며, 고 김주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숨진 거리이다.희망연대는 “3·15의거와 4·19혁명을 말하면서 김주열을 빼놓을 수 없다”며 “남원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랑스럽게 죽었지만 마산에는 김주열을 기억할 만한 기념물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또 희망연대는 ‘김주열 거리’가 명명되면 당시 김주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숨진 현 경남데파트 앞에 표지석도 세울 예정이다.희망연대는 “김주열 거리가 생기면 3·15 당시 마산시민의 자부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영호남 화합의 상징적인 거리로서 민주항쟁의 현장 답사 코스로 관광자원화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오는 4월19일 남원에서는 광한루에서 금곡교까지 12km에 대해 ‘김주열로’ 명명식을 가질 예정이다.마산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1-02-20
- 신안 하의도 토지항쟁기념관 건립 사업 차질 전남 신안군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하의도 토지항쟁 기념관 건립사업이 부지선정을 둘러싼 주민간 대립으로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신안군은 조선후기 하의도에서 있었던 농민들의 소작쟁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9년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5천㎡부지에 토지역사관과 항쟁기념관, 농경문화관 등을 건립하기로 했었다.이와함께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인근 대학에 용역을 의뢰하고 농지 탈환운동사 발간작업을 착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99년 하의 출신 향우와 주민들로 구성된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윤)가 기념관 부지선정 문제로 내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2월 결국 또 다른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는 등 극심한 대립을 빚어왔다.토지항쟁 기념관이 들어설 부지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당시 항쟁의 중심지였던 하의면 대리가 적지라는 주장과 현재 토지항쟁 공덕비가 있는 하의면 웅곡리로 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태다.또 일부에서는 김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면 후광리로 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장기간 대립하자 신안군이 지난해 국비 7억원을 확보했으나 기념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마져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신안군은 오는 3월 학계 전문가와 주민들을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기념관 부지를 최종 선정하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한편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포함해 신의.상태도에서는 지금으로부터 3백여년 전인 조선후기부터 구한말까지 농민들이 잃어버린 땅을 되찾기 위한 소작쟁의가 있었던 곳이다.목포 정거배 기자 jgb82@naeil.com 2001-02-20
- 시흥, 한식조리자격 취득 교육생 모집 시흥지역 여성들을 위한 한식조리기능자격증 취득교육이 3월중 실시된다.시흥시는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을 위해 오는 3월5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한식조리기능자격증 취득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희망자는 26일부터 3월3일까지 주민등록증과 반명함사진 2매 교재비 1만원을 준비해 수강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교육생은 선착순 모집이다.이번 교육대상자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4월에 실시하는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하게 되며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다.시흥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2001-02-20
- 단신 모음- 경기 제2청 고용촉진 훈련생 일제모집 등 경기 제2청이 산하 11개 시군을 통해 일제히 2001년도 고용 촉진 훈련생 모집에 들어갔다. 의정부 소재 한컴넷 기술정보 학원 등 50개소에서 총 사업비 1,167만원을 들여 연 889명을 뽑아 실시될 이번 고용 촉진 훈련은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정보통신, 기계장비, 서비스 분야 등 58개 직종을 포괄한다. 중도탈락자를 최소화하고, 자격 취득률 및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실적이 우수한 훈련기관에는 훈련비 10%를 인센티브로 추가지급하기로 했으며, 구인업체와 훈련기관간의 약정으로 수료생들의 취업을 돕기로 했다. 훈련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데, 훈련생 모집 기간은 2월 말까지이다.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확대생산적 공공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경기 제2청 산하 각 시군별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이 확대 실시되고 있다.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이란 실직자 구호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공공근로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공공근로 참여자들이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를 꾸려주는 활동이다. 주로 건설노동 실직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 사업은 미장, 목공, 전기, 도배 등 부문별 자격증 소지자들로 순회 기동단을 꾸려 실시되고 있다. 현재 경기 북부 11개 시군에는 15명 내외 단위의 기동단이 22개가 꾸려져 운영되고 있다. 눈치우기 시민울력 운동 전개의정부시 새마을 운동 협의회 및 바르게 살기 협의회를 중심으로 눈치우기 시민 울력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울력이란 마을의 대사를 치루는 데 가가호호 주민들이 나와 힘을 합쳐 일하는 전통적 공동체 활동의 하나다. 시는 이번 폭설을 계기로 먼저 눈을 치우는 데, 동 주민들의 노력을 하나로 모으는 울력 운동을 시작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내 집 앞 청결 유지 시민 울력 운동'을 장기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주요 도로 제설작업폭설이 내린 지난 15일 이후 시내 곳곳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16일 아침까지 염화 칼슘 2,820포를 살포한 데 이어, 17일에는 페이로다 4대, 굴삭기 5대, 덤프트럭 42대 등 총 63대의 장비를 동원해 도로변에 쌓인 눈을 운반하고 있다. 특히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던 15일, 시는 야간에도 직원 500여명을 투입해 밤 늦게까지 제설작업을 폈다. 여성활동 프로그램에 사업비 지원의정부시가 다음 달 5일까지 2001년 여성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에는 1개 사업당 최대 백 만원까지 4백 만원 한도 내에서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공모대상은 남녀 평등 실현과 여성 발전을 위한 사업, 여성단체 활성화 사업, 모범 가정 육성(부부, 자녀관계) 사업, 여성실업 극복 사업, 매매춘 선도사업 등 여성활동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사업 계획서에 지난 해 사업 실적을 첨부해, 여성복지과에 제출하면 되며, 대상 프로그램은 3월 말에 확정된다. 200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