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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감사결과] 불법중매 · 가정폭력 … 결혼이민자 피해 무방비 외국서 국제결혼 불법으로 중개하다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이민여성 때리는 내국인 남편, 교정치료 없이 각서만 쓰면 끝결혼이민자의 증가로 다문화가족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 들어오는 결혼이민자들은 정부의 부실한 다문화가족지원 정책 때문에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9일 정부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결혼중개업체의 불법 행태 때문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하는가 하면 가정폭력 피해를 입어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민여성이 많은 것으로 감사결과 나타났다.◆외국 불법중매 방치 '국제망신' = 감사결과 중개업체들이 국제결혼중개 영업 금지 국가들의 여성을 소개시켜준다는 광고를 버젓이 하는데도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여성부는 업체들이 실제 영업하다 현지에서 적발돼도 솜방망이 수준의 조치만을 취해 '국제망신'을 자초하고 있었다.감사원에 따르면 결혼중개업관리시스템에 등록된 66개 업체 중 61개 업체가 베트남 등 국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현지불법 결혼중개를 광고하고 있었다. 심지어 일부는 남자 한 명 대 현지 여성다수의 맞선을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은 영리 목적의 중개업체를 통한 국제결혼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개업자에 대해 500~1000달러의 벌금, 필리핀은 6~8년 이하의 징역 후 영구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캄보디아 역시 지난해 3월 현지 중개인에 징역 10년, 구혼남성은 강제추방시킨 바 있다.불법중개가 횡행하면서 부작용도 커졌다. 2008년 한 캄보디아 여성이 아무 정보 없이 지적장애 2급인 한국남성과 결혼한 일이 있었다. 2009년에는 국내 남성이 에이즈와 폐결핵에 감염된 베트남 여성과 결혼키도 했다. 지난해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살인사건의 경우 남성이 정신장애 2급이었으나 업체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주여성인권센터의 200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470명의 결혼이주여성 중 49.1%가 한국남성에 대해 거짓정보를 제공받았다고 응답했다.그럼에도 여성부는 현지에서 적발돼 한국에 통보된 중개업체에 대해서만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뿐 해당 종사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사증발급 심사 '무용지물' = 결혼사증 발급을 담당하는 법무부 역시 불법 국제결혼중개업체의 행태에 무방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내국인과 결혼해 입국하는 외국인 배우자를 심사한 후 입국에 필요한 결혼사증을 발급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사증발급기준이 엉성해 불법중개로 인한 결혼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전국 다문화가족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내국인과 결혼한 이민여성 중 가장 많은 27%가 결혼중개업체를 통했으며 이중 중개업이 불법인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출신의 경우에도 중개업체를 통한 사례가 각각 66.6%(2만2951명), 84.2%(2813명), 19.6%(2033명)에 달했다.또 국제결혼중개업체들은 중개비용 명목으로 합숙비와 수수료를 구혼남성에게서 받아 챙기고, 성혼이 되지 않으면 여성에게 결혼비용 일체를 상환받는 방식으로 사실상 여성에게 결혼을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그런데도 감사결과 법무부는 결혼사증 심사 때 법률상 혼인성립 여부, 위장결혼 여부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불법 결혼중개에 대해서는 사증발급을 제한할 기준이 없었다. 법무부는 "결혼은 당사자 간에 이뤄지는 사적 영역"이라며 "이미 양국 정부의 혼인신고가 된 상태에서 재외공관이 사증 발급을 거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심야 긴급전화 1/3 '불통' = 이민여성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내국인 배우자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가 결혼이민자 3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민여성들은 다양한 형태의 가정폭력을 겪고 있었다. 이 중 신체적 폭력이 13.4%, 성 학대가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배우자를 무시하는 '방임'(22.5%) △모욕·위협하는 '정서적 폭력'(21.5%) △생활비를 주지 않고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는 등의 '경제적 폭력'(15.3%)도 있다.여성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1577-1366)를 설치,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있지만 감사결과 허술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1~9월동안 센터에 걸려온 긴급전화의 시간대별 발신대비 수신현황을 분석한 결과 센터가 전화를 받지 않은 수신누락률이 상주상담원 근무시에는 7.3%이었으나 상주상담원이 없을 때는 30.8%(3870통 중 1192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누락이 되는 전화들은 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 사이에 온 것이었다. 센터는 이 시간대에 전화가 별로 안 온다는 이유로 재택근무자 단 한 명만 배치하고 있다. 재택근무자 대부분은 베트남어와 중국어 사용자로 다른 언어 사용자가 전화를 하면 제대로 상담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폭력남편이 각서만 쓰면 귀가 = 내국인 남편의 폭력을 피해 나온 이민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여성부는 가정폭력 피해 결혼이민여성에게 숙식을 비롯해 의료·법률·출국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결혼이민여성만 입소할 수 있는 '이주여성쉼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그런데 감사결과 쉼터에서 제공돼야 할 집단상담, 미술치료 등 '가정폭력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은 차별적으로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는 국내여성 가정폭력보호시설 64개 전부에 대해서는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도 이주여성 쉼터에 대해서는 18개 중 6개에만 지원했다. 나머지 12개에 대해서는 지원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해당 시설의 이주여성들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폭력가해자에 대한 교정치료도 전무했다. 여성부는 현재 국내 가정폭력피해여성에 대해서는 126개 가정폭력상담소 등을 통해 교정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주여성쉼터를 거치는 결혼이민여성의 가해자에 대해서는 교정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남편 등 가해자로부터 '폭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각서만을 받고 여성을 귀가시키고 있다.정부의 이같은 무관심 속에서 다문화가족의 파괴는 가속화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총 이혼 건수는 2003년 16만여건에서 2009년 12만여건으로 감소한 반면 결혼이민자 이혼건수는 같은 기간 2012건에서 11만692건으로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
- 시대변화에 맞춰 고부관계 달라져야 고부관계는 기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여성들의 인권이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고 있고 고부관계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고부갈등문제는 결혼문화에 있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고부갈등 문제의 심각성은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데 있다. 실제로 고부갈등은 화병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미국 정신과학회 사전에도 ''화병(hwa-byung)''으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넘어야할 고부갈등 요인과 해결점을 짚어봤다. 사례로 본 고부갈등, 장모사위 갈등"시어머니... 이 네 글자만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꽉 막힌 것이 화부터 치밀어옵니다. 남편 지극한 효자입니다. 모자가 서로에게 정말 끔찍합니다. 자기엄마랑 살지 결혼은 왜했나 모르겠어요…먹는 거 하나하나 어찌나 까다롭던지, 물론 아들에게 좋은 거 먹이고 싶은 엄마마음 이해는 하지만 식사 때마다 남편 건강을 생각하는 거냐, 밖에서 일하는 사람 먹는 거라도 신경 써줘야지... 잔소리가 끝도 없네요…"-미즈넷 며느리희로애락 사연 발췌-"남편은 장남입니다. 시부모님의 연세가 그리 많지는 않으시고 경제적 능력이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죠. 그런데 장남이라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너무 많은 요구를 하는 거 있죠. 매달 드리는 용돈은 기본이고 가족모임 자리에서 밥값은 물론 가족여행이라도 떠나면 모든 경비는 당연 장남 몫이 돼버리죠…사소한 경조사에 회갑연, 칠순잔치, 동생들 결혼까지…언제부턴가는 요구하는 금액이 점점 커지는 겁니다. "-고미정(가명·43세, 안양시 귀인동)-"아들내외 부담이나 덜자고 손자를 키우게 됐어요. 헌데 버릇없는 행동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아 줬더니 며느리가 싫은 내색을 하더라고. 할머니가 손자를 야단칠 수도 있지, 손자가 미워서 야단치는 할머니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고… " -이순자(가명·68세, 의왕시 내손동)-"시도 때도 없이 호출하는 장모님 때문에 휴일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집안의 큰일이나 자주 처가에 가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도 느닷없이 회사로 전화해 김치 가져가라, 어디 가는데 운전 좀 해라는 식의 잦은 호출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 김규철(가명·39세, 안양시 부림동)-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 곪는다?''고부관계 심리학''의 저자 박정희(이레아동가족상담연구소) 소장은 책에서 ''최근에는 만혼(晩婚)이 늘고 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고부갈등이 표면적으로 줄었다. 과거엔 자녀가 어린 나이에 결혼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시어머니가 되는 여성이 많았다. 이시기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로, 갱년기 여성이 시어머니가 되면서 며느리에게 아들을 빼앗겼다는 상실감과 갱년기 증상이 더해져 히스테리를 부릴 가능성이 많았다. 반면 요즘은 갱년기를 지나 다소 편안해진 상태에서 시어머니가 되고 며느리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 사회생활 경험까지 더해져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커졌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체면과 교양, 합리성을 따지게 된 것도 표면적으로 고부갈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에 말 못하는 고민은 상대적으로 늘어 심각한 문제를 띄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박 소장은 ''오늘날 고부갈등은 단순히 고부간의 갈등이라기보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의 갈등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설명하고 ''다양하고 세분화된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상황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적고 있다. 서로가 다른 문화에서 성장했고 가치관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서로 대화하면서 벽을 없애야 한다는 것. 특히 서로에게 불만이 쌓여도 속으로만 삭이는 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갈등은 바로바로 푸는 게 좋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Tip 참으면 병(病)된다. 화병!● 화병이란? -- 화병이란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오랫동안 쌓여서 생긴 화가 분노덩어리가 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주변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지만 질병의 발생이나 증상의 배경에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적 배경이 영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화병이 우울증과 구별되는 것은 분노와 같은 억눌린 감정을 스스로 내면화하면서 억압된 감정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화병의 증상은? -- 화병이 생기면 개인의 성격, 체질,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순환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열이 확 오르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우울감, 불면증, 식욕저하,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몸 여기저기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무언가 치밀어 오르고 갑작스레 분노가 폭발하거나 짜증이 나며 죽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화병 예방책은? -- 화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화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취미 생활 역시 화를 안으로 삭이지 않고 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족이나 친구,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좋다. 대인관계 등의 스트레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스스로 대처방법을 찾기 어렵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우리 어린이들한테 공부 좀 줄여주면 좋겠어요” 아침 햇살처럼 눈부시게 부서지는 환한 그 웃음. 어여쁜 네 모습 바라만 보아도 내 마음은 즐거워. 해맑은 네 모습처럼 나도 착한 얼굴 한 적 있지. 티 없는 네 영혼처럼 내 맘도 깨끗했던 때 있었지. 아름다웠던 그날들은 이제 어디로 가버렸을까 (아이들에게-장필순 노래) 5월은 푸르고 아이들의 웃음도 푸르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린이날을 맞아 별망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해맑고 천진한 얼굴과 종알대는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지금 이 아이들이 이십년 후에 어떤 사람으로 자라 있을까. 허윤주어린이날에 바라는 거요? 음, 우리 어린이들에게 공부 좀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학교 수업 끝나고 나면 집에 가서 숙제하고 복습 예습 해야죠. 문제집 풀고 독서일기도 써야 하니까 놀 시간이 없어요. 전 방과후학교 재즈랑 수영이랑 주산 3개 배우는데요. 목요일 빼고는 늘 바빠요.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방과후학교는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그 중에 재즈를 제일 좋아해요. 주산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엄마가 하라고 해서 배우는 거예요. 아, 정말 어린이들 너무 바빠요~ 차유진우리 엄마는 어린이날에 제가 어린이 아니고 학생이라고 선물 안 사준대요. 그래도 아마 뭐 하나쯤 사주시겠죠? 제가 받고 싶은 선물은 ‘인생게임’ 이에요. 인생을 해서(?) 이기고 지는 건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직업도 가지고 돈도 벌고 하는, 그냥 게임이에요. 그렇지만 게임을 할 때는 이기고 싶죠. 친구네 집에서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그런 거 하나 있으면 좋죠. 난 내 인생을 그냥 즐겁게 살고 싶어요. 박호준어린이날 선물이 기대돼요. 올해는 닌텐도 칩 하나 사주시면 좋겠어요. 게임은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요. 학교 마치면 공부방 가서 공부하고 7시나 돼서 집에 가는데 밥 먹고 정리하면 잘 시간이라 조금밖에 못해요. 컴퓨터 좀 하려고 해도 엄마는 “컴퓨터 안돼!” 하고요. 우리 아빠는 제가 하고 싶다는 거 다 해주세요. 저의 장점요? 잘 웃고 적극적인 게 장점이에요. 제 꿈은 발명가예요. 생활에 도움 되는 것을 발명하고 싶어요. 유지은전 평소에 엄마한테 불만이 좀 있어요, 왜냐면 동생만 챙기고 전 안 챙겨주시는 거예요. 제 입학식 때 한번 오시고 지금까지 늘 동생한테만 가시거든요. 그래서 서운해요. 전 어른이 되면 아프리카에 가서 굶주리고 학교에 못 다니는 아이들의 선생님이 돼주고 싶어요. 나는 지금 행복하게 지내는데 TV 방송에서 아프리카 아이들 보니 가서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제 꿈을 이루려면 공부 열심히 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해요. 권정욱 어린이날 선물로 총을 받고 싶은데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안 사주실 거 같네요. 평소에 불만스러운 건 하나도 없어요. 학교생활도 재미있고 집에서도 그렇고. 아, 한 가지 바라는 건, 학교에서 체육시간이 많으면 좋겠어요. 전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를 일주일에 2번 밖에 못해요. 형들이 축구하고 있으면 우린 못하거든요. 나는 골키퍼를 맡는데 애들이 잘 한다고 그래요. 커서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전나림나는 학교 다니는 게 재미있어요. 시험 치는 건 싫지만요. 친구들도 좋고 선생님도 좋아요. 우리 담임선생님은 김남춘선생님인데 우리들한테 칭찬 많이 해주시고 우리를 바르게 자랄 수 있게 인도해요. 남학생들한테 화낼 때는 좀 무섭지만 야단치신 후에도 잘 웃으시거든요. 나는 엄마가 지금처럼 사랑해주는 것만도 좋아요. 제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생각주머니를 넓혀주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서문수어린이날 M4 따발총을 선물 받았으면 좋겠어요. 파워 있고 크기도 큰 총이거든요. 서바이벌 게임을 하면 신나는데…. 나의 장점은 달리기도 잘하고, 자전거도 잘 타고 씩씩한 거예요. 단점은 싸움을 잘 하는 거고요. 나중에 크면 사장님도 되고 싶고, 목사님도 되고 싶고, 달리기 선수도 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0
- 경남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경남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주관으로 오는 5월14일(토) 오후 2시 창원 팔용동 미래웨딩캐슬 4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도내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만남 이벤트를 진행, 이상형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 혼인율 저하 및 저 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감안된 행사다. 로테이션 1:1미팅 등 3단계 커플매칭 전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경남에 거주(근무)하는 미혼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4월 29일(금)까지 홈페이지나 네이버카페 ‘맘맘맘경남’ 신청서 다운로드해 이메일·팩스·우편·방문접수를 통해 100명(남50명, 여50명) 선발한다. 도청 홈페이지(http://www.gsnd.net), 결혼지원센터(www.match.kr),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http//gyungnam.ppfk.or.kr)를 참고하면 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고액 연봉, 평생직장의 비밀 쇼핑몰 창업, 내일배움카드(계좌제)로 무료교육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몇 해째 8%대를 유지하면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차례 취업에 실패해 낙담하는 것보다는 창업을 통해 당당한 청년 CEO로 거듭나려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10억 소녀 등 여러 고액연봉의 청년 CEO를 만든 창업 분야는 바로 쇼핑몰! 하지만 쇼핑몰 전문 교육에 따르는 높은 교육비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이에 해결책으로 노동부가 지원하는 실업자 국비지원과정인 ‘내일배움카드’ 제도가 있으니 걱정 없다. 내일배움카드 제도란, 훈련생이 전체 수강료의 20%만 납부하고 매달 교통비 및 식비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내일배움카드 전문 훈련기관인 디앤디컴퓨터학원(http://www.dnd-incheon.co.kr)은 포토샵부터 웹디자인, 포트폴리오, 쇼핑몰 운영 등 웹디자인 전문 교육원이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기초 OA부터 ,전산회계. 전산세무, 쇼핑몰창업과정, 웹디자인, 인테리어, 캐드, 맥스, 게임 등의 모든 과정을 매달 개강한다. 기초부터 실무위주의 교육과 전문가 심화과정을 연계하고, 수료생들에게는 취업시스템을 통해 취업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에게는 80% 환급이라는 수강지원금 제도, 비정규직에게 제공되는 카드인 ‘능력개발카드’ 제도 등 다양한 국비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근로자 수강지원금 제도''근로자 수강지원금'' 제도는 이직예정자, 40세 이상인 자, 상시근로자 수가 300인 미만 사업장에 고용된 정규직 근로자뿐만 아니라 기간제·단시간·파견직 근로자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혜계층의 폭이 넓다. 주부 취업의 돌파구, 직업상담사!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자격증은 국가공인자격증으로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 사회에 미래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직업상담사의 경우 직업안정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직업상담사를 배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정부 및 기관의 수시채용도 활발하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하고 직업 활동을 계속해 나갈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을 위한 전문 직업상담사의 전문적인 조력과 상담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시행 이후 학교마다 직업상담사 자격이 있는 진로코디네이터를 원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며, 결혼 이주 여성 및 경력 단절 여성의 일을 찾아주는 것도 직업상담사의 역할이다.매년 3회 시험(3, 5, 8월)으로 학력, 연령 등 자격제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주부, 퇴직자 등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노동부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센터, 인력은행 등 전국 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81개 시, 군, 구 소재 공공직업안정기관 및 민간 유, 무료 직업소개소, 24개 국외 유료직업소개소 등에 직업상담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며, 노동부 지방노동관서 등 직업소개기관의 직업 상담원 채용 시 직업상담사 자격 소지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시험은 1차 객관식 필기, 2차 주관식 실무이다. 필기는 총 100문제로 40점 과락이 있는데 평균 60점 이상이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 2차는 실무가 아니라 주관식 필답으로 치뤄지며, 보통 3개월 정도면 충분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 합격자들의 의견이다. 문의: 디앤디컴퓨터학원http://www.dnd-incheon.co.kr032) 433-35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케이트 미들턴 효과, 라포스톨 까사 완판 레뱅드매일(대표 성백환)이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레뱅드매일이 수입하고 있는 칠레 유기농 와인 '라포스톨 까사 소비뇽 블랑'이 결혼식 전날 케이트 미들턴의 만찬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문의와 주문이 급증해 올해 국내 수입된 100케이스(12본입)가 모두 판매됐다. 레뱅드매일은 홍보와 판촉이 전무한 상황에서 와인이 완판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칠레산 '라포스톨 까사' 와인은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포도 과육의 손상이 없는 한밤중에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수확하여 신선도와 산도가 잘 유지되어 있다. 가격은 3만5000원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및 레뱅드매일 직영점에서 판매된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9
- “마음의 여유 안겨주는 발레 세계로 초대합니다” 서정적인 음악에 맞춰 우아한 몸짓을 표현하는 발레는 아름답다. 하지만 대부분 어렵다고 느끼는 장르여서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SEO발레단의 서미숙 단장(52)은 일반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재미있는 발레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안무가다. 지난해 나루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로 지정되면서 지역주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발레 무대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발레학교를 운영하며 발레리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지역 대표 문화 공간 나루아트센터에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발레 무대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서 단장을 만나 그의 발레 인생을 들어봤다. 발레리나, 더 넓은 세상으로 비상하다 서 단장은 발레슈즈를 신고 백조처럼 춤추는 무용수의 무대에 반해 어려서부터 발레리나의 꿈을 키웠다. 노력한 결과 무난히 꿈을 실현할 수 있었고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가 됐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에 서는 기쁨을 수없이 누렸다. 결혼과 출산으로 무대를 내려온 후부터는 대학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다. “최고의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한계를 실감하곤 했어요. 때문에 방학이면 미국, 프랑스로 건너가 한발 앞선 발레무대를 일부러 경험하곤 했죠. 그러다 갓 초등학생이 된 아들을 통해 한국의 힘겨운 교육현장을 확인하고 아예 프랑스행을 결심했어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아들을 교육시키겠다는 명목을 내세워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거죠.” 파리로 건너가 안무가로의 변신을 위해 다시 공부했다. 공부만 하다 보니 슬슬 무대가 그리웠고 지금까지 감춰둔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결국 2002년 자신의 성을 건 SEO발레단을 창단해 무용수를 모아 꼬박 1년여를 준비했다. 그 후부터 창작 작품을 구상하고 준비해 매년 프랑스 무대에 올렸다. 그의 무대에는 프랑스 무용수와 한국 무용수가 항상 같이 했다. 한국 무용수들의 실력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면서 이를 통해 민간외교관 노릇을 하고 싶었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2005년 한국으로 들어온 후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펼쳤다. 여전히 그의 무대는 대중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프랑스가 중심이었다. “공연은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에게 SEO발레단을 알리고 싶어서 힘들고 힘들게 2006년 아비뇽 축제에 참가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은 거예요.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듬해 루마니아 시비유 축제, 영국 에딘버러 축제 등 여기저기 초청받아 공연을 했지요.” SEO발레단은 여전히 국내 인지도보다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높다. 르몽드지나 프랑스 무용전문지 등에 집중 조명되기도 했고 매년 해외초청공연을 준비한다. 올 9월에도 프랑스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많이 하고 싶은데 발레공연이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다”며 “때문에 단원 8명으로 구성된 우리 같은 소규모 발레단이 오랫동안 준비해 공연을 올려도 수익을 내는 일이 쉽지 않다”고 현실을 전했다. 극장의 관객 수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 그렇다면, 안무 준비부터 스토리 구성, 무대 연출까지 직접 해야 하는 서 단장은 어떤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하는지 궁금했다. “안무가는 발가벗고 무대에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요. 무대에 선 무용수를 통해서 안무가의 철학과 생각 등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니까요. 제가 하는 작업이 창작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꾸며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해설이 있는 발레’ ‘이야기가 있는 발레’ 등을 선보이고 있어요.” 가슴으로 하는 작품 활동 계속 된다 서 단장은 발레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공연 외에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요즘 한창 준비 중인 청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발레 프로젝트, 초등학교 강연, 어린이 발레학교 등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발레를 친숙한 문화의 한 장르로 알리기 위해 발레의 역사부터 접근해 관심을 이끌어낸다. 매주 나루아트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발레학교에서는 발레 스텝을 하나하나 가르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발레를 통해 무대에 서기까지 과정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꼈으면 해요. 8월중에 저희 발레단 단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공연하는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릴 생각으로 열심히 지도하고 있어요.” 멀고도 험한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서 단장. 그는 자신이 준비한 무대를 통해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고 싶다. 스스로를 돌볼 여유 없이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불쌍하게 여겨졌던 것. 그가 하는 발레를 통해서라도 사람들이 편안한 시간을 갖고 서로 나누면서 사는 여유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는 5월27일 나루아트센터 무대에 올릴 ‘이야기가 있는 발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공연은 클래식 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발레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친숙하고 쉽게 표현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 단장은 “앞으로 SEO발레단 아카데미를 마련해 소질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고 해외무대에 설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며 “가슴으로 하는 작품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8
- 건강 위협하는 만병의 근원, 여성 비만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5배 높으며, 고혈압은 약 3.5배, 담석증은 약 3배, 통풍은 약 2.5배, 심장질환은 약 2배, 불임증은 약 3배라는 보고가 있다. 그 외에도 고지혈증과 지방간, 호흡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비만은 여러 가지 성인병을 일으키는 각종 질병의 온상으로 비만도 30%를 넘게 되면 합병증이 발생될 빈도가 높아진다. 또한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신장암 등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여성, 나이 들면 근력 적어 비만 되기 쉽다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비만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건강을 위한 것도 있지만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통념상 미용을 위해 살을 빼야 겠다는 결심을 하는 일이 많다. 무엇보다 여성은 결혼을 하면서 신체의 많은 변화를 겪으며 비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붙은 군살과 팔뚝, 허벅지, 복부의 살들은 이제 몸의 일부분으로 자리한지 오래됐다는 얘기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처녀적 몸매는 찾아볼 수 없고 이곳저곳에 살이 붙어 한, 두끼 굶어보지만 좀처럼 몸무게가 빠지지 않는 일을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이처럼 여성들의 비만은 나이가 들면서 빠르게 증가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는 “나이가 들면 소비하는 에너지가 줄어드는데 이는 노화과정으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근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근력이 적어 나이 들면서 비만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성 비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대장암으로 이어지며 공격적인 난치성 유방암의 하나로 손꼽히는 삼중음성 유방암 발생률이 35%나 높게 나타난다. 내장형 복부비만 폐경기 이후 빠르게 나타나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부분비만을 살펴보면 복부비만과 하체비만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부분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많은데 일정 부분의 살을 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성에게 나타나는 복부비만은 내장형 비만으로 나이 증가, 과식, 운동 부족, 흡연,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경기 이후에 빠르게 증가한다. 반면 마른 비만도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평소 표준보다 몸무게보다 적게 나가는 김 모 주부는 자신이 마른 비만형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마른 몸에 붙어 있는 살이 온통 지방이였던 것.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복부에 있는 뱃살로 자신의 몸무게 보다 6kg더 많은 통통 여성과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이러한 복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제한과 식습관이 우선돼야 한다. 근육에 도움이 되는 닭 가슴살이나 두부, 콩과 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국수나 빵, 술과 같은 탄수화물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식습관과 함께 운동도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복부에 살이 많다고 해서 상체만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체와 하체를 골고루 운동해야 한다. 결국 복부비만은 유산소 운동과 칼로리 제한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다. 하체비만, 전신운동과 칼로리 섭취 줄여야 우리가 쓰는 하체비만이라는 말은 의학적으로는 없다고 한다. 다만 하체 골격이 더 잘 발달한 체형일 뿐. 조 교수는 “비만 치료는 섭취량을 줄이고 에너지 소모량을 늘려서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지방 산화의 개념인데 비해 하체비만과 같은 국소 지방 감량의 이론적인 근거는 특정 부위 지방 조직에서 유리지방산으로 가수분해를 촉진해 중성지방 합성보다 지방분해를 늘림으로써 지방량을 감소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방산화라기보다는 지방 재분포의 개념으로 체형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리는 듯한 요술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운동이 병행되지 않으면 국소적으로 지방분해가 촉진돼 형성된 유리지방산이 다른 부위에 재 저장되므로 반드시 에너지 요구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전신 운동이 동반돼야 한다. 조 교수는 “국소지방 제거에 대한 유행과 많은 관심이 있지만 하체비만도 결국 지방이고 지방 연소에 대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하루 500kcal 섭취를 줄이고 4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면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2주일에 1kg의 지방을 태워 없앨 수 있으므로 이러한 원칙으로 꾸준히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몸매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주부들의 얘기하는 생생 경험담‘나는 이렇게 비만을 극복했다’사례1 박 모(40·안양 호계동) 주부는 키 160cm, 몸무게 61kg으로 귀엽고 작은 얼굴 때문에 옷으로 감쪽같이 살을 가리면 어느 누구도 그녀가 통통족인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 학교에 찾아간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아들 녀석이 “엄마가 너무 뚱뚱하다고 친구들이 놀려, 다시는 학교에 찾아오지 마”라는 말을 한 것. 하지만 그녀가 살을 빼기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살 빼는 한약도 먹고, 원푸드 다이어트도 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한 터였다. 하지만 이번이 그녀의 인생에서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결심으로 식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 평소 좋아했던 떡과 빵, 케이크, 과자 등은 입에도 대지 않고 야채 위주로 먹고 밥도 반으로 줄였다. 처음에는 아이가 먹는 간식만 봐도 뺏어 먹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꾹 참고 지낸 결과 한 달만에 4kg 감량에 성공했다.사례2 김 모(46·안양 평촌동) 주부는 키 167cm, 몸무게 55kg의 지극히 평범한 체형으로 그 나이에 어떻게 몸매를 관리했냐는 말을 듣곤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들추어내고 싶지 않은 부위가 있으니 바로 뱃살이다. 다른 부위는 봐줄 만한데 유독 불룩하고 처진 뱃살 때문에 바지 대신 치마만 입게 된다고. 숨쉬는 것 외에는 운동을 멀리해온 김 모 주부. 결국 옆집 엄마의 권유로 에어로빅을 하기 시작했다. 매일 50분간 신나는 음악과 함께 몸을 흔드니 지루할 새 없어 좋았다는 그녀. 이렇게 1년 간 운동을 한 그녀는 어느새 뱃살 대신 탄탄해진 복근을 자랑하고 있다. 몸무게를 물어보자 허리 26인지 바지를 입을 정도가 됐다고 귀띔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동남아권 관광객 비자발급 쉬워진다 인니·베트남·필리핀·인도 등 11개국 대상다음달부터 동남아국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더 쉬워진다. 법무부는 동남아 국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관광비자 신청서류와 발급절차를 간소화하고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11개국 국민들로부터 최대 5종까지 받고 있던 재산증명 등 재정능력 입증서류를 공관별로 1~2종만 받도록 하고, 기업체 단체관광의 경우 개인별 서류 없이 주관회사의 보증만으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또 최근 인천공항 등 우리나라 공항이 환승공항으로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6개월 내 2회 사용이 가능한 '더블비자'제도도 도입한다. 더블비자는 우리나라를 거쳐 제3국으로 갔다가 다시 우리나라를 거쳐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자다.법무부는 그동안 불법체류 등의 우려로 동남아 국민에 대해 1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극히 제한적으로 발급했으나 연간 소득 1만불 이상의 중·상류층, 연금 수령자, 언론 등 전문직 종사자와 우리나라 대학 졸업자, 결혼이민자의 부모,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도 3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 외교부, 문화부, 서울시 등 관계부처가 현지 실태점검과 관광업계의 의견을 대폭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2011년도 버전으로 재탄생한 퍼포먼싱 콘서트 <뛰다 튀다 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젊은 국악 프로젝트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은 퍼포먼싱 콘서트 <뛰다 튀다 타다>를 오는 4월 1일과 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2009년 초연 당시 20~30대 초반의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형식과 과감한 캐스팅, 감각적인 영상과 무대를 선보여 국악공연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로 3번째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뛰다 튀다 타다>는 국악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 무대기술 메커니즘이 융합되어 음악, 춤, 영상,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신개념 국악 퍼포먼싱 콘서트다. 2011년도 버전으로 재탄생한 <뛰다 튀다 타다>는 대대적인 스토리 라인의 개편과 음악적 보완작업을 통해 한층 더 완성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제2의 박애리와 팝핀 현준을 꿈꾸는 연제호, 이소연, 김유진 등 신세대 예인들의 불꽃 열연!<뛰다 튀다 타다>는 스토리 라인의 개편을 시도했다. 지난해까지는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불꽃 튀는 대결 구도였다면, 올해는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두 여자의 다른 빛깔 사랑 이야기로 대폭 수정했다. 1,2회 때 연인으로 출연했던 국립창극단 박애리와 이 공연을 통해 만난 팝핀 현준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하면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 역에는 지난 공연에 이어 ‘연기하는 연주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제호가 맡았고, ‘그 녀석’ 역에는 지난해 국립창극단 <춘향2010>에서 ‘춘향’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소연이 연제호의 동갑 친구로 열연한다. 또한 무용수 김유진이 발랄한 20대 띠동갑 여성으로 출연해 악가무의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깨방정’ 러브라인, 국립창극단의 남상일과 경기도립국악단의 하지아 커플이 출연해 <뛰다 튀다 타다>의 미친 존재감으로 시종일관 작품의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고루한 국악음악회는 잊어라, 눈과 귀가 즐거운 신개념 음악회<뛰다 튀다 타다>는 형식적으로는 장르의 벽을 철저히 깨고 음악을 중심으로 극적 스토리와 영상, 무용,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엮여 극적 진행을 극대화 한다. 올해 <뛰다 튀다 타다>는 작품의 중심에 있는 타악기 뿐 아니라 다양한 국악기의 시각화에 중점을 두었다. 업그레이드된 무대장치를 이용해 역동적인 연주 형태를 보여주며 기존의 국악관현악 공연과는 달리 살아 움직이는 공연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드라마타이즈로 구성된 영상물은 보다 더 다원적으로 바뀌며, 전략적 기법을 도입하여 공연 적재적소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음악적 변화에 있어서도 변화를 꾀하여 <뛰다 튀다 타다>만의 고유한 테마 선율이 관객들의 귓가를 자극할 것이다. 연출자 이재성의 지휘 하에 음악감독 김만석, <반칙왕>,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으로 영화음악계의 탁월한 실력자이자 천재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작곡가 장영규, 제13회 한국 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 수상자이자 다수의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왔던 무대미술가 박성민, 그리고 대본작가 홍석환이 만나 만들어낸 2011년도 버전의 <뛰다 튀다 타다>는 고루한 국악 음악회가 아닌 신개념 음악회로 올 4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4월 1일 오후 8시, 2일 오후 3시/8시. 티켓 으뜸석 3만원/딸림석 2만원. 공연문의 02-2280-411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