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 3.4월 분양예정 아파트 대부분 연기 지난해 난개발 문제로 위축될 대로 위축됐던 용인 아파트시장이 아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이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건설사들도 분양을 연기하는 등 분양시기 선택에 고심하고 있다. 15일 한국주택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당초 3월∼4월중으로 이곳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1만여가구였다. 고려산업개발이 수지읍 상현리와 신봉리에 총 2363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대우건설 1698가구, 삼성물산 1219가구, LG건설 1280가구 등 10개 업체가 총 1만20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분양하는 곳은 LG건설, 성원건설, 태영건설 등 5개사가분양하는 2439가구가 고작이다. 조합원물량을 포함해도 계획한 물량의 25%만이 제대로 공급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하는 것은 무엇보다 분양이 제대로 될 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을 봐가며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자칫 분양률이 저조할 경우 회사가 안게되는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로는 5월 정도 분양할 계획이지만 그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용인의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전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전세수요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매매는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이 지연되는데는 아파트 인허가 과정이 더욱 강화된 것도 한 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택지지구가 아닌 수지읍 신봉리에 1698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였던 대우건설 관계자는“인허가 조건이 강화돼 단지주변의 도시기반시설을 더 확충하기 위해 분양을 연기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는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시 건축과 관계자도“택지지구가 아닌 준농림지 등에 아파트를 짓는 행위에 대해서는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인허가 과정이 많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30평형대의 중형이 1517가구로, 전체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공급했던 건설사들이 경기침체로 대형평형의 미분양사태를 맞아 중소형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용인지역 대형아파트 공급을 주도했던 LG건설은 상현리에 공급할 아파트 1034가구중 절반 가까운 482가구를 34평형으로 공급한다. 성원건설도 전체공급물량 860가구중 30평형대가 540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양가는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LG건설은 평당 488만∼560만원선으로, 한신공영은 410만∼500만원으로 정했으나 다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관계자들은 분당이 평당 680만원∼800만원선임을 볼 때 소형은 평당 550만원, 중형은 7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현리 LG 아파트 = 148% 용적률에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으로 된 단지다. 전체부지의 70% 이상이 임야로 구성돼 있고 북측에 쌍용 1차와 고려산업 단지가 인접해 있다.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상현지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개발의 여지가 많다. ◇언남리 성원아파트 = 용적률 173%에 지상주차장이 없애 쾌적한 분위기다. 골프장이 남향 전면에 펼쳐져 조망이 좋은 편이다. 393번 국도를 통해 분당 7분, 강남 30분내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분당과 서울간 고속도로 4개노선의 이용이 가능하다. 3∼4월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계획 및 연기현황업체명 분양시기(계획) 위치 평형 가구수 연락처 연기여부 고려산업개발 3월 수지읍 상현리 46∼67 737 02-369-7310 연기대림산업 〃 수지읍 죽전리 32 141 02-368-6806 연기 대우건설 〃 수지읍 신봉리 34∼63 1698 02-2288-3467 연기 삼성물산 〃 구성면 언납리 25∼49 1219 02-1588-3588 연기 성원건설 〃 구성면 언납리 33 340 02-3404-2085 분양 38 200 47 240 59 80 LG건설 〃 수지읍 상현리 34 482 02-728-2516 분양 42 326 48 226 한신공영 〃 기흥읍 신갈리 32 169 02-5907-492 분양 37 40 45 50건영 4월 죽전택지지구 33∼60 1258 02-369-7310 고려산업개발 〃 수지읍 신봉리 33∼67 1626 02-6363-1288 연기LG건설 〃 구성면 보정리 58 162 02-728-2343 분양 68 84 태영 〃 구성면 마북리 32 286 02-3270-6804 분양한라건설 〃 죽전택지지구 45 400 02-3434-5789 연기 2001-02-15
- <지역풍향계>포항시 명퇴진통 포항시가 공무원 구조조정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시는 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난 98년 7월부터 오는 2002년 7월까지 465명의 직원을 퇴출해야 하지만 지난해 90명을 퇴직시킨 것을 비롯, 지금까지 368명을 내보내는데 그쳐 목표 시한인 2002년 7월까지 97명을 추가로 줄여야 할 형편이다.그러나 현 단체장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않은데다 선거까지 겹쳐 퇴출대상자들이 버티기로 나올 경우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이 때문에 포항시는 명퇴대상으로 거론되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결단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지난 1월의 명퇴및 조기퇴직신청결과 6급 직원 1명만이 신청하는등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포항시는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정부의 역인센티브 방침에 따라 각종 보조금이 줄어드는등 불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3월5일부터 10일까지 3월 퇴직희망신청을 받기로 하는등 매월 퇴직희망신청을 받기로 했다. 포항시 총무과 인력관리담당 관계자는 “포항시의 경우 타시·도 보다 공무원 평균 연령이 낮아 자연감소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등 타 시·군보다 구조조정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기인사가 지연되고 조직이 활력이 떨어지는 등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직원들의 용퇴가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이번 명퇴· 조퇴신청대상은 20년 이상 근속한 일반직 기능직 등 경력직 공무원으로 정년 퇴직일전 1년 이상 기간 중에 자진 퇴직하고자 하는 직원이다. 조기퇴직은 1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한 자로 조직개편으로 인해 과원이 발생한 직렬 및 직급에 한한다.주로 거론되는 퇴직대상은 43년 생과 46년 생 사이 공무원으로 43년 생 국장급 2명을 비롯 과장급 7명 6급 이하 9명 등 18명이다. 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1-02-18
- 증권포털 사이트 'Sejongiz.com' 세종증권의 경쟁력이 사이버에 있다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느부분이다. 그러나 이젠 다른 증권사들도 발빠르게 홈페이지 개편에 서두르고 있다. 삼성증권 등은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거의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세종증권은 지난해부터 시대의 흐름이 이미 사이버로 돌아섰음을 인정하고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기존의 틀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형태의 홈페이지인 세종아이즈(www.sejongiz.com)가 오는 3월 탄생한다. 세종아이즈는 차별화된 고급정보의 제공하여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의 홈페이지를 3월 중 증권포털사이트인 세종아이즈로 바꾼 후에도 세종증권은 올해 하반기까지 최종목표인 금융포털사이트로 확장 개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주요 컨텐츠는 트레이딩 시스템과 금융종합정보가 결합된 대화형 채널이다. 신속하고 안정된 트레이딩 시스템과 금융정보와 서비스 제공, 국내 최고의 증권커뮤니티, 탄력적 고객맞춤 서비스 등을 지향하고 있다. 세종아이즈는 시세 및 주문, 증권정보, 커뮤니티, 기타로 구분된다. 주요 세부항목으로는 증권정보 분야의 인터넷 방송과 커뮤니티 분야의 웹채팅, 맞춤 서비스, 메일발송서비스 등이다. 웹채팅에서는 고객간의 의견교류와 전문가와의 투자 전략 공유가 가능하다. 개인별 맞춤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들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성해서 이메일 등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세종아이즈는 은행 보험 등 각종 금융 정보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향후 종합 금융사로서의 발돋움을 위한 금융 포탈을 지향하고 있다. 고객의 보다 나은 사이버 매매를 위하여 세종증권은 기존의 홈트레이딩 프로그램보다 훨씬 향상된 프로그램인 HTS 3.0 과 NexTRADE를 준비하고 있다. 거래의 편리성 신속성 안정성과 풍부한 정보 측면에 있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1-02-18
- 주말이용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들 광양항 방문 제목: 세일즈 의정으로 선량들 광양항 방문부제: 정철기 의원 광양항 중요성 역설, 상임위원 12명 시찰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함석재)소속 국회의원 12명이 2월 17일∼18일까지 양일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시찰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이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광양항 방문은 해양수산부가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006년까지 조기 개발하고 광양항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확정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위원들의 이번 방문은 광양항이 지역구인 정철기(민주당)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임시회 기간 중 휴일인 주말을 이용해 다른 의정활동을 벌여 광양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정의원은 위원들의 광양항 방문에 대해 #광양항 개발에 대한 소속의원들의 이해를 돋구기 위해 계획했다##며 #현장에 가 보아야 필요성을 알 것 아니냐##고 세일즈 정책을 펼친 결과라는 것.이에대해 함석재 위원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정의원의 뜻과 같음을 나타냈다.특히 방문 위원들 중 정의원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 의원이 4명인데 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5명이나 참여해 세일즈 의정의 의미를 보탰다. 또한 이번 방문은 위원들이 향후 광양항 컨부두에 대한 예산 책정과 해운항만정책 활동에 참고가 되는 관계로 현지 광양항 조기개발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이 지역구인 민주당 정철기 의원은 #광양항이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입지를 선점하고, 중국의 상해항, 대만의 카오슝항 등 다른 항만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2011년으로 계획되어 있는 광양항 개발을 4∼5년 앞당겨 오는 2006년에 완료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광양항과 동측 배후부지 조기개발의 당위성을 해양수산부 등 정부의 관계부처에 수차례 걸쳐 촉구 했었다. 그 결과 올 3월이면 국내∧외의 민자유치와 정부재정에 의한 광양항 조기 개발과 제3섹타 방식에 의한 배후부지개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 되고있다.지금까지 광양항 개발에 대한 해양부의 소극적인 자세로 지연돼 왔던 점을 고려해볼 때 이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방문은 정부의 광양항 개발의 정책적인 지원과 집중적인 예산투입 등 종합적인 방안이 이루어져 광양항 조기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광양 오성록 기자 ckoh@naeil.com 2001-02-18
- 교육 뉴스라인 서울, 가정 미술 교사 남아돌아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은 18일 서울 시내 공립 초·중·고교 교사 8370명에 대한 3월1일자 정기 전보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초등교사의 22.1% 인 4558명이, 중등교사의 19.3% 인 3812명(중학교 2584명, 고교 1228명)이 자리를 옮겼다.시교육청은 "중등 교사 인사는 최근 4년간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교사를 대상으로 순환전보 원칙에 따라 교과목, 나이, 성별, 거주지, 교통편, 희망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에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가정, 미술, 과학 등의 과목에서 교사 수가 남아돌고 일본어 교사 수요증가로 독일어·프랑스어 교사도 남는 인원이 증가해 배치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교육청은 남는 과목의 교사는 과목을 바꿔 임용하고 독일어·프랑스어 교사에 대해서는 일본어나 중국어 부전공 자격을 딸 수 있도록 특별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초등교사 인사에서는 최근 12년 이내에 근무한 학교에는 배정되지 않도록 하되 지하철 추가 개통과 좌석버스 노선 변경 등 교통편을 최대한 배려했다고 밝혔다.인사 내용은 이날 오전 중 소속 학교를 통해 해당교사에게 개별 통보된다.대전, 교육행정 모니터 모집 대전시 교육청(교육감 홍성표)은 올해 교육 정책 및 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교육행정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모집 인원은 교직원, 학부모, 교원 단체, 시민 모임 등 교육에 관심이 큰 45명 안팎으로 오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자신의 인적 사항을 적어 시 교육청 홈페이지 시민의 광장(제언.모니터 마당)에 게시하거나 팩시밀리(480-7972), e-메일(kihoyk@dje.go.kr)로 신청하면 된다.시 교육청은 선정된 모니터 요원에 대해서는 교육시책 방향 설명회와 교육소식지, 회보, 각종 교육정책 관련 간행물을 수시로 제공하고 모아진 모니터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부산대 대학원 울산분원 설치 울산시는 시민들의 고등교육 수요증가와 고급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대학교 대학원 울산분원이 내년 학기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18일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대 울산분원은 남구 옥동 근로청소년회관에 설치되며 정보컴퓨터공학과, 응용물질공학과, 기계공학과, 건설공학과 등 4개학과 석사과정 100명과 박사과정 30명 규모다.시와 부산대는 대학원 울산분원 개설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4차례의 협의를 거친 후 지난해 11월6일 부산대측이 시에 대학원 분원 설치 협약을 제안해 성사됐으며 오는 26일 울산상공회의소를 포함한 3자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시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추가예산을 확보, 중·소강의실 10개소와 책걸상,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 18종을 지원키로 했으며, 부산대는 연내에 캠퍼스 개설과 관련된 교육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 개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울산시민 200명 정도가 부산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등 고등교육의 수요가 높아 대학원을 유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유명대학에서 이공계는 물론 문과계의 대학원도 설치를 원하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02-18
- 대기업 취업난 다소 풀릴듯 꽁꽁 얼어붙었던 대기업의 취업난이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한진 한화 롯데 등 재벌그룹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자체진단하면서 전면 보류했던 채용을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재벌그룹들은 내수침체와 수출불안에 채산성 악화까지 겹치는 등 경기침체가 가속화된 데다 주식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어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전면 보류해 왔다. 그러나 15일 진념 재경부 총리의 ‘채용시기 조절요청’이 재계 총수들에게 반발보다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해 주면서 신규인력 채용의욕에 촉진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점차 싹트고 있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시기 조절에 대한 총수들의 지시가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 실업사태 시대에 한 가닥 희망을 가져도 될성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졸 기준으로 신입 2500명, 경력 50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삼성그룹은 반도체 가격 불안과 기존 업종의 사업성과 하락 등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아래 채용계획자체를 아예 잡지 못했으나 주총 뒤 본격적인 채용에 착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LG그룹도 지난해 상반기 40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70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아예 채용 계획조차 잡지 못했다. 공채제도 자체를 없애고 계열사 별로 수시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량기업인 화학 전자 EDS시스템 등 계열사들은 오는 3월 최고 300명정도의 신규인력을 뽑기로 하는 등 전면 보류에서 채용 쪽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지난해말 650명을 선발, 지난 1월부터 신입사원 연수에 착수한 SK그룹은 올해도 약 600명의 신규인력을 뽑기로 하고 채용시기 조절에 착수했다. 그러나 SK그룹은 부서의 인력에 결원이 발생하거나 신규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전문인력은 수시로 충원키로 했다. 한진그룹도 올해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인력을 대거 뽑기로 했다. 지난해 대졸사원 224명, 조정훈련생 86명, 여승무원 1000여명을 신규 채용했던 대한항공은 올해는 지난해 수준보다 신규인력 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늦어도 다음달부터 신규채용에 착수키로 했다. 지난해 상·하반기를 나눠 각각 300명을 채용한 한화그룹도 지난해 수준에서 인력을 신규 채용키로 하고 채용일정 조정에 착수했다.한화그룹 한 관계자는 주총이 끝난 뒤 곧바로 채용공고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한편 재계는 실업자 100만명 시대에 실업사태를 막기 위해선 정부가 기업에게 세제 금융지원 확대를 비롯, 실업자 고용 사업주에게 지원되는 장려금제도 강화 등 관련제도의 보완을 촉구했다. 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1-02-16
- 전셋값 올들어 5주째 가파른 상승 2월 들어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500만∼2000만원이 상승했다. 심지어 지난달보다 20%나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도 있다. 이에 따라 99년과 2000년에 몰아쳤던 전세대란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급기야 건교부도 수도권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대한주택공사, 대한토지공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 16일 실태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실태 =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전셋값은 지난해 12월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로 접어들면서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급격한 상승을 보이던 전세가는 두째주로 접어들며 상승폭은 다소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유지했다. 이는 이미 전세가가 오를대로 오른 강남권과 20∼30평형대의 상승률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의 전세시장은 동작(2.55%), 은평(2.1%), 성동(1.76%) 중랑(1.7%) 등 외곽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작구는 신규아파트 31∼35평형대를 중심으로 전주보다 평균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대문구 휘경동 롯데 43평형은 1억 2500만원으로 전주보다 2500만원이 올라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인 = 보통 전세가는 2월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다. 지난해에도 1분기에 8.4%가 상승했는데 이중 2월에 4.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현재의 전세가 상승도 이사철 특수라는 성격이 강하다. 신학기와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들이 급등한 것이다. 이런 일반적인 요인에 재건축활성화로 인한 이주수요의 증가,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의식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소유주들이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 전세물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망 = 예년의 경우를 볼 때 전셋값은 2월말을 정점으로 3월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로 돌아선다. 올해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씨는“벌써 일부 수도권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선 곳도 있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2월말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전세의 월세전환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잠실 4개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아파트의 전세수요로 전세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01-02-18
- <통일뉴스>황장엽씨, `민족통일' 속간 허용 촉구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의 황장엽 명예회장과 김덕홍 회장은 발행이 중단된 동지회 소식지인 `민족통일'의 속간을 조속히 허용해 줄 것을 국가정보원에 지난 12일 촉구했다.황 명예회장과 김 회장은 이날 `우리의 입장'이라는 문답 형식의 글을 통해 국정원이 지난해 11월 `민족통일' 발행 제한을 포함한 5개항의 조치를 취한 이후 이 소식지의 발간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족통일' 발행 제한은 "무한정 끌 수 없는 문제"라면서 "3월에 가서도 국정원측으로부터 긍정적인 결론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리가 스스로 결심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특별관리대상'에서 `일반관리대상'으로 전환되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결코 일신의 안전이나 보장하려는 데 구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렇지만 "우리의 안전과 활동조건에 대하여서는 대한민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책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담보를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면서 "거취문제와 관련하여 최종적인 결심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1-02-14
- <일사람 뉴스라인> 자동차학원 단일노조 출범키로자동차학원단일노조준비위(위원장 공병오)는 다음달 25일 단일노조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9일 임시총회를 열고 노조 출범 일정도 확정했다. 24일 준비위 총회시 규약(안)을 확정하고 선관위를 구성하며 3월 18일 직선제로 위원장, 사무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현재 자동차학원단일노조준비위 소속 광주한국자동차학원 선진자동차운전학원노조 등 4개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16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사용주의 폐업,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전교조, 교원 5500명 증원 촉구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이부영)는 14일 정부가 올해 교원 5500명을 늘리기로 약속한데 대해 이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 5500명 증원 요청에 대해 행정자치부가 공무원 정원 조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1945명으로 축소했다”며 “교원 부족으로 심각한 교육현실인데 정부가 약속한 것을 이행하지 않아 교과전담제의 유명무실화는 물론 학급 과밀 현상으로 신학기 수업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지난 99년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매년 2000명씩의 교원 증원을 약속했고 올해는 5500명의 증원을 약속한 바 있다.민주택시연맹회사택시 차령연장 철회 요구건교부가 회사택시 차령연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민주택시노조연맹(위원장 강승규)은 14일 이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택시연맹은 “지난해 국회에서 사업용 자동차의 차령제도를 존치시키기로 하고 사업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는데 최근 건교부가 입법예고안보다 1년을 더 연장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건교부가 추진하는 대로라면 일반택시 차령이 사실상 6년이 돼 다른 차종과 달리 운행거리가 자가용의 10배가 넘게된다”고 주장했다. 근로자문화예술제 작품 공모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극윤)은 14일 KBS와 공동주최하는 제22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작품 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문화예술한마당인 ‘근로자문화예술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은 음악분야의 경우 2월 20일~3월 20일, 미술 분야는 3월 10일~4월 10일, 문학 및 연극분야는 5월 20일~6월 20일 공단본부 또는 지역본부와 지사에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수상작품은 미술의 경우 5월하순 중앙전시회 후 지역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학의 경우 심사를 거쳐 작품집을 발간하여 참가자는 물론 전국 도서관에 배포한다. 음악의 경우 지역별 예선대회를 거쳐 4월말 서울 KBS홀에서 본선대회를 열어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연극의 경우 8∼9월중 지역경연대회를 거치는데 연극참가팀에게는 지원금이 지급된다. / 이인영 기자 inyoung@naeil.com 2001-02-14
- 단신 국민주택 기금, 이자율 인하 등 전면 개편 국민주택 기금의 대출이자율이 크게 내리고 운용방식도 대폭 바뀐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4일“최근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부동산시장의 여건이 바뀌어 서민의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1년 조성된 국민주택기금의 당초 조성취지가 퇴색, 전면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국민주택기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전세자금이나 주택구입자금지원 부문은 폐지하거나 줄이되 저소득층의 주택임대료 지원이나 소형임대주택 지원 분야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현재 연리 8∼9%인 대출금리도 3∼4% 포인트 낮춰 기금조성 당시 시중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정한다는 원칙을 지킬 방침이다.개편안은 내년부터 적용하되 올해 기금을 토대로 마련된 사업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건교부는 내달중 기금개편안을 마련,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확정한 다음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올해 국민주택기금 규모는 47조8391억원으로 이중 18조5688억원이 주택건설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구입대출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대형 건설업체 올해 아파트 분양 20% 축소 올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분양할 아파트가 작년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14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61개 대형건설업체들이 올해 분양할 아파트는 22만551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에 계획했던 물량 28만4258가구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분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만853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6만3798가구) 경남(1만4140가구) 부산(1만2968가구) 인천(4328가구) 순이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15만6662가구로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기별 분양규모는 9월이 2만9178가구로 가장 많고 3월 2만3456가구, 12월 2만2994가구, 5월 2만1269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주)부영이 1만720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롯데건설 1만7162가구, 현대건설 1만6000가구, 삼성물산 1만5241가구, 대우건설 1만4294가구, 대림산업 1만4083가구, 벽산건설 1만2537가구, 현대산업개발 1만2510가구, 고려산업개발 1만131가구 등이다.인천국제공항 27일 종합시험운영 내달 29일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27일 공항이 실제 운영될 때와 똑같은 상황을 설정,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한다. 이날 시험운영은 지난 10월 이래 실시한 시험운영중 최대규모로, 가상 환송 및 환영객 1만여명과 가상여객 5000여명외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 운영요원도 500여명이 참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처럼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것은 공항 개항후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가상 이용객들은 여객터미널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 기본시설에서부터 무인안내시스템 주차장 교통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을 직접 이용하면서 점검하게 된다. 200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