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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전형과 고교선택 1. 학생부전형 당분간 강화-고교선택의 변수 올해 수시전형도 어수선한 가운데 마감되었다. 이번 수시전형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역시 학생부전형 선발인원의 확대이다. 당분간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도 대학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서울권 주요대학은 학생부선발인원을 5~10%증원했다. 이같이 학생부선발인원이 확대가 되면 학생부관리의 문제, 즉 고1때부터 교과, 비교과 관리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고교진학을 앞둔 예비고1 학생, 학부모는 특목고, 자율고, 일반고 등의 학교유형 선택 외에도 내신경쟁이 치열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상담한 예비고1학부모들 중 상당수는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2. 외고, 자율고생의 대입지원 경향 과고, 영재고는 다른 유형의 학교와는 다른,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 있다. 여기서 자세히 살필 수는 없으므로 과고를 논외로 하면 나머지 외고, 자율고, 일반고가 처한 상황은 비슷하다. 모두 내신과 학생부를 바탕에 둔 대입이라는 점을 비켜갈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외고에서 내신 3.0이내에 있는 학생들은 특기자로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례로 연고대의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은 타 대학에 비해 상당히 많은데, 외고생 상위권 학생은 주로 이 전형에 지원한다(물론 그 이외의 전형도 배제하지는 않는다). 외고의 내신 성적 3~4점대의 중간수준 학생들은 수시에서 연고대~ 중앙대, 이대 범위의 학교를 지원한다. 다만 이들은 수시논술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고도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한 특장점을 가지지 못하면 일반고 상위권학생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율고 학생의 학생부를 들여다보면 비슷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낮은 내신, 높은 학업능력(수능)의 비대칭 상황에서 학생부전형 카드를 쉽게 쓸 수 없는 것이다. 쉬운 수능의 불확실성 때문에 외고, 자율고생들도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특기능력이나 비교과활동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3. 일반고 선택시 고려해야 할 점 일반고의 경우도 내신경쟁이 치열한 학교가 나은가 좀 더 수월한 학교가 나은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른바 ‘학생부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이 고교선택의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막연히 ‘어디서든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신시험이 어려운 학교(또는 내신경쟁이 치열한 학교)가 나은가 그렇지 않은 학교가 나은가? 과거의 사례를 보면 내신시험난이도와 대입 실적은 높은 상관관계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내신시험이 쉬운 학교(또는 과목)는 학생들의 수능경쟁력은 약화되는 반면 치열한 내신 경쟁 과정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내신에서보다 수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수능이 주요전형요소일 때에는 대입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학생부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많아지고 수능이 쉬워지는 상황이 계속되면 고교진학과정에서 생각해 볼 것이 많아진다. 먼저 학교시험이 쉬운 학교에 가면 내신 성적을 잘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학생의 주관적 상태에 따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성적이 좋다하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에서 마음만 먹으면 고등학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적 등 객관적 조건이 비슷한 두 학생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출신학교변수가 툭 튀어나올지 모르는 일이다. 수능최저조건, 정시 등을 고려하면 수능실력을 높일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학교의 인프라도 살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내신 성적 평균 3.0이내에 들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학교의 인프라, 즉 학생들이 비교과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체계와 조직이 구비되어 있는가, 경시대회를 비롯한 학업증진(체험)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가? 대입지원시스템(학생들이 서류를 마련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은 잘 구축되어 있는가? 등을 살펴야 하는 것이다 4. 학교선택, 자신의 특성을 아는 것이 중요학교의 특성을 파악했다면 ‘나와의 상관관계’를 고민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경쟁을 좋아하거나 주위의 자극이 있으면 오히려 분투하는 성격의 학생이라면 내신경쟁이 치열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내신 성적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대외경쟁력이 높아져서 다른 경로(논술 또는 정시)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구력이 있고 주변의 상태에 휩쓸리지 않는 우직함이 있는 학생이라면 내신경쟁이 치열한 곳보다는 적절한 수준의 학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상대적으로 기회가 아주 많아진다. 내신 성적 최상위권이라면 학생부교과로, 2점대 이상의 상위권이라면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바탕으로 종합전형을 생각할 수 있다. 반대로 주위에 휩쓸리는 학생은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피해야 할 것이다. 중학교 때 잘 했다하더라도 긴장감이 떨어져서 학업활동이 오히려 약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의 특성과 환경의 조합이 최상일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상의 점을 고려한다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에도 대학에 진학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조사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자신이 희망하는 각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여 해당학교와 자신과의 궁합이 잘 맞는지, 무엇을 보완하고 어떤 점을 경계해야 하는지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송근호 원장송현고등부학원목동송현고등부학원 2649-2345신정송현고등부학원 2698-52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지원 대학 면접유형 파악해 모의면접으로 실전연습 지난 9월 18일로 2015학년도 대입 수시원서접수가 마감되었다. 이제 수능공부에 집중하면서 지원한 대학의 수시전형에 맞춰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할 시점이다. 논술시험은 수능 전보다 수능 후에 실시하는 대학이 많은 반면, 면접·구술시험은 전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다. 수능준비를 병행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시기상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대학별 면접·구술시험의 특징 및 대비방법을 정리해봤다. <주요 대학 면접·구술시험 유형 및 문항 예시> # 건국대학교학생부종합 KU자기추천전형의 2단계에서 면접 100%로 평가하며, 면접은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으로 실시된다. 개별면접은 제출서류에 기초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전공수학역량, 인성확인 위주로 진행한다. 발표면접은 제시문을 읽고 의견을 발표하며, 질의응답으로 논리력을 확인한다.<면접문항 예시>- 야생동물 치료센터에서 활동했는데, 어떻게 하게 되었고 얼마나 오래했나?- 친구의 고민과 고통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발명 청소년기자단 활동을 했는데, 기사에 어떤 내용을 실었나?- 금속결합에 대해 말해보고 특징을 2가지만 말해보시오. # 경희대학교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전형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하며, 면접은 학업적성과 관련된 것은 제외되고 인성면접만 실시하기 때문에 면접의 영향력은 감소했다. 가치관 및 인성,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면접문항 예시>- 지원하게 된 동기를 꿈과 연관해서 말해보라.- 고등학교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는데 리더십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 # 고려대학교학교장추천전형과 융합형인재전형의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하며, 면접은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인재상에 부합하는 기본역량과 융합인재로서의 발전가능성(융합형인재전형)이 있는지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면접문항 예시>- 고려대학교는 내게 ( )이다.- 경영학과 지원동기와 관련활동을 말해보라.- 자기 자신을 한 단어나 구로 표현하라.- 님비/핌피 현상의 구체적인 사례와 자신이 그 지역 주민일 경우의 견해는? # 서강대학교학생부종합전형 2단계에서 면접 20%를 반영하며, 면접방식은 일반면접으로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의사소통능력,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면접문항 예시>- 1분 동안 자기 PR을 해보라.- 문화와 예술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예시를 들어보라.- 과학 내신에 비해 수학 내신이 많이 모자란 이유는?- 함수에 있어서 미분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 서울대학교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사정관 면접으로 진행되며, 일반전형 면접은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방식이 달랐던 지난해와 달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 평가로 간소화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면접문항을 공통 출제한다. <면접문항 예시>- (지역균형)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지역균형) 수학과 관련된 활동들이 많은데 수학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지역균형) 고급화학 계절제 수업을 했는데 고급화학에서는 무슨 수업을 들었나?- (일반) 서울대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찾아가려고 할 때 인터넷으로 찾아가는 것과 실제로 찾아가는 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도식화시켜 나타내시오. # 연세대학교학생부종합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의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하며, 면접은 인성면접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이다. 의사소통능력 및 자기주도 활동역량 등을 평가한다. 특기자전형 면접은 계열별로 대학 수학에 필요한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한다. <면접문항 예시>- 지원동기와 지원자를 뽑아야하는 이유는?- 학업 이외에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해서 한 활동은?- 최근 관심 있게 본 사회현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 자신의 생각과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 다를 때,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나? # 이화여자대학교학생부종합 미래인재전형의 2단계에서 면접 20%를 반영하며, 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문항 예시>- 본인의 장단점을 말해보라.- 고등학교 때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이 무엇인가?- 학생이 논문을 쓰는 게 힘들었을 텐데, 쓰게 된 동기와 과정을 말해보라.- 사회적 기업가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사회적 기업의 정의를 말해보라. # 한양대학교학생부교과 학생부중심전형 2단계에서 면접 100으로 평가한다. 면접은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 확인 및 인성면접이며 2인 이상의 면접관과 10분 이내로 질의응답 하는 방식이다. <면접문항 예시>- 영어 독서부에서 영어책을 읽고 영어로 토론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 한글 민주주의라는 책을 읽었는데 한글 민주주의라는 말의 뜻이 뭔가?- 논문활동을 했는데 어떤 활동인가?- ‘기회는 균등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는데 그에 대한 학생의 생각은? <수시지원 후 면접시험 대비는 이렇게> # 제출 서류에 대한 철저한 확인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지원한 대학에 제출한 서류내용을 면밀히 확인한다. 3년간의 교과활동(교과 성적, 수상실적, 세부능력특기사항)과 비교과활동(창의적 체험활동, 자율 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독서활동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공동체 활동 중 발생한 갈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 과정, 결과에 대해 정리해둔다. 특히 이러한 활동이 자신이 지원한 학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둔다.아울러 학과를 선택하게 된 동기, 대학 입학 후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계획과 졸업 후 진로계획, 전공과 관련된 사회적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 등 예상되는 질문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부분도 궁금해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해두는 것이 좋다. # 결론부터 먼저 말하는 연습면접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하므로 먼저 결론부터 말하고 나서 부연설명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두괄식으로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들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명확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질문에 너무 길게 답변하면 다른 질문에 답할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장황하게 답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근거 있는 주장 펴기면접에서 시사적인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는데,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사 문제에 대한 수험생의 태도와 주장이 중요하다. 또, 결론에 이르는 과정도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시사적인 문제가 종종 제기되기도 하는데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근거를 적절하게 제시하고 일관되고 조리 있는 주장 2014-09-29
- 고교진학 심사숙고의 출발점 고등학교 진학은 대학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아이에게 선택을 맡기게 되면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휩쓸리기 일쑤이다. 그리고 부모입장에서 판단하려니 입시제도 전반의 흐름을 꿰는 것이 쉽지 않아, 여기저기 설명회나 컨설팅을 찾아다녀보면 답은 안 나오고 골치만 아프다.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하다보니 오랜 입시 경험을 가진 졸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명확하게 답이 보인다. 우선 고등학교 진로선택이 갖는 의미부터 되새겨 보자.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훌륭한 연습장’이자 ‘평가무대’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교진학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하고, 대학입시를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후자에 무게가 쏠리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소위 명문 사립고를 거쳐 온 졸자의 입장에서는 고등학교 생활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깊다. 하지만 날로 입시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는 대학입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 입시의 전략적 측면에서 고교진학을 고민한다면, 대체로 아이의 중학교 교과목 성적으로 단편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학생의 ‘학습 성향’과 ‘생활패턴’이다. 대학 입시 전형요소를 보면 내신, 수능, 학생부, 논술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전형요소 중에서 우리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먼저 숙고해보라는 말이다. 언론에서는 입시비중을 중심으로 떠들어대지만 근본적으로는 전형요소를 다양화한 것도 아이들마다 학습 성향과 생활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간과한다면 고3때 진학상담을 하면서 비로소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이런 과오를 밟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아이가 내신, 수능, 학생부, 논술 전형 중에서 어떤 방면으로 재능을 보일까 깊이 숙의(熟議)해보자. 그것은 중학교 때 내신대비를 원활히 해왔는지, 큰 대회나 큰 시험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지, 교우관계가 활발하고 외향성이 강해 활동적인 유형인지, 생각이 깊고 신중하며 소통능력이 좋은 아이였는지 종합적이고 다면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최 강 원장 (www.sindlin.com) 042-477-7788미담 언어교육 연구소장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해법독서논술 대전북부지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우리아이의 미래를 위해 고2 학부모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일 이번 주부터 한양대와 건국대를 시작으로 수시 논술시험과 구술면접이 시작된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50대1 내외의 치열한 논술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자가 되어야 한다.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원서를 쓰면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입시의 방향이 180도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원서를 잘못 지원한 학부모도 상당히 많다. 3년간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원서 지원을 잘못한 학부모도 많다. 그래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속담 중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잘못되면 훌륭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입시의 시작은 원서지원이다. 그런데 그 중요한 원서 지원이 잘못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가장 큰 원인은 제대로 되지 못한 학생의 진단에 있다. 우리 아이들이 치르는 입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수시는 다시 학생부 교과, 종합, 논술, 실기전형으로 나뉘게 된다. 그런데 이 간단한 분류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가 어느 전형으로 지원을 해야 할지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는 고2학부모는 10%도 안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1년 동안 지속되어 내년 9월까지 가면서 모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최근의 대입 전형은 급속히 바뀌고 있다. 입시 전문가조차도 혼란스러울 정도다. 이런 변화를 학부모 개인이 쫓아 임의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무모할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위험하다.성공입시의 출발은 학생들의 정확한 진단과 잠재능력까지 고려한 입시 준비가 필수적이다. 아이에게 수시전형이 유리한지, 정시 전형이 유리한지를 파악해야한다. 현실적으로 재학생은 정시전형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수시전형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과 교과전형, 논술전형 중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한다. 고등학교 2학년의 입시는 1년이 남은 게 아니라 지금부터 유리한 전형을 찾아 차근차근 입시체제로 들어가야 하는 시기이다.그 첫 단추가 학생의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해야 한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안논술학원 오세우 원장031-386-38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과정을 경쟁력으로! 지난주까지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2014학년도보다 주요 대학 논술중심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지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6회 지원카드를 앞에 두고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고민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 비중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대비학습을 하면서 자소서를 마무리하느라 이래저래 힘든 시기를 보냈다.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하는 고1, 고2 학생들을 위해 올해 이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한 과정과 그에 대한 조언을 정리해보았다. 3학년 1학기 성적에 희비 엇갈려입학사정관전형이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모집 비중도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그중에서도 학생부 교과는 지원자가 해당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소이다. 학생부의 경우 1학년 때부터 계속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3년간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교내 수상 실적도 쌓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바로 이런 점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1, 2학년 2년간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해온 학생들에게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그 결과에 따라 수시모집에 지원할 대학이 달라질 수도 있는 중요한 시험이었다. 따라서 고3 학생들은 수시전형 평가에 반영될 이 마지막 시험에 수능 못지않게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내신 시험이라는 게 온갖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 최종 등급이 표시된 성적표를 받던 날 희비가 엇갈렸다. 1, 2학년 때보다 최고점을 찍은 학생은 목표 대학에 지원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에 뿌듯했고, 무난한 성적을 올린 학생은 비록 아쉬움은 남지만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는 것에 안도했다. 반면에 1, 2학년 때보다 훨씬 더 낮은 성적을 얻은 학생은 3년간 학생부에 기울인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좌절감에 휩싸였다. 3년간 학생부 챙기면 든든한 보험 생기는 셈그렇다면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신 성적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과연 의미 있을까. 1학년 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성적을 관리한 학생은 그만큼 진학에 대한 목표를 일찍 세우고 입시 준비를 시작한 셈이니 3년간 흔들림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물론 내신 공부할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험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 내신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수능 대비학습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교내 활동이나 경시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비교과 스펙까지 챙기느라 스마트폰, 게임 등에 한눈을 팔 여유가 없다. 이렇게 3년간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학생부가 돋보일 수밖에 없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고 정시까지 대비하는 전략이 가능해 더 안정적으로 입시를 치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만 봐도 연세대가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일반전형이 39.63:1이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지난해(7.11:1)에 비해 크게 상승했어도 13.7:1이었다. 고려대 역시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높은 일반전형은 43.40:1을 기록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7.52:1, 융합형인재전형은 18.20:1이었다. 수험생들 사이에 논술전형은 거의 로또 수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은 그보다 훨씬 더 낮다. 그러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 학생들은 3년간 힘들게 고생해 든든한 보험 하나를 확보하는 셈이다. 물론 누구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니라 고교별 특성과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그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단, 내신 성적도 우수한 편이 아니면서 진학 목표만 높게 잡고 단지 스펙 쌓기만을 위한 비교과 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자소서 공통문항과 대학별 문항 미리 파악해 대비학생부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은 소신껏 학생부종합전형에만 지원하거나 논술전형까지 포함해 지원하기도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승부를 걸 정도로 내신 성적이 극상위권이고 모의고사 성적도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로 목표 대학을 공략할 전략을 세우면 되니 지원할 대학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 대부분의 학생은 과연 어느 대학까지 지원해야 후회가 없을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최적의 6장을 콕 짚어준다면 좋으련만 담임선생님도 사교육 컨설턴트도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전적으로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부모가 여러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와 의논해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최종 선택은 아이와 부모의 몫인 것이다.또 다른 어려움은 여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경우 자소서를 각 대학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었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자소서가 공통양식으로 바뀌어 쓰기가 훨씬 수월해졌지만 그래도 1~3번 공통문항 외에 4번 문항이 대학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어 절대 만만치 않았다. 서울대는 4번 문항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해 선정 이유를 기술하는 것이었고 연세대는 진로 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한 사례, 고려대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기술하는 것이었다. 수험생이 돼 자소서를 한 번 써보면 지원할 대학의 자소서 문항을 미리 파악해 3년간 활동자료를 모으고, 느낀 점을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게 왜 중요한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수시지원 일찍 마감하고 수능 공부에 전념해야올해는 수시모집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치거나 직후에 시작돼 수험생들은 연휴에 집중학습을 하면서 자소서를 최종 마무리해 지원하느라 바빴다. 수험생이나 부모 모두 자소서를 완성하기는 했지만 과연 이대로 마감해도 되는지 불안하다는 하소연이 많았다. 모집기간 동안 입력한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어 특히 가장 합격하고 싶은 대학일 경우 지원 후 읽고 또 읽으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찾게 된다. 하지만 지원이 완전히 마무리돼야 아이가 마음 편히 수능 준비에 전념할 수 있으므로 아무리 미련이 남아도 적당히 접고 최종 마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합격할 것 같았던 학생이 탈락하기도 하고 안 될 것 같았던 학생이 합격하기도 하는 등 누구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어 결국 마지막까지 정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정답이기 때문이다. 장은진 리포터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서류평가 변별력 약해 2단계 면접에 집중해야 고교진학이 대학입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마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일 겁니다. 고교시절은 꿈을 향해 도약하는 시기로, 막연했던 진로를 구체화시키는 시간이지요. 그래서 고등학교 선택은 대학 선택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10월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본격적인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전형이 시행됩니다. 이에 앞서 일산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에 있는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를 특징별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1단계 전형, 성취평가제+9등급제로 산출한영어 성적이 당락 좌우 전기학교로 분류되는 고양외고와 고양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11월6일 인터넷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단계 전형을 거쳐 11월 26,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두 학교 모두 1단계 전형에서는 중학교 2, 3학년의 영어 내신 성적과 출결(감점)로 학생을 선발한다. 영어 내신 성적은 중학교 2학년 때는 절대평가(성취평가)로, 중3 때는 상대평가(석차등급)로 반영한다. 영어 성적은 학기별 가중치 없이 학기당 동일하게 40점씩 총 160점이다.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2학년 성적은 ‘A??(영어성적 상위 20% 이내)를 받은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학년 영어 성적이 1단계 전형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 영어 내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1단계 전형에서 고양외고는 모집인원의 2배수를, 고양국제고는 1.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전형에서는 서류평가를 포함한 면접과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자소서에 인증점수 또는 입상실적을 직간접적으로 기재한 경우 ‘0점’ 처리, 부모의 지위 등을 암시할 경우 배점의 10% 이상 감점을 받게 된다. 자소서는 자기주도학습과 인성 영역을 기록하되, 영역 구분 없이 1500자 이내로 작성한다. 특목고(과학고 자사고) 등 전기학교에는 1개교만 지원가능하고, 접수 일자 및 전형 일정이 다르더라도 2개교 이상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합격후 등록을 포기해 타학교에 지원해도 이중 지원으로 불합격처리 된다. 고양외고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4개과 250명 선발 지난해 경쟁률 영어 1.69대1 중국어 2.51대1 일본어 2.86대1 스페인어 2.88대1 고양외고는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과 등 4개과에서 총 250명(정원내)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영어과와 중국어과는 각각 3학급 75명, 일본어과와 스페인어과는 각각 2학급 50명이다. 모집 정원의 80%(200명)은 일반전형이며, 20%(50명)은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2014학년도 일반전형 선발 경쟁률을 살펴보면 영어과는 1.69대1, 중국어과는 2.51대1, 일본어과는 2.86대1, 스페인어과는 2.88대1이었다. 2001년 개교한 고양외고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사립외고로서 우수한 대학진학 성적이 돋보인다.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 진로교육으로 해마다 150명 이상의 학생들을 서울대(22명 합격) 연고대에 합격시켰다. ‘Mission 7.11’이라는 고양외고만의 특장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3년 동안 R&E(과제연구프로그램)과정과 R&D(독서토론프로그램)과정에 참여해 진로를 탐색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사전지식을 쌓아가게 된다. 또한 전공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와 진학에 유의미한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활동을 한다. 영국과 스페인 등 해외대학에서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언어 특화 프로그램과 미국 수능체제인 SAT준비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1인 1예체능 과정과 리더십캠프, 명사초청강연과 월1회 이상의 봉사 및 나눔 활동에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고양외고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 인문 예체능 시사사회 경제 과학환경 언론홍보 영어 수학 등 분야별 동아리를 개설해 전교생이 활동하고 있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참여하는 40여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고양국제고 일반전형 120명 지역우수자전형 40명 등 총 200명 선발지난해 경쟁률 일반전형 2.49대1, 지역우수자전형 2.43대1 사회통합전형 1.23대1 2011년 개교한 고양국제고는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첫 졸업생 중 수능 5개 영역 전과목 만점자(원유석)를 배출해 주목을 받았다. 공립특수 목적고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자율학교로 지정돼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고양국제고는 일반전형 120명, 지역우수자 전형 40명, 사회통합전형 40명 등 총 2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모집정원의 20%를 선발하는 지역우수자 전형은 2014년 2월28일 이전 고양시 소재 중학교 재학생(2015년 2월 고양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을 대상으로 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년별 8학급, 학급당 25명 정원이다. 2014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2.49대1이었으며, 지역우수자 전형은 2.43대1, 사회통합 전형은 1.23대1로 평균 경쟁률은 2.23대1이었다. 지역우수자 전형 외에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나 국제고가 있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고양국제고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중학교 기 졸업자는 출신 중학교 소재지에 관계없이 경기도에 보호자와 거주 시 지원 가능하다.고양국제고는 국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 정치, 국제 경제, 세계문제, 비교문화 등 국제계열 과목을 심화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또한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능력을 기르기 위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준비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국어 수학 논술 어학능력시험대비 등 총 60여개의 방과후수업을 운영하며, 각종 경시대회 준비와 심화학습을 위한 학술 동아리 및 스터디 활동을 지원한다. 2학년 때는 1년간 개인 또는 모듬별로 국제사회 경영 경제 교육 환경 문화 등의 주제를 선택해 연구 활동을 해야 하며, 결과물로 소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1인3기 예체능 교육으로 클래식 기타와 전통국악, DSLR카메라 실습과 컴퓨터그래픽 실습, 태권도 검도 플로어볼 등의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2014-09-28
- 2015년 특목·자사고, 합격의 열쇠는 ‘학생부’가 쥐고 있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가 두 달앞으로 다가왔다. 절대평가제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량적인 평가인 성적변별력이 약해지면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휘했는지가 정성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것이 핵심. 작년에 비해 자기소개서 글자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짧은 글 안에 자신의 우수성을 어필해야 하는 것도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특목·자사고 입시의 메카, 신동엽 입시컨설팅센터를 찾아 신동엽대표와 2015년 특목고 자사고 입시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신동엽 대표 Q. 올해 입시의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A.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 자기소개서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대부분의 학교 입학담당관들은 자기소개서는 표준화 되었기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합니다. 외고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써주신 학업적성과 역량을 가장 신뢰한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전 교과 성적이 매우 탁월하고 우수하다’고 언급되어 있다면 교과학습발당상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볼 수 없는 외고로서는 학생의 전반적인 우수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겠죠. 이에 반해 주요과목 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자사고는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더불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따라서 학생부와 연계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가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부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진정성에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중요해진 학생부의 위상은 입학전형안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학생부를 중1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는데, 중3부터 준비해도 될까요?A.특목·자사고가 목표라면 1학년때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관리해야합니다.후기 자율형학교인 한일고의 경우는 서류와 면접이 40점인데 면접보다 서류의 영향력이 더 큽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1년 20시간, 3년간 60시간의 봉사활동이 가산점인데, 기본점수 2점에 학년 당 1점씩의 매년 가산점이 주어져 총 5점을 받게 되요. 사실상 중3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늦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는 서류평가 40점 중 5%에 해당하는 점수이기에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상산고의 경우도 학생부가 우수하면 면접에서 4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사실과 북일고 국내과의 경우 70%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뽑는다는 사실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목·자사고 진학이 목표라면 1학년때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학업성적은 물론 동아리, 진로, 봉사활동을 비롯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독서이력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Q. 내신성적이 올A등급이 아니어도 특목고 자사고 지원이 가능할까요? A. 내신 B등급도 지원 상황에 따라 충분히 면접기회가 가능합니다. 그 만큼 학생부가 우수한 것이 중요합니다.상산고의 경우는 과목별 성취도 감점제를 실시하는데, 내신이 400점 만점인데 B가 있는 경우도 면접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후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B가 한 개 있는 경우는 3학년 1학기 수학이 B일 때 -1.6이 최대 감점되고, 1학년 2학기 사회 또는 과학이 B일 경우 -0.24가 감점되요. B가 두 개일 경우는 최대 감점이 3학년 때 수학과 국어 또는 수학과 영어인 경우인데 이때도 -2.88에 지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내신은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요소이지만 1단계를 통과하면 학생부 가산점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부 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마지막 남은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부족한 부분을 만회해 줄 수 있는 학생부를 관리해야하며, 중1~중2 학생은 학생부 관리가 입시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합니다. Q. 선택받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A. 학생부와 자소서 연계해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개별/공통문항 준비하세요.학생부는 학생의 모든 학교활동이 기록되어 있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근거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나가야합니다. 올해부터 독서기록란이 빠졌지만, 자기소개서 안에 독서활동을 녹여내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향상 노력과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연계해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활동, 수행평가, 논술형 평가 등과 연계해 사례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해야하는데, 이와 관련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배경지식을 갖춰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하나고, 상산고, 한일고, 북일고는 공통면접 창의성 문항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개별상담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기소개서 작성, 구술면접 대비 등 특목고 자사고 입시를 제대로 아는 멘토의 코칭과 멘토링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문의 : 02-549-2418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독서와 토론으로 심력(心力) 키우기 수업 중 저학년 친구가 대뜸 말한다.“선생님, 전 우리나라가 통일 안 됐으면 좋겠어요.”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한 마디로 우리도 살기 힘든데 통일하면 큰일이라는 것이다.아무렇지도 않게 어린 친구가 하는 말로는 그냥 넘길 수 없기에 차분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았다. 아이들의 마음에 오아시스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이들의 마음이 메마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교육 환경에 있다. 잦은 교육 정책 변화에도 희망의 대한민국이 아닌, 한 줄 세우기에 지쳐버린 학생들은 5%의 우등생과 95%의 열등생을 양산하는 나라가 돼버렸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그래서 뿌리가 깊이 내리지 못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최근 윤 일병 사건 등으로 표출되는 굴절된 젊은이들의 문제가 더 이상은 이어지지 않도록 마음에 흠뻑 물과 영양분을 부어주는 심력(心力)을 키워야 한다. 폭풍과 바람에도 끄떡없는 뿌리 깊은 나무, 심력 강한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심력 키우기에 가장 좋은 양분은 칭찬이다. 칭찬 받지 못한 아이는 자존감이 낮다. 낮은 자존감은 삐뚤어진 가지로 자란다.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담아 콕 집어서 칭찬하고 안아주자. 또한 대부분의 심력이 약한 아이는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껏 읽는 책이 만화책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어휘력이 약해 책을 읽어도 이해를 못해 읽기를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을 때 부모가 읽어 주는 책은 아이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책을, 아이 혼자 읽히는 책은 아이 수준보다 약간 낮은 책을 권한다. 독서 없는 성장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다. 우리의 기억 능력은 토론을 통해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것은 그 어떤 학습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토의?토론을 유지 신설하고, 미시독해나 여러 가지 독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제 더 이상 우울한 대한민국이 아닌 희망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그 길에는 우리 아이들의 심력을 키워주기를 가장 우선해야겠고, 그 땅을 독서와 토론으로 거름지게 해야겠다. 이혜자 지부장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서초남지부문의 02-597-1939www.hanuriboo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 내가 만들어가요~ 경쟁보다는 협동을, 나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가 있다. 교실마다 넘쳐나는 생동감, 학교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웃음 짓는 아이들. 즐겁게 삶을 배우고 미래의 꿈이 영글어가는 ‘산의초등학교(이하 산의초)’의 모습이다. ■교육과정에 녹아드는 혁신교육, 행복을 꿈꾸다산의초에서 받은 첫 느낌, 그것은 남달랐다. 남녀학생들이 어우러져 고무줄놀이를 하고, 공연 무대에서 열심히 댄스연습을 하는 모습에서 활기가 전해져 왔다. 교장선생님께 과제해결을 위한 인터뷰를 부탁한다며 불쑥 찾아오는 5학년 남학생들에게서는 스스럼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행동하는 자유로움도 엿볼 수 있었다. 2013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산의초의 변화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유혜근 혁신부장의 설명이다. “어느 혁신학교나 마찬가지겠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혁신교육 1년을 거치면서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녹아나는 프로그램이 정착되고 있다.”산의초의 특별함은 40시간 늘어난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두드러진다. 1~2학년 생태체험, 3~4학년 문화예술, 5~6학년 진로·동아리 등을 학년별로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교과과정과 연계시키고 있다. 인근의 호수공원, 여수내천, 중앙공원 등으로 수차례 생태체험을 가며 감성을 높여간다. 교과와 연계한 자연과의 교감, 박물관·미술관 견학, 아침을 여는 음악회(매주 금요일)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도 쑥쑥 키워간다. 5~6학년은 학생 주도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있다. 교육과정 동아리 45개, 방과후 학생동아리 40여개, 가족동아리도 22개나 운영 중이다.특히 10월에 3일간 진행되는 ‘산의 예그리나 축제’는 혁신학교로서의 성과가 고스란히 들어나는 축제. 각종 동아리 활동 발표, 학급별 학예행사, 결과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움 중심·학생 중심 수업과 활동, 아이들은 자발적 의지 높여무엇보다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이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습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주입식이 아닌 자기 생각을 만들어 가는 배움 중심의 수업은 학생의 창의력·자발성·의지를 키워나간다. 2학년 교과 과정인 ‘다문화 축제’를 예로 들면, 모둠별로 학교와 가정에서 충분히 준비해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전달식 수업은 소외되는 학생이 생기고, 발표를 잘하는 학생만이 우수하게 보이기도 한다. 모둠별 수업에서는 평소 소극적인 아이들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유 교사는 학생 중심 수업의 장점을 설명했다. 학교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학생자치활동도 활발하다. 자가용 등교를 제한하는 교통 캠페인을 벌여 성과를 내기도 했고, 운동장 사용 규칙도 만들어 전교생이 실천해 가고 있다. ■열정에 가득 찬 교사, 진정한 공동체를 완성하다산의초의 또 다른 변화의 축은 선생님들이다.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과 호흡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등도 선생님들에 의해 꾸려졌다. “특화된 프로그램을 외부강사들을 채용해 운영하는 학교도 있지만, 산의초 선생님들은 초등교사야 말로 초등교육의 전문가라고 인식한다.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결성해 함께 학습하며, 필요하다면 외부강사를 초빙해 배운다. 그 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열정을 보인다.”힘들고 일이 늘어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는 선생님들. 산의초에서 6년을 보낸 아이들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있도록 오늘도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 누구랄 것 없이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로 책임감을 느끼며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의 근간이 되고 있다. 권성미리포터 kwons0212@naver.com ■혁신학교인 우리학교 이래서 좋아요!▷이원재(초6) - 시험 범위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서술형 문제가 늘어나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좋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특색이다. 엄마와 친근해지고 늘 바쁜 아빠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동아리는 정말 재미있다.▷한상준(초6) - 학교에서 공부만 하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많이 해서 좋다. 작가 동아리에서 소설을 쓸 수 있어 즐겁고, 독서논술교육과 국악교실도 새롭다. 학교에서의 자유를 누리려면 책임도 따라야 하는데 서로 불편함을 주지 않는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장경일(초3·6학부모) -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학교 공개를 많이 하고, 교육활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 자유롭고 활발하게 지내 중학교 적응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살짝 고민된다. ▷김현기(초1·4 학부모) - 일률적인 전달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방식에 만족한다. 특히 수업마다 선생님들의 열의가 돋보인다. 아빠들이 참여하는 행사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혁신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학급당 인원수가 너무 많은 것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인터뷰 - 산의초 이형수 교장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 값진 공동체를 위하여 Q 혁신학교로서 산의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학교를 지향한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소통, 공감, 참여, 배려가 필수적이며, 협동이 이뤄져야 한다. 각 학년의 학부모 공동체, 학부모·교사 협의체에서 많은 대화, 토론, 합의를 통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협의에 참여해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값진 법이다. Q 혁신학교 지정 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있다면?학교 구성원들이 다 같이 참여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배우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토의·토론, 프로젝트수업, 문제해결학습, 독서·논술 등으로 표현력을 기르는 수업을 지속해왔다. 표현력은 단기간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가면서 성과를 드러낸다. 혁신학교 초기보다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내년에는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 Q 산의초는 과밀학급, 과대학 2014-09-23
- 역사, 차근차근 준비하자 2017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그 동안 인문계 학생들만 응시했던 한국사가 자연계, 예체능계 학생들에게도 필수 과목이 되면서 초?중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역사를 포함한 사회과목은 단순 암기과목으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연관지식을 갖추지 않고 인물과 연대기 중심으로 암기만을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고역이다. 실제 역사교육 현장은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 초등과정에서 한국사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방대한 내용이 한 학기 분량에 모두 수록되어 있다. 이를 초등학생이 수업시간에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중등과 고등과정도 문제는 다르지 않다. 중등 역사교과서가 350페이지, 고등 역사교과서는 450페이지 정도로 적지 않은 분량이다. 하지만 초중고 과정을 통틀어 이해해야 할 내용에 비해 수업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고등과정에선 국영수는 주요과목으로 많은 시간을 할당하지만 한국사 는 기타 과목으로 분류하여 수업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충분한 학습을 하기에 부족하다. 때문에 학교 교과과정만으로는 교과서 내용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수능을 중심으로 요약 정리하는 식의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비단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 지리 등 사회 과목은 내용 자체가 매우 광범위하고 많은 양의 공부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배경지식까지 체계적으로 천천히 쌓아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외우지 않고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역사의 경우에는 교과과정과 더불어 답사를 겸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어떻게 정리하는 좋을까?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인물 위주의 역사를 공부해 두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등 교육과정에서도 필요한 배경지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는 아이의 역사관이나 가치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역사는 5학년 교과과정이 시대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역사를 시대 순으로 준비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중?고등학교의 교과과정 역시 시대 순으로 편성되어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기본 틀이 된다. 역사는 초?중?고 과정을 통틀어 공통적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과 시대별 지도이다. 유물은 단순한 역사의 흔적이 아니다. 유물 하나만으로도 인물의 탄생과 시대적 배경을 예측할 수 있으며, 정치 경제적 흐름까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을 눈으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직접 모형을 만들어 본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유물의 의미를 더욱 또렷하게 기억할 것이고 시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대별 지도로는 우리의 영토 나아가 세계의 정세 흐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간단히 한반도의 변천사를 보아도 외세의 침략을 유독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위치를 이해할 수 있다. 세계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반도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밖으로 뻗어 나가기 좋은 발판의 위치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를 배우고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 현장으로 답사를 떠나는 것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국토를 돌아보면서 곳곳에서 조상들의 숨결과 문화재를 느낄 수 있는 역사 현장 방문을 가족여행으로 선택한다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서울 인근에만 해도 많은 역사의 현장이 있다. 선사유적지, 아차산, 한성백제 박물관, 강화도, 수원화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답사는 역사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아이들이 자발적 학습 의욕을 가질 수 있는 부가 기회까지 줄 것이다. 민성원연구소 노원중계센터 양혜정 역사논술 주임문의 1800-72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