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 전자 계열사 해외서 잇따라 수상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해외에서 잇따라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는 기업지배구조개선 평가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ISS(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 )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기업지배구조 최우수 상"을 수상했다.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말레이시아 국내외 기업들을 망라해서 평가하는 말레이시아 종합 생산성 대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는 6일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미주, 유럽 등 500개 투자기관(펀드운영사)이 투자하는 전세계 80여개국가 2만개 회사들에 대한 의결권 행사(위임장 행사시 찬반여부에 대한 의견 제시)와 경영분석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ISS(대투자가 서비스 전문기관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 )로부터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상 ( ECG Award : Excellence in Corporate Governance Award )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상으로 같은 실적을 내는 미국의 기업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증후군에서 한국기업들이 벗어날 수있는 계기가 된것으로 삼성전자측은 평가하는 한편 최근 국내외적으로 강화한 IR활동이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이번 수상과 관련 ISS의 사장 브루스 밥콕(Bruce Babcock)은 " 이번 기업구조개선 상의 수여는 이들 기업이 높은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했고, 이들 기업이 속한 시장에서 경쟁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전례를 제시하는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ISS는 의결권 행사 대행 및 기업분석과 컨설팅을 진행하는 80개 시장(국가)에서 2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고, 이들 수많은 기업중에서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삼성전자, Nokia 등 단지 5개 회사라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98년부터 노력해온 경영설명회 개최, 사외이사제도와 감사제도의 선진화, 투자자 중시 경영활동 등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ISS는 6일(미국현지시간) 이번 기업구조개선상 수상 기업 발표를 통해서 주요 선정기준이 △정보공개수준 △ 기업투명성 △ 투자자 중시 경영(IR활동 포함)△ 지배구조개선 등이었음을 밝혀 삼성전자의 기업지배구조등 경영투명성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문에서 높이 평가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4일 포쳔지가 선정 발표한 세계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에서 8위에 랭크됐고 국내에서는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제정한 제1회 감사대상도 수상하는 등 경영투명성 관련 대외평가가 호전되고 있다.ISS는 올해 기업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한 삼성전자, NOKIA, Tokyo Electron, Target(미국), Polski Koncern Naftowy ORLEN S.AA (폴란드)등 5개 기업에 대해 내달(3월) 1~2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ISS 연차회의에서 "2001년 ISS 기업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세계적 기관투자가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대표 김종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인더스트리 엑셀런스 어워드 행사에서 라피다 상공부장관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종합 생산성 대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상공부 산하 국가생산국 주관으로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주는 상으로 독일계 반도체 생산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가 지난해 1회상을 수상했다.삼성SDI말레이시아 법인은 98년 최우수기업상 99년 환경안전대상에 이어 2000년 이상을 수상함으로써 3년연속 국가대상을 수상했는데 3년연속 국가대상을 수상하기는 삼성SDI가 처음이다.90년 말레이시아 셀렘방에 브라운관 생산공장으로 진출한 삼성SDI는 가동6개월째부터 계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세전이익 600억원이상을 달성,가장 성공적인 해외투자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3월 소형 TV 수요가 많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15인치 완전평면브라운관을 국내 개발팀과 공동으로 개발,현재 샤프 산요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2001-02-06
- 낙동강 철새 사진 공모전 낙동강 철새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구미시는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낙동강 철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낙동강 철새 사진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사진은 낙동강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찍어야 하며 사진 촬영 위치도 해평면 금호동 앞 낙동강변에서부터 지산동 앞으로 제한된다. 또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철새를 쫓거나 위협을 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시도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조수보호원 3명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촬영된 사진은 오는 4월 중 접수받아 도민체전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은 △금상(1점) 100만원 △은상(1점) 50만원 △동상(2점) 30만원 △가작(5점) 15만원의 시상금도 지급된다. 한편 구미시에 따르면 낙동강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세계적인 희귀종인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 500여마리가 머물고 간 것을 비롯해 12월 부터는 고니 왜가리 청둥오리 기러기 등 3000여마리의 철새가 찾아들어 머물고 있다. 2001-02-06
- 송요성의 미국증시(어깨)시스코발표 관망, 혼조세 나스닥 2643.08포인트(17.42포인트 하락) 다우존스 1만965포인트(101.75포인트 상승)다우존스지수는 101.75포인트 상승한 1만965.85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7.42포인트 하락한 2643.0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경기선행주 쪽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조정을 거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을 약화시킨 것 중 가장 큰 것은 시스코시스템의 실적발표입니다. 시스코는 낼 오후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스코의 시장점유율이 크므로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나스닥은 60∼7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나왔던 실업률이 시장에서는 나쁘지 않게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실업자수는 많았으나 3월이전에 금리를 추가인하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3월이전에 금리를 한차례 더 인하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은 추가인하 가능성이 적어지자 실망매물을 내놓았습니다.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시장이 3000포인트를 깨고 올라갈 만한 재료는 없습니다.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급격히 떨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부시의 감세정책 등 부양책도 시장에 영ㅎ을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반도체가 많이 떨어진 하루였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도 많이 빠졌습니다. 강했던 종목은 제약주였습니다.은해우와 정유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10년만기 정부채권은 조금 떨어져 연수익률 5.16%에 거래됐습니다. 부시와 그린스펀이 오찬회동을 했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부시의 감세와 그린스펀의 금리는 이슈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된 상태입니다. 더 이상 나쁘거나 좋은 뉴스 나올 게 없습니다. 다우존스에서 강세를 보인 제약주 중 멀크사는 51센트 상승한 84.8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사가 1달러 상승한 45달러에 마감됐고 엑슨모빌은 1.81달러 올랐습니다. 시스코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1달러 하락한 34.50을로 끝났습니다. 혼조양상이었습니다. 에너지관련주인 토스코를 필립스사가 인수한다는 재료로 토스코는 5.58달러 상승한 40.19로 마감한 반면 필립스는 4.78달러 하락했습니다. 켐케스트는 수익양호 전망에 따라 1 9/16상승한 43 5/16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 관심이 많은 마이크론테크롤로지는 디램가격 하락에 따라 2.34달러 하락한 34.28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야후는 2 1/16상승한 35 1/16이었습니다. 시장이 계속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조정중으로 봅니다. 내일 쯤이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1-02-06
- [게시판] 018, 21세기 틴틴페스티벌 개최졸업과 입학, 새학기 시즌을 맞아 한통엠닷컴(사장 정의진)이 10·20대 고객들을 위한 행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7일부터 내달 18까지 40일간 018 틴틴 신규 및 기존고객과 일반고객을 대상으로‘21C 틴틴 졸업 입학 새학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통엠닷컴에 따르면 이 행사기간 90명의 고객을 추첨 미국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 5개국에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또 외식업체나 의료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때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틴틴카드를 발급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회원서비스 이벤트(주)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www.joycity.com)는 방학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자사의 게임 레드문, 워바이블, 조이시티 회원들을 위해 농구장 이벤트,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체크닷컴(check.com)과 함께 조이시티, 레드문 회원들에게 프로 농구 티켓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행사기간 레드문(www.redmoon.co.kr)과 조이시티 회원들은 각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게임의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일시 : 2월 3일~3월 4일·장소 : 서울 잠실체육관또 이 회사는 발렌타인데이에 자사의 게임 회원들을 위해 사랑의 고백을 받아 대신 초컬릿을 전달해 주는 사랑의 메신저를 진행한다. ·일시 : 2월 7일~12일 2001-02-06
- <● 제4차 4대부문 개혁점검회의 어떤 내용인가>구조조정법 2월 임시국회 통과 주력 집중투표제 등이 포함된 추가적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을 담은 증권거래법·상법개정안 등 구조조정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하기로 했다.또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현대·삼신·한일 등 3개 생명보험사를 이달안에 공개매각하기로 했다.정부는 김대중대통령 주재하에 ’4대부문 12개핵심 개혁과제 추진실적 및 계획’에 대한 제4차점검회의를 갖고 “자산관리공사는 해외합작 펀드로, 채권금융기관은 금융기관간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2∼3월 중에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정책의 오해가 없도록 국내외관련 정책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특히, 회사정리법·증권투자회사법 등 상시적 기업구조조정시스템 구축, 증권거래법·상법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 및 지배구조의 개선, 근로기준법·남녀고용평등법·근로자복지기본법 등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및 근로조건 개선등 국회 계류법안의 통과와 시행을 통해 구조조정의 기본 틀을 만들어 앞으로는 상시적 구조조정과 시장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기업개혁= 상시적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의 본격운용을 통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선단식 경영관행의 폐해를 차단하기로 했다.이를위해 이달중 금융기관 자율로 기업신용위험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적 기업퇴출 시스템을 마련하되 금융감독당국은 평가시스템의 적정성을 사후감독하기로 했다. 또 시장친화적 구조조정 수단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의 설립을 유도하고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역할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이달중 마련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IBRD(세계은행)와 해외투자자금을 활용한 합작펀드를 조성,내달 CRV를 만들고 채권금융기관은 상반기내로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CRV를 만들기로 했다.또 회사정리법(사전제출제도)과 증권거래법·상법(집중투표제 등), 증권투자회사법(M&A활성화)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당정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나아가 부당내부거래의 차단을 위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및 공시의무를 현행 10대 그룹에서 30대 그룹으로 확대하는 공정거래법시행령 개정안을 이달안에 확정짓기로 했다.◇금융개혁=정부는 소프트웨어 측명의 개혁을 금융혁신의 중심으로 적극 추진해 시장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시장안정 보완대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사의 CEO를 이달중 선임하기로 했다.또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현대·삼신·한일생명은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인수희망자가 없을 때는 계약이전을 통해 이달중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제일·국제·대한·리젠트 등 지급여력비율이 미달된 4개 손해보험사에 대해서는 이달안으로 경영개선조치를 내리고 현대투신증권은 AIG와의 외자유치 협상을 본격추진,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회사채와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로 △정크본드 시장의 활성화 △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담보부증권)인수자에게 발행기업의 신주인수권 부여 △회사채 대지급금 선지급 △연기금 전용펀드 3조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공공·노동부문=한국통신,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지역난방공사, 가스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계속 추진 과제= 정부는 자금시장을 안정을 위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엄격히 적용, 시장실세 금리에 기초한 철저한 자구노력을 유도하기로 하는 한편 고수익 채권시장의 활성화 등 시장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1-02-06
- 지역 청소년 ‘우발범행 가능성 높다’ 지역의 청소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구미시 청소년 상담실의 2000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성(性)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상담실로 전화 방문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상담을 의뢰한 청소년의 수는 모두 696명. 이중 성 문제를 상담한 청소년은 전체의 18.25%에 이르는 127명. 학업(112명)과 진로(108명) 문제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문제는 청소년의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이 높은 가정 문제, 중독비행, 가출, 도벽, 폭력, 학교부적응 등의 항목으로 해당하는 청소년의 수는 185명으로 전체 1위를 훨씬 뛰어넘는 수라는 것. 특히 직접적인 범법 행위가 될 수 있는 중독비행, 도벽, 폭력 등의 항목에 해당하는 청소년 수만도 무려 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문제는 상담소에 문을 두드리는 청소년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추산이 불가능하다는 것. 전현희 상담부장은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상담을 요청하는 청소년은 매우 용기 있는 경우”라면서 “상담 이외의 경우가 얼마나 더 있을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상담실의 경우 지난해 3월에 문을 열어 지역사회와 청소년 사이에 인지도를 거의 얻지 못한 상태였던 점을 감안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결론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청소년 문제와 범죄가 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만큼 아이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과 함께 청소년 관련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실 문의 전화 ☎472-2000 2001-02-06
- <최초발생지 영국의 광우병은 ④>매년 20~30%씩 환자 증가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인간이 대자연의 법칙을 위반했기 때문에 받게 되는 보복"이라고 표현한 광우병은 지난 85년 영국의 수의사들이 소에게서 새로운 질병 증세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이 병에 걸린 소의 뇌조직이 마치 해면처럼 변해가는 것이 발견돼 이듬해 11월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88년 6월 영국은 BSE를 신고대상 질병으로 지정했으며 그해 7월 BSE에 감염된 소를 모두 도살하겠다고 발표했다.영국은 또 그로부터 1년뒤인 89년 6월 뇌.척수.비장.편도선 등을 포함한 소의 모든 내장을 식용금지처분했고 90년 4월 유럽공동시장(EC) 전지역에서 신고대상 질병으로 지정됐다.또 90년 1월 영국 밖에서는 오만에서 광우병 감염사례가 처음 발견된 것을 필두로 11월 스위스, 91년 2월 프랑스, 92년 8월 덴마크 등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되는 등 광우병은 국제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호주가 88년 7월 영국산 소의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90년에는 사우디,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카타르, 스위스 등이 잇따라 소와 쇠고기 등의 수입을 금지해나갔다.그러나 소에게만 전염되는 것으로 알았던 광우병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광우병에 대한 공포는 차원을 달리하기 시작했다.영국 정부는 지난 96년 3월 인간에게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뇌질환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 소에 발병하는 광우병이 인간에게 전염돼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지난 2년 사이에 CJD로 숨진 환자 10명이 광우병에 노출된 결과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힌 것이다.이때가 영국내에서 약 15만마리의 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 때다.이후 유럽각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영국산 소와 쇠고기의 수입금지조치가 이뤄졌으며 햄버거 체인업체인 맥도널드가 영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했고 영국내 각급 학교 급식에서 쇠고기가 제외되는 등 연간 매출 30억달러에 직.간접 고용효과 35만명에 이르는 영국 축산업은 붕괴위기에 몰렸다.영국 정부는 광우병 근절을 위해 300억달러에 이르는 피해보상금 부담을 무릅쓰고 최후처방으로 영국내 1천100만마리의 소 전체를 도살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한편 CJD환자는 영국내에서만 지난 5년간 매년 20-30%씩 증가했으며 지금까지모두 69명이 사망하고 아직 7명이 광우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영국 전문가들은 이 병이 주로 어린이들에게 발병한다며 향후 40년간 최대 13만6천명의 CJD환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으나 지난해 10월 74세의 노인이 CJD로 숨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숫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2001-02-06
- <내일칼럼370호>-학부모가 만들어가는 즐거운 학교 큰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의 일이다. 학년초의 학부모 총회에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던 그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마음이 무척 착잡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아이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해서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는데 학부모회의 내용은 여전히 초등학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에 실망스러웠던 것이 그날의 기억이다. 그것은 여전히 자발적으로는 학부모회에 참여하지 않으려하는 소극적인 모습과 자의반 타의반 학급대표로 뽑힌 학부모들이 모인 회의에서는 발언 내용이 학부모회 회비를 얼마씩 내야 하는가에 집중되는 것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실망감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나에게 학부모회 총무라는 사람에게서 며칠 후 연락이 왔다. 그날 회의에서 정한 회비를 언제까지 내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는 아이들과 학교에 필요한 꼭 활동을 하려고 학부모회에 가입했지 단순히 후원회비를 내려고 가입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용도가 불분명한 후원회비는 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 후 나에게 두 번 다시 학부모회에서 연락은 오지 않았다. 후원회비 이외의 방법으로 학교에 봉사하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별다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3년 동안 학부모회에서 아이들과 학교를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도 잘 전해 듣지 못한 채 우리아이는 졸업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내가 납부하지 않은 후원회비로 우리아이가 어떤 학교생활에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함과 동시에 미안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후원은 물론 교육재정이 탄탄한 선진국에서도 일반적인 활동 중의 하나이다. 하물며 교육예산이 충분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학부모들의 후원이 어떤 형식으로든 필요하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방법과 내용이다. 가령 아이들과 학교에 꼭 필요한 시설이 있다면 그 항목과 예산을 정확히 산출하여 모든 학부모들이 공평하게 분담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후원이라 생각한다. 물론 생활이 어려워 부담하기 힘든 학부모는 당연히 제외되어야 하겠지만 그 금액이 특별히 많지 않은 금액이라면 대부분이 학부모들이 흔쾌히 동참 할 것이라 본다. 그 방법 중에서도 특히 바자회를 활용하는 방법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가장바람직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교생의 학부모가 각 학년에게 필요한 학용품이나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하면 이를 절반 가격에 바자회에서 되파는 형식으로 후원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이다. 즉 3학년 학생에게 꼭 필요한 학용품이 그림물감이라면 4학년 학부모들이 4천원짜리 그림물감을 하나씩 학교에 기증하게 한 다음 바자회에서는 2천원에 그 물품을 되파는 것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학년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증한다면 결과적으로 학교는 후원금을 마련하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학용품을 반 값에 구입하게 되니 서로가 참여의 의미를 만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후원하게 됨은 당연할 것이다. 초중고의 모든 학교에서 가능한 이러한 바자회는 그 학교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참여 할 수 있고 교장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도 각기 그 역할을 나누어 바자회 당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진행하거나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의 활동으로 그 이익금을 학교에 후원한다면 모두가 참여하는 유익한 후원활동이 될 것이다. 솜사탕을 파는 교장선생님과 떡복이를 파는 음악선생님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의 세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학교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곧 다가온다. 각급 학교에서는 새로운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원들이 선출되고 어떤 형태와 규모이건 학교발전기금을 모으는 일들이 필요할 것이다. 그 용도와 규모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학교발전기금이라면 이러한 바자회의 형식으로 한 번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보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즐거운 활동이 기대된다. /김인숙 2001-02-05
- 일산 최초 뮤지컬 전용극장 등장 대한불교 조계종 여래사와 신시뮤지컬컴퍼니는 지난 3일 일산 여래사에 고양시 최초로 뮤지컬 전용극장을 개관했다. 신시뮤지컬컴퍼니는 3일과 4일 개관행사로 뮤지컬 '렌트&시카고'를 공연하고 지역 문화공간으로 뮤지컬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시뮤지컬컴퍼니 홍보담당 정소애 씨는 "가족극장이라는 부제로 젊은 층 일변도의 관객층을 전세대 계층으로 확대시킬 것"이라며 "신시 씨어터는 지역특성을 살려 일산의 중산층 및 젊은 부부에 맞는 공연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시씨어터는 3월에는 어린이극을 위한 대관업무와 4월과 5월에는 신시뮤지컬컴퍼니 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일산신도시 마두동 여래사 내에 위치한 신시씨어터는 22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무대 높이 7.5m의 중극장 수준이다. 극장 내부는 자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좌석사이를 넓혔고 가족극장이라는 특성에 맞게 파스텔 톤의 실내 공간으로 구성됐다.한편 신시씨어터는 신시뮤지컬컴퍼니 후원회장인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서울 포교당인 구룡사 주지 정우 스님이 일산 포교당인 여래사를 신축하며 함께 건축한 것이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05
- 분당 테마폴리스 임대계약자들, 성남 백왕순·유일환 기자 wspaik@naeil.com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분당 테마폴리스 입주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임대계약자 300여명이 '분당테마폴리스 상가 임차인협의회(총회장 이태희)를 결성, 재산권보상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특히 이들은 5일 금감원과 성남시를 방문, 관계자를 면담하고 공적자금투입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 임대계약자들은 이날 김병량 성남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회생자금 마련을 위해 50:50인 '상업 업무시설 대 터미널 부지'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성남버스터미널 이전이 늦어지면서 채권자인 삼성중공업이 테마폴리스의 가격을 30%만 인정, 부도가 난만큼 빠른시일내에 터미널을 이전하고 이에 대한 행정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 시장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고, 테마폴리스의 용도변경이 법적으로 가능하고 임대계약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테마폴리스가 법적으로 정리되면 1층만이라도 승하차장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시의 테마폴리스대책본부를 통해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테마폴리스 건물은 지난 94년 ㈜중일이 착공 후 95년 부동산 신탁계약을 통해 한부신으로 소유권이 넘어왔으나 시공사였던 해태건설이 부도, 98년 6월 삼성중공업이 맡아 건물을 완공했다.그러나 공사대금 1694억원 가운데 1276억원이 지급되지 않자 삼성중공업이 만기어음을 돌려 지난 2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현재 테마폴리스는 지난해 3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멀티플랙스 영화관인 CGV(지하 2층)와 할인점 까르푸(지상 3층), 한국부동산신탁 사무실(지상 4층), 일부 주차공간만 사용되고 있다. 200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