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역 이모저모 ▲ 문화예술발전기금 25억원 조성 지역문화예술단체 창작·연구활동 지원 지역내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 및 연구활동 등을 도와나갈 성남시 문화예술발전기금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월 26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공모일정을 수립해 늦어도 3월경에 공모지원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발전기금은 지역내 민간단체와 개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및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문화재 및 향토유적전승 보존 사업 등에 지원하고자 총 25억원 목표로 기금을 조성중이며 현재 20억원의 기금이 확보된 상태이다. 지원사업은 매년 발생하는 기금의 이자액으로 공모를 통해 작품접수를 받아 심의 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 적립된 이자액만도 1억 2천만원에 이르며, 올해말까지 총 2억원 정도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예술기금이 운영되게 되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활동이 위축된 민간 차원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전국최초 '생활디자인'무료 강좌 개설 3개 문화정보센타에서 3월부터 강좌개설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색채심리에서 제품디자인, 패션일러스트레이션까지 배울 수 있는 생활디자인 무료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도시를 선포하고, 행정 및 지역경제, 주거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개념을 도입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성남시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디자인의 상호작용을 체험하고 디자인감성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창의적인 발상과 사물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디자인과 광고 디자인계의 실력있는 학자를 전임강사로 초빙했으며, 강의 내용도 색채심리 및 색채응용하기, 좋은 디자인 고르기 및 생활용품디자인제작, 패션코디와 악세사리 디자인, 가구디자인, 자기명함만들기, 초대장만들기 등 생활속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실용적인면에서도 아름답고 균형있는 생활 및 주거공간 꾸밀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모집은 ▲수정·분당문화정보센타가 오는 2월 28일까지이며 강좌는 3월 중순 개설될 예정이며, ▲중원문화정보센타는 2월 5일부터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오는 3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 교육을 받는다.▲ 민원서류, 인터넷 배달센타 2월1일 본격 운영가정에서도 손쉽게 각종 민원 서류를 받아 볼 수 있는 인터넷 민원 배달센터가 준비기간을 끝내고 2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다. 인터넷민원배달센터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본인 확인이 필요로 하지 않는 민원서류를 인터넷 또는 전화(735-0020)로 신청하면 저렴한 가격에 가정으로 민원서류를 발급 배달해주는 시스템으로 (주)애드와이드와 성남시가 협약을 맺고 배달센터를 운영한다.각 가정에서 민원서류를 신청하려면 www.cans21.net에 접속하여 인터넷민원 배달센터를 클릭하고, 필요한 민원서류를 선택한 후 민원서류 발급수수료 및 배달수수료를 지정된 계좌에 입금하면 당일 오후 4시30분까지 접수된 민원서류는 다음날 오후6시까지 각 가정으로 배달해 준다.민원서류 배달수수료는 1건당 1000원으로 하고, 추가되는 민원서류는 1건당 500원씩 추가되며 민원서류 발급수수료는 별도로 부담해야한다. 2001-01-31
- [정보통신 단신] 두루넷 ‘아이보호’ 키보드 보급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 기능두루넷(사장 김종길)이 청소년 유해사이트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아이보호(I-boho)보안 키보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권을 80만 두루넷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이 사업은 청소년을 유해 사이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두루넷의 첫 사업이다. 아이보호 키보드는 소프트엑스포2000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우수 발명품으로 부모가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건전한 이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보안 키보드에 스마트카드를 장착해 물리적 PC이용 기능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 가능 시간을 설정해 둘 수 있어 과도한 PC사용을 방지할 수 있으며, 유해 사이트로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자녀의 건전한 인터넷 이용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실제 사용자인 자녀의 사용 이력을 모니터링 할 수도 있고, 스마트카드 삭제 및 보안 키보드 감지 기능도 가지고 있어 PC에서 임의로 보안 키보드를 제거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기능은 자녀들의 PC중독 및 유해 사이트 접속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두루넷은 이번 사업에 앞서 보안 키보드 개발업체인 일레아트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청소년 보호에 협력하기로 했다. KT 영동IDC, 입주율 100% 달성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자사의 영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개관 6개월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영동 IDC는 지난해 6월 28일 개관 이후 오는 3월 연매출액 120억원 달성할 예정이다.한통에 따르면 영동 IDC는 초고속 기가백본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프리챌, 캐스트서비스, 네오위즈, 엔피아, 로커스, 심마니 등 대표적인 IT 벤처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해왔다.영동 IDC는 그동안 네트워크 안정화를 위해 GSR 2기(CISCO 12016)를 신규구매, UPS 전원증설 작업을 했으며, 앞으로 enTUM서비스를 중심으로 B2B, ASP 등 제3의 부가서비스를 만들어낼 계획이다.한통은 목동 IDC를 중심축으로 영동, 마포, 혜화, 분당 등 수도권 지역과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IDC를 구축, 운용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주요 거점지역들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글로벌 IDC 네트워크 망을 구축, 네트워크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리눅스원, 전자상거래 시행기술지원프로그램 판매리눅스원㈜(대표 김우진·www.linuxone.co.kr)은 전자상거래 쇼핑몰(shop.linuxone.co.kr)을 개설하고 리눅스 관련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기술지원 프로그램 판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교핑몰을 통해 리눅스 서버와 어플라이언스 서버, 네트워크 부품, 노트북, 리룩스 소프트웨어도 판매한다.리눅스원 쇼핑몰의 모든 제품은 고객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판매된다. 2001-01-31
- 지역소식 ▲2002 부산아시아 경기대회 자원봉사자 모집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 통 번역 등에 참가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올 9월 29일 부터 열리는 아시안 게임은 부산 및 울산, 마산, 창원, 양산 등에서 열릴 예정으로 자원봉사자 모집기간은 3월 2일부터 4월 30일 까지이다.자원봉사자들에겐 교통비 등의 실비와 유니폼 참여증서를 수여한다.참가희망자는 용인시청 사회진흥과(전화 329-2141) 접수 가능하다.▲농어업 생산유통시설 자금 지원경기도는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유통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지원 금액은 총 70억원으로 농림어업인 후계자, 농어촌 지도자, 농림·어업생산자 단체, 전업농, 어업·임업 포함한 독농가, 취농자 등이며 지역농특산물 단지의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하며 특히 재해농가를 우선 지원 할 계획이다.지원조건은 농가 당 2천만원 이내로 3년 거치 3년 균등 상환하며 연리 3% 조건으로 하여 오는 2006년 12월 31일까지 최종 상환하면 된다.▲ 2001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추가 모집시는 자원재생사업(재활용품선별작업)에 참가 할 공공근로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인자로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중 구직등록을 한 사람으로 모집인원은 20명이다.공공근로 참가자는 이동면 송전리 한국자원재생공사 용인사업소로 일당 1만 9천원에 교통비 5천원을 별도 지급한다.문의. 시청 실업대책반 (T.329-2287) ▲ 고용촉진훈련생모집 시는 '2001년도 고용촉진훈련생'을 모집한다.모집기간은 2월 20일까지로 3개월에서 12개월 간 교육받게 된다.모집직종은 웹디자인, 인터넷, 전산응용건축제도, 사무자동화, 자동차정비 등 400여 직종으로 고용보험미적용사업장의 실직자나 비진학 청소년, 농업인 등이 참가 하게된다.접수처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및 산업(상공) 담당부서로 모두 139명을 뽑게 된다.▲ 푸른환경 새용인21 상근간사 모집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설립된 '푸른환경 새용인21'에서 일할 상근 간사를 모집한다,지역을 사랑하고 시민운동에 뜻이 있는 용인시민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1명 이다.희망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최종학력증명서, 주민등록등본 2통을 갖춰 유림동사무소 2층에 위치한 용인의제21 사무실에 방문 또는 우편접수 하면 된다,문의. 338-2021 2001-01-31
- 부천지역 소사구 140세대 도시가스 공급지연 (주)범남건설의 도시가스 공급공사진행이 부진해 부천 소사구 심곡본동지역 140세대의 도시가스 보급이 지연되고 있다.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공사는 지난해 3월 경기도가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주민들이 시공업체를 자율선정토록 하고 공사비도 시공회사와 소비자가 협의, 결정한 것.그러나 부천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보급율이 낮은 상태에서 시공업체간에 과당 가격경쟁이 빚어지면서 공사비가 30∼40% 하락,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부천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심곡본동 140세대 도시가스 공급공사지연도 저가로 공사계약 한 게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미1,2동, 도당동, 오정동, 송내동 등 일대 1400세대는 (주)보성설비가 맡아 도시가스공급 공사를 해왔으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어 (주)대형건설이 이를 양도받아 마무리졌다. 부천 이윤영 리포터 2001-01-31
- 경북도내 첫 여성전문병원 안동에 개원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여성전문병원이 안동에 들어서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안동시 용상동 일대 1000여 평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건립된 안동여성병원은 최첨단 장비와 13명의 전문의료인력을 갖추고 산부인과 소아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게 된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지역에서는 최초로 특수분만 클리닉을 개설해 수중분만, 그네분만, 가족분만, 무통분만 등을 실시하며,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라마즈 교실과 출산 준비교실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직장여성들을 위해 야간진료 및 휴일진료를 실시하는 등 24시간 의료시스템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안동여성병원 관계자는 “오는 1일부터 외래 및 입원진료, 분만 등을 시작하지만 내부시스템을 좀더 보완한 후 오는 3월 초 공식적인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동 주진영 기자 jjy@naeil.com 2001-01-31
- (주)한솔교육 변재용 사장 - 클릭 이사람 "기업활동 최대 수혜자는 조직원과 주주"투명한 경영과 조직원의 주인의식이 회사 발전 시금석'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예전부터 내려오던 우리 나라 속담이다. 하지만 이 속담이 이제는 과학적으로 인정됐고, 그만큼 영아 및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우리 나라 유아교육에 새로운 지표를 마련한 (주)한솔교육의 변재용(45)사장은 "골프의 신이라고 칭송받는 타이거우즈도 4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고 한다. 최근 급부상한 일본축구 역시 어렸을 때부터 선진축구를 배우게 함으로써 가능했다"며 유아교육 중요성을 설명했다.◇이미지연상 놀이학습법 개발=변 사장은 "언어나 미술, 음악 등 각 영역마다 흥미를 찾아내고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소질을 마음껏 발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무엇보다 한솔교육의 장점은 이미지연상 놀이학습법이다. 단순한 지식전달 수준을 뛰어넘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어머니나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물론 아무리 좋은 놀이법이라도 상호작용 없는 일방적 방식은 오히려 좋지 않다. 변 사장은 "오감각을 자극시켜 사물관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끔(연상작용) 함으로써 교육과 놀이의 조화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ㄱㄴㄷㄹ, 가갸거겨'식의 따분한 말들을 '사과, 딸기, 자동차, 치약' 등 사물화된 개념으로 바꾼 게 바로 '신기한 한글나라'다. 한솔교육의 '신기한∼'시리즈는 각 영역마다 이러한 개념을 도입, 우리 나라 유아교육의 대명사로 성장하고 있다.◇교육 수출국으로 전환해야="우리 민족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많이 보유했고, 교육열도 높지만 교육을 하나의 상품으로 비유할 경우 수출국이 아니라 수입국으로 전락했다"는 게 변 사장의 진단이다. 실례로 어린이 영어교재나 그림책에서부터 성인 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수 상품을 서구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소비자는 질 좋은 것을 우선 찾지, 어느 나라 물건이냐는 다음 문제라는 게 요즘 추이. 교육 산업도 빠르게 세계화되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변 사장은 "국내 동종 기업끼리 지나친 경쟁은 하지 말고 서로 손잡고,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솔교육은 2001년도 경영방침을 '신산업 기반 구축의 해'로 세웠다. 우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단순 암기위주가 아닌 창의력과 상호토론, 리더십 양성 등 통합교육 체계를 완성시키는 방법. 또 젊은 엄마를 위한 육아잡지, 애니메이션 분야 등 생활문화사업, 해외사업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물론 신산업은 무원칙한 경영투자가 아닌 동종업계와 손잡을 것은 잡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세계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종업원이 아니라 조직원=무엇보다 한솔교육이 이만큼 성장하게 된 배경과 비전있는 기업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투명한 경영 및 직원들의 주인정신이다. 변 사장은 직원들을 '조직원'이라고 표현한다.변 사장은 "처음 조직원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은 종업원이라는 말의 반대개념으로 사용했다"고 했다.종업원은 생계를 위해 회사 또는 경영자에게 노동력을 팔고, 월급을 받아가는 사람에 불과하지만 조직원이란 주인정신을 통한 상호 신뢰속에 회사 경영을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 사장의 생각은 서울대 재학시절의 학생운동과 졸업 후 노동현장에 근무하면서 절감한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에 기인했다. 그래서인지 한솔교육의 직원 복리는 타 회사와 남다르다. 오는 3월 1일에는 계약직 사원 1000-15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만 1년 이상 근무한 사람중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키로 한 것이다.출산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고, 주 5일 근무제도 도입했다. 또 3월말쯤 우리사주 조합을 건립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상장 이전 우수 직원 및 핵심인재들에게 스톡옵션제도 시행할 계획이다.변 사장은 "기업활동의 최대 수혜자는 조직원과 주주여야 한다"며 경영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1-31
- 남북, 적십자합의서 막바지 절충 남북은 31일 금강산여관에서 제3차 적십자회담 3차회의를 속개, 전날까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운영방안 등 적십자합의서 타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연락관 접촉을 갖고 회의 일정을 확정한 뒤, 3차 전체회의를 열어 면회소를 비롯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제도화 방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한 뒤 합의가 이뤄질 경우 3차 적십자회담 합의서를 작성, 발표할 예정이다.면회소 설치장소와 관련, 남측은 경의선 연결지점에 항구적으로 설치하되 설치가 완료되기까지 지리적으로 가깝고 편리한 판문점과 금강산 두 곳에 임시면회소를 설치해 운영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금강산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또 비전향 장기수의 추가 송환과 함께 이산가족의 생사·주소 확인 및 서신교환의 정례화 및 확대문제는 시범사업이 종료된 뒤 논의하자는 입장을 견지, 마지막 진통이 예상된다.남측은 당초 예정된 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중으로 면회소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 내 회담을 종료한다는 방침이지만 합의가 어려울 경우에는 3차 적십자회담의 일정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남북은 제3차 적십자회담 둘째날인 30일 전체회의 수석대표 실무대표 단독접촉 등을 잇따라 갖고 생사·주소 확인 규모 확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운영 등 쟁점 타결을 모색했다.특히 남측은 9월 경의선의 남북 연결지점인 도라역사(남)와 봉동역사(북)에 각각 면회소를 항구적으로 설치·운영하되 경의선 완공 이전까지 판문점과 금강산에 임시면회소를 운영할 것을 북측에 수정 제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북측은 금강산 한 곳에만 면회소를 항구적으로 설치할 것을 역제의해 이견의 폭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남측의 한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경의선 남북 연결지점의 항구적 면회소 설치 방안은 추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면회소 설치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판문점 임시면회소를 북측에서 수용하면 금강산 임시면회소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판문점에는 면회소가 세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남북은 또 이날 적십자 접촉에서 생사·주소 확인 규모 확대와 관련, 남측은 `선 이산가족 1만∼1000명 명단 전달·후 통보' 방안을 북측에 제시했으나 북측은 `선 시범실시·후 확대 논의'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남측이 제의한 구정, 6·15, 8·15, 추석 등 이산가족 방문단 정례교환에는 북측이 구체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북측이 제시한 비전향 장기수 추가 송환에는 남측이 `비전향 장기수를 모두 송환했다'고 대응해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그러나 남북 양측은 ▲3월 15일 생사확인자 서신교환 ▲2월 26∼28일 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2월 9일 의뢰서 및 2월 23일 회보서 교환을 통한 2차 생사·주소확인 등 의견일치 사항과 제4차 적십자회담 개최 일시 등을 31일 합의서 형태로 채택한다는데 일단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강산=공동취재단 2001-01-31
- <● 월가이슈 … 금리인하>소비자지수 하락 대량해고 잇따라 … 대폭 인하 기대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최근 4개월동안 가장 낮아져 금리인하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노키아 등의 실적부진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뉴욕거래소는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에서는 반도체의 강세를 인터넷 컴퓨터주가 상쇄시켜 보합을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3% 상승했다. 또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 실업률 확대 등 미국경기의 급하락 분위기를 보여줬다. ◇주요 등락 종목=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지 소비재 화학 은행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한 업종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천연가스 정도에 불과했다.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과 컴퓨터가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바람에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했다.반도체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KLA텐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은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 1.83% 상승에 머물렀다.◇미 소비자신뢰지수 4년래 최저=미국의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폭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4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내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뿐만 아니라 오는 3월에도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30일 미 컨퍼런스보드는 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4.4를 기록, 전월의 128.6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96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최근들어 경기급랭속도가 심각하다고 보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리를 0.5%가 아닌 0.75%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규모 해고 실업률 증가=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미국 기업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주가가 떨어진 뒤 기업 이익과 투자가 급격히 줄고 뒤이어 해고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에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만 6000명, 제록스가 4000명, 휴렛 패커드가 1700명의 인원감축을 발표했다. 지난 주에도 루슨트 테크놀로지 월드컴 사라 리 J.C.페니 AOL 타임워너가 인원 감축을 발표했으며, 최근에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애트나 모토로라 질레트 게이트웨이 체이스 맨해튼 등이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이번의 대량해고와 고용 축소로 인해 올 연말이면 실업률이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기준에서 보면 낮지만 사람 숫자로 보면 50만 명에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노키아 등 실적악화=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밑돌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노키아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4% 증가하면서 세전 순이익이 17억7000만 유로로 예상치를 조금 웃돌았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FT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노키아는 올 1분기 매출이 25∼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한25∼35%보다 조금 낮춰진 것이며,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계 제1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는 고객사들의 자본투자 둔화로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는 이번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치인 29억~29억5000만달러보다 7~10% 정도 적을 것으로 보여,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콜은 주당 0.74달러의 순익과 28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1-01-31
- 대우차 경영정상화에 적신호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매그너스 라노스 생산라인이 협력업체의 도산에 따른 부품공급차질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자동차업계에서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어 이같은 사태가 계속해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채권단이 당초 약속했던 대우차 운영자금 지원도 전제조건인 구조조정의 지연으로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5일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도처리 된 대우차 협력업체는 1차 협력업체 15개사를 비롯해 18개사에 달한다. 3차 협력업체들은 상황을 집계할 공식적인 기구가 없어 실제 부도 또는 문을 닫은 업체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부도 도미노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협력업체들은 동원 가능한 자금력을 다 동원해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협력업체 도산은 대우차의 가동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GM으로 매각 등 대우차 처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업계에서는 대우차의 생산중단과 협력업체들의 잇단 도산이 이미 예고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채권단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높다.대우차 채권단은 지난해 11월 29일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전체 정리채권 1조4216억원 중 40%인 5686억원만을 4차에 걸쳐 새 어음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당시 대우차 협력업체들은 지난해 말까지 도래하는 어음이 6400억원에 달해 환매조차도 감당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또한 1차 협력업체들은 납품대금의 60% 가량을 2차 협력업체들의 물품대금으로 지급하고 있어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었다. 특히 대우차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만 제출되면 즉시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정부와 채권단의 약속을 믿고 동원 가능한 자금을 다 동원해 납품을 계속해와 부도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약속이 은행창구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채권단은 전체 채권의 40%를 매 분기 마지막 달에 새 어음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은행 일선 창구에서는 3월 분조차 할인해주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부도처리된 어음에 대한 환매를 요구하며 새로 발행된 어음을 임의로 압수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이로 인해 정부와 채권단의 당초 약속을 믿고 자금을 자체 조달하고 가혹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대우차에 부품공급을 계속해온 협력업체들은 처분만 기다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특히 협력업체들이 이 달 말까지 막아야할 자체 어음만도 26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협력업체의 부도 도미노와 함께 대우차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 자금난이다. 현재 대우차는 자금난으로 체불임금만도 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당초 채권단은 올 상반기까지 7279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대우차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를 받아갔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898억원을 긴급 수혈해 대우차의 숨통을 터 준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채권단은 차일피일 자금지원을 미루다 연말에서야 지원했다. 현재 지원된 대우차 운영자금은 783억원에 달한다.그러나 최근 일부 은행이 지원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우차 정상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인 구조조정이 노조의 반발로 교착상태에 빠져 계속적인 지원도 불투명한 상태이다.또한 대우자판의 워크아웃 연장 여부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대우차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대우자판은 대우차에 할인해주기로 했던 1200억원의 판매대금을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2만여개의 부품이 모여 만들어지는 조립품이다”며 “협력업체의 집단도산은 대우차의 생산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매각을 통한 회생을 추진중인 대우차가 생산을 중단하면 상품가치는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1-04
- 8면 메인기사에 붙임 94년이후 FRB의 연방기금 금리조정 일지▲1994년 2월24일:3.25%▲1994년 3월22일:3.5% (+0.25)▲1994년 4월18일:3.75%(+0.25)▲1994년 5월17일:4.25%(+0.50)▲1994년 8월16일:4.75%(+0.50)▲1994년 11월15일:5.5% (+0.75)▲1995년 2월 1일:6% (+0.50)▲1995년 7월 6일:5.75%(-0.25)▲1995년 12월19일:5.5% (-0.25)▲1996년 1월31일:5.25%(-0.25)▲1997년 3월25일:5.5% (+0.25)▲1998년 9월29일:5.25%(-0.25)▲1998년 10월15일:5% (-0.25) ▲1998년 11월17일:4.75%(-0.25)▲1999년 6월30일:5% (+0.25) ▲1999년 8월24일:5.25%(+0.25)▲1999년 11월16일:5.5% (+0.25)▲2000년 2월 2일:5.75%(+0.25)▲2000년 3월21일:6% (+0.25)▲2000년 5월16일:6.5% (+0.50) 200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