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이 꿈꾸는 락 콘서트 신난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며 CJ E&M가 후원한 ‘청소년이 꿈꾸는 락 희망콘서트 희망+’가 지난 11월 27일 수능시험을 마친 1,800여명의 관내 고3 수험생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대학교 강석봉기념관에서 열렸다.이번 콘서트에서는 ‘2014년 안산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최우수상 입상팀인 대부고 락밴드팀(EXIT)과 고교연합 댄스팀(POTEN)은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포고(로시엔블스)와 혜성과 같이 나타난 신길고(4月, &sum시그마) 락밴드 동아리도 함께 참여하면서, ‘ROCK’에 대한 열정을 서로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졌기에 이번 공연은 그 의미가 더해졌다.축하공연으로는 기부천사로 익숙한 가수 김장훈, 응답하라 1994 ‘가질 수 없는 너’로 열풍을 일으킨 가수 하이니, 여성 락밴드 그룹으로 유명한 워킹 애프터 유 등이 청소년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의왕시 마을 만들기 사업 의왕시에서는 내가 사는 마을을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함께 사는 주민들이 정과 사랑으로 어울리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려보자는 취지의 ‘2015 의왕시 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가 한창이다. 어떻게 진행되고 참여해 볼 수 있는지, 그 내용을 소개해 본다.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가 공모에 참여의왕시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을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도심 속에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해 보자는 취지의 공동체 운동이다. 10인 이상이 참여하는 주민 주체의 모임이나 단체 등이면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마을 만들기 공모는 크게 공동체 프로그램과 공동체 시설 및 공간 조성 프로그램으로 사업유형이 나뉜다. 공동체 프로그램의 경우, 마을의 자원이나 환경, 마을 지도, 테마나 특화 브랜드를 개발해 보는 마을조사와 마을신문이나 소식지 발간, 마을축제와 전시활동, 동아리 활동, 주민교육, 돌봄 사업, 주민공동체 활동 등을 사업 내용으로 해 공모안을 작성하면 된다.또 공동체 시설 및 공간 조성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머무르고 생활하는 공동체의 환경을 제안하는 것으로 꽃길 조성이나 마을 쉼터, 담장허물기와 둘레길 조성, 박물관, 텃밭, 학습방, 도서관, 커뮤니티 시설 등의 조성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이 사업을 주관하는 의왕시 특구사업과 김수미 주무관은 “공동체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공동체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것들로 계획하는 것이 좋고, 공동체 시설 및 공간 조성 프로그램은 시설이나 환경을 조성하는 공사 내용 뿐 아니라 주민들이 그 속에 참여해 상호작용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갖추어 응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거창하진 않더라도 주민들끼리 서로 의논해서 만들고 이를 통해 결과물이 구축돼 가는 과정을 수반해야 한다는 뜻이다.마을 만들기 공모는 의왕시민이나 의왕시에 직장을 둔 자, 또는 의왕시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의왕시 관내를 사업지역으로 정해 구성하면 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별 특성에 맞는 예산이 차등 지원되며 원하는 경우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교육부터 상시공모제까지의왕시 마을 만들기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등의 방법을 몰라 공모에 참여하고 싶어도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의왕시는 올해 가을,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첫걸음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9월에서 10월 중에 교육 희망자를 모집해 10월 말 본격적인 강의를 펼칠 예정이라고. 또 이와 연계해 11월 말에는 ‘마을 만들기 지도자 양성 과정’도 개설해 6주 정도의 기간으로 교육할 예정이다.김 주무관은 “평소 자신의 지역 마을을 위해 활동가나 리더로 활동하고 싶었거나 지역 주민의 삶의 질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은 이 교육을 통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이해부터 실질적인 참여방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마을 만들기가 성장해 가는 과정에 따라 단계별로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른 시와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마을학교와 전문가양성, 마을별 사업 네트워크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의왕시의 마을 만들기 사업은 내년부터 정기 공모 외에 상시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주무관은 “관심은 있지만 참여방법을 잘 몰랐거나 준비가 덜 되어 정기 공모에 응모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마을 만들기 교육에 참여한 후 내년도 상시 공모에 응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마을 만들기 공모안은 전문가와 시민대표, 공무원 등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마을 만들기 운영위원회에서 심사해 선정한다. 이들은 사업계획 수립의 적절성, 계획추진 체계의 실효성, 사업추진의 적극성 및 연계성, 사업내용의 독창성 및 효과성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8월 29일까지 서면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신청서와 제출서류 등은 의왕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의왕시 특구사업과 특구마을팀(031-34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6
- 수능최저등급 참고하여 수시지원 전략 짜기 9월 3일 모의고사를 본 이후 9월 6일부터 각 대학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학교 및 여러 곳에서 상담하고 정리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2015년도 수시전형에 대하여 미리 파악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2015년도 수시전형은 다음 4가지로 분류되는데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에 대한 반영 방법과 특징에 대하여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학생부교과전형2015년도 수시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유형인 경우 소위 상위권 대학은 교과내신과 함께 서류, 면접 등이 동시에 실시됩니다. 이때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알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능최저학력기준입니다. 본인의 내신 성적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수능 결과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학교, 학과 반영비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한다면 최종적으로 불합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원서를 쓴 이후에도 자신이 지원한 학과 및 대학의 반영 비율에 따라 상중하 난위도별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면서 고정적인 등급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가 1차 합격이라면 정시는 2차 합격과 같은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수시가 비교적 안정적이거나 원만한 진행을 보인다고 해서 절대 자만하거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 학생부종합전형간혹 어머님들이나 수험생들이 묻는 질문 중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같은 형태로 오해 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히 다른 전형입니다. 교과전형은 전형적인 학교 내신 성적 위주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 평가요소와 수상실적 이외 교과 외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이중 생활기록부에 드러나 있는 여러 가지 프로필과 이외 봉사활동 등 지원하고자 하는 각 대학교에서 중요시 하는 사항들은 제각각 다른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 안에서 준비할 수 있는 교과외 활동, 즉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이 직접 능동적으로 참여한 외부활동을 정리해두기를 권합니다. 단 교과와 전혀 관련이 없는 외부활동이어야 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로 간략하게 진행이 된다는 점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해당전형의 경우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적혀있는 사항들에 대하여 꼼꼼히 점검하고 표현방법이나 기록사항들에 대해서 수정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담임선생님과 상의 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셋째, 대학별고사전형대학별고사전형은 2가지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논술전형입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논술 70%+학생부 30% 또는 논술 60%+학생부 40%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 본인이 논술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해당 전형이 논술평가비중이 높다는 이점을 살려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충분히 소신지원 해볼 만합니다. 두 번째는 적성고사전형인데 이 경우 이를 실시하는 대학에서 올해에는 40%만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학생부 반영을 한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반영 비율이 많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대학의 경우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비율을 정확히 기억하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비율을 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각 대학 홈페이지나 기타 여건 등을 취합하여 자신만의 배치표를 만들어보기 바랍니다. 넷째, 대학실기전형대학실기전형은 학생부를 포함해서 예체능을 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됩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본인이 선택한 전공실기면접을 보면서 해당 교과 학생부가 반영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및 일부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학생부 관리가 잘 된 학생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실기에 열정을 많이 쏟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예비 모의수학능력시험이라 불리는 6월, 9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서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미를 가지기를 바랍니다. 당일 성적에 대해 일희일비 하는 자세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대학의 수능반영방법에 따라서 수능성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객관적인 등급이나 성적의 파악만으로도 대략적인 수능최저등급에 맞추어 향후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수시와 정시의 비중에 대하여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게 됩니다. 수시·정시 원서접수는 어떤 것에 목적을 두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 모두 수험생 각자가 준비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하나의 과제이므로 둘 중 한 가지를 포기함으로서 얻게 되는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는 것은 바르지 못한 생각입니다. 100일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자신이 1년 동안 줄곧 목표하는 대학에 초점을 두고 해당 대학의 수능최저등급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봤을 때, 모자라는 경우 이를 보완하는 학습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포기를 하거나 타협을 하는 일은 이후 최종적인 정시수능원서를 쓸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해당 대학이 터무니없이 높은 점수대에 해당 되어 있을 경우에는 목표대학을 수정하는 것이 입시 성공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수험생으로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올바른 자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본인의 마음가짐입니다.서웅석 과외 매니저전문과외 컨설턴트꼴찌들아 공부하자 대전점 1600-64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고등학생들의 과제 연구 R&E ‘Research and Education’을 뜻하는 R&E. 고등학생들의 과제연구라 하지만 그 결과물을 보면 대학생들의 논문 못지않은 높은 수준을 갖는 경우도 있다.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에 걸쳐 자신의 연구에 몰입하는 학생들. 그 모든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업은 물론 협업 등을 통한 사회성까지도 한층 성장됨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배재고등학교 진학지도부장 우태재 교사는 “스스로 주제를 정해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탐구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문제해결력까지 키워갈 수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팀별공동연구일 경우 협력적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이색 R&E를 완성한 학생들에게 R&E의 전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베네치아와 청해진의 비교’ 연구한 보인고 3학년 한석진“관심 있는 주제 선정, 대학 공부 미리 경험하는 기회” “짧은 정식 보고서를 써보는 것은 제게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었어요. 대학에서의 공부를 미리 경험해본다는 짜릿함도 있었고요. 보고서를 쓰며 평소 부족함을 느꼈던 글쓰기에 있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것에 대해 확신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논문 찾고 요약하는 데에만 2달 여 집중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 6년을 유럽(프랑스, 스위스)에서 보낸 한석진(보인고 3)군은 어린 시절 여행했던 베네치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1200년의 긴 역사를 간직하며 그 역사가 잘 보존된 베네치아. 그곳과 비교할만한 곳이 분명 우리나라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보고서 주제 찾기가 시작됐다. 한때 강성했으나 현재는 이름도 없이 잊혀져간 청해진. 그곳이라면 베네치아와 견줄 많은 내용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청해진과 베네치아의 비교는 그렇게 시작됐다. 주제를 정하고 난 후에는 자료 찾기에 집중했다. 먼저 지리학적 자료가 담긴 책과 논문을 찾았다. 동해와 아드리아해를 중심으로 자료를 모았고 여러 지도에서의 변화도 빠트리지 않았다.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논문을 검색했고, 관련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죠. 베네치아 관련 자료는 책에서, 청해진과 장보고 관련 자료는 주로 논문에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다음 단계는 광범위한 주제로부터 자신이 필요로 하는 내용만을 요약하는 과정. 20여권이 넘는 책과 논문을 참조했기에 내용을 추려서 요약하는 과정에만 2주 이상이 소요됐다.어느 정도 내용이 간추려지자 이제 본격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한군. 베네치아의 긴 역사와 상대적으로 짧은 청해진의 역사를 비교한다는 점 자체에서부터가 힘들었다고. 한 달여에 걸쳐 만들어진 초안을 본 보고서 지도교사의 적절한 조언이 더해졌다.“역사, 지리적 특성, 경제 등 모든 면에서의 비교를 한 번에 하려하지 말고 ‘역사’와 ‘경제’ ‘연관성과 차이점’ 세 파트로 나누라는 말씀이 큰 도움이 됐어요. 혼란스러운 머릿속이 단번에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역사에 큰 관심이 있던 한군에게 두 도시의 경제 비교 역시 그리 어렵지 않은 과제였다. 한군은 “2학년 때 경제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들었고, ‘경제 마스터’란 동아리를 하며 중세와 근대 경제변화에 대한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그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시대를 아울러 보는 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 수십 시간의 논술수업보다 값진 경험 보고서를 쓰며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한군은 “여러 논문에서 보고서에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 한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이 특히 어려웠다”고 했다.한문이 많은 논문과 영어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것 또한 녹록치 않은 과정이었다. 방대한 자료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간추리는 과정에서 그는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가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 또한 남달랐다. 모든 논문을 직접 프린트해 직접 밑줄을 그어가며 자료를 모았고, 보고서 초안의 작성 역시 직접 손으로 써내려가는 등 철저하게 아날로그방식을 고집했던 것. 아버지의 권유였다.“제가 직접 손으로 쓰다 보니 모든 내용이 머리에 잘 기억됐고, 놓치는 부분 없이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를 쓰며 글쓰기 실력이 부쩍 향상됐음을 느껴요. 수십 시간의 논술수업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자부합니다.”한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많은 논문과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한군. 그는 보고서를 쓰며 자신이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더욱 확실해졌다.“경제와 서양사 모두에 큰 관심이 있어요. 중세사를 중심으로 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중세경제연구학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콤부차’ 연구한 배재고 3학년 이후승“적극적이고 능동적 자세, 보고서 작성의 기본” “생물에 관심 있는 동아리(의생명과학동아리) 친구들 네 명(이정환·전종욱·김관우·남경국)과 함께 팀을 이뤄 실험과 보고서 작성에 집중했습니다. 1년(2013년)에 걸친 대장정이었죠. 친구들과 함께 하며 팀워크의 중요성도 깨달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연구에 임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신중한 주제 선택, 실질적인 결과물에 초점 팀별과제 수행을 위해 같은 분야에 흥미를 가진 친구들과 팀을 이룬 후승군. 보고서 작성을 위한 주제를 찾는 것부터 팀별 과제를 시작했다. 다섯 명 모두가 각자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일단 고등학생 수준에서 연구 가능한 주제에 초점을 맞췄어요. 사소한 의문에서 시작되는 주제들 중 연구가능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만한 주제를 선택하기로 했죠.”그렇게 해서 선정된 주제가 바로 콤부차. 건강차에 관심이 많은 요즘 부쩍 수요가 늘고 있는 콤부차는 끓인 홍차나 녹차에 콤부버섯을 발효시켜 만는 차로 설탕의 양이나 발효시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다양한 차를 발효시켜 만든 콤부차의 대중선호도와 항생효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팀별 과제로 진행하는 만큼 각자 전문분야 하나씩을 맡았다. 후승군은 “영어실력이 뛰어난 친구가 해외논문파트를, 글을 잘 쓰는 친구는 논문작성, 그리고 발표 등 각자 분야를 나눠 각자의 파트에서 전문가가 되어 연구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각자 담당은 있되 활동은 2014-08-19
- 나에게 맞는 수시 전형 찾아야 대입 성공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위주 전형, 실기 위주 전형 등으로 간소화 되었다. 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했던 우선선발이 폐지됐다. 수능 전과 수능 후 2회로 나뉘던 원서접수 시기도 통합돼 9월 6~18일 각 대학별로 모집한다. 지난해까지는 수능 결과를 보고 성적에 맞춰 수시를 지원할 기회가 있었지만 올해는 수능 전에 모두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 목표 대학을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이렇듯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면 고려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영통지역에서 맞춤식 입시로 유명한 위너스학원의 박종섭 원장을 만나 대입에 성공하기 위한 수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수시 70% 육박하는데 여전히 정시만 공략?올해 고3이 치르는 2015학년도 대입 선발인원은 197개 대학 총 37만364명으로 수시에서 24만1448명(65.2%)을 뽑는다.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의 영향으로 다수의 대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조금 줄었지만, 서울과 수도권 상위권 대학으로 가면 수시 비중은 70%를 상회한다. 서울대 76.2%, 고려대 73.6%, 연세대 72.8%, 한양대 70% 등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수시 전형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표1 참조>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상위권 대학은 재수생들이 주로 강세를 보이는데 올해 입시는 그 어느 해보다 상위권 졸업생들의 재도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너스 박종섭 원장은 “지난해 영어B를 선택해서 피해를 봤던 학생들이 영어 통합이 돼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이고, 의·치·한 정원이 976명 늘면서 상위권 졸업생들 중에 재수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3 재학생의 경우 재수생들의 주무대가 되는 정시보다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모집에 지원할 대학과 학과의 범위를 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수시 전형으로 지원할지 결정해야 한다. 박종섭 원장은 “학생부교과 성적과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해 학생부가 유리하면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부교과가 경쟁력이 없으면 일반고의 경우 논술전형, 특목·자사고의 경우 특기자전형을 중심으로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목표 대학 전형 비교로 유리한 전형 찾기201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학생부 위주 전형의 확대다. 지난해 16만3042명(64.9%)에서 올해는 20만3529명(84.4%)으로 늘어났다.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 인원을 비교하면 학생부교과전형의 규모가 가장 크다. 그 다음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이 뒤를 잇는다.<표2 참조> 하지만 범위를 수도권 주요 대학으로 좁히면 학생부종합전형의 강세로 양상이 달라진다. 주요 30개 대학 수시모집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8394명(20%), 학생부종합전형이 1만6205명(38.6%), 논술전형 1만3556명(32.3%)이다.<표3 참조>대학별로 보면 전체 모집 정원의 76.7%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를 비롯해 경희대 37.5%, 성균관대 36.3%, 한양대 34.5%, 중앙대 34.1%, 고려대 28.7%, 서강대 27.2%, 이화여대 22.4%, 연세대 20.9%로 논술전형보다 대체로 많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상위권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박종섭 원장은 “내신 성적을 주로 보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고교별 학력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입장에서는 이 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리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에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면접 등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요소가 학생부교과전형보다 다양하다”는 점을 꼽았다. 2015학년도 수시의 태풍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전 학년 전 과목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와 입학사정관 면접을 통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올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선발인원이 늘었고, 수능 최저를 두지 않는 곳이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적으로 1단계 서류 심사를 거쳐 2단계 면접으로 선발하는데, 내신을 정량적으로 판단하지 않아 내신 성적의 중요도는 교과 전형에 비해 떨어지고 비교과 활동이 결정적이다. 특히 교육부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에 교외 수상실적 등을 적으면 0점 처리하기로 해 교내 활동이 중요한 핵심요소로 떠올랐다.위너스 박종섭 원장은 “앞으로 대입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동아리 활동이나 교내 수상 실적 등을 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외에 교내 경시대회 수상 경력, 동아리·진로·봉사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되기 때문에 내신이 비슷하다면 비교과 활동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다. 따라서 고1때부터 여러 가지 교내 활동을 하면서 적성을 발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학교 교과 수업과 동아리 등 학교 프로그램에 충실히 참여해 비교과 영역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숫자는 줄었지만 영향력 커진 ‘논술전형’2015학년도 논술전형은 우선 선발이 폐지되면서 논술의 영향력이 커지고, 일반 선발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상승해 수능의 영향력도 함께 커졌다. 종전의 논술전형이 우선 선발로 수능이 우수한 학생을 일반 선발로 논술이 우수한 학생을 나눠 뽑았다면 올해는 논술전형 본래 취지를 살려 선발하겠다는 의도가 강해진 것.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논술 선발 인원을 80~300명까지 감소하면서 상위권 대학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종섭 원장은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등급간 격차는 종전처럼 1등급에서 4~5등급까지는 미미한 차이에 그칠 것”이라며 “상위권 대학과 중상위권 대학은 인재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반영 비율만 보지 말고 개별 상담을 통해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도움말 위너스 박종섭 원장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du Column위너스 박종섭 원장생활기록부에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라 대입 간소화 정책으로 대입이 크게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치르게 된다는 말 때문인지 학부모들 중에는 ‘수능이 자신 없으면 학생부를 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다. 또 학부모 간담회를 해보면 ‘수시 전형이 너무 복잡해서 정시만 공략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제도적으로 정시는 졸업생들이 우세할 수밖에 없다. 기말고사와 학생부 서류 준비, 9월 모평과 대학별 고사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재학생이 수능을 준비할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재학생일수록 수시 전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학생부도 만만히 볼 게 아니다. 상위권 대학의 수시전형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을 만큼 만만치 않다. 대폭 늘어난 학생부 위주 전형에 대비하려면 교과성적 관리는 물론 다양한 교내 비교과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비교과에는 성적(교과)을 제외한 동아리·봉사·진로활동 2014-08-18
-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봉사의 삶을 전하고파~ 저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7월의 끝자락, 수복회 회원들이 큰집돌솥설렁탕으로 하나 둘 모여든다. 오늘 이들의 행선지는 산도, 바다도 아닌, 안산 화랑유원지! 수복회 회원인 큰집돌솥설렁탕 김영욱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에 봉사단체로 등록 후, ‘수복적십자봉사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가는 봉사활동”이라며,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공부에, 개인적인 봉사활동만으로도 바쁠 텐데, 단체봉사활동에까지 본격적으로 손을 뻗친 수복회원들, 그들에게 봉사란 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봉사예찬_ 오히려 내 삶에 활력이 되고, 소중한 가치를 얻다 고기도 먹던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봉사도 해본사람이 하는 게 맞는 모양이다. 아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20여년 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김미화 씨는 “처음에 어르신들 목욕 봉사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웃어보였다. 그렇게 연을 맺은 봉사가 지금까지 이어졌고, 현재는 수원시바르게살기협회장을 맡아 지역을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재활요양병원 등에서 사물놀이 재능기부를 해왔던 김낙모 씨는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결국 봉사인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늘 삶이 충전된다고 했다.공무원 퇴직 후에 수원대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한 윤상주 씨는 “내가 자원해서 하는 봉사라 그런지 월급 탈 때와는 다른 감흥, ‘정말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들려줬다. 15년 가까이 헌혈증서를 가져오면 설렁탕 한 그릇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는 큰집돌솥설렁탕 주인장 김영욱 씨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를 백혈병어린이나 수혈이 긴급하게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해왔다. “남에게 베풀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그의 설명. 이정민 씨는 “봉사도 내게 맞는 게 있는 것 같다. 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친정엄마 덕분에 방문목욕도 다녀보고 했는데, 어르신들 말동무 해드리고, 보살피는 것에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봉사에 잔뼈가 굵은 이들의 봉사사랑이 물씬물씬 전해져왔다. 공통분모_ 수원대 사회복지학과, 그리고 봉사로 무장한 기본마인드 나이 30~60대, 거주지 경기도 전역, 직업 원장, 센터장, CEO 등. 도무지 인연이라곤 없을 것 같았던 이들을 한데 모아 공통분모를 갖게 해준 건 수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수복회’였다. 4년 전, 친목도모와 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수복회는 35명의 사회복지학과 졸업생과 학생으로 구성돼있다. 각자 사는 곳에서 쌓았던 봉사경험들이 합해져 봉사아이디어에 관한 시너지 효과도 엄청나다. ‘학생’이라는 신분도 이들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은 그냥 봉사였다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얻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게 뭔지,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수복회 지용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노인 일자리창출을 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도 세웠다. 김미화, 김낙모 씨도 “나이에 따라 봉사도 달라져야 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수복회의 막내 격에 속하는 김혜순(음악학원 원장), 곽선이(자원봉사단체 ‘나누며 사는 오산사람들’사무국장)씨는 “수복회와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행보_ 대한적십자사의 ‘수복적십자봉사회’로 지경을 넓히다 관계자, 봉사자 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는 저녁 어스름의 안산 화랑유원지엔 그때의 아픔이 여전히 남아있는 듯 했다. 왠지 모를 죄책감에 고개도 못 들고, 묵묵히 배식과 설거지를 하며, 수복회원들은 작게나마 이렇게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랐다. ‘대한적십자사’가 선명히 박힌 노란 조끼까지 입고, 봉사를 하니, 사명감이 더욱 느껴진다는 총무 이경연 씨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 매탄2동 담당이라 수급자 발굴에, 구호물품 전달, 비정기적인 지역행사 봉사 등 지금보다 바빠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줬다.“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봉사동아리로 대한적십자사에 가입한 예는 수원에서 수복회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지속적으로 함께 해보자는 의견들이 모아져 23명이 수복적십자봉사회로 활동하게 됐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봉사를 접하면서 지경도 넓어지게 됐고요.” 단체봉사활동까지 더해져 지용남 회장을 비롯해 수복회원들 모두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그래도 봉사를 놓을 수 없는 이유, 이들 모두 봉사를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삶의 자신감도 생겼다.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데가 있다는 것, 내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다는 윤상주 씨의 얘기가 마음에 와 닿는다. 주목하라! 머지않아 보다 조직적으로, 보다 풍성하게 움직이게 될 수복회의 행보들을.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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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사진, 그 안에 담긴 그녀들의 이야기~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울림미술관 및 어울림영화관에서 <2014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 누리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고양영상미디어센터의 미디어문화학교와 동아리 및 제작단 활동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창작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발길을 오래 머무르게 했던 전시는 ‘사진누리전-미술관 옆 사진관’. 이 전시에 참여한 이들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의 사진촬영교육 포트폴리오 작품반을 수강했던 8명의 주부들이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지난 금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전을 보기 위해 모인 그녀들을 만났다. 누리전이 끝난 지 이제 닷새, 그동안 전시를 준비하느라 피곤할 법도 할 터. 하지만 “많이 봐야 사진을 볼 줄 알게 되고 그래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그녀들의 열정은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없었다. 이들의 사진지도를 맡았던 이성준 강사는 “이번 전시에는 프로급의 사진도 있었지만 부족한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부의 일상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지난 늦여름부터 석 달 남짓 각자가 자신의 주제에 맞게 촬영한 사진들로 미술관 전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요”라고 한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순간의 정지된 동작, 풍경만이 존재하지만 그 속에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각각의 테마로 사진 속에 담아낸 그녀들의 이야기 ‘미술관 옆 사진관’. 앞으로 더 잘 익은 작품들로 따뜻한 공감대를 나누고 싶다는 꿈, 그것을 위해 오늘도 그녀들은 사진을 담근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박선영 씨의 <36.5°> 제목이 말해주듯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람의 체온에서 오는 따스한 온기와 같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일상을 스쳐가며 파인더에 들어오는 장면들을 과감한 프레이밍을 통하여 자신만의 온도로 담아냈다.
박경숙 씨의 <송추역 사람들>그녀는 지난여름부터 폐역인 송추역 인근에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그들과 얼굴을 트고 가까이 지내며 작은 간이역이 사라져 폐역이 되고, 이제 몇 남지 않은 동네주민들의 살아가는 풍경을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담아냈다.
박혜련 씨의 <그들의 바다 나의 바다>그의 작품은 두 장의 사진을 하나로 붙여서 보여주는데 하나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남편과 아들의 풍경이고 또 하나는 그녀의 눈에 비친 그들이 없는 풍경이다. 이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그녀와, 자신으로의 그녀가 분리되면서도 동시에 분리되지 않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성수정 씨의 <도시飛行>‘도시기행’은 그녀가 고양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한 것들로 일상적 도시의 풍경을 극단적인 노출을 통하여 낯설게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사진은 우리가 사는 이 익숙한 공간을 거리를 두고 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송예진 씨의 <1950, PW>그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포로가 되어 60여 년간 고향 땅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팔순의 아버지를 기록한 작업으로 눈길을 뜰었다. 아버지가 수없이 써온 노트들, 팔에 새겨졌으나 거의 지워진 반공 문신, 자신이 갇혀있었던 거제도포로수용소의 철조망, 그리고 그 앞에 선 팔순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직도 소년이다.
이정원 씨의 <그녀>사진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더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고향에 홀로 있는 그녀의 엄마. 화장을 하고, 식당에서 일하고, 공짜 국수를 먹고, 춤추러도 가고, 손주를 안은 모습을 ‘그녀’의 넷째 딸인 이정원 씨가 카메라를 들고 밀착 기록했다.
주세진 씨의
꽃이 화려한 것은 그 자태보다 색에 있음에도 그녀는 그 색을 모두 제거함으로 흐트러짐 없는 구도를 통해 꽃이 가진 형태에 보다 주목하게 만든다. 그리고 하얀 배경 앞에 꼿꼿이 서있는 그 꽃들은 화려하지만 화려하지 않고 마치 인공적인 사물과 같이 보인다. 정은숙 씨의 <해질 무렵>40년의 세월을 살면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노부부, 부모의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두 개의 호박이나 나란히 놓여있는 노부부의 신발들과 같이 항상 거기에 부모과 함께 있어온 것들을 함께 보여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자존감이 충만한 창의 인재를 육성한다 2011년 파주 운정신도시에 개교한 동패고등학교(교장 신봉식)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지역에서 선호하는 고교로 발전했다. 통상적으로 개교 첫해 입학생의 입시성과는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기대 이상의 우수한 입시성적을 거둬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동패고는 수준별 최적의 학습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다양하고 풍부한 대입연계 프로그램과 따뜻한 인성교육, 그리고 학생의 일상을 배려한 쾌적한 학습환경 등으로 지역 내 선호도 높은 명문고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혁신학교로서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등의 면모는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짧은 역사에도 지역 선호학교로 빠르게 자리매김 동패고는 2011년 운정신도시에 개교한 학교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선호학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적의 학습환경과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입시성과가 있다. 동패고는 보통의 신설학교들이 그러하듯 개교 첫해에는 미달이 속출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모집해 출발한 학생들이 3년간 동패고의 학습 환경 안에서 높은 학력 신장을 보였고, 이러한 변화는 입시성과로도 이어져 첫해 졸업생부터 대학진학률 94%(정시 제외, 전문대 포함)기록을 비롯해 최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4년제 수도권 대학 진학의 경우 수시로만 420명 중 120명(중복포함)이 합격하는 등 개교년도 입학생의 입시실적으로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여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개교년도 입학생의 입시성적은 저조하다는 세간의 통념을 허물고, 대외적으로는 학교 자체 학습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교 측은 올 입시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패고는 해마다 우수한 인재들의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로 학교 측은 학교 자체의 우수한 학습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시스템 등에 힘입어 앞으로의 입시성과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시 경쟁력 키우는 학력향상 학습프로그램 동패고에서는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양지학사’라는 학교 속 작은 독서실의 운영을 들 수 있다. 학생 개인의 학습열의, 담임 추천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고1~2학년을 대상으로 80명의 학생을 모집, 양지학사 안에서 심화학습을 독려한다. 석식 후 수준별 학습이 이뤄지며 학생의 시험성적 등을 반영해 순환 운영한다.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기르기 위해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석식 후 10시까지는 야간자율학습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한다. 학내 지속적인 자기주도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휴일 면학실은 연중 개방하고 자기주도학습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능률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학사운영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험기간에 즈음해서는 집약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시험 이후에는 학생들이 토론, 교내 경시대회, 체험활동 등에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사를 운영해 선택과 집중의 효율성을 도모한다. 고1부터 시작되는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시스템 자랑거리다양하고 풍부한 대입연계 프로그램 운영 동패고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중 하나로 고1부터 시작되는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통상 고3에 집중되는 진로진학지도를 일찌감치 고1부터 학교가 적극적으로 개입, 이례적으로 고1~고3까지 진로진학상담실을 각 층에 마련하고 연중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성적 데이터베이스 및 대학입학정보프로그램(UNIV)에 기반해 진학지도를 함으로써 입학 가능한 대학과 학과 등의 정확한 예측과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를 도모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진로캠프, 희망대학 탐방,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직업탐색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활동 보고서별 우수보고서 시상, 개인별 자기이력 스토리가이드북 관리, 나의 꿈 나의 길 발표대회 등을 진행함으로써 진로 관련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꿈 비상프로젝트 중심의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교육과정 내 63개 동아리를 비롯해 학생주도 자율동아리 50여개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독도관련 동아리가 3개나 운영되고 있다. 또 학교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해 동패리그 개최 등을 통해 건전한 스포츠맨십 함양을 북돋운다.입시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대입연계 프로그램의 운영도 풍성하다. 교과 및 비교과 경시대회를 연중 발굴해 인문사회, 수리과학, 외국어, 체육예능, 진로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시대회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대학입시로까지 연계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동패고는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습 환경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4계절 활동 가능한 인조잔디구장과 실내체육관 운영, 각 층 홈베이스 사색의 공간과 휴게 테이블 설치, 각층 영상정보제공 모니터와 쉼터 몸풀기 탁구대 설치 등 학생을 최우선에 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문의 031-956-8677 (교무실), 031-956-8606 (행정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4
- 함께 책 읽으며 상처 치유하자 안산온마음센터와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는 416 참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치유의 작업을 함께하기 위해 ‘치유와 성장을 위한 책읽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책읽기 지원사업은 책을 통해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가지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함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사고를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지원사업은 추천도서목록 배포 및 도서지원, 어린이 독후활동, 청소년토론회, 성인토론회로 이뤄진다.책읽기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모임에게 도서를 지원하고 기관과 동아리에 강사를 파견하여 독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소년토론회는 중·고등학생 10명이상에서 20명이하의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1회 차로 진행되며, 성인토론회는 5명 이상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1회차로 진행할 예정이다.어린이 책읽기 및 독후활동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강사를 파견하여 총 4회차로 독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책읽기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나 단체는 온마음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안산온마음센터 청소년심리지원팀(031-411-1541)나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031-439-2707)로 연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수능·내신·논술·스펙, 학교 안에서 모두 해결하라! 최근 3년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의대와 외국대에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카이스트(KAIST)와 포스텍(POSTECH), 유니스트(UNIST),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교대, 경희대와 한국외대 등에 112명의 합격자를 낸 강동고등학교(교장 안미정).또한 강동고는 서울 소재 대학교에 210명, 수도권 대학에 147명이 합격(3년간) 하는 등 2014학년도 대입에서만 인서울 대학 합격률이 25.6%에 달한다. 입학 때부터 3년 동안의 긴 진로·진학 개인 로드맵으로 대입에서 큰 성과를 보고 있는 강동고 진로진학상담부를 찾았다. 신성철(부장) 교사와 고익부(기획·평가분석) 교사, 박민수(진학전략팀) 교사와 허지은(사서) 교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미리 쓰는 자소서, 계획과 실천으로 부족한 부분 채워 강동고 학생들은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진로·진학 로드맵에 따라 3년 간 꾸준히 대입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스쿨멘토링과 진로 특강, 진로체험의 날에 참가하며 개인프로파일이 시작되는 1학년 1학기. 이후 동아리활동, (심화)방과후 학교, 영재학급, 경시대회, 독서, 봉사, 리더십, 진로활동으로 꾸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채워가게 된다. 세분화된 특별프로그램과 경시대회는 강동고의 자랑. 올해 새로 생긴 특별 프로그램과 경시대회만 12개에 달한다. 특별프로그램과 경시대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도 높아 누적 참가학생수가 300명에 달할 정도. 특히 경시대회는 일정을 2~3일에 걸쳐 진행해야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겁다. 더불어 다양한 학술동아리도 운영되고 있다. 1학년은 내신관리와 전체적인 비교과활동이 개인적으로 도입되는 단계. 2학년 3월부터는 희망학과, 희망직업과 관련한 개인 비교과(스펙) 집중관리가 이어진다. 구체적인 목표를 향한 활발한 교내 활동은 미리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에서 그 빛을 발한다.박민수 교사는 “고2 12월에 미리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실제 활동으로 채워가며 자소서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 자소서 수정 횟수가 10여회에 이를 만큼 자소서 작성과 계획실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고익부, 허지은, 박민수, 신성철 교사 학습향상 위한 교내 프로그램 진행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위한 세부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최상위권 특별 관리를 위해 인문심화연구반과 자연심화연구반을 운영하는데 논문연구, 실험, 체험, 발표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인문심화연구반은 심층토론활동과 주제별 세미나활동, 구술면접활동과 대학연계 강좌 등을 진행해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자연심화연구반은 서울시교육청지정영재학급으로 고급수학 토론과 발표중심의 전문논술 등으로 아마 교내·외 논술 및 토론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중위권 학생들은 학업성장관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내신과 수능교과를 중심으로 성적향상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진행된다.하위권 집중관리는 강동고의 특별한 프로그램이자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신성철 교사는 “명문대 진학 졸업생과의 멘토로 1대1 연결지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며 “15명의 졸업생이 꾸준히 후배들을 지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환경도 구축했다. ‘강동 나래프로그램’이 그것. 국어·수학·영어·사회(사회, 역사, 지리, 윤리)·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나래반으로 팀을 구성해 팀원의 전화번호를 전교생들에게 공개해 상시 질문과 토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 외부교육 봉사와 연결, 5개 나래반 학생들을 집중 투입하게 된다. 수능에 완벽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 ‘새벽깨움’도 눈에 띈다. 또한, 내신이 아닌 철저한 수능식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 역시 수능형태로 문제를 제시, 단편적 암기가 아닌 수능적사고에 익숙하게 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도 다양하게 마련, 소규모·수준별로 참여할 수 있다. 철저한 성적분석, 진학·진로 지도의 핵심 학생들의 성적 관리 또한 특별하게 이뤄진다. 고교선택제 시행 전부터 고교선택 시행 후, 현재까지 모든 성적 자료를 갖추고 있는 강동고 진로진학상담부. 기획·평가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고익부 교사는 “성적평가분석에는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 수능까지 모두 포함되며, 전체 성적 분포와 평균은 물론 개인별 성적 변화까지도 모두 한 눈에 알 수 있게 정리, 분석하게 된다”며 “또한 학년 간 성적 격차까지도 꼼꼼하게 분석, 성적이 뒤처지는 학년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고 교사의 성적평가분석은 강동고 전체 교사들의 상담 자료로 활용된다. 또, 이 자료를 통해 학생들은 이미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의 내신과 모의고사, 수능 성적을 자신의 성적과 비교해가며 자신의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다. 또한 고 교사의 성적분석은 학생들을 위한 강동고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바탕으로도 활용,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식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어중점학교의 강점과 노하우 이어가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영어중점학교로 선정된 강동고. ‘영어중점학교’란 명칭은 없어졌지만 강동구 최초이자 최고를 자부하는 영어중점학교의 프로그램은 그대로 운영, 영어중점학교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에세이와 토론, 발표 수업 중심의 영어특별학급, 어휘력·말하기·토론·에세이 쓰기 등의 영어경시대회, 강동고의 자랑인 영어뮤지컬 동아리 ‘브로드웨이’, 영어듣기·어휘능력·영어독서능력 등의 영어능력인증제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외의 다양한 영어체험활동도 펼쳐가고 있는 강동고. 영어중점교육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한 재학생이 서울 상위권 대학 수시(학생부종합전형)에 4개나 합격, 그 노하우의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연구공간으로 거듭난 도서관 학생들의 독서력을 키우고 독서관련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독서활동 또한 특별하다.독서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허지은 교사는 “독서 마라톤, 독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특히 높다”며 “단순한 흥미위주가 아닌 자신에게 필요한 장르의 책을 선정,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회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동고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학생과 교사들의 연구공간으로, 언제나 학생들과 교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술서적도 많아 학생들의 이용도 잦다. 또한 학술동아리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 진도도 함께 이뤄지고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