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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자사고 탐방③_ 한가람고등학교편
자율형 사립고가 감당해야 할 교육적 요구에 대한 모범적인 전형 선보여
우리 지역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가 해마다 좋은 입시 성적을 내면서 자사고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막상 자사고로 전학이나 편입을 하려고 하면 학교마다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진학 실적, 특색 사업 등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 주변에 있는 자사고를 방문, 교장이 직접 소개하는 학교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 세 번째 이야기, 자율형사립고 한가람고등학교 백성호 교장을 만났다.
자사고 5년차 입시 성과 비결, SKY 합격률 2배 높아져자율형사립고 한가람고등학교(이하 한가람고)는 201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24명(중복합격자 포함)을 합격시켜 자사고 1회 차인 전년도 보다 SKY 합격률이 2배 높아졌다.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은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20명, 한양대 17명 외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치한대 12명까지 8학급 275명 졸업생 중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48명으로 53.8%에 이른다. 입학 경쟁률 또한 높다. 2010년 자사고 1기 때는 2100명이 지원해 7.5대 1을 시작으로 ▲2011년 3.3대 1 ▲2012년 2.2대 1 ▲2013년 2.3대 1, 올해는 2.4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통합 전형(구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도 1.14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하지만 한가람고에서는 서울대 대학합격률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다. 한가람고등학교 백성호 교장은 “2010년 개교 당시 높은 경쟁률이 최근까지도 서울지역 자사고 중 2위에 달할 만큼 학교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다. 입학설명회에서 대입 실적을 자랑하지 않고 입시 위주의 교육과 특별반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여전히 입학 경쟁률은 높다”며 “상위권 학생들만 배려해주는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학교, 졸업을 해도 다시 찾는 학교가 될 것”을 약속한다.
전 교과교실제, 수업의 전문성 강화한가람고의 수업의 특징은 학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인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은 자신이 미리 선택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실을 찾아 수업을 듣는다. 흔히 일반고에 있는 문과반, 이과반 대신 대학생처럼 학생이 각자 짠 시간표에 맞추어 움직인다. 영어 작문, 동아시아사, 한국지리, 연극의 이해, 고급 수학 기본, 화학Ⅱ, 생명과학Ⅱ, 고급 물리, 표현창작 운동 등 수능과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 이외에도 학생들이 창의력과 지적 호기심, 감성을 일깨울 과목이 준비되어 있다. 상경계열 진학을 준비하면서도 ''이과수학''으로 분류되는 미적분Ⅱ나 기하와 벡터 수업을 신청할 수 있고 인문계 지망이면서도 고2 때 물리Ⅱ를 듣고 흥미가 생겨 자연계열 과목을 대폭 늘려 듣는 것도 가능하다. 문과생이면서 물화생지Ⅱ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학교이기도 하다.10명 이내의 소수가 선택한 과목이라고 해도 수업이 개설된다. 이는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이 보장되어야 가능할 터. 백 교장은 “교사들의 역할을 확실하게 분리해 수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모든 교사를 교과와 진로 두 가지로 구분, 교과 전담 교사는 교수법과 전문성 향상에 집중하고 진로를 담당하는 Academic Adviser(AA) 교사를 도입했다”고 소개한다.
진학 업무에 특화된 AA 교사,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져Academic Adviser(AA)는 3학년 담임 경력이 풍부한 10명의 교사를 뽑아 주당 수업을 6시간 내외로 줄이고 학생 관리과 입시 상담을 전담한다.그렇다면 나머지 학교 행정과 업무는 누가 담당할까?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이 모든 교사들이 책무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업무를 맡는다. 특히 3페이지가 넘어가는 기획 보고서는 교장이 직접 맡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학교는 기간제 교사도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업무의 전문성이 생기고 일 처리가 빠르고 투명해졌다.백 교장은 “일부 학교에서는 해마다 8,9월 수시 모집 시기가 되어 담임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면 고 3 담임은 겨우 3월부터 한 한기 밖에 지도하지 않아 파악이 안 되었으니 2학년 담임에게 미룬다는 기사도 있었다. 한가람고에서는 진학 업무에 특화된 AA 교사들이 입학 때부터 졸업까지 3년간 담당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학생에 대해 잘 파악하고 평소 진로 설계와 교과 선택을 도와주고 각종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일을 전담하고 있다”며 “각 교사가 두 곳의 주요대학 전형을 연구하고 입학정보를 공유하면서 원하는 대학에 대한 맞춤형 진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정규 교과수업의 경쟁력, 방과 후 학교 운영 최소화로 나타나정규 교과수업의 경쟁력은 학기 중에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최소화하는 것에도 나타난다. 교사들이 방과 후 수업까지 맡게 되면 정작 집중해야 할 수업 시간의 에너지가 양분된다. 그래서 한가람고에서는 ‘수업이 유익하고 즐거우면 논술, 인성 교육은 물론 사교육 절감까지 절로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수업 시간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신 방과 후 학교는 정규 교과로 개설되지 않는 논술(수리 인문사회)과 부진학생 대상 보충학습 정도 개설되어 있고 수능 영역별 강좌 중심의 방과 후 학교는 주로 방학을 활용해 운영한다. 방과 후 학교에서 사교육 수요가 높은 강좌를 개설해 학생을 끌어들이는 일반고와는 단연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정규수업 후에는 배운 것을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자율학습도 권장한다. 자율학습을 위해 전교생의 절반 가량인 410명을 수용하는 무료 공부방도 운영한다. 주4일 자율학습을 신청한 학생에게만 좌석을 배정하고 약 370여 석이 채워진다.
2014-05-14
- 플립 러닝(Plipped Learning), 거꾸로 교실이란 무엇인가? 플립 러닝이란 기존의 수백 년 동안 지속돼 왔던 교육의 근본 틀을 뒤집는 수업형태를 말합니다.전통적인 교육은 교실에서 교사가 지식을 티칭을 통해 아이들의 머릿속에 주입시켜주고 아이들은 집에서 복습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이것을 반대로 뒤집어, 아이들이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내용을 사전에 예습하게 한 후 학교에서는 문제풀이와 토론발표 수업을 통해 지식을 확장시키고, 상호작용적이고 참여적인 형태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적극성과 자기주도성을 촉진하는 방식의 교수학습 방식입니다. 일명 거꾸로 교실인 것입니다.플립 러닝은 2009년 미국의 콜로라도 지역에서 실험적으로 시작된 교수학습방식으로, 학습 효과가 기존의 교수학습법보다 훨씬 높고, 국내에서는 2012년 카이스트에서 처음 도입 후 올해부터 서울대 수학과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플립 러닝, 무엇을 뒤집는 것인가?플립 러닝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은 가정에서 온라인의 동영상 강의를 예습하게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예습해 온 지식을 바탕으로 문답식 수업이나 토론발표수업, 개인별 질의응답 방식을 통해 지식을 심화 확장시키는 방식입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집에서 숙제를 했던 과거 방식을 거꾸로 뒤집어 가정에서 예습으로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 교실에서 문제풀이와 심화 확장수업을 하는 방식이 플립 러닝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티칭을 교실 밖으로 빼내 수업 전에 예습으로 온라인을 활용해 듣게 하게한 후 교실에서 교사는 더 이상 티칭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의 상호소통과 코칭, 예컨대 문답식 수업이나 토론발표 수업, 개인별 질의응답과 같은 학생 참여적 수업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플립 러닝은 무엇보다 학습효과가 뛰어나다아이들이 스스로 예습을 함으로써 사전 지식을 갖고 오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인지작용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적극성과 자신감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습이 중요한 것입니다.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 플립 러닝은 학생중심의 참여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배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플립 러닝에서 더 나아가 완전학습으로가장 이상적인 학습방법은 예습과 수업과 복습이 삼위일체되는 수업입니다. 예습은 사전지식을 갖게 함으로써 본 수업과정에서 이해를 쉽게 하고 학습자의 자신감과 적극성을 촉진하여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예습과 본 수업을 통해 학습이 제대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복습이 뒤 따르지 않으면 학습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결국 학습효과가 극대화되고 학습내용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예습과 수업과 복습이 빈틈없이 완결되는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유투엠에서 이러한 가장 이상적인 학습방법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이 1일 3교시 수업체계입니다. 유투엠은 예습과 수업과 복습을 학원내에서 완결함으로써 플립 러닝 방식을 한 단계 더 뛰어넘어 완전학습 시스템을 프로그램내에 구현시키고 있습니다.1교시는 스마트 룸에서 당일 학습할 단원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동영상학습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예습합니다. 가정에서 사전에 듣고 오도록 숙제를 내 줄 경우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제대로 듣고 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학원에 와서 관리교사와 코칭교사의 지도하에학습을 하도록 합니다. 1교시 개념학습 예습시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주도적으로 진행되지만,기본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의 경우에는 코칭교사와 관리교사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정보다는 학원에서 예습을 진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2교시에는 교사와 함께 유형문제풀이를 중심으로 문답식 수업과 토론발표 수업을 통해 심화 확장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미 1교시에 당일 학습할 내용의 원리와 개념을 익히고 2교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교사는 주입식 티칭방식을 탈피하여 문답식 수업과 토론발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3교시에는 1,2 교시에 학습한 내용과 관련된 문제풀이를 통해 당일 학습한 내용을 완벽하게 자기화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교시에는 아이들이 문제를 푼 후 자신이 푼 과정을 개별적으로 교사에게 거꾸로 설명해야 합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고, 교사는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부족한 학생들에게 개인별로 첨삭확인과 피드백을 제공해 줍니다. 3교시 확인학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빈틈없이 당일 학습내용을 자기화하여 완전학습 단계를 성취하게 됩니다. 주입식 수업을 탈피한 U2M의 혁신적인 수업방식 지금은 기존의 수학교육의 근본틀을 거꾸로 뒤집어야 할 때입니다.진정 혁명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따분하고 재미없는, 암기 위주의 수학교육을 지속해서는 안됩니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공부하면서도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가장 낮게 만드는 잘못된 수학교육을 빨리 중단해야 합니다.그 많은 시간을 유치원 때부터 투자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60~70%의 학생들이 사실상 수학을 포기하는 수학교육 방식을 빨리 고쳐야 합니다. 올림피아드 운정 U2M수학학원 박상구 원장문의 031-937-8200파주시 가람로2 센타프라자4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3
- 도서관은 우리들 놀이터, 읽기짱! 쓰기짱! 솜씨짱! 가람초등학교(교장 정세호)가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 도서관 운영평가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실사 및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 심의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가람초등학교는 교과과정을 연계한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학생독서활동을 지원하고, 독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가람초등학교의 정세호 교장은 “창의지성교육의 원천은 바로 독서”라며, “학교도서관이 교육적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학교수업과 도서관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히고 있는 가람초등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도서관 운영, 전국 으뜸!가람초등학교는 도서관의 특화된 ‘정보교육서비스’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 도서관 운영평가 5가지 항목 중에서 시설설비 36점, 자료 52점, 인적자원 82점, 정보교육서비스 112점, 운영예산 89점으로 총점 371점을 받았다. 가람초등학교의 김은정 사서교사는 “비록 총점이 낮았지만 정보교육서비스의 점수가 높아 서 큰 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과과정 분석을 기반으로 한 독서기록장과 누리미디어 DBpia, KRpia, BookRail를 활용한 도서관 활용수업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학교 안의 모든 컴퓨터에서 무료로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숙제 할 때는 KRpia, 전자책 읽을 때는 BookRail, 전문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는 DBpia를 활용해요.”또 사서교사의 배치도 중요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도서관활용교육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가람초등학교는 10년 전부터 정규 사서교사가 있었다. 덕분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실-학교도서관-가정이 함께 독서교육을 할 수 있었다. 고양시 정규 사서교사가 있는 학교 초등학교 가람초, 성신초, 상탄초 중학교 안곡중, 정발중 고등학교 백양고 < 2014-05-11
- 스포츠, 청소년 인성함양에 ‘최고’ 스포츠 참여가 학생들의 인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자살, 왕따 등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의 대안으로 스포츠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는 단순히 건강증진만을 목적으로 하는 제한적인 활동이 아니라 페어플레이 정신이 기초가 돼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의 입시에서 인성을 평가받는 등 배려와 나눔, 존중이 중요해졌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경기에 참여하는 동안 길러지는 협동심, 책임감, 자기 절제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인성과 스포츠의 비밀을 소개한다. 도움말: 한가람고등학교 박영호 체육 교사참고논문: 대도시 중학생의 스포츠 참여특별성 인성차이 연구(2012년, 체육과학연구원)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스포츠와 인성의 관계학생들에게 운동은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것 외에 정해진 룰을 따라 게임을 하면서 규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정정당당하게 싸워 이겼을 때는 상대를 위로해 주고 졌을 때는 깨끗하게 인정하는 아량까지 배울 수 있다.한가람고등학교 박영호 체육 교사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 욕을 한다든지 경기에 지면 남 탓을 하는 등의 행동이 줄어들고 협력과 의사소통능력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팀 경기는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스포츠가 인성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인성과 스포츠의 함수관계는 연구논문으로 이미 검증됐다. 지난 2012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은 ‘대도시 중학생의 스포츠 참여특별성 인성차이 연구’라는 제목으로 청소년의 인성을 측정할 수 있는 스포츠인성 측정도구를 통해 인성의 차이를 분석했다. 참여대상은 서울지역 거주 중학교 2학년 500명으로 스포츠 참가정도(기간, 빈도, 강도)와 유형(조직적 참여와 비조직적 참여)등을 나누어 조사했다.인성점수는 존중·책임·최선·배려·정직·공동체의식 등 6개 항목 22개 질문에 대한 응답(만점 5점)을 평균했을 때, 스포츠 활동을 오래한 학생일수록 인성 점수가 높게 나왔다. 특히 1년 이상 스포츠 활동을 한 학생은 3.86점으로 6개월 미만 운동을 한 학생의 점수(3.57)보다 높았다. 이 연구에서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공동체 의식을 묻는 질문에서 1년 이상 운동을 한 학생(3.69점)은 6개월 미만(2.36점) 학생보다 점수가 월등했다. 그 외 존중과 배려 등 다른 모든 항목에서 운동을 오래한 학생일수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논문의 책임연구자 노용구 박사는 “스포츠는 규칙준수, 상대방에 대한 예의, 책임, 협동, 최선 등의 가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이 인성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스포츠 참여로만으로 올바른 인성발달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인 스포츠 참여는 청소년의 자발성 확대, 욕구해소, 정체성 확립,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발전되어져 궁극적으로 인성발달에 기여한다”고 밝혔다.인터뷰_ 인라인쿠키스쿨 ‘인라인 하키팀’ “인라인 하키 하면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졌어요” 인라인하키는 스피드하게 움직인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면서 스틱으로 퍽을 날리는 속도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팀 운동인 인라인 하키를 하면 신체 발달은 물론 배려심과 사회성까지 길러진다. 목동에서 인라인 하키를 즐기는 아이들, 인라인쿠키스쿨 ‘인라인 하키팀’을 만났다. 팀 운동으로 배려심 배우다인라인 하키는 너비 20~30m, 길이 40~60m의 경기장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4명의 선수와 1명의 골키퍼(골리)가 상대방 골대에 스틱으로 퍽을 골인시키는 경기이다. 아이스하키와 다르게 과격한 몸싸움이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인라인쿠키스쿨 ‘인라인 하키팀’ 멤버는 모두 10명.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목동청소년수련관에서 모여 한 시간 동안 스케이팅, 드리블, 패스, 슈팅 연습을 하고 경기에 필요한 기술도 익힌다. 기초 훈련이 끝나면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한다. 퍽을 다루고 드리블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아이들, 이 팀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평균 운동 기간이 4~5년. 7년 동안 하키를 해온 학생도 있다. 인라인하키를 통해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조승빈 강사, “대중 앞에서 욱하는 성질이 있는 아이가 참는 것을 배우고 경기 중에 부딪히거나 안 되는 것에 짜증내던 아이가 어울리면서 실력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팀 운동이 아이의 인성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특히 학년이 다른 학생들이 만나 경기를 하게 되면 서로 도와가며 챙겨주고 배려해 주는 마음도 생겨난다고. 네 탓이야? 내 탓이야~게임을 뛰다보면 ‘반칙이다, 아니다’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실랑이 가운데 다툼이 일어나는 쪽은 같은 팀 멤버인 경우가 많다. 네 탓이냐 내 탓이냐를 따지며 싸우는 경우가 있지만 오랫동안 같이 운동을 해온 이 팀 멤버들은 예외다. 이효민(목운초 4) 양은 이 팀에서 연수가 제일 적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뛴다. “하키는 공을 치면서 달리니까 너무 재미있다. 서로 협력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협력을 배웠다”고 전한다.최윤우(서정초 3) 군은 “형들이 잘 챙겨준다. 특히 경기를 뛸 때 골을 넣으면 같이 기뻐해주고 걸려서 넘어졌을 때도 형들이 와서 도와주니까 좋다”고 전한다. 김민우(경인초 5) 군은 “경기가 끝나고 나면 이기든 지든 상대팀 손을 잡고 일으켜준다. 이것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 전한다. 임태윤(경인초 5) 군은 “하키를 하면 협동심이 좋아진다. 특히 오랫동안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해서 사이가 특별하다”고 덧붙인다.조 강사는 “기본 스케이트 실력과 드리블(스틱으로 상대팀 퍽을 뺏는 것)이 가능하면 누구든지 인라인 하키를 할 수 있다”며 “기본실력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인라인쿠키스쿨에서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미니 인터뷰 오지현(경인초 5)“농구, 축구 등 팀웍 운동을 많이 해 봤지만 인라인 하키만큼 재미있는 운동은 없었습니다. 스피드 있게 퍽 2014-04-23
- “책 읽을 땐 모두가 우리 아이죠” 매주 수요일 아침이면 파주한가람초등학교(교장 김정기)에는 동화책을 든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찾아온다. 책 읽어주는 어머니 모임 ‘고함쟁이 엄마’ 회원들이다. 이제 막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1학년부터 누가 책 읽어줄 일이 좀처럼 없을 것 같은 5학년들까지 이 목소리 큰 엄마들을 기다린다. 일주일에 단 15분, 책 읽어주는 시간으로 삶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고함쟁이 엄마들을 만나보았다. 독서토론모임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로“처음에는 부담감을 갖고 들어갔죠. 내 아이도 아니고 많은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 하나 떨리고. 이제는 어떤 책을 읽어줄까 아이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해요. 잘 안 듣는 것 같고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귀는 열려 있거든요. 학기말 쯤 되면 먼저 와서 인사하는 모습, 책 읽을 때 재미있게 진지하게 듣고 감동하는 모습에 저도 감동을 받아요.” ‘고함쟁이 엄마’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한귀진(39) 씨의 말이다. 처음부터 책을 읽어주려던 건 아니었다. 아이들 책을 알고 싶어서 독서토론모임을 꾸린 것이 2011년. ‘우리만 읽을 게 아니라 교실에 들어가서 읽어주자’는 말에 1학년 교실에 들어가 아침 시간에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것이 그해 6월이었다.6명으로 시작한 책 읽어주기는 지원자가 점점 늘어 2011년 2학기에 2학년, 지금은 5학년 교실까지 들어가고 있다.한 번에 책 읽어주는 시간은 아침 8시 35분부터 50분까지 15분이다. 짧은 그림책은 서너 권씩 읽기도 하고 두꺼운 책은 몇 주에 나눠 읽기도 한다. 유치하다며 손 저을 것 같은 고학년들도 의외로 그림책을 좋아하고 집중력이 약할 것 같은 저학년들도 재미난 이야기 앞에서 눈을 반짝이며 집중한다. 일주일에 한 번 15분의 효과“아침 시간은 학습 전 중요한 시간이거든요. 어머니들이 책을 읽어주시면 아이들은 책에 빠져들면서 학습으로 가는 문을 열어요. 집중력이 좋아지고 안정되고요. 어머니들이 다양한 책을 읽어주고 작가에 대해 소개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 읽지 않아도 독서 능력이 늘어나는 걸 알 수 있어요.”한가람초 사서교사인 이선영(34)씨의 말이다. 어머니들도 변화를 겪었다. 송정희(38) 씨는 학교에서 책을 읽으며 집에서 읽어주는 방법을 바꾸게 됐다. “책을 읽어주러 교실에 들어가서 보니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나 다양한 거예요. 내가 미처 몰랐구나 집에서도 표정을 보면서 읽어야 겠다 생각했어요. 한 줄 읽어주고 아이들 표정 보고, 우리 아이 감정도 생각하게 됐어요.” 제갈선영 씨는 길에서 혼자 우는 아이를 무심히 지나치던 자신이 책 읽기를 통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내 아이밖에 몰랐던 엄마의 삶이었는데 점점 타인의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책 한 권 읽어주는 것으로 그 반을 책임지는 마음이 생겨났어요.”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 고함쟁이 엄마들이 추천하는 ‘이럴 땐 이런 책!’그림에 자신 없는 아이에게 <점> 이현아(38)씨는 교실에 스케치북과 매직 하나를 들고 갔다. “점을 하나 찍고 내 그림 어떠냐고 물었더니 애들이 막 웃더라고요.”<점>에도 점 밖에 그리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현아씨는 책을 읽어준 다음 “친구보다 못 그려서 속상해도 계속해서 그리다보면 언젠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야”라는 말로 책 읽기를 마무리했다. 혼자라 외로운 아이에게 <널 만나 다행이야> 안경옥(39)씨가 권한 책은 부모가 아닌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주말이면 더 쓸쓸해지는 아이의 이야기다. 동물보호소에서 버려지거나 길 잃은 강아지를 보는 낙으로 주말을 보내는 아이 조지는 다리가 세 개 뿐인 강아지 제레미를 안락사 전날 입양한다. “조지가 제레미에게 다리를 만들어주고 텅 빈 마음도 채우게 되는 이야기예요. 아이들도 조용하게 집중해서 들었어요.” 엄마 때문에 화가 날 때 <우리엄마 팔아요>정선아(45)씨는 엄마를 팔러 나간 아이의 이야기를 추천했다. “저와 우리 아이가 재밌게 본 책이라 아이들에게 읽어줬어요. 교실에 가서 ‘엄마를 팔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었냐’고 물으니 아이들은 아니래요.” 엄마를 팔러 간 아이가 고물상에서 엄마를 팔고 새 엄마를 사서 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빠져들었다. “이야기가 탄탄해서 어느 순간 아이들이 쫙 빨려드는 재미, 그게 좋았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계획 짜셨나요? 달력을 펼쳐보니 5월 초, 황금연휴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3일 토요일부터 시작되어 4일 일요일과 5일 어린이날(월)을 지나 6일 석가탄신일(화)까지 이어지는 4일 동안의 연휴다. 학교에 따라 2일 혹은 7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연휴가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4월말에 아이들의 중간고사도 끝나 마음의 여유까지 가득한 연휴. 어떻게 보내야 할지 주부들의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리포터 5인이 ‘우리 집만의 여행 플랜’을 풀어놓았다. 아직 연휴 계획을 짜지 못한 가정이라면 참고하시길.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편집팀친정엄마 & 시어머니의 용감한 가족여행올 들어 처음 있는 장장 6일의 긴 연휴.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뭔가 억울할 것 같은 생각에 서둘러 숙소부터 잡았다.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해서 여름에도 계곡만 찾아다니다보니 여름철 최고 여행지라는 경포대가 우리에겐 오히려 낯설다. 사람들로 붐비기 전에 한번 다녀오리라 결심하고 선 듯 예약은 했지만 친정엄마와 가자니 혼자계신 시어머니가 맘에 걸리고, 그렇다고 시어머니와 가자니 엄마라는 이유로 늘 두 번째였던 친정엄마께 죄송한 맘이 들고.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두 분을 동시에 모시고 가는 것.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마음을 정하고 나니 오히려 뿌듯한 느낌이다. 자식을 나누어 가진 관계로 보면 누구보다 가까워야할 사이지만 여러 가지 문화적인 정서상 서로 어려운상대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며느리인 동시에 딸인 리포터의 입장에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다. 겁 없는 리포터의 제안에 남편도 처음에는 의아한 표정이었지만 안사돈끼리 함께하는 여행이 서로 말 친구도 되어주고 나름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기대하는 눈치다. 늘 시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을 기특해 하면서도 한편 부러워했을 친정엄마. 딸이면서 며느리고 사위면서 아들과 함께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고자 한다. 결혼식 이후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서로 대면하기 어려운 사이의 두 분이 서로의 공감대를 엮어갈 시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둘째와 오붓하게 여행 떠나기 나에게 ‘둘째’는 언제나 어린 아이다. ‘둘째’라는 말에는 뭔가 애잔함이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 둘째는 그렇다. 아마 함께 한 시간이 첫째에 비해 많이 부족한 이유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복덩이처럼 태어나 엄마인 나에게 많은 도전과 기회를 안겨준 둘째. 태어나면서 바쁜 엄마를 만난 탓에 혼자서 가족과 떨어져 시댁과 친정에서 영·유아기의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의 단편이 있다. 둘째만 남겨놓고 집으로 돌아올 때 ‘왜 나만 여기에 내려놓지’라고 말하는 듯 자지러지게 우는 둘째아이의 모습이다. 16살,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도 엄마는 그때를 미안해한다. 생각해보면 둘째는 가족 여행에서도 많이 소외됐다. 단지 ‘어리다’는 게 여행에서 빠지게 된 이유였다. 미국 동생네를 방문했을 때에도, 제주도 가족여행을 갔을 때에도 둘째는 사진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엄마, 나는 그때 어디 있었어?”라고 묻는 둘째의 질문은 늘 엄마를 죄책감 속에 빠뜨리곤 한다.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둘째 아들과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와는 단 둘이 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둘째와는 처음 갖는 시간. 흔쾌히 ‘오케이’해준 사춘기 아들에게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탱큐’를 외쳤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 TV에 출연했던 누군가의 말이 기억난다. “가족 모두와 함께 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들 한명 한명씩과 꼭 여행을 떠나 보세요. 생활 속에서 또 가족 전체 여행에서는 알지 못했던 아이의 새로운 모습과 진중한 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어느덧 훌쩍 커버린 ‘중딩’ 아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은 어떤 것일까? 16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둘이서만 여행길을 나선 적 없는 둘째 아들과의 여행에 ‘40대 중반’ 엄마는 사춘기 소녀처럼 가슴이 설렌다. 딸과 단 둘이 떠나는 문화여행학창시절, 미술교과서 속 고흐 작품들은 당최 이해가 안됐다. 내 머릿속에서는 ‘자해하며 소멸해간 정신 분열 화가’ 정도로 고흐를 정의 내렸다. 그러다 십 년 전 예술의전당 전시회에서 그의 대표작 해바라기 그림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고정관념은 확 바뀌었다. 원본 작품에서는 미술책에서 느끼지 못했던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려한 색감과 생명력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그걸 계기로 미술전시회를 꽤 챙겨서 다니는 중이다. 손재주 없는 나와 달리 ‘아트DNA’를 간간히 내비치는 딸 때문에 미술관행이 더욱 탄력을 받기도 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예술의전당은 특히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전시와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데다 공간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나름 볼거리가 쏠쏠하다. 개성 있게 차려입은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거나 문화의 향기 덕에 점점 업그레이드돼 가는 예술의전당 공간 구경도 재미나다. 예술의전당을 감싸고 있는 우면산의 푸르름도 눈을 시원하게 해주며 대형 아트숍에는 아기자기한 아트상품들이 넘쳐나 눈요깃감이 많고 베이커리카페의 빵맛과 차 맛 또한 좋아 딸과 나는 흐뭇해하며 이것저것 군것질을 한다. 게다가 근처에는 괜찮은 맛집들이 여러 곳 있어 원스톱으로 즐길 거리가 많다.5월의 황금연휴,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을 때 딸과 나는 단 둘 (남편은 이쪽 분야로는 젬병이라 함께 가자면 성을 내기 때문)이서 집 가까운 곳으로 문화여행에 나설 생각이다. 물방울무늬 화가로 유명한 세계적인 전위미술계의 살아있는 전설 ‘쿠사마 야요미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중이다. 어찌 보면 나는 미술 작품 그 자체보다도 문화공간이 주는 오라와 특유의 예술적 감성을 우리 딸에게 차곡차곡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이 내 발길을 재촉하는지 모르지만. 계절의 여왕 5월에 우리는 저렴하면서 값진 문화여행을 떠나련다. 해마다 점점 소중한 여행, 곤지암 리조트우리가족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슴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결과가 있다.바로 5월 연휴에 맞춰 회사 콘도를 신청해 놓고 추첨이 될까 안 될까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동안 다행스럽게도 비수기라 안 된 적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이번 연휴처럼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더욱 긴장이 된다. 그래도 해마다 그곳에 가면 깨끗한 콘도에 작지만 알찬 실내수영장 겸 스파에 온갖 나무와 꽃들이 가득 찬 수목원이 있어 우리가족 놀이터로 안성맞춤이다. 거리도 가까워 갈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다. 게다가 큰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언제 여행에 안 따라나서겠다고 선언할지 몰라 갈 때마다 아직 이렇게 잘 따라와 주는 구나 감사한 마음이 배가 된다.아이들이 커가면서 언제 따라나서지 않겠다고 할지 몰라 걱정되기도 하고 만일 진짜 그렇다면 얼마나 섭섭한 마음이 들까 미리 생각해 보아서 그런지 점점 더 이런 시간들이 2014-04-16
- 지적능력·독립심·창의력·호기심 갖춘 명품 인재 키운다! 인천에 위치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Cheongna Dalton School)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학교 중 한 곳이다. 명문 달튼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교육 실정에 맞도록 재구성해서 학교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만6000m²의 대지 규모가 말해주듯 교육환경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이다. 기숙사동과 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타운하우스, 각종 부대시설 등 6개 건물에는 지적(intellectual), 예술적(artistic), 체육적(athletic) 자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이 학교는 국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이면서 국내 학력을 인정받는 유일한 외국인학교이기도 하다.리포터, 이 특별한 학교를 직접 찾았다. 미국교육 시스템에 한국교육 장점 더한 학교2011년 9월 개교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유치원(K) 과정부터 12학년까지, 우리나라 학제로는 유치원과정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느 외국인학교와 차별화되는 점은 설립법인이 국내 학교법인이라는 것이다.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양천구 목동 한가람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설립했다. 그래서 외국식 교육을 하면서도 예절과 규율 등을 중시하는 한국교육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 있다.청라달튼외국인학교 박광민 교장은 “청라달튼스쿨은 60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온 학교법인 봉덕학원에서 설립한 외국인학교”라면서 “한국의 대입제도와 획일적인 교육체제에서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른 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행법상 학교 운영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리포터가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찾았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교의 교육환경이었다.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청라달튼은 많은 외국인학교 중에서도 시설과 시스템에서는 다른 학교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만6000m²의 부지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콘서트홀, 승마장, 1인 1실의 학생 기숙사 등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여기에 한 반의 인원이 9~16명, 학생과 교사 비율이 8대 1 정도라서 밀착형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 골프나 승마를 배우고 학교 내에서 수영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교육환경이 이처럼 뛰어나다보니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다니기 위해 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도 있단다. 지난해 4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었고, 인천공항철도 청라역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가 곧 개통되면 서울과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다. 이와 함께 2014~15학년도부터는 강남 및 서초지역을 포함하는 통학 버스 운행 계획을 갖고 있다.(압구정 현대백화점 출발 45Km) 졸업 후 해외 명문대와 국내 명문대 모두 진학 가능외국인학교는 본질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즉 부모 중 한 명 이상의 국적이 외국이거나 외국 체류 기간을 총 3년(1,095일) 이상 채운 내국인이 입학 대상이다.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경우 외국 거주 3년 이상인 한국 학생을 정원의 30% 이내에서 선발할 수 있다. 박 교장은 “입학시험은 중·고등학교는 영어·수학 지필고사와 면접을, 초등학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한다”며 “현재는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원이 일부 안 채워진 학년에 한해 수시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개교 이후 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재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외국인학교 등을 다니다가 전학을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청라달튼만이 가진 특징 때문이다.청라달튼은 외국인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이다. 다시 말해 고교과정 검정고시를 치루지 않고 국내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학교법인이 설립한 최초의 외국인학교이다. 이와 관련 박 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한국 학력이 인정된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외국대학보다 국내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양쪽의 대학을 모두 진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외국인학교에서 전학 오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국내대학에 진학할 때는 국내학력이 인정되고 자율형사립고인 한가람고를 운영하면서 국내대학 진로지도 경험을 많이 갖고 있는 달튼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연간 102시간의 한국어와 한국사를 포함한 사회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면 진학 자격을 부여 받습니다.” 교육의 중심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통합교과교육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둘러보면서 특별한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 중 하나는 초등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박 교장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넓은 창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장면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한 교실 구조,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체험이나 프로젝트(Project) 중심의 체험형 교육도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학교 시설과 시스템에서 자율과 열린교육의 정신이 느껴졌다. 박 교장은 “대부분 외국인학교는 어느 나라의 수업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식, 영국식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청라달튼외국인학교는 미국 뉴욕의 달튼스쿨(Dalton School)과 제휴, 미국식 커리큘럼을 따른다. 다만 학기제는 필란드식 5학기제를 택하고 있다”며 “교육목표는 Character (인성), Curiosity (지적 호기심),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Communication (의사소통), Collaboration (협업), Community (선도적 봉사) 등이다”라고 설명했다.청라달튼외국인학교의 초등학교 과정은 킨더가든(Kindergarten)부터 4학년까지이다. 이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교과 내용을 비롯해서 문제해결능력 등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협동능력, 타문화 이해능력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그래서 수업도 프로젝트 중심의 통합교과적인 교육이다.중학교 프로그램은 다른 학교와 달리 5학년부터 교과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5학년부터 8학년까지이다. 고등학교 프로그램은 9학년부터 12학년으로 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도 국내 동급 학년과는 확연히 다른 수업이 진행된다. 3개 언어를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 청라달튼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최소 22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며 다양한 ‘Extra Curriculum’ 활동은 물론 Senior Project, Service Learning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입학 문의 : 032-563-0523 / 2014-04-16
- ‘파주 유비파크’ 3월부터 내부시설 개방 ‘파주 유비파크’ 3월부터 내부시설 개방파주시는 지난 2010년 폐쇄됐던 파주 운정신도시 내 ‘유비파크’의 내부시설을 3월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우선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견학 신청접수를 받는다. 유비파크 내부에는 파주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360° 대형 서클 영상관’, 도시통합센터 대형상황판 등 다채로운 견학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유비파크 주변에는 호수공원 산책로가 있어 둘러 볼 수 있다. 관림 인원이 10명 이상이면 단체견학이 가능하며 접수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도시정보팀(031-940-8723~4)으로 문의를 요한다. 파주시교육문화회관, 2014년 제2기 교육생 모집파주시교육문화회관은 2014년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4월1일~6월23일까지 12주간 진행되며, 교육과목은 취미교양교육, 직업훈련교육, 외국어교육, 특별강좌, 야간교육 등 63과목 115개 과정이다. 교육대상은 만19세 이상의 파주 시민으로 야간자격증 대비반은 고등학생도 참여 가능하다. 수강료는 3개월 4만5천원~6만원(교재비 및 재료비 별도)이다. 모집기간은 3월3일 오전9시부터 3월14일 오후6시까지이며 접수는 홈페이지(http://educult.paju.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파주시, 행복나무(벤치) 갖기 운동 추진파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행복나무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가족단위 기념일이나 단체행사 등의 기념행사에 맞춰 나무를 심고 싶지만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를 풀어보려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시가 같이 나서 주민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는 파주시 산립조합과 연계해 다양한 수종을 갖춰 놓고 신청자가 미리 지정한 수종과 장소에 심어줄 계획이다. 수목가격은 그루당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다.한편 시는 벤치 기증사업도 추진한다. 추진방식은 ‘행복나무 갖기 운동’과 동일하며 벤치를 기증한 사람의 성명과 함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표찰로 만들어 벤치에 부착시켜 준다. 두 사업은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공원관리사업소(031-940-8703) 또는 파주시산림조합(031-943-2227)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 솔가람아트홀 개관기념 공연 개최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 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솔가람아트홀 개관기념 공연’이 3월15일, 3월22일, 3월29일, 4월5일, 매주 토요일 오후7시에 솔가람아트홀(가람도서관 옆)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가람도서관 내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파주시 솔가람아트홀 개관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마련된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독주회, 피아니스트 조재혁 독주회, 첼리스트 송영훈 독주회, 파주시시립예술단 합창 및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일자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무료공연이며 입장은 만8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티켓신청은 시립예술단 (http://cafe.daum.net/pajuarts) 해당공연 티켓신청방에 가능하며 1인2매 한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예매 티켓분은 해당공연 당일 오후6시부터 배부하며 공연시작 10분 전까지 티켓 미수령 시 예약이 취소된다. 현장티켓분은 해당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현장배부한다. 문의: 031-940-8521 파주시, 국민신문고 대상 수상파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월27일 거행된‘제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신문고 대상’(옴부즈만 부문)을 수상했다. 국민신문고 대상은 국민의 고충해결과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등 국민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과 개인에 대한 포상으로, 파주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 결과 전국 74개 시(市)단위 지자체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시민의 고충해결과 권익보호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이날 국민신문고 대상을 수상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파주시 감사관실 윤주현 주무관은 시민권익보호에 앞장선 공이 인정돼 국민신문고 대상 개인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취업취약계층(55세 이상)취업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파주시 일자리센터는 취업취약계층 취업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주민등록지가 파주시이며 2014년 1월1일 기준, 만55세 이상~만64세 이하 (1950년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구직자여야 한다. 교육 및 지원 내용은 취업을 위한 집단상담, 취업지원 개인상담, 집중 취업알선 등이다. 교육은 3월18일~21일까지 집단상담 교육이 금촌3동 소회의실에서 있고, 개인상담은 주1회 4주간 파주시 일자리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월14일까지 파주시청 일자리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과 팩스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 새소식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일자리센터(031-940-5064~6)로 문의를 요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파주시, 클래식 전용공연장 ‘솔가람아트홀’개관 전국 최초 음악특화도서관인 ‘가람도서관’개관식도 함께 열려 파주시는 클래식전용공연장인 ‘솔가람아트홀’과 전국 최초 음악특화도서관인‘가람도서관’의 개관식을 12일 가졌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솔가람 아트홀’은 3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공연장으로 실내악 및 독주, 합창에 적합한 최상의 건축음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가람도서관은 음악특화도서관으로서 연면적 3,862㎡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솔가람아트홀을 포함해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연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4,600여 점의 음악자료를 포함해 1만6,900여 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가람도서관 개관으로 총 13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게 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보유 지자체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솔가람 아트홀은 365일 음악이 멈추지 않는 클래식의 전당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문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의 개관을 기념해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Master series in Paju’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개관공연을 펼친다. 3월15일에는 최연소 서울대학교교수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연주가, 3월22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가, 그리고 3월29일에는 세계 최정상의 첼리스트 송영훈의 연주가 진행된다. 특히 4월5일은 1997년 창단해 크고 작은 무대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파주시립예술단의 무대가 펼쳐진다. 개관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서울 상위권 대학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2015학년도 입시의 키워드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이다. 입시 전형 간소화 방안을 토대로 분류된 수시모집 세 가지 전형유형(학생부? 논술? 실기) 중 종합 전형의 선발인원이 증가되었기 때문. 지난해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4만6932명(12.4%),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전형보다 3.2%가 늘어난 5만9284명이다. 늘어나는 숫자만큼 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때, 목동에서 종합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한다면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할까. 종합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을 공략하는 방법, 진로진학 담당 교사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도움말: 강서고등학교 황병원 진학부장 한가람고등학교 신원용 연구부장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강서고등학교 황병원 진학부장 목동권, 종합전형 지원 현황목동에서 상위권 대학을 공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종합전형을 고려해 볼만하다. 한가람고등학교(교장:백성호) 신원용 연구부장은 “학교마다 내신이 다르게 적용되긴 하지만 한가람고등학교에서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8명(한 반 34명 기준으로 1명), 종합전형(작년 입학사정관전형) 60명(반에서 7명), 특기자전형 16명(반에서 2명) 내외가 지원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가 높아 주로 서울의 상위권 10개 학교를 선호한다”고 밝힌다. 강서고등학교(교장:최수철) 황병원 진로부장은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작년 강서고등학교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학생부 평균 교과 등급이 2.0 이상이면 충분히 지원할 수 있었고 1.5 이상이면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내신과 전공 적합성을 더 고려하기 때문에 내신보다는 활동내역으로 판단된다”고 전한다. 다년간 진학지도 경험으로 볼 때 합격 여부가 내신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로 결정된다는 것이 황 부장의 생각이다.올해 종합전형은 작년보다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내신등급도 중요할 수 있지만 비교과의 비중이 더 높게 평가받기 때문에 활동내역이 풍부한 내신 3~4등급의 학생들이 종합전형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종합 전형 확대… 1만2352명 더 뽑는다서울대 수시전형은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 두 가지. 학교에서 추천받은 1인만 지원 가능한 지역균형선발은 내신이 중요한 반면 일반전형은 교과 내신 성적이 부족해도 비교과 실적으로 지원자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2015년도에 종합전형을 새로 만들었다. 고려대는 280명을 모집하는 융합형인재전형을 신설했다. 1단계는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 평가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이다. 의대는 국어A, 수학B, 영어 등 3개 과목 등급의 합이 4여야 한다. 성균관대도 글로벌인재전형으로 631명을 선발한다. 아직 상세한 지원자격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입학사정관에 의한 종합평가 100%로 진행되고,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아 지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주요 대학 중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모집 전형이 크게 바뀐 곳은 한양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 100%를 반영한다. 상위권의 다른 대학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강대는 학생부 ? 서류 100%로 1단계, 2단계는 서류80%, 면접 20%로 243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인문계는 4개 영역 중 세 과목이 2등급, 자연계는 두 과목이 2등급이다. 연세대 종합전형은 학교활동우수자(373), 사회공헌자(20), 다자녀(10), 사회배려자(20) 네 가지 전형에서 423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2단계에 걸쳐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 면접 30%이다.올해는 서울 상위권 대학이 정부 방침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아예 없애거나 낮추는 추세다. 게다가 입시 간소화에 따라 종전까지 입학사정관, 특기자, 특별전형 등으로 선발했던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통합되면서 종합전형의 지원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전형의 키워드 ‘7대 창의적 체험활동’학생부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말 그대로 교과 성적이 절대적인 변수가 되는 반면 종합 전형은 교과와 비교과, 기타 비교과 서류들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전년도 입학사정관 선발전형과 선발방식이 동일하다. 종합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내신과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면접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종합전형은 좋은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으로 풍성한 자소서를 만들어 내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종합전형의 변별력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토대로 한 자소서와 면접이다. 황 부장은 “입학사정관제가 학생의 교내외 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역량에 대한 평가를 했다면 종합전형은 교내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며 “학생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교내의 비교과 활동 역량 평가로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등으로 전공에 대한 적성을 평가한다”고 말한다. 종합전형의 평가지표는 대학마다 다르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평가영역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주요 평가지표로 내세우는 공통 사항이 있으니 바로 7대 창의적 체험 활동이다. 7대 창의적 체험 활동은 ▲진로활동 ▲자율활동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방과 후 활동 ▲리더십활동 ▲봉사활동 등이다. 이와 같이 활동을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학과(전공)에 맞추어 자소서에 드러나야 한다. 마지막 합격점은 7대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생부에 작성된 내용과 자소서를 토대로 한 면접에서 진위 여부로 평가받는다. 1, 2학년 때 진로관련 스토리 만들어야 종합전형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진로가 선택되었다면 진로와 연관된 전공과 원하는 대학을 결정하고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전형에 맞추어 활동을 하고 결과물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남겨야 한다. 종합전형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신은 물론이고 진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비교과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1학년 늦어도 2학년이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종합전형의 첫 시작인 진로 탐색을 학교에서 찾는 것이 좋다. 신 부장은 “1학년 때 진로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으로 진로적성 검사, 진로체험주간, 학생부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진로 담당교사 제도, 2중 담임제 등 학교에서 활용할만한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할 것”을 권한다. 교내 경시대회도 좋은 자료가 된다. 황 부장은 “과목별로 있는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