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횡성군, 제5회 지방자치대상 수상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이 주최하고 인터넷신문 한국지방자치뉴스가 후원한 2009 지방자치대상에서 횡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으로 선정되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강원도 최초 수상이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횡성군의 경우 민선4기 이후 활발하기 전개해온 기업유치 활동과 산업단지 조성 등의 기업 인프라망 구축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3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17개 지방자지단체가 수상했다. 단체장 수상자로는 경영혁신부문에서 인천시의 안상수 시장, 강원도 정선군 유창식 군수, 부산 해운대구청의 배덕광 구청장이 선정되었으며, 전북 김제시와 강원도 횡성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부문으로 선정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화부문에, 경기도 수원시는 환경부문, 강원도 평창군은 관광부문, 전남 순천시는 교육부문, 경북 안동시는 문화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살기 좋은 10대도시 부문’은 통계청의 행정데이터 중 21개 데이터를 토대로 선정하였는데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 춘천시, 강릉시, 경북 문경시, 경남 마산시, 진주시, 전북 남원시, 전북 전주시, 서울 종로구, 대전 유성구가 선정되었다. 이 통계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광역시·도는 제외 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상과 관련된 어떤 심사, 홍보비도 받지 않고 진행했다”고 한국언론인포럼이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
- 경북관광기획 관련 ◆영천 돌할매 - 장소: 영천시 북안면 관리 서당골 - 문의: (054)338-8879 - 주변관광지: 만불산 만불사, 임고서원 ◆영천 은해사 거조암 - 장소: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479 - 문의: (054)335-1369 - 주변관광지: 은해사, 팔공산 등산 ◆문경 문경새재 - 장소: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일대 - 문의: 관리사무소 (054)571-0709 - 주변관광지: 문경도자기박물관, KBS드라마촬영장 ◆경산 팔공산 갓바위 - 장소: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587 선본사 - 문의: 종무사무소 (053)851-1868 - 주변관광지: 불굴사, 환성사 ◆울진 용의 꿈길 - 장소: 울진군 죽변면 죽변등대 일대 - 문의: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9-6904 - 주변관광지: SBS ‘폭풍속으로’드라마세트장, 죽변등대 ◆군위 신비의 소나무 - 장소: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 산33-2 - 문의: (054)380-6312 - 주변관광지: 인각사, 한밤마을 ◆청도 운문사 사리암 - 장소: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 문의: (054)372-8811 - 주변관광지: 운문산자연휴양림, 청도온천 ◆울진 사랑바위(미륵바위) - 장소: 울진군 서면 삼근리 - 문의: 서면사무소 (054)789-4300 - 주변관광지: 불영계곡, 금강송군락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0
- 그린화학연계망 구축을 위한 산학연 포럼 한국산업단지공단 반월시화단지클러스터추진단의 정밀화학미니클러스터는 오늘부터 이틀간 문경 STX리조트에서 전국 화학산업의 광역연계망 구축을 위한 산학연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김우식 전 부총리, LG화학 기술연구원의 최정욱 소장 등 명사 및 전문가의 초청강연, 포럼 참석기업 간 교류의 시간 및 전국 화학기업 간 협력망 구축을 위한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김형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6
- 이주의 추천 산 - 경북 상주 구병산 높이 : 876m 위치 : 경북 상주군/충북 보은군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 상주와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구병산은 산악탐방 코스로 연계된 관광자원으로 10㎞ 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관광농원과 서원, 만수계곡, 삼가호수 등이 있다. 또 계곡 위주로 자리잡고 있는 99칸의 선병국 고가를 비롯하여 역사의 산교육장인 삼년산성, 속리산 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근래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멋진 곳으로,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대락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충북 알프스''로 호명하며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터가 있고 절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다. 청주나 보은에서 상주행 직행버스를 이용,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기점 산행기점은 적암휴게소이다. 마을을 지나 냇가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좌측으로 절터로 오르는 길이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길게 산행을 하고 싶다면 조금 더 올라간 뒤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위성통신방향으로 오르면 직선코스로 하여 신선대와 853봉을 거치지 않고 정상으로도 갈 수 있다. ▶ 등산코스 1) 적암리 휴게소 - 벗나무 - 토골사터 - 주능선 - 853봉 - 안부 - 구병산 정상 - 고개 - 적암리 정류소(6시간 소요 )2) 구병교회 - 안부 사거리 - 구병산 정상 - 구병교회(2시간 30분 소요) ▶교통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옥천IC에서 보은 방면으로 가다 보면 대방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은 보은을 거쳐 가기 때문에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고개를 넘어 상주 방향으로 가는 길로 구병산 안내 표지판이 있다. ▶주변볼거리 ▷속리산국립공원 : 우리나라 대사찰 중의 하나인 법주사를 중심으로 동북쪽으로 주봉인 천황봉(1057m)을 비롯 입석대, 문장대, 경업대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있다.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특히 가을철에는 만산홍엽의 단풍이 극치를 이루며, 법주사의 고풍이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만수계곡 : 보은군 내속리면 만수리에 위치한 이 계곡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발원한 삼가천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4㎞의 계곡이다. 주위의 우거진 숲과 깍아지른 듯한 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며 물속까지 보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여름피서지로 유명하다. 만수리에 들어서면 세속의 공기와는 전혀 다른 서늘한 느낌부터 받는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색에 잠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삼가저수지: 삼가저수지는 보은군 외속리면 삼가리에 있는 충북에서 두번째로 큰 저수지이다. 이곳은 정감록에 나오는 전쟁과 굶주림을 피할 수 있는 곳인 십승지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조선 말기 혼란기와 한국전쟁 중에 이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피란지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서 전쟁 중에도 이곳 사람들은 다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삼가저수지는 만수 면적 78만㎡로 붕어, 잉어, 향어, 민물새우 등이 많고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산행안내 일시 목적지 산악회 연락처 11월7일(토) 부안 변산반도 쉼터산악회 018-522-4542 11월7일(토) 문경 조령산 울산무룡산악회 010-3550-1133 11월7일(토) 장흥 천관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 11월7일(토) 논산 대둔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1월7일~8일 정읍 내장산 가슴이따뜻한사람들 011-9520-9076 11월8일(일) 봉화 청량산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1월13일(금) 단양 올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11월14일~15일 비재~윗왕실재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1월27일(금) 함양 월봉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신문로]‘마라톤 대통령’의 아름다운 퇴장 ‘마라톤 대통령’의 아름다운 퇴장 차미례 (언론인. 번역가. 전 문화일보문화부장) 이봉주 선수가 21일 대전에서 제 90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고 은퇴했다. 1990년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지 19년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으로 아름다운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 40세의 노장 선수는 생애 41번째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15분 25초의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19년간 달린 국내외 대회 공식 완주 총거리만도 1730km. 매주 수백 킬로미터의 연습량을 소화한 선수생활의 총 주행거리까지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타고난 조건도 별로 좋지 않은데다 짝발 때문에 피를 흘리며 남달리 고통스럽게 달려온 그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위업이다. 오직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 초인적 인내심과 두뇌싸움으로 ‘ 자기만의 레이스’를 펼쳐온 결과다. 나는 2001년 4월 그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보스턴 마라톤 105회 대회를 제패하던 광경을 잊을 수 없다. 그 날 새벽 한국에서 몇 년씩의 힘든 연습 끝에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인 보스턴 마라톤 출전자격을 따내 보스턴까지 날아온 25명의 마스터스(일반인선수)들은 출발점 홉킨튼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다. 대부분 40~50대의 이들은 교통 통제 때문에 출발시간인 낮 12시까지 6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초인적 인내심으로 펼친 레이스 그런데 오전 11시쯤 이들 앞에 나타난 이봉주 선수의 표정없는 얼굴이 기쁨과 놀라움으로 가득찼다. 한국인들의 출전이 간혹 있긴 했지만 25명이나 대거 출전한 것은 처음이었던 것이다. 이봉주 선수는 한국 교민과 달림이들에게 국가원수 같은 감격의 환영을 받았고 함께 아마추어선수들의 구호 “힘! 힘! ”을 외친뒤 각자의 출발위치로 달려갔다. 그도 힘을 받았을 것이다. 몇시간 뒤 나는 코플리 광장의 결승선에 서서 이봉주 선수가 1위로 골인하는 것을 보았다. 대회날 아침까지도 케냐 선수들만 계속 소개하던 미국의 메이저 방송들은 중계 후반에야 이봉주 선수에게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 선수의 마지막 스퍼트와 역주, 골인 장면을 대대적으로 방송한 건 이미 연도를 메운 50여만명의 함성과 환호가 있은 뒤였다. 그는 땀에 흠뻑 젖은 채 별로 지친 기색도 없이 월계관을 쓰고 제왕처럼 의연하게 전세계 언론의 인터뷰 세례를 받고 있었다. 본부석 뒤편 보일스톤 거리에선 뒤늦게 한국인 완주자들이 골인한 뒤 이봉주의 우승 사실을 알고 감격의 만세를 불렀다. 50대의 정형외과의, 전직 차관, 40대 포철직원들, 문경의 자영상인, 항공정비사, 보험회사 직원, 뉴욕의 재미동포 할 것 없이 초면인데도 서로 젖은 몸을 얼싸안고 이봉주를 향해 환호하는 모습에서 나는 국민 단합의 한 표본을 보았다. 마라토너들은 한결같이 “마라톤은 노력한 결과가 그대로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꼼수가 없다. 이번 은퇴 보도후 시청자들에게 ‘이봉주 선수에게 한마디’를 주문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마라톤 대통령’ ‘지도자’ 호칭이 쏟아진 것도 무리가 아니다. 조금만 인기가 높으면 ‘국민’을 붙이는 바람에 ‘국민 고등어 ’까지 나오는 판이지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진짜다. 인생의 반환점에서 아름답게 퇴장했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묵묵히 달리는 성실성 동갑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영웅인 건 타고난 천재성에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비롯해 단 8차례의 완주로 금메달 3개의 위업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은퇴하고 감독과 강사로 인기인이 된 황영조와 달리 이봉주는 ‘달리 대안이 없는’ 한국 마라톤계를 위해 끝없이 신발끈을 조이고 주로에 나서야 했다. 마라토너들의 단합과 우정을 들어 ‘차라리 마라톤 당을 만들면 나라가 잘될것’이라는 농담도 있다. 정말 이봉주를 대통령후보로 밀면 어떻게 될까. 급발진 급제동 급선회에 능한 정치인들 틈에서 앞만 보고 묵묵히 달리는 그 성실성만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 어쩌면 소통과 연대의 마라톤 정신이 한줄기 맑은 샘물처럼 혼탁한 정치 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주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화제만발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 필요” “과거와 같은 조선·해운 호황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20~22일 경북 STX문경연수원에서 계열사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해운 시장이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사업을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해양·산업플랜트,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크루즈선과 해양플랜트 부문 선진 기술 등 STX유럽이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2010년을 STX가 이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2010년은 생산 증대와 수익성 확보, 마케팅 강화, 유동성확보, 재무안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는 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낙동강 살리기 대구 · 부산을 1급수로]예천에서 상주, 구미, 대구까지 구미 지나면 2급수로 전락 … “하수관거 예산 없어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 흔히 강을 ‘한반도의 젖줄’이라고 표현하지만 강은 젖줄이 아니라 ‘핏줄’이다.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줄기들이 한반도의 골격이라면, 강줄기는 구석구석 물을 공급해주는 핏줄이다. 낙동강의 수질이 중요한 것은 이 일대 1300만 사람들의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三江里)는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곳이다. 이 세 줄기 강의 뿌리는 모두 백두대간이다. 낙동강 본류는 백두대간 싸리재(1268m·태백시)에서, 내성천은 구룡산(1345m·봉화군)에서, 금천은 대미산(1115m·문경시)에서 발원한다. 세 강의 합수지점인 백포나루 삼강주막 옆으로는 용궁과 삼강을 잇는 큰 다리가 놓였지만 다리 아래 낙동강 물빛은 여전히 맑다. 강변 모래도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그대로다. 삼강리를 지난 낙동강은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에서 백두대간 속리산 문장대(1033m)에서 발원한 영강을 만난다. 낙동강 옆의 비옥한 충적지대 평야를 끼고 있는 상주는 낙동강 하류의 조세창고에서 한양으로 세곡을 실어나르던 뱃길의 최상류 종착지점이었다. ‘낙동강 뱃길 700리’라는 말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상주 일대 낙동강은 그래도 맑은 편이고 수질도 연평균 1급수를 유지한다. 영강은 문경 일대의 폐광지역을, 낙동강 본류는 태백과 석포, 안동을 거쳐 내려왔고, 내성천도 영주와 예천을 통과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맑은 물빛을 유지할까? 수많은 오염원들을 거쳐왔지만 풍부한 모래톱과 습지를 지나는 동안 낙동강은 ‘자정작용’을 통해 스스로를 맑게 지켜온 것이다. 강에는 물과 함께 모래도 흐른다 낙동강 상류권인 안동 예천 상주 지역에는 이런 금빛 모래톱이 풍부하다. 강에는 강물만 흘러가는 것으로 알지만 하상의 모래도 강물과 함께 끊임없이 흘러내려간다. 강 바닥에 쌓인 모래를 지나는 동안 강물이 맑아지는 원리는 쉽게 얘기하면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과 같다.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도 다 모래로 만든다. 염소 소독을 빼면 모든 공정이 모래 여과로 이루어진다. 이렇듯 소중한 모래톱이건만 낙동강 중·상류권에는 지자체마다 모래채취 사업이 한창이다. 모래채취장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물빛은 영락없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다. 과도한 골재채취는 안정된 수생 수변 동식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다. 아무리 자정능력이 뛰어난 모래라고 강물과 함께 진공흡입기로 빨아들여서 토해놓으면 머금었던 오염물질을 토해놓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물속에서 골재를 퍼올리면 강바닥에 깊은 웅덩이가 생기면서 오염된 퇴적물들이 흘러내려가지 못하고 쌓인다. 여기에 강물의 속도까지 느려지면 최악의 조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상주를 지난 낙동강은 1·2·3·4공단으로 둘러싸인 구미로 내려온다. 구미공단 최종 방류수는 구미하수처리장을 거쳐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2.3ppm(2007년 연평균 수질·환경부 측정자료) 수준으로 하루 289만톤 배출된다. 구미시 상수원 취수장까지 낙동강은 2008년 연평균 BOD 1ppm(강정)으로 1급수를 유지하지만 구미를 지난 뒤부터는 1.5ppm(구미), 2급수 수준으로 떨어진다. 왜관에서 1.8ppm으로 더 떨어진 수질은 대구시 취수원인 달성 지점에서는 2.3ppm으로 악화된다. 금호강(3.6ppm)을 만난 낙동강은 3.0ppm(화원나루)까지 악화된다. 대구에서만 하루 40.4톤 BOD 배출 국립환경과학원의 ‘낙동강수계 시·군별 배출부하량’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의 BOD 배출부하량은 하루 40.4톤에 이른다. 인구나 도시 규모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태백시의 BOD 배출부하량이 1.2톤, 공단이 밀집해 있는 구미시가 12.3톤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부하량이다. 근래 들어 대구 금호강 수질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금호강 최하류 강창교 지점의 수질은 2008년 연평균 3.6ppm을 기록했다. 111ppm까지 올라갔던 80년대와 비교하면 정말 대단한 변화다. 이같은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구미와 대구를 지나면 낙동강 수질이 왜 나빠질까? 문제는 하수처리를 거치지 않고 낙동강으로 들어가는 오염된 지천들이다. 구미나 대구시의 하수처리율은 90% 이상이고 방류수질도 나쁘지 않지만 이런 수치는 공식적인 통계에 불과하다.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수계를 제외하고 낙동강으로 하수를 배출하는 경북 지자체들의 하수관거 보급률은 65%, 대구광역시는 86.8% 수준이다.(2008 환경부 하수도통계) 환경부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경북도의 하수관거 연장은 8190km, 대구시는 5963km에 이른다.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하수도계획시 경제성평가’(2008.11)에서 환경부는 1km당 하수관거 평균건설비용을 4억4820만원으로 계산했다. 이 단가를 대입하면 경북도는 3조6700억원, 대구시는 2조6726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구경북의 하수관거 건설비용만 6조3426억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경북도 수질보전과 하수처리계 담당자는 “하수도 보급률을 1% 높이는 데 평균 1200억원이 든다”며 “68.8%인 경북도의 하수도 보급률을 100%로 높이려면 3조700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예산이 없어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금씩 하수관거 시설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오염된 하수부터 제대로 처리해야 낙동강 살리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 봉화 안동 = 글·사진 전호성 남준기 최세호 기자 hsjeon@naeil.com “낙동강사업의 핵심은 좋은 물 확보하는 것” [인터뷰]김관용 경북도지사 -.낙동강 공사를 시작했는데 수질개선 대책은 우선 낙동강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물그릇을 키우고 좋은 수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2급수를 확보하는 것이 당초 목표였는데 3년 앞당길 것으로 본다. 핵심은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7400억원을 들여 56개 하수처리장과 8개 공단폐수종말처리시설, 7개소의 가축분뇨처리설 등을 설치해 낙동강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도민건강과 직결되는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에 영향을 받는 예천풍양, 상주도남, 구미해평, 구미선산취수장은 정부와 협의하여 최적의 취수원을 마련 중이다. -.낙동강 공사중 수질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공사 중 수질오염예방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에 적용할 것이다. 지난 10월 28일에는 수질오염의 사전예방 및 사후방제를 전담할 수질오염방제센터가 출범했다. 수량이 많은 경우에는 선박을 이용한 진공 흡입식 준설을, 수량이 적은 경우에는 가물막이,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여 시공한다. 단기적으로는 탁수 등의 발생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염토양제거, 환경시설 확충으로 수생태계 여건이 향상된다. 좋은 물 비율이 2009년 75%에서 사업이 끝나는 2012년에는 85%로 개선된다.(국립환경과학원 분석결과) -.낙동강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 경북의 낙동강 사업비는 5조4000억원으로 4대강의 32%, 낙동강 56%를 차지하는 4대강 사업의 핵심이다. 도 직접 발주공사도 전국최고인 7133억원에 달한다. 도는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개정과 사업구역을 분할한다. 지역 업체가 50%이상 참여하여 2조원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 9만7000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10조48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를 볼 것이다. -. 경남 함안 등 낙동강 주변 주민들과 환경단체 반발이 거세다. 도민 및 범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 아닌가 지난 9월 30일 4대강사업의 최대 이해관계인인 농민, 환경단체 등 지역 민간 주도로 ‘낙동강 살리기 운동본부’가 출범 ‘낙동강사업 성공기원 범도민 결의대 2009-11-20
-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 마련해야” 강덕수 STX 회장 “과거와 같은 조선·해운 호황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20~22일 경북 STX문경연수원에서 계열사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해운 시장이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사업을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해양·산업플랜트,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크루즈선과 해양플랜트 부문 선진 기술 등 STX유럽이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2010년을 STX가 이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2010년은 생산 증대와 수익성 확보, 마케팅 강화, 유동성확보, 재무안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는 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부고 ▲ 손무곤(창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ㆍ문경래(AIG 생명 근무)씨 빙부상 = 10일 낮 12시, 창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2일 오전 6시 055-281-8711 ▲서호영(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경영관리팀장)씨 부친상 = 10일 오후 5시,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51-507-3000 ▲정상희(농업)ㆍ봉희(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대표이사)ㆍ용희(덕일 대표이사)ㆍ홍희(스포츠서울 회장)ㆍ명희씨 모친상 = 10일 오후 1시 10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특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69-7211 ▲이문세(KPMG삼정회계법인 부대표)씨 부친상 = 9일 오후 6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8 ▲ 서정식(환경시설관리공사 중부지사장)씨 빙부상 = 10일 오전 8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79-0151 ▲류건식(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 10일 오전 11시, 전북 익산시 덕기동 팔봉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전북 완주군 비봉면 선산 063-833-8080 ▲오석헌(한화석유화학 연구임원) 세헌(한국트레이딩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무한(한국무역협회 전략경영본부장) 최창희(대구텍 이사)씨 빙부상 = 10일 오후 12시,대구 경북대병원 특실 209호, 발인 12일 오전 053-420-6464 ▲허진호(천주성삼성직수도회 니꼴라오 수사님) 양호(자영업) 순옥(까리따스 수녀회 수녀님) 윤식(자영업) 광호(연합뉴스 네트워크부 차장)씨 모친상 = 10일 오후 1시30분, 빈소 번동천주교성당 장례식장 부활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2-945-6480 ▲ 오영모(전북대 명예교수)씨 별세, 병남(前 아시아종합금융 상임감사)ㆍ병룡(재미 사업)ㆍ병국(국민은행 근무)씨 부친상, 김문찬(前 기업은행 부장)ㆍ신상돈(前 스포츠조선 이사 겸 편집국장)씨 빙부상 = 10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2 ▲ 박창수(경주대 교수)씨 부친상 = 10일 오전 10시4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5 ▲ 정하광(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 하경(자영업)씨 모친상, 마기원(재필리핀 선교사)씨 빙모상 = 10일 오전 5시 45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5호, 발인 12일 오전 8시 053-420-61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의 가을]“그곳에 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경북지역에는 소원명소가 많다. 경산시의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나 350년 역사를 지녔다는 신비한 돌로 유명한 영천시의 돌할매 등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기도처다. 사랑하는 사람이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울진군 사랑바위(미륵바위), 조선시대 과거길로 잘 알려진 문경새재, 은해사 거조암, 운문사 사리암 등도 사시사철 기도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평소 소망하던 바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면서 여행도 한다는 ‘소원여행’이라는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 정도다. “단풍구경 늦지 않았어요” 9일 오후 경북 소원명소 중 으뜸으로 꼽히는 팔공산 갓바위에 올랐다. 정성껏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곳이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갓바위 가는 길은 크게 두가지. 대구쪽에서 팔공산자연공원 관리사무소 갓바위지구 관리실에서 출발하거나 경산쪽 선본사와 약사암으로 오른다. 대구쪽에서 출발하면 갓바위까지 2km로 1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반면 경산쪽길이 상대적으로 오르기는 수월하다. 갓바위지구 관리실에서 평탄하고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관암사가 보인다. 등산로 주변에는 늦가을 단풍이 아직 볼 만하다. 샛노랗고 새빨간 단풍잎이 마지막 가을빛을 발하고 있다. 등산로 곳곳에 늦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연인들이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가장 한가하다는 월요일 오후지만 등산객과 기도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산을 오르내리고 있다. 관암사는 대한불교태고종판의 사찰로 신라시대 창건됐으나 조선시대 폐사됐다가 1965년 10월 복원됐다. 한때 사찰에서 갓바위를 관리하기도 했다.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가 있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암사 경내를 통과하면 가파른 돌계단길이 나온다. 조금만 올라가도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 한참을 오른 끝에 쉴 자리를 찾아보니 세심정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갓바위까지는 600m. 세심정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정상으로 향했다. 경사 급한 돌계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내 심장박동수가 높아진다. 주변 경치를 볼 새도 없이 땅만 보고 올라가기 급급하다. 세심정에서 마음을 씻어낸 듯 무념무상으로 올라가다 다시 쉰 곳이 팔관정. 한참이나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정표엔 아직 500m를 더 가야한다고 표시돼 있다. 팔관정을 지나 합격엿과 각종 차를 파는 매점에 이르니 갓바위 불경소리가 은은하다. 정상이 가깝다고 방심은 금물. 절벽같은 등산로가 위험해보이기까지 한다. 도를 닦는 수행 길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엄마 손을 잡은 어린아이부터 떡보자기와 공양미를 이고 진 수험생 가족, 지팡이에 의지해 한발 한발 내딛는 할머니까지 모두가 수행자처럼 보인다. 앞사람 발뒤꿈치만 보고 20분 남짓 오르니 갓바위 부처가 근엄한 표정으로 내려다본다. 막바지 합격기원 열기 후끈 갓바위는 팔공산 동남쪽 해발 850m인 관봉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뒤로하고 앉아있다. 정확한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 431호)이다. 머리에 넓적한 돌이 놓여있는 모습이 갓을 쓴 듯 보인다 해서 갓바위라는 이름을 얻었다. 갓바위 부처는 자비롭다기보다는 근엄하게 느껴진다. 얼굴형상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있는 얼굴형상을 가졌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서인가보다. 월요일 오후인데도 수백명 인파가 부처 앞쪽에 마련된 260㎡ 규모 노천법당을 메우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온 주부 권 모(45)씨는 “아들이 수능시험을 잘 보라고 기도하기 위해 왔다”며 “힘든 산길을 오르는 건 엄마가 보일 수 있는 정성”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에 사는 이 모(44)씨도 “8월부터 거의 매일 갓바위에서 기도하고 있다”며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갓바위를 관리하는 선본사 관계자는 “매년 250만명 이상 참배객이 찾고 있다”며 “특히 수능시험을 전후해서는 하루 수천명에서 1만명 이상 인파가 몰려 노천법당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평일에도 3000~4000여명, 일요일인 지난 8일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고 한다. 선본사측은 수능시험 당일인 12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법회를 열 예정이다. 법열 재무 원산 송우 효운 스님이 학부모들과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는 팔공산 갓바위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 팔공산 남쪽 관봉의 정상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부처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직영하는 선본사가 소유자이고 관리자다. 1965년 9월 1일 보물 제431호로 지정됐다. 자연석인 화강암을 쪼아 만든 부처로 갓을 쓴 것처럼 보여 갓바위부처로 불리워진다. 정확한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입술을 굳게 다물고 눈꼬리를 치켜올린 근엄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석불 높이는 5.6m(좌대 1.45m 포함), 얼굴 길이는 80cm로 웅장하다. 손가락 하나가 35cm나 된다. 머리에는 지름 1.8m 두께 15cm 정도 되는 커다란 돌을 이고 있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삼도(주름 세 줄)가 표시돼 있다. 선본사에 따르면 갓바위부처는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어머니 명복을 빌기 위해 선덕왕 7년(638년)에 조성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경북도가 꼽는 ‘소원 명소’ 영천시 돌할매·거조암 = 영천시 북안면 관리 서당골에 350년 역사를 지닌 신비한 돌이 있다. 소원을 말한 뒤 돌을 들어 올리지 못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주변 볼거리로 만불산 만불사와 임고서원이 있다.(054-338-8879)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는 팔공산 명찰인 은해사가 있다. 은해사에 딸린 부속암자인 거조암에는 사흘간 지성으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054-335-1369) 문경시 문경새재 = 문경새재는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일대 영남과 한양을 잇는 길. 과거를 준비하던 선비들이 많아 과거길이라고도 불린다. 장원급제를 꿈꾸던 그들처럼 과거길을 따라 걸으며 소원성취를 비는 관광객도 많다. 문경도자기박물관과 드라마 촬영장 등 볼거리가 있다.(054-571-0709) 울진군 사랑바위 = 울진군 서면 삼근리에는 일명 사랑바위라는 미륵바위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이곳에서 나는 구엽초를 달여 먹으면 자식을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 불영계곡과 금강송군락지가 가까이에 있다.(054-789-4300) 죽변면 죽변등대 일대에는 ‘용의 꿈길’이라 이름 붙여진 특별한 여행길이 있다.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죽변등대 절벽 위에 조성된 대나무 숲길이다.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소원을 비는 ‘순례객’들이 들른다. SBS 드라마 ‘푹풍 속으로’를 이곳에서 촬영했다.(054-789-6904) 군위군 ‘신비의 소나무’ =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에는 500살 된 소나무가 있다. 한 번 만져본 뒤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인근에 인각사와 한밤마을이 있다.(054-380-6312)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 운문사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이름난 비구니 암자. 부속 암자인 사리암은 나반존자의 기도 도량으로 입시철이 되면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객으로 붐빈다. 운문산자연휴양림과 청도온천이 가깝다.(054-372-8811) 정리 최세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