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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앗긴 집중력 우리는 외모도, 성격도, 부의 정도도 다르지만, 아무 노력 없이도 똑같이 가진 것이 있다. 바로 하루 24시간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이 시간은 아쉽게도 아껴두고 저축해 두었다 나중에 다시 꺼내 쓸 수 없다는 속성이 있다. 아침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자며 나름 애를 쓰지만,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순식간에 가로채는 시간 도둑이 항상 곁에 있다 보니, 하루가 만족스럽지 못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시간 도둑이라니, 당장이라도 잡고 싶지 않은가? 21세기 시간 도둑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하루 평균 2600번 정도 스마트폰을 터치하고, 보통 스크린 타임이 3시간 이상이라고 한다. 별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들고, SNS를 열어 빠른 손놀림으로 새로운 사진들을 보며 즉각적인 즐거움에 빠져버리고, 유튜브에서 핵심 요약 동영상들을 보다 보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스웨덴 출신의 정신과 의사 안데르스 한센은 <인스타 브레인>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많은 학자들이 자동화와 인공 지능 때문에 앞으로의 많은 직업이 사라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살아남는 직업은 아마 집중력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얄궂게도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자 약화되고 있는 능력이 바로 집중력이다.”라고. 습관적인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의 시간만이 아니라 집중력도 뺏고 있는 것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려면 집중력은 필수다. 요즘 청소년들은 짧은 지문조차 끝까지 읽기를 어려워한다.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시간을 도둑 당하기보다, 뇌에 쉬는 시간을 주며 집중력과 자제력을 기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한밝국어학원원장 도담 선생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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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현 예비 고1 학생들은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 몸으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개학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고등학교 첫 시험을 보기 때문에 지금부터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학습에 임할 필요가 있다. 이미 대학교 입시를 경험해본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내신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부터 잘 쌓은 내신이 후에 수시로 지원할 때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으며, 수시 지원과 정시 지원을 고민하는 데에도 중요한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현 예비 고1 학생들은 첫 중간고사 전까지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수업 시간이 핵심높은 내신 점수를 받는 데에는 방학 동안의 학습도 중요하지만,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시험 문제는 학교 선생님께서 출제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중학생 때 벼락치기식으로 공부를 하던 학생들은 수업시간의 중요성을 못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는 수업시간에 다루는 내용, 프린트 등이 시험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들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반영되는 항목들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특은 담당 교과목 선생님께서 학생의 수업시간 학습 내용,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적는 칸으로,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임하여 좋은 내용이 적혀지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중학교 시험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고, 학습량이 많기 때문에 학교 수업시간에 다뤘던 내용들을 잘 필기해두었다가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교과목별로 노트를 준비해서 본인만의 필기노트를 만드는 것도 효과적인 복습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주말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고등학교 공부의 학습량과 난이도는 중학교 때와 비교하여 몇 배는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학습시간을 중학교시기에 비해 훨씬 많이 늘려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학습량을 효과적으로 많이 늘릴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주말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에 학원 등의 일정이 있을 수 있지만, 학교 수업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주말에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을 것이다. 이번 주에 공부한 내용들을 복습하는 시간, 다음 주에 공부할 내용을 예습하는 시간 등으로 주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공부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일에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충실함과 동시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모두 받아 적고, 발표 및 질문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교를 하면 학원 등 고정 스케줄 이외의 시간에 학교수업 내용을 예, 복습 해보도록 하자. 주말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내가 이번 주에 공부한 내용들을 총정리 해보고, 내가 지필고사 전까지 공부해야 될 내용들을 살펴보며 주간, 월간 계획을 수립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플래너, 하루 계획의 중요성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오늘 무엇을 했고, 이번 주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시험 전까지 어느 정도 범위를 끝내야 하는지 파악해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획성 없는 공부를 하다 보면 쉽게 집중력이 흐트러질뿐더러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만 하게 되어 불균형적인 학습을 하게 되기 쉽다. 그래서 고등학생들에게는 플래너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각 과목별로 균형 있게 전체 계획을 짜고, 그것을 토대로 주간, 일간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고등학생들에겐 학습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사실 그와 동시에 더욱 바빠져서 몇 시간 동안 이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본인이 학원 등에 고정적으로 사용되는 시간들을 플래너에 정리하여 시각화 하고, 나머지 시간들을 파악하여 주어진 시간을 플래너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고등학교 학습에 대해 부수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계획을 수립할 때 영어 단어 암기 시간은 꼭 계획에 넣는 것이 좋다. 또한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공부할 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은 EBS 인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되므로 인강 시간을 확보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인강 등을 통해 확실하게 이해를 하고, 그저 듣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노트에 따로 정리하여 잊지 않게끔 반복 학습하는 시간을 계획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파주 운정 국어영어수학전문 앤써학원구동회 원장문의 031-946-1646 2023-02-03
- 2023학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고3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아직 정시합격자 발표가 남은 시점이지만, 예비고 3들은 이미 수험생이란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듯합니다. 두렵고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고3 후배들을 위해 2023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 선배들이 알뜰살뜰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었습니다. 선배들의 조언이 고단한 수험생활을 이겨내는 든든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합니다.일산 파주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 입시가 끝났을 때 누구보다 행복한 주인공이 되기를수험생이 된 후배님들, ‘이제 너희가 고3’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하겠네요. 저도 두려움과 약간의 설렘이, 부담감과 또한 약간의 기대감이 공존했던 기억이 나요. 겨울방학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좌절도 하고, 막바지로 다가온 수시도 열심히 챙기느라 힘들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입시를 지나오면서 짜릿하기도 하고, 내 힘으로 실력을 올리는 행복감을 맛보기도 했고, 쑥쑥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답니다! 여러분께서는 분명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겁니다. 입시가 끝났을 때 누구보다 행복한 여러분, 이전의 여러분보다 성장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순간을 실컷 만끽하고 온전히 느끼고 즐기세요!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 학생(일산동고 졸)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 꾸준히 하길쉴 땐 쉬고 공부할 땐 공부하기. 수험생활은 단지 쉴 때가 적을 뿐, 쉬지 말라는 법은 아니니 스스로 지치지 않도록 쉴 때도 알아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 나아간 한 걸음이 결국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수험 생활이 힘들겠지만 결국 지나가는 것이고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자신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며 정당화하지 않고,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고려대 의과대학 김동현 학생(주엽고 졸)자신을 많이 믿고 사랑해주세요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이 성장해있을 거고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생활 중에는 특히 멘탈 관리가 중요한데 본인을 많이 믿고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잘될 겁니다!경희대 Hospitality경영학과 권지은 학생(주엽고 졸)‘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 말에 100% 동의!고3 수험 생활은 냉정히 보면 출발선이 다른 싸움입니다. 중학교 때 수1,2,미적을 다 떼고 고등학교에 들어온 친구나 중학교 3학년 때 수능영어가 1등급이 나왔던 친구 등 지금까지 해왔던 선행의 정도는 학생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절대적으로 같을 수밖에 없는 건 바로 수능일까지 남은 시간입니다. 절대적으로 같은 시간의 수험 생활 동안 집중해야 할 것은 자신보다 출발선이 앞에 있는 다른 친구들이 아니라 수능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면 나는 무조건 목표를 이룰 것이다, 자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지난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가 나왔는데 이 말에 100% 동의합니다. 저는 3학년 때 응시한 모든 모의고사에서 3합 5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목표한 대학의 최저는 3합 4였지만, 수능 때는 꼭 최저를 맞출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 덕분에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과정의 힘들고 불안한 공부가 아니라, 목표한 곳으로 편하게 걸어 내려오는 내리막길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수능날 너무 떨지 않고 적당한 긴장 속에서 시험을 봤고 3합 4라는 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의예과에 합격하게 됐습니다.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항상 파이팅하세요!고신대 의예과 황하진 학생(대화고 졸)“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마세요”후배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자신을 채찍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3 시절에는 작은 것에 예민해지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난관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자신을 탓한다면 입시라는 장기전을 버텨내지 못합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했을 때, 상황이 나를 도와주지 않을 때. 이건 내 잘못이 아니고, 이후 나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잠깐의 시련이 찾아왔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으면 합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민 학생(저동고 졸) “불안과 부담감조차 즐기려 노력했던 K-고3 생활”저는 12년이라는 K-학생으로서의 삶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사실 수능은 최저만 맞추면 되는 시험이었기에 여유를 부릴 법도 했지만 언제 다시 K-고3의 입장에서 공부해보겠나 싶은 생각이 드니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부담감과 불안감을 즐기며 딱 일 년만 열과 성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평소 루틴에 맞추려고 안 되는 걸 억지로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를 빌미로 그간 열심히 달려왔으니 몸과 마음에 쉴 시간을 주는 겁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휴식에 불안함을 느낀다면 과감하게 일탈을 저지르고 다시 시작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제대로 된 수험 공부는 거의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엄청나게 긴 내신 기간이라 생각하고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절대 늦은 것이 아니니, 남은 기간을 잘게 쪼개서 지필고사 범위 준비하듯 계획을 세우고 지켜낼 수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양보다 그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박도연 학생(세원고 졸) “슬럼프가 올 것 같을 땐 빨리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야”고3 때 공부를 하다 보면, 하루종일 공부를 하긴 하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이 안 들고 헛발질을 하고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럴 땐 빨리 그 기분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오기가 생겨서 진행이 더딘 공부를 붙잡고 몇 날 며칠을 끙끙거리는 건 시간 낭비, 체력 낭비이고 슬럼프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차라리 하루는 환기를 좀 하거나, 과목을 바꾸거나, 빨리 결과를 낼 수 있는 공부(개념암기)를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빨리 그 구간을 벗어나셨으면 좋겠어요.서울대 인문계열 장윤지 학생(풍동고 졸) “큰 부담에 얽매인 채로 고 3생활을 하지 마세요” 저는 고3 1학기에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수험생이 된 입장에서 수능과 진학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다가와서 슬럼프를 겪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와서 돌아보니 그렇게 부담을 느낄게 없었다고 생각하고 당시에 저를 후회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어른들이 수능을 잘 봐야한다고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의 경우에서 수능 때문에 그 정도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억하시고 공부에 대한 부담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원광대 치의예과 여채빈 학생(풍동고 졸) “작은 시험에 일희일비하지 말 것, 정신력이 가장 중요”길고 긴 입시를 승리를 이끌어주는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1때 극상위권 점수를 내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은 약한 정신력이었습니다. 일례로, 고1 2학기 기말고사 때 엄청난 난이도의 수학 시험을 치른 뒤 망쳤다는 좌절감에 다음 시험인 통합사회 마킹 실수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해당 수학 시험은 1등급이 떴고, 마킹 실수한 통합사회는 3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전 ‘항상 별거 아니다’ ‘괜찮다&rsqu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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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전북대학교 치의예과 이유근(주엽고 졸) 학생 고교 입학을 앞둔 예비고1에게 지금은 중요한 시기이다. 공부 습관을 바로 잡고,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며 예습도 충분히 해둬야 하는 시간.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경험자의 말은 더 깊은 공감을 불러온다. 전북대 치의예과에 진학한 이유근(주엽고 졸) 학생은 무엇보다 다가올 고교 첫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Q. 고교 첫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와 공부 조언을 해준다면겨울방학을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학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과목별로 고교 내신에서 중요한 부분(영어 어법, 수학 심화문제 등)을 고민해 보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고교 첫 시험을 그 어떤 시험보다 간절히, 최선을 다해서 치르라는 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첫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자만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시험도 대체로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내신 및 수능 성적, 수시 지원 합불 여부전 과목 내신 성적은 1.61(국영수과 내신 1.43), 수능성적은 국어(언매) 3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 2등급, 물리학 2등급, 지구과학 2등급입니다. 수시에서는 전북대 치의예과 큰사람전형(학종) 최초합,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추천형(교과) 최초합,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학교장추천 예비 4번으로 추가합격했습니다.Q. 주요 비교과 활동과 주력했던 교내 활동이 있다면비교과 활동으로 수학창의성신장대회, 수학과 친해지기, 탐구논문으로 만나는 진로탐색 프로젝트대회, 화학1 교과 최우수상, 미적분 교과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탐구논문으로 만나는 진로 탐색 프로젝트’라는 교내 대회에 가장 주력했습니다. 제가 과학 관련 수상이 부족해서 이 대회에서는 꼭 수상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내신 챙길 때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DBpia라는 사이트에서 논문 여러 개를 읽어보면서 주제를 찾아 보고서를 작성했고, PPT를 만들어 발표 준비를 할 때는 발표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여러 번 찍어보며 제가 부족한 점들을 보완했습니다. 공부와 세특 관리, 동아리 활동 등으로 독서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방학 때마다 책 두세 권씩을 읽으며 독서도 열심히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Q. 과목별 내신 공부법 및 세특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내신 공부는 시험 5~6주 전부터 시작했고, 내신은 학교 선생님께서 출제하시기 때문에 학교에서 준 자료는 과목 상관없이 3~4회 이상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이나 탐구과목은 모든 문제를 선생님께서 직접 출제하시지는 않고, 몇몇 문제는 기출이나 다른 문제집에서 변형돼 출제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참고하시는 기출문제와 문제집의 출처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료의 출처를 파악한 후엔 그 자료를 두세 번 공부했고, 모든 과목의 교과서도 두세 번 정독하는 것을 필수로 했습니다. 과목별로는 국어는 시험 범위의 작품이나 독서 지문의 문제를 만들어주는 사이트(족보닷컴, 기출비, 총만국 등)에서 문제를 뽑아 풀었고, 수학은 학원에서 주는 자료(블랙라벨, 절대등급, 일등급수학, 수능특강, 수능특강 변형 문제, 강남기출 등)을 풀었습니다. 영어도 학원에서 주는 자료(지문 영작, 지문 순서배열, 각 유형의 문제 등)을 풀었습니다. 탐구는 인강으로 예습한 후 학교 수업으로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덕분에 학교 수업에 집중이 잘 돼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 부분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탐구과목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이스토리 문제집을 따로 공부했습니다.세특 관리는 수업 시간이나 교과 내용을 공부할 때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것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고 더 심화한 내용까지 알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며 세특 관리를 했습니다.Q. 수능 대비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내신 공부나 생기부 관리처럼 우선해야 하는 활동이 없을 땐 항상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수능 최저를 맞춰야 했기에 3학년 1학기가 끝난 후엔 ‘정시파이터’가 된 듯이 수능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과목별로 한 강사님을 정해 전 과목 인강을 들었습니다. 과목별 개념 강의와 문제 풀이 강의를 들었고, 이 과정을 끝낸 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중에 좋다고 소문난 N제들을 거의 다 풀어봤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는 다시 평가원 기출을 돌리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 국어와 탐구는 매일 모의고사를 풀었고, 수학과 영어는 N제와 모의고사를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풀었습니다. Q. 공부 약점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제 약점은 멘탈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시험 날짜가 연속으로 겹쳐 있는 내신 시험 기간에는 첫째 날 과목의 시험을 잘못보면 둘째 날 과목의 시험공부를 할 때도 잘못본 시험이 자꾸 생각나 공부가 잘 안됐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구와 같이 공부하거나 동생을 뒤에 두고 공부했습니다. 주변에서 감시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부 방식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시험기간에 멘탈이 나간 제 상황에서는 장점이 많았던 공부 방식이었습니다.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남들이 하는 만큼만 공부한다는 마음은 절대 갖지 말기를 바랍니다. 공부를 중간 정도만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거의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공부를 할 거면 제대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고비가 수없이 찾아오지만, 중요한 건 끝까지 열심히 하는 실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고3 수험생활 내내 ‘항상 겸손하게 공부하자’, ‘끝까지 열심히 하자’ 이 두 가지를 마음속에 새겨두고 공부했습니다. 항상 수시 6광탈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공부했고, 9월 모의고사가 이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공부 결심이 풀어지는 분위기에도 합격증을 받을 때까지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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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영일고, 진명여고 1학년 국어 내신 대비 전략 [영일고1]영일고등학교 1학년 국어 내신에는 교과서와 부교재 문제집이 함께 출제되며, 문학, 문법, 작문, 비문학 독서 영역이 골고루 시험 범위로 선정되기 때문에 국어영역 전 범위에 대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부교재 문제집은 매년 달라지는 편이며 문제집 없이 프린트물이 제시되는 경우도 있다. 운문 문학의 경우에는 외부 지문과 함께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거나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외부 작품이 출제되어 스스로 시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작품 간 공통점과 차이점, 시어의 상징적 의미와 역할, 표현상의 특징, 외적 준거에 따른 분석 등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도록 문학 기초 이론들을 꼼꼼하게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시의 경우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같은 주제 의식을 가졌거나,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을 미리 훑어두는 것이 좋다. 소설 문학의 경우에는 인물에 대한 이해, 갈등 구조 등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소설 문학의 면밀한 이해와 외적 준거를 적용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고전 운문과 수필을 엮어서 갈래 복합 문제도 출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갈래 복합 문제를 독해하는 연습도 필요하며, 교과서에 나온 작품과 연계되었던 작품을 자세히 살펴두는 것이 좋고, 해당 작품 관련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그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문학의 경우에는 각 영역의 기초 이론들을 연계해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초 개념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작문과 문법 영역의 경우에도 기초 개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영역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응용하는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문법의 경우에는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념 공부를 한 후에 고난이도 문제에 적용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문학 독서의 경우에는 교과서 비문학 지문이나 그 해 모의고사에서 시험 범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지문 독해와 문제풀이 연습이 꾸준히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에는 단답형 문제가 아니라 근거나 이유를 밝혀야 하는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서술형 문제에 대한 답안 작성 연습이 필요하다. [진명여고1]진명여자고등학교 1학년 국어 내신에는 교과서 문학 작품과 함께 프린트 부교재가 제시되어 함께 출제된다. 목동권의 다른 1학년 시험과 달리 비문학 독서 영역까지 출제되어 수능의 전영역이 출제된다는 것이 진명여고 국어 내신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21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와 2022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에는 교과서 문학 4작품, 교육청 모의고사의 독서 지문, 문법 유인물이 출제되었다.목동권의 다른 학교들은 대체로 문학과 문법 영역에 집중하는 반면 진명여고는 문학과 문법 외에도 비문학 독서 지문을 출제하여 국어영역 전 영역을 출제한다. 이렇게 국어 영역의 많은 영역을 내신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로 골고루 출제하기 때문에 2023학년도 진명여고 국어 내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외부에서 출제되는 문법 개념과 비문학 독서 영역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어야 한다.문법 영역의 경우에는 개념만 공부한다고 끝이 아니라 끊임없는 적용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부터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문법 개념을 묻는 문제보다는 실제 예문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며, 문법으로 시험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고,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념을 깊이 있게 세부 내용까지 꼼꼼하게 공부한 후에 적용 연습을 끊임없이 할 필요가 있다. 비문학 독서의 경우에는 그 해 모의고사에서 시험 범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지문을 독해해보고 문제에 적용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문학 독해 능력은 하루아침에 늘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수능 국어 공부와 함께 반복적인 연습과 학습이 필요하다.또한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성격이 유사한 다른 작품과 연계해서 출제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사전에 공부를 해 두는 것도 좋다. 문법 개념과 문학 개념의 경우에는 다른 예문이나 다른 작품에서도 파악이 가능하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연습이 중요하다.또한 진명여고는 ‘모두 고르시오’나 <보기>에 제시된 내용 중 옳은 내용이 몇 개 있는지와 같은 정답이 여러 개가 있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대강 개념만 알고 있는 경우에는 정확하게 정답에 접근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진명여고는 문학, 문법, 독서를 9문항씩 골고루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한 영역도 소홀하지 않게 꼼꼼하게 평상시에 기반을 쌓아 놓아야 무리 없이 고등학교의 시작을 상위권으로 출발할 수 있다. 목동 앞단지 파리공원 옆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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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과 위성일(한가람고 졸업 예정) 학생 한가람고등학교(교장 이준희) 졸업 예정인 위성일 학생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합격했다. 경제학에 대한 전공에 적합한 모습을 다양한 학교 활동으로 보여주었고 성적도 꼼꼼하게 챙겨 합격의 결과를 얻었다. 위성일 학생의 성실했던 3년의 수시 준비 비결을 들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성실함과 탐구력 위성일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성일 학생은 생기부에 최대한 성실함과 호기심이 가득 들어 있는 탐구력을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면접에서는 경제학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내신성적을 관리할 때도 원점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절대평가 과목에서도 원점수 100점을 받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중요과목이 아닌 진로 과목도 놓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내신성적을 우수하게 유지했다. 동아리 활동-한가람헤럴드→인문교양부 성일 학생은 교지편집부인 한가람헤럴드에서 활동했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독자가 관심을 가지고 잘 읽을 수 있게 하는 글을 쓰는 걸 배웠다. 3학년 때는 생기부에 깊이를 더해줘야 할 시간이라 생각해 최대한 전문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단순히 수준만 높은 주제를 탐구하는 것보다 경제학이 실질적으로 본인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찾으려 노력했다. 3학년 1학기에 활동한 인문교양부 동아리는 전반적인 이슈를 찾아보고 탐구하는 동아리였다. <3학년 전공 적합성을 높이고 전문성 있게 진행한 동아리 활동>→평소 패션이 관심이 많아 리셀시장이라는 소재 정해 탐구→깊이 있는 주제 탐구를 위해 다양한 논문과 유한계급론 같은 이론 원서 봄→베블런효과와 레몬마켓 이론을 통해 리셀시장 설명면접-당당함과 눈치 성일 학생은 면접 문제를 풀기 전 대기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경제학과를 지망하고 있어 수학 문제와 사회과학 문제를 풀었다. 성일 학생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당당함과 눈치라고 생각해요. 면접관에게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아는 학생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당당함이 중요합니다. 또, 틀린 답을 말했을 때 면접관이 고쳐주는 부분을 잘 알아듣는 눈치도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일반전형 면접꿀팁>사회과학 문제는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에 각 유형에 맞는 두괄식 답변 형식을 기억하는 게 좋다.수리 면접 문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기에 연습할 때도 한 문제를 15분이라는 긴 호흡으로 집중해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독서 활동-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은 독서 성일 학생은 독서 활동을 주로 내신이 끝난 뒤 2주와 방학을 이용했다. 독서할 때는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과 관련 독서를 하거나 전공 적합성이 높은 책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너무 한 분야에 대해서만 읽기보다는 다양한 교과와 관련지어 독서 목록을 채워나가기를 추천했다. <공정하다는 착각> 특정 자료와 관련 없이 사회를 검토하는 내용으로 편협하지 않게 이슈를 다루는 것이 좋았다.<나와 세계>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책으로 <총균쇠>와 비슷한 느낌의 책.내신 준비-개념 공부와 문제 풀이 성일 학생은 한 과목 내에서 공부를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개념 공부였고 두 번째는 문제 풀이였다. 시험 기간을 한 달, 4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 2주 동안은 단위 수가 큰 국, 영, 수 위주로 지금까지 배운 부분의 개념 공부를 했다. 그 뒤 2주가 남았을 국, 영, 수의 문제 풀이 공부와 나머지 탐구 과목들의 개념과 문제 풀이 공부를 마무리했다. 성일 학생은 “저는 시험 2주 전부터 탄력을 받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뒤쪽 2주에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했어요. 결국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교사의 설명이에요. 수업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사의 필기뿐만 아니라 필기 없이 지나간 내용이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모두 적고 기억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말했다. 주제 탐구-나와 연관성 있는 주제로~ 성일 학생은 사회과 포럼으로 ‘깨진 유리창 이론과 공유지의 비극 이론을 통해 분석한 교내 자습실 위생 상태’를, 수학과 포럼은 ‘지수와 로그를 이용한 수요 예측 모형’을 주제로 활동했다. 성일 학생은 주제를 정할 때 계속해서 ‘나’와의 연관성이 있는 주제를 찾으려 노력했다. 사회과 포럼을 준비할 당시에는 마침 자습실의 위생 문제가 이슈화되어 대청소가 한 번 진행되었다. 이를 활용해 연구 기간을 정해 청소 후에 다시 얼마 만에 자습실이 더러워지는지 분석해 자료로 활용했다. 준비할 당시에 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 내용이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실하지도 않으면서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했기에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성일 학생만의 학습 꿀팁 1. 교사가 적어주는 것은 최대한 높은 일치율로 필기하려고 노력했다. 언급만 하고 지나간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추가로 적어두었다. 이런 내용은 다른 색으로 적어 필기한 내용과 구분을 두었다2. 개인적으로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그러다 보니 작은 공간에 필기하려면 가는 펜이 편했다. 0.38mm 펜을 애용했다. 최대한 가는 펜을 사용해 필기하면서 많은 내용을 적기를 추천한다.3. 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 단위보다는 하루 단위로 세우는 것을 선호했다. 계획대로 학습이 진행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성격이었기에 계획이 실패할 확률이 더 적은 하루 동안의 계획을 선호하는 편이었다.“노력은 분명 보답한다” 성일 학생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던 시간 ‘성공은 실패에서 실패로 열정을 잃지 않고 가는 것이다’라는 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노력은 분명히 보답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열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분명히 그 고비를 극복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2023-02-03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장민준(단대부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장민준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학교 안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며 자신만의 진로 설계를 꼼꼼히 해나간 장민준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경제 분야의 변호사를 꿈꾸며 장민준 학생은 미래의 ‘변호사’를 꿈꾼다. ‘경제 분야’에 전문성과 ‘경제적 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흔히 말하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는 더 이상 법학과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학과를 목표로 공부해야 했습니다. 법조인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학부 과정에서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학문은 정치외교학과 경제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외교학은 법학 자체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에 중요하지만, 경제학의 경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갈등의 양상이 다양화되고 특히 돈과 관련된 갈등이 민사 갈등의 중심이 되면서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호사가 되어 경제 관련 사건을 다루고, 이를 통해 경제적 정의라는 가치 실현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경제학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비교과 활동>인문학적 소양, 경영·경제 진로 역량 키워장민준 학생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진로 심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해나갔다. 1학년 때는 인문학적 활동을, 2~3학년 때는 진로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역량을 키워나갔다. “1학년 때 ‘문예창작부’ 동아리에서 부원으로 활동했고 자율동아리 ‘영문학 탐구부’에서는 부장을 맡았습니다. 2학년 때는 ‘경영경제심화탐구부’ 활동을 통해 진로 심화 탐구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한 경영·경제 관련 토론·발표에 주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단대부고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진로디자인 발표대회나 직업 체험 활동,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도 빠지지 않고 활발히 참여했습니다.” <학교생활>학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단대부고는 여러 해 동안 ‘일반고 서울대 진학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입시 실적이 좋은 강남 명문고등학교로 소문이 자자하다. 장민준 학생은 ‘일반고이지만 다양하고 진로와 연관이 깊은 활동들이 많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교’라며 학교생활의 충실함과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2024학년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상 실적이 미반영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바뀐 입시제도에 발맞추어 대회를 ‘포럼’ 형식의 활동으로 바꾸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3학년 때 ‘시사포럼’에 참여해 보았는데, 시사 이슈들에 대한 저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깊은 내용의 토론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포럼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입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대부고에는 입시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많이 갖추신 선생님들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진로진학부장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3년간의 고등학교 입시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시 진학 상담 외에 모의고사와 관련된 정시 상담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하나의 방법만이 아닌 여러 경로를 통해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학교를 믿고 학교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진로와 관련한 교과 세특 풍성장민준 학생은 ‘단대부고의 모든 활동이 진로와 연결되어 있다. 그만큼 진로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다’고 말한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진로 역량을 잘 담을 수 있어, 거의 모든 과목의 세특을 풍성하게 채웠다.“교과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예체능 과목이나 제2외국어 과목도 빼놓지 않고 발표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경제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경우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발표마다 교과 내용과 법학, 경제학을 번갈아가며 연계했습니다.”<경제> 교과 세특 경제 시간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발표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었고, 코로나19로 자가격리 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었다. 이에 장민준 학생은 예리한 시선으로 정책의 한계와 대안 방안을 모색했다.“저는 재난지원금의 구조와 실질적 효과가 궁금해져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았고, 경제 시간에 배운 정책의 외부/내부시차 등에 대한 내용과 연관 지어 발표했습니다. 경제학을 바탕으로 탐구한 재난지원금의 실질적인 한계점과 이에 대한 대안까지 나아간 발표가 교과 세특에 담기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내신 관리>내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가장 중요 단대부고를 비롯한 강남지역 대다수 일반계 고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치열한 내신 경쟁’이다. 시험 난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한두 문제가 아닌 1점, 2점, 심지어 서술형 부분 점수에 따라 등급이 나뉘기도 한다. 그래서 1.0이나 1.1등급과 같은 극상의 내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험을 치를 때마다 1등이 뒤바뀔 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장민준 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한다.“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과 등급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고, 시험 하나 하나만으로 따졌을 때는 서울대는 상상도 못할 점수가 나왔던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내신 시험 3주 전부터 과목별 계획을 작성하고, 시험 일주일 전에는 시험 과목과 역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하루에 주 과목 하나, 암기 과목 하나를 공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주 과목이나 암기과목이 여러 개 겹치게 되면 공부 흥미가 떨어지고 능률도 떨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 방식을 택했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정시 대비, 모든 경우의 수 준비 장민준 학생은 예비 경제학도답게 후배들에게 주식투자에서 흔히 말하는 원칙 ‘절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넣지 말라’고 비유를 들어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난 수시로 갈 거니까 모의고사는 안 챙겨도 돼!’ 혹은 수시 대신 정시만 준비하는 ‘정시 파이터’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것이 입시이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모두 꾸준히 준비해야 합니다. 저 역시 모의고사 성적이 항상 좋게 나왔었고, 교육청 모의고사는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정시로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늘 가지고 수시 준비를 소홀히 한 적도 잠시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능 때는 모의고사에 비해 한참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고, 수시를 꾸준히 준비해 온 것에 대해 감사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입시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상경계열 추천 도서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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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잠실여고 김세연(서울대 의예과) 전국 최고의 두뇌들이 서울대 의예과 입학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수시전형에서는 단 96명만 합격하는 높디높은 문턱을 잠실여고 김세연 양은 사뿐히 넘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 카톨릭대, 고대 의대까지 합격하며 톱클래스 의대 4관왕을 거머쥐었다. 그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중학교 시절부터 의대를 가고 싶었고 고교 입학 후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정했죠. 합격을 위한 고교 3년 간 to-do리스트를 만들어 실천에 옮겼어요. 일반고 학생인 저의 차별화 포인트는 내신성적이더군요. 내신 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뒀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재교실, 동아리활동, 경시대회, 심지어 줄넘기대회까지 가능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험의 스펙트럼을 넓혔어요. 돌이켜 보니 이런 활동이 합격의 밑거름이 됐어요. 입시를 치르며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걸 느꼈어요.”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안감, 슬럼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간절함과 3년 내내 흔들림 없이 계획을 실천에 옮긴 성실성이다.Q. 줄곧 전교 1등을 유지했습니다. 과목별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시험 전 6주 동안 집중적으로 대비했어요. 내신 대비는 빈틈없는 공부가 포인트이죠. 국어는 한 개 지문을 5번씩, 수학은 문제 당 난이도에 따라 4~7번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모든 지문을 다 외웠습니다. 수학은 고교 입학 전 선행학습을 통해 주요 개념은 숙지했기 때문에 시험 준비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풀며 출제 스타일부터 파악했습니다.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와 좋은 문제 중심으로 정리해 반복해서 봤습니다. 필요할 때는 수학 내신대비 학원을 다녔어요. 잘 정리된 핵심 자료를 받을 수 있고 헷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국어는 좋아했지만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어요. 문학 파트가 힘들었죠.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하려 노력했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은 선생님께 계속 질문했습니다. 시험 출제자인 선생님 관점으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였죠. 고3 올라가 수능 국어를 준비할 때는 평가원 기출문제를 3번씩 풀었어요. 특히 까다로운 비문학 지문은 조사, 접속사 쓰임새를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잠실여고 영어는 서술형 문제 비중이 높아요. 까다로운 지문 순서 배열, 어휘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시험 전 범위를 달달 외웠어요. 과탐은 개념 정리 후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푼 게 도움이 됐습니다. 고1, 고2 때 주요 개념을 확실히 잡아놓으니 수능 공부할 때 큰 힘이 되더군요.Q. 공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고1, 고2 때는 대략 하루 5시간은 ‘나만의 공부 시간’으로 확보했습니다. 고3 때는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늘렸습니다. 스스로 정한 공부 루틴을 꼭 지키려 노력했습니다.Q. ‘의대 목표 학생부’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전략적으로 과학 과목을 최대한 많이 신청했어요. 고3 때에도 화학Ⅱ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3과목을 들었고 문정고, 동북고에서 진행한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과학만 총 10개 과목을 들으며 ‘김세연다움’을 학생부에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토론식 수업이 가미돼 흥미로웠고 심화 학습 내용이 과목별 세특에 기록되기 때문에 입시에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전공적합성을 학생부에서 설득력있게 보여주기 위해 고1-고2-고3 관련된 심화 탐구한 내용을 교과 세특에 녹였습니다. 평상시에 아이디어 메모를 많이 해놓은 게 도움이 됐습니다. 탐구 주제를 잡은 후에는 선생님 찾아가 기획서 피드백 받으며 완성도를 높이려 애썼어요.Q. 까다로운 의대 면접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서울대 면접은 5개 방을 돌며 면접을 봤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인성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묻더군요. 면접장에서 설득력 있는 답을 하기 위해서 평상시에 의사 직업 윤리, 가치관에 대한 부분을 깊게 고민하며 자기만의 논리를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면접은 순발력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교수님,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하며 충분히 생각하고 차분하게 답하려 노력했습니다. 대학별 면접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연세대는 정통 과학 분야에서 고려대는 인문과 과학 관련 제시문 면접이 나왔는데 까다로웠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충분한 대비가 필요해요. 제 고교 생활을 돌이켜 보고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입니다. 내신성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고교 시절에 누려야 할 즐거움,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많이 아쉬워요. 후배들에게는 쉴 때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심리적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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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 배재고 권주원(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정치외교학이란 희망 학과가 3년 내내 확고했다. ‘SKY’ 동일 학과를 공략했고, 수시 1차에 모두 합격했다. 하지만 수시 납치를 피하기 위해 서울대 면접만 봤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최종합격한 배재고 권주원군. 합격 비결을 ‘수업과 학교활동 집중’이라 말하는 주원군을 만나 입시 대비에 대해 들어봤다. Q. 정치외교학,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요?A. 중학교 때는 경제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자본이 가지는 힘에 대해 흥미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책을 통해 로마에 의해 부국 카르타고가 멸망한 포에니 전쟁을 접하면서 힘이 담보되지 않은 자본은 사상누각이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중3 때는 육군사관학교란 목표를 가졌죠. 그러다 군사학을 공부하며 읽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외교관이란 새로운 꿈을 꾸게 했습니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라는 말처럼 전쟁은 단순히 고립된 행위가 아니라 수많은 정치적, 외교적 변인의 영향 아래 놓여있단 걸 인식한 순간 외교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현재까지 여전히 그 매력에 빠져있습니다.Q. 독서 수준이 상당한 것 같은데요.A. 초등 5학년 때부터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책들을 읽었어요. 이해되지 않아도 꾸준히 읽다보니 어휘력과 독서력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국어 공부를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비문학에 도움이 됐는데요. 300페이지가 넘는 긴 어려운 글을 읽으며 글을 정리하는 힘이 길러져서인지 어떤 생소한 주제의 긴 글이 나와도 쉽게 핵심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Q. 내신경쟁이 치열했을 것 같은데요?A. 내신경쟁, 특히 1등급 경쟁은 참 치열했습니다. 그래도 배재고에서 낮지 않은 내신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수업’에 있는데요. 결국 내신은 담당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문제를 푸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사설 인강을 듣고 학원에 다닌다 하더라도 수업 시간 집중하지 않으면 높은 등급을 얻을 기댓값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헷갈리는 개념들은 바로바로 질문하면서 수업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또 내신 대비 기간 동안 그 기억을 되살리며 교과서와 필기를 반복해서 읽었는데, 이 과정이 3년 통합 1.7이란 등급을 받을 수 있은 이유라 생각합니다.Q. 그래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애쓴 과목이 있다면?A. 위 공부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유일한’ 과목이 있었는데요, 바로 수학입니다. 특히 배재고 수학은 난이도가 높고 학생들 실력까지 ‘너무’ 뛰어나 문과가 배재고 수학에서 살아남기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많은 수학 문제를 풀고 또 학교에서 나오는 학습지를 반복적으로 풀며 대비했지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신 대비 기간 동안 항상 가장 많은 시간을 수학에 집중했지만, 마지막까지도 극복하지 못했다(3등급)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배재고에서 수학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Q. 생기부 관리,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A. 제게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꼽으라 한다면 단연 ‘수업’입니다. 수업은 고등학교의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역할입니다. 그래서 생기부엔 기본에 충실한 학생의 역할, 즉 수업을 비롯한 학교생활의 충실도가 드러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끊임없이 질문함으로써 선생님과 활발히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생기부에 잘 드러나야 합니다. 또한 하나의 활동을 하더라도 그 활동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드러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성실성과 충실함이 드러나는 것’을 제 생기부의 주안점으로 삼았습니다. 세특 역시 수업에 참여하고 그 안에의 충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제1 목표일 것입니다. 그리고 수행평가와 같은 활동 등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의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것을 제2의 목표로 삼아야합니다. 제1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제2의 목표만 추구한 세특은 좋은 세특이 아니라 생각합니다.Q.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가장 큰 울림을 준 활동은 동아리 영어번역봉사반(플랜) 활동입니다. 국제구호단체 플랜에서 제공하는 여러 영문 자료들을 한국의 기부자 혹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번역하는 활동을 했는데요. 후원을 위한 아동소개서나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들의 어려움을 번역하며 저는 제가 알지 못했던 세계를 접할 수 있었고, 세계에서 벌어지는 많은 아픔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봉사를 통해 저는 제가 이 아이들을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단 사실에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가 한 활동이 작지만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Q. 수능 대비와 면접대비는?A. 3학년 동안 국어와 영어, 사탐 모의고사 성적이 이미 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수시 제출 이후에는 수학만 팠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는 매일 수학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기본적으로 하루에 2개 많이 푼 날은 3개 정도 풀었습니다. 국어는 한주에 실전모의고사 1~2개 정도를 풀어주며 감을 유지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사탐과 제2외국어는 수학으로 인해 지쳤을 때 개념 위주로 가볍게 복습했습니다. 면접은 학교에서의 대비가 정말 도움이 됐는데요. 제시문기반면접은 피드백이 중요한데, 이런 피드백은 혼자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도출해내기 어렵죠. 또 서울대 면접에서는 추가질문을 통한 면접관과의 상호작용이 평가의 큰 요소로 작용하는데, 학교 선생님들과 하루에 2시간씩 총 5회 동안 서울대 기출문제를 실제 서울대 면접방식과 동일하게 풀었습니다. 학원에도 다녔는데요. 학교는 보다 깊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학원은 같은 대학을 지원하는 친구들의 색다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Q. 문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배재고 후배들에게 입시 조언을 해 준다면?A. 문이과 통합과 교차지원으로 문과 친구들이 정시를 통해 대학을 가기가 점점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최소 2학년까지는 내신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정시파이터’라는 말 아래 내신을 놔버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라는 에어백을 가지고 하는 정시와 그렇지 않은 정시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2학년까지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내신과 정시 둘 다 챙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023-01-22
- 공부가 ‘학원과제’가 되어버린 지금! 이제 방향 없는 비효율적 공부, 멈춰주세요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지난 3년 남짓 동안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학습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학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원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님들께서 여전히 학원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흔히 ‘공부한다’로 착각하는, 즉 자기주도 학습이 부재한다는 점이다. 물론 많은 학생이 스스로 학습이 힘들어 학원에서 관리 해주기를 바라는 상황도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 대학에 가기 위해 학습하는 주체는 바로 학생 본인이며, 학습 방향이 부재한 학습은 시간 대비 굉장히 낮은 효율성을 낳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학생들과 학습 상담에서 가장 답답하고 안타까운 부분은, 대부분 학생이 인서울권에 좋은 학교를 원하지만 정작 그 결과를 위한 제대로 된 학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학원에 다니며 학원 과제를 수행하느라 정작 본인의 학습 방향에 대한 생각이나 전략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면피식 과제수행만 해나가고 있고 문제집 권수만 따져나가는 학습을 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학원이 밀집된 은행사거리와 같은 지역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일수록 그 성향이 뚜렷한데, 국영수사과 모든 과목의 학원에 다니다 보니 각 학원에서 할당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만으로 벅차 그저 공부를 다 한 것으로 생각하고 끝내는, 즉 대입을 향한 실질적인 학습이 아닌 학원에 끌려다니는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반드시 학원에 끌려다니는 학업이 아닌,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짜고 그 안에서 학원을 일종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본인이 내신을 공부하는 방식과 수능을 대비하는 방식은 서로 달라야 하며, 그 두 가지 학습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문제집을 풀고 복습만 해나간다면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최근 예비고3 학생 중, 국어 과목 학습 상담을 요청한 친구가 있는데 그 학생의 고민은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문학 부분이 내신처럼 범위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보니, 모의고사에서 처음 접한 문학작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물론 해당 학원에서 분명 문학작품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을 테지만, 정작 본인이 해당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한 문학작품을 이해해 나갈 때 어떤 방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지 않은 채 학원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양의 문제를 아무리 풀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즉, 학생 본인이 내가 공부하고 있는 과목에서 어떤 것을 먼저 본질적으로 공부해 나가야 할지, 그 방향이 어떨지 설정한 뒤, 학원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자료를 그 방향으로 일관되게 학습해야 한다. 영어 또한 같다. 일반적으로 중계동 학생들은 2학년 때까지 내신영어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수능영어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지 않는다. 특히나 고1, 2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쉽게 확보하다 보니, 수능영어도 만만하게 보는 방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내신과 모의고사의 공부 방향성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내신의 경우 문장을 하나하나 찢어보며 각 문장의 문법 사항들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모의고사의 경우 각 문장을 하나하나 찢기보다는 빠르게 중심 소재와 주제문을 찾으며 그에 연관되는 이야기의 흐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의고사는 밑줄, 빈칸, 순서, 삽입, 요약문에 있어 접근방식이 다름으로 학원에서 배운 접근방식을 토대로 각 문제에 대해 정확한 접근방식을 설정하고 문제별로 적용하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정확한 접근방식을 설정하지 않고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다 보면 매번 다른 방식으로 인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그저 감에 의존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어 학생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 본인이 내신과 모의고사의 학습 방법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일관된 학습을 지속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입시 영어를 최우선으로 관통하는 학습은 무엇이 선행되어야 할까? 단연코 분석력이다. 문장의 구조를 스스로 뜯어보며 새로운 지문이 나타나도 스스로 해석해 낼 수 있는 능력, 내신 준비 시 수많은 내신 지문을 암기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구조를 파악해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입시 영어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판단하기에 이 기초체력이 약함에도 계속해서 단어만 암기하고 문제만 풀고 있다면 먼저 이 기초를 확고히 하는 연습을 한 뒤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입시 결과는 절대 시간 투자와 비례한다고 할 수 없다. 학습의 방향을 설정한 후 달려 나가지 않으면, 비효율적인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적어도 학생들이 이 글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여 학원에서 제공하는 학습자료를 최대한 이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는 마음이다.장민준영어학원장희철원장(30‘s)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