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기외채 비중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아 단기외채 비중은 2000년 7월을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삼성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단기 외화유동성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비중은 99년말 28.6%에서 2000년 11월 32.8%로 상승했다. ◇11월말 단기 외채비중 46.6%=연구소는 “단기외채의 증가는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 콜머니와 민간부문의 단기차입 및 무역신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율은 IMF가 권고하는 30%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000년 11월 46.6%로 99년말 53.0%에 비해 6.4%p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개선된 것은 단기외채 감소가 아니라 외환보유고가 급증한데 따른 결과였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외채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2000년 11월 현재 총외채는 1366억 달러로 99년에 비해 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의 외채는 대폭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과 국내금융기관, 외은지점의 외채가 크게 줄어 외채 감소에 기여했다. 이는 정부는 IMF 자금을, 국내금융기관은 98년에 만기 연장된 외채를 조기에 상환한 결과였다. ◇대외신인도 개선은 답보 상태=2000년 11월 현재 총대외채권은 1454억 달러로 99년에 비해 173억 달러 증가하였다. 증가분은 주로 민간부문의 수출신용 증가와 국내 금융기관의 콜론(call loan) 증가였다. 이에 따라 대외순채권(총대외채권-총외채)은 261억 달러로 99년말에 비해 178억 달러가 증가하여 대외순채권국의 자리를 더욱 굳혔다. 반면 외환유동성과 관계가 있는 대외신인도와 한국의 가산금리 등 제반 여건은 아직도 여전히 좋지 않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대외신인도의 대표적인 기준은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발표하는 국가신용등급”이라고 지적하고 “2000년 들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피치 IBCA에 의해 한단계 상향 조정되었을 뿐 무디스와 S&P에 의한 등급조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피치 IBCA는 3월 3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지표개선만으로는 신인도 향상 한계=삼성경제연구원은 “해외 한국물의 가산금리는 오히려 99년말에 비해 상승했다”며 “외평채 가산금리(10년물)는 99년말 한 때 1.59%p까지 떨어졌으나 2000년말에는 2.36%p로 0.77%p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런 현상은 지난해 후반기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해진데 따른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처럼 외환관련 지표들을 개선하는 것만 가지고는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따라서 “이제는 신속한 구조조정의 추진과 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대외신인도 제고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보유고, 외채구조 등 외환관련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보고에 따르면 외환보유고는 꾸준히 늘어나 2000년말에는 962억 달러에 달해 99년말에 비해 221.5억달러, 29.9%가 증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일본(3,546억 달러), 중국(1,601억 달러), 대만(1,082억 달러), 홍콩(1,042억 달러) 등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삼성졍제연구원은 “외환보유고의 급증은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 직간접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민간부문의 외환유동성이 크게 호전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의 구성내역도 계속 건실해지고 있다”며 “외환보유고 중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부의 IMF 자금 상환에 힘입어 2000년말 10.4%로 99년말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원은 “2000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99년에 비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121.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99년과 비슷한 152.8억 달러가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간접투자는 115.6억 달러로 99년에 비해 3배 가까이나 증가했다. 더욱이 국내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었던 2000년 하반기 중에도 외환보유고는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원화환율이 급등한 12월중에 외환보유고가 오히려 크게 증가하는 등 외환사정이 상당히 건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2001-01-10
- 한약사시험 지원 약대생 무더기 부적격처리 한약사시험에 지원했던 약대생들의 원서가 무더기로 반려조치됐다.이달말 치러지는 제2회 한약사시험에 응시한 약대생 1420명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한약관련 과목범위 및 이수인정기준’에 따라 심사를 실시한 결과 146명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나머지 1274명은 부적격 처리했다고 밝혔다.한약사 시험은 지난 97년 3월 개정된 약사법과 시행령을 통해 현재 3개 대학에 설치돼 있는 한약학과를 졸업했거나 법개정에 따른 경과규정으로 소정의 한약관련 과목(95학점)을 이수한 95, 96학번 약대생에 한해 응시자격을 인정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시험에서 이수과목 미달로 시험을 치르지 못해 유급후 학점을 취득하고 재응시한 약대생 532명중 상당수는 다시 응시원서가 반려 조치되자 반발, 원서 반려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이번에 한약사시험에 응시했던 지원자는 약대생 1420명을 포함해 한약학과 출신 34명, 상지대. 순천대 등 한약관련 학과 180명 등 총 1634명으로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시험자격이 주어진 응시자는 모두 322명으로 집계됐다. 2001-01-10
- 코스닥, 감리종목 지정예고 종목 14개로 급증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감리종목 지정 예고 종목이 급증하고 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감리종목 지정예고 종목이 14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7일 코스닥시장의 반등으로 20개 종목이 지정 예고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감리종목 지정예고 종목이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해 3월3일의 52개였다. 특히 구동 및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자본금 16억원의 한일단조공업은 오늘 하락하지 않을 경우 올들어 최초로 감리종목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단조는 지난 12월26일 이후 8일까지 6거래일 중 5일 상한가를 포함해 9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감리종목의 경우 최근 6일간 주가상승률이 65%이상인 경우 지정예고되며 최근 6일간 주가상승률이 65%인 경우가 연 3일간 계속되고 제3일째의 종가가 최근 30일 중 최고주가인 경우 지정된다. 2001-01-10
- <행정 뉴스라인> ‘자유의 집’ 치과진료실 개설서울시는 노숙자 쉼터인 영등포구 문래동 ‘자유의 집’에 20여평의 무료 치과진료실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천수)와 열린치과의사회(대표 신덕재) 의 도움으로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는 치과진료실 운영일수를 주 2회에서 차츰 확대, 자유의 집 노숙자와 더불어 각급 사회복지시설 수용자에게도 이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전망이다.무료 치과진료실을 개설하기 위해 열린치과의사회는 회원들로부터 약 5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으며 서울시는 진료실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했다.서초구, 회원제 홈닥터 치과 개설서울 서초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주민의 치아건강을 정기적으로 치료해주는 홈닥터 전용치과(Dental Club)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보건소에 2만원의 회비를 낸 1000여명의 회원으로 운영되는 홈닥터 전용치과는 회원들에게 3개월마다 정기적 구강상담을 실시하며 연 1회 스켈링, 잇몸치료, 치주소파, 충치치료 등을 제공한다.서초구는 "치과질환의 대부분이 관심과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치료후 지속적 관심이 있어야 함에도 치과질환자들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힘들어 예방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관내 주민들에게 구강건강관리에 필요한 각종 예방정보와 함께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실용적 보건의료 시혜 혜택을 제공키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외국인용 메뉴판 프로그램 개발앞으로 음식점들은 외국어로 된 메뉴판을 비용부담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9일 서울시는 한국방문의 해 및 2002년 월드컵 등을 대비,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식당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글 외에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6개국어로 데이터베이스화한 식단차림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관내 음식점 255개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모두 285종(한식 130, 중식 57, 일식 35, 양식 63)의 음식을 선정해 음식명, 주재료, 음식에 대한 특징, 식문화정보, 요리방법, 칼로리 정보 등을 외국어로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또 서울시는 여기에 음식가격과 업소소개 등도 담아 음식점은 물론 관광객들도 손쉽게 한국음식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을 CD롬 형태로 제작,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와 관내 음식점에 보급하는 동시에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올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노숙자 숲가꾸기 공공근로 확대서울시는 노숙자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노숙자 숲가꾸기 공공근로 사업’에 지난해에 비해 400여명 늘어난 13개 현장 600여명을 투입,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시는 먼저 강원도 인제, 철원 등 기존 7개 현장에 226명을 투입하고 3월이후 6개 현장을 추가 설치, 374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노숙자는 1년간 숲 가꾸기 활동을 하면서 하루 3만2000원을 받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은 노숙자에게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자활사업"이라며 "공공근로 노숙자 사후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별로 관리직원을 파견,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방에서 클릭만으로 세금납부서울 광진구는 인터넷상에서 지방세와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한 상담, 신고, 납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이버 세무민원실’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이 사이버 세무민원실에서는 부동산등록세, 자동차등록세, 종합토지세 등의 세액계산방법, 지방세 신고·납부, 사이버은행납부, 법인지방세 서면신고, 지방세 관련 법령조회 등을 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잘못낸 세금이나 더낸 세금이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광진구 관계자는 “사이버 세무민원실 설치로 이제 주민들은 지방세를 신고하거나 납부하기 위해 구청 또는 은행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뒷골목 제설작업에 공공근로 투입서울 은평구는 폭설로 인해 지금까지 쌓여있는 보도, 이면도로, 골목길 제설작업에 1분기 공공근로자와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 324명을 대거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은평구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설 제설작업에 구·동 전직원과 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보도와 골목길 등은 아직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며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동원가능인력을 총동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1-01-09
- <금융전망대>은행권 뼈를 깎는 자구노력 필요할 때 국회에서 공적자금 40조원의 추가 조성의 동의안이 진행중이다.조성 내역을 보면 은행권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 등 4개 은행에 5조6000억원 등 총 7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국내 은행권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인한 자산가치 회복 가능성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지난 5월 정부의 은행권 구조조정 발표이후 은행권 구조조정은 일정정도 진전되었다. 먼저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다. 이는 이번에 공적자금을 받는 은행이 대상으로서 연내에 공적자금 투입을 거쳐 내년 3월까지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지난 11월 8일 조건부승인을 받은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다. 이 두 은행은 독자생존을 위해서는 2001년 말까지 대규모의 부실여신 정리와 자산매각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은행간 자율적인 합병이다. 지난 9월 이후 정부는 은행합병을 독려했으나 현재 합병이 가능한 은행은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다.그 외 신한은행과 산업은행 등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가시화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은행권 구조조정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7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은행권에 투입하여도 자산의 클린업이 2001년에도 필요하고, 금융지주회사 방식도 느슨한 연대로 인하여 부실을 발생시킬 가능성과 일본에서 성공한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은행합병은 하나, 한미은행 합병 만으로는 부족하고, 더 큰 합병이 필요하나 이는 마땅한 합병조합이 없다는 것이다. 조건부 승인 은행은 독자생존을 위해서는 부실여신 감축, 수익성 신장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은행권 구조조정은 아직까지도 완성이 안 된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은행권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지난번의 45조2000억원과 합하여 총 52조2000억원이며 이는 총 공적자금의 32%에 해당하는 대규모 액수이다. 공적자금의 GDP비중도 27%로서 공적자금 국민부담율이 세계 2위이다. 이는 더 이상 공적자금 조성이 불가능하고 이번이 은행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은행권은 추가부실 차단과 수익성을 신장하여 투명성 회복을 위한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도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공적자금은 결국 국민에게 분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12-01
-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 청신호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그 동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던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이 개발 주체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모아지면서 올해 안에 실질적인 개발에 들어갈 전망이다.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개발주체는 대전광역시,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 이들은 대전과학산업단지를 함께 개발한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산업은행이 자금을, 한화가 개발을 맡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들을 주주로 하는 독자적인 법인체 구성도 논의범위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상은 11만평 규모의 벤처산업용지만이 아닌 대전과학산업단지 128만평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한국산업은행 대전지점 한 관계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발전을 위해 대전과학산업단지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제기되어왔던 문제”라며 “이 때문에 벤처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대전과학산업단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현재 인식을 같이 한 정도고 융자로 할 것인지 아니면 투자로 할 것인지, 아예 하지 않든지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산업은행은 한국기업평가(주)에 대전과학산업단지와 관련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벤처기업 활성화라는 측면이나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대원칙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아무리 국책은행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사업성이 있느냐는 문제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지금이 적절한 개발 시기인지를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달 안에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것이 확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개발 추진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한 관계자는 일단 개발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곧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이들간의 업무협약이 성사단계인 것을 시사했다.그 동안 제조벤처가 대다수인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절박한 요구였던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이 10년만에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이 대전광역시(시장 홍선기)와 공동으로 올해 첫 벤처투자마트인 ‘대덕밸리 벤처투자마트2001’을 개최한다.17·18일 양일간 정부대전청사 2층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위주로 대전충남권 벤처기업 50개사와 벤처캐피털 50개사가 참여한다.중기청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나가기 위해 참가대상을 일반으로 확대하지 않고 벤처기업 및 창투사로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또 행사진행도 기업설명회 위주로 기업에 대한 심층분석 및 정보제공을 위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또한 참가업체의 리스트를 별도 관리해 향후 1년간 투자여부 및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청은 이번 투자마트를 경제 재도약의 원동력을 벤처기업의 활성화로 보고 거품이 제거된 벤처투자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중소기업청이 파악하고 있는 벤처투자조합 등의 조성된 자금은 1조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집중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개발적립금, 은행, 중소기업청 등과 연말정산을 하게 된 개인들의 돈이 몰려 약 1조5000억원이 조성됐고 이중 20%만이 투자된 상태라는 것이다.중소기업청 한 관계자는 “대덕밸리 벤처기어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도,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투자유치가 쉽지 않다”며 “이번 행사는 대덕밸리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 투자대상이나 수요가 풍부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을 대상으로 벤처마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대덕밸리 포털정보시스템 만든다대전광역시가 웹 상에서 대덕밸리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포털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과학기술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대덕밸리 포털정보시스템은 이달 개발을 시작해 10월까지 10개월간 대덕밸리 내 연구소, 벤처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대전광역시에 따르면 이 정보시스템은 △대덕밸리 통합서비스(통합정보검색, 신기술 동향 등) △과학체험마당(과학체험 사이버전시관, 테마별과학탐험) △대덕밸리 뉴스(대덕밸리 홍보·행사 방송, 학술대회 정보 등) △대덕밸리 부가서비스(소식마당, 동호회 등) 등으로 구성된다.3월까지는 정보화 전략계획, 업무분석, 시스템설계 및 기술설계를 마치고 10월까지 대덕밸리에 대한 DB구축 및 프로그램 작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대전광역시 한 관계자는 “산·관·학·연구소를 연계해 대덕밸리를 활성화하고 지식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덕밸리 홍보의 장 마련으로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하지만 이미 대덕밸리에 대한 정보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기업들이 있어 대전광역시와 이들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전시, 바이오 벤처타운 조성유성구 (주)인바이오넷 부지내 … 관련산업 발전 기대대덕밸리 안에 중견 바이오산업 벤처기업을 위한 바이오 벤처타운이 조성된다.대전광역시에 따르면 유성구 전민동 (주)인바이오넷 부지 안에 대지 3500평에 연건평 3500평 규모의 바이오 벤처타운을 건립한다는 것.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되는 바이오 벤처타운은 총 공사비 294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 2002년에 개관할 예정이다.대전광역시는 바이오 벤처타운에 대한 건립계획은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네트워크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최근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고가의 기자재나 생산설비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공조체제와 군집을 추진하고 있다.대전광역시 한 관계자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최근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련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벤처 전용공간 장영실관 개관지하1층 지상4층 규모 … 25개 업체 입주예정18일 대덕밸리 안에 벤처타운 '장영실관'이 개관한다.대덕구 신일동 제4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는 장영실관은 전국 최초의 벤처전용생산공간으로 지난 99년 9월1일부터 총 사업비 6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10억원)이 투입됐다.부지 2000평과 연건평 2069평으로 이루어진 장영실관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모두 25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18일 개관식에는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장관,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2001-01-10
- 노숙자 숲가꾸기 공공근로 확대 추진 서울시는 노숙자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노숙자 숲가꾸기 공공근로 사업'에 지난해에 비해 400여명 늘어난 13개 현장 600여명을 투입,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시는 먼저 강원도 인제, 철원 등 기존 7개 현장에 226명을 투입하고 3월이후 6개 현장을 추가 설치, 374명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들 노숙자는 1년간 숲 가꾸기 활동을 하면서 하루 3만2000원을 받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은 노숙자에게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자활사업"이라며 "공공근로 노숙자 사후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별로 관리직원을 파견,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1-09
- 시흥시 2001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실시 시흥시는 실업해소와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2001년 제1단계 사업을 1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이번 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2001년 공공근로총사업비 22억4천3백만원중 35%에 해당하는 7억8천만원이 투입되며 총 3개유형 33개사업에 726명이 참가하게 된다사업참가자 자격은 현재 만 18세이상 60세 이하인 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에 한하며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 정기 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전업농민이나 배우자는 제외한다.시는 지난해에 4개분야 42개 단위사업에 총 사업비 45억1천만원을 투입해 4,842명의 생활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시흥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2001-01-09
- 일산 호수공원서 '2001 전국 난 전시회'<367호/행정> 고양 세계 꽃박람회 조직위는 3일 '2001 전국 난(蘭)전시회'를 오는 2월24일부터 3월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내에 있는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농림부 고양시 한국방송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후원하고, (사)한국화훼협회와 한국 난재배자협회가 주최한 것으로 동양란과 양란, 꽃꽂이행사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마련돼 있다.이번 '전국 난 전시회'는 ▲2/23 전야행사(품평회-품종, 색채, 재배기술 우수작 선정) ▲2/24 개막행사(11시) ▲2/24∼3/3 난재배·관리요령 강좌, 스페셜 이벤트(난 사진전, 난 디스플레이, 인테리어전) ▲3/4 폐막행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행사기간동안 계속되는 '난 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전은 환상적인 예술작품들과 생활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구·건설자재 등과 어우러진 각종 난들이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09
- ‘안동시민대종’제작 열기 뜨거워 20만 안동시민의 염원을 기원하고 웅부 안동의 전통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옛 관아터인 구 군청부지에 동헌 문루 중건과 함께 ‘안동시민대종’이 제작 건립된다.순수 시민 협찬금으로 제작되는 ‘안동시민대종’은 지난해 3월 안동웅부대종제작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되었고 지난 연말 미술, 금속, 조각분야 전문교수로 구성된 기술위원회가 대종제작 업체 2개소와 이미 제작된 ‘부산시민의 종’‘대구 달구벌 대종’ 등 6개소를 현지 답사하면서 대종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2002년 재야에 타종식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에 올 1월 3일 현재까지 총 2154만원이 접수되는 등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이 속속 답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문화가 대를 이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출향인들의 협찬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민대종 제작을 두고 일부에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200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