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험산업 올해도 성장세 지속 수입보험료 전년 대비 10.7% 증가보험사들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연구원은 28일 '2011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보험산업은 지난해와 같이 생명보험은 저축성보험, 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원은 올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국제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둔화되어 지난해보다 낮은 4.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하반기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시장금리는 연평균 5.0%에 이를 것을 내다봤다.이에 따라 연구원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1.2%p 감소한 10.7%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했다. 생보사보다는 손보사의 성장률이 높았다. 손보사는 저축성보험 수요 증가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원수보험료가 지난해 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고성장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4%p 둔화된 6.5%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생보사는 생사혼합보험, 생존보험, 변액보험 등 저축성보험에 대한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사망보험 등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 증가가 1.8%에 불과해 전체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윤성훈 동향분석실장은 "물가가 오르면 실제 사업비가 증가에 따라 실손보험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보험사들은 비용관리와 상품구성 개선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8
- 남북 29일 금강산 관광 회담 불발 북, 관광재개 위한 당국실무회담 제안 거부남, 재산정리 위한 민관회담엔 참여의사 없어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자는 통일부의 제안을 거부했다. 우리 정부도 재산정리를 위한 민관합동회담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약하다. 이로써 29일로 예정됐던 금강산관광을 둘러싼 남북간 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26일 오후 북한은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이 민간 기업인을 데리고 오는 조건에서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인과 함께 오라는 것은 금강산관광지구내 사업자인 이들을 상대로 재산권을 정리하는 절차를 갖겠다는 뜻이다. 북한은 "남측이 협력적 태도로 나와 재산 정리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되는 경우 당국 실무회담도 열고 금강산 관광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재산권을 정리하여 금강산지구에서 남측기업의 독점권을 무산시킨 자신들의 관광특구법을 관철시키고 난 후 중국 등 외부기업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관광사업을 새로이 협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는 통일부가 25일 북한에게 제의한 남북당국간 실무회담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통일부는 북한이 관광특구법을 제정해 우리기업의 재산권을 정리하는 것은 퇴로없는 극한상황으로 가는 것으로 보고, 대화분위기가 조성되는 국면에서 북이 2010년 2월에 중단됐던 관광재개실무회담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북은 이에 대해 26일 통지문에서 "만약 남측이 기업인을 데리고 오지 않거나 재산정리를 위한 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 당국 실무회담을 이용하려 한다면 당국회담은 필요 없으며 금강산지구 남측 부동산에 대한 법적 처분을 단호히 실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이로써 북에 퇴로를 열어주고자 했던 통일부의 시도는 무위로 그치게 됐다. 원래 29일은 지난 13일 금강산회담을 열었을 때, 북한이 재산권 정리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해 기업인과 당국자가 함께 들어올 것을 요구한 날짜다. 정부는 29일 회담을 재산권 정리가 아닌, 관광재개 회담을 하자는 역제안을 했고, 북한은 26일 이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이에따라 남과 북이 금강산에서 만날 수 있는 길을 29일 정부가 북한요구대로 재산권 정리를 위한 민관회담에 참여하는 것만 남았다. 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으나 북한이 요구하는 회담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통일부 당국자는 27일 "북한이 요구한 재산권 정리를 위한 민관회담엔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하반기 전세품귀, 입주단지 노려라 수도권 3만5천가구 입주 … 재건축·재개발이 대부분하반기에는 전셋집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입주물량이라도 풍부하다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하반기 입주할 물량은 2년전 분양한 아파트다. 이 시기는 부동산 침체가 시작된 때라 신규 분양이 많지 않았던 때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71곳, 3만5303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이나 신도시 택지개발지구가 대부분이라 서울은 많지 않다. 또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대부분은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장이다. 결국 일반분양 물량은 얼마 안된다는 얘기다.서울지역에서 물량이 많은 곳은 강북지역이다. 1000가구 이상 단지로는 은평구 불광동의 '북한산힐스테이트7차'와 성동구 금호동 '래미안금호하이리버',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 두산위브' 등이 있다.이중 북한산힐스테이트 7차는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62%인 664가구에 달한다. 서울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과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고 불광시장과 아웃렛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래미안금호하이리버는 9~10월경 입주할 예정이다. 1057가구 중 중소형 물량이 735가구 가량 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10분 거리이고, 금남시장, 대형할인점, 한양대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밖에 중구 신당동 '래미안 신당 2차'(945가구)도 10월경 입주하게 된다. 인근에 e편한세상(895가구)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강남권에서는 서초동에 '반포힐스테이트', 청담동 '청담자이'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가구수는 많지 않다. 흑석뉴타운 인근에는 '래미안트윈파크'가 11월 입주한다. 일반분양물량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상층부라 관심을 끈다.하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광교신도시다. 7월 A5블록 한양수자인을 시작으로 A21블록 울트라참누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판교신도시에서도 입주 물량이 나온다.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위치한 '백현마을1단지'(948가구)가 7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아이파크시티'(C1,C3블록)가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 지역은 하나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곳이라 입주를 시작하면 나머지 부지 개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에 위치한 '권선자이e편한세상'도 11월 입주하게 된다.의왕시 포일동 포일2지구 B1블록에 위치한 '포일휴먼시아'(366가구)도 9월 입주 예정이다. 과천선 인덕원역이 차로 10분 거리이며, 대형할인점과 한림대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광명해모로이연'이 9월 입주를 준비 중이다. 1267가구 규모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 가구의 64%(820가구)를 차지한다. 차로 5분이면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대형할인점을 이용할 수 있다.10월에는 부천시 역곡동 74의 71번지에 위치한 '역곡e편한세상'이 입주할 계획이다. 445가구 규모로, 경인선 역곡역이 도보 5~10분 거리로 가깝다. 역곡북부시장, 대형할인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인천에서는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부평지역에 입주가 시작된다. 부평구 갈산동에는 '삼성홈타운'(125가구)이 입주를 시작했고 10월에는 산곡동에 위치한 푸르지오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당분간 수도권 전세난이 해소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신규입주단지를 중심으로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보는게 좋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박태견 칼럼] IMF사태 직후 모 은행장의 예언 뷰스앤뉴스 편집국장IMF사태가 터진 지 1년여쯤 뒤의 일이다. 한 국책은행장이 몇몇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예견을 했다."앞으론 치안이 잘 돼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같은 주거형태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다. IMF사태로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양극화가 급속히 진행돼 계층간 적대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그의 말은 칼같이 적중했다. IMF사태 후 있는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더 가난해졌다. IMF사태 직후 IMF의 30%대 살인적 고금리로 현금이 많은 사람들은 앉아서 돈을 벌었다. 그후 IMF가 떼도산을 초래한 고금리 정책의 실패를 뒤늦게 인정하며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꾸자 이번에는 돈 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증시에서 큰돈을 긁었다. 그러다가 증시가 시들해지자 이번엔 부동산이 폭등하면서 있는사람들은 또 한차례 돈벼락을 맞았다. 이렇게 양극화는 빠르게 진행됐다.최근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MB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양극화에 대항한 싸움이 비록 시지프스의 바위처럼 무의미한 것이 될지언정, 없는 자들은 정부가 자기편이 되어 싸워주기를 기대한다. 설사 그와 같은 싸움에 아무런 성과가 없다 할지라도 정부가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없는 자의 눈에 비친 우리 정부는 그런 싸움에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 냉담한 정부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주어야 당신들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설교하는 정부에게서 무엇을 바랄 게 있다고 생각할까."다음 정권, 대기업에 시련의 계절 올 것이 교수는 그 결과 "서민은 결국 힘없고 가난한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됐다"고 단언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나날이 심화되어 가는 양극화는 대다수 서민들에게 크나큰 좌절감을 안겨 주었다. 지금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복지에 대한 요구는 바로 이 좌절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현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정책에 대한 총체적인 실망감의 표현이자 동시에 불신임(不信任)의 표현"이라고 단언했다. IMF사태로 봇물 터지더니 MB정권 들어 인위적 부양책, 친기업정책, 부자감세정책 등으로 완성(?)된 양극화가 한국경제, 더 나아가 한국이란 공동체의 최대 시한폭탄이 됐다는 의미다.그는 MB노믹스로 득을 본 대기업과 상류층에 대해서도 "당장은 부유한 사람들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줬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들도 불평등한 사회에 살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비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성장률 높이는 데만 눈이 어두워 분배와 복지를 등한시한 대가를 우리 모두가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계층간 적대감 고조가 몰고올 후폭풍을 경고하기도 했다.실제로 대기업들도 최근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사회 분위기에 말도 못하고 속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모 그룹 관계자는 "다음 정권을 누가 잡더라도 대기업에게는 시련의 계절이 도래할 공산이 크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앞으로도 양극화의 주범으로 대기업을 지목하며 시도 때도 없이 두들길 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다음 정권을 여가 잡든, 야가 잡든 간에 연기금을 통한 대기업 통제, 중소기업 고유업종 부활, 출자총액제 부활 등과 같은 대기업 규제가 속속 다시 부활할 공산이 크다"며 "자본권력이 정치권력 위에 군림할 정도로 너무 비대해졌고, 자본권력에 대한 사회적 적대감도 전례없이 커져 체제안정적 차원에서도 자본권력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가의 지배적 견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MB 학습효과가 너무 뚜렷해 앞으론 누구도 기업프랜들리나 성장중심적 정책을 추진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재정 건전성 지키는 지혜 요구돼양극화가 한국만의 특수현상은 아니다. 신자유주의가 몰고온 글로벌 현상이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더이상 손을 놓고 구경만 할 때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양극화가 초래한 광범위한 복지 욕구를 수용하면서도,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이 재원을 복지로 돌림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지키는 지혜가 더없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솔로몬의 지혜가 더없이 요구된다는 의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기고] 대화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민선3기에 이어 민선5기 마포구청장을 맡고 있다. 3기(2002~2006)시절에 비해 눈에 띠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행정민원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흔히 생각하는 재개발, 재건축 민원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노선을 추가해달라, 아파트 단지에 녹지를 조성해달라 등등 일상과 밀착된 생활민원도 많아졌다. 행정민원이 복잡, 다양해지고 지역주민 간의 대립과 갈등이 거세지면서 지자체의 갈등조정능력은 그 조직의 리더십과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집단민원을 대하는 공무원의 자세는 오래 전부터 행정에 도입된 기업의 서비스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법의 잣대를 원칙으로 삼되, 주민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과거 고객 또는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혜택을 많이 주는 것에만 치중했다면 이제는 고객또는 주민을 수평적 입장에서 대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신뢰와 믿음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옛말에 '내가 남에게 베푼 것은 모래 위에 쓰고 내가 남에게 입은 은덕은 뼈 속에 새기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 적에 도움을 준 사람은 잊혀지지 않는 법이고 늘 갚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다. 공무원들도 주민과 대화하고 공감하는 역량을 갖춰야만 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주민을 참여자이자 협조자로 받아들여야 이런 이유로 마포구 공무원들은 과거의 일방적,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인간적, 수평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의 창의·인성 교육을 받고 있다.나아가 공무원은 법의 테두리 바깥의 소외된 의견이나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합법적인 일이라도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은 반대 주민들의 집단 농성과 소송사태를 불러와 일을 더 어렵게 할 뿐이다. 법을 집행하되, 민주적 절차를 거치는 합법성과 조화가 필요한 이유다. 그러자면 공무원들은 과거처럼 지시하고 집행하는 대신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역주민을 행정의 참여자이자 협조자로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팽팽히 맞선 대립관계의 당사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와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문을 포함한 양측의 절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소통의 과정이 사업 속도를 늦어지게 해 집단민원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일부 주민들은 사업진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구청으로 찾아와 장기간 집단항의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가 오랜 기간 침체되다보니, 여러 곳에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더욱 집단민원이 빈발하는 편이다. 이럴 때 일부 주민들의 조급증과 이기주의적 행태는 행정적 낭비와 주민들 간의 위화감 조성의 원인이 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주민에게 돌아간다.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두 사람의 생각이 옳고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되, 길게 가려면 여럿이 가라는 말이 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보다 다양한 의견을 절충해 사업을 추진할 때 효율성과 만족도는 높아진다. 공감 이끌어내는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우리는 법 규정만을 내세워 일을 추진하다가 문제가 터져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했던 사례를 무수히 경험한 바 있다. 지역주민들은 집단민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행정청에서 일방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여유를 갖고, 이웃과 함께 공존한다는 생각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대화에는 큰 돈이 들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양측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이다. 또 이는 진정한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7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여름방학 청소년 희망 나눔 캠프 실시 신월복지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2011 청소년 희망 나눔 캠프''를 실시한다. 오는 7월 25일(월)~29일(금), 오전 10시~오후1시까지 진행되는 캠프에는 자원봉사활동 대한 교육 및 활동, 레크레이션 등, 나눔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나눔 프로그램과 나눔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5일간 15시간의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자원봉사 활동 시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신월복지관 (2602-4411)에서 받는다.중소기업인여러분, 막힌 자금 뻥 뚫어 드립니다! 양천구에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양천구 관내에 사업자등록을 필한 제조업, 벤처기업,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은행 여신규정에 의한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 등 담보 제공이 가능한 업체여야 한다. 한편, 도·소매업체 중 종업원 수가 5인이 초과하는 업체 및 대형종합 소매업체와 무점포 소매업은 지원받을 수 없다. 융자조건은 연리 3.0%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며, 제조업은 업체당 최대 2억원, 도·소매업은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7월 25일(월)~8월 12일(금)(3주간)까지 구비서류를 갖추어 양천구청 지역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바로가기클릭 )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2620-3241여름방학엔 사이버스쿨로 실력 쑥~ 내공 팍! 양천구에서 구축한 ''양천구 초·중등 사이버스쿨''은 양천구 소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과목 멀티미디어 학습사이트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방학 영어특강''을 마련하였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문법(8강), 회화(8강) 특강을 8월말까지 학습할 수 있다. 중등 사이버스쿨( http://junior.yangcheon.go.kr )은 주요 12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국사), 과학, 도덕, 음악, 미술, 체육, 기술, 가정, 한문)등 동영상으로 제작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며 시험특강, 문제은행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과목별 선행 및 복습 학습이 가능하여 여름방학기간동안 미진한 과목을 보완하고 2학기 내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논술, 과학특강 등의 다양한 콘텐츠는 언제나 학습가능하다. 2620-3115 영어로 내 물건 팔아볼까? 잉글리쉬 존 운영 어린이 벼룩시장 양천구 목5동주민센터는 7월 30일(토) 10:00 파리공원에서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40명으로 7월 28일(목)까지 목5동 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2620-4026)로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집안에서 쓰지 않던 장난감, 인형, 책 등 어린이 용품을 어린이 스스로 판매하고 교환을 통해 조기 경제교육 및 자원재활용을 통한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학교에서 배운 영어로 물건을 사고 팔수 있도록 ''English Zone''을 설정 운영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토록 하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만들고 있다.강서습지공원에서 제3회 맹꽁이 더불어 생명축제 개최 제3회 맹꽁이 더불어 생명축제 ''힘내라 맹꽁이!''가 강서습지생태공원 주차광장에서 개최된다. 생태보전시민모임 주체로 맹꽁이의 주요 서식지인 한강에서, 세계적으로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양서류의 이야기를 전하고 맹꽁이의 생태를 체험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7월 30일(오후 3시~9시)과 31일( 오전 10시~ 오후 4시) 양일간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참가하면 좋은 체험이 될 맹꽁이 축제에서는 맹꽁이 관찰, 맹꽁이 서바이벌, 맹꽁이 산란장 만들기, 개구리 소리악기 만들기, 개구리 OX퀴즈, 한강 어류, 양서·파충류, 곤충 관찰회, 개구리 우산만들기 등의 양서류에 관한 2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 되어있다. 서울시민 1,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축제에는 당일 현장접수(일부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인터넷 예약접수)로 진행된다. 준비물은 모자, 얼음물, 간단한 저녁식사 등을 준비해 오면 좋다. 381-9410여름방학, 오락보다 즐거운 봉사활동 속으로~ 강서구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봉사활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삶의 보람과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26일부터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7.26일~8.27일까지 운영되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제과제빵 만들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기초수화배우기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특강 ▲소방안전교육 등 52개로 구성됐다. 관내 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8.26일까지 강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angseovc.or.kr)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이외에도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도 제공한다. 2600-5331~2불소특공대, 우리아이 치아를 지켜라! 강서구는 충치세균으로부터 어린이들의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관내 6~7세 취학 전 아동 9,500여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사업을 무료로 실시한다. 불소도포란 적정량의 불소를 치아표면에 도포하여 치아의 겉껍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충치세균에 대한 내산성을 높여 충치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관내 6~7세 취학 전 아동 9,500여명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 또는 개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희망기관은 9월말 이전까지 강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팩스(2600-5938)로 신청하고, 개인은 전화(2600-5968)로 먼저 신청한 후 지정해주는 검진 일에 강서구보건소를 내방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7
- 사립대 교육용 토지, 자산불리기 의혹 이화여대, 분교 부지 수십년간 방치 … 가격 폭등에 자산가치 상승일부 주요 사립대학이 교육용으로 활용한다며 구입한 수십에서 수백만 평방미터의 토지를 수십년째 방치하고 있어 당초 목적과 달리 자산불리기에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교육계에 따르면 사립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용 토지 대부분이 보유 목적인 교육용으로 활용되지 않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대부분 토지가 학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신 대학들은 폭등한 부동산 가격 덕분에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는 효과를 보고 있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실(민주당)에 따르면 정원 1만명 이상 서울소재 대학 중 17개교가 캠퍼스 이외의 교육용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17개 대학이 보유한 교육용 토지는 7252만㎡이며 이중 4134만㎡가 캠퍼스 이외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다. 캠퍼스 이외 토지를 지역별로 보면 충정 36.2%, 강원 29.2%, 경기 24.3%의 순이었다.문제는 토지 구입비용 대부분이 등록금으로 조달된다는 점이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 사립대학이 땅이나 건물을 매입하거나 공사를 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1조2668억원에 달한다.전체 대학 예산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이중 사학 법인이 내놓은 돈은 1366억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90% 가량이 등록금으로 채워졌다.즉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이나 장학금 지급 등을 위해 지출되어야 하는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인다는 지적이다.교육계에서는 일부 대학이 교육을 방패막이로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상희 의원(민주당)은 지난해 국감에서 "교육용 토지가 교육과 관계없이 과도하게 존재한다면 시정되어야 한다"며 "수십년째 방치하고 있는 경우는 자산불리기에 목적이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여기에 일부 대학들이 기존 토지를 두고 캠퍼스 확장·이전을 위한 새로운 토지 매입에 나서고 있어 '부동산 투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대학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토지 대부분이 미군 반환공여지 또는 도시개발 지역으로 토지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김 의원과 시민단체들은 대표적인 사례로 이화여대를 꼽고 있다. 이 대학은 경기도 파주시의 미군 반환공여지 등에 약 29만9000㎡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부지 매입은 국방부와의 매매가에 대한 입장차 때문에 중단된 상태다. 학교가 제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캠퍼스 예정부지 중 국방부 소유 23만㎡의 가격만도 652억원에 달한다.이화여대는 1988년 분교를 설치한다며 천안지역에 64만6043㎡의 토지를 구입했다. 현재 이 토지는 23년째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학은 파주캠퍼스 조성 등을 위해 천안 부지를 매각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화여대 관계자는 "계획했던 부지 전체를 매입하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천안 부지 인근의 한 주민은 "1986~1988년 사이에 바로 분교를 설치하겠다며 20만평을 구입했지만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라며 "비어있는 땅이고 사용료를 받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입 당시 평당 1만2000~1만3000원 정도에 샀을 것"이라며 "현재는 공시지가로만 하더라도 임야는 5만~7만원대. 농지는 15만~20만원 정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2009년 현재 캠퍼스 소재지 이외 원거리 교육용 토지를 100만㎡ 넘게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연세대, 국민대, 이화여대 등 6개 대학이다.장세풍 김신일 기자 spjang@naeil.com[관련기사]- 사립대 수익용토지로 땅투기 의혹- 사학재단 ‘땅 올인’이 재정악화 원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사립대 수익용토지로 땅투기 의혹 194개대 평균 수익률 0.38%에 불과 … 토지 보유량은 갈수록 증가사립대학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수익용 토지의 수익률이 평균 0.4%에 불과한 반면 토지보유량은 갈수록 늘고 있어 부동산 투기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고액 등록금' 논란으로 등록금 인하 요구를 받고 있는 사립대들이 재정난을 호소하면서 한편으로는 땅투기에 나서고 있어 신뢰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4개 4년제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 중 토지의 공시지가는 2010년 현재 2억1351만6318㎡의 면적에 평가액 4조4513억9238만여2000원에 달했다. 그러나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익용 토지를 통해 대학들이 얻는 수익은 168억8621만400원(0.38%)에 불과했다. 특히 정원 1만명 이상 서울소재 18개 대학 중 중앙대 고려대 홍익대 등의 수익금은 '0원'이었다.이런 가운데서도 대학들은 수익용 토지를 늘리고 있어 교육·시민단체들은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사들이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주요 대학 대부분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과 충청권 토지를 집중적으로 소유하고 있고, 길게는 수십년째 방치하고 있다. 사학진흥재단 자료에 따르면 사립대학 재단의 수익용 토지는 2009년 2억966만2673㎡에서 2010년에는 2억1351만6318㎡ 로 385만3645㎡ 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수익용 토지의 연간 수익금은 185억8400만원에서 168억8621만으로 16억9800만원이 줄었다.고려대의 수익용 토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2008년 약 610억160만원이었으나 2009년에는 841억4427만원으로 231억4267만원이나 증가했다. 이어 2010년에는 802억183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했지만 2008년과 비교하면 약 192억167만원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지난해 수익용 토지에서 한푼의 수익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고려대 관계자는 "1400여만원의 수익이 있었으나 보고기준이 모호해 건물 수익에 포함했다"고 말했다.또 적립금 규모가 4800여억원에 달해 반값등록금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익대의 수익용 토지는 서울 성북동과 경기 화성시 태안읍 등에 집중되어 있다. 이 대학의 수익용 토지는 91만5571㎡(2009년 기준)에, 평가액도 1112억6681만여원에 달하지만 지난해 수익률은 0%였다.등록금넷 관계자는 "본래 목적과 다른 땅만 처분해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상당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관련기사]- 사학재단 ‘땅 올인’이 재정악화 원인- 사립대 교육용 토지, 자산불리기 의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과태료 체납하면 6일부터 번호판 뗀다 개정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7월 6일부터 시행되면서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고, 소유권 이전 등록도 제한된다.번호판 영치는 3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60일 이상 체납한 경우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검사 지연, 주정차 위반 등 자동차와 관련된 과태료가 그 대상이며, 체납된 과태료를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내 주게 된다.또한, 지금까지는 자동차 압류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차 소유권 이전 등록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체납된 과태료 납부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소유권 이전등록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7월 6일부터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에 대해 도로변과 주차장 등을 순회하며 본격적으로 번호판을 뗄 계획이다.특히, 고급승용차, 전세버스, 렌트카 등 고액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번호판을 영치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한편, 거제시는 지난 2월부터 교통체납정리팀을 신설하고, 행정 경험이 많은 6급 4명을 배치 급여, 부동산, 차량,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등 강도 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펼쳐, 지난 연도 체납액 10억여 원을 정리하는 실적을 거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분양시장 브랜드타운 ‘눈에 띄네’ 건설사 마케팅 비용 줄이고, 입주자 시세하락 부담 적어한 건설사가 동일지역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짓거나 연속해서 분양을 한 뒤 형성한 브랜드타운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분양한 '정관 롯데캐슬 2차' 평균 경쟁률은 11대 1. 지난 2006년 분양했던 1차가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그 효과를 봤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6월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가 분양 한달 만에 6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 역시 최고 경쟁률 3.27대 1을 기록하며 분양 및 계약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분양성적이 가장 좋은 것은 이시아폴리스다.브랜드타운은 동일 지역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개 단지를 순차적으로 분양하면서 해당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단지 사업의 경우 재무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500가구에서 600가구씩 나눠 분양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일반적으로 자금사정이 좋고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하는 대형건설사가 브랜드타운을 짓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견건설사들도 브랜드타운에 적극적이다.건설사들이 브랜드타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마케팅비용 절감이라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게 현실인 상황에서 주택건설 업체는 아파트 브랜드 홍보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추가 분양할 경우 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수요자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예컨데 첫 분양 당시 인기를 끌었다면 이후 분양도 어려움이 없다. 또 건설사는 장기사업을 한다는 점에서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시공품질을 높이게 된다. 하자보수 등의 문제가 생기면 금새 인근지역에 소문이 나기 때문에 추가 분양이 어렵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아파트 거래가 많아 매매나 세입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줄어든다.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시장이 침체하더라도 타단지에 비해 환금성도 뛰어나다. 또한 시세 하락시 다른 단지에 비해 하락폭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문제는 가격이다. 대부분 브랜드 타운의 경우 초기 분양한 아파트보다 나중에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게 일반적이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는 나중에 분양받는 소비자일수록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경우에는 나중에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이 초기 분양 아파트보다 물가상승분 정도만 인상한 경우도 있다.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의 양산신도시 유보라가 대표적인 브랜드 타운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양산신도시 47블록에 반도유보라 3차 아파트 6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2007년 반도유보라 1차 622가구를 준공했으며 올 5월에는 2차 631가구를 분양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3개단지 1901가구가 단일 택지지구내에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게 된다.서울에서는 GS건설의 금호동 자이타운이 있다. '금호자이 1·2차'가 위치한 금호동 일대는 서울시 재개발 사업장 중에서 사업속도가 빠른 곳으로 꼽히고 있다. 강남과 인접해 실수요도 많아 재개발에 대한 투자 수요도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이다.GS건설이 하반기 분양하는 금호자이 2차는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로 40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일반분양은 38가구 가량된다. 향후 예정된 '금호자이3차'(금호13구역)까지 합치면 200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수도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한라건설의 파주지역을 꼽을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송도에 아파트 8217가구를 분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약 28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가 입주를 마무리 할 경우 송도에만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는 1만 가구 이상 자리잡게 된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에 1차 937가구, 2차 1145가구, 3차978가구를 공급했다. 이중 2차단지는 벽산 과 공동으로 시공했다. 지난달부터 분양에 들어간 4차물량인 '한라비발디플러스'는 832가구 규모다. 4차단지까지 공급될 경우 3800가구 규모의 대형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