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캠프페이지 고엽제 의혹 조사한다 국방부, '2003년 이전 반환기지' 10월부터 환경조사 착수2003년 5월 이전 반환된 미군기지 85개소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환경조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캠프페이지에 대해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용걸 국방차관은 10일 주한미군기지 환경문제 관련 조치방안을 설명하면서 "2003년 5월 이전 반환 미군기지에 대해 기초자료를 6월까지 확보하겠다"면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환경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 환경조사계획을 수립한 뒤 10월부터 환경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03년 5월 이전 반환기지 85개소는 환경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부천 캠프머서는 7월 중순까지 기초조사와 개황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국방부는 85개소에 대한 시설배치도 등 기초자료를 주한미군측에 지난달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SOFA 분과위 실무자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으나 속도감있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서 정식으로 요청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또 이 차관은 환경오염 정화를 실시했거나 진행중인 2003년 이후 반환기지에 대해서는 "제기된 의혹을 검토한 후 필요하면 추가로 조사할 수 있다"면서 "강원도 춘천의 캠프페이지는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만큼 환경부와 협조해서 추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현재 2003년 5월 이후 반환받은 기지 가운데 국내환경 오염기준을 초과한 25개소는 추가적인 오염정화작업을 진행중이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신정동 김말숙 독자 추천 맛집 ‘도담도담 해물만두전골’ 시원한 해물 국물과 튼실한 만두의 만남 날씨가 더워지면서 밖으로 나가자고 보채는 아이들 때문에 부천에 자주 간다는 김말숙 독자(신정동), 부천에 있는 상록학교 옆 좁은 비포장 길을 들어가다 보면 맛집들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튼실한 만두와 시원한 해물 국물을 선보이는 ‘도담도담 해물 만두전골’집을 적극 추천한다. “사실 이 동네는 ''홍두깨 칼국수'' 때문에 유명해진 골목이지만 깔끔한 국물 맛과 손으로 빚은 통실한 만두 덕에 도담도담도 줄을 서서 먹여야 할 만큼 인기가 많다”고 설명한다. 도담도담 해물만두 전골집은 1층은 주차장 2층은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 메뉴는 해물손칼국수와 만두전골.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도담도담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새우, 배추, 파, 다시마 등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은 육수 냄비와 버섯, 쑥갓 그리고 손으로 빚어 만든 튼실한 만두 8개가 담긴 접시가 나온다. 만두는 두부, 돼지고기, 숙주, 파에 잘 익은 김치를 넣어 큼직하게 만든다. 보기에도 얼마나 통통한지 한입에 들어가지도 않을 듯하다. 냄비는 사뿐히 불 위에 놓이고 국이 끓을 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집의 가장 특이한 점은 밀가루 반죽과 함께 비닐장갑이 2개가 나오는 것. 국물이 끓을 동안 비닐장갑을 끼고 수제비를 직접 만들어 넣어야 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만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전골만으로 양이 부족하면 만두사리나 칼국수 사리를 더 주문할 수 있는데 칼국수 또한 손으로 직접 만들어 쫄깃한 면발이 살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두전골이나 해물칼국수는 식성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얼큰한 맛과 시원한 맛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다. 만두에 들어간 김치 때문에 만두만 먹어도 꽤 칼칼한 맛이 나는데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은 따로 주문을 하면 전골의 매콤한 양념장과 어우러지는 더욱 매콤한 맛을 맛볼 수 있다. 7년을 한 자리에서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도담도담, 부담스럽지 않은 착한 가격으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메 뉴 : 만두전골(2인 기준) 16,000원, 해물손칼국수 14,000원, 고기만두 4,000원, 김치왕만두 6,000원, 만두사리 6,000원, 판모밀 7,000원, 메밀사리 3,500원 위 치 : 부천시 원미구 춘의 산254-2 영업시간 : 오전 9시30분 ~오후 9시30분 휴 일 : 연중 무휴 주 차 : 주차장 있음 문 의 : 032)672-05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부천스카이라인, 리첸시아 중동 잔여분 분양 금호건설(대표이사 기옥 사장)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잔여세대를 분양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리첸시아 중동'의 샘플하우스를 최근 오픈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17~255㎡ 572가구로 구성돼 있다. 샘플하우스는 지상 6층에 3개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70도 3면 개방형 구조로 시원한 조망과 쾌적한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다.외관 디자인은 초고층 건축물이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유선형의 역동적 모습으로 설계됐다. 주상복합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저층부인 4~15층에는 외부 공간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실내 디자인도 유명 디자이너인 이상봉씨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사생활 보호를 위해 입주자의 지문이나 암호시스템으로만 현관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고, 능동형 전자태그를 통해서 공동현관 문도 열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검침원 방문 없이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등을 관리실에서 원격 검침할 수 있고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자동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로부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시스템' 적용으로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까지 아낄 수 있다. 대부분 아파트가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을 별도 건물로 지어 운영하는 반면 리첸시아 중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63층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특급호텔 멤버십 수즌의 '스파&테라피'가 눈길을 끈다.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와 문화·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계약금 5%, 일부 세대에 중도금 50% 무이자가 적용된다. 문의 032-666-8801.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신문로] 미국이 ‘진정한 혈맹’이라면 윤재석 언론인미국의 한 방송 보도로 점화된 주한미군의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 무단매립 파장이 무한 증폭되고 있다. 캠프 캐럴에 이어, 경기도 부천 캠프 머서와 캠프 마켓, 경기 북부 미 2사단 예하 부대 인근, 강원도 춘천 캠프 페이지, 충남 보령 갓배마을, 심지어 비무장지대(DMZ) 근방에 이르기까지. 고엽제 등 각종 독극물의 무단 매립으로부터 포르말린·유류 등의 무단 방류, 폐기물 불법 투기에 대한 국내외의 제보와 증언이 한반도 남녘을 망라하고 있다.춘천 캠프 페이지에선 1972년 어니스트 존 핵미사일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퇴역 미군의 증언도 있었다(실제 91년까지 미군기지 16곳에 700개 가까운 핵무기가 배치됐었다).캠프 캐럴 사태 직후 미군은 우리 정부와 공동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한달 가까이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조사 양태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각종 독극물의 매립 위치를 밝혀줄 심층조사는커녕, 지표면을 레이저로 탐지하는 시늉만 내고 있다. 그나마 캠프 캐럴에선 탐지기 3대 중 1대만 운영하는 등 무성의와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2002년 6월 미군 장갑차에 미선·효순양이 깔려 숨진 후 미군이 보여준 무성의와 오만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로인해 서울 광화문에서 비롯된 촛불 시위가 전국으로 번져갔고, 결국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으로 봉합됐다.아무 근거없이 미군을 압박하는 게 아니다. 2001년 1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함께 체결된 '환경보호에 관한 특별양해각서'와 2003년 5월 체결된 '환경정보공유 및 접근절차 부속서 A-주한미군의 반환/공여지에 대한 환경조사와 오염치유 협의를 위한 절차합의서'에 따라 추진하자는 것이다.미군측, 공동조사 무성의로 일관특별양해각서에 따르면, 개정 SOFA 제28조에 따라 설치된 환경분과위원회에서 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이후 주한미군의 방위활동과 관련된 환경문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토록 돼 있다. 미군 시설 및 구역에 대한 한국 공무원의 출입, 합동실사·모니터링 및 사고후속조치의 평가·검토를 위한 회의도 명시돼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이 조항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작금의 공황적 상황에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환경단체들이 요구하는 미군기지 40여 곳에 대한 전수환경조사도 미군이 당연히 수용해야 한다.차제에 2003년 체결된 환경 관련부속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부속서 중 '오염치유는 미측 비용으로 SOFA 및 관련 합의에 따라 실시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부속서 체결 이후에도 대부분의 환경평가비용과 정화비용은 우리 몫이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우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2조~12조원이나 된다고 추정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군이 반론을 제기할 여지가 없지는 않다. 이른바 'KISE개념'이다. '밝혀진(Known), 급박하고(Imminent), 실질적으로(Substantial), 인체에 유해한(Endangerments to human health) 환경오염만 미군이 정화한다'는 2001년 환경특별양해각서 조항이다. 그러나 이는 '오염자부담원칙'이라는 상식을 외면한 불공정한 조항이 아닐 수 없다.그보다 더한 독소 조항이 또 있다. '미국이 시설과 구역을 반환할 때 원상회복도 보상도 하지 않는다'는 SOFA 제4조 1항이다. 이처럼 상반된 조항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 환경오염 치유에 대한 미군의 성실한 이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독소적 소파(SOFA) 조항부터 개정해야지금도 6만명 가까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미군기지의 환경 관리 및 감독 권한은 독일 정부가 갖고 있다. 환경정화와 오염치유 비용 역시 전액 미군 부담이다. 미독SOFA 규정에 따른 것이다.우리 정부는 호혜평등원칙에 따라 주한미군에 불공정하고 독소적인 SOFA 환경조항과 특별양해각서의 개정을 요구하고, 미군은 흔쾌히 이를 수용해 성실히 이행하는 아름다운 관계. 이야말로 반세기를 이어온 돈독한 혈맹의 진면목일 것이다.[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아이언맨, 자전거21 고양시지부 한기식 사무국장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세상을 만들어가요”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히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김훈 선생의 ‘자전거 여행’중에서>김훈 선생의 글을 보니 자전거 타는 일은 우리네 인생과 닮아 있는 것 같다. 인생에 찾아오는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은 결국 비기면서 나중에 돌아보면 모두 평탄한 길인 것을. 우리네 인생에서 힘겨운 언덕길을 오를 때나 내리막길을 질주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지혜를 자전거를 통해 배운다. 건강은 물론이며 지구를 살리고, 삶의 지혜까지 터득할 수 있는 착한 자전거를 애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자전거 덕분에 바쁜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자전거21 고양시지부 한기식 사무국장이다. 그는 지난 10년간을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며 달려왔다. 그리고 앞으로 10년간은 자전거를 위해 달릴 계획이라고 한다. 독자들 중 자전거를 못타 의기소침한 사람이 있다면 주저말고 그에게 연락할 것을 권한다. 자전거 교육에 관해선 고양시에 그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Q> 철인3종경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그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아이언맨(ironman)코스를 7회 완주했다. 국내 철인3종경기 초창기 멤버로 최근엔 철인3종경기 교재를 출판했다.) 철인3종경기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는가?대학 신입생 환영회 때 ‘지구력과 끈기는 남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나를 소개했다. 그 자리에서 한 선배가 그럼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해보라고 권유했고, 술김에 한번 해보겠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됐다. 1998년 처음 대회에 참가해 완주했고, 1992년 제주에서 열린 아이언맨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군대에 다녀 온 후 1995년부터 2000년까지 해마다 아이언맨 코스에 참가했고 완주했다. 1996년에는 하와이 마우이 월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하는 행운도 얻었다. 하와이 아이언맨 대회는 트라이애슬론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다. 당시 IMF 외환위기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하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것 같아 대회 참가를 강행했다. 말로만 듣던 곳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꿈만 같았지만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경기는 만만치 않았다. 몸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더운 하와이 날씨와 낯선 코스 등이 경기 내내 부담이었다. 할아버지, 아줌마 선수들에게 추월당하는 것은 다 반사였다. 육체적 부담이 많았지만 결승점을 통과 한 후, 뭐라고 형언 할 수 없는 감동이 온몸을 휘감았다. 이런 맛에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세계인이 모여 우수한 기량을 겨루는 하와이 대회는 나에게 트라이애슬론의 매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Q> 철인3종경기의 매력은 무엇인가? 나는 전문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라, 평범한 체육전공자였다. 그래선지 항상 선수가 되고 싶다는 미련이 있었다. 또한 늘 자신감이 부족한 나에게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언맨 대회에 참가하고 완주를 해내면서 마침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 그 때나 지금이나 철인3종경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바쁜 일상을 쪼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철인3종경기에 도전할 목표로 자신의 일도 열심히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는 것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트라이애슬론은 정직하기 그지없는 운동이다. 땀 흘린 만큼 받고, 게으름 피운 만큼 잃는다. 이 단순 명쾌한 진리는 곧 나의 인생철학이 됐다. 이제는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영원한 철인으로 살겠다는 내 의지는 변함이 없다. 인생에 힘든 시간이 찾아올 때면 내가 철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이겨낸다. 철인3종 경기는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다.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트레이닝을 한다면 누구나 1년 안에 철인이 될 수 있다. 60대가 됐을 때 다시 한번 철인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Q> 지난 10년을 철인으로 살다가 지금은 자전거 교육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자전거 교육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는지,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철인3종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이와 무관하지 않은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전거 교육 지도자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자전거를 놀이기구나 운동기구로 생각했던 평소의 생각이 깨지면서 자전거를 제대로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건강한 자전거 문화를 이끌어가는 모임인 ‘자전거21’에서 정식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창원 진주 제주 부천 등 전국의 자전거 도시를 다니며 자전거에 대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학생들과 같이 자전거 국토 순례를 떠나기도 한다. 일주일간 코스로 전국을 일주하는데 처음엔 나약해보이던 학생들이 스스로 페달을 밟고 완주해내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만 하다. 학생들과 순례를 하며 진정한 자전거의 매력을 깨닫게 됐다. 내 발로 전국을 누비며 다닐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자전거만의 매력이다. 지난해에는 자전거에 대한 책을 펴냈다. ‘자전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라는 책인데 자전거 교육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Q> 흔히 자전거는 넘어지면서 혼자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전거 교육이란 것이 좀 생소할 것 같다. 어떤 것을 배우는 것인가?처음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자전거 관련 안전 동영상을 보고, 교과서도 나눠 준다. 자전거 끄는 법부터 페달링과 타는 법 등을 배운다. 초급반의 경우 2시간씩 10일에 걸쳐 교육을 받는데 안전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는 엄연히 차로 분류돼 있다. 헬멧 착용은 기본이며, 보호대 착용과 안전운전에 관한 수칙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기초 교육을 마치면 연수를 나가는데 주행기술을 배우고 안전하게 도로주행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어린이부터 주부와 65세 미만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처음 자전거를 타지 못해 긴장된 얼굴로 교육에 참가한 회원들이 마지막 시간 호수공원 주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활짝 웃으며 행복해 한다. 최근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전거 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 교육은 안전한 주행을 약속하는 면허증이나 마찬가지다. 자전거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주행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습관적으로 숙지하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자전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전거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Q> 고양시는 피프틴 사업과 자전거 도로정비 등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전거 교육 전문가로서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먼저 피프틴 이용자가 늘 2011-06-09
- 인형극 - 금도끼 은도끼 바른 행동과 정직에 대한 교훈을 주는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인형극으로 만난다. 우리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금도끼 은도끼>가 인형극으로 찾아온다. 익살스런 손인형과 막대인형이 욕심을 버리고 정직의 중요성을 담은 교훈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출연자가 검은 무대 의상으로 몸을 가리고 반 노출된 무대에서 연기를 함으로써 인형극에 대한 궁금증과 자연스러운 인형들의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제작된 작품이다.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산에서 동물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신령님은 정직한 나무꾼에게 금도끼와 은도끼를 선물로 준다. 그러나 욕심 많은 나무꾼은 동물들을 학대하고 자기 몸보다 더 큰 도끼를 끙끙거리며 가지고와 연못에 일부러 빠뜨리고 신령님에게 아주 큰 금도끼를 달라고 욕심을 부리자, 신령님은 금도끼 은도끼 대신 온갖 쓰레기를 주는데… 금도끼 은도끼는 극단 삐에로인형극회의 작품이다. 삐에로 인형극회는 1988년에 극단이 창단되어 서울, 춘천 인형극제를 참가하고 광주 빛고을 인형극제와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발(인형극부분)에도 매회 참가하고 있으며, 1997년 필리핀 Asia Apcific Folk Festival, 2000년 제16회, 2003년 제19회 일본 오우지 인형극제, 2005년 일본 ‘이다’ 인형극제 공식초청 부부 인형극단이다. ▶ 일 시 : 6월9~26일 ▶ 장 소 : 부천문화재단 판타지아극장▶ 관람연령 : 24개월 이상 ▶ 문 의 : 032)320-6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어떻게 하면 ‘몰입’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오늘날의 기업들은 남의 지식을 머리에 가득 채워 넣은 암기된 지식의 우등생을 원하지 않는다. 머리에 들어온 정해진 지식의 틀 위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소유한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다. 창의는 ‘왜(Why?)’라는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되고 호기심은 흥미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뇌가 말랑말랑한 10세 이전의 아이들은 흥미가 생겨야 관심을 가진다. 10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고학년 학생들에게나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흥미를 잃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학습에서 ‘흥미’가 차지하는 비중을 간과한 결과이다. 관심을 보이는 영역을 찾아내고 그것에 흥미를 가져서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해야 한다. 호기심이 생기면 그것에 몰입할 수 있는 준비상태가 된 것이다.몰입은 사전적 의미로 ‘깊이 파고들거나 빠져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린 아이들이 깊이 빠져들거나 파고드는 것은 놀이나 컴퓨터 게임이 제일 앞선다. 이때 아이들은 배고픔도 잊고 주변의 소리와도 단절된 채 ‘몰입’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된다. 몰입은 중독성이 있다. 한가지 사실에 몰두하면 평상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던 것까지 들추어내면서 재미를 얻게 된다. 공부를 즐기는 고학년에 비유하면 ‘모르던 것을 알 때의 즐거움’ 이다.이때 뇌는 ‘생각폭발’ 상태에 이른다. 뇌에 잠재된 에너지까지 한 가지 사실에 집중되어서 놀라운 해법을 찾아내게 된다. 이런 체험이 학습과 연계되어서 수년간 지속되었다가 고학년이 되면 공부 속에서 그 즐거움을 연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놀이나 컴퓨터 게임 만으로는 학습과 직접적 연결을 지을 수 없다. 물론 적당한 놀이 학습도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교육현실을 감안하면 학습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놀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다행인 것은 7차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강조되고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원하는 선진국형 교육과정의 진입으로 말미암아 학부모님들이 당장의 효과를 위한 반복 암기식 교육이 아닌 흥미와 몰입으로 ‘생각폭발’에 이르는 창의 사고력교육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시작하게 된 사실이다. -멘사sg영재프로그램 부천·광명지사 최진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중동 ‘보리쌈밥 뚝배기삼겹살’ “곤드레 돌솥밥과 영양 돌솥밥, 영양굴밥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부천 중동 롯데백화점 뒤 국민은행 옆에 있는 ‘보리쌈밥 뚝배기삼겹살(대표 이혜숙)’ 집은 심곡동 주민 손석진 독자의 단골 맛 집이다. 지나가는 길목 2층에 위치해서 그냥 지나쳤지만 한 번 발견한 뒤로 줄곧 찾는다는데. 산나물의 영양이 담뿍 담긴 맛깔스러운 반찬, 싱싱한 쌈밥과 어우러진 맛있는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이 집을 추천했다.곤드레와 견과류가 풍부하게 들어간 영양 별식 “곤드레 밥 좋아하신다구요? 오늘 저는 영양 돌솥밥 먹을 게요.” 손 씨가 주문한 메뉴는 솥밥이라 10여 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출출할 즈음 음식이 나왔다. 반찬의 가짓수가 많고 다채로웠다. 산나물 세 가지에 참나물 무침, 갈치속젓과 고등어 무 조림, 총각김치와 열무김치, 토란대 들깨볶음과 된장찌개 등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먼저 밥 이야기를 해본다. 다른 집에서 먹어본 곤드레 밥은 쌀과 곤드레 나물이 뒤섞인 형태로 지어진 밥이었다. 그런데 이 집 곤드레 밥은 달랐다. 돌솥 위쪽에 소복한 곤드레 나물과 단호박 한 쪽이 놓였고 밑쪽에는 흰 쌀밥이 잘 익어있다. 밥과 나물이 섞여 있지 않고 형태와 향기가 살아있는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영양 돌솥밥은 어떨까. 인삼, 단호박, 밤, 은행, 대추, 잣 등이 골고루 들어간 그야말로 먹으면 몸에 이로운 영양밥이다. 두 메뉴 모두 마음에 든 두 사람, 묵묵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밥 양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곤드레 나물만 먹어도 배가 불룩해질 만큼 푸짐했다. 영양밥의 경우 각종 견과류의 씹히는 맛과 고소한 쌀밥 맛이 입 속에서 잘 어울렸다.#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가 즐겨 찾는 단골집 반찬 맛은 어떨까. 먼저 갈치속젓과 된장찌개가 인상적이다. 속젓은 짜거나 비리지 않으며 고소하고 찌개는 슴슴하면서 구수한 된장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웬만한 미식가 축에 든다고 자부하는 손 씨가 이 집을 자주 찾는다는 이유였다. 열무김치와 총각김치의 맛은 중상 정도. 뜨거운 밥을 된장찌개에 비벼서 김치를 얹어먹어도 좋을 그런 맛이다. 이 집 반찬의 압권은 산나물 볶음. 제대로 된 재료를 썼고 싱겁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간이 딱 맞는 그런 진실한 향기가 배어있다. 또 다른 메뉴로는 쌈밥 정식(9000원~ 1만3000원)과 두부전골과 황태버섯 전골(4인, 3만 5000원~ 3만8000원), 차돌박이 구이와 삼겹살 구이요리가 있다. 채식인이라면 순수하게 쌈밥만 먹을 수 있고 가리지 않고 먹을 사람들은 고기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메뉴 선택이 자유롭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부천여성청소년센터와 강서공고 MOU 체결 지난 달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공업고등학교에서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관장 금영수)와 서울 강서공업고등학교의 상호업무 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체결식은 강서공고의 우수전문 인력과 관내 화장품 제조업체와의 취업지원 연계로 고용 극대화를 꾀하고 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졸업생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부천 관내 특성화 고등학교와의 상호업무 협약 방안을 모색 중이다. 문의 032-665-0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스포츠 종목 하나만 즐겨도 자신감이 쑥쑥 책상 앞 공부가 하루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을 위해 스포츠 배우기가 늘고 있다. 활발한 신체 활동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유초등 학생들은 물론, 입시스트레스에 지친 중고생들까지 다양하게 배우고 있다. 성장기 스포츠 활동은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주고 리더십까지 배울 수 있다는데. 부천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부천 YMCA사회체육 과정 _ 회원제와 학기제로 기초부터 테크닉까지“부천YMCA가 사회체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신체 발달과 함께,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스포츠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신체 단련은 물론, 대화의 기술, 결단력, 자신감, 사회성, 패기 등을 배우게 된다.”부천YMCA가 사회체육과정을 운영하는 이유다. 이곳에서는 키성장줄넘기를 시작으로 축구, 농구, 야구, 탁구,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농구와 야구는 토요반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대상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다. 일반 스포츠 학원과 달리 학기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초부터 테크닉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Tip &rarr 운영은 회원제다. 따라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려면 회비를 내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으로 활동하면 월 4만원 내외의 저렴한 수업료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일반 프로그램이나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032-325-3100)부천 신세계 ‘쿨캣 유소녀 농구 교실’ _ 여학생을 위한 신체발달훈련쿨캣 유소녀 농구교실은 프로농구구단인 부천 신세계가 지역 여성 농구인 저변확대와 팬서비스를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부천지역 초등학교 1~6학년 여학생들이다. 농구교실 운영자 유영주 코치는 “농구교실에서는 농구 기본기와 신체발달을 위한 체육활동을 지도 한다”며 “여학생들의 경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농구 기본기 외에도 체력훈련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요일별로 두 타임이다. 팀별 인원은 20명이다. Tip&rarr유소녀 농구교실은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유영주 코치와 전문 강사 3명이 지도한다. 수업료는 무료이며, 장소는 부천시청 앞 광장과 부천 실내체육관이다. 참고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예약담당 박정우 코치 : 010-2021-9203일반 학원식 업체에서 운영하는 체육교실-모둠과 특별수업 가능부천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이곳에선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꼬마 축구팬들이 나와 열심히 운동 중이다. 부천키커스(다음카페 - fckickers)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이다. 축구교실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연령별로 나누어 볼을 찬다. 부천키커스 측은 “아이들 중에는 선수지망생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체가 허약하거나 체육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주중 방과후 시간에 활동하며 오정구의 경우 차량운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상동에 위치한 프레이짐유소년스포츠클럽(070-4117-9008)에서는 축구 외에도 유아체육과 유소년 소녀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밖에도 홍명보축구교실(031-248-7390)에서도 주말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축구 외에도 SK와이번스에서는 유소년야구단을 운영 중이다. 야구교실 회원이 되면 야구기초교실 참여 외에도 구단 소속 일일 클리닉교실과 야구캠프 참여도 가능하다. 또 SK와이번스 리그전과 구단 행사 시 우선참여 기회를 얻는다. 야구반은 키즈반(초등 1~3학년), 리틀반(초등 4~6학년)이다. Tip&rarr 일반 학원식 스포츠클럽은 동네에서 또래 팀을 모아주면 집 가까운 학교나 운동장에서 수업을 진행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집중트레이닝 맞춤식이라 수업효과가 좋은 반면, 수업료는 사회기관에 비해 높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내 아이에 맞는 스포츠 배우려면일일 교실에서 체험하기- 처음 시작할 경우, 스포츠 교실에서 진행하는 무료 체험 교실이나 일일 교실에 참여해본다. 흥미도 정도를 테스트한 후, 아이가 원하는 횟수의 스포츠 종목을 결정한다. 소질이 보이면 주중반이나 주말반으로 이동한다.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다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멤버를 짜서 시작하면 좋다. 축구의 경우, 10명 내외 인원을 모아 강사를 초빙하는 방식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1:1 담임제도 등을 활용해 흥미와 자신감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처음 취미로 시작할 경우- 연령이 어릴수록 집에서 가까운 곳, 친구와 함께 다닐 수 있는 곳, 유명세보다는 프로그램이 알찬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축구 교실은 대부분 주말에 열리는 만큼, 부모가 함께 참가하면 아이도 격려를 받아 좋다. 선수를 목표로 한다면- 축구의 경우, K리그 팀들은 규정에 따라 연령별로 유소년팀을 운영한다. 구단 보급반이나 육성반을 참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