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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달라’는 말 대신 요리하는 즐거움 배워 가정 내 성역할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중년부부의 경우 은퇴한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과 달리 육아와 살림에서 자유로워진 아내는 밖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면 세 끼 식사를 사이에 두고 갈등이 생기게 된다. 더 이상 아내에게 의존하지 않고 중년 남성들이 스스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세 끼 얻어먹는 ‘삼식이’ 꼬리표를 떼다 한 때 간 큰 남자 시리즈가 유행했다. 아침에 일어나 아내에게 밥 달라는 말을 겁 없이 한다거나 밖에 나가는 아내에게 어디 가는지 묻는 남편을 빗댄 우스갯소리다. 또 최근에는 하루 세 끼를 집에서 꼬박 챙겨먹는 남편에게 공공연하게 ‘삼식이’란 별명을 붙여 놀리기도 한다. 그만큼 남편이 아내에게 ‘밥 달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세태를 보여주는 셈이다.실제로 중년 부부의 가장 큰 갈등은 세 끼 식사를 챙기는 일이다. 건강을 부쩍 챙기게 된 남편은 몸에 좋은 집 밥을 먹고 싶어 하는 반면 이런 저런 모임이 많은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의 식사 준비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몇 년 새 은퇴를 앞둔 중년 남성들을 위한 요리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한 식재료를 이용해 스스로 한 끼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수업은 비교적 조리법이 간단한 메뉴 위주로 진행된다.우리 지역에도 은퇴를 앞둔 직장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있다. 오정보건소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맛과 멋으로의 초대’ 요리교실로 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전문 강사의 요리 강연 및 시연을 통해 수업이 진행된다. 간단한 식사준비는 물론 근사한 손님초대요리까지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삼식이’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어버리는 것은 어떨까? 어려운 칼질도 하다 보면 실력 늘어 지난 5월 29일 7시가 가까워오는 어스름한 저녁 시간에 신사복 차림의 중년 남성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워 부천대학교의 조리실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퇴근 후 회식이나 동료와의 술 한 잔 약속 자리도 미룬 채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고단한 하루일과를 마친 후지만 중년 남성들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보다 새로운 뭔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듯하다. ‘오늘은 또 어떤 요리를 만들까’하는 기대감으로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이날 메뉴는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한 스프링-롤과 돼지고기 달래무침이다. 피망, 오이, 당근, 깻잎, 무순, 양배추 등 여러 채소를 넣어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말은 스프링 롤과 상큼한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달래무침은 눈과 입은 물론 건강까지 만족시키는 메뉴다. 수업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난생 처음 칼을 잡아 겁이 나기도 났지만 어설프면서도 나름 조심조심 칼질을 하다 보니 즐거웠다”며 “재료를 다듬고 썰고 볶으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레시피만 있으면 생각보다 조리법이 어렵지 않다”며 “이번 주말에는 요리교실에서 배운 솜씨를 발휘해 아내와 아이들에게 직접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오정보건소 건강증진팀 김은옥 팀장은 “첫 수업 시간에는 참가자 대부분이 난생 처음 칼을 잡아본 터라 어설프고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실습하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눈에 띄게 칼질 솜씨가 능숙해지고 재료를 다듬고 볶는 실력 역시 많이 여유로워졌다”고 말한다. 가족사랑은 물론 건강까지 덤으로중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교실은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요리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없애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나아가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그 동안 밖에서 돈을 버는 일에만 시간을 투자했다면 이제 은퇴를 앞두고 가족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요리가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실제로 요리교실에 참여자들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요리솜씨를 자랑하겠다고 완성된 요리접시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자신이 만든 요리를 신기한 듯 맛있게 시식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교실이 진행될 만큼 호응이 좋았다. 또한, 요리교실에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테스트를 진행한다. 짜게 먹는 습관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며, 중년 건강관리의 최대 위험요소인 심장과 신장을 망가뜨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미각테스트를 통해 평소 자신이 짠맛에 얼마나 중독돼 있는지 파악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저염식 식사방법을 배우게 된다. 한편 ‘맛과 멋으로의 초대’ 요리교실은 오는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부천대학교 예지관 4층 서양조리실에서 진행된다. 6월 5일에는 과일탕수육과 김치비빔국수를 만들 예정이다. 50세 이상 은퇴를 준비하는 직장인 남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정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로 방문해 접수하거나 전화(032-625-4497)로 신청하면 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5
- 30년 봉사의 달인 최재석 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다. 강산이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변할법한 시간동안 봉사에 전념한 사람이 있다. 바로 30년을 한결같이 봉사에 매진한 안양2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 최재석 위원장이다. 인터뷰 약속을 잡고 그를 처음 봤을 때 그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편안하고 평범한 모습이었다. 지인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취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건 그의 특별함을 기대해서였다. 평범한 사람이 들려주는 비범한 봉사이야기“보통사람이죠. 뭐 특별할 것 있나요.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서민이에요.”사람 좋은 웃음으로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 세월이 느껴졌다. 참으로 각박한 세상,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 일까.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닌 30년을 말이다. 봉사한 얘기 좀 들려달라고 하자 “그게 무슨 대단한 자랑거리라고 이렇게 인터뷰씩이나...”하며 도대체 말문을 열지 않는 그에게 대뜸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사람들은 봉사를 어렵게 생각하지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길 모르는 사람에게 길 안내를 하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을 대신해 짐을 들어주는 것도 봉사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우리 생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만 힘을 보태면 그게 바로 봉사가 되는 거예요.”지극히 당연한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봉사의 의미에 대해 들려주는 그의 말속에는 진솔함이 베어 있었다. 봉사의 근원은 화목한 가정충남 홍성이 고향인 그가 안양으로 올라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한 봉사는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한 그는 동네 일이라면 두 팔 걷어 부치고 앞장섰다. 봉사에 몸담으면서 그가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바로 안양2동 자율방범대를 창단하는 일이었다. “그 당시 안양2동에는 취약지구가 많았어요. 특히 구역이 넓어 안양유원지까지 관할해야했으니까요. 야간에 순찰을 돌다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었고, 위험한 일도 있었어요. 타동에서는 하나 둘 씩 자율방범대를 조직하고 있었고, 우리 동네도 필요하겠다 싶어 사람들을 모았죠.”비가 오나 눈이 오나 6년 동안 자율방범대에 소속되어 방범대장을 역임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는 그는 새마을지도자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예전에는 환경이 깨끗하지 못해 파리, 모기 등 벌레들이 많아 방역작업을 자주했어요. 지금처럼 방역소독기가 좋은 것도 아니고 직접 가지고 다니거나 오토바이에 싣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독을 했죠. 연소가 잘 되지 않아 기계에 불이 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소독기를 따라다니며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늘 화재위험을 안고 있었을만큼 열악했어요.”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동네를 누비며 봉사에 전념하는 그에게 부인은 어떤 맘이었을지 궁금해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했다. 가정이 화목해야 봉사도 가능하다는 것. “저는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나 책임감이 강한 편입니다. 원리원칙에 충실하고 합리적이며 의협심이 강하죠. 동네를 위한 봉사가 아무리 좋아도 집안이 편안하지 않으면 할 수 없어요. 집사람이나 아이들이 모두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니 저도 맘 편하게 동네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더 나아가 누구라도 봉사하는 맘을 가져주길 바라는 맘이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먹고살기 힘들어지니 봉사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세태에 그가 들려준 말이었다. 봉사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남에 대한 배려부터 실천하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봉사를 해보겠다고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못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는 것. 손익을 따지지 않고 그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겸손함이 가득 베어 있었다. 이런 그의 노력은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2회, 경기도지사 표창 2회, 안양시장 표창 수상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불우이웃돕기나 적십자회비 모금에 앞장서는가 하면 FC안양 연간회원권을 구입해 불우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일에도 그는 몸을 사리지 않았다. “남과 더불어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입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맘이 있다면 이 세상은 그리 각박하지 않아요. 봉사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3
- 연산 실수 바로 잡지 않으면 고학년까지 이어져 학부모 유민혜 씨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의 수학 때문에 고민이다. 어려운 문제는 곧잘 푸는데 단순 연산문제에서 종종 실수를 하는 게 마음에 걸리기 때문.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에서 서술형 문제는 다 맞아놓고 앞쪽의 쉬운 연산문제에서 꼭 하나씩 틀려오곤 한다. 연산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자주 실수 하는 아이. 원인은 무엇인지, 아직 어리니까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건지 궁금하다.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 연산 다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초등학교 3~4학년, 수학의 우열 격차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초등학교 수학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수는 자연수, 분수, 소수이다. 자연수를 배우고 자연수의 사칙연산을 하고, 분수와 소수를 배우고 분수와 소수의 사칙연산을 하게 되면 초등학교의 수와 연산 영역은 모두 마치게 된다. 초등 4학년 때 배우는 자연수의 사칙연산과 초등 6학년 때 배우는 분수와 소수의 사칙연산은 수만 자연수에서 분수와 소수로 바뀌었을 뿐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이는 소위 말하는 나선형 교육 과정이다. 달팽이집이 점점 위로 갈수록 커지고 넓어지듯이 기초가 되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한 뿌리에서 여러 가지가 뻗어나가게 된다. 학습 내용의 범위가 여러 갈래로 확장되면서 심화, 응집되어 가지마다 제각각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수학은 긴밀한 인과관계로 연결된 연속적인 학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초등 저학년 때는 연산실력이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지만,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급격한 난이도 상승과 잘못된 단순 반복연산 연습으로 인한 사고의 경직화로 인해 연산을 어려워하고 지루해 한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 때는 연산실력이 뛰어났던 학생들도 3~4학년이 되면서 연산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동안 가져 왔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나 교과 선호도가 이 시기에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학급에서는 수학 교과의 우열 격차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 역시 점차 커지게 된다. 연산, 연연하지도 말고 초연하지도 말자연산은 초등 수학에 있어서 기본이 된다. 연산을 잘하면 다른 영역의 수학학습을 하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여기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수학학습이라고 하는 큰 틀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산은 수레와 같다. 연산을 잘하는 것은 수레바퀴에 기름을 잘 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물건을 담아 장에 가야 하는데 수레가 없다면 남들보다 늦게 도착해 경쟁력이 없다. 수레가 있어도 기름이 부족하면 삐거덕 거리고 힘들다. 그런데 연산만 하는 것은 기름을 넉넉히 쳐서 잘 굴러가게 해놓고 빈 수레를 끌고 가는 것과 같다. 즉 사고력 수학만 하면 된다고 연산에 초연해서도 안 되고 연산에 연연해서 다 버리고 가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연산학습을 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습지나 참고서를 활용할 때 연산의 원리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산의 원리를 반드시 짚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연산의 기계적인 반복이 아이에게 부담이 된다. 저학년에서는 문제도 빨리 풀 수 있고 학습지 쪽수 넘기는 재미도 있지만, 고학년이 되면 한 문제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한 쪽을 넘기는데도 힘이 든다. 그러다 보면 하기 싫어지고 한 쪽을 놓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게 된다. 3~4학년에 연산의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큰 관건이다. 잘못된 습관이나 실수는 꼭 짚고 넘어가야그렇다면 아이들이 연산에서 실수를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아이들마다 그 원인은 다 다르고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이 부정확하거나 느린 경우,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이 부정확하거나 느린 경우, 그리고 곱셈구구단이 부정확하거나 느린 경우다. 구구단을 제대로 외우고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으면 나눗셈도 흔들린다. 이와 같이 각각의 연산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방법을 익히고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문제점을 치유해야만 한다. 이러한 문제점 외에도 연산을 하면서 숫자를 부정확하게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계산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또 십의 자리, 일의 자리를 옮겨 쓰기 하는 실수도 종종 나온다. 이런 경우 숫자를 꼼꼼하게 쓰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차분히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이처럼 사소한 실수나 잘못된 습관에서 비롯된 연산 실수는 한 번 보고는 찾아내기 힘들다. 이럴 때는 아이가 곱셈이나 나눗셈의 한 단원을 통으로 푸는 동안 부모가 곁에서 지켜보면서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리스트를 작성해보면 내 아이가 어떤 계산에서 주로 틀리는지,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생기는지 찾아낼 수 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신경 써서 연습하도록 지도하면 좋다. 그리고 한 번 얘기한다고 바로 고쳐지지는 않는다. 몇 달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연습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3~4학년은 자연수의 사칙연산이 완성되는 학년이기 때문에 연산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이때 연산 연습을 게을리 하거나 연산 실수를 바로 잡아주지 않는다면 그 구멍은 초등 고학년, 더 나아가 중학교로도 이어져 같은 실수를 계속하게 된다. 3~4학년 연산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5~6학년 분수와 소수의 연산에서도 원리이해와 계산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산 다질 수 있는 TIP연산은 반복하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으로 자녀들에게 무한 반복을 강요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연산은 단순 반복이 능사가 아니다. 하루 1장정도 분량의 연산을 일주일에 3~4일 하면서 연산에 대한 감을 놓지 않을 정도면 된다. 연산도 오래 손을 놓으면 잊기 쉽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을 막는 정도로 반복해서 연습하면 좋다. 또한 제 학년의 가장 쉬운 문제집을 구비해서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산 실력을 쌓는 것이 목적이라면 심화문제보다 다소 쉬운 문제집을 푸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제 학년 교과 내용에는 사칙연산이 다 포함되므로 골고루 연습할 수 있고, 쉬운 문제를 풀면서 푸는 즐거움과 성취감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한 단원을 푸는 데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는다.수의 개념과 연산의 원리를 이해했다면, 이해한 원리를 다양하게 적용하고 감각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수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은 단순 반복학습만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해하거나 조합하도록 하는 문제들이 필요한데,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사고력 연산 학습이다. 똑같이 연산을 배우더라도 사고력 연산을 한 아이는 수에 대한 감각이 생긴다. 이는 큰 수, 소수, 분수 등으로 수의 개념이 확장되거나 복잡한 연산을 배울 때도 도움이 된다. ‘도형’이나 ‘측정’ 등 수학의 다른 영역에 필요한 감각까지 기를 수 있다. 물론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감각을 기르는 과정을 거친 후에 연산 연습을 반복한다면, 학습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이다. 도움말: 시매쓰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 아이수학학원 천병수 원장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2
- 키 크는 수면법 성장 호르몬은 잠을 잘 때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키는 잠을 자는 동안 큰다. 많이 자는 아이가 많이 크는 것이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잔다고 해서 많이 크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자는 것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좋은 잠일까?우선 성장을 위해서는 밤 열 시 이전에 자는 것이 좋다. 성장 호르몬은 보통 잠든지 45분 내지 90분 뒤, 저녁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평소보다 40배 이상 분비된다. 그러므로 이 때 잠을 자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시간 동안 TV를 보거나 인터넷, 컴퓨터 게임 등을 하며 잠을 자지 않는 아이는 키뿐만 아니라 건강 전반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성장기 때 청소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취침 시간을 늘리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며, 열 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라는 것 또한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하지만 늦어도 밤 12시 이전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하여 깊은 수면과 함께 자신의 생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도록 해야 한다. 키는 주로 잘 때 크지만 낮잠을 자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루에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잠자리는 약간 딱딱한 것이 좋다. 연구에 의하면 너무 푹신한 침대보다는 바닥에 이불을 조금 두껍게 깔고 자는 것이 척추를 곧게 펴 주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엎드려 자는 것은 척추를 휘게 하고 너무 높은 베개 역시 좋지 않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켜라불규칙적인 생활 리듬은 불충분한 수면과 피로를 유발하게 된다.-규칙적인 운동을 해라운동은 몸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해준다. 운동을 해주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신체 이완도나 잠이 드는 속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카페인 섭취를 줄여라카페인에 과민한 사람은 잠자기 전 6~8시간 정도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숙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흡연을 하지 말아라흡연은 카페인보다도 훨씬 강한 자극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고, 흡연군은 비흡연군에 비해서 잠을 드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숙면에 도움이 되는 각자의 방법을 찾아라음악 감상, 독서, 목욕 등 각자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수면 유도법을 찾으면 좋다. 코편한한의원 강남본원채규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2
- 카페에서 만나는 낭만의 하우스음악회 카페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면 어떤 느낌일까. 고양어울림누리 내, 어울림뜨레 카페에서는 매달 작은 하우스음악회가 열린다.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들릴 듯,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가 가까운 하우스음악회. 가슴을 적시는 낭만의 음악회 현장 속으로.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우리에게 친숙한 ‘생일축하노래(Happy birthday)’곡이 5명의 연주자에 의해 탱고풍, 재즈풍, 집시풍 등 다양한 스타일의 변주곡으로 연주된다. 때론 낭만적으로, 때론 신명나게 이어지는 연주에 관객은 박수로 호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느덧 마지막으로 내달리는 음악. 호쾌하게 끝을 맺는 연주에 객석에선 일제히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지난 5월 15일 고양시 덕양구의 어울림누리 내, 어울림뜨레 카페 2층에서 열린 하우스음악회 현장. 8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한 이날의 음악회는 저녁 8시부터 시작해 1시간이 넘게 이어졌다. 카페가 근사한 음악회장으로 변모관객과의 거리는 좁히고 감동은 진하게 평소엔 카페로 쓰이는 이곳 어울림뜨레 2층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밤만 되면 근사한 음악회장으로 변모한다. 하우스음악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음악회는 카페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해설과 함께 하는 클래식음악회로 진행되고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무대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달은 ‘음악으로 듣는 생일케이크’란 주제로 11가지 스타일의 ‘생일축하 변주곡’을 비롯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맘마미아 주제곡 메들리 등이 현악앙상블로 연주됐다. 자유롭게 차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이 음악회는 입장료 1만원에 무등급 자유좌석제로 운영되고 있다. 객석과 무대 간의 거리는 객석과 무대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 연주자의 공연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생생한 감동이 있다. 이 음악회의 관객 중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이들이 많은데, 음악회의 시작 시간이 평일 저녁 8시여서 퇴근 후 온 가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공연 중간 중간에는 최용석 음악감독이 당일 연주되는 클래식음악에 대해 해설을 곁들여 관객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생일 맞은 관객을 위한 깜짝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화제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회를 한결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연주자의 연주를 눈앞에서 보는 생생함 퇴근 후 가족단위 관람객 많아 하우스음악회는 대형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최용석 음악감독은 “대형음악당의 공연을 보러 가려면 화장하고 격식을 차려서 가기 쉽지만 집 앞에서 열리는 하우스음악회는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산책하듯이 편안한 차림으로 와서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연주자의 연주나 악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연주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음악회를 찾았다는 박태권(42)씨는 “하우스음악회는 처음인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연주자의 연주를 바로 눈앞에서 보면서 연주자의 손놀림이나 악기의 울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티켓가격에 좋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9살 아들과 함께 음악회를 찾은 최효정(36)씨는 “아이가 음악회를 자주 접하다보면 은연중에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하우스음악회에 종종 간다”며 “평소 아이가 음악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집에서 음악회에서 들었던 것과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 ‘전에 들어본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최용석 음악감독은 “청소년은 부모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 음악회를 찾기 쉽지 않은데, 부모가 자녀들에게 이러한 음악회를 자주 접하게 해준다면 자녀들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객과의 거리를 좁힌 하우스음악회. 선선한 저녁, 마실 나가듯 음악회를 찾아 가슴 가득 음악적 감수성을 충족시키는 건 어떨까. ※ 6월19일(목)에 열릴 어울림뜨레 하우스음악회는 ‘집시! 탱고를 만나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 031-960-9738~9777 (전화 및 현장예매 가능) 어울림뜨레 하우스음악회에서 만난 사람들 “딸아이가 공연 내내 손뼉 치며 즐거워하네요” “바이올린 배우는 재미에 한창인 셋째 딸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아 같이 참석했습니다. 사실 얼마 전 딸아이를 큰 규모의 음악회에 데려갔을 때에는 아이가 지루해하는 면이 있었는데, 하우스음악회는 연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공연 내내 아빠와 함께 손뼉 치며 즐거워하더라고요. 다음 번 음악회에도 가족과 함께 다시 올 생각입니다. 또 회사 회식으로도 하우스음악회를 추진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박태권(42)씨 가족 “연주자가 나를 위해 내 옆에서 연주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아이의 정서에 좋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하우스음악회를 종종 찾고 있어요. 하우스음악회는 대형음악당에서 듣는 웅장한 느낌의 소리와는 다른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마치 연주자가 나를 위해 바로 내 옆에서 음악을 연주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호흡을 같이 하는 느낌이 강하죠.” - 최효정(36)씨 가족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하우스음악회연주자의 표정이나 손짓, 숨결 하나, 하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하우스음악회. 우리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① 두레플러스아트홀2009년 개관한 두레플러스아트홀에서는 매달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클래식, 국악, 기악, 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가 1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8시에 진행된다. 음악회 말미에는 2014-06-01
- “싱그러운 플라워카페 메르씨에서 힐링하세요” 싱그러운 5월, 꼭 들르고 싶은 플라워카페를 발견했다. 국립암센터를 마주한 이곳은 플로어리스트 최준희씨가 운영하는 꽃집 ‘메르씨(merci)’다. 메르씨는 여느 꽃집과 달리 그윽한 커피 향이 가득하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천정엔 자유로움이 배어있고, 꽃과 화분엔 자연의 향이 깃들어 있다. 구석구석 플로어리스트의 감각이 묻어 있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곳이다. “메르씨는 프랑스어로 ‘감사합니다’는 뜻이에요. 프랑스에서 감사한 일이 많아서 꽃집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요. 발음도 부드럽고, 잘 맞는 거 같았거든요.”유쾌 발랄한 최준희씨는 강남에서 7년 동안 플로어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식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뉴질랜드로 갔다. 그곳에서 원예 공부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돌며, 실제 감각을 익혔단다. 높은 안목 덕에 메르씨엔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하는 희귀식물들이 많다. “일주일에 두 번은 꼬박꼬박 새벽시장에 가요. 새벽시장에 가려면 하루가 새벽 4시에 시작돼요. 플로어리스트가 화려해보이지만, 실상은 힘이 좋아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답니다.”소품은 프랑스에서 들여온 것들이 많다. 특히 화분은 꽃이 메인이 될 수 있도록 흙으로만 만든 토분을 사용한다. “꽃이 겨울에는 비싸지만, 여름이 되면 저렴해져요. 지금은 리시안셔스(Lisianthus), 베로니카(Veronica)가 아주 예쁠 때에요. 학생 방에는 머리를 맑게 하는 로즈마리가 좋고, 거실에는 공기정화에 좋은 고목나무가 좋아요.”메르씨는 플라워카페지만, 한가할 때만 커피를 판다. 유학시절 바리스타로 일하던 솜씨가 아까워 조그맣게 카페를 차렸다. 메뉴라고는 3000원 짜리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전부다. “뉴질랜드는 유칼리 툽스, 수국 같이 귀한 꽃들이 야생화처럼 늘려있어요. 마치 잡초 같죠.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동안 빠졌었어요. 메르씨도 차를 마시며, 힐링 할 수 자연 같은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6월 중순부터는 부케나 생활꽃꽂이 강의를 열 예정이다. 인원은 1인에서 최대 4명까지.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율천로 8번길 8-12(국립암센터 맞은 편)문의 031-907-08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1
- 여성이여 무한한 잠재력을 깨워라 한 기업이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72.79%가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결혼 후 살림과 육아로 10여년을 보내고 다시 일자리를 찾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는 현실을 알려주는 결과다.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임금도 경력단절 이전에 비해 턱 없이 낮다. 경력단절 여성을 반기는 일자리는 최저 임금을 턱걸이로 맞추는 직장이 대부분이다. 나에게 맞는 일자리,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일자리 어디 없을까?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안산시가 지원하고 안산 YWCA가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잠재된 여성인력을 개발하고 극대화시키는 직업훈련과 여성취업지원, 취업에 필요한 복지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나에게 맞는 직업찾기 ‘새일찾기’ 프로그램직장생활을 접고 오랫동안 집안일만 한 여성에게 직장생활은 꿈인 동시에 두려움이다. 우선 나이 들어 다시 시작하는 직장이 나와 맞을 지부터 시작해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걱정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이처럼 구직활동에 앞서 자신의 강점과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새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 총 20시간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MBTI 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로 자기에 대한 이해를 높인 후 취업 이미지메이킹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취업계획 수립등 구체적인 취업 준비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새일찾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정윤씨는 “취업을 계획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었는데 새일찾기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어떤 일에 잘 맞고 좋아하는지 그 때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찾기 프로그램은 매달 2회 15명씩 운영된다. 사회복지사 실무능력 높이는 ‘사회복지행정사무원’주부들이 선호하는 자격증인 사회복지사. 그러나 자격증만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의 문이 저절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 안산여성인력개발 센터는 사회복지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으로 키워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 중순에 개강하는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이다. 송선희 간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도 현장에서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격증만 따 두고 활용을 못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에는 우선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해와 상담사례관리, 공문서 보고서 작성법,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기획서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현장 맞춤 교육이다 보니 교육생을 비롯해 사회복지현장에서 만족도도 아주 높다.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은 7월15일부터 9월 23일까지 2개월 교육과정이며 주5회 운영된다. 취업문 넓은 오피스 사무원, CAD제도원 양성과정넓은 산업단지를 배후지역으로 갖춘 안산은 취업문이 다른 도시들 보다 넓은 편이다. 특히 경리 업무가 가능한 사무직이나 기계설계 분야인 CAD 제도원은 중소기업이 늘 인력난을 겪는 분야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피스 사무원 양성과정’과 ‘CAD제도원 양성과정’을 두고 이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오피스 사무원이란 일반 사무직에서 근무를 원하는 여성들이 컴퓨터 기능과 인사노무관리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인사노무 실무 이론과 OA자격증 취득, 회계기초와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사무원 양성과정이후 중소기업 사무직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면을 그리고 작성하는 CAD 제도원은 제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인력. CAD 프로그램을 이용 도면편집과 작성 등 기본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운다. 캐드제도원 양성과정은 오는 6월 16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된다.여성들의 잠재력을 키우기기 위해 진행하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일부 강좌는 교육기간동안 80%이상 출석할 경우 교통비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마주 선 취업의 문.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전문가로 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 031-439-2060 www.ansanwomen.or.kr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요요없는 다이어트 관리법 6월이 다가오자 본격적인 여름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옷도 얇아지고, 여름휴가철 해변을 상상하며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몰입하는 시기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준비이기에 단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운동은 꾸준히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시작조차 안해보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여성이 많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고구마 다이어트, 바나나 식초 다이어트, 두부 다이어트 등 원푸드 다이어트 부터 덴마크 다이어트, 해독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등 식이조절 다이어트, 또한 하루1끼 식사만 하거나, 단식 등을 하며 단기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굶는 다이어트는 생체리듬을 깨뜨려 오히려 다이어트에 해가 되고, 다이어트 후 극심한 요요가 올 수 있다.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식단을 짜고 지키는 것 또한 꾸준히 운동하는 것 만큼 인내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중도 포기할 확률이 높다. 다이어트에 있어 식단 조절은 꼭 하여야겠지만 무조건적인 섭취량을 줄이기 보단 적절한 영양 보충을 하고 기초 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병행 하였을 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 대사량이 낮으면 똑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를 하여도 남들 보다 더 많은 지방이 체내에 쌓이므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백질 섭취를 통하여 다이어트 시 근육의 손실을 막아야 하며 근력운동으로 몸에 탄력을 주어야 탄탄하고 라인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 하체 비만이나 상체 비만, 복부 비만 등 뱃살, 허벅지, 엉덩이, 팔 등의 부분 다이어트는 운동이나 식이요법 만으론 한계가 있거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많은 고통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 속에서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꿈꾸며 지방흡입을 검색해보거나 경험해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요즘엔 복근 흔히 말하는 ‘식스팩’도 수술을 통해서 만들 수 있다. 어떤 수술이나 시술 후에도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는 후 관리를 잘 했을 때 보다 좋은 효과와 유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시즌이 눈 앞에 다가온만큼 높아진 단기 다이어트 열풍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몸매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기고 한여름 밤의 꿈같은 순간의 다이어트로 끝나지 말고 언제나 준비되어있는 건강미인을 꿈꾸기 바란다. 써클30범계클럽 아크로복싱피트니스장윤주 관장문의 : 031-382-88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금단비가 노원점’과 함께 하는 ‘7,1,3 마녀 프로젝트’로 슬림한 몸매 도전하기 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저마다 살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많은 여성들이 올 여름에는 기필코 비키니를 입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매 끼니를 거르며 열심히 러닝머신 위를 오늘도 달리고 있지만, 뱃살과 팔뚝살을 빼기란 쉽지 않다.감출 수 없는 뱃살과 팔뚝살이 고민이라면, 혹은 다가오는 여름 비키니로 몸매를 뽐내고 싶다면 ‘금단비가 노원점’에서 진행하는 ‘7,1,3 마녀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7일 동안 하루 한 시간씩 관리 받아 허리 3인치를 빼는데 도전한다’는 금단비가 노원점의 ‘7,1,3 마녀 프로젝트’로 날씬한 팔뚝과 복부옆구리 라인을 되찾아 보자. 복부관리, 팔뚝살 관리로 매끄러운 몸매라인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볼록 나온 올챙이배로 고민이었던 20대 K씨. 식단조절이나 핫요가, 헬스 등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늘어가는 뱃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금단비가 노원점 방문 후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옆구리에 두르고 있던 튜브 같은 옆구리살도 줄었고, 무엇보다 뱃살 관리를 해주니까 소화가 잘돼서 요즘은 체하는 일도 없다. 뱃살이 정말 줄어들어 다행이다. 뱃살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강추한다”고 말한다. 사회초년생인 H씨도 “평소 배에 가스도 많이 차고 화장실도 잘 못 갔었는데, 복부 관리 후 아침마다 화장실도 잘 가고, 전체적으로 건강해진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밝힌다.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팔뚝살 관리에 들어가고자 금단비가 노원점을 찾은 30대 직장인 L씨. 10회 관리 중 지금 5회 차에 들어갔지만 옷을 입을 때 팔뚝부분이 느슨해진 걸 느낀다. 그는 “처음에는 과연 팔뚝살이 잘 빠질까 긴가민가했지만, 관리횟수가 점차 줄어들수록 신기하게 팔뚝이 얇아지는 확실한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빼고 싶은 욕심도 나고 팔뚝살이 빠지니 뱃살이 유독 더 커 보여, 팔뚝은 5회 차를 더 추가하고 복부도 20회 추가했다”고 이야기한다. 살이 찐 근본 원인 찾아 체질별, 체형별 맞춤관리금단비가 노원점에서는 “팔이나 복부와 같은 국소 부위에 붙은 군살을 제거하는 부분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골격기공 파동요법을 추천한다. 오행골격기공관리는 체형과 체질에 따라 형태별로 살이 찌는 원인을 찾아 수금목토화(水金木土火) 5가지 방식 중 2가지 방식을 찾아 관리하는 몸매관리 마사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 금단비가 노원점에서는 복부의 문제를 진단하고 원인을 찾아 복부를 관리한다.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른 원인의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단비가 노원점의 복부관리는 일반적인 살빼기 관리라 보기보다는, 더 나아가 복부의 상태에 따른 복부 속 장부의 건강상태를 판단해 남다른 관리법을 시행하기에 복부의 건강관리로 볼 수 있다.팔뚝은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지방이 쌓이고 잘 빠지지 않는 신체부위 중 한곳이다. 또한 어깨 등의 근육이 굳으면 혈색순환장애가 생겨 신진대사를 방해함으로써 팔뚝이 더욱 굵어지게 된다. 금단비가 노원점에서는 무조건 순환만 시키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단순한 방법이 아닌, 전체적인 몸의 조화를 살펴 개인별로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주기에 기존의 다른 관리들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7,1,3 마녀 프로젝트-7일간 하루 1시간씩 관리 받아 허리 3인치 줄이기에 도전한다금단비가 마녀 다이어트는 각 체질에 맞게 장부의 허실과 체형에 맞춰 400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기법을 응용한 골격기공법을 적용, 다이어트에 실패해 온 사람들을 위한 금단비가만의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이다.7,1,3 마녀 프로젝트A 복부관리는 단순히 살만 빼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복부 내의 순환을 돕고 단순 수기관리가 아닌 음양오행 체질별, 체형별 맞춤관리를 통한 금단비가만의 금단비기로 다스려 복부 골반 등 옆구리의 노폐물을 배출해 준다. 복부관리를 통해 축 쳐진 뱃살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허리라인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 수 있다.7,1,3 마녀 프로젝트B 팔뚝관리는 목에서 쇄골라인을 타고 팔뚝까지, 금단비가의 골격기공법을 통해 매끈한 목선과 쇄골, 가녀린 팔뚝을 만들어 준다. 금단비가의 ‘7,1,3 마녀 프로젝트’는 쿠팡, 티몬 등 소셜 커머스를 통해 좀 더 편안하고 만만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 최근 전원생활, 귀농귀촌 등과 관련한 강의 청탁이 많다. 전원생활을 위해 어떤 땅을 사고 집을 어찌 지으며 어떻게 살아야 잘 살 수 있는 지에 대해 얘기해달라 한다. 전원생활도 누군가의 삶이다. 그런 삶에 정답을 줄 수 없다. 땅을 사고 집을 짓는 것은 제도적, 법률적인, 공학적 지식이 기반돼야 하고 특히 집터를 잡고 살림집을 짓는 것은 매우 인문적이다. 조선의 선비 이중환은 전국을 20년간 유랑하고 터 잡고 사는 얘기 ‘택리지’를 썼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그게 답은 아니다. 전원생활을 통해 재미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하려면 각 개인의 인성과 철학적 사고가 필요다. 먼저 산 사람들의 사례도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 얘기에서 어디에 떠 잡고 사는 것보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가 중요하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마 장황한 내 강의의 결론은 바로 그 얘기이지 싶다. “경치 좋은 곳에 인심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려 왔다”는 사람들은 전원생활이 위험하다. 막연하고 삶에 줄거리가 없다. 경치도 하루 이틀이고 인심도 내 하기 나름이다. 할 일 없다보니 말동무나 찾다 지친다. 그래서 전원생활은 빠져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일이 필요하고 그 것이 내 삶의 중심, 줄거리가 돼야 성공적이다.시골에서는 할 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다. 도시와 비교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턱없이 부족하고 불편한 것들 투성이다. 하지만 불편한 것도 자원이 되고 나만의 주제가 된다. 비포장길 따라 2㎞를 올라간 산동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강원도 정선 오지로 이사해 그 불편함을 자원으로 민박을 운영해 성공한 사람도 있다.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찾을 눈이 없다.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농사만이 아니다. 눈높이를 낮추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은 많다.일을 할 때는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땅 구해 집 짓는 것만도 6개월은 잡아야 한다. 농사도 일 년 후라야 결실을 본다. 목표를 가지고 기다려야 거둘 것들이 생긴다. 그래서 시골서 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일은 스스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한 만큼 부가가치가 생긴다. 그러려면 하는 일이 즐거워야 한다. 논어에 ‘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란 말이 있다. ‘아는 것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얘기다. 머릿속에서 아무리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 일을 좋아한다 해도, 스스로 즐겁게 하는 것만 못하다. 일이 즐거워야 행복한 전원생활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