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기업 민영화 고삐당긴다 산업자원부 산화 대부분 공기업의 민영화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공기업 민영화 작업은 주요기업인 가스공사와 한전을 제외하고 한국중공업(한중), 포철 한국종합화학 등이 사실상 민영화를 완료한 상태이다.정부는 아직 미완성 공기업에 대해 저항이 있다해도 추진일정에 맞추어 과감히 민영화를 단행키로 했다.◇한중=지난20연간 한국기계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한중이 새 지배주주로 선정된 두산과 산업은행간에 한중 지분 36%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19일 산업은행본점에서 두산 박용만 사장과 산업은행 정철조 부총재, 한전 김진성 전무, 외환은행 김성우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두산과 산업은행간 산업은행 및 한국전력공사 보유 한중지분 36%(3751만주)에 대한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됐다. 주식 3751만주를 주당 8150원에 총액 3057억원의 가격으로 3회 분할하여 양수도하는 것이다.이와함께 주주 의결권 위임 약정서도 체결했다. 약정서는 두산과 외환은행은 외환은행 보유 한중 지분 15.7%에 대한 외환은행의 의결권을 두산에 위임하는 것을 말한다.위임 기간은 2년이며, 두산은 위임 기간 내에 외환은행의 지분에 대해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두산은 3회에 걸쳐 주식 인수대금을 분할 납부할 계획이며, 인수대금 납부가 완료되는 내년 3월 19일경에 한중의 경영권은 두산으로 완전히 이전된다. 한중은 수주산업의 특성상 지배주주가 있는 민영화를 통해 앞으로 세계 발전설비 산업의 선진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마련하게 됐다.◇포철=민영화를 통해 소유 분산과 전문 경영체제를 확립하여 선진국형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게 되었고 자율적 책임경영에 따라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정부 및 산업은행 지분 26.7%를 해외 DR(주식예탁증서) 18.47%, 포철 자사주로 8.24%를 매각했다. 3차례로 나눠 매각한 해외 DR의 총 매각대금은 16억9200만달러로 DR발행 당시의 국내주가와 비교할 1932억원 높은 가격을 받았다.정부지분(3.14%)과 매각대금 2181억원은 98년 12월 국고에 납입했다.8.24%의 국내(포철 자사주) 매각대금은 8442억원에 달한다. 포철의 주식 매각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외국인 투자한도(30%) 및 동일인 소유한도(3%)를 폐지(지난9월 28일)했다.포철민영화는 소유가 분산되고 전문경영체제가 정착된 선진국형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게되며, 자율적 책임경영에 따라 경영 효율성 효과를 거뒀다. 또 관세 무세화(2004년)등 철강산업의 대외개방에도 불구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한국종합화학=현재 청산절차가 진행중인 종합화학은 공기업의 경우에도 부실 경영이 밝혀지면 과감히 청산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한국종합화학은 98년 9월 30일(농협에 3000억원에 매각)남해화학의 지분매각을 전격 매각했다. 그러나 경쟁력 약화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로 지난11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해산을 결의했다. 앞으로 수산화 알루미늄공장을 매각한다. 또 한국기업평가원에 청산가치 감정평가를 의뢰(지난11월22일)한 결과(지난18)를 토대로 절차를 밟게된다. 다면 수산화알루미늄공장의 매각 결과에서 빚어진 퇴직직원에 대해선 적정수준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산자부는 수익성이 낮은 공장매각으로 공공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공기업의 경우에도 부실경영이 문제되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개혁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0-12-19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소액투자자 18일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의 완전감자를 결정하자 소액투자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증권정보사이트에는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이 ‘감자는 없다’고 두 번씩이나 말한 약속은 어떻게 된 거냐”는 등의 항의 글이 쏟아졌다. 이 전 재경부장관은 지난 3월 한 세미나에서 “최근 공적자금 투입은행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감자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으로 대주주가된 은행들의 추가 감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4월에도 기자간담회에서 “분명히 밝혀두지만 현 시점에서 감자를 고려 또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5월에는 “합병과정에서 증자가 필요할 경우 정부는 후순위채 매입방식으로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감자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 소액투자자들은 재경부장관이 직접 나서 “감자는 없다”고 공표한뒤 몇달되지 않아 백지화한 데 대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은행 구조조정에 동참해 우리사주를 매입한 근로자나, 도민은행을 살리자며 증자에 참여한 지역주민의 실망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정부당국의 사전 경고도 있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8월들어 “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때 감자가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자가 몇차례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격 매수한 데이트레이더나 소액투자자들은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잘못된 투자판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감자는 없다”는 이헌재 전 장관의 분명한 입장에 비하면 최근 정부당국의 경고는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주가 하락을 우려해서인지 “결정된 사실이 없다. 아직 들은바 없다”는 애매한 발언이 이어졌다. 결국 정보력이 뒤떨어지는 소액투자자들은 앉아서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됐다. 이번 감자결정은 예외를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큰 결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들과 소액주주의 자발적인 지분참여를 이끌어낼 명분을 잃었다는 점에서 휴지조각이 돼 날아간 공적자금보다 큰 무형의 손실을 초래한 것이다. 2000-12-19
- 일임매매 고객도 70% 책임 증권사 직원에게 매매를 맡겨놓고 직원의 지나친 일임매매를 제지하지 않았을 경우 매매를 일임한 사람에게도 70%의 과실책임이 있다는 조정결정이 나왔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19일 과다한 일임매매라 할지라도 증권사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투자자가 이를 제지하지 않은 경우 고객과실이 훨씬 더 크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해 4월 남편과 함께 모 증권사 신촌지점을 방문, 2859만원을 맡기고 직원에게 알아서 매매해 달라고 부탁했다. 증권사는 이후 지난 3월까지 월평균 매매회전율 57.2회, 손해금액 대비 수수료비율 599% 마수금발생률 327% 등 과다하게 매매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1407만원을 투자손실을 입었다. 이모씨는 “남편과 함께 증권사를 방문해 직원에게 남편과 협의해 매매해 달라고 했지 직원에게 매매를 일임한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증권사 직원은 수수료 수입을 올리기 위해 미수금까지 발생시키며 과다하게 매매했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증권사 측은 그러나 이씨의 남편이 이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지점에 상주하면서 빈번하게 입출금거래를 했기 때문에 직원이 임의 매매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요청을 거부했다.분쟁조정위는 이에 대해 “알아서 매매해 달라”는 말 자체가 포괄적인 일임에 해당하지만 이씨의 남편이 증권사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도 직원의 과다한 매매를 제지하지 않은 과실책임이 70%있다고 보고 손해금액의 30%인 422만원만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분쟁조정위는 통상 과도한 일임매매를 제지하지 않은 경우 고객에게 50%정도의 과실책임을 묻지만 이번 건의 경우 이씨의 남편이 증권사 창구에 상주하다시피 했고 거래내역도 매달 발송돼 과도한 매매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에게 70%의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2000-12-19
- 이형로 전북 임실군수 전격 사퇴 전북 전주고사평 쓰레기반입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오던 임실군 이형로(64) 군수가 27일 사직서를 전격제출했다. 유일수 임실군 부군수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군수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임실군 선관위는 내년 4월께 보궐선거를 실시할 방침으로 당분간 임실군저의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 군수의 사퇴는, 지난 3월 전주의 C실업이 전주 고사평쓰레기를 임실군 관촌면으로 옮기려는데 대해 주민들의 반발속에서도 이 업체가 작성해온 폐기물처리사업계획 검토서와 시행서에 주민 동의및 내부 협의절차없이 단독으로 서명 날인하면서 비롯됐다.C 실업은 이 서류를 S 건설 등 컨소시엄 업체에 넘겨줬고 이들은 지난 24일 전주시에 입찰등록을 실시했으나 유치신청 등록마감일인 지난 24일 이 군수가 돌연 허가판정을 번복, 이 업체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가 되어버렸다.이러한 상황은 매립장설치 반대투쟁위원회등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관촌면쓰레기반투위’(위원장 김해원)는 “쓰레기매립장 유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던 군수가, 매립장 유치에 앞장섰다”며 “군수와 관련 공무원은 즉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지역에서는 브로커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고 검찰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군수의 사퇴에 대해 주민들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도의회 김진억(60·임실1) 의장은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부끄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군수 사직서를 제출받은 임실군의회 한상기 의장은 “바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00-11-27
- <단신>안산시, 청소년 창안제 우수자 선정 안산시는 청소년 수련활동과 여가생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우수 제안자 6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안산시는 청소년 관련 현안이나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활속의 아이디어를 수렴, 청소년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소년 창안제를 마련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산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9개분야 42편이 접수됐다.수장자는 최우수 성안고 송종호, 우수 안산여자정보산업고 장지희·초지고 이법승, 장려 경안고 이진영·한양대 이선심·안산여자정보산업고 정하나양이 각각 차지했다. 2000-11-26
- 해외경제뉴스2 필리핀 중앙은, "내년 긴축통화정책 운용" 필리핀 중앙은행의 라파엘 부에나벤투라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중 긴축통화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에나벤투라 총재는 "중앙은행이 올해는 필요에 따라 대응하면서 순응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나 내년에는 통화정책의 신축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상반기중 필리핀의 물가상승률이 8.0%까지 상승한 후하반기부터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카다피, "OPEC 생산쿼터 감축해야"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는 국제석유시장의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행 원유생산 쿼터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다피 원수는 최근 리비아의 GANA통신을 통해 OPEC 회원국에 전달한 메시지에서 현재의 국제석유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해 있어 산유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원유공급 규모에 불만을 갖고 있는 국가들의 증산압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현재 대략 150만배럴 정도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8년 상황과 비슷한 유가폭락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차기회계연도 1.7% 성장 목표 일본정부가 내년 4월에 시작되는 차기 회계 연도의 경제성장 목표를 1.7%로 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신문들이 16일 보도했다. 이같은 목표치는 지난 12일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 밝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는 물론 당초 정부가 제시한 1.8%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일본 경제가10년 간 지속된 침체에서 매우 더디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신문들은 또 정부가 올 3.4분기의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내년 3월로 끝나는 2000 회계 연도의 목표 성장률을 원래 예상치인 1.5%에서 1.2%로 0.3%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경제기획청(EPA)은 3.4분기 GDP가 전분기에 비해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00-12-18
- <주간 미국증시 전망>시장 짓누르는 기업실적 발표 지난 한달여 동안 질질 끌어온 대선논쟁이 일단락 되자 시장은 온통 상승무드로 휩싸여 있었다. 적어도 미연방대법원이 부시의 손을 들어줄 무렵에는 그랬다. 여러 방송매체들은 백악관의 새주인이 결정되자 그 동안 시장을 억눌러왔던 가장 큰 요인이 해소되었다며 연일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었다. 인텔(Intel)사의 실적 악화 발표에도 시장은 폭등을 하였고 나스닥 지수도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이러한 주장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경기둔화에 따른 미국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은 현재 시장체력으로 넘어서기는 무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나스닥 지수는 주초 3000포인트를 찍고 연4일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2600포인트선까지도 시험 받고 있다. 비록 지난 주말 트리플 위칭데이가 끝나면서 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반등을 위한 특별한 모멘텀이 형성되기 힘든 장세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에 있을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에 대한 입장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다. 결국은 조정장세가 19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얘긴데, 현재로서는 4일 동안의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또한 성격상, 단기성으로 끝날 확률이 높아 보인다. 4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0일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3콤과 페덱스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에서 여러 회의적인 시각들이 출현하여 약세 위주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위의 금리효과가 2600포인트 내외에서 방어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연준위의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 미만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정책 전환 가능성은 시장에 반영돼 왔다는 지적이다. 시장 분위기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증시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 나스닥 지수는 9%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도 3%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최고점에 비해 거의 50% 가까이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에도 연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금주가 실질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마직막 주이다. 현재 상황으로 나스닥 시장은 1977년 이후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베어스턴스의 수석 연구원인 존 라이딩은 “연준리는 19일(현지시각)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왜 내년 1월을 기다리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푸르덴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래리 와첼도 “희망은 연준리의 정책 기조 변화에 달려있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석인 의견을 피력 하였다. 금주 나스닥 시장은 주초에 연준리 회의 결과에서 정책 기조 변화가 어떤 식으로 발표되는 지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다. 그리고 중반 이후에는 경제지표와 분기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사전 발표 내용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저점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절세 관련 손절매 물량 출회로 인해서 상승으로의 반전이 쉽지 않은 장세이다. 2000-12-18
- 정부 은행감자 발언일지 △3월15일 이헌재 재경부장관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세미나〓최근 공적자금 투입은행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감자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부가 대주주가 된 은행들의 추가 감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4월17일 이헌재장관 주가대폭락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들의 경우 정부주식 대량 출하로 인한 주가하락과 감자에 대한 불안감이 만연해 있다. 분명히 밝혀 두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런 것을 고려 또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5월16일 이헌재장관 공적자금 조성과 집행, 향후계획을 밝히는 기자간담회〓향후 은행간의 자율적인 합병과정에서 증자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후순위채 매입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므로 감자는 없다.△7월12일 재경부 관계자 공적자금 추가투입은행과 관련〓독자생존이 불가능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구노력과 책임분담을 전제로 공적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감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감자 대상은행은 일부 지방은행이 해당될 것이다.△8월27일 재경부 고위관계자〓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할때감자가 필요하면 해야 한다.△10월23일 재경부, 국회 재경위 제출 국감자료〓공적자금 투입시 해당 은행의 경영상태와 경영개선 계획에 대한 평가에 따라 감자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12월6일 정건용 금감위부위원장 기자간담회〓자본잠식 은행은 완전감자가 원칙이다. 순자산가치가 남아 있으면 주식병합 등을 통해 부분감자가 이뤄질 것이다.△12월6일 금감위 고위 관계자〓결정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 아직 들은바 없다. 2000-12-18
- NGO를 찾아서 - 안양지역시민연대/사이버공간 통한 지역운동확대 안양의 한 시민단체가 ON-OFF라인의 조화를 통해 시민운동활성화와 지역운동확대를 모색해 관심이 되고 있다.안양지역시민연대(상임대표 이종태·시민연대)는 올해 3월22일 홈페이지를 개설, 안양지역 관련 언론보도, 시민단체소식, 시정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특히, 중앙과 지방, 지역신문에 게재되는 안양관련소식을 매일매일 업데이트해 상대적으로 일반 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지역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12월16일 현재 사이트접속 건수는 20966건. 주말을 제외하면 하루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민연대 홈페이지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매주 1회 지역내 여론주도층에게 전자팩스신문을 만들어 발송하고 있다. 때문에 여론에 민감한 공직사회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시민연대 최병렬 사무처장은 “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지역관련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역에 맞는 정보들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며 “사이버공간의 활성화는 세계화와 동시에 지역화도 촉진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안양지역시민연대는 지역정보화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지방자치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와 부당행정처분 구조상담소를 통해 OFF라인상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그 가운데 지역정보화위원회는 홈페이지운영, 전자팩스신문운영 이외에도 생활권 중심의 지역정보화사업을 제안, 안양 군포 의왕 지역정보화 촉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역정보화위원회는 초기 시민연대활동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문화예술위원회는 최근 지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축위생시험소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평촌신도시 개발과 함께 심화된 동서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안양문예회관을 시작으로 구 가축위생시험연구소부지의 숲-여성회관-시립도서관을 연계, 문화벨트로 형성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이 시험소부지 활용방안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의 공원화 주장과 부지소유권자인 경기도와 안양시의 벤처타운조성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안양지역시민연대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1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구조와 활동전반이 대중조직이라기 보다 전문가집단이 분과위원회별로 중요한 지역사안을 제기하고 풀어나가는 활동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러한 전문가 집단의 역할은 주로 지방자치위원회와 부당행정처분구조상담소를 통해 직접적으로 발휘되고 있다. 지방자치위원회는 지난 7월 안양시 공영주차장 요금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해 시 조례를 개정했고, 부당행정처분구조상담소는 TV난시청관련 시청료반환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하는 등 시정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불익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이들 회원들이 각자 영역에서의 활동과 생활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활동이 미약한 것 또한 사실이다.최병렬 사무처장은 “전문가 집단이 주도하는 조직이지만 실제 업무를 밑받침해야할 사무처가 주축이 돼 활동한다는 점 등 아직 미약한 부분이 많다”며 “분과위원회 별로 활동을 활성화하고 감시고발차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18
- 아시아 기술주 추가하락 예상 블룸버그통신은 컴팩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미국의 기술업체들이 실적예상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번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기술주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보도했다. ING 뮤추얼 펀드 매니지먼트의 투자 책임자인 미즈노 히데아키는 “부정적인 트렌드가 내년 1월 첫째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 스위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기술담당 애널리스트인 매트클레아리는 “전자 관련주에 대한 전체 수요가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컴퓨터주는 (수요둔화) 효과를 견디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주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통신은 지난주 64메가(8x8) D램 반도체 현물가가 많은 반도체 업체들의 제조비용에도 못미치는 수준인 3.14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 등 은행주도 정부의 은행 정비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번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인 도중영은 “투자자들은 더딘 은행 합병 작업에 실망하고 있다”며 이번주 종합주가지수가 52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은 MS, 컴팩 등의 실적경고로 소니, 어드밴티스트 등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노트북 컴퓨터인 ‘바이오’의 제조업체인 소니는 실적악화 우려와 함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지난 8일 12% 급락한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업체인 어드밴티스트는 이번주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어드밴티스트의 이날 일일 하락율로는 1990년 3월 1일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9일 예정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기조를 ‘긴축’에서 ‘중립’으로 변경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가운데 대표적인 수출업체인 도요타 자동차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했다. 도요타의 전체 매출 가운데 3분의1 이상은 미주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번주 홍콩 주식시장에서 HSBC, 차이나 모바일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텔레콤 업체들의 빚이 은행의 안정성을 해칠 수준이라고 우려하면서 홍콩시장에 상장된 관련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또한 홍콩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인 FOMC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이 통신은 지적했다. 인베스코 아시아의 지역 이코노미스트인 마셀 소우자는 “FRB가 정책기조를 ‘중립’으로 변경하지않을 경우 시장은 실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타이페이 주식시장과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PC 관련업체와 전자부품 업체들은 하락할 것으로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대만의 파운드리 반도체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실적 예상치 하향조정 소식으로 하락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