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사람 상담실 49·국민연금> Q>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입사일은 8월 28일이고, 전 직장 퇴사일은 9월 16일입니다. 이럴 경우 지금 회사에서 국민연금 취득월일은 어떻게 되나요. 전 직장에서 8월분과 9월분의 보험료를 납부했을 경우 현 직장에서 납부해야할 달은 언제인가요. 이중납부를 원치 않으면 10월분부터 공제해도 상관없나요. 현 직장에서 신고한 날짜와 전 직장의 상실날짜가 겹칠 경우 해결방법은 무엇인가요. 전 직장에서는 9월분 급여까지 받았습니다.A>귀하의 문의한 내용 중 입사일과 퇴사일이 사실이라면 8월분과 9월분의 연금보험료는 두 사업장에서 모두 납부하셔야 합니다. 이를 상 ‘2 이상 사업장 가입자’라고 부릅니다. 만약 같은 달에 입사와 퇴사가 겹쳤다면 퇴사하는 사업장에서만 납부하고 입사한 회사에서는 납부하지 않습니다.Q>회사를 다니다가 올 10월부로 퇴직한 40살 후반의 남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어야할 연금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퇴직금전환금은 연금이랑 무슨 관계가 있나요.A>회사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했다가 회사를 퇴사하면 지역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이 때 연금보험료는 소득을 기준으로 해 본인의 납부보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소득이 없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연금관리공단 지사를 방문해 소득이 없음을 신고하면 일정기간동안 연금을 납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난 93년 1월 1일부터 99년 3월 31일까지의 연금보험료는 본인이 부담하는 기여금, 사용자가 부담하는 부담금과 퇴직금의 일부를 국민연금에 납부하는 퇴직금전환금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이 때 공단에 납부하는 퇴직금전환금은 미리 퇴직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한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가 퇴직하는 경우에는 퇴직금에서 공단에 납부한 퇴직금전환금을 공제하고 지급해야 합니다. 그러나 99년 4월 1일부터는 퇴직금전환금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에 연금보험료의 2분의 1은 본인이 또다른 2분의 1은 사용자가 부담합니다.●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퇴직 뒤 개인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2000-12-13
- <시대상황에 역행하는 대기업 인사방침>전문인력 발탁보다 인력감축 치중 신년도 대기업들의 인사방침이 구조조정이나 금융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어 시대적 상황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인력 발탁보다 구조조정 명분아래 인력감축에 치중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대재벌그룹을 비롯, 중견기업들의 내년도 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야로는 주로 구조조정 본부나 금융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사방침은 기업들이 당면한 구조조정이나 금융분야 해소 등 당장 닥친 문제 해결에만 집착하고 있는 뿐 정작 미래 기업발전에 대해선 근시안적 시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국제장터의 시장구조도 갈수록 국가간 치열한 경쟁양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금융이나 구조조정보다는 시장개척에 따른 매출확대를 위한 인력을 마케팅 분야로 대거 이동시켜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높다. 전문인력을 대거 배치해야 할 분야로는 기업의 성장발전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과 기술연구 등이 꼽힌다. 특히 남아도는 인력을 구조조정이란 명분 아래 무차별적으로 감원하기보다 마케팅 분야로 대거 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은 품질이 뛰어나면서 가격은 싼 상품인 점을 고려한다면 연구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우리나라 제품들이 선진국의 고품질과 후진국의 저가품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실정에서 선진국 제품을 따라잡고 후진국을 따돌리는 전략은 기술개발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임원인사를 내년 2~3월 주주총회 뒤로 넘기고 있다. 이를 두고 임원인사 방침이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경영계획을 수립한 임원과 내년에 이를 현장에서 집행할 임원이 서로 다른 경우가 발생하는 등 인사구상의 합리성마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임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하는 것이 오히려 현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4대그룹 중 SK그룹은 가장 먼저 구조조정본부 등 일부 분야에 대한 사장 및 회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빈자리에 인사를 단행하는 형식이었지만 정작 수출 내수 등 매출증대나 연구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인사방침은 사실상 큰 아이디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삼성그룹 역시 내년 인사에 기업성장 발전과 연구기술 분야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나 한진 롯데 두산 등 재벌그룹들도 수출이나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마케팅분야에 대해선 전문인력 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방침을 아직까지 수립하지 않고 있다. 이들 재벌그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인사구상은 주로 일반 사무직이나 기획, 또는 자금확보에 필요한 대외적 업무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인사스타일 때문에 각 기업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매출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임원들이 자리이동을 우려해 기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데다 공격적인 시장개척에도 힘을 쏟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들어 환율이 폭등하는 등 수출여건이 오히려 좋아지고 있으나 수출성장세는 오히려 둔화되고, 내수매출 규모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도 마케팅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인사를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는 지적이 높다. 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0-12-13
- e비즈니스 인력 3만명 양성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를 통해 3만명의 e-비즈니스 인력이 양성된다. 산자부는 12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최태창)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전자상거래지원센터 제4차년도 사업협약을 체결,e-비즈니스 인력을 3만명 양성하는 한편 800개 중소기업에 대한 e-비즈니스 컨설팅을 지원한다. ECRC 제4차년도 사업에 산자부·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은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전자상거래 지원센터(ECRC)는 지방의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전문교육기관으로 97년 3월 처음 설립된 이후, 지난 8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전자상거래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ECRC를 40개로 증설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소재 대학 등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금번 ECRC 사업계약 체결로 지방 중소기업의 취약한 e-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인력양성 및 컨설팅 지원 등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국 ECRC는 97년 9월부터 지난6월까지 전문인력 4만명을 교육했다.ECRC컨설팅 사업은 800여개 업체에 대해 전자상거래관련 기술지원을 목표로 전문컨설턴트 200여명 발굴 육성하며 ECRC간 공동활용을 유도한다.또 원스톱 컨설팅 홈닥터 제도개발 및 전자상거래 관련 유망기술과 솔루션을 보급한다.기술정보 확산 및 알선사업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정보를 수집, 개발하여 제공한 정보센터 구축한다. 2000-12-12
- 삼성카드에 마스타카드 `엑설런스상' 삼성카드가 상품개발 및 제휴카드 부문에서 마스타카드가 선정한 `최고카드상(Award for Excellence)' 수상사로 뽑혔다고 삼성카드가 21일 밝혔다. 최고카드상은 마스타카드가 전세계 2만3000여 제휴카드사중 뛰어난 상품개발력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석권한 우수 카드사에 수여하는 상이다.삼성카드 관계자는 "3월 출시된 업계 최초의 복권형카드인 '럭투유카드'와 8월 발매된 여성전용카드 '지앤미(知&美)카드'가 짧은 기간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앤미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50만장의 발급 기록을 올렸으며, 30∼40대 남성들이 주요 공략대상인 럭투유카드는 8개월 만에 40만장이 발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00-11-21
- <애널리스트분석> 내년 2월 신규 채널사업자 확정 예정 지난 3월 이후 2∼4개의 추가적인 신규 TV홈쇼핑 채널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총 300개 기업, 30개의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방송위원회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어 내년 초 2개의 신규 TV홈쇼핑 채널이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내년 2월 말 추가 사업자를 확정하는 추진 일정에 관한 기본계획만 결정짓고, 승인규모 등의 구체적인 정책사항은 단계별로 추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추가 사업자에 대한 명분 제시를 고려해 볼 때, 재벌기업은 배제하고,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 전문 기업에 각각 1개씩 허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경우 중소기업 관련 채널은 중소기업유통센터(‘행복한 세상’ 운영 중인 중소기업진흥공단)와 중소기업협동중앙회-씨앤텔 컨소시엄이 유력하며, 농수산물 관련 채널은 삼성물산-농협유통의 하나로쇼핑넷 과 농협중앙회-하림-홈엔텔 컨소시엄인 농수산방송위원회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그러나 최근 롯데 피인수설로 주가 급등을 보인 씨앤텔의 경우처럼 M&A를 통한 재벌의 간접 진입을 막을 법적 조치(단, 관례상 신규 PP 승인의 전제조건 : 3년 이내 최대주주 변경 금지)는 없어 추후 재벌 진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만약 오프라인의 대형 유통업체 및 재벌이 진입할 경우 중소업체보다는 빠른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기존업체의 실적 둔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이처럼 TV홈쇼핑 채널 확보전이 치열한 이유는 1)국내 홈쇼핑 시장의 빠른 성장속도 (2002년까지 3개 년간 연평균 37.5%) 2)선발 업체들의 독과점 폐해 3)기존 매체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등에 기인한다. 따라서 후발업체가 재벌이던 아니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내년 초 홈쇼핑 채널 승인으로 인한 2001년 이후 선발업체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①후발업체의 인프라 구축 기간(선발업체의 경우 8개월 이상 소요, 경영 정상화까지는 3년 소요) ②시장 선점업체로서의 브랜드 로열티 ③후발업체의 방송발전기금(영업이익의 15%내) 및 SO커미션(매출액의 1.5%) 등의 비용부담 등을 고려하면 LG홈쇼핑 CJ39쇼핑의 예상보다 급격한 실적 악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양사 주가가 펀더멘털 요인이 아닌 LG그룹 관련 불안 요인 팽배 및 전반적인 주식시황 침체 등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다.LG증권 송계선 sunny92@lgsmail.lg.co.kr 2000-11-21
- 열린금고 영업관리부장 영장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씨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 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12일 도피중이던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가 자진 출두함에 따라 손씨를 조사중에 있다.검찰은 손씨를 상대로 열린금고의 불법대출 경위와 진씨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손씨는 열린금고 대표 시절인 지난 3월 열린금고 대주주인 진씨의 계열사 시그마창투에 250억원을 불법대출한 사실 등이 금감원에 적발돼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진씨가 열린금고 불법대출금 50억원을 지원한 D건설의 공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검찰이 진씨 사건에 착수하자 잠적했다. 검찰은 손씨가 D건설사 회장 시절에 D사를 돈세탁 창구로 삼아 진씨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손씨의 혐의가 입증 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손씨와 함께 잠적해온 황규백 열린금고 사장도 금명간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열린금고 영업·관리부장 겸 이사대우인 이화영(44)씨를 특경가법상 배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부터 11월 2일까지 진씨 등과 짜고 차명대출 등의 방법으로 MCI 계열사에 392억9000만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다.이씨는 또 D건설과 이 회사 수주담당 고문인 김창훈(41·구속)씨에게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는 45억원과 10억원을 각각 대출해주고 김씨로부터 2000만원의 대출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주식 기자 yjsik@naeil.com 2000-12-13
- 증권업계 판도 바뀐다 증권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온라인 전문 증권사들이 대약진하며 중위권 판도를 완전 뒤바꿔 놓고 있다. 현대 LG 대신 등 상위 증권사들간에도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치열하다. 증시는 장기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생존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면>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온라인 전문증권사들의 강력한 추격과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증권사들의 틈바구니에서 버티지 못하고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H사 등 오래 전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증권사는 물론 D사 등도 최근 매물로 나왔다는 설이 나도는 등 생존을 위한 자발적 구조조정 기운마저 움트고 있다.증권업계 판도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초기인 지난 3월 약정고 621억원으로 업계 순위 31위의 군소 증권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12월 7일 현재 미래에셋은 약정고 2049억원에 업계 순위는 무려 24단계 뛰어 올라 7위권에 랭크됐다. 시장 점유율은 약정고 기준으로 4%를 차지하고 있다. 9개월여 만에 10대 증권사 반열에 올라 선 셈이다. 2000-12-12
- 더블위칭데이 이틀앞, 하락국면 땐 충격파 12월물 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인 ‘더블위칭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더블위칭데이는 장기 침체를 거듭하던 증시가 모처럼 만에 반등을 시도하려는 시점에서 나타나 증시에 미칠 영향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더블위칭데이 전후 종합주가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증시가 상승국면에 있던 지난 해 3월, 6월, 9월 세 차례 만기일을 제외하고는 4번의 더블위칭데이 당일에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 이번 만기일에도 지수 충격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더블위칭데이 전날에는 대체로 지수가 강세였던 경우가 많았고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에는 만기일 하락을 만회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그러나 이 같은 과거 데이터도 결국 만기일을 전후한 시장의 기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즉 상승국면에 있을 경우에는 만기일 충격이 있더라도 곧 만회될 것이고 하락국면일 경우 만기 부담이 적더라도 이후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실제 약세국면이 지속된 지난 9월물 더블위칭데이에는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만기일 다음날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daily 이정훈 기자 2000-12-12
- <● 증권업계 지각변동>미래에셋 키움닷컴 온라인 대약진 물론 급격한 외형성장으로 수익성 부분이 취약 할 수 있지만 온라인 증권영업 전문증권사가 10위권에 단숨에 진입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가 ‘무서운아이’로 통하고 있다.◇무서운 아이들 등장 = 세종증권 역시 온라인 증권영업에 주력하면서 기존 동아증권 이미지를 완전 불식시키고 재기에 성공했다. 세종증권 역시 지난 3월 약정고 1750억으로 10위권 밖에서 맴돌았지만 12월 7일 기준 약정고는 굿모닝 증권 다음으로 많아 9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격적인 홍보로 관심을 끌고 있는 키움닷컴증권도 미래에셋증권에 버금가는 외형을 키워 주목받고 있다. 키움닷컴증권은 미래에셋 보다 후발주자이지만 12월 7일 기준 약정고는 933억원을 기록하며 짧은 중위권 증권사로 튀어 올랐다. 키움닷컴 증권은 약정고 기준 업계 14위 수준이다. RPT모어증권도 약정고 231억원을 기록하며 리젠트와 한양 유화 증권을 제치고 소형증권사중 선두권으로 등장했다. 이들 온라인 전문증권사는 현재 지점수가 기존 증권사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하지만 사이버거래 활성화로 약정고가 급증, 생산성 면에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지점수는 미래에셋이 25개, 세종증권이 36개, 키움닷컴 4개, 겟모어 4개 등이다.◇2위권 다툼 치열 = 약정고만을 놓고 볼 때 삼성은 올들어 꾸준하게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약정고 8500억원으로 LG투자증권(8300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선 이후 12월 7일엔 5358억원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때문에 최근 관심의 초점은 2위자리인데 현대증권 LG증권 대신증권 등 3파전이 치열하다. LG는 연초까지 2위로 올라서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12월 7일 기준으로 현대와 대신 보다 약정고가 뒤져 4위권으로 밀렸다. 또 최근 전열을 정비하며 재기를 노릭 있는 대우증권에 비해 약정고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4위 자리도 위태로워 보인다.현대그룹 사태로 2위권 경쟁에서 멀어질 것으로 여겼던 현대는 의외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12월 들어 약정고 5000억원 대에 근접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버영업의 강자 대신은 꾸준한 실적을 보이며 3위권에 안착한 듯 보인다.◇틈바구니에 낀 중위권 = 동양 교보 메리츠 하나 등 중위권 증권사들은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미래에셋 키움닷컴 등 온라인 증권사들은 물론 KGI 한국투신증권 등 새로 주인이 바뀐 외국계 증권사와 투신출신 증권사들에 이미 약정고면에서 추월을 당했거나 바짝 쫓기고 있어 상위권 진입은 고사하고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이다.물론 이중엔 외형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급선회 한 곳도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어 증권업계 구조조정 때 부담스런 입장이다.더구나 대형증권사들이 선두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외형경쟁에 나설 경우 경쟁우위가 없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영업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 증권사에 치이고 온라인 증권사에 쫓기는 불안한 위치에 서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0-12-12
- 삼성엔지니어링, 소각장 건설공사계약 해지 요청 이천시 설성면 자석리 소각장 건설사로 선정됐던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공사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후 사태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천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월 30일 건설공사 해지를 요청했다는 것. 해지 요청사유는 사업진행을 위한 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 재착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설계수행에 따른 선투입 원가에 따른 회수시기의 불투명과 함께 공사가 장기중단됨에 따른 이자부담 및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은 99년 3월 2일 총 공사비 61억여원의 자석리 소각장 건설사로 선정돼 계약을 마쳤으나 이후 자석리 소각장 건설이 행정절차상의 문제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99년 3월 12일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이천시는 범시민폐기물처리시설추진협의회(범폐추협 위원장 박종환)를 구성해 새로운 입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해지 요청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위약금 문제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계약해지를 요청하면서 위약금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민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천시는 새로운 입지선정이 끝나면 설계변경을 통해 재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계약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판단아래 삼성엔지니어링측과 계속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함께 실비변상 요구시 법적지급근거가 없으므로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과 함께 민사소송이 제기될 경우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한편 설성면 자석리 소각장 건설에는 99년 12월 31일 현재 토지 매입비등을 포함해 총 9억 1200만원이 투자된 상태이다. 200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