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청장이 노숙인 일일취업상담 나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1대1 상담뒤 일자리 알선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노숙인 복지시설을 찾아 노숙자들의 근로의욕 고취와 사회복귀의 길을 열기 위한 '찾아가는 취업상담 서비스'에 일일취업상담사로 나서 화제다.유 구청장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노숙인 복지시설인 '가나안쉼터'를 찾아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상담을 실시했다.이날 유 구청장은 노숙인 권 모(59)씨 등 5명의 노숙인들을 1대1로 상담하면서 손을 잡는 등 위로했다. 유 구청장은 권씨와 상담하면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원하는 보수는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이에 권씨는 "지난 1970년 상경해 구두닦이 생활을 하면서 결혼했는데 술과 이혼으로 방황하다 가나안쉼터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구두 수선집을 운영하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또 "직장으로는 건축직에 취업하고 싶다"는 희망도 나타냈다. 유 구청장은 권씨에게 월 220만원의 건설일용직과 100만원 내외의 청소직 4곳의 기업체를 알선했다. 유 구청장은 상담이 끝난 뒤 "이번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낙오된 노숙인들에게 근로의식을 심어주고 일을 찾아 살 길을 열어드리는 일이야 말로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동대문구는 이번 취업상담에서 일자리 알선뿐만 아니라 취업의욕 고취를 위한 설명회, 1대1 심층상담, 취업기술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연계 등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구인업체 면접에 직업상담사가 노숙인과 동행면접도 함께 실시해 알선 이후에도 취업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구에 따르면 현재 가나안쉼터에 상주하고 있는 노숙인들은 약 200여명이다. 하지만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는 사람은 5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 " 외규장각" 왕실의궤(儀軌) 반환 감돌역사교실허진숙 원장573-77472011년 년 4월 14일은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군대가 약탈해간 왕실의궤가 145년만에 반환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규장각이 정조대왕이 지은 왕립도서관이라면 외규장각은 규장각문서를 화재나 전쟁 등의 환란으로 소실될 것에 대비해서 분산보관할 목적으로 건립된 것이다. 이번 반환은 5년마다 갱신되는 영구 대여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일단 우리 땅을 밟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벅차다고 하겠다. 1975년 박병선박사가 파리국립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의궤를 발견한 때부터 2011년 G20 정상회의에서 반환합의를 이끌어내는데 36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만 보아도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의궤란 국가와 왕실의 중요행사 절차를 순서대로 기록한 일종의 보고서라고 한다. 세자와 왕비의 책봉과 결혼, 국장의 준비과정과 절차, 경비, 행사유공자들의 포상 등을 규정한 왕실의전이 적혀있어 당시의 역사연구에 꼭 필요한 자료이다< 2011-04-25
- ‘신비주의’ 서태지 이지아, 결혼 그리고 이혼 이씨, 서씨 상대로 55억원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 소송 제기'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정우성 연인' 이지아가 결혼을 했었으며 현재 이혼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이 처음 알려진 21일 오후 이지아(본인 주장 30 본명 김지아)씨와 서태지(39 본명 정현철)씨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이들의 결혼설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날 밤 12시가 다 돼 이씨가 '미국에서 서씨와 결혼했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진심으로 사랑해 97년 둘만의 결혼" = 이들의 결혼과 이혼은 이날 오후 이씨가 서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서 위자료 5억원과 재산분할 5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알려지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2차례 공판을 진행했으며 오는 5월 23일 세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소송을 위해 이씨는 법무법인 바른의 변호사 4명을, 서씨는 법무법인 수의 변호사 3명을 선임했다. 변호인단의 규모를 놓고 볼 때 가사 사건 중 '대형 사건'에 속한다. 이씨는 "1997년 미국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방식 성격 차이 때문에 헤어졌다"며 미국에서의 결혼과 이혼, 이혼에 이른 경위 등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우선 이씨는 자료를 통해 "서씨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소송을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혼후 3년)이 다 돼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돼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자료에 따르면 이씨는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해에 LA 한인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씨를 처음 만났다. 이후 이씨는 미국에 머무르고 서씨는 한국에 머무르면서도 편지와 전화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1996년 서씨가 은퇴를 한 후 미국으로 생활 터전을 옮길 당시 이씨가 언어와 현지 적응에 도움을 주며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1997년 미국에서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둘은 애틀랜타와 애리조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씨는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모든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면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저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서씨와의 사이에 자녀가 둘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혼 시점에 대한 주장 엇갈려 = 이혼을 한 시점에 대해서는 이씨와 서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씨는 자료에서 "2006년 9월 서씨가 다시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혼자 지내다 2006년 단독으로 이혼신청서를 제출해 2009년 이혼 효력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서씨는 "이혼은 2006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시기에 대해 이씨와 서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까닭은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 법적으로 3년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비주의' 전략 고수 = 서씨와 이씨의 공통점은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해 온 연예인이라는 사실이다. 때문에 이 둘의 결혼이 세상이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다.서씨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이후 '난 알아요'를 성공시키며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고 신드롬을 넘어 '문화대통령'이라 불렸을 만큼 문화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서씨는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한 이후 준비 기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사생활에 대해서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했다. 때문에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은퇴 후 서씨는 1997년쯤 결혼설이 퍼졌으며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서씨가 미국 덴버에서 묘령의 여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소문이었다. 몇 년 후에는 서씨가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장면이 목격돼 '아이가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현재 '이씨와 서씨 사이에 아이 둘이 있다'는 소문은 당시의 목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씨는 이런 소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씨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연 수지니역을 맡아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스타일'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씨도 서씨와 마찬가지로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 동안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초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 10년 동안 생활했으며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밝혀왔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아 '네티즌 수사대'도 포기한 연예인, '외계인' 등의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때문에 본명이 김성은이었다가 데뷔 직전 김지아로 개명을 했다는 설, 나이가 본인의 주장대로 1981년생이 아니라 1977년생이라는 설도 있다. 본인 주장대로 1981년생이라면 1997년 만 16세에 서씨와 결혼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이씨가 이처럼 사생활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서씨와의 결혼과 이혼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최근 이씨는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만난 배우 정우성씨와 공식 연인 관계를 밝히고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다. 정씨는 이씨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 나왔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15세 이하의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이 나왔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연금플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연금보험은 만 1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연금보험 가입나이를 대폭 낮춰, 장기거치 및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0세 남자아이가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할 경우(공시이율 4.7% 가정), 60세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금은 총 납입보험료 1,200만원의 1000%가 넘는 1억 2,580만원일 것으로 예상된다.자녀 교육비, 연수비, 결혼비 등의 다양한 필요자금은 물론, 자녀의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자유납입이 가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는 본인의 수입으로 계속해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평생 자유납입통장'인 셈이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저는 자궁이 아니라 난소에 혹이 있대요.” 여성의 자궁건강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월월이 반복되는 생리현상들로 통증 등 이상증상에 대해 조금씩은 무덤덤하게 지내는 경우들이 많다. 마치 공기와 물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여성들은 자궁이 자신의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망각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 저출산율이 세계 최고를 갱신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자궁질환에 대한 한방치료력을 이해하고 여성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가기 바란다. 30대 초반의 직장인인 수미씨는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아프면서 소화도 되지 않아 내과를 찾았다가 산부인과를 가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고 하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은 결과, 난소낭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슨 병이냐 물었더니 난소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주위에서 종종 자궁에 혹이 생겼다, 근종이다, 라는 말은 들어본 것 같은데 난소에 혹이 생겼다니, 이게 웬일인가 싶었다. 잘 알지 못하는 마음에 불안감만 더 커져갔고,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건강한 여성의 난소는 자궁의 양쪽에 존재하여 난자를 키우며, 한 달에 한 번씩 잘 자란 난자를 자궁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궁만큼이나 출산과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난소이다. 이 난소에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난소 종양의 약 90%가 난소 낭종이며 대부분 양성으로 다른 곳으로 번지거나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낭종 크기를 줄이고 안에 고여 있는 액체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고요.” 대개 자궁 주위의 노폐물이 낭종 안에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혈 순환을 활발히 하는 것을 중점으로 습담을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한방 치료는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 외과적 처치 없이 낭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이나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다. 단순히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낭종이 생기는 원인을 밝혀내어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할 우려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어 자궁 건강을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보궁한의원박주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황혼이혼 ‘사상최대’ 지난해 2만7800쌍, 20년이상 살다 등 돌려50대이후 이혼, 남성 3만3천건·여성 2만건지난해 50세 이상의 황혼이혼이 사상최대규모로 증가했다. 이는 베이비붐세대로 인구수가 많은 데다 경제력이 나아지고 사회적으로 이혼을 쉽게 용인하는 등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건수는 11만6858건으로 전년 12만3999건에 비해 5.8% 감소했다. 남성과 여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50대 이상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성 이혼건수는 50대 초반인 50~54세가 1만5813건으로 전년 1만5712건에 비해 100건 이상 늘었다. 55세이상에서는 1만7353건으로 1년전인 1만6843건보다 500건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은 남성 1000명당 11.8명이 50세이상에서 이혼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도 50세초반과 55세이상의 이혼건수가 각각 1만1689건, 916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687건, 408건이 많아졌다. 여성 1000명당 50세이상의 나이에 이혼한 사람은 7.6명이었다. 결혼한 지 5년 이내에 이혼하는 경우는 3만1528건으로 97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5~9년, 10~14년, 15~19년 동거한 부부의 이혼건수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유독 20년이상 같이 산 부부의 이혼건수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에 1만건을 넘어선 20년이상 동거부부의 이혼건수는 2003년 2만9711건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이혼숙려기간'이 만들어진 후 2006년에 2만3837건으로 줄었다. 이후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2009년에는 2만8261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에 2만7823건으로 소폭 줄긴 했지만 추세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이혼건수 중 비율로 보면 지난해에 23.8%로 사상최고치이며 2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5년이내'에 근접하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황혼이혼이 늘고 있는 것은 불만을 참지 않는 분위기, 사회적 허용, 여성의 경제적 독립성 확보 등이 겹쳐진 때문"이라며 "특히 50세이후는 베이비붐 세대로 인구 자체가 많아 전체적으로 이혼 건수도 많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신체 콤플렉스’ 에서 해방되기 삼성산부인과 박평식 원장 가끔은 신혼인데도 불구하고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은 부부를 상담한다. 결혼 3년차인 30대 초 여성의 부부관계에 대한 얘기도 그중에 하나다. “저는 신혼 초에도 부부관계 횟수가 많지 않았습니다만 첫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는 부부관계를 더욱 피하게 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또는 아이의 육아 때문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신랑의 요구에 의도적으로 부부관계를 피했습니다.”라고 해서 신랑과의 잠자리가 불만이냐며 이유를 물어본 즉, 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 여성은 본인이 어릴 때부터 성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금슬이 좋은 부부였으나 잠자리에만 들면 등을 돌리고 자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몇 달 동안 관계를 안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남들은 신혼인데 깨가 쏟아질 것이라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지만 정작 당사자는 잠자리가 고역이었다고 한다. 관계를 하더라도 불을 끄고 하는 둥 마는 둥 마지못해 응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부부사이도 서먹해지고 멀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주위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부부관계가 멀어지면 남편이 바람이 날수도 있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신랑에게 미안한 마음에 내원했다고 한다. 부끄러워 말하기도 어려운 성기 콤플렉스로 인해 신랑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기 싫었고 관계도 멀리한 사례이다. 일반적으로 늘어진 뱃살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게 여성의 심리다. 아무리 가까운 남편이지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기는 더욱 싫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불을 끄고 관계할 만큼 부끄럽다면 즐거워야 할 부부관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상담 후 용기를 내어 여성수술을 끝낸 이 여성의 좋아진 부부관계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부인과 수술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집도한 의사도 수술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수술 후엔 외음부의 모양과 함께 탄력이 회복되어 성관계시 파트너와 본인의 성감 만족도가 높아진다. 또한 심리적인 위축감이 사라져 당당해지고 자신감도 생긴다. 수술 경험자는 말한다. 수술 전과 후의 만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부인과 수술이라고. 이제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 ‘작은 용기’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 031-997-3575www.petiteclinic.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오페라 잔니 스키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은, 결론적으로 재미있는 오페라 ‘잔니 스키키’가 4월 28일(목) 오후 7시30분에 영등포아트홀 무대에 펼쳐진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희극적인 요소가 극의 재미와 더불어 관객을 무대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은 연출자 손문숙(강원예술단 대표)에 의해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고 익숙하지 않았던 오페라에 바짝 다가서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의 이 작품은 극작가 조바끼노 포르차노가 단테의 ‘신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피렌체의 부호 ‘부오조’의 죽음과 유산 상속을 둘러싼 친인척간의 암투 가운데 죽은 자의 유언장을 변경하기 위해 잔니 스키키를 등장시키면서 그에게 사기를 당한다는, 인간 군상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그린 희극적인 내용이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는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가 등장하는데,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렛타가 노래하는 이 노래는 오페라의 코미디적 성격과 달리 서정적인 멜로디와 절박한 가사가 압권이다. 내용은 흔히 기대하게 되는 아버지에 대한 효심의 노래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으면 강물에 뛰어들어 죽고 말 것이다”는 약간의 협박성의 내용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이들이 가진 음악성과 끼를 한껏 발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작품 곳곳에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과장된 몸짓과 표정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1시간이 조금 넘는 공연 시간, 대폭 낮춘 입장료 역시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일 시 : 4월28일 오후 7시30분▶ 장 소 : 영등포아트홀▶ 관람시간 : 70분▶ 관람등급 : 7세 이상▶ 문 의 : 2670-31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2011 전국 다문화 생활체험수기 공모 법무부,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중앙회 공동으로 제4회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과 재한외국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의사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생활체험 수기를 공모합니다. 국내 체류하고 있는 재한외국인 및 현장에서 지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 봉사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응모자격 ○ 결혼이민자 본인 및 가족 ○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외국적동포 ○ 다문화관련 민간센터 종사자, 재한외국인 자원봉사자, 멘토, 후원자 등□ 응모내용 ○ 결혼이민자의 이주동기, 삶의 애환 등 생활체험담 ○ 유학, 취업 등으로 한국에 체류하면서 겪은 사연 ○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한 에피소드, 한국생활 적응 체험담 등 ○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자원 봉사 활동 중 느낀 경험□ 공모일정 ○ 응모기간 : 2011년 3월 21일부터 2010년 4월 24일까지 ○ 수상자 발표 : 2010년 5월 10일(세계인의 날 홈페이지 및 주최기간 홈페이지)□ 작품 제출 및 문의 ○ 홈페이지 접수 : 세계인의 날 홈페이지(www.togetherday.kr) ○ 우편접수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사회통합과 생활수기공모 담당자 :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19, N/ 백화점 8층, 02)500-9155 - 행정안전부 다문화사회지원팀 생활수기공모 담당자 : 서울시 종로구 55 정부중앙청사 1210, 02)2100-3647 - 새마을운동중앙회 사업지원부 생활수기공모 담당자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627, 02)2600-3781□ 응모요령 ○ A4 크기 3-5매(신명조, 12포인트) 한국어로 작성 □ 유의사항 ○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내용은 응모할 수 없음 ○ 응모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입상작의 저작권 및 소유권은 법무부,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중앙회에 귀속됨 ○ 응모규모에 따라 시상내역은 변경될 수 있으며, 선정대상이 없을 경우 시상을 하지 않을 수 있음 ○ 표절, 이미 발표된 내용 등의 사유로 수상이 취소될 시 상장 및 상금이 환수조치 될 수 있음 ○ 마감 및 발표일정은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
- “무대 위에서 행복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이 무대를 떠난 여성 연극인들이 지난 2000년 6월,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을 창단했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극에 대한 열정을 가슴 속에 묻고 지냈었던 그녀들이 무대에 다시 서게 되면서 ‘연극’은 그녀들에게 많은 것을 선물했다. 지난 시절, ‘마실’ 한번 다녀오면 얼굴색이 환해졌던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연극은 그녀들의 지친 삶의 활력소이자 큰 행복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1인 3역, 힘들지만 행복하다. 지난 9일, 제 28회 강원연극제의 개막작을 공연한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젊은 시절 각 극단에서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연극을 접어야만 했던 단원들을 불러 모아 지금의 ‘마실’을 만든 것은 장정임 초대 대표. 젊은 시절 극단 혼성에서 활동했던 그녀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를 만들어보았으면 하는 제안에 후배 단원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실’ 단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에, 공무원부터 건축가, 선생님, 회사원, 자영업, 전업주부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일과 육아, 가사 일에 연극 작업까지 1인 3역 이상을 소화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주부들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직장생활과 가사, 그리고 연극을 병행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때문에 공연 연습 일정이 잡히는 순간 단원들은 모든 일상이 비상이다. 보통 8시에서 9시는 되어야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 연습을 하다보면 새벽 1시 넘기기가 다반사다. 이렇게 ‘마실’ 단원들에게는 시간을 쪼개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녀들이 연극을 포기 할 수 없는 이유는 다시 찾은 자신의 꿈이자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마실’의 이숙자 대표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행복하다”며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지금의 ‘마실’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녀들만의 색으로 재창조 된 무대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은 창단 이후, 소외계층 초청공연, 고3 수험생을 위한 공연, 사랑의 집, 국군춘천병원, 춘천중앙경로대학 방문 공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공연을 해마다 한 두 편해왔다. 또, 해마다의 꾸준한 활동으로 2007년 4월에는 10여개가 넘는 강원도의 전문 극단들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이는 ‘강원연극제’에서 <닭집에 갔었다-강은경/작, 김미아/연출>로 당당히 대상, 연출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08년에는 우수해외공연극단으로 선정되어, 헝가리의 ‘커진츠버르치커 국제연극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렇게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마실’ 단원들은 극본을 선택 한 후, 작품 속에 나오는 인간을 탐구해서 다시 디자인한다. 그리고 무대를 재구성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단원들에게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마실’의 이숙자 대표는 “연극을 올리는 행위는 인간을 탐구해 가는 과정”이라며 연극에서 인물의 재창조가 없다면 죽은 연극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때문에 ‘마실’의 연극에는 그녀들만의 색이 입혀져 있다. 그리고 재창조된 무대가 있다. 그래서 그녀들의 무대가 더욱 특별한 것인지도 모른다. 풀뿌리 연극을 살릴 수 있는 지원 필요 그래서일까? ‘마실’의 공연은 극장 규모에 상관없이 만석을 이룰 정도로 고정 관객층을 갖고 있다. 관객이 와서 봐주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지방연극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성공이다. 하지만 이숙자 대표는 “지방에서 하는 풀뿌리 연극은 자생능력을 살린 상업연극이기 보다는 연극의 근원을 살리는 순수연극으로 남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객의 관심보다도 더 필요한 것은 문화 예술 관계 기관들의 관심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이나 우리고장의 공연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할 것이라는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그녀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