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고생 ‘기초학력미달’ 2년째 늘어 외 2012년 2.6%&rarr지난해 3.4%&rarr올해 3.9%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지난 6월 24일 실시한 중3, 고2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적으로 기초학력미달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중3과 고2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각각 중3 0.4%p, 고2 0.8%p 증가한 반면, 강원도는 중3 0.5%p, 고2 1.2%p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급별, 과목별로 성취수준 비율을 보면, 강원도 중학교의 경우 △국어는 보통이상 84.8%, 기초학력 12.9%, 기초미달 2.3% △수학은 보통이상 57.8%, 기초학력 33.7%, 기초미달 8.5% △영어는 보통이상 67.8%, 기초학력 27.39%, 기초미달 4.9%로 분석되었다.고등학교의 경우 △국어는 보통이상 86.9%, 기초학력 11.8%, 기초미달 1.3% △수학은 보통이상 81.2%, 기초학력 12.6%, 기초미달 6.2% △영어는 보통이상 82.2%, 기초학력 11.7%, 기초미달 6.1%였다.교육부의 지역규모별 학력수준 분석 결과, 2010년 이후 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학력격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14년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학교의 경우 지역별로는 대도시>중소도시>읍면지역 순으로 연속향상 비율이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사립중학교가 국?공립에 비해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고, 성별 유형별로는 여학교>남학교>남녀공학 순으로 나타났다.고등학교의 경우, 지역별로는 대도시>중소도시>읍면지역 순으로 연속 향상 학교 비율이 높았다. 성별 유형별로는 남학교>여학교>남녀공학 순으로 나타났다.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생특성을 분석한 결과, 부모와의 대화나 활동이 많을수록,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공부할수록, EBS 교육방송을 청취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일수록,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은 학습결손 원인을 인지적·심리정서적·정신적 측면 등 다각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학습클리닉 센터를 운영, 개인별 처방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정금자 도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은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도교육청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초튼튼 행복학교, 학습지원단, 교과책임지도제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3과목(국?수?영)을 시행했으며, 평가대상은 전국적으로 중3, 고2 학생 약 107만명이었다. 제목: 강원도교육청, “9시 등교” 교육공동체 동의 얻어 추진한다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6일 ‘9시 등교 추진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알리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시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는,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이 청소년들의 건강과 생체리듬, 수업집중력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연구 결과와 이미 9시 등교를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학교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강릉 율곡중 9시 등교 만족도 : 10월 초 58%&rarr 11월 말82%)강원도교육청은 등·하교 시간은 학교장의 권한 사항이지만, 되도록 오전 9시 이후에 1교시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에 큰 틀에서 동의가 된다면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토론과 의견 수렴을 거쳐 등교 시간을 정하도록 권장한다고 했다.아울러, ‘9시 등교제’는 9시까지 학교에 오면 된다는 말로, 등교 시간이 빠른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과 특정 교실을 안전지대로 설정해 담당교사를 배치하고, 동아리 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다.특히, 낮이 긴 여름과 밤이 긴 겨울에는 지역 형편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융통성있게 운영하는 것과 학습부담 경감을 위한 수업시수 감축을 교육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강원도교육청은 오는 12월 말까지 등교 실태 조사와 학생 의견 수렴을 마치고, 내년 2월에는 교육감 서한문 발송, 교육용 자료 배포, 교육지원청을 통해 9시 이후 1교시 시작과 등교시간 늦추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각급 학교별로 내년 학교교육과정 편성 전까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등교 시간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목: 강원도교육청,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업무협약 (사진 있음)사교육 부담 경감, 진로교육 활성화 등 협력 추진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26일(수) 오후 1시 도교육청 별관 1층 의암실에서 우리나라 대표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사교육 부담 경감 △진로교육 활성화 △학부모 교육 강화 등의 분야에서 양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도교육청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자체 개발한 『아깝다, 영어 헛고생』, 『찾았다, 진로』 등의 교육책자를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과별 수업 개선 연구 활동과 학부모 교육 사업 등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연구인력과 강사진이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도교육청 김일종 학교혁신과장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사교육 부담 경감 방안을 연구해온 역량 있는 시민단체”라며 “이번 협약으로 도교육청이 지향하는 혁신교육의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우신고등학교 동아리_ 우신윈드오케스트라 우신고등학교(교장 김시남)가 지난 11월 27일 교내 소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개교 40주년 기념 우신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열었다. 1974년 개교와 함께 결성돼 각종 대회 수상은 물론 등굣길 음악회와 지역주민을 위한 연주회까지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우신윈드오케스트라, 그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우신고 개교와 함께 결성,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우신윈드오케스트라는 1974년 우신고 개교와 함께 25인조 밴드부로 결성됐다. 초기에는 교내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1987년 김학로 지도 교사의 부임과 함께 관악반으로 변경, 2002년 윈드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고 교내 연주는 기본,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연주활동으로 발을 넓혔다.김학로 지도교사는 “우신윈드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연주경험과 음악활동으로 예술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중한 추억과 함께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단순한 동아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됐다”고 설명한다. 1988년 제1회 관악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2004년 KBS홀에서 개교 30주년 기념 동문연주회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10차례의 은상과 금상 수상, 제33회 난파음악제 연주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0년부터 5년 연속으로 봄 서울학생 동아리한마당(공연부문)에서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제4회 박물관 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 ''대상''(장관상) 수상,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국제관악제에 초청되어 연주하는 등 관악부의 대표적인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꾸준히 늘려오케스트라 회원들의 연습시간은 주로 점심을 먹고 난 후다. 물론 동아리 활동 시간이 있긴 하지만 연주회를 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여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일 점심을 일찍 먹고 1시간 정도 연습에 매진한다. 이런 내적 기반조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 년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05년 제2~4기 청소년 문화 벤처단에 선정되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서울시청, 광명시청, 구로구청초청 연주회와 KBS의 ‘도전! 골든벨’ 100회 특집에서 축하공연, 봉사활동으로서 장애우를 위한 연주, 현충일, 평남도민 체육대회, 구로구 체육대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등굣길 음악회와 국제 교류까지친구들을 위한 등굣길 음악회는 우신윈드오케스트라만의 자랑이다. 이른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하루를 상쾌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윈드 오케스트라 부원들이 아침밥도 거른 채 새벽 5시30분부터 악기를 옮기고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 연주 준비를 마친다. 일본 아에이고교 연주 교류회와 싱가폴 학생들과 합동연주 등 국제교류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이런 활동이 이어지면서 3년간 동아리 활동 경력으로 서울대를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유명한 음대에 진학하는 학생도 늘었다. 현재 우신윈드오케스트라는 22명의 회원들이 클라리넷, 플롯, 색소폰, 튜바, 트럼본, 유포늄,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우신윈드오케스트라의 매력은 “빵빵한 소리, 오랜 역사, 음악에 대한 열정,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한 연습”이라 설명하는 회원들. 튜바를 연주하는 김준영 학생은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한 연습이 일상생활화 됐다. 관현악단이 내 생활의 일부다”라고 전한다. 이관이(콘트라베이스) 학생은 악기 배우는 게 좋아서 손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연주했단다. 플룻을 어렸을 때부터 연주했지만 관현악단에서 유포늄을 맡게 된 김성래 학생은 “관현악단 단원이 되면서 선후배 간에 악기를 가르쳐주면서 사이가 더 좋아졌다”고 밝힌다. 조환희(트럼본) 학생은 “단순히 키가 커서 트럼본은 연주하게 됐지만 배울수록 매력적인 악기가 트럼본”이라 소개한다. 1학년 때는 더블베이스를 연주하다 2학년이 되자 타악기를 맡게 된 박진혁 학생은 “비중 있는 악기를 연주하다보니 절대 빠지지 않고 연습에 임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신원영(타악기) 학생은 “어릴 때부터 풍물을 했는데 풍물은 꽹과리만 잘하면 다 잘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관현악은 모든 악기가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나의 소리를 죽이고 관현악단의 소리가 합쳐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미니 인터뷰 김학로 지도교사“우신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등굣길 음악회를 통해 맘껏 발휘했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친구들과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능기부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해권 악장“학기 초 동아리 설명회를 들을 때 선생님의 설명이 마음을 사로잡아 관현악단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악장을 맡으면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연습 과정을 거친 후 여러 대회에 참여해 상을 받으면서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세실 학생“학교 축제 때 처음 지휘를 맡으면서 관객이 많아 떨렸지만 단원들과 함께 해주었기에 실수 없이 끝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단원이 되어 악기를 불 때와 지휘를 하면서 전체 소리를 들을 때 확실한 차이점을 느꼈고 우리 팀이 잘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제훈 학생“클라리넷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불었지만 관현악단에서는 플룻을 연주합니다. 우리 팀이 대회에서 연습시간 대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김학로 선생님의 리더십과 단원들의 협동심,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뭉친 결과라 생각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진로는 성장이다 오래된 영화 ‘씨네마천국’을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주인공 토토에게 마을의 영사기사로 일했던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각자에게는 따라야 할 별이 있지.”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렴.”흔한 말처럼 들리지만 미래를 고민하는 토토에게 할아버지가 전하는 진심입니다. 우리에게도 알프레도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이 자신의 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진심을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기꺼이 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꿈과 끼를 찾아 행복해지길... 선생님이 응원할게~ 대학만 가면 다 된다고?휴일 어느 날 대학에 다니던 딸아이와 둘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다크 써클이 팬더처럼 드리워진 얼굴로 딸아이가 이야기하더군요.“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에게 속았어... 선생님들은 대학만 들어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 했는데, 대학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난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어. 속은 느낌이야.”사실 돌아보니 저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학을 최우선시했더라구요. 2010년 백양고 연구부장으로 근무했을 당시 고양시로부터 학력향상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만나고 싶은 직업인 15명을 선정했고, 지원금으로 이들을 초청하는 진로박람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저 또한 교과목을 가르치면서 느낄 수 없었던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진로목표를 설정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공부도 열심히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 때마침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양성한다는 정책이 발표됐고 저는 망설임 없이 진로상담교사를 지원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양일고에서는 CEO-Project(Coaching Entering Occupation Projec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 꿈의 최고 경영자(CEO)는 ‘나’ 자신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로드맵을 찾을 수 있도록 세가지 방향으로 지원합니다. 첫 번째는 ‘자기이해활동’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등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각종 표준화 검사와 직업인과의 만남, 자신의 희망진로에 맞는 동아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두 번째는 ‘직업현장 체험활동’으로 매년 1학년 전체 학생이 한국잡월드 체험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8월에는 직업체험기관과 협력해 교내에 8개의 직업부스를 설치, 학생들이 희망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방학중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 직업장을 방문해 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세 번째 ‘네 꿈을 점검하라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진로를 전교생에게 발표해 보는 기회와 자신의 미래 명함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포부, 자신이 노력해 온 과정과 발전 가능성 등을 점검해보는 ‘자기소개서 쓰기와 첨삭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찾아가는 이와 같은 큰 틀을 기본으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전공탐색활동, 학업성취가 높은 친구들로부터 학습방법을 배우는 ‘친구공부 비법 따라하기’,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멘토 멘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누구나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성적을 끌어 올리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진로를 찾았다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꿈에 다가서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부족한 학습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습전략검사를 통해 성적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보고, 상담을 통해 개별적인 공부법을 찾아줘야 합니다. 선생님과 진로찾기▶ 동재는 3학년 이공계열 학생입니다. 엉뚱하기도 하고 자연현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진로상담 중에 알게 됐습니다. 동재의 강점을 살려주기 위해 이웃학교에서 진행하는 ‘2012노벨화학상해설 특강’에 동행해 특강을 듣고, 서울대 교수님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동재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로 진학 목표를 세웠고, 한국기술개발원 기술연구본부장이라는 미래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 K는 수업시간에 그림을 열심히 그렸습니다. 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궁금해 상담을 했더니 미대에 진학해 관련 직업을 갖고 싶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동료 미술선생님께 재능을 물어보니 우수한 미술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사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었으나 그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학생이었습니다. K의 사정을 들은 미술선생님께서는 선배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에서 실비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K는 얼마 전 상명대에서 주관하는 전국학생 미술실기대회에 참여해 입상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 올해 학교를 졸업한 지영이는 각종 진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학생이었습니다. 3학년이 되자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구성방법을 지도해 달라며 찾아왔습니다. 이런 활동은 기본적으로 학생의 몫이지만 지영이와 여러차례 토론하며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의 구성 방향을 설정하고 자발적으로 작성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지영이는 심리학과에 가고 싶어했으나 이과생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진학동기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알려줬습니다. 포트폴리오에는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각종 진로 탐색활동과 전공적합성을 위한 노력들을 담을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중위권 성적이었던 지영이는 가톨릭대 심리학과를 비롯해 총 4개의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사교육의 힘이 아닌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스토리를 인정받아 기뻤고 보람을 느꼈던 사례였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나의 꿈고양일고는 지역특성상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나 한부모, 조손가정의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진로진학 정보력이 낮은 편으로 학생들의 학교 의존도가 높습니다. 진로진학 상담을 하다보면 학생들의 개인 스토리를 듣게 됩니다. 일부 학생들은 가정불화나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좌절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합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데 한계를 느끼며 개인 2014-08-10
- 우리들의 이야기 연극으로 만들었어요 뜨거운 여름은 태양 에너지가 가득한 계절이다. 곡식들은 이 에너지를 열매에 차곡차곡 담아 풍성한 가을을 준비한다. 가을날 알찬 열매를 기대하며 여름을 보내는 건 곡식뿐만이 아니다. 강서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여울 학생들도 뜨거운 태양에너지를 꼭꼭 모아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다.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29일 강서고 시청각실을 찾았다. 이곳은 여울과 배우들이 모여 자체 정기공연인 ‘복도에서’를 준비하는 연습실이다. 청소년의 우정과 갈등 다룬 ‘복도에서’주연배우를 기다리느라 연습이 늦어지는 틈을 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여울이 자체공연으로 준비 중인 ‘복도에서’는 여울이 올해 두 번째 무대에 올리는 연극이다. 상담실 복도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10대 청소년들의 우정과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완구씨의 작품이다.연출을 맞은 유주연 학생은 “어른들은 공부만 하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진로며 친구들 문제로 고민이 많거든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내용이라 많은 친구들이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여울은 올해 변신을 시도 중이다. 그동안 배우가 중심이었던 동아리 운영을 배우를 제외한 연극 제작 중심의 동아리로 변신한 것이다. 이번 연극에서도 연출과 무대, 조명 등 스텝은 연극동아리 ‘여울’ 회원들이 맡고 배우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12년째 여울을 지도하고 있는 박석민 교사는 “배우가 중심인 연극동아리를 오랫동안 운영해 왔었는데 연기상을 받기 위해 억지로 연기를 심어주고 가르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에 연극을 만들어 가는 조명과 연출, 무대 디자인, 음향 드의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우중심에서 스텝 중심 동아리로 변신필요한 배우는 작품에 따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배우를 외부에서 선발하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빠른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 교사는 “배우 선발도 학교 학생으로 한정짓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학교극이라 학생들이 중심이지만 학부모, 다른 학교 학생도 오디션에 응모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번 작품 배우로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배운 학생들이며 전문연극배우가 연기를 지도한다.여울이 배우를 오디션으로 뽑는 목적 중 하나는 더욱 많은 학생이 극예술의 참 맛을 느끼게 하려는 뜻도 있다. 연극 지도를 맡은 극단 해인의 조시현 씨는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보는 경험은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 특히 청소년기 아이들이 연극을 하다보면 자존감이 높아져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 받는 배우가 아니어도 좋다배우가 아닌 스텝 중심 동아리로 변하다 보니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연출과 무대 디자인 등 연극 외 요소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무대 음향을 맡은 홍성준 군은 “장면 하나 하나를 살펴보면서 어떤 음향을 넣는 것이 극의 효과를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출과 상의를 한다.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면 내가 참여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배우를 오디션으로 뽑다보니 더 많은 연극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여울은 올해 4차례 공연을 계획 중이다. 연극의 모든 부분을 조율하는 연출은 한 사람씩 돌아가며 진행한다.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직접 올릴 무대부터 홍보까지 스스로 해야 한다. 지도교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조언만 해준다.여울이 제작하는 작품 수는 늘어난 반면 청소년 연극제 출품은 접어야 했다. 해마다 전국단위 연극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여울에게는 아쉬운 결정이었다. 박석민 교사는 “과연 아이들에게 어디까지 연기를 가르쳐야 하는가가 늘 고민이었어요. 삶이 이해하는 만큼 연기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른의 시각 어른의 눈으로 평가를 하죠. 연극제에서 상을 받는다고 꼭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고등학교 연극이 추구하는 아마추어리즘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여울의 공연이 보고 싶다면 23일과 24일 별무리극장을 찾아가 보자. 강서고 연극부와 초지고 연극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 문의는 여울 홍보 담당자 임소영 학생(010-3927-9046)에게 하면 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빛날인] 오승준 잠실고 3학년 “성격이 어때요?”“나대는 편입니다. 낯선 집단에 섞이면 비집고 들어가 기어이 존재감을 보이죠.”“최상위권 성적이라 학교에서 기대를 많이 하겠어요.”“면학 분위기를 이끌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지만 제가 모범생 타입과는 거리가 있죠. 쉬는 시간에는 맘껏 놀아야 하고, 틈 날 때마다 운동장에서 공도 차야 하고...(웃음)”오승준군의 답변은 직설적이고 쿨했다. 또래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고 골목대장 기질도 엿보였으며 무엇보다 ‘자기 고집’이 뚜렷했다. ‘책상 지킴이형 범생이’를 못견뎌한다는 오군에게 쉼 없이 질문을 던지며 ‘기질’ 탐색에 나섰다. 다양한 주제로 남 앞에서 말하기를 즐긴다는 그. ‘내면의 곳간’이 가득 차 넘쳐야 입 밖으로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게 세상 이치라 ‘오승준 곳간’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부터 물었다.“내 취미이자 특기가 신문 읽기입니다. 초등 시절부터 지금까지. 고3인 지금도 매일 정독합니다. 정치면부터 시작해 사회면, 사설, 스포츠면, 문화와 연예면까지 샅샅이 훑지요. 스크랩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기사는 꼭 저녁밥상 앞에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눠요. 내 나름의 해석과 감상평까지 곁들여서요.”신문이 세상을 읽는 창이라 어렸을 때부터 무작정 좋았다는 그는 신문을 읽으며 내용을 간추려 핵심을 요약하는 기술, 자신만의 논점을 세워 비판하는 능력을 터득했다. 덕분에 장래 목표도 일찌감치 세울 수 있었다. 정치인 꿈꾸는 골목대장“초중고 내내 변함없이 내 꿈은 정치인입니다. 삶을 개선시키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수년전 미국에 오바마가 혜성같이 등장했을 때 무척 신이 났다고 한다. “자서전부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으며 리더로서의 비전, 인류애에 감동했고 자극도 받았어요. 물론 지금은 그의 동아시아정책을 보면서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미국의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읽혀지지만요.”국내외 통틀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꼭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그에게서 10대의 호기가 느껴졌다. 고교시절 틈틈이 외교부캠프, 모의국회캠프에 참여한 것도 장래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송파구내 여러 학생들끼리 국회에 모여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법안을 만든 게 특히 기억에 남네요. 입법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흔치 않은 기회였거든요.” 시사탐구 동아리 운영하며 ‘소통’ 필요성 절감교내 시사탐구 동아리를 새로 만들어 운영해 본 경험도 ‘좋은 약’이 됐다고 자평한다. “신문에서 발췌한 시사 주제를 가지고 함께 토론하며 결과물을 만드는 동아리를 기획해 공격적으로 회원 모집에 나섰어요. 신입회원도 꽤 많이 모아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동아리장인 내가 일방적으로 주제를 잡아서 회원들에게 배경 설명하는 식으로 운영이 돼더군요. 아쉬움이 남았지만 동아리 활동하며 얻은 점도 꽤 있어요.” ‘혼자하면 빨리 가지만 함께하면 멀리 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현장에서 배웠고 ‘소통 기술’의 중요성도 터득했다. “정치인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소통과 도덕성을 꼽는데 소통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 무엇보다도 구성원들과 신뢰관계부터 쌓아야 한다는 걸 절감했어요. 한편으로는 복지정책을 이슈로 다루면서 송파구청 국장님과 현장인터뷰를 성사시킨 건 뿌듯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오지랖 넓게 ‘부딪히며 배운다’는 오군의 삶의 태도는 고교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토론, 논술, NIE, 영어경시, 독후감쓰기 대회까지 교내 각종 대회는 두루 참여했고 학생회활동도 신나게 했다. ‘사진 찍듯’ 공부하다겉보기에는 ‘놀 것 다 놀면서 공부까지 잘하는’듯 보이지만 실제의 그는 치밀하고 계획적이라 공부를 ‘짧고 굵게’ 할 수 있는 나름의 전략과 전술을 터득해 놓았다. “수업시간에는 초집중하고 쉬는 시간에는 맘껏 놀고 대신 공부는 시험기간에 몰아쳐서 하지 않고 미리미리 계획적으로 하지요. 공부 스트레스는 축구를 좋아하니까 틈날 때마다 운동장을 뛰면서 풀고요. 다만 공부와 놀이는 철저히 분리합니다.”오답노트, 요점정리 공책도 따로 없는 오군의 공부스타일은 독특하다. 눈으로만 책을 보되 ‘사진 찍듯’ 공부를 한다. “어느 페이지 몇째 줄에 어떤 내용이 있다는 걸 줄줄 외울 만큼 교과서를 꼼꼼하게 탐독해요. 그래야만 시험에서 실수가 없어요. 나 혼자서 정한 공부의 룰이지요.”영어는 문제집 풀거나 문법책 달달 외는 방식이 잘 맞지 않았다. 대신 관심 분야 영어책을 꾸준히 읽으며 어휘와 구문을 익혔다. 이처럼 과목별로 ‘오승준식 공부 비법’을 착착 만들어 놓았다.“남이 짜 놓은 공부 판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스스로의 공부 판을 만들어 나가야 ‘진짜 공부’가 되요. 또 그래야만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져 동아리 활동이나 교내 행사도 고루 참여할 수 있지요. 후배들에게 꼭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하는 법을 터득하라 권하고 싶습니다.” 주도성과 적극성. 두 개의 키워드가 거침없이 고교시절을 보내는 오군의 비결이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진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면 됩니다.”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진로 희망 사유’를 적는 항목이 신설되고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에 학교생활과 진로와의 연관성이 중요해지면서 진로 교육과 직업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학은 이제 성적으로 학생을 뽑는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비전과 잠재능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진로 교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때, 서울시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1권역 회장을 맡고 있는 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 김재국 교사를 만났다. ‘적성과 소질’ 위주의 진로 진학 설계서울시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는 각 학교에 진학부장이나 3학년 부장 중 진로진학을 20년 이상 맡고 있는 교사들의 모임으로 2011년 진로진학 연수 후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 교환하고 진로진학 수업 개선 및 상담하는 일을 맡고 있다.그 중에서고 1권역인 양천 강서 영등포 구로 동작 관악 금천 지역의 회장을 맡고 있는 명덕고등학교 김재국 교사. 7월 초 코엑스에서 진로교육과 직업선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4 서울시진로직업박람회’에서 진로진학상담교사단 단장을 맡기도 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진로직업박람회는 2003년 진학 직업 관련 박람회로 시작해 2011년 이후로 진로와 관련된 박람회로 옮겨졌습니다. 최근 대학에서 요구하는 진로와 연계한 학과를 찾는 등 학생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로 명확한 방향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처럼 진학에서 진로로 방향이 바뀔 만큼 최근 진로가 중요해졌다. 김 교사는 예전에는 단순히 공부만 신경 썼고 본인이 무얼 좋아하나 무얼 해야 하나 보다 대학 간판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성과 소질’ 위주의 진로 진학 설계를 원하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진로가 정해지면 스펙은 절로 쌓여그러나 아직도 진로상담을 원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조사하면 20~30개를 넘지 못할 만큼 진로와 비전에 대해 정보도 없는 실정이다.또한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스펙을 쌓아야 하고 학교에서 무엇인가 활동을 해서 서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 교사는 진로가 정해지고 그에 맞는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저절로 스펙이 된다고 전한다. “입시를 위한 스펙 준비가 아닙니다.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면서 진로를 찾고, 내가 찾은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면 스스로 공부를 하고 관련된 책도 읽게 됩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진로를 위한 스토리로 만들어집니다.”김 교사는 “똑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급 회장을 하지만 진로가 정해진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와의 활동에는 차이가 난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많아 안타까워하는 김 교사는 “대학에서 엄청난 활동과 결과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오해를 하고 학교 밖에서 R&E나 올림피아드를 준비하지만 대학에서 엄밀히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사실 학교 밖에서 한 활동과 성과물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도 하지 못한다. 대신 학교 안에서 주어진 활동을 적극적으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활동을 통해 학생 자신의 삶에 변화를 보여야 한다. “현재의 성취도가 아니라 미래의 잠재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대학이 요구하는 것이며 학교에서 활동으로 학생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다. 자기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 가져야그렇다고 무턱대고 진로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한 지금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김 교사는 “학생들이 숨 쉴 틈도 없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 가고 독서실 가고 공부와 과제에 치이다 보니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 공부를 하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라 강조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과 또한 부모입니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설레고 흥미가 가는지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자신에 대해 친구와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충하면 안 된다. 자신의 꿈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깊은 데까지 들어가서 정보를 찾고 멘토를 통해 보람된 점과 어려운 점, 난관과 근무환경도 따져봐서 본인과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그렇게 정해진 꿈도 변할 수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옮겨가기도 한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해진 꿈이 ‘정답’일 수는 없기 때문. 김 교사는 “진로 찾는 데는 왕도가 없어요. 정해진 특별한 길도 없고 표준화된 모델도 없습니다. 직업은 급변하는 사회만큼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찾고 만들어 가면 됩니다.”대신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찾아야 한다. “진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무조건 빨리 정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결정하지 못하면 뒤쳐졌다는 생각 옳지 않아요. 내가 선 자리에서 지금 출발하면 됩니다. 남들이 어디를 가든 쳐다 볼 것 없이 서 있는 자리가 출발점입니다.” 첫발을 내디딜 용기를 가지고 꿈을 향해 도전한다면 누구나 진로를 찾고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다.끝으로 김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믿어주라”고 당부한다. “부분적으로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스마트폰 중독이나 게임 중독, 친구와 노는 거 좋아하는 등 믿지 못할 행동 때문에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 이해는 하지만 부모님이 아이를 얼마나 믿어주었나. 부모님이 더 큰 잘못을 했다”고 질책한다. “부모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 아이들의 자존감이 상실됩니다. 엉뚱한 곳으로 빠져요. 믿음을 줄수록 학생들은 스스로 꿈을 찾고 공부하는 척 했던 아이들이 진짜 공부를 합니다.”김 교사는 여기에 덧붙여 “결코 부모나 교사가 학생의 꿈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조언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4
- 강남·서초지역 과학중점학교 서울시내 총 20개 과학중점학교 중에서 강남서초지역의 과학중점학교는 3개교로 강남구에 경기고등학교, 서초구에 반포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가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교내 비교과 스펙을 관리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강남서초지역 3개 과학중점고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과학중점고의 교육과정 이수시간과 프로그램 과학중점고는 과학고와 일반고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과학중점과정 학생은 총 이수해야 할 과목에서 과학·수학 과목 이수 비율이 45% 정도이다. 이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과학·수학 과목 이수 비율 60%보다 적으며, 일반고 이과반의 이수비율 30% 보다는 많다. 때문에 주로 수학 및 과학 공부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거나 성적이 좋은 학생이 지원하면 과정 이수에 유리하다. 보통 1학년 때 공통과정을 배운 뒤 2~3학년 때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한다. 따라서 내신 산출의 경우 과학중점학급에만 개설된 교과인 고급수학, 고급물리, 고급화학은 과학중점반만 내신 성적을 따로 산출하지만 나머지 과목은 이과학생을 포함하여 내신 성적을 산출하고 있다. 과학중점고 전형, 희망하는 1개교 지원 우선 배정 과학중점학교의 전형은 2015학년도 후기 일반고의 전형일정과 같다. 오는 12월 16일(화)부터 18일(금)까지 4일간 실시된다. 희망자에 한해 1개고를 지원하며, 과학중점과정 이수 희망 학생이 우선 배정된다. 후기고 배정은 선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중학교 내신을 반영하지 않으며 1단계는 학교소재 거주지 학군 지원자로 학교별 모집 정원의 50%를 전산 추첨배정 한다. 2단계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 서울시 전 지역에서 과학중점과정 지원자로 나머지 50%를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단, 과학중점고교 입학 후에는 중점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변경할 수 없다. 변경을 원할 경우 후기 일반계 고교로 전학해야 한다. 반면에 과학중점학급에 결원이 생길 경우에 한하여 충실히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비교과 체험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1학년 1학기말에 과학중점학교 과학중점과정 선정위원회의 과학중점과정 학생 선정기준에 따른 심사과정을 거쳐 과학중점과정으로 옮길 수 있다. 각 학교별 주요 프로그램과 특징 ■ 경기고2~3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과목에는 고급수학이 개설돼 있으며 3학년 1학기에 2단위를 운영한다. 과학과목에는 고급물리와 고급화학을 2단위 개설해 3학년 2학기에 이수한다. 이외 생활·교양 교과영역에 과학교양과정과 과학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1학년 때 과학교양, 2학년 때 과학융합을 각각 2단위씩 이수한다. 또한 과학중점과정 학생을 대상으로는 2학년과 3학년 과정에서 수학과목에 대한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 비교과 체험학습의 일환인 과학창체수업은 주당 1시간 연간 1단위 실시하고 있다. 과학적 사고력에 기반을 둔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겸비한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융합인재아카데미’를 학기당 주 4회,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반면 ‘창의인재아카데미’는 인문학적 사고에 기반을 둔 과학적 사고력 겸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기당 주 6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학·과학, 공학 관련 외부 대학 연구실, 연구소 등과 기관협약서(MOU)를 체결하여 학생들이 방학 중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문제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STEM 실험반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경기고 과학·수학특성화 창체활동 지원시스템(ESS: Experience Program Support System)을 구축해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이는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그동안 연구 활동한 사항에 대한 보고서 정리에 편리하고 대입 수시지원 시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 우수 과학 동아리로 수학반, 수리물리, 화학반, 로봇자동차, 환경 동아리를 비롯한 약 11개의 동아리가 있다. ■ 반포고등학교세 학교 중 유일하게 여학생이 지원가능하다. 각 학년별 3반씩 총 9반을 운영 중이다. 반포고에서 실시중인 과학중점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차별화된 R&E 운영을 들 수 있다. 활동결과로 나온 우수 논문은 과학 학술지 게재가 되기 때문에 대입 수시입학 자료로 활용가능하다. 이외에도 1학생 1연구 노트제, 팀 프로젝트 및 팀 프로젝트 발표회 활동이 있다. 학생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콜로퀴엄(Colloquium)제를 운영하고 있어 과학과의 전 교사가 참여하여 학생의 탐구활동을 격려하고 조언해주고 있다. 주말에는 토요 창의체험반, 토요 심화탐구반을 운영하며 방학 때는 창의 과학캠프를 열고 있다. 특히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테마가 있는 토요과학강의’의 경우 2014년도에 총 11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대학교수 등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했다. 연구논문 작성을 위한 원문검색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탐구 및 보고서를 작성한 후 우수자를 시상하고 있다. 실험중심 수업 및 방과 후 실험수업, 자연탐사 활동 등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다. ■ 서울고과학중점과정은 학년별로 3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수학과학교육을 강화하는 수업을 하고, 2~3학년은 수학과학중점과정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으로 개설된 심화과정으로 2학년을 위한 특별과목과 교양과목이 있으며, 현재 물리실험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3학년은 특별과정으로 환경과학과 고급생명과학 수업을 하고 있다. 2015학년도부터는 3학년은 환경과학대신 물리실험, 화학실험, 고급생명과학 수업을 하게 된다. 전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1학년은 ‘+1’ 수업으로 학급 수에 1을 더하여 더욱 세분화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연중 진행되는 특색 있는 비교과프로그램으로 1학년은 ‘과학융합체험의 날’ 행사를 연 5회, 주말 혹은 방학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그룹탐구활동’으로 1학년 학생 300명 정도가 3명씩 팀을 이뤄 과제연구를 선택하고 있다. 2학년의 경우 ‘R&E’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서울고를 졸업한 동문 선배교수와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러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4-12-01
- 이주의 고양소식 원마운트, 수상안전교육사업 ‘Swim to Survive'' 출범 원마운트는 지난 22일 청소년 수상안전 교육사업 ‘Swim to Survive’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교육을 선보였다. ‘Swim to Survive’는 캐나다, 호주 등 수상 안전교육 선진국에서 청소년들의 익사예방과 안전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 수영 교육과는 달리 익사 상황에서 대처하는 실질 능력을 키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마운트는 시범 교육에 앞서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출범을 기틀 삼아 앞으로 수상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원마운트 측은 밝혔다. 원마운트 석준호 대표이사는 “워터파크 시설을 이용한 사회안전 교육프로그램 론칭에 원마운트가 아시아 최초로 참여한 만큼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 협조를 통해 생명 보호 및 익사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일산동구보건소, 어린이 무료 치아 홈메우기 사업 일산동구보건소는 관내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무료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실시 중이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구불구불한 홈이 있어 음식물이 잘 끼고 양치질도 쉽지 않다. 치아 홈메우기는 치아 홈을 미리 충전재로 채워 음식물이 홈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충치가 생긴 어금니에는 효과가 없고 덜 나온 어금니 역시 시술이 안 된다. 정확한 구강검진 후 시술 받아야 한다. 대상은 만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로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전화예약(031-8075-4110~4111)후 방문해야 한다.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충치 예방을 위해 무료 검진과 불소도포, 불소양치용액 배부를 연중 실시 중이다. 청소년 산모를 위한 ‘청소년 맘편한 카드’ 고양시 보건소는 청소년 산모의 출산을 지원하는 ‘청소년 맘편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맘편한 카드는 만 18세 이하 산모의 임신, 출산 의료비 지원 전용 카드로 임신 1회당 120만원 범위에서 의료비와 입, 퇴원 비용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청소년 산모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증빙서류를 우리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맘편한카드는 발급 받은 날부터 분만 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3개 구 보건소 모자보건팀이나 우리카드(1588-9955)로 문의. 고양영상미디어센터, 2014 미디어 누리전 개최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11월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어울림미술관 및 어울림영화관에서 <2014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 누리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미디어 누리전은 지난 1년간 고양영상문화미디어센터의 미디어문화학교와 동아리 제작단 활동을 통해 배출된 창작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 누리전-미술관 옆 사진관’ ‘이미지 누리전-꿈꾸는 디지털 미술관’이라는 부제 아래 사진, 포토샵 교육 수료작 중 선정된 우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11월27일(목)에는 ‘영상 누리전-우리들의 특별한 영상’ 오프닝행사와 특별상영전, 센터 우수영상 상영전이 어울림영화관에서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1
- 꾸준한 학습과 치밀한 입시설계가 입시성패 좌우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이 확대되면서 꾸준한 교과 및 비교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전에는 꾸준한 자기관리가 미흡했던 학생들도 나중에 몰입해서 공부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었지만, 변화된 입시는 고교 3년간의 성실한 자기학습을 요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자기주도적인 학습관리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효율적인 학습코칭, 논술 및 구술면접 지도, 수시·정시 컨설팅까지 입시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강남진학입시교육’의 강란 원장을 만나봤다. 자기주도적 학습코칭과 비교과활동 지원 한티역 롯데백화점 뒤편에 있는 ‘강남진학입시교육’은 대치동 일대에서 10년째 자기주도학습 중심의 학습코칭과 인문논술을 지도해온 강란 원장이 이끌어가는 입시전문코칭센터이다. 강 원장은 진학사 입시컨설턴트 전문과정 1기로 전 ‘강남진학학원’ 학습코칭센터장을 6년간 맡아왔으며, 현재 압구정 ‘정보학원’에서도 진로진학지도 컨설팅 팀을 구성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강 원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아이의 미래까지 생각하며 진솔하게 상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 수도권 일대에서도 소개를 받고 찾아오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다. 학습코칭은 내신시험 학습계획 세우기, 자기주도학습법 코칭, 학생부 관리, 도서이력관리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상황에 따라 1~2주에 1회 코칭상담을 진행한다. 내신은 4주전부터 주간·일간 계획을 짜서 실천한 것을 스스로 체크하고 강 원장과 리뷰 및 반성을 위한 상담을 실시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스스로 분석하게 해서 잘한 것은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잘못한 것은 대안을 찾는다. 강 원장은 “자기주도학습 후 스스로 평가해봄으로써 잘못된 것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고 이후 학습의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학습코칭과 함께 학생부 비교과 관리도 지원한다. 진로에 맞는 동아리 신설 및 동아리 활동방향 조언, 소논문 주제 및 연구방향 조언, 봉사활동 연계 등을 지원하며 학부모들의 직업군을 활용해 진로체험도 연계해준다. 또한 진로·흥미와 연관된 도서선정 및 독서기록 등을 조언하고 점검해줌으로써 학생부 독서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별 전형요소와 사례 바탕으로 수시 및 정시 컨설팅 ‘강남진학입시교육’은 수시 및 정시 컨설팅도 실시한다. 수시는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을 진단해 교과, 종합, 논술 전형 중 학생에게 맞는 전형을 조언해준다. 이때 오랜 상담 노하우와 다양한 합격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적인 특성, 고교수준, 비교과의 질 등도 반영해 수시지원전략을 세우게 된다고 한다. 상담 및 컨설팅 사례가 풍부한 것은 강 원장의 가장 큰 강점이다. 자기소개서 코칭을 8년간 진행해온 강 원장은 올해만 ‘강남진학입시교육’과 ‘정보학원’ 등에서 300여명의 자기소개서를 지도했다. 특목·자사고, 서·연·고 등 명문대, 간호대, 교육대 등의 자기소개서를 전문적으로 상담·조언하고 있다. 또한 학교 선배들의 합격사례를 바탕으로 합격생 수준의 교과와 비교과를 활용해 컨설팅을 실시하므로 입시성공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정시 컨설팅은 입시기관 세 곳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평균을 내고, 최근 수년간 정시 합격점 등을 비교해 실시한다. 소개로 찾아오는 재수생 학부모들이 많은데 이는 일명 ‘문 닫고 들어가는’ 추가합격 사례가 많은 것이 이유라고 한다. 인문논술, 구술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 전문지도‘강남진학입시교육’에서는 인문논술, 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도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인문논술의 경우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능 이전의 건국·동국·홍익대, 수능 이후의 중앙·경희·한국외대 등이 대표적이다. 대형 논술학원에 가면 상위권 대학에 밀려 이 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경우 특화된 수업을 받기 힘든데, ‘강남진학입시교육’의 논술수업은 바로 이런 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논술수업은 대학별 팀 수업으로 진행되며 강 원장이 1:1로 첨삭 지도한다. 면접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1:1 수업과 팀 수업을 병행하며 실제상황과 같이 모의면접도 실시한다. 일반면접은 전문면접관을, 구술면접은 그 대학 출신 전공자를 초빙하고 조교는 최근 3년 이내에 해당대학에 합격한 재원생 출신이 맡는다. 수업은 동영상으로 촬영해 리뷰하고 팀 수업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면접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연·고, 경희대, 간호대, 교육대 등의 면접을 1~2회 직전 파이널(1회 5~8시간) 수업으로 진행하는데, 수업 전에 이메일로 특별히 읽어야할 자료를 주고 과제로 해오도록 하며 예상문제도 미리 보내 수업시간이 절약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 원장은 “학습코칭과 입시컨설팅, 자기소개서 준비까지 함께 고민했기 때문에 학생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면접지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66-350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1
- 학교 간 벽을 허물고, 진로 맞춤교육 실현하다! 평준화 지역을 넘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국내 최초로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인근 학교들이 교과목을 서로 공유해 학생들에게 흥미ㆍ적성ㆍ진로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시스템이다. 2012년 평준화지역 일반고에서 시작돼 2년 만에 운영학교가 2배로 늘어났다. 경기도교육청의 최동호 장학사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정규 교육과정에는 없는 교과를 개설해 대학의 진로와 연계한 기초학습이수를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 평준화 지역을 넘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학교인 덕이고등학교와 대진고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양지연 이남숙 리포터 진로와 연계된 교과, 진로설정 및 대학 진학에 도움 돼교육과정 클러스터(이하 클러스터)는 교육과정 혁신이다.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일반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과를 학교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공동교육과정인 셈이다. 특히 진로 맞춤형 교과는 학생들의 진로설정 및 대학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특별전형을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해요. 대학에서는 기초학문을 미리 공부하고, 일관된 주제로 진로를 준비한 것을 높이 평가하거든요. 교과군의 선택 확대, 체험활동, 동아리 연계까지 할 수 있어 생기부가 두툼해진답니다.”(덕이고 김창혜 교사)클러스터는 상호호혜형과 거점학교형, 지역사회활용형으로 구분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상호호혜형으로 각 교육과정 클러스터 연계학교 간 학생들을 상호교류 할 수 있다. 고양시, 교육과정 클러스터 7개교 운영현재 고양시에서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학교는 7개교다. 클러스터 거점학교인 덕이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화수고, 성사고, 일산동고, 대화고, 주엽고, 대진고 등 7개교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2015년에는 백석고, 저동고, 저현고, 풍동고 4곳이 신설 돼 총 5개군 11개 학교가 운영할 계획이다. 개설 교과는 소설창작입문, 문예창작실기, 사회과학방법론, 과제연구(과학), 과제연구(사회), 비교문화, 영화감상과 비평, 고급수학 등 13개다. 덕이고등학교의 김창혜 교사는 “경기도 클러스터는 예체능을 지원하는 서울과 달리 인문사회과정과 자연과학과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클러스터군, 교과 공유해클러스터는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는 교과목을 인근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단, 지역 내 같은 클러스터 군에서만 가능하다. 덕양구에서는 화수고와 성사고가 같은 클러스터 군이고, 일산구는 동구와 서구로 나누고, 다시 1군과 2군으로 구분했다. 일산동구 1군은 백석고와 저동고, 일산동구 2군에는 저현고와 풍동고가 속해 있다. 일산서구 1군은 덕이고와 일산동고, 일산서구 2군은 대화고, 주엽고, 대진고가 있다. 클러스터는 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한 학생이 한 과목만 들을 수 있다. 클러스터 운영 학교당 최소 2000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모든 수업은 무료로 진행된다. 거점학교 내 운영학교 현황-2015학년도 교육과정 클러스터 지역 클러스터군 학교명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