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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새 얼굴 필요” 절박하지만… 총선 위기감과 비례 … 자리 내놓을 실세·계파·지역주의 '버티기'여권에서 새 얼굴에 대한 갈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대로가면 총선에서 참혹한 결과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참신한 얼굴을 대거 내세워야 한다는 절박감이다. 하지만 물갈이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자리를 양보해야 할 실세들은 요지부동이고 계파는 또다시 밥그릇 챙기기에 나설 조짐이다. 영남권 의원들은 지역주의를 업고 항전할 태세다. ◆"스스로 물러난 선례 많아" = 여권에서 물갈이 필요성이 커지는 것은 총선 위기감에서 비롯된다. 이명박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여당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낮아져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란 우려인 것. 실제 내일신문과 디 오피니언 7월 정례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에 대한 전망을 묻자 "야당후보 지지"란 응답이 51.6%였다. "한나라당 후보 지지"는 34.4%에 그쳤다. 야당후보 지지 응답이 17.2%P나 높은 것이다. 결국 여권 내에선 새 얼굴을 통해 선거 국면을 바꾸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총선 지원유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이) 정책적인 노력과 공천을 투명하게 잘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신에게 지원유세를 묻기 전에 공천에 신경 써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박 전 대표가 공천을 언급한 장소는 대구였다. 대구·경북은 여권의 텃밭이자, 물갈이 필요성이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힌다. 친박 관계자는 "정책과 인물은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양대 축"이라며 "새 얼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선 공천자는 국민에겐 '이런 사람을 데리고 다음 정부를 이끌겠다'는 메시지로 읽히는만큼 최대한 '인재'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은 좀 더 적극적으로 물갈이론을 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인적구성으로 간다면 국민이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특임장관의 거취에 대해선 "16·17·18대 총선에서 알아서 스스로 물러난 좋은 선례가 많다"고 말해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압박했다. ◆영남권 중진, 홍준표 민 이유 = 새 얼굴에 대한 갈망은 커지지만, 정작 이들을 데려올 자리는 마땅치 않은 분위기다. 현역의원들이 자신의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실세들은 지역구를 내놓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이미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상득·이재오 의원은 불출마를 '경우의 수'에 넣지 않는 분위기다. 다른 중진의원들은 "실세도 있는 데 왜 내가 불출마하냐"며 희생양론을 내세울 기세다. 친박과 친이도 여전히 계파를 앞세운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양쪽이 50대50으로 공천을 나눠야 한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 평화가 깨진다" "청와대 몫을 30개는 줘야 한다" "친박이 신주류인 만큼 더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난무하면서 계파 뒤에 숨은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을 무너뜨리기가 어려워 보인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도 기득권 사수에 돌입한 분위기. 일부 영남권 중진들은 7·4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를 노골적으로 밀었다. 자신의 공천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됐다. 다른 영남권 중진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흘리면서 '분열'을 겁내는 당을 압박하고 있다. 물갈이가 만만치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권에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을 무너뜨리려 한다. 일각에선 현역의원을 상대로 △4대의무(납세·병역 등) 실천 여부 △지역구 사업 핑계로 국가재정에 부담 줬는지 여부 등을 따져 불출마를 '반강제'한다는 구상이다. 네거티브 방식인 셈이다. 다른 쪽에선 네거티브 방식이 무소속 출마의 핑계거리가 될 수 있는만큼 사회적 존경을 받는 전문가를 영입해 '구태인사'가 설 자리를 자연스럽게 좁게 만드는 포지티브 방식을 꼽기도 한다. 한 당직자는 "지금은 실세나 영남권 의원들이 기득권 뒤에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내년 초 위기감이 극대화되면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내일시론] 정치만이 아니라 경제도 못했다 홍준표 신임 한나라당 대표는 "3년 반 동안 밤 12시에 주무시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못받는 것은 정치를 잘 못했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자기 혼자 잘나고 똑똑해서 영도한다고 따라가는 시대가 아니다. 나 혼자 갈 테니까 따라오라는 식의 리더십으로는 국가를 이끌기 어렵다"며 "CEO 출신이다 보니 회사 경영하듯이 국가를 경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에 대해서는 더 센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정부는 초기부터 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낙마했다. 국무총리를 올려놓으면 모두 병역면제 총리가 되고, 장관도 부동산 투기, 탈세, 병역면제로 국민이 실망하면서 마음이 떠나갔다"고 말하면서 '고소영 내각' 등을 비판했다. 3년 반이 넘어 일어나는 권력누수의 한 단면이다. 그렇지만 그는 이 대통령이 경제와 외교 등 다른 것은 잘하고 있다고 했다. 양극화 심화, 자영업과 중소기업·내수산업 더욱 어려워져과연 경제는 잘하고 있는가. 객관적 지표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동안 2만달러에 정체돼 있다. 물론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이라고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사이 양극화, 빈익빈 부익부가 3년 전보다 훨씬 커졌을 뿐 아니라 자영업이나 중소기업, 내수산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전세값 식료품비 급등 등 물가불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 공약도 빈 공약이 되고 말았다.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이 경제까지 못한다고 한다면 다가오는 총선이나 대선은 해보나마나가 될 것이니 잘 한다고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은 531만표라는 커다란 표 차이로 당선되어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발했다. CEO 출신이니 다른 것은 몰라도 경제만은 살릴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의 경제적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고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외교는 어떠한가. 우리의 외교는 남북관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중심이다. 이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남북관계는 3년 반 동안 거의 진척이 없었다. 중국과의 관계도 지난 정부보다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등거리 균형잡힌 외교와 우리의 주체적 관점을 명확히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시대의 흐름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일까. 첫째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21세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흐름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의 권위주의와 관치경제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니 갈수록 힘만 들 뿐이다. 인사도 20세기의 사고와 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주로 기용하니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둘째,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헌법에는 2장이 국민의 권리와 의무, 3장이 국회이고, 4장이 정부인데 그 4장 1절이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헌법 3장에 있는 국회와 끊임없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3년 연속 연말 날치기를 했으니 국민들 눈에는 저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됐다. 홍준표 대표까지 "야당과도 여당과도 대화가 잘 안됐다. 그러다보니 어려움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물가와 일자리 중심으로 경제정책 펴나가야셋째,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예측력으로 선제대응을 해야 하고 정부는 미시적인 것보다 거시적인 정책을 했어야 했다. 예를 들면 물가안정도 거시적인 통화량 조정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저금리와 고환율을 고집해 내수경제가 침체했고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는 친대기업 정책으로 빈부격차와 공무원 부패를 양산시켰다. 뒤늦게 동반성장 공정사회 친서민 등을 들고 나오지만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일년 반이라는 임기가 남아 있다. 20세기가 권력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봉사의 시대이다. 당연히 관보다 민이 중심인 시대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 경제 또한 물가와 일자리를 중심으로 정책을 펴나가면 된다. 장명국 발행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대치동 전세값 폭등 ''우려가 현실로'' 전세값은 1억 원 이상 올라… 최소 2~3년 지속될 전망 최근 강남구 대치동은 전세난에 온 동네가 들썩이고 있다. 올 여름 청실 재건축과 우성2차아파트의 리모델링으로 1800세대가 동시에 이주를 시작했다. 이들을 수용할 대치동의 전세 매물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값은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게 폭등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 1번지 대치동은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원래 방학 때마다 전세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그런데 올 여름 이렇게 대치동 내에서 전세 수요가 급증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전세값 상승과 품귀현상을 벌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대치동 사람들은 청실이나 우성2차의 이주가 시작되면 전세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런데도 막상 이주가 시작되니 이 두 아파트 주민은 물론이고 대치동의 기존 전세 세입자, 또 새로 대치동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의 고통은 예상 보다 더 하며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대치동 전세입주자들은 최소 몇 천 만원부터 최고 몇 억원대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자녀 교육 때문에 대치동에서 살기를 원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내내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즘 전세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치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전세값도 오르고 구할 집도 없어 현재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재건축을, 우성2차 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청실아파트는 지난 6일에, 우성2차 아파트는 7일에 이주 공고를 냈다. 우성2차 아파트 354가구는 10월말까지, 청실아파트의 1446가구는 12월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하기에 이사할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대치동 전세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턱없이 오르는 전세값에 놀라고, 또 오른 값에도 구할 수 있는 집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무척 당황스럽다. 우성2차 아파트는 8월에 이주비가 지급되지만 7월 초부터 발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은 자비로 집을 먼저 구하기도 했다. 우성2차 주민 최현주(49)씨는 이주가 공고되자마자 도곡동에 있는 최근 리모델링한 도곡동 쌍용예가 아파트 136제곱미터(41평) 4층을 4억 3천만 원에 계약했다. 그런데 이틀 뒤에 이 아파트 1층을 계약한 사람은 4억 5천만 원에, 일주일 후에 계약한 사람은 5억 원에 계약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전세값이 치솟고 전세매물은 점점 줄고 있다. 또 7월 초에 은마 아파트 112제곱미터(34평)는 4억 4천만 원에 계약할 수 있었지만 현재 이곳은 5억 원에도 매물이 귀하다고 말한다. 미도 아파트 113제곱미터(34평)도 최근 5억 원에서 5억 7천만 원으로 올랐지만 매물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대치4동 일대의 빌라까지 전세난의 여파가 밀려갔다.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방이 3개 있는 빌라의 가격이 2억 원대에서 3억 원대로 껑충 뛰었다. 청실아파트 주민은 이주 기한이 12월 말이고 또 세대별 크기도 여러 가지라 이주 상황도 다양하다. 이주민 중에는 오른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해 일원동이나 개포동, 양재동 서초동 등을 알아보는 경우도 있고, 40~50평형에 사는 사람들 중에 대치동에 남고 싶은 사람들은 30평형대로 크기를 줄여서 이주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두 아파트 주민이 모두 이주를 원하는 시세의 전세 매물이 점점 없다는 것이 큰 공포다. 그래서 대치동 인근 지역까지 전세 문의는 빗발치고 이 지역의 전세값도 동반상승의 움직임이 보인다. 대치동 K 공인중계사 담당자는 "이미 전세값 폭등의 소문이 퍼져 전세를 구하러 다시는 사람들은 이제 1억 원 이상 오른 전세값에도 놀라지 않는다"며 "오히려 매물이 없다는 사실을 더 막막해 한다"고 말한다. 교육이 끝날 때까지 거주 희망대치동 전세값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대치동에 남으려는 공통적인 이유는 자녀의 교육 때문이다. 자녀 교육이 끝났다면 미련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지만, 더 공부시켜야 한다면 거금을 지불하고라도 대치동 근거리에 남기를 원한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미래 공인중개사 정상호 대표는 "여름을 시작으로 청실 아파트 이주가 끝나는 하반기까지도 이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청실이나 우성2차가 완공 될 때까지 2~3년은 이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에 사는 정수영(48)씨는 11월에 전세만기가 된다. 이런 추세라면 1억 5천만 원 이상을 올려줘야 하지만 대출을 받아 감당할 예정이다. 정씨는 아이가 고1이라 한 번만 연장하고 그 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6월말에 대치동 미도아파트에 이사 온 박주영씨는 첫애는 6학년, 작은 아이는 초등4학년이다. 두 아이가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8년이 남았다. 박씨는 5월 말에 계약해 미도아파트 113제곱미터(34평)를 4억 8천만 원에 얻었지만 지금 얻으려면 거의 1억 원 이상 더 줘야한다. "조금만 늦게 집을 구했으면 돈이 부족해 이사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면서 "대치동의 특수상황이 몇 년은 지속된다고 하니 2년 뒤가 겁난다"고 말했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세입자만 이중고현재 전세 매물의 절대 부족으로 하루 이틀 상관에도 전세값은 2~3천만 원씩 오르는 추세다. 이러다보니 세입자들은 다른 곳에 이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주인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재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최근 전세 계약을 할 때 집주인은 중계수수료를 내지 않고 세입자만 내는 경우가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은마아파트 세입자 김모씨는 주인이 제시하는 전세값을 지불하고 재계약을 원했지만 성사가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주인은 동일한 전세값에 다른 세입자와 계약했고 집주인은 중계수수료를 내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부동산 측에서 한쪽의 수수료만 받고라도 매매 건수를 올리기 위해 주인을 부추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면, 부동산 업자들은 집주인들이 수수료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새 세입자를 구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말한다. 누구의 말이 옳은지 모르지만 전세 세입자만 턱없이 오른 전세값을 부담하고 또 새로 이사도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미국 보스턴의 2011년도 미국 투자이민 모임 미국 등 13개국에 직영 지사를 두고 100여 명의 변호사, 법무사, 교육전문가, 회계사들로 구성된 해외 이민, 유학 컨설팅 업체인 코코스 인터내셔날(www.kokos.co.kr)의 김윤태이사가 7월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11년도 미국 투자이민 권위자 모임(2011 EB-5 Investment Summit:DCAB)에서 한국의 미국투자이민 시장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안내라는 내용으로 초청 강연을 한다. 이번 모임에는 미국내 투자이민 전문 변호사들을 비롯해 50만불 투자이민 리저널센터(EB5 Regional Center) 운영사, 금융 전문가, 부동산 개발업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미이민국은 외국인의 투자가 필요한 미국내 사업체들을 리저널센터로 지정, 해당 사업체에 50만불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와 그 가족에게 50만불 미국 투자이민(EB5)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문의 (02)593-56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대학가 흥행대박 안철수-박경철 ‘청춘콘서트’ 가보니 80년대 '의식화', '무대'에 오르다 선배 "후배여, 나보다 '우리'를 보자" 공감대 80·90년대 대학가 '의식화'는 음습했다. 학교 구석진 사무실에서 선배들은 가르쳤고 후배들은 배웠다. 손에는 '전태일평전'이나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민족해방운동사' 따위가 들려있었다. 광주항쟁 '비디오'도 봤다. 그렇게 '의식화'가 됐고 어느새 그들은 40·50대가 됐다. 2011년 7월 24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춘천 강원대학교 강당. 1700석을 가득 메운 20·30대 앞에 50대 안철수(서울대 교수)와 40대 박경철(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섰다. 선배들은 20·30대에게 익숙한 토크쇼 형식을 빌려 2시간동안 "후배여, 나보다 '우리'를 보자"고 호소했다. 사회적 모순을 갈파했다. 때론 이명박정부를 때렸다. '의식화'의 자리였지만 일방적이지도, 음습하지도 않았다. 웃음이 터지고 박수가 쏟아졌다. 정치권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20·30대 공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느 누구도 그들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30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안철수·박경철의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가 대학가에서 대박을 터트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등록금과 취업난, 육아에 발목 잡히고 양극화에 치인 20·30대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였다. 20·30대를 몰고 다니는 콘서트에서 쏟아진 말을 통해 그들이 감동받는 비밀을 알아봤다. 안철수(이하 안) - 고민해라. 한국국적으로 최초의 동경대 교수가 된 강상중은 "고민은 행복의 열쇠"라고 했다. 고민하면 내가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알게 된다. 로또 100억 당첨된 이들을 10년 뒤 조사해보니 90%가 자살하거나 파산, 이혼했더라. 실제 내게 중요한 것과 사회에서 중요하다고 덧씌운 것은 다르다. 안 -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어떤 기준으로 하는가) 첫번째로 의미있는 일을 해야한다. 컴퓨터 백신을 만드는 사람 없었지만 의사는 많았다. 두번째로 열정을 지속할 수 있는 일 을 해야한다. 7년간 새벽 3시에 일어나 3시간씩 백신 연구를 했다. 10분 일했나 싶은데 3시간이 흘렀다. 세번째로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의사도 그랬지만 백신연구는 잘하는 일이었다. 박경철(이하 박) - 공부 잘하는 재능을 가진 아이가 서는 줄에 모두가 따라 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재능은 다르다. 각자의 가슴에 숨은 불꽃은 다르다. 각자에게 숨은 재능의 불꽃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매일 30분 일찍 일어나 재능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 안 - 지난 50년간 우리는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였다. 빠르게 남을 쫓는 전략이었다. 이 전략은 동료가 넘어지면 밟고 지나가는 문화였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정부조차 새로운 전략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꼽는다. 이게 되려면 실패를 용납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 세계적인 천재가 낸 아이디어도 성공확율은 10%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신화를 만든 노하우가 우리의 미래를 막고 있다. 박 - 빨간신호등을 눈치 보면서 건너가고, 교수는 논문베끼기를 주저하지 않고, 검찰총장 되려는 사람은 딸이 친한 친구와 학교 다니게 하려고 위장전입을 해왔다. 죄의식없이 법을 어기는 사람이 총장되고 장관되고 대통령됐다. (대통령 빼고를 붙였음) 아무 생각없이 달려왔다. 바꿔야 한다. 한탄만할 게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요구해서 만들어야 한다. 안 - 최근 3년간 국민 세금으로 대기업 지원해줬다. 대기업 지원하면 이익이 국민과 국내 중소기업에게 돌아간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97년 이후 구조가 바뀌었다. 대기업 주식은 대부분 외국인이 갖고 있고 일본·대만 중소기업과 거래한다. 대기업 밀어줘봤자 혜택은 국민과 중소기업에 돌아가지 않는다. 대기업 도왔는데 사회 공헌 안한다고 정부가 강압적인 제스쳐를 보이는 건 누워서 침 뱉기다. '내가 해봤는데'란 말은 하면 안된다. 박 - 같이 화를 낼 줄 아는 공분이 필요하다. 한진중공업 노동자가 고통받는데 공분하지 않으면 내가 피해를 당했을 때 공분해주지 않는다. 내가 우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내가 강물에 빠졌을 때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 안 - (사회공헌적 삶을 살게 된 사연을 묻자)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다 할머니와 손녀가 사는 집을 알게 됐다. 어린 손녀가 신문을 배달해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와 생계를 이어갔는데, 어느날 보니 할머니가 돌아가셨더라. 손녀가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면서, 할머니가 아사한 것이었다. 국가는 왜 있나. 약자를 보호해주기 위해서다. 박 - (대한민국에 필요한 3가지를 묻자) 재벌개혁 해야 한다. 처벌의 공정성 이뤄야 한다. 탈세한 기업인은 사면해주고 분유 훔친 엄마는 감옥 가는 세상은 안된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줘야 한다. 안 - 정의롭지 못한 사회는 책임의식 없는 대중 때문이다. 제가 얘기한 사회구조적 모순에 대해 많은 분이 공감하고 해결하려는 행동으로 나설 때 문제가 해결된다. 그게 우리의 조그만 기대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희망콘서트를 보고 난 뒤 이렇게 말했다. "좌파에는 대중을 끌어모으는 사람이 저리 많은데, 우파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래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는가." 한나라당 의원의 고민은 절박해보이지만, 거꾸로 이른바 우파의 저명인사가 왜 대중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가에 대한 반성이 없다. '우리'보다 '나'를 챙기기에 급급한, 위장전입 군면제 부동산투기를 밥먹듯 하는 대한민국 보수로는 대중에게 감동을 주기 어려운 것 아닐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안철수-박경철의 '나'보다 '우리'를 외친 콘서트가 대박친 이유이기도 하다. 춘천=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만안뉴타운 사업 난항 겪으며 표류 이종걸 의원은 2008년 4월 총선에서 주거, 교통, 교육, 환경, 문화, 복지, 치안, 방범 등 8개 분야에 모두 24개 사업을 공약했다. 이 의원측은 이 가운데 17개 공약을 이행했고, 3개 공약은 공약 이행 및 일부 진행 중이며 나머지 4개 공약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측은 주거교통 분야의 △만안 도심 속 공영주차장 건립 △만안구 공공디자인 사업 전개와 관련된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안뉴타운사업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지역경제 활성화 기관 유치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 측은 뉴타운 사업 등은 지자체와 정부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추진하는 주거사업인데 최근 부동산 경기하락, 원주민 재정착률 하락 등으로 현실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안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만안뉴타운 사업은 찬반주민간 갈등이 심화돼 안양시가 결국 사업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 의원 측은 향후 대안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중심의 지역협의체 등을 구성할 뜻을 밝혔다.교육환경 분야에서는 △원어민교사 배치 △친환경 학교급식 개선 △만안지역 초등학교와 경인교대 현장실습 연계한 시범교육 추진 등 3개 공약을 이행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한 경쟁력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관한 공약은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 학년 확대,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자녀위치확인 서비스와 어린이 안전지킴이, 인재육성장학재단 추진 등 교육복지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복지문화 분야에서도 △저소득 장애인 최저생계비 지원 △노인종합복지시설 건립 △운동처방센터 활성화 △석수, 박달, 만안도서관 및 경인교대에 문화교실 활성화 △모자, 편부모가정에 생활안정지원책 마련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 축제는 충훈벚꽃축제로 대체 추진했으며, 안양예술공원은 전시관과 미술관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연환경 분야에서는 △삼덕공원, 충훈도시자연공원 등 도심공원 건립 △수암천, 삼막천, 삼봉천 자연형하천 복원 △자전거도로 재정비 △안양천 유역에 안양천방문자센터 건립과 관련된 공약은 이행했고 △서울대 수목원 개방은 일부이행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측은 현재 서울대 수목원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숲해설가를 동반해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 지역주민들의 수목원 관통 등산로 개방 요구에 대해 서울대 수목원이 교육목적으로 관리된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치안방범 분야에서는 △만안경찰서 조기 착공 △안양법원, 검찰청 완공 △초등학교 주변 CCTV설치에 관한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아동·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특별법제정 추진 공약은 현재 관련부처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치안시범도시 사업추진은 일부이행했다고 답했다.이 의원의 지역공약 가운데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당시 안양시장과 2007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소속 안양시장 공약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다. 수암천, 삼막천, 삼봉천 복원사업은 신중대, 이필운 전 시장 공약과 비슷하다. 또 충훈도시자연공원 건립은 신중대 전 시장과, 공영주차장 확충, 삼덕공원 건립, 자전거도로 정비 등은 이필운 전 시장의 당시 공약과 일부 같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이종걸 국회의원 안양 만안지역 공약 이행정도순번 공약내용 이행여부 비고1 주거·교통분야 공약 만안 도심 속 공영주차장 건립 ○ 602면수 건립완료 만안구 공공디자인 사업 전개 ○ 2011년 12월 완료 만안뉴타운사업 △ 지역협의체 구성예정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지역경제활성화 기관 유치 △ 2 교육·환경분야 공약 교육환경개선사업 이행 및 일부 진행 중 원어민교사 배치 ○ 수업진행 중 학교급식을 친환경으로 개선 ○ 만안지역 초등학교와 경인교대 현장실습 연계 ○ 3 복지· 2011-07-06
-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주민 권도엽 국토 장관에 반발 "리모델링 주민 부동산투기꾼으로 매도" 사과 요구"재산증식을 위한 리모델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분당, 일산 등 5개 1기 신도시 리모델링조합으로 구성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회장 이형욱)'는 5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자산증식을 위한 것으로 왜곡해 주민을 부동산투기꾼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권 장관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증축 리모델링의 필요성으로 인해 청와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국토부에서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개선을 연구 중이며, 정치권에서도 법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권 장관의 망언으로 인해 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합회는 권 장관의 공개사과 및 사퇴, 7월 발표 예정인 한국건설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분당 재보궐선거에서 공약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세대증축 등의 타당성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세대수 증축 및 일반분양, 소형주택 추가증축 인센티브 등의 도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들이 "결과가 결정된 상황에서 짜맞추기식 용역결과"라며 반발하자 국토부에서 TF를 구성,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욱 연합회 회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재생 쪽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리모델링을 막고 있다"며 "특히 권 장관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다 막았다"고 반발했다. 이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용역결과가 제대로 나오겠냐"며 "앞으로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부실 저축은행 조기정리 신뢰회복” 예금자 안정대책도 마련 … "9월 하순 이전 부실 이유 영업정지 없다"금융당국이 4일 내놓은 '하반기 상호저축은행 경영건전화 추진방안'은 저축은행에 대한 명확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시장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상 저축은행 전체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경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정상화가 어려운 곳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살릴 곳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저축은행 경영진단에 340명 투입 = 당장 금융당국은 금감원, 예보, 회계법인 인력으로 경영진단반을 구성해 이달 초부터 저축은행 경영진단에 착수한다. 투입되는 인원은 340여명. 이를 위해 금감원은 7월중 예정됐던 하나금융 검사일정도 미뤘다. 저축은행 뿐 아니라 은행, 금융투자, 보험권역 검사역들까지 동원했다. 대상은 전체 98개 저축은행 중 상반기에 검사를 마쳤거나 예보가 소유한 13곳을 제외한 85곳이다. 사실상 전체 저축은행이 대상인 셈이다. 기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BIS비율이 실사 결과 크게 떨어지는 등 저축은행 경영지표를 믿을 수 없는 만큼 경영진단은 엄격하게 진행된다. 이에 따라 340명의 인력을 20개 경영진단반으로 나눠 각각 4~5개 저축은행을 맡아 자산건전성 분류와 BIS비율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사전에 경영진단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순회지도반을 운영해 진단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경영진단 결과 BIS비율이 5% 미만인 곳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BIS비율 5~3% 이상인 곳은 최장 6개월, 3~1%이상인 경우는 최장 1년 이내 정상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BIS비율 1% 미만인 경우에는 경영평가위원회가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해 승인시에는 3개월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고 불승인시에는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경영진단 결과 자구노력으로 정상화가 어려운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공개매각 등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재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통해 대응하되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경우 국회 등과 협의해 특별계정 운영기한을 연장하거나 금융권 자체 조달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다만 영업정지 조치는 △BIS비율이 1% 미만 △부채의 자산 초과 △경영평가위 불승인 등 세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곳에 부과되므로 한정적이라고 밝혔다. ◆영업환경 개선방안 추진 = 반면 정상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BIS비율 5%이상 유지해 정상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 중 지원을 희망하는 곳에 대해 금융안정기금을 통해 상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등의 형식으로 자본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충분한 수준으로 지원하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대주주 증자와 매칭하거나 배당 및 급여 제한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도 요구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또 △여신전문출장소 설치 요건 완화 등 영업채널 확충 △부동산 여신 규제 합리화 등 대출여건 개선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영업구역내 의무여신제도 합리화 등 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환경 개선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영건전화 방안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금자 불안 해소 방안도 담았다. 금융당국은 9월 하순 경영진단에 따른 조치 발표시점까지는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다만 상반기중 검사가 종료돼 적기시정조치 절차가 진행중인 곳 중 자구노력이 미흡한 경우나 과도한 예금인출로 유동성 부족에 처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금융당국은 영업정지가 되더라도 가지급금과 예금담보대출 지급 시점을 기존 2주후에서 4영업일로 대폭 단축해 예금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서민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우대금융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을 연장하고,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필요하다면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금융공사의 '온랜딩' 지원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경영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저축은행 자산은 74조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고, 예금도 64조4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조9000억원 줄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14.8%에서 15.8%로 상승했고, 지난해 7월부터 올3월말까지 적자폭은 487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PF부실채권을 4차례에 걸쳐 매입해주고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유예하는 등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축은행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견고한 시장안정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예금자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관련기사]- 저축은행 ‘옥석가리기’ 착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제2의 분당, 광주 오포 신현리의 재발견 분당·용인 부동산 기획 - 전세난 극복을 위한 대체 주거지를 찾아라! 제2의 분당, 광주 오포 신현리의 재발견 휴가철을 앞두고 부동산 비수기인데 전세동향이 심상치 않다. 가을 이사철에 돌입하면 전세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미리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는 발걸음들이 재다. 하지만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마다 좌절감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인상된 전세금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 전세 때문에 부담해야 할 대출금도 엄청나다. 반면 전세난과는 상반되게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투자가치로서 아파트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대출을 받고 아파트를 산 매입자들이 큰 부담을 겪고 있다. 아파트라는 공간에 갇힌 하우스 푸어와 하우스리스 푸어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분당·용인내일신문에서는 전세난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저평가된 대체 주거지 발굴 기획을 마련하였다. 투자가치를 쫓는 각박한 삶이 아니라 주택 본연의 거주가치를 되찾고 더불어 삶의 여유도 누릴 수 있는 부동산 시각의 전환을 제안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경기도 광주 오포, 대체 거주지로 가장 선호해분당과 이웃하고 있는 광주 오포는 ‘제2의 분당’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거론이 되었을 때 오포는 분당구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분당 율동공원을 지나 태재고개를 넘어 바로 분당과의 접경에 있어 모든 생활권은 분당이다. 게다가 학군까지 분당권이어서 분당을 대체하는 거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오포읍사무소 담당자는 “매년 인구가 2천 명씩 늘어서 현재는 6만이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개발압력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광주 오포이나, 상수원 보호구역, 수도권 지역 오염총량제 등의 개발 제한이 있어 주택건설 허가가 잘 나지 않는다. 광주 오포 신현3리 유재행 이장은 “최근 분당의 전세파동으로 대체 거주지로 오포를 찾는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분당 접근성이 매우 좋은데 아직 개발이 덜 돼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원도시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분당 분들이 용인보다 선호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광주 오포 모닝중개사 김택규 씨는 “오포 내에 신축 아파트가 별로 없거니와, 가격 거품이 있는 아파트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고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빌라가 훨씬 선호되고 있다”며, “분당의 전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 작금의 전세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 방안으로 광주 오포는 최적의 거주지이다”라고 덧붙였다. 살기 좋은 오포 신현3리 밟아보기광주 오포에서도 분당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신현리를 소개한다. 특히 주택개발과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은 신현 3리이다. 분당 율동공원에서 자가용으로 3분, 서현역, 판교 IC가 7~8분이 걸린다. 신현리 앞쪽 57번 국도변은 분당과 서울을 가는 광역버스의 경유지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500(광화문), 1500-2(사당) ,1005-5(양재-강남-광화문)을 이용해 40분 안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을순환버스 520(분당 통과 오리역까지), 520-1(서현역) 119번, 17번(성남방향)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학교는 광명초등학교에 배정이 되고 중학교는 분당 장안중학교로 배정이 되어 분당학군이다. 또한 분당의 주요 학원 버스가 배차되기 때문에 분당 거주자들이 이주지로 선택하기가 좋다. 마을 초입에 대형 마트 2곳과 중소 마트가 2개나 더 있어 주부들이 장보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마을에서 도보 20분 만에 분당 율동공원 대도사로 연결되는 등산로(신현3리 마을회관 지나 모아빌라 좌회전 길)는 이곳의 보배이다. 영장산까지 1시간 코스이며 산의 능선을 따라 이매, 야탑까지 연결돼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소월·들꽃·수레마을 등 고급 전원주택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마을이 깨끗하게 정돈된 편이다. 마을안쪽 520번 버스 종점에는 영화배우 이병헌 집이 있어 외국인 팬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오포읍 신현3리는 빌라 분양 중> 분당·용인의 전세난 때문에 밀려난 수요자들이 대체 주거지로 오포 신현리의 빌라를 많이 찾고 있다. 전세가격으로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면서 전원형 도시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현리 안쪽으로 빌라가 한창 분양 중인데, 분양 물건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이미 빌라 허가 낼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났기 때문에 추가 공급은 없을 예정이다. 때문에 이후에는 주택 희소성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 지역 빌라는 대부분 도시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며, 관리비는 따로 없이 공동전기요금과 청소용역비만 약간 부과된다. 쓰레기 처리는 정해진 날짜에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를 내고 매일 음식물 쓰레기를 지정함에 내면 된다. <새나리 먹자골 가보셨어요?>신현3리는 ‘새나리 먹자골’이란 별칭도 지니고 있다. 마을 어귀부터 강남300cc까지 이르는 길 따라 유명한 맛집이 발달되어 있다. 원래는 맑은 물 계곡이 길 따라 이어졌는데 마을 초입은 복개되었고 마을 안쪽에서 드물게 계곡을 접할 수 있다. *숙아채콩나물국밥 : 아침부터 대기표 받아 기다리며 먹는 집. 시원한 국물맛과 아삭한 콩나물이 듬뿍 국밥이 4,000원 (오포읍 신현리 660-1 / 031-718-4005) *장모님콩밭 : 국산콩 100%로 직접 만든 두부, 청국장, 순두부, 비지찌개가 깔끔하고 맛있는 집. 식사류 7,000원 두부보쌈 30,000원 (오포읍 신현리 659 / 031-711-1755) *군산횟집 : 분당에 비해 저렴하면서 푸짐한 스끼다시와 싱싱한 회로 분당 주부모임으로 인기인 곳이다. 점심특선 10,000원 저녁정식 15,000원 (오포읍 신현리 391 1층 / 031-726-0707) *희우래 : 이름이 잘 알려진 한정식 집. 꽃과 소품이 가득한 정원이 있어 아이들과 가족끼리 가면 좋은 곳이다. 점심정식 12,000원 저녁코스 15,000원부터 (오포읍 신현리 465 / 031 2011-07-23
- 한국투자공사, 자원투자 확대 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브라질의 원유시추장비서비스업체인 OOG(Odbicht Oil and Gas)에 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이후 천연가스 오일샌드 업체 등 자원개발에 투자한 자금만 4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22일 KIC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IC는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 165억2000만달러와 한국은행의 위탁자산 170억달러 등 330억2000만달러를 운용한 데 이어 올해는 한국은행 30억달러, 외평기금 50억달러 등 80억달러를 더해 415억2000만달러로 운용규모가 확대된다. 이중 전략적 투자와 대체자산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전략적 투자는 현재까지 24억5000만달러로 BoA메릴린치에 20억달러가 들어가 있다. 미국의 2위 천연가스업체인 체사피크에 2억달러가 투자됐으며 오일샌드를 생산해내는 캐나다 라리시아 에너지와 오섬오일 샌드스에는 각각 5000만달러와 1억달러가 투입됐다. OOG의 지분도 1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008년2월에 사들인 BoA메릴린치 지분은 지난해 말현재 50.87%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 매입한 라리시아 지분에 대한 수익률은 25.22%였다. 대체자산 중에는 상품지수와 헤지펀드에 4억달러, 사모주식펀드에 3억3000만달러, 부동산펀드에 1억7000만달러가 배분됐다. 전체 수익률은 12.34%였으며 상품지수 투자수익률이 25.23%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펀드가 2.27%로 가장 낮았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수익률은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7.40%, -14.52%로 기준치를 밑돌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18.67%, 8.46%로 기준선보다 1.42%p, 0.05%p 높이는 데 그쳤다. KIC 관계자는 "최근 각국마다 국부펀드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