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형 상담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이 곳 원주는 여름방학 때 성형외과 분위기가 서울하고는 조금 다른 듯하다. 서울에서는 자녀들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어 하다가 짬(?)을 낸 어머니들 모습이 많이 보이는 데 비해 원주는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여고생들과 여드름 치료를 하려는 남녀 학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당연히 하루에 수차례 쌍꺼풀과 앞트임에 관하여 설명을 하여야 하는데, 종종 답답하고 아쉬운 경험을 하게 된다. 세상에 비슷하게 생긴 얼굴은 있어도 똑같은 얼굴은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 눈, 큰 눈, 눈꺼풀이 늘어진 눈, 움푹한 눈, 돌출된 눈, 잘 뜨지 못하는 눈, 쌍꺼풀 테이프나 풀을 오래 사용해서 눈꺼풀에 습진이 생긴 눈 등등등...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의 눈꺼풀을 획일적인 방법으로 수술하여 모든 경우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는 성형 수술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무제한으로 얻는다는 데 있다. 그 정보의 대부분은 교과서적인 정확한 내용이기 보다는 병원 홍보를 위해 편집되어 제공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어느 특정 수술 방법의 장점들은 강조하되 단점은 설명하지 않는 반 쪽짜리 정보인 것이다. 본인의 눈에 부적당한 수술 방법을 미리 정해 놓고 오는 학생들을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자기가 선택한 방법이 요술 방망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요지부동이다. 요즘은 상담을 시작하면서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있냐”고 먼저 질문을 한다.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면 “됐어요” 하면서 나가 버리는 학생도 있다. 물론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가 좋은 기술과 감각을 갖추어야 함은 당연하다. 또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전문가의 경험을 신뢰할 줄 아는 고객과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눈높이를 맞출 줄 아는 의사가 서로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말이다. 청담심스성형외과의원 심희상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경제시평] 남과 북, 끊어진 ‘호국의 다리’ 김명전 성균관대 초빙교수 / 삼정KPMG부회장장마가 온 산하를 덮었다. 그리고 온갖 오염물과 묶은 찌꺼기들까지 씻어갔다. 그 와중에 하필이면 6월 25일, 6·25를 기억하기 위해 재건한 '호국의 다리'가 끊어졌다. 우리의 6월은 6·15 남북정상회담, 6·25, 6·29 등 역사를 격동치게 했던 기록들로 차고 넘친다. 그런 6월을 이 정부가 출범하고 네번째, 4년을 흘려보냈다.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평통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통일은 도둑같이 올 것이다. 통일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말로 통일이 도둑처럼 와 통일을 도둑맞으면 어쩌나 걱정된다. 내년은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겹쳐 선거로 시작해 선거로 끝나게 되어있다. 어찌 보면 남북문제에 있어 이 정부가 일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올 6개월이다. 우선, 당장 현안이 되어 있는 것은 금강산 관광특구 문제다. 북한이 금강산특구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의 재산 처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미 기존의 '금강산관광지구법'을 무효화하고 중국 등 외국인에 대한 금강산 관광 개방을 목적으로 제정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을 발효시키기 위한 최종 수순을 밟고 있다.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 정부는 전 재산을 금강산 관광에 쏟아 붓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피해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MB "통일은 도둑같이 올 것"정부가 주장하는 금강산관광 재개의 3대 조건(금강산 자산몰수 및 동결조치 철회, 관광객 피격사건의 진상규명과 신변안전보장 및 재발방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및 북핵에 대한 태도변화)도 이제는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북측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관광객의 숫자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북의 호응에 응답하는 단계적인 대응으로 전환했으면 싶다. 특히,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북핵이나 천안함 및 연평도 포격 같은 정치 군사적인 문제와 연계시킬 경우 금강산 관광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독점권의 박탈로 인한 국익의 손실도 엄청나다. 금강산관광에서 북측으로 흘러 들어가는 현금이 걱정이라면 이 또한 적절한 수준으로 통제하는 장치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북한의 변화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 또한 금강산 말고도 많다. 최근 북한의 남북비밀접촉 폭로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는 확인됐다. 기왕에 정부가 그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남북정상회담' 같은 대형 이벤트로 일거에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점진적이면서 안정성 있는 관계 정상화가 더 바람직하다. 통일이 도둑처럼 와 우왕좌왕하는 것보다는 시민사회 차원에서 평화적 교류과 정서적 통합을 확고히 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금강산 관광, 포기해선 안돼중국은 북한으로 다리를 놓고 길을 닦는데 정작, 남북은 길도 막히고 다리도 끊겼다. 호국의 다리가 무너진 것도 역사는 기억하되 상처는 지우라는 뜻 같다. 정부가 과거에 내세웠던 조건에 얽매어 남북문제를 진전시키지 못한다면, 이 정부의 대북정책은 정치적 목적에 활용하기 위한 하나의 이벤트일 뿐이라는 불신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북한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1
- 서울시 지난해 부채이자만 1조원 의회 "부채 사상최대 25조5천억 … 재정파탄"시 "경기부양정책 결과 … 재정상태 문제없어"서울시가 지난 한해 빚이자로만 1조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시 부채는 2009년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울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는 부실한 재정운용 결과라며 서울시를 질타하지만 시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의 결과물이라고 맞서고 있다. ◆부채 16조 SH, 이자지출 5266억 = 김용석 서울시의원은 6월 30일 서울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 '2010 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분석 평가'에서 투자기관(공기업)을 포함해 서울시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이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와 공기업 중 부채규모가 가장 큰 SH공사가 이자로 5266억원이나 썼다. 다음으로 재정투·융자기금 이자 1150억원, 감채기금 이자가 900억원, 중소기업기금 이자 800억원 등 순이었다. 긴급하게 돈을 빌려쓰는 일시차입금 이자만도 64억원에 달했다. 서울시와 공기업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25조536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8년 말 17조2843억원에서 2009년 말 25조753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데 비하면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지만 지난해에도 461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부채가 늘어난 건 서울시 본청 부채가 늘었기 때문. 2008년 2조822억원에서 2009년 4조6851억원으로 두배 규모로 커지더니 지난해 말에는 5조원에 육박하는 4조9794억원에 달했다.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농수산물공사 서울시설공단 5개 공기업 부채는 시청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증가세가 계속됐다. 2008년 15조2021억원에서 2009년 20조3902억원으로 5조원 가량 늘더니 지난해에는 20조5569억원으로 다시 16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부채가 1년 새 3600억원 가량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 부채규모가 가장 큰 SH공사 부채는 지난해 16조2316억원으로 전년(16조3455억원)보다 1100억원 가량 줄었다. 일반회계에서는 2년 연속 적자가 났다. 2009년 2145억원, 2010년 3129억원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2년 연속 적자를 낸 광역지자체는 서울시뿐이다. 또 이전과 달리 2009년과 2010년에는 지방세가 서울시 계산보다 각각 3902억원과 6423억원이나 적게 들어왔다.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는 서울시가 부족한 세입을 일시차입금과 예산 이용(사업내용이나 규모를 바꿈) 등으로 메웠다고 분석했다. 시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1조6200억원과 2조2200억원 급전을 빌려쓰면서 그 이자만 124억원 이상 지출했다. 예산 이용은 2년간 302회 900억원 이상이었다. 특히 1조500억원 가량인 공무원 인건비 가운데 2009년과 2010년 각각 260억원과 328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예산 이용이나 전용, 예비비로 해결했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가 세입추계는 부실하게 한 반면 선심성·전시성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세출예산은 과도하게 편성했다"며 "재정파탄은 예견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서울시의원은 "GDP가 대한민국 2배 수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30조원 재정적자 때문에 파산했다"며 "단체장은 떠나더라도 시민, 다음세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서울시를 질타했다. ◆"서울시, 신용평가 최우수기관" = 서울시는 이같은 부채 증가가 2009년부터 이어진 경제위기 속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일부러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확대재정을 펼쳐온 결과일 뿐 재정상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경제정책에 따라 확대재정을 펼쳤고 세계적으로도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대 지하철공사는 요금은 묶여있지만 무임승차는 늘어나는 본질적 문제가 있고 SH공사 부채는 먼저 투자하고 나중에 회수하는 사업방식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세입예측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 하락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했다. 지방세 가운데 31%가 부동산 관련 세금인데 경기변동이 심해 정확한 세입을 산정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전년도 6월 정원을 기준으로 편성하는데다 사업소 단위로 예산을 짜도록 돼있다"며 "보다 정확한 예산편성을 할 수 있도록 행안부에 관련 지침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1
- 무료 생활법률상담 재개 원주시에서 실시하는 무료생활법률상담이 7월 18일 상담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청 법률민원상담실에서 재개된다.법률민원상담은 원주시 고문변호사, 관할 지역 군부대 법무관이 순번제로 실시하며, 채권·채무, 부동산 및 고충민원 등 법률 전반에 관해 상담이 진행된다.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상담(737-4580)이 가능하다.원주시는 앞으로 조례 제정을 통하여 무료생활법률상담의 법제도화를 추진해 상담을 지속화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경제시평] 머나 먼 고용 회복의 길 윤만하 전 한국은행 외화자금국장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디어지면서 고용사정이 그다지 호전되지 않고 있다. 6월 실업률은 3개월 연속 상승해 9.2%에 이르고 있다. 2009년 10월 최고점(10.1%)에서 2년이 돼가는데 약 1%밖에 떨어지지 않고 있다. 상당히 느린 걸음걸이다. 비농업고용자수(nonfarm payroll)는 많지 않지만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하는 수치(whisper number)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기업들이 채용을 늘릴 수 있는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실업률이 올라가는데 어쩐 일로 비농업고용자수는 나아지고 있을까. 이는 조사대상과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가계를 대상으로, 비농업고용자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실업률은 16세 이상만을 조사한다. 비농업고용자수는 한 사람이 겸직을 하는 경우 이중으로 계산된다.금리와 실업률의 관계를 보면, 자산버블이나 물가앙등을 잡기 위해 정책금리를 올리는 처음 단계에는 실업률이 떨어진다. 그러나 금리가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경기침체 속으로 접어든다. 이 침체와 함께 낮아졌던 실업률이 급하게 상승하기 시작한다.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실업률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최고점에 도달한다.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노동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인력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용없는 성장' 받아들이는 세태도 문제경기회복의 기미가 짙어지면 실업률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전환된다. 처음에는 빠른 속도로 떨어지다가 점차 느린 속도로 떨어진다. 경기가 좋아진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최저 4~5% 수준까지 하락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볼 때,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는 시점은 실업률이 6%대 이하로 진입하는 때이다. 이런 템포라면 6%대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 같다. 이런 더딘 하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주택 등 부동산의 버블붕괴는 그 여파가 가라앉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고용 없는 성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태도 한몫한다. 기업들이 국내투자보다 인건비가 싼 해외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국내고용은 제자리걸음을 한다.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산업구조와 기술을 바꾼다. 여기에 기업의 수익과 가계의 고용을 연결하는 고리가 약해지고 있다. 기업들이 벌어들인 수익을 세금으로 거두어들여 공평히 분배한다고 한다. 기업들은 수익을 현금으로 쌓아가고 있지만, 문제는 이 수익의 상당 부분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덜 채용해 얻은 수익이라는 것이다.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실무회의가 열렸다. '늙은 아버지가 젊은 아들을 부양하는 세상'을 이구동성으로 한탄했다.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캠페인으로 되돌아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원까지 의무적으로 교육받도록 하고 초중고대 학년제를 연장하자고 말했다. 다들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늙은 아버지가 젊은 아들 부양"다른 사람이 뒤를 이었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고용한 사람들을 우리 취업자에 포함시키자"고 했다. 그리고 "방에 틀어박혀 증권시장의 현물 선물 옵션거래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을 개인사업자로 분류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족 중에 한사람이라도 취업하고 있으면 가족 모두 취업한 걸로 간주하자"고 말했다. 참석자 모두 힘찬 박수를 보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수도권 분양권 전매 1~3년으로 단축 그린벨트 해제지구 85㎡ 이하도 5~7년으로 완화이르면 9월부터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아파트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중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1~3년으로 완화된다. 공공택지는 공공·민영아파트 모두 85㎡ 이하는 5년에서 3년으로, 85㎡ 초과는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민간택지에 건설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규모에 상관없이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는 지금처럼 3~5년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조치로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계약후 1~3년만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또 보금자리주택지구처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50% 이상 포함된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제한도 완화했다.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 아파트의 경우 현행 7~10년에서 5~7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양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 하남 풍산 3개 지역내 650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앞으로 분양하게 될 의정부 민락, 인천 가정, 인천 서창, 고양 향동지구 등 4개 지구 1만9734가구도 적용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다만 그린벨트 해제지구에서 공공이 분양한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주택은 5년 실거주 의무와 함께 현행대로 7~10년의 전매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수도권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되면 신규주택과 분양권의 환금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구매수요를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장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대기수요가 많은 공공택지 유망지역에 선별적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많다"며 "심리적 기대효과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거래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신뢰성’ 악재, 코스닥랠리 발목잡나 네프로아이티 유상증자 청약금 횡령 사건 … 외국사 전반으로 불신 확대시총8위 네오위즈게임즈 지배구조 리스크 부각오래간만의 코스닥 랠리가 '네오네프' 악재에 발목이 잡힐까. 네오위즈게임즈와 네프로아이티를 합친 말이다.코스닥 시총 8위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되는가 하면, 유일한 일본기업인 네프로아이티는 유상증자 청약금을 '도난'당하는 유례없는 사건으로 코스닥 시장을 흔들고 있다. 두 악재 모두 코스닥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신뢰성'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 리스크가 또한번 부각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상폐위기 처한 네프로아이티 = 네프로아이티의 유상증자 청약금 횡령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18일 장이 끝난 오후 5시 회사측에서 공시를 하면서다. 기존에 중국기업에서 횡령사건이 발생해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본 기업에서 이런 사건이 터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경악하고 있다.네프로아이티에 따르면 오는 9월 경영권을 넘겨받기로 한 홍콩계 외국 회사인 만다린웨스트의 박태경 부사장이 유상증자 청약증거금 149억원을 횡령했다. 공시 다음날인 19일부터 네프로아이티의 주권매매는 정지됐고, 상장폐지 대상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박 부사장이 거액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소액공모' 제도를 이용할 경우 유상증자를 상장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고, 청약증거금을 은행 계좌에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할 필요도 없던 허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부사장은 별다른 제약 없이 회사 계좌로 들어온 투자자들의 청약자금을 그대로 들고 달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네프로아이티 사태는 최근 중국고섬 사태 이후로 터진 또 한번의 외국기업 관련 사건이라는 점에서 외국상장사에 대한 불신의 골은 또 한번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외국사는 모두 14개사로 전체 시총은 1조5932억원(20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이는 시총 5위인 서울반도체(1조7288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시총 8위 네오위즈게임즈, 시장 신뢰 상실 = 코스닥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코스닥 시총 8위를 자랑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되며 단번에 외국인 매도 1위 종목에 오르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지난 18일 네오위즈 공시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사용중인 장부가 520억원인 분당 사옥의 지분 80%를 모회사인 네오위즈로부터 808억원에 매입했다. 이는 지난 3월 네오위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대상으로 각각 600억원과 200억원의 3자 배정 전환사채 발행했을 때 신규 비즈니스 투자를 위한 현금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던 경영진의 발표를 정면으로 번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실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지배주주의 지분율을 증가시켰던 데 이어, 이번에는 부동산 매입을 통한 지배주주의 부동산 평가이익을 실현시켜주는 등 투자자보다는 지배주주의 이익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당 사옥 매입으로 지난해 12월 초 1300억원의 순현금 상태에서 현재 순부채(-500억원) 상태로 전환되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투자자의 이익을 훼손시키는 경영진의 투자 결정으로 경영진과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비판했다.◆코스닥 믿을 수 있나 성토 = 이처럼 신뢰성과 연관된 악재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코스닥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신뢰성이 또한번 도마에 올랐다.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성이 부족한 마당에 코스닥이 지난 2년간의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길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신뢰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결국 최근 랠리로 전고점을 넘보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대신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점차 약화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6월 중순 이후 코스닥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4월 장중에 기록한 전고점을 눈 앞에 두게 된 만큼 가격 메리트가 점차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기획 - 18대 국회의원 지역공약 얼마나 지켰나 기획 - 18대 국회의원 지역공약 얼마나 지켰나 <유권자의 권리를 찾아서>부천내일신문은 2012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18대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의원들이 3년 전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무엇이고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점검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지역공약이 표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이 되지 않도록 지역공약과 국정공약에 대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제시하는 등의 개선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③임해규 의원(한나라당·원미갑) ◇어떻게 점검했나 = 지역공약은 선거공보에 실린 내용을 기준으로 삼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공보를 확보, 의원별 지역공약을 정리해 지난 3월 해당의원에게 공약이행여부 및 진행상황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이행정도는 완료(○) 진행중(△) 이행불가(×) 3단계로 구분했다. 지역 리포터와 기자가 결합해 답변내용을 점검한 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문을 얻어 정리했다. 의원들의 답변서 원문도 지역내일신문 블러그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편집자주 ③임해규 의원(한나라당·원미갑) 교육복지·대학생 학비지원에 주력 ‘뉴타운 개발, 특목고 유치’ 이행 어려워총 21개 공약 8개 완료, 나머지 진행 중 임해규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뉴타운개발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제시하고 교통, 지역숙원사업, 삶의 질 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모두 21개 사업을 약속했다.임 의원측은 전체 21개 항목 중 이행 완료한 것은 9개, 나머지 12개 사업은 진행 중이며 이행 불가능한 공약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핵심현안 공약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뉴타운 개발’과 ‘특목고 유치’는 실현 가능성이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뉴타운의 경우, 사업범위가 원미갑지역 절반에 해당돼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았으나 사업추진이 무리하게 남발된 상황에서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특목고 유치’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임 의원측은 “교육당국이 특목고는 사립학교에 한하여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유치불가하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주민 원선자씨는 “부천지역 교육환경이 특목고 1곳 유치한다고 과연 얼마나 달라지겠나”라고 지적했다.지역 핵심현안 가운데 ‘교통중심지 건설을 위한 지하철 7호선 예산확보와 광역철도로의 전환’ 공약에 대해 임 의원측은 이행완료했다고 답했으나 ‘광역철도로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부분 이행한 것으로 판단했다.임 의원은 교통분야 공약 중에는 멀레길 개량공사 완공(2008년) 사업을 이행했다. 나머지 △소사~고양 대곡 간 전철 조기완공 △가칭 원미역 개설 △역곡 고가교 확장공사 조기완공 등의 공약은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임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교육분야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확대’와 ‘장학제도와 대학등록금 소득연계후불제 도입으로 대학학비부담 경감’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당동과 역곡 지역에 복합문화센터 건립하고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스포츠센터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반면 ‘부천 화장장 대안 마련’ 공약은 이행했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전임 시장 재임시절 추진된 ‘부천화장장’ 사업에 제동을 걸고 인천화장장 공동사용 등의 대안을 제시했고, 최근 인천화장장 부분 공동사용이 성사돼 화장장 문제가 해소됐다.경제활성화와 복지 공약 가운데 역곡 북부시장 아케이드설치, 원미부흥시장 시설 및 경영 현대화 등 재래시장 관련 공약을 이행했으며 소사역사 지하화 및 쇼핑센터 등 리모델링 공약은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그러나 종합운동장 스포츠시설 유치, 문화센터 유치, 재래시장 현대화, 상인대학 개최 등은 그동안 부천시 혹은 지방의원들의 공약과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주민들은 “원미갑 지역은 대부분 살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많다”며 “지역일자리를 연차적으로 늘인다거나 국가고용정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등 일자리 늘리는데 주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곽태영 기자·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9
- 자산관리, 재테크 전문 ''카페 자산플러스'' 7월 정기강좌 수강생 모집 재테크 공부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재테크 전문 ''카페 자산플러스''에서 7월 정기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7월 5일에 개강하며, 4주간 매주 화요일에 강좌를 연다. 1주차 내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법 찾기, 2주차 대한민국 금융상품 총정리, 3주차 부동산 투자의 기본, 4주차 실전 투자 사례 주제로 진행되며,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오전반과 저녁반 각 12명씩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수강료는 월 2만원으로 커피와 강의자료가 제공된다. 부동산, 예적금, 펀드, 보험, 주식, 재무설계 등 모든 분야의 자산관리에 대해 상담은 물론 북카페, 독서토론 모임 장소로 가능하며, 재테크 서적 및 일반서적을 무료 대여해 준다. 최영식 대표는 AFPK(종합재무설계사), 손해사정사, 하나은행 기업 퇴직연금 부동산 상담사, 노컷뉴스 ‘최영식의 꼭 찍어주는 경제’ 컬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MBC(경제매거지M) 출연,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이란 저서도 출간한 전문 자산관리사이다. http://cafe.naver.com/moneyhelpers 문의 2678-12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9
- 웅진그룹 - 총수간의 ‘이상한’ 거래 계열사 소유 땅 개발 목적 1인회사 설립해 이자수익 … 웅진 "대주주가 책임지겠다는 뜻"웅진그룹 계열사와 그룹 총수의 '이상한' 거래가 주목을 끌고 있다.윤석금 웅진 회장은 회사 소유 땅 개발을 목적으로 총수 개인 회사를 설립한 뒤 자금 거래를 통해 20억원의 이자를 챙겼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과 웅진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009년 부동산 개발업을 목적으로 경서티앤알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5000만원에 윤 회장의 지분이 100%이다.이 회사는 설립직후 또 다른 계열사인 케이디경서개발을 통해 극동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 경서동 692-1번지 외 14필지 공장부지 9만690㎡(2만7000평) 부동산신탁수익권을 취득했다. 당시 취득액은 960억원이었다. 신한은행 등 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800억원과 윤 회장이 낸 162억원을 취득자금으로 사용했다.문제는 이 회사 영업 거래 내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까지 2년 동안 임대료 수입으로 28억원을 토지 소유자인 극동건설로부터 받았다. 이렇게 받은 임대료 수입은 대주주인 윤 회장에게서 빌린 162억원의 이자비용 20억으로 지출됐다. 극동건설과 합병한 웅진세라믹이 이 부지에서 타일 등을 생산하면서 임대료를 낸 것이다.경서티앤알은 지난해말 윤 회장에게 빌린 돈 162억6000만원 모두를 상환했다. 윤 회장은 개인적으로 투자한 원금을 모두 회수했고 이자로 20억원을 벌었다. 회사는 윤 회장에게서 연 8.5% 이자율로 자금을 빌렸다. 부동산 개발의 위험성에 비교할 때 높은 이율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계열사가 소유한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해석할 경우 이율이 괜찮은 편이다.경제개혁연구소 채이배 연구위원은 "약정이율이 높다고 볼 수 없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윤 회장은 투자금을 회수했고 이자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경서티앤알은 지난해 12월 29일 1050억원에 이 부지 수익권을 경서산업개발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44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윤 회장에게서 받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것이다. 계약금 등으로 받은 440억원은 사실 2순위 우선수익권자로 설정된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받은 것이다. 경서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14일 설립됐으며 자본금 100만원이다. 신 모(47·서울시 도봉구)씨 1인만이 이 회사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극동건설을 인수한 뒤 대주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재를 털어 지원한 것"이라며 "수익권 매각이 완료될 경우 실제 경서티앤알은 십수억원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웅진측은 대주주가 이익을 본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