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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나고 삐뚤어져도 제 눈에는 다 예뻐요” 사람은 언제 가장 빛날까. 파주교하중학교(노재룡 교장) 진로진학상담부장 조미랑 교사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자기 생각을 실천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실행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조미랑 교사를 만났다. 마음 따뜻한 교사 되고파어른도 그렇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더 자주 길을 잃곤 한다. 내가 누구인가 방향성을 잃고 우두커니 서 있을 때 손잡아 주는 한 사람이 청소년 시기에는 더 소중하다. 조미랑 교사는 그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들려준 미국 빈민가의 여교사 이야기는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범죄율이 높은 미국의 한 슬럼가에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들어가 조사를 했어요. 연구 결과 이 지역은 나아질 희망이 없다고 했는데 수 십 년 후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요. 사회의 대단한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나온 거예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알고 보니 그곳에는 마음이 따뜻한 여교사가 있었답니다.”조미랑 교사는 ‘한 사람으로 인해서 사회도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29년 동안 영어 교사로 2011년부터는 진로진학상담교사로 교직에 몸담아 온 30여 년 세월은 그 생각을 더 굳게 만들었다. 미운 아이에서 사랑 주는 교사로“정말 예뻐하고 감싸 안으면 아이들은 달라져요. 그러려면 교사 또한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어야 돼요. 사랑받지 못하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주지 못해요.”조미랑 교사는 시종일관 밝은 목소리로 명랑하게 말했다. 마치 어릴 때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나 어른이 돼서는 받은 만큼 나눠주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하지만 조미랑 교사는 어린 시절 미운오리새끼처럼 자랐다.다섯 남매의 넷째 딸로 태어난 미랑은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었다. 엄격하고 완고한 성격의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말대꾸하는 딸이었다. 화분을 깨트리고 맞을 뻔 했던 날은 집을 나가 아버지가 주무신 다음에 들어가기도 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넷째 딸이 얄미웠던 것일까. 아버지는 어느 여름 식구들이 둘러 앉아 옥수수를 먹을 때 미랑 에게만 못난 것으로 골라 주었다. “왜 이렇게 나만 벌레 먹은 걸 주냐고!”있는 힘을 다해 옥수수를 집어 던지고 집을 나가버렸던 부끄러운 추억은 세월이 흐른 지금 귀한 자산이 되었다.“너는 참 돌연변이다. 제일 힘들었던 자식이라고. 그런데 맞으면서도 너는 얘기를 참 잘하더라. 아버지가 나중에야 말하셨어요. 저처럼 삐뚤어지고 반항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 마음이 이해되고 재밌어요. 애들한테 제 얘기를 해주면 우스워죽겠대요.” 마음 알아주는 단 한 사람조미랑 교사는 ‘사랑 받지 못 하는 못난 것’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담임 속 썩히고 힘들게 하는 아이들을 상담실로 데려가 가방에서 살짝 빵 하나를 건네주며 “너 주려고 가져온 거야” 말한다는 조미랑 교사. 유치하게 느껴지는가. 하지만 그렇게 만난 아이들은 다시 삐뚤어진 길로 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조미랑 교사가 영어교사로 일한 마지막 학교는 파주 봉일천중학교였다. 아침마다 반 아이들에게 사과 반쪽과 주먹밥을 나눠 주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그 시절에 가르친 제자 한 명은 고등학교 면접에서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 선생님 자가용을 사드려야 한다”고 말했단다. 유난히 속을 썩였던 아이였다. 조미랑 교사는 벌을 주는 대신 다독였다. 또 “커서 성공하면 선생님 차 한 대 사줘야 한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20년 된 중고차를 몰고 다니는 선생님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너를 믿는다. 잘 자라다오’였다는 걸 제자도 마음으로 알아들은 것일까.“사람은 친구가 많다고 잘 사는 건 아니에요. 나를 알아주고 이해하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세상 살아갈 힘이 나요. 엇나가는 아이 불협화음 내는 아이는 누군가가 감싸줄 사람이 필요해요. 그 역할을 상담실에서 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힘든 담임선생님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해야 되고요.”호떡 하나를 팔더라도 철학이 있으면 성공한다고 가르친다는 조미랑 교사. 훗날 제자들에게 그는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될까. 아니 멀리 갈 것 없다. 제자들이 만들어 주었다는 장난기 가득한 POP ‘미랑여신’ 글귀가 이미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으니까.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교하중 전문가초청 직업체험의 날 운영교하중(노재룡 교장)은 5월 15일 전문가 32인을 초청해 직업체험 행사를 연다. 변호사 경찰 기자 작가 건축가 등의 전문직업인들이 2시간 동안 학생들을 만나 생생한 직업의 세계를 안내한다. 교하중은 방학 진로캠프, 입학식 꿈 발표대회, 7월 진로의 날 등을 매년 진행하며 파주 진로진학 거점 학교로 활약해왔다. 파주교육청의 ‘꿈 네비게이션’ 사업에는 고병태 교감과 오금향 교하중 전임교장 등이 참여해 진로진학 교육을 이끌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8
- 학부모로서 소중한 내 아이와 ‘건강한 소통’을 하는 방법 어느 날 문득, 소중한 내 아이가 변했음을 느낀다. 늘 엄마부터 찾던 눈이 스마트폰에만 고정되어 있고, 학업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온통 다른 부분에 아까운 에너지와 시간을 다 쏟는다.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던진 한 마디를 잔소리로 치부해 버리고 등 돌리는 자녀의 모습을 볼 때마다 부모의 마음은 한 없이 무겁고 답답하기만 하다. 시간이 없다. 마음이 급해지니 표현은 점점 과격해지고, 대화는 온통 비난 일색으로 변해 간다. 이런 상황이 반복 될수록 자녀는 부모를 밀어내게 되고, 결국 ‘소통의 단절’ 지경에 이른다. - 이는 학습 매니저로서 수년간 부모와 자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필자가 매일 접하는 상황이며,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다. 사춘기에 이르러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행동을 일삼는 나의 자녀와 어떻게 하면 건강한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와의 소통을 어려워하는 10대의 ‘반항’은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답을 요구하면 얼렁뚱땅 넘기는 ‘회피 형’, 대화를 시도하면 표정부터 싸늘해지고 거부해 버리며 자리를 뜨는 ‘차단 형’, 말 끝 마다 시비조로 대답하는 ‘말대꾸 형’ 까지. 정말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아이들의 ‘반항’이 사실은 병리적 현상이 아닌, 성숙의 과정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른들로부터의 주입을 수용하던 어린아이 시절에서 벗어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기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모습이 ‘반항’임을 부모가 납득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대화는 출발한다. 10대의 뇌는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감정에 관여하는 편도체의 반응이 이성적인 전두엽보다 빠를 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고 부모 말들이 모두 맞는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일단 짜증부터 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춘기에 접어든 내 아이와 좀 더 건강한 대화를 시작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공감’이다. 10대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먼저 자녀의 표정을 살피고 감정을 어루만진 후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가 건네주는 “그랬구나, 참 힘들었겠다.”와 같은 공감의 말 한 마디는 자녀에게 힘을 실어주고 하루의 시작과 마지막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공감을 얻은 자녀는 새로운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면서 오늘 경험한 일상의 또 다른 조각을 내어 놓는다. 건강한 소통의 두 번째 방법은 듣고 싶은 대답을 품은 채 던지는 질문이 아닌 ‘객관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학교 혹은 학원에서 늦은 밤 귀가하는 자녀에게 대뜸 “오늘 공부 잘 되었어? 안 졸고 집중 잘 했니?”라고 묻기 보다는, 힘들었음을 토로하는 자녀에게 “언제 그 일이 있었어?” “그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땠어?” “누구와 있었던 일이야?” 등과 같이 사실 정보를 알아내는 수준의 질문으로 대화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객관적인 질문에 대답 하는 동안 자녀는 자연스럽게 상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감정을 스스로 다지는 작업을 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공감 후 질문’은 상담 기법의 가장 기본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 무조건적 주입과 강요, 타인과의 비교,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피드백은 자녀의 자기효능감을 낮추기 때문에 성적 하락 뿐 만 아니라 무엇이든 쉽사리 포기한 채 인내할 줄 모르는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 또래 집단의 영향이 아무리 큰 시기일지라도 부모의 영향에 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모의 길게 보는 안목과 깊은 이해심은 곧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오늘만큼은 나이와 학년과 성적이 아닌, 어제와 달리 좀 더 성숙해진 생각과 달라진 표현, 단단해진 눈빛에 초점을 맞추고 자녀와 대화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자녀에게 ‘부모님이 제 인생의 멘토예요.’라는 말을 듣는 것은 크나큰 행복일 것이다. 그러나 자녀와 건강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또한 사춘기적 예민함을 가지고 있는, 매사에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자녀와 진학과 진로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부모가 스스로 멘토 역할을 할 자신이 없다면, 가정 밖에서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녀를 케어해 줄 수 있는 학습 및 진로, 입시 전문가와의 컨텍을 통한 간접적 소통도 좋은 대안임을 추천한다. 햇볕 따스하고 바람 좋은 5월이다. 소중한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의 달을 만들기를 기원해 본다. 에듀플렉스 고잔점 최진아부원장031)410-48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무한수학 학생들의 수학 공부 비법 성적이 잘 오르지 않을 때 학생과 학부모는 다른 친구들은,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진다. 특히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쉬운 과목인 수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비법이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고수들의 공부비법을 찾아 수학 성적이라면 남부러울 것 없는 친구들을 평촌 무한수학 학원에서 만났다. “수학, 좋아해야 잘 할 수 있어요”이철민 (신성고 2학년) 신성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철민군은 수학 1등급을 놓쳐 본 일이 없는 자타 공인 수학 잘하는 학생이다.“어렸을 때부터 숫자로 노는 걸 좋아했어요. 자동차를 보면서도 번호판의 숫자를 조합해 식을 만들고 답을 맞추게 되더라고요. 무슨 일이나 그런 것처럼 수학도 좋아해야 잘 할 수 있다는 걸 그때부터 알았습니다.”하지만 수학이 늘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기하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다. 다행히 수학동아리에 가입해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철민은 현재 수학을 비롯해 전 과목 1등급이다. 그 중 철민이 가장 많은 시간 공부하는 과목은 당연 수학이다. 그는 “영어와 국어를 합친 것 보다 많은 시간을 수학공부에 투자한다”며 “하루 두 시간 정도 꾸준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 시험시간 총 60분 중 25분을 서술형 문제를 푸는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철민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무한수학 송영범 원장과 공부를 해 왔다. 무한수학에서는 문제를 충분히 이해했는지 꼼꼼하게 관리해 줄 뿐 아니라 서술형 문제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무조건 암기보다 원리를 이해해야 쉬워요”김민경(안양외고 1학년) 4월 모의고사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한 안양외고 김민경 학생. 민경에게 수학은 절대 쉬운 과목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는 교과서만 풀어도 시험 성적이 잘 나왔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교과서 문제를 잘 푸는 것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가 없었어요. 심화과정이 필요한데 집이 평촌 학원가에서 좀 먼 편이라 버스를 운영하는 학원을 찾던 중 무한수학을 알게 되었습니다.”버스를 운영하는 학원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됐지만 학원의 지도는 민경과 잘 맞았다. 민경은 “공식을 잘 외우는 편이 아니라 원리를 잘 설명해 주고 유도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학원의 방식이 도움이 됐다”며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한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풀이과정을 빠트리지 않고 쓰다보면 답을 찾을 수 있고 점점 자신감이 생겨 어려운 문제도 스스로 풀 수 있게 된다고. 민경이 수학을 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스스로 풀어보려는 노력 때문. 민경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접했을 때 해답을 보거나 선생님께 묻기 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스스로 문제를 풀어본다”며 “특히 풀어본 문제도 반복해서 풀어보며 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_송영범 원장고등학교에 진학해 좋은 수학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수학에 대한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문과생은 매일 1시간 30분, 이과생은 2시간 이상은 공부해야 한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경우 시험시간이 부족하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는데 시간 부족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절대 상위권이 될 수 없다. 학교 시험은 일반적으로 총 14~20문제가 나오고 그 중 서술형 문제가 4~5개 정도 출제된다. 6점에서 많게는 10점까지 배점도 높다. 무한수학 학생들 중 수학 고득점이 많은 이유는 서술형 문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를 주관식으로 출제, 60분 안에 푸는 시험을 반복하면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고 오답노트를 통해 서술형 작성 스킬을 알려주어 고등 수학에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 무한수학: 031-476-223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3
- 인터뷰_ 목일중학교 아버지회 흔히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는 비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뒤엎는 아빠들이 있으니 바로 목일중학교(교장 최승애, 이하 목일중) 아버지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아버지 야간 순찰단’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 학교 주변을 순찰한다. 흡연, 학교폭력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내 자식’ 만이 아닌 ‘우리 자식 잘 키우기’ 로 변모해 가고 있다. 순찰 활동 뿐 아니라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학생들과 함께 등산, 낚시, 진로 및 인성교육 토론까지 자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 ‘목일중 아버지회’ 회원들을 소개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불금, 아버지회 회원들이 뜨다매주 금요일 저녁 9시 이미 컴컴해진 골목길을 향해 형광조끼를 입고 순찰 봉을 든 아빠들이 어디론가 뛰어 가고 있다. 소망빌라 주차장 으슥한 곳에서 담배를 피는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에 나선 것. 아버지들이 뜨자 이미 아이들은 간 곳 없고 피다 만 꽁초만 남아 있다. 목일중을 기점으로 신정교 밑을 지나 오목교까지 이르는 골목길과 양천아파트 근처 및 교통공원에서 고척동 산 밑 우성아파트에 이르기까지 으슥한 곳을 2~3개조로 나누어 순찰을 돌며 아이들을 지키는 이들은 바로 목일중 아버지회 회원들이다.목일중 아버지회의 결성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교는 학생 인권 확대 바람으로 두발 자유화와 명찰 안 달기 분위기로 어수선 하던 때, 목일중 근처에서 담배를 피거나 싸우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재학생 아빠들이 학교 폭력 방지와 인성 교육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목일중 아버지회 강홍순 회장은 “학교폭력 및 교외 학생지도에는 아버지가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학교에 건의해 아버지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소개한다. 이렇게 결성된 아버지 회원들은 30명. 그러나 첫 순찰에는 달랑 4명만 참여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뒤 10여명으로 불어나더니 2년째 20여명, 이제는 매주 4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금요야간순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목일중 아버지회가 운영하는 카페 멤버 수는 120여명에 이르고 아이가 졸업을 하고도 계속 고문으로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도 10여명이 넘는다. 야간 순찰에 이은 산행, 낚시까지아버지회의 주 활동은 매주 금요일 9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야간순찰’이다. 순찰 활동은 비행 청소년 단속이나 적발에 그치지 않고 인성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9년 동안 순찰활동을 하면서 에피소드도 많다. 집나간 아이를 찾아달라는 부탁부터 흡연지도를 잘해달라는 당부까지 내 자녀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란 생각이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동네 으슥한 곳에 가로등 달기도 아버지회의 몫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범 지역에 가로등은 달아도 소용이 없었다. 아이들이 돌을 던져 가로등이 깨지기를 몇 번, 한 날은 그곳에 10여명의 학생이 담배를 피며 술을 마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학생부장교사와 아버지회 회원들은 순찰을 나섰다. 반항기로 접어든 아이들이었지만 학생부장이 목일중을 졸업한 몇 명 아이의 이름을 부르자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준 고마움에 스스로 담배를 끊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우범 지역을 순찰하다 보면 주변 상가에서 때론 이웃 주민들이 수고한다며 박수를 쳐주기도 한다. 그럴 때면 매주 직장일로 바쁘고 힘들지만 빠지지 않고 순찰활동을 한 보람을 느낀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매주 순찰을 마친 아버지들은 사랑방에 모여 자녀의 진로 및 가정교육에 대해서 토론도 하고 이미 아이를 다 키운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한다. 때론 참여 회원들의 다양한 직업을 활용해 법률, 세무 등 정보도 교환하고 학교에 재능기부수업도 한다. 야간 순찰은 아빠만 하는 건 아니다. 1년에 2차례씩은 회원의 자녀와 동행 순찰도 하고 아버지들의 상호 간 교류를 목적으로 ‘목일 산악회’를 조직 월 1회 정기산행도 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바다낚시 및 갯벌 낚시대회도 진행한다. 특히 학기별로 열리는 ‘어깨동무 산행’은 아버지회 회원과 자녀, 학생회 임원, 탈선 위험이 큰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다. 목일중, 흡연이 사라지다9년 동안 아버지회 활동의 가장 큰 성과는 우범지역의 폭력과 흡연이 줄어든 것과 특히 목일중 학생의 흡연이 아예 사라진 것이란다. 여기에 아버지회 회원의 자녀들은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고.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목일중에 아버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 꼭 가입하리라 다짐했다는 구민성 회원은 “아이가 아버지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시큰둥했지만 성적 이야기 밖에 할 게 없었던 대화가 학교 이야기부터 친구 이야기까지 폭이 넓어졌다”고 강조한다. 정우식 회원은 “집사람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됐지만 아버지회 활동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얻을 수 있는 조언이 더 많아 감사하기도 했고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있구나 하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미니인터뷰강홍순 회장“아버지회 활동을 하며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가정에 더 충실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가 아버지회 활동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황윤억 회원“처음 순찰을 돌 던 2005년에는 학교폭력과 흡연으로 하루에도 몇 건씩 적발했지만 이제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리지 않을 만큼 학교가 안정이 됐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모든 아이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아버지가 됐습니다.” 조남석 회원“목일중 아버지회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학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처음엔 같이 순찰을 돌아주지 않는 교사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여러 활동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9
- 예비고, 백일기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찬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은 쌓여간다. 한해가 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노력이 결실을 이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라며, 방향성이 살아 있는 공부를 해야함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중3>일년 중 유일하게 다른 학년과 시험 날짜가 달라 별도로 시험을 보게 되는 학년이 바로 중3과 고3이다. 고3이야 이미 자신들의 장래를 위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저 행운이 깃들기를 바랄 뿐이고, 중3 친구들은 고등학교라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새롭고도 강한 동기유인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말고사가 끝난 우리의 중3친구들의 분위기는, 팽팽한 긴장의 끈이 풀려버린 실타래처럼 자신 앞에 놓인 험난한 공부여정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기에는 참으로 요원하다. 대학입시라는 어마어마한 경쟁의 소용돌이가 다가올 미래를 잠시 외면하면서, 오랜만에 맛보는 자유로움에 젖어 있는 것이다. <대입이라는 소용돌이>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올 때 느꼈던 스트레스를 기억하는가. 고교생활의 공부 스트레스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이야기 한다면 과장된 말일까. 만약 자신의 꿈과 미래를 높게 설정한 친구들일수록 자신이 헤쳐나아가야 할 현실의 벽은 한없이 높다. 이러한 현실을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나태하게 보낸다면 아마 그 벽은 영원히 자신을 가둬두는 넘지 못할 벽이 되고 말 것이다. 오늘 하고 싶지 않은 공부가 내일부터는 잘될 일이 있겠는가.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있고 주변의 친구들도 어느새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논다면? 함께 망하는 것이다. <공부의 본질은 인내력이다>영어학원의 원장이니 영어공부에 대해 많은 것을 풀어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긴장감과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한 긴장감 속에 최우선적으로 키워내야 할 것은 힘든 공부를 견뎌내는 인내력과 성실함이다. 흔히 공부근육이라고 하는 공부에 대한 인내력은 많은 공부량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목표에 대한 자신의 의지와 함께, 하기 싫어도 부딪치며 참고 견뎌내는 정신력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는 옛말은 바로 이러한 끈질긴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공부 근육을 기를 것인가>아직 자신의 공부 자세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자신의 3년 후를 상상하며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 가야할 지에 대한 자신만의 로드맵을 세워라. 그리고 공부 경험이 많은 선배나 선생님께 어느 정도 공부하면 어떤 정도의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체험담도 들어보라. 열이면 열, 이번 겨울 방학을 놓치지 말라는 조언을 들을 것이다. 주변의 자문을 얻어 자신만의 플랜을 세웠다면, 일단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획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 계획을 지켜나가야 한다.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날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다면야 그 실패와 실수는 오히려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버겁고 힘들지만 참아내고 이겨내는 훈련, 그것이 이제부터 진정으로 필요한 공부 근육 훈련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노력>단어를 외워 본 친구들에게 단어를 한꺼번에 여러 개를 암기하는 것이 마치 밑빠진 독에 물붓기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특히 학원을 다닌 친구들은 수십개의 단어를 매번 암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까먹을 단어를 이렇게까지 외워야하나라는 의구심을 갖는 친구조차 상담해 본적이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콩나물을 키울 때 물을 줘봐야 모두 바닥으로 흘러내리는데 굳이 물을 줄 필요가 있는가? 눈에 보이는 것 만이,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콩나물 줄기를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물이지만, 그렇게 물을 주지 않으면 콩나물은 절대 자랄 수가 없다는 점을 알길 바란다. 자신이 했던 공부가 바로바로 결과로 맺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묵묵히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노력을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그 결실이 맺힐 것임을 믿으란 이야기다. <백일기도를 준비하라>어느 통계자료를 빌린다면, 고1때 성적이 고3때까지 유지될 확률이 90%를 상회한다고 한다. 이는 공부란 하루아침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스스로에게 내재된 습관과 쌓인 지식들의 결과임을 보여준다고 필자는 해석하고 싶다. 결국 공부는 습관이고 학생의 성향의 문제이다. 내용보다는 태도를, 알고 모르고 보다는 자신의 정신자세를 더욱 가다듬어야 함은 이로써 더욱 분명해 지는 것이다. 올 겨울 여러분의 공부 습관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에 적절한 것인지 냉정히 파악하길 바라며, 만약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 습관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곰이 매일 먹던 고기를 멀리하고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견디었기에 사람이 되었다고 우리 조상들은 말씀해 주신다. 결국 변화의 힘은 간절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한 승리, 기도라는 것을. 올 겨울방학은 여러분이 새롭고 강한 나로 거듭날 수 있는 하늘이 주신 백일기도의 기회임을 잊지 말자.학생의 멘탈을 제외한 예비고 학부모님들의 모든 준비사항은 11월 20일 진행되는 필자의 학원에서 진행될 예비고 설명회에서 상세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YNS 열정과신념이병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8
- 하우스 워머 향초로 향기 가득한 힐링을 선물하세요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다. 한해를 정리하는 가운데 고마운 마음을 전할 일도 많아졌다. 선물을 받는 이에겐 향기 있는 특별함을, 지친 내겐 힐링을 가져다줄 하우스 워머 향초가 올 겨울 잇 아이템!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향초분야 세계1위 ‘양키캔들’로 색다름을 선물하자. 용도와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50여 가지 향의 자캔들, 보티브, 텀블러, 홈데코 소품 등으로 꽉 찬 양키캔들 수원영통점에서의 시간이 포근하고 따뜻하다. 천연성분의 양키캔들로 달달한 하루를 선물받다~ 문을 열자마자 압도하는 향기도 향기지만, 아름다운 색감의 향연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즐거운 흥분에 잠시 빠져있을 때, 방용환 대표가 “양키캔들은 아로마테라피와 힐링, 공기정화, 냄새탈취 등의 효과가 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하우스 워머의 종류와 향을 선택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라벤더’나 ‘미드나잇자스민’을 추천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들에게 좋은 ‘핑크샌드’, ‘소프트 블랑캣’ 등은 달달한 느낌의 향으로, 특히 겨울에 안성맞춤이다. 캔들에 붙어있는 라벨 속 이름과 이미지만으로도 어느 정도 향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색감과 향이 제대로 들어맞는 것이 양키캔들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덧붙여 방용환 대표가 양키캔들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들려준다.“100% 면 심지에 미국 FDA승인 식품 등급의 왁스와 천연 에센셜 오일, 천연색소만을 사용합니다. 퀄리티는 물론 향이 고르게 지속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오일이 든 병에 스틱을 꽂아 자연 발향시키는 디퓨저, 자캔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쉐이드 등 각종 소품, 은은한 조명이 환상적인 캔들워머 등 감상하는 즐거움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했다. 적극적인 시향과 풍부한 향초 이야기로 나만의 향을 찾아라!“향초를 사러 오는 고객들 대부분은 잘 나가는 향이 무엇이냐, 무슨 향이 제일 좋으냐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정작 본인이 무슨 향을 좋아하는지를 모르기도 하고, 일일이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보기가 미안한 거죠. 그럴 때면 안사도 좋으니 편안하게 시향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찾기를 원하는 방 대표는 캔들 사용이 처음이라면, 티라이트나 보티브 등의 작은 향초로 시작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주부들은 탈취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그렇게 집안 정화로 시작했다가, 캔들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 다양한 향초를 구비하고,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두루두루 활용하는 예도 있다. 캔들의 진가를 알아가는 손님의 변화가 방용환 대표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순간이다. 그는 “선물로 향초를 받고, 향초 마니아가 되는 분들도 많다. 나만의 공간에서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를 풀며, 심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데에는 향초만한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자캔들, 타트왁스, 티라이트 등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 이참에 방 대표에게서 용도에 맞는 향초 선택법을 들어봤다. 발향면적은 향초 사이즈에 비례하는데, 자캔들 중간 사이즈는 은은한 향의 경우 30평대까지, 강한 향은 40평대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작은 공간에 어울리는 티라이트는 화장실이나 식탁 위, 작은 옷방 등에 사용하면 좋다. 짧은 시간에 강한 발향을 원하는 경우엔 심지가 두 개인 투윅 텀블러, 매일매일 다른 향을 만나고 싶다면 타트 왁스를 추천한다. 특히 “타트버너에 무향 티라이트를 녹여 사용하는 타트왁스는 촛불에서 일부 향의 손실이 생기는 향초들에 비해 열을 내는 심지가 위아래로 나눠져 있어 향의 손실 없이 발향력이 탁월하다”는 게 방 대표의 설명. 서너 가지의 왁스를 믹스하는 블랜딩도 가능해 나만의 향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2~3시간 사용 후 환기는 필수다. 한 가지 향만 고집하면 코가 마비돼 그 향을 제대로 맡지 못하기 때문에 숙면, 스트레스, 기분전환용 등 3가지 종류의 향을 2~3일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철저한 AS는 기본, 향에 대한 컨설팅까지 꿈꾸는 양키캔들 수원영통점에서 진정한 향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문의 031-202-1201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양키캔들 수원영통점은 20% 할인 행사 중!11월21일이면 양키캔들 수원영통점이 1주년을 맞는다. 11월 말까지 삼총사라고 할 수 있는 티라이트 전향, 타트왁스 전향, 타트버너가 20% 할인돼 2만원 초반대로 센스 있는 선물이 완성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집들이, 감사선물 세트가 준비돼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책은 많이 읽는데 국어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 요즘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 무슨 말인가. 스마트 폰이니, 게임이니 해서 책 읽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게 현실인데… 양쪽 말이 다 맞다. 요즘 아이들은 책 읽는 시간은 줄었는데 하루에 3~4권씩 읽는다. 무슨 말이냐면 만화학습서, 그림백과 등의 책을 아주 어릴 때부터 읽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데 빠르다는 것이다. 또 독서록 작성 숙제를 하기 위해서 급하게 여러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이 붙은 아이들은 초등 고학년이 되면 고전 문학 요약본 등의 책을 줄거리 위주로 빠르게 읽어낸다. 이러한 독서습관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첫째, 책을 통해서 고급어휘를 익히지 못한다. 예전에는 독서를 통해 어휘를 익혔다. 그런데 만화학습서나 요약본에서는 함축어나 다양한 어감을 가진 어휘를 사용하지 않는다. 인터넷이나 채팅을 통해서도 간편하고 일상적인 어휘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도 문어체적인 어휘를 익힐 수 없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좀 길고 구조가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를 다루는 책에서는 사실위주의 전달을 하는 간단한 문장을 쓴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려운 어휘가 섞인 추상적인 내용을 가진 긴 문장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설명식으로 나온 시험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또 이렇게 책을 ‘읽어 치우는’ 독서습관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문학책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줄거리 위주로 빨리 읽다보니 인물들의 심경이나 행간, 주제를 이해하기 보다는 줄거리를 알면 그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공감하며 마음이 넓어지고, 사실과 논리와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어휘와 문장을 익히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 위주의 ‘패스트 리딩’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이런 독서는 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생각이 깊어질 수도 없고 주인공의 느낌을 공감할 수도 없다. 다양한 책을 천천히 읽고 친구들과 묻고 답하고 그 책에 나와 있는 어휘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글을 써보고 하는 과정을 통해야만 ‘책 많이 읽는 아이가 국어공부를 잘 할 수 있다.’ 바룸학원 성낙진원장문의 02-574-5526www. 바룸학원.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
- 친정 엄마같은 카페 만들고 싶었어요 안산 시흥지역 주부들의 대표 온라인 사랑방 ‘안산시흥맘 모여라’. 하루 평균 댓글 숫자가 1000건이 넘고 11월 14일 기준 가입회원이 5만500명이 넘었다. 2006년 개설해 누적 방문자 숫자가 6000만명에 육박하는 명실상부한 안산을 대표하는 주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안시모’를 운영하는 사람은 평범한 주부 박미경씨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따뜻한 정이 오가는 온라인 사랑방을 만들기까지 안시모 매니져 ‘돌콩’으로 살아온 박미경씨를 만났다. 학현초등학교 녹색어머니 회장이기도 한 박미경씨와의 약속은 아침 10시 30분으로 정했다. 매주 한 차례 등교지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와의 만남은 집 근처 카페에서 이뤄졌다. 따뜻한 유자차를 앞에 두고 취재인 듯 수다인 듯 풀어낸 이야기 속에 8년 카페 운영의 노하우와 안시모 엄마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존경이 담겨있다. 안시모 시작 이야기부터 들었다.“아들이 타고 놀던 큰 미끄럼틀과 지붕차가 있었는데 쓸모가 없어져서 처분을 하고 싶었어요. 전국 엄마들 카페에서 활동하다가 가까운 안산시흥지역 엄마들을 모을 수 있으면 서로 사용 안하는 장난감도 팔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어요”컴퓨터라고는 한글 타자 밖에 못했던 미경씨. 카페를 만들자 가입한 동생들이 하나 씩 가르쳐 줬다고 한다. 필요한 게시판을 만들고 정리도 하면서 차츰차츰 카페의 모습이 갖춰졌다. 카페 가장 중요한 활동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벼룩시장을 여는 것이었다.“각자 가져온 물건을 모임 장소 옆에 펼쳐 놓고 정모도 하고 벼룩시장도 했어요. 그 때 내가 했던 일은 서로 친구 맺어주는 일이었죠. 나이가 같은 친구, 사는 동네가 같은 친구,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친구 등 공감대가 이뤄지는 친구들을 서로 만나게 해주면 금새 친구가 돼서 카페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고요” 벼룩시장은 플리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진행된다. 매달 진행되는 플리마켓에는 참가자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성황이다. 이곳에서 기부받 은 물건은 100원에 판매해 사랑의열매에 성금으로 전달된다. 안시모에는 매니저 박미경씨를 비롯해 부 매니저, 스탭, 각 마을 지역장 등 24명이 활동하고 있다. 각자 역할이 나뉘어 체계적인 카페 관리가 가능하다. 카페에서 가장 경계하는 회원은 카페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회원이다. “가끔 보험이나 정수기, 책 판매를 목적으로 카입해서 같은 글을 집중적으로 올리는 분이 있어요. 친목과 육아정보를 나누기 위해 들어온 회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몇 차례 경고를 거쳐 나아지지 않으면 강퇴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말한다.안시모가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안시모가 추구하는 방향도 정해졌다. 회원들에게 친정 엄마같은 카페가 되는 것. 회원들의 편안한 소통을 위해 52세 이상 가입을 제한하고 남자 가입도 제한한다. “나이 차이가 너무 나면 서로 소통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고 시어머니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회원들이 편하게 볼 수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가입연령의 제한을 뒀어요”고향을 떠나온 주부들이 많은 안산에서 ‘안시모’는 온라인의 친정집이라고 할 수 있다. 맘대로 남편 흉도 보고, 저녁거리 고민도 나누고, 아이 키울 때 필요한 정보도 나눌 수 있는 공간. 안시모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귄 후 우울증이 가셨다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문 박미경씨도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카페 운영이 항상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회원들끼리의 갈등과 반목이 생기기도 하고 매니저에게 쏟아지는 온갖 억측스러운 소문도 견뎌내야 한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한 동안 카페에 ‘회장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게시글을 삭제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정말 어이가 없었죠. 속을 뒤집어 보일 수도 없어 화도 많이 나고 참을 수가 없었다”는 박미경씨. 그러나 오랜 세월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나름 노하우와 내공이 생겼다. 박미경씨는 “카페운영으로 힘들어 할 때마다 ‘당신의 안티팬이 있으면 그보다 더 많은 팬이 있으니까 괜찮다. 다 당신 안티팬이면 어떻게 이런 카페가 운영될 수 있겠느냐’는 남편의 말이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세월호 참사에 안시모 회원들도 봉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분향소가 꾸려진 후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분향소 참배를 하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도록 공지글을 올린다. 얼마 전 안산시장과의 대화에 안시모회원들이 참가했다. “그전에는 정치에 관심 없는 회원들이었지만 시장님 만난 후 회원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자신이 위치에서 소리를 낼 수 있는 현명한 주부가 될 거에요”라는 박미경씨. 삶의 문제를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해결하년 여성들. 이런 여성들이 모이면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안시모를 통해 볼 수 있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0
- 비염과 성장 질의응답 Q> 아이가 평소 코피를 자주 흘립니다. 코딱지도 많아 코를 자주 후비는 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코안을 보게 되는데, 일부 아이들 중에서 내원시 코안이 상당히 건조하고 코딱지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에는 집안의 문을 모두 닫고, 방안의 온도를 높히게 되니 실내가 많이 건조합니다. 평소 비염 증상으로 비점막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편인데, 집안의 건조함으로 인해 코안의 점막기능이 더 약해져서 흡입하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결과입니다.이런 아이들은 코를 자주 후비거나, 코딱지를 파고, 이로 인해 잦은 코피가 나며, 밤에 잘 때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며, 코로는 숨을 쉬기 어려워서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내원하는 상당수의 아이들은 그 정도의 호흡을 정상적인 모습으로 느끼면서 입안이 다 마르도록 입으로 숨을 쉬면서도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 나가면 될까요? 일단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가습기 세정제의 유해성에 대해서 보도되고 있어서 가습기까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세정제를 사용하지 말고 자주 물로 깨끗하게 용기를 세척한 후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충분한 가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이때에는 지나치게 찬음료나 탄산음료 등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 중에서도 잘 하는 친구가 있고, 고학년인 아이들 중에서도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깨끗이 하고 코안을 물로 적신 후에 한쪽씩 가볍게 풀어서 코안을 청소해주는 것도 필수입니다. 반대로 불편하다고 코를 자꾸 만지거나 파는 등의 습관은 오히려 코안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않길 바랍니다. Q> 키가 작은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영양, 운동, 수면 등 키성장 발육에 관련있는 부분과 함께, 비염, 아토피, 천식 등 키성장 방해요인으로 제거하고, 각각의 아이의 체질에 따른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아이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한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양질의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라고 하겠습니다. 최근 서양의학계에서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멜라토닌 분비의 상관관계를 통해 2차 성징의 발현시기과 최종키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천지자연은 대우주요, 사람은 소우주입니다. 천지자연의 흐름에 맞춰서 해가 뜨면 일어나 활동하고, 해가 지면 활동을 줄이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음양의 조화에 순응하는 생활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최혁한의원최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9
- 탈모 예방하는 ‘환절기 두피 관리’ 탈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요즘처럼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에는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는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고,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두피는 영양분이 손실되어 모발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약해진 모낭과 호르몬 분비의 증가는 탈모를 과속화 하는 요인이다.환절기는 어떻게 탈모를 관리 하느냐에 따라 탈모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거나 호전될 수 시기다. 이 때 소홀히 하면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일반적으로 하루에 5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나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아침에 일어난 베개나 머리를 감은 후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보이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진행성 질환인 탈모는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면 본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비듬이 생긴 것이라 여기고 머리를 더 자주 감거나 샴푸를 바꾸는 것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통한 두피진단과 함께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MGF 두피탈모전문센터 원주의료원점 신승표 대표는 “환절기에는 탈모 환자가 아니어도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건강한 두피를 가진 사람도 계절이 바뀌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져 트러블이 나는 경우에는 월 1회 이상 스켈링과 두피케어를 진행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성 두피나 초기 탈모는 집에서 꾸준히 관리만 잘해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고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더마힐 MGF홈케어 제품은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성장인자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두피 건강과 모발 복원에 효과적이다. pH 5.8 약산성 샴푸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헤어팩을 모발과 두피에 발라 영양을 공급한다.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에는 세럼을 발라주면 모발세포 재생에 도움이 된다. 더마힐 제품은 까다로운 미국화장품협회(PCPC)에 등록된 성장인자 단백질 원료로 만들어 꾸준히 사용하면 모발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GF 두피탈모전문센터 원주점(대표 신승표)’은 두피모발 검사는 물론 진단 및 상담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문의 766-5879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