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국 진출 준비없이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현재 PTNR(항국적 정상무역관계) 승인과 WTO가입을 앞두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해당 법률을 정비하는 등 외국 자본을 끌여들여 중국 정보통신 사업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다.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준비없이 중국에 무조건 상륙한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인 싸움의 기본 원리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먼저 보이지 않는 정부간섭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여기에 통신 인프라가 구성돼 있지 않고 불법복제에 대해 무방비일 정도로 지적 재산권이 보호 받지 못한다. 중국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다음은 중국 정보통신의 문제점들을 각 항목별로 알아본다. 통신 인프라△중국 정부의 정보통제=지난3월 중국 정부는 인민일보와 협력하여 정부에서 직접 제작, 운영하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뉴스에 대한 소유권 문제를 엄격하게 관리하기위해서다. 정부측 정보공개 경로를 한개 채널로 고정시켜 고급정보는 직접 통제하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것이다. △느린 인터넷 접속속도=가장 많은 불편 사항이다. 중국 정부에서도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통신선로 개선작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인구의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대부분이 모뎀이용자= 전용선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는 있다.그러나 현재 중국 네티즌 대부분이 모뎀을 이용하고 있다. 이점을 이해해야 한다.△무선 인터넷= 중국 정부는 단기적으로 ISDN혹은 ADSL방식의 전용선과 케이블을 이용한 서비스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케이블TV업체에 대하여 인터넷 사업을 허가해 주거나 위성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 인터넷 사용인구의 증가가 도시지역으로 한정될 것이다. 이는 중국 인구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농촌인구들이 인터넷의 접속 기회를 가질수 없음을 의미한다.△ISP업체의 고전= 6월 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가입자수는 189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중국 내 ISP업체의 입장에서 볼 때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는 아직도 매우 부족한 숫자다. 실제 중국 내 대부분의 ISP업체가 아직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식재산권 △무방비 상태인 불법복제=미국 헐리우드에서 개봉된 영화를 중국에서는 당일 VCD로 볼 수 있다. 윈도우 2000 영문판이 나오기가 무섭게 툴바(tool bar) 텍스트가 중문으로 바뀐 채 유통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복제에 대한 중국정부나 국내/외 업체의 대응이 적극적이지 못한 상태다.△BM(Business Model)특허 불인정=중국 특허법에 BM(Business Model)특허에 관한 조항이 없어 특허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인터넷 관련 기술특허도 인정 받기가 매우 어렵다. 일단 인정 받았다 하더라도 지식재산권을 침해 당했을 경우 법적 대응에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만 한다.△컨텐츠 도용/모방사이트 방치=컨텐츠 도용에 대한 규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다. 모방사이트에 대한 법적대응 근거도 빈약하다. 일부에서는 아이디어 모방은 곧 창조라는 말로 아이디어 도용을 합리화시키고 있기도 하다. 2000-11-09
- ● 일본산업정보-기술혁신 제품으로 후발경쟁국 따돌려 소니-마쓰시타, NTT도코모와 협력 일본의 대형 가전 기업인 소니가 라이벌인 마쓰시타 전기 및 무선 전화 서비스 공급업체인 NTT이동통신 네트워크 (NTT도코모)와 손을 잡고, 무선 전화를 통해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소니가 투자한 에어미디아는 지난 2월 마쓰시타와 NTT도코모가 전화를 이용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약 20개의 음악 및 오락 관련업체가 참여해 무선전화기를 사용, 음악을 다운로드해 오디오 시스템에서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소니와 마쓰시타는 음악을 수신해서 재생하는 새로운 유선전화기기의 개발과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금년말까지 NTT도코모의 휴대용 소형전화 네트워크 (PHS)에 도입될 예정이다.에어미디아는 내년 5월 또다른 차세대 무선전화기 서비스를 개시하며 기존의 인터넷 기술보다 훨씬 빠른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히타치, 12월에 소형 디지털 오디오 시판 일본 히타치가 다음 달 11일 신형 포켓사이즈 디지털 오디오 재생기 모델 ‘HDM-MP1’을 일본에서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주 메모리 기기로 멀티미디어 카드가 이용될 HDM-MP1의 일본시장 판매 가격은 3만7000엔으로 내정됐는데, 이는 현재 4만5000엔에 판매되고 있는’메모리 스틱’ 데이터 저장장치를 탑재한 소니의 ‘네트워크 워크맨’보다 저렴한 수준이다.디지털 오디오 재생기는 개인용 컴퓨터(PC)를 통해 인터넷의 음악 사이트나 컴팩트 디스크(CD) 등에서 다운로드 받은 압축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를 이용한 제품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의 소형 디지털 오디오 재생기 시장은 지난 회계연도에는 15만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내년 3월에 만료되는 올해 회계연도에는 30만-5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히타치는 HDM-MP1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약 2000대로 잡고 있다고속통신 반도체업체 브로드컴 네트워킹 장비 및 반도체 부문 원스톱 공급업체를 꿈꾸는 고속통신 반도체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20억4000만달러 규모의 주식거래를 통해 반도체 제조업체 SiByt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SiByte 인수는 지난 99년 1월 이후 브로드컴의 16번째 인수이자 올 들어 11번째 인수이다. SiByte는 네트워킹 및 통신 애플리케이션 부문에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반도체 생산업체로 SiByte의 프로세서는 최근 정보통신 및 인터넷 데이터 전송 부문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수요가 매우 높다. 한편 브로드컴은 SiByte 인수로 내년 분기마다 주당 3센트 정도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2002년부터는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도이체텔레콤통신업체 도이체 텔레콤은 자사 인터넷 자회사인 T-온라인의 전임 CEO였던 볼프강 쿤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도이체 텔레콤측은 이같은 조사는 현재 4명의 T-온라인 중역들이 회사의 승인없이 이중 직업을 갖고 활동했다는 혐의로 각각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당시 CEO였던 쿤체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쿤체는 지난 8월 모기업인 도이체 텔레콤과의 견해차로 T-온라인을 떠났으며 이어 몇몇 T-온라인 중역들도 사임한 바 있다.한편 도이체 텔레콤 측은 이 문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으며 쿤체 전임 CEO 역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일본 샤프 광대역CDMA개발일본 샤프는 차세대이동전화단말기용으로 작고 소비전류도 낮은 송신신호용 증폭소자를 개발했다. 이 제품 기판의 면적은 거의 1㎟로 기존 제품의 5분의 1정도로 소비전력도 약 20% 감소시켰다. 또 신호의 떨림을 억제하는 회로를 트랜지스터와 일체화시켜 크기를 소형화시켰다.더욱이 신호증폭소자의 소형화로 전화단말기 설계의 자유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화상처리회로 등을 합쳐 공간이 넓어짐에 따라 이동전화단말기의 고기능화가 용이하게 됐다.칼륨비소반도체의 일종인 이신소자는 증폭부 외에 저항이나 콘덴서 등을 1장의 기판에 집적시킨 아날로그 집적회로(IC)로 차세대이동전화규격의 하나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을 적용했다.NEC, 반도체 부문 분사 고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의 NEC(대표 사사키 하지메)가 자사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분사해 별도로 상장시킬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신은 NEC가 반도체 부문 분사 계획을 고려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오는 2002년 4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분사 결정을 내리기 전에 회사 시스템 내부에 미칠 결과에 대해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일본의 전자제품 메이커 가운데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반도체 부문을 분사해 계열사로 편입시켜 자체 자본으로 독립성을 가지고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분사를 실시하더라도 계열사로 편입시키면 모기업의 통제를 계속 받게 할 수 있게 된다.외신은 사사키 회장이 NEC가 어떤 방식을 따를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일본 반도체 업계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외신은 올해 회계연도 NEC의 운영 수익 전망치 2500억엔(약 2조6204억2500만원)의 48%가 반도체 부문에서 산출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마이크로소프 영국 서비스 개발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의 몇몇 무선통신 업체들과 협상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신은 MS가 영국의 보다폰 그룹과 브리티시 텔레커뮤니케이션스(BT)와 회담을 개최했다.IBM 일본 NTT와 IT 서비스 계약IBM 재팬과 일본 전화통신 기기 업체인 NTT의 컴퓨터 서비스 법인 NTT 컴웨어가 정보기술(IT) 부문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12월부터 효력이 발생되는 양사의 계약은 10년간 유지되며 그동안 1조5000억엔(13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11-08
- 엔써커뮤니티, 9일부터 거래 시작 코스닥위원회는 7일 엔써커뮤니티의 코스닥시장 신규등록을 승인, 오는 9일부터 매매거래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 등록법인은 589개(증권투자회사 69사 포함)로 늘어나게 됐다. 엔써커뮤니티(37750)는 컴퓨터 시스템설계 자문업을 주력으로 하는 벤처기업으로 95년 설립됐다. 자본금은 62억5000만원이며 지난해 매출액 167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8억원씩을 올렸다. SI(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사업에 주력하다 97년말 넷 다이얼(Net Dial) 등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CTI분야로 진출했다. 올 3월에는 인터넷 기반의 CTI솔루션을 개발했다. 최준환외 1인이 20.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골드뱅크도 4.0%를 보유중이다. 매매기준가는 8400원(액면가 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1억원이다.한편 뉴테크론을 비롯한 9개 기업이 8일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심사대상으로 오른 기업은 뉴테크맨 대한바이오링크 코메론 오픈베이스 동우 매스램 등 벤처기업이 6개사이고 세아메탈 동부정보기술 풍산마이크로텍 등 일반기업이 3개사다. 이들 업체들은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중 공모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2000-11-07
-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358호/교육> 능곡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은 인동초 비비추 맥문동 하늘매발톱 등의 희귀한 이름의 꽃들이 결코 낯설지 않다. 또한 과학이나 자연시간엔 비디오나 슬라이드 자료가 따로 필요 없다. 전 교정이 사육재배 관찰 체험학습장이기 때문이다. 30년을 체험과 활동 중심의 환경친화적(살충제 제초제 사용 억제) 사육재배교육에 몸바친 능곡초등학교 이영일 교사. 이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반은 2학년 11반이지만 그는 학교 전체학생과 학부모들을 생태 환경 파수꾼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벼농사 쑥갓 상추 고구마 땅콩 등의 농촌체험학습장을 만들고 수상생물원 덩굴식물원 한국의 야생화화원 무궁화동산 곤충사육장 열대식물원 나이테 비교관찰원 등 450여종의 생물 사육재배에 따른 교육장은 생명의 존엄성을 배우고 인내심을 키우는 또 하나의 인성교육장이 되고 있다. 작년 3월에 부임하여 삭막한 교정을 놀랍도록 변화시킨 이 교사는 가는 곳마다 자연체험학습장을 만들며 평생을 이일에 헌신해왔다. 지금까지 어느 곳에 가든지 눈에 보이는 하찮은 씨앗이라도 채집하여 실험적 재배를 습관적으로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그런 씨앗들을 보물주머니처럼 새로 부임해 가는 학교마다 들고 다닌다. 주말이나 방학 등을 이용하여 먼 곳도 마다 않고 채집에 나서는 이영일 교사. 그는 뜻을 같이하여 힘든 길도 즐거움으로 동행해주는 교장 김석희, 교감 김석남, 윤순지씨 등에 대하여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일요일날에도 학교에 나와 관찰에 나서는 학부모들과 민들레 하나에도 감동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없었다면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얘기한다. 그 결과 교육부장관상 경기도교육감상 등 능곡초등학교는 우수학교로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다. 이영일 교사 또한 개인적으로도 표창을 여러 차례 받고 그의 수기는 각종 신문과 책자로도 배포되었다. 또한 11월1일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신 지식인으로 선정되어 그의 뜻을 더욱 넓게 펼 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항상 아는 것을 남에게 베푸는 교육을 하는 것. 그는 이미 고양시 60여 개 학교 및 경기도내 희망학교에 야생화의 씨앗 및 모종, 연구물 등을 보급해 왔고 기술자문에도 수시로 응하여 도움을 주었다. 이 교사는 매일 아침7시30분에 체험학습장을 살피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생명의 장이기에 하루라도 게을리 하면 일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51세의 나이지만 승진보다는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체험학습장을 마련하는 즐거움과 욕심에만 푹 빠져있는 이 교사는 신지식인의 이름에 걸맞게 자신의 모든 경험을 교육가족 모두에게 온전히 전수하는 것만이 꿈이라고 얘기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자료를 필요로 한 사람들은 학교나 E-mail 주소(www.yil2078@hanmail.net)로 언제든지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hanmail.net 2000-11-07
- 전남 신안군 상수도공사비 6억 편법 증액 전남 신안군이 업체의 요구에 따라 시설공사비를 부당하게 증액한 사실이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감사원에 따르면 신안군은 99년 1월 비금면 한산지구 지방상수도 공사업체로 결정된 D건설업체의 요구에 따라 도서지방 노임할증을 추가로 적용, 노무비 6억1천816만원을 부당하게 증액한 것으로 밝혀졌다.비금 한산지구 상수도 시설공사비는 당초 계약금액이 52억4천700만원이었으나 최고 15%에 이르는 도서지방 노임할증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낙찰업체인 D건설이 계약체결시 특약사항 삽입을 요구했다는 것이다.그러자 신안군은 이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 3월 노무비 6억1천816만원을 증액해 부당하게 설계변경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또한 입찰참가업체는 물량내역서와 설계도면 등을 확인하고 입찰전에 발주기관의 설명을 요구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사계약시 노무비 증액은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부당 증액한 공사비를 감액조치하고 관련 공무원 2명을 징계할 것을 신안군에 요구했다.목포 정거배 기자 jgb82@naeil.com 2000-11-06
- 어깨제목:국감장 비판대 오른 동부지역 전자전장비 지난해 11월 26일 국내성능확인시험에서 일부 기능이 작동조차 않는데도 ‘전투용 사용가’ 판정을 내려 물의를 빚고 있는 동부지역 전자전장비가 올 3월 3차 수정계약으로 반품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는 10월 16일자에서 “불량장비 반품 불가능”으로 보도한 바 있다.하지만 육군은 △1인 운용시 도약주파수 방탐실시중 타임무 수행제한 △감청내용 전송제한 △보안장비 사용시 장애 △도약주파수 방해효과 미흡 등의 문제점을 군 요구성능(ROC)과 계약서에 없는 사항이라며 장비를 판매국인 프랑스로 반품할 생각을 않고 있다.이에 대해 7일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민주당 정대철 의원은 “민간인을 포함해서 재평가를 실시하라”고 추궁했다. “군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한 시험평가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남아있다”며 “수십조 첨단무기사업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새 평가단을 구성하라”는 것이다.정 의원은 “국내성능확인시험에서 전투용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그 직후 진행된 초도배치교육에서 어떻게 ‘체계연동을 위한 유무선 자동망이 불안정하여 정상운용 불가’라는 반대의 결론을 내릴 수 있느냐”며 시험평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이어 정 의원은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실시한 방탐정확도 평가에서 8회 가운데 단 1회를 제외하고 모두 불합격했다”며 “그런데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국방부 특별성능확인결과에서 어떻게 방탐 정확도를 충족시켰다고 결론을 내렸는가”며 의혹을 제기했다.지난달 26일 육군 1군사령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은 전자전장비의 결함을 지적했다. 군이 해결됐다고 주장하는 △방탐정확도 미충족 △무선자동망 시간당 2∼3회 단절 △1일 2∼3회 소프트웨어 다운현상 발생 등의 군 요구성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정재문 의원은 “야전이 아닌 전파환경이 양호한 제한된 상황에서 이뤄져 신뢰할 수 없으며 시스템 단절현상 역시 단 한차례의 시험으로 충분한지 두고봐야 한다는 반론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자전장비는 6월 17일 국방부 특별확인점검결과 25건의 문제점이 지적돼 단 3건만이 해결됐지만, 5건은 현상태 수용(보완 포기), 7건은 보완 예정, 8건은 보완 검토로 남아있다. 2000-11-07
- 국민방독면 보급사업 업계유착 의혹 행정자치부의 화재겸용 ‘국민방독면’ 보급사업이 업체와의 유착으로 졸속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순봉(한나라당) 의원은 7일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행자부는 방독면 규격을 주도했던 K모 박사가 퇴직 후 고위간부로 재직하고 있는 업체에서 생산한 국민방독면을, 반대의견이 있었음에도 조달청에 발주 의뢰를 강행했다”며 특정업체와의 유착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하 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방독면을 생산하는 S업체는 올 3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위탁계약을 체결, 방독면에 대한 성능 실험을 했다. 하지만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단 2가지 항목만 시험했고, 나머지 20여개 항목은 모 업체의 공장에서 단순성능 확인 시험만 한 후 국민방독면 규격을 제정했다. 결국 업체에서 국민방독면 규격을 제정한 셈이 됐다.하 의원은 “방독면의 성능 또한 군 방독면에 비해 1/3 수준인데도 가격은 훨씬 비싸다”고 주장했다. 화생방(정화통)은 군용의 15% 수준이고, 화재용은 일본의 C급에 불과한데도 가격은 현재(1만4200원)보다 2배가 넘는 3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이다.겸용방독면의 비효율성 문제는 지난 9월 26일 행자부 민방위국이 전문기관을 초청,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도 제기됐던 사안이다. 이 자리에서 행자부 소방국도 공문으로 겸용방독면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민방위 재난관리국은 10월 23일 조달청에 발주 의뢰를 강행했다. 이에 대해 하순봉 의원은 “한달 반만에 새규격의 방독면 22만개를 납품하라는 조건은 특정업체 밀어주기 아니냐”고 거듭 추궁했다.행자부는 자료를 통해 “국내 15개 관련 기관 23명의 검토를 거쳐 의견을 수렴·반영해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시제품 성능시험 결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강변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0-11-07
- 세계 산업경제계동향<문패> 제목: 포드, 머스탱 43만대 리콜... MS, 7개국서 최다 인터넷 방문객 확보 ○… 마이크로소프트가 7개국의 홈 인터넷 사용자 조사에서 가장 많은 웹 방문객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미디어 메트릭스가 지난 8월 조사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복수 국가를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자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조사에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를 방문한 고객의 약 55%가 미국 출신이었으며 일본이 160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같은달 마이크로소프트가 8천29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인데 비해 아메리카 온라인은 8120만명, 야후가 788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국영 철도회사 외국에 지분 매각 검토 =○…독일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체반의 하르트무트 메도른 회장은 6일 재정난 해결책의 일환으로 외국 투자가들에게 대규모 주식을 매각할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메도른 회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 자이퉁과 가진 회견에서 역대 독일 정부가 국영 철도회사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도이체반이 외국 투자가들에게 지원을 호소할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종 결정은 정부에 달려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분의 20-25%를 매각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한편 독일정부는 도이체반이 올해 8억마르크(미화 3500만달러), 오는 2003년에 12억마르크의 적자를 낼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2004년으로 예정된 민영화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 보잉, 중국 직항 수요 크게 증가 예상 = ○…미국 거대 항공회사인 보잉은 중국과 유럽, 미국을 연결하는 직항편이 향후 20년내 최고 50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보잉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랜돌프 바셀러는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개방과 미국과의 무역관계 정상화에 힘입어 중국의 직항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광동성 주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에어쇼에 참석한 그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20년안에 상업 목적의 여행객들과 가족 방문객 및 관광객들이 중국으로부터 시카고, 댈러스, 뉴욕 등 미국 도시들로 가는 항공편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허시, 나비스코 민트껌 부문 인수 =○…미국 식품회사인 허시는 나비스코의 민트껌 사업 부문을 1억35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허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케네스 L. 울프는 "우리는 인수 합의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수 대상에 포함돼 있는 "아이스 브레이커스와 쿨 블라스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데다 이들이 급성장하는 민트껌 분야에서 강력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허시와 나비스코의 인수 합의는 미국 연방무역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 무디스, 미국 도박회사 신용등급 `안정적' =○…미국 도박회사들의 전반적인 신용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6일 밝혔다.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레저 활동 분야의 지출이 늘어나고 전국 각지의 도박시장이 공급 증대요인을 재빨리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무디스는 38개 미국 도박회사들과 2개 비(非)미국계 카지노 회사 등 부채액이 총 370억달러에 달하는 도박회사들의 신용 등급을 매기고 있는데 이들의 현재 평균 신용 등급은 Ba3이다. = NEC 등 3개사, 광역 인터넷서비스 타당성 조사 =○…일본 인터넷 리서치 인스티튜트(IRI)와 NEC, 마쓰시다전기공업은 광역 인터넷 서비스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이달 말 합작투자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이들 3개 회사는 또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지 6개월안에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IRI는 `브로드밴드 익스체인지'로 명명될 합작투자사의 지분 50%를 보유하게 되며 NEC가 35%, 마쓰시다가 나머지 15%를 각각 보유할 계획이다.3개사는 합작투자사 설립의 목표가 기업체와 지방 정부 및 일반 가정의 단말기 사용자들에게 광역 인터넷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 다임러크라이슬러 독일 경영진, 생산감축에 불만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독일측 경영진은 회사의 생산 감축 조치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6일 보도했다.신문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제임스 P. 홀든 사장이 작성한 내부 메모를 인용, 독일계가 지배하는 경영진은 회사측이 재고 감축을 위해 미국내 7개 조립공장을 일시 가동 중단한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측이 5억1200만달러의 적자를 냄에 따라 3분기 회사 전체 수익이 78%나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뒤 일부 공장의 조업을 1주일간 중단했었다.한편 3.4분기 경영실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극소수 회사들 가운데 하나인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대대적 비용 절감 계획을 도입해 수십억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폴크스바겐의 페르디난드 피쉬 회장은 서로 다른 모델의 주요 부품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차량 한대당 최대 1000마르크(46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드, 머스탱 43만대 리콜 =○…포드자동차는 지난 94년 이후 생산된 머스탱 모델 43만대를 리콜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포드측은 94년식부터 2001년식 머스탱 모델 가운데 수동식 기어 차량의 주차 부레이크가 가끔 미끄러지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설명했다.마이크 본 대변인은 그러나 해당 모델의 브레이크와 직접 관련된 사고나 상해건수가 보고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본 대변인은 올 가을 전국고속도로안전국이 300건의 브레이크 고장 사례를 통고해왔으나 이가운데 일부가 머스탱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2000-11-07
- 약값, 절반이 거품이었다 동아대 전공의 폭로의약품 실거래가가 보험약값의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동아대 병원 전공의들은 최근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의약품 거래장부를 분석,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다.동아대병원 전공의비상대책위원회가 폭로한 자료에는 부산지역 병·의원과 제약회사 등 10여곳이 98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7∼8개월 동안 거래한 150여종 의약품의 거래내역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동아전공의비대위는 이를 실거래가 상환제에 맞게 재정리, 실태를 폭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제약회사가 직거래한 경우는 실거래가가 보험약값의 42%에 불과하다. 도매상을 거치더라도 실거래가는 보험약값의 평균 70%에 머물러 약값을 평균 30% 인하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대 전공의들은 “지난달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폭로한 약값에도 이번과 비슷한 거품이 끼어 있었다. 실거래가 상환제 도입시 약값을 평균 30.7%인하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의약품 원가는 보험약값의 15%를 넘지 않으며, 거품이 전체 약값의 절반에 이른다”고 밝혔다.동아대 전공의들은 또 제약회사와 도매상이 챙기는 마진은 평균적으로 보험약값의 50% 가까우며 이같은 엄청난 마진이 병·의원측에 여러 형태의 리베이트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수시로 오르는 비싼 보험료를 부담할 뿐 이에 따른 혜택을 별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전공의들의 시각이다.현행 실거래가 상환제도는 기준약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경우 기준약가를 실제 거래가격대로 낮추도록 되어 있으며, 도매상은 5%이상의 마진을 붙이지 못하게 되어 있다. 2000-11-06
- 전남 신안군 상수도공사비 6억 편법 증액 전남 신안군이 업체의 요구에 따라 시설공사비를 부당하게 증액한 사실이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감사원에 따르면 신안군은 99년 1월 비금면 한산지구 지방상수도 공사업체로 결정된 D건설업체의 요구에 따라 도서지방 노임할증을 추가로 적용, 노무비 6억1천816만원을 부당하게 증액한 것으로 밝혀졌다.비금 한산지구 상수도 시설공사비는 당초 계약금액이 52억4천700만원이었으나 최고 15%에 이르는 도서지방 노임할증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낙찰업체인 D건설이 계약체결시 특약사항 삽입을 요구했다는 것이다.그러자 신안군은 이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 3월 노무비 6억1천816만원을 증액해 부당하게 설계변경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또한 입찰참가업체는 물량내역서와 설계도면 등을 확인하고 입찰전에 발주기관의 설명을 요구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사계약시 노무비 증액은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부당 증액한 공사비를 감액조치하고 관련 공무원 2명을 징계할 것을 신안군에 요구했다. 200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