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격장 소음 가축피해 첫 인정 사격장 소음으로 인해 가축피해가 발생했다면 운영자측이 마땅히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환경부 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경기도 화성군 양감면 사창리 송모(39)씨 등 양계농가 주민 2명이 인근의 클레이사격장 운영권자인 화성군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 화성군은 이들에게 총 4천3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고1일 밝혔다. 분쟁조정위는 사격장 주변의 소음도가 평균 59∼66dB에 달해 닭의 산란율 저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분쟁조정위는 사격장과 160m 떨어진 송씨에 대해서는 재정신청 금액의 100%인2천1백여만원을, 또 다른 피해주민으로 사격장과 320m 떨어진 이모(28)씨에 대해서는 60%인 1천920여만원을 각각 인정했다. 송씨와 이씨는 자신들의 양계장 닭 2만700마리와 2만3천500마리의 산란율이 사격장 소음으로 급격히 저하됐다면서 지난 3월 총 1억4천8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재정신청을 냈었다. 분쟁조정위는 이와함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도시 아파트 주민 276명이 인근의교회 신축공사를 맡고 있는 Y건설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서도 소음피해가 인정된다며 6천38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한편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주민들의 민원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조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경미한 사건의 처리기한을 3개월로 단축하는한편 전국의 환경피해 민원을 일제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0-11-01
- '광주인권상' 받는 구스마오 제1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호세 알렉산드르 구스마오'(54) 동티모르 저항민족평의회(CNRT) 의장은 동티모르의 영웅이다.1946년 동티모르 마나투토에서 태어난 구스마오 의장은 74년부터 동티모르 독립 혁명전선 '프레텔린'을 이끌다 92년 인도네시아군에 체포돼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동티모르 독립과 함께 석방됐다.그는 감옥 안에서도 동티모르 독립운동을 지휘하는 등 동티모르 민중들의 정신적 지도자였다. '넬슨 만델라의 권위와 췌 게바라의 카리스마를 합친 것 같은 이미지(3월 20일자 TIME지 기사)'의 구스마오는 전 세계를 돌며 동티모르의 미래상을 전파하는 인물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 '구스마오는 경제이론이나 행정에 대한 노하우를 익힐만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필로메노 야콥 신부가 "이 사람은 고통이 무엇인지 안다. 그것은 논리가 아니다"고 말하듯 박살나고 방향도 없는 동티모르에서 사람들을 끌어들여 함께 동참하는데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3월 20일자 TIME지)는데 그의 존재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500년의 식민지 역사를 마감한 동티모르 민중들의 험난한 투쟁을 이끌었던 지도자 구스마오는 테러를 사용하지 않은 게릴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시인이자 정치수필집을 발간하기도 한 구스마오 의장은 세계인들로부터 모든 것이 파괴되고 극심한 기아에 직면해 있는 동티모르를 평화롭게 재건설하는데 최고의 지도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고있다. 2000-11-01
- 금감원 검사보고서 비교·분석-금년 9월 대신금고 검사도 축소 의혹 지난해 12월과 올 9월 금감원 검사보고서를 분석·비교한 결과, 올 9월 검사에서도 인천 대신금고 검사를 축소·은폐한 의혹이 드러났다. 검사기간중에도 진행된 출자자 불법대출을 밝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10월 13일 금감위가 11월 30일까지 징계를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대신금고에 대한 부문검사가 실시된 것은 9월 2일부터 8일까지 6일간이었다.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국장 김중회)의 8월 하반기 검사계획에 따라 BIS 비율이 6% 이하인 금고부터 검사가 실시됐다. 심재호 반장 외 2명이 투입돼 검사한 결과, △동일인 대출한도 15억7400만원 초과 △자산건전성 46억7100만원 부당 분류 △유가증권 부당매입 등이 적발됐다. 4.95%로 신고된 BIS 비율은 1.5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고, 평창정보통신 주식 33만주를 부당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하지만 7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차명을 이용, 30억여원의 출자자(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 불법대출이 이뤄졌음에도 이를 적발하지 않아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검사의 지적사항이므로 당연히 주목했어야 할 문제였다. 출자자 대출은 상호신용금고법 37조 위반으로 ‘영업정지’라는 가혹한 징계가 따른다. 금감원측은 적발하지 못한 이유를 “기간이 6일간으로 짧아 미처 수표추적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금감원장 명의로 금융거래정보요구건을 발부받아 어렵지 않게 수표추적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간부에 대한 징계내용은 지난해 검사보다 완화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당시 김영팔 사장과 이수원 전무를 면직시키고, 최재은 감사와 서행조 차장을 감봉 처분했다. 반면 올 9월에는 이수원 사장은 문책경고, 최 감사는 주의적 경고, 서 차장은 견책으로 처리됐다. 또 올 9월 검사결과 내려진 징계를 완화시킨 점은 지난해 12월 검사와 닮은 꼴이었다. 경영개선 권고와 명령의 중간단계인 ‘요구’대상으로 처리됐으나, 10월 13일 금융감독위에서 11월 30일까지 이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차명대여자 명 모씨 명의의 10억원 증자를 조건부로 한 것이었다.지난해 검사때는 이수원 사장 징계에 대해 3월 30일 금감원 심의제재위에서 완화시켜 의혹대상이 됐다. 그리고 경영지도기간 6개월을 이용근 전 금감원장 명의로 2개월로 단축시켰다. 때문에 올 9월 검사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0-11-01
- (주)한원마이크로웨이브 세라믹적층기능 패키지사업 진출 ㈜한원마이크로웨이브(대표이사 장형식)는 10월 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2001년 경영계획과 신규사업인 세라믹적층기능패키지사업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세라믹적층기능패키지는 일본의 쓰미또모와 교세라 등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최근 단말기 수요 및 전자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형편이다. 세라믹 연감에 따르면 소필터패키지(Saw Filter Package)는 2000년 국내시장은 600억원, 세계시장은 3500억원 규모이고 2001년에는 국내시장 800억원, 세계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의 고속 성장 사업이다. ㈜한원마이크로웨이브는 Saw Filter Package를 포함하여 오실레이터패키지(Oscillatior Package), 크리스탈패키지(Crystal Package)등을 생산하는 일관생산체제를 내년 3월 까지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회사는 2001년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패키지 부문만 같은 해 2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게되며, 2002년부터는 연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매출액 대비 25% 이상의 높은 순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한편 기존 사업부문에 대하여도 모노블록 듀플렉서(일체형 듀플렉서), GPS, DR Cavity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하는 사업구도 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올해안으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는 모노블럭 듀플렉서는 99년 KIST와 공동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2001년 이 부문에서 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장형식 사장은 "사업구도 개편의 의미는 다품종소량생산시스템을 가진 중계기 부품위주의 사업체제를 탈피해 단말기 및 첨단전자기기 부품의 양산에 주력함으로서 시장확대와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추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사업인 세라믹적층기능패키지 사업진출은 차세대 마이크로웨이브(Micowave)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MMIC/MCM을 개발하기 위한 1단계 사업이라고 설명하였다.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유전체 세라믹 부문의 소재기술과 설계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신규사업 및 사업구도 개편을 통하여 2001년 500억원 매출, 2003년 시장가치 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01년도 매출은 세라믹 부문이 145억원으로 26%, Cavity 부문이 60억원으로 12%, RF모듈 부문이 66억원으로 13%, 패키지 부문이 230억원으로 46%를 구성하게 되어 단말기 및 첨단전자 부품에 대한 매출 구성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순이익은 14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10-31
- 증시 당분간 수급사정‘괜찮다’ 증시수급사정은 당분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11월 이후 2001년 2월까지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 주식관련 상품의 만기도래 물량은 2조2432억원 정도로 추산돼 환매에 따른 주식 매물부담이 적은 것으로 지적됐다.동부증권은 1일 국내 주식관련상품을 대상으로 매물 가능 금액을 조사한 결과 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설정된 펀드규모는 10조679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주가하락으로 실제 순자산가치는 6조6635억 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99년말 이후 주가하락으로 전체 펀드 손실률이 38.8%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동부증권은 이중 원금손실이 난 대부분의 펀드는 전액 환매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99년 6월부터 9월중 설립된 펀드의 2000년 만기 해지율은 61.18%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주식편입비율이 60∼70%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펀드만기에 따른 주식매물 부담은 예년에 비해서도 크게 작은 것으로 지적됐다.(표참조) 동부증권은 또 월별 펀드 만기도래 금액은 1월이 8026억원으로 가장 많고 11월은 3823억원 12월은 6641억원 2월은 3942억원인데 반해 3월 이후에는 1년전 주가 하락 폭이 컸기 때문에 주식관련 상품으로 자금유입액이 적어 물량부담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반면 향후 연말까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주식투자금액은 대략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성장형 펀드가 보통 주식편입비율이 60∼90%인 점을 고려할 때 최소 9000억원에서 1조4100억원의 주식수요 기반이 창출될 것으로 동부증권측은 예상했다.때문에 공급측면에서 주식관련 상품 만기물량은 2조 2000억원인 반면 수요기반인 매수대기금액은 1조원 수준에 그쳐 여전히 공급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장참여자들이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는 물량수준과 비교하면 공급물량 자체는 상당히 적은 것으로 지적했다.동부증권은 김성노 연구원은 “지난 99년 6월부터 7월중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통해 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총 23조원에 달했지만 이중 2000년 6월과 7월사이 대부분 환매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는 5월에 바닥을 확인한 후 급반등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수급에 비해 주가가 1∼2개월 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2000년 6월∼7월 상황과 비교했을 때 현재 상황은 주식관련 상품 설정액이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만기물량 이후에는 물량 부담이 전형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적어 수급사정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11-01
- (3줄 제목으로 처리) 동방금고, /제주 대기금고에서/ 30억 불법대출 받아 금융감독원이 올해 3월 제주도 대기금고 검사를 통해 동방금고가 콜 방식으로 3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후 갚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연결검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금감원이 이때 대기금고와 연루된 동방금고를 연결검사토록 조치했더라면 사건이 지금처럼 걷잡을 수 없이 불거지지는 않았다”면서 금감원의 조치가 미흡했음을 시인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금고는 30억원 중 15억원은 담보를 잡았지만, 15억원은 결국 부실처리됐다. 당시 검사를 주도한 금감원 부서는 비은행검사국이었다. 대출을 주도한 사람은 유조웅씨였으며, 대기금고의 모기업 사장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금감원은 대기금고 직원 몇 명을 징계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금감원이 축소·은폐의혹을 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사건인 셈이다.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은 대기금고가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인천 대신금고에서도 불법 대출 받는 사건이 벌어져 연결검사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었다. 그런데도 금감원은 이를 묵살, 결과적으로 사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금감원 직원들은 이처럼 잇따라 발생하는 불법 대출 사건을 정래찬 전 국장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흐지부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 전 국장의 ‘윗선’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가 한 몫 하고 있다. 2000-10-31
- 석연찮은 외유 이용근 전 금감원장 -재직 중 사건 은폐 축소 발생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의 출국과 해외 체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전 금감원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시점은 우연히도 정현준 사장이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투서를 하고 금감원이 동방금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 시점과 겹친다. 이 전 금감원장 가족은 “출국은 8월 퇴임후 잡힌 일정대로 예정된 날짜에 했다. 미국 뉴욕 소재 콜럼비아 대학 초청으로 연수차 방문, 현재 현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근씨가 원장으로 있던 올 2월 금감원은 상반기 감사를 실시했다. 당시 동방금고는 불법대출 의혹이 컸다. 그러나 금감원은 최근까지 이 사실을 은폐해 왔다. 도리어 대신금고에 내린 6개월간의 경영지도를 올 2월 19일 풀어줬다. 3월 30일에는 대신금고 이수원 당시 전무(현 사장)에 대한 제재가 면직에서 정직 2개월로 낮춰졌다. 상반기 실시 예정인 검사대상에서 갑자기 동방이 빠졌다. 유일반도체가 금감원에 10억원 규모의 로비를 시도했다. 이런 모든 일이 이용근 원장 재직 시절에 일어났다. 이 전 금감원장은 정현준 사장과 고려대 동문이다. 이경자 부회장은 고대 정책대학원 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이 전 금감원장은 동문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전 금감원장은 78년에서 86년까지 장 전 국장과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함께 했다. 2000-10-31
- 리눅스 수익모델 찾아 변신중 OS업체들 ‘수익모델’찾아 변신중 (제목) 컨설팅 교육 등 서비스 분야 진출(부제)리눅스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는 기존 운영체제(OS), 서버 등 제품 판매로는 국내시장에서 한계가 있다는 생존위기 의식에서다. 리눅스업체는 그동안 주력해오던 리눅스 하드웨어 판매로는 수익을 맞추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스템 설계에서부터 보수에 이르는 SI사업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컨설팅, 교육 등 부가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공공기관의 리눅스 요구가 늘면서 OS업체들은 리눅스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를위해 전담 영업부서를 신설하고 리눅스 도입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홍보하는 등 시장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9월 설립된 리눅스원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버 판매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해말 시작한 교육사업을 강화하면서 서버부분 매출이 전체의 60% 정도로 낮아졌다.이 회사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빌딩에 운영하던 소규모 교육센터를 현재의 서초동 교육센터로 확대 이전하면서 종전 자체 개발한 1개 교육과정에서 레드햇, 컴팩, LPIC 인증 등 4개 과정으로 늘렸다.서버 분야도 제품은 거의 원가에 판매하면서 컨설팅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으로 최근 ‘서버팀’을 ‘컨설팅팀’으로 이름을 바꿨다.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동안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동안 11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리눅스 OS인 알짜리눅스를 개발해 보급해왔던 리눅스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OS 배포판 판매보다는 시스템통합(SI) 및 컨설팅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리눅스코리아는 기업체들이 리눅스 서버 구축을 원할 경우 일단 컨설팅에서부터 해당 업체의 환경에 맞는 시설 구축 및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토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이 업체 역시 서울 역삼동에 리눅스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교육장을 늘리는 등 이 분야를 강화해 현재 전체의 5% 정도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밖에 OS 배포판 사업이 전부였던 와우리눅스도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리눅스 서버나 프로그램을 유지 보수해주는 ‘리눅스캐어’서비스를 다음달 중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리눅스 인증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아델리눅스의 경우도 OS 배포판 개발과 병행해 각종 기업용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안, SI 등 서비스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2000-10-04
- 누명 벗은 4전5기 신화 홍수환 대법원(주심 유지담 대법관)은 9월 26일 폭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수환(50·권투해설위원) WBA 전 세계 챔피언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는 피고인들과 공모하였다고 볼 수 없고, 전혀 예견할 수도 없었던 사건 범행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을 공모한 김 모씨에게 상해를 가하고 감금, 협박을 한 피고인 한 모씨 정 모씨 등의 범행을 알고 방조행위를 하였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지법 항소 6부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홍씨는 99년 2월 9일 “잠깐이면 된다”는 용산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에 의해 긴급체포 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내일신문 3월3일 271호 ‘해결사 누명쓴 4전5기 신화’ 보도)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했고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홍씨를 유치장에 감금했다 새벽 2시가 돼서야 풀어줬다. 더구나 새벽 1시 30분에 언론과 방송사 카메라 세례를 받게 해 홍씨는 채무자 폭행 교사 혐의로 구속된 것처럼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홍씨는 “경찰이 사건을 키우려고 의도적으로 나를 이용한 것”이라며 기필코 억울한 누명을 벗겠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더구나 홍씨는 사건이 터지기 전인 98년 말 KBS촬영팀과 파나마에 가 있었고, 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바쁘게 활동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는 “무죄 판결을 받아 한없이 기쁘지만 그동안 겪은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씁쓸해 했다. 당시 홍씨는 언론에 채무자 폭행사주 주먹 잘못 쓴 해결사 구속영장 등으로 세상에 알려지자 5년 동안 해왔던 기업체 강의와 권투해설위원도 그만두게 됐다. 체육관 역시 문을 닫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게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큰딸이 이혼해 홍씨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홍씨는 그동안 겪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위해 소송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0-10-02
- 불법 토지거래 남양주 공무원 결탁의혹 정흥모 hmchung 남양주시 진건면 오남리 및 양지리 일대 개인 소유의 토지 14만평을 착복한 사람이 검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과정에서 지적관련 공무원과 법무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흔적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들은 특히 토지대장의 위조뿐만 아니라 허위보증서에 보증까지 선 것으로 밝혀져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문제의 토지 14만평은 본래 부자간인 나상선, 나명희씨의 공동소유 재산이었으나 지난 97년(서류상에는 61년) 나영흠, 나기남씨에 의해 안정나씨 죽산공경손파의 종중재산으로 위토(수확을 일정한 목적에 쓰기 위하여 설정한 토지)처리 됐던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토지소유주의 아들 나인흠씨가 현 소유주들과 관련 공무원 및 법무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남양주시가 지난 91년 6월 발급한 토지대장 등록번호부여대장신청서에는 처리기간이 단 5일로 기재돼 있으나 처리기한은 97년 6월 27일로 기록돼 무려 6년 기간을 소급해 처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종중재산으로 위토할 경우 농림부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는 법률적 절차와 함께 소유주의 재산헌납의사도 생략된 채 종중결의서로 대체돼 있다. 그러나 하자가 발견되기는 종중결의서도 마찬가지다. 91년 6월 2일 작성된 것으로 기록된 결의서는 참석인원 11명으로 기록돼 있으나 서명이 한 사람의 필체로 작성돼 있으며 도장도 일률적으로 새긴 흔적이 역력하게 발견되고 있다. 매수인 두 나씨는 문제의 토지를 78년 5월 1일 본래의 토지 소유주 나상선씨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나상선씨는 이미 1930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위토시 필요한 보증서는 법률상 이장 및 군에 지정된 농지위원이 하도록 돼있으나 관계공무원과 일반인 등 4명이 보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들은 전체 토지 중 일부인 4만 3천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오류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이 분할매각했다고 밝힌 토지는 엉뚱하게도 부동산을 소개한 소개인 앞으로 등록돼 있으며 토지대장상에는 기록도 없이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문제의 토지 중 일부는 현재 택지로 개발되고 있으나 토지보상은 주인을 찾지못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법률적으로 토지상속인인 나인흠씨는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위조가 공무원과 기록을 대행한 법무사의 조직적 개입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판단, 지난3월 위토인 두 나씨와 함께 성명미상의 공무원 및 법무사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현재 두 나씨는 불구속기소된 상태다.경제위기설 불구 해외여행 증가 유가폭등, 대우자동차 매각차질 등으로 제2의 경제위기설이 나무한 가운데 지난 9월에도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1∼25일 김포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28만6천34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2%(5만2천51명)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9월 한달간의 27만8천505명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올해 중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는 올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분출하면서 지난 7월에는 사상최대인 47만5천291명까지 올라가는 등 매년 작년 동기보다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관계자는 "지난 9월 중순이후 경제위기설 속에서도 공항은 여행객들로 연일 북적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관광수지가 악화되는 등의 현상을 고려해 불필요한 해외여행은 알아서 자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0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