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경기, 미군부대 오염처리 초비상 "캠프캐럴 오염흙, 캠프마켓에 처리" 지자체 정치권 시민단체 성명 잇따라 경기·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미군부대 내부의 환경오염조사를 잇따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경북 칠곡 캠프캐럴의 오염흙이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에 옮겨 처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인천시는 초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27일 행정부시장 등이 참여한 민관군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미군기지 주변지역 환경오염 조사 방안 △시 차원 민관군 공동조사단 구성 방안 △국무총리실에 한미 공동조사 요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의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맹독성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캠프마켓 내부에 대해선 국무총리실에 공식적으로 한미 공동조사를 요청했다. 정부는 현재 경북 칠곡 캠프캐럴에 대한 조사로 인한 인력부족때문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시 관계자는 "캠프캐럴 오염물질이 캠프마켓에서 처리됐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조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민관군 합동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역시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에 대한 환경검사 즉각 실시 △캠프캐럴 화학물질이 캠프마켓에서 처리됐다는 의혹 해명 △인천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공동 대응 기구 구성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등 여야 지역정치권도 일제히 조사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군 소식통의 말을 통해 캠프캐럴에서 캠프마켓으로 오염물질이 옮겨졌다고 보도했고 재미동포 안치용씨도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캠프캐럴 오염흙이 캠프마켓에서 처리됐다는 미 육군공병단의 1991년 자료를 공개했다. 경기지역의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기획위원장은 27일 성명을 내 "미군 공여지 87%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며 "모든 미군기지에 대해 전면적인 환경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파주시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와 파주시는 주한 미군기지 환경오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임진강 식수원과 직접 연관돼 있는 만큼 현 주한미군 고엽제 문제는 32만 파주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천시는 30일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머서 주변 지하수 오염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지하수를 채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30일 오후 2시 캠프머서 주변 지하수 관리공 9곳에서 물 100ℓ씩을 채수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정동 미군기지 화학물질 매립의혹과 관련하여'란 제목의 안내문을 이날 제작, 통·반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오정동·원종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곽태영 윤여운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0
- 송파도서관 북아트 워크숍 ‘사랑은 담은 책 만들기’ 송파도서관 북아트 워크숍 ‘사랑은 담은 책 만들기’*대상: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 *기간: 5월2~14일 오전10시30분~오후4시30분 *장소: 송파도서관 다솜갤러리 *내용: 추억의 책만들기(성인), 신나는 팝업나라(초중고생/유아), 어버이날 감사카드 만들기(전체), 감정 파이북으로 마음열기(성인), 우드락판화북아트(초중고생), 팔랑팔랑나비책 만들기(초중고생), 거울달린 메모꽂이 수첩 만들기(중고생) *접수: 4월26일 에버러닝 선착순 접수, 전화접수 *문의: (02)404-7919(내선231) 성내도서관 5월 행사*접수: 4월27일부터 전화 및 방문접수 *문의: (02)471-0044①동화인형극 ‘혹부리영감과 노래주머니’- 5월26일(목) 오후5~6시 *장소: 지하1층 집현전 ②북아트특강 ‘동양제본을 이용한 족보책 만들기’-5월27일(금) 오후4~6시 *대상:초2~4 15명 *참가비: 3000원 *장소: 4층 문화교실 여성을 위한 취업특강*일시: 5월20일 오전11시~오후1시 *주제: 여성명품인생만들기(취업 및 커리어 개발 전략) *강사: 최진희(취업, 커리어개발전문강사) *장소: 강동구민회관 *문의: (02)488-5542강일도서관 5월 행사*접수: 4월27일부터 4층 사무실 접수 *문의: (02)427-7676①핸드아트 사랑의 카네이션 바구니 만들기- 7세~초등2학년, 5월7일(토) 12시30분~오후2시②무료이벤트행사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5월14일 12시~오후2시, 4층 로비③공연 엄마와 함께 배우는 성교육극- 5월14일 오후2~3시, 3층 가온누리실④원화전 세밀화 새 도감- 5월23~27일, 4층 로비⑤문화체험행사 우리 집 가훈 만들기-5월25일(수) 오후5~7시, 20가족 2011 청소년 진로엑스포*일시: 5월28일 오후1시~6시 *대상: 초/중/고등학생(초등생은 4학년부터 참여가능, 방송인 진로체험 초등4~중3) *장소: 시립수서청소년수련관 *참가비: 전액무료 *내용: 전문가 진로체험(실습-바리스타, 쇼콜라티에, 생활체육지도자, 폴로리스트, 파티쉐, 요리사, 방송이, 만화가, 패션디자이너, 과학자), 진로특강(방송, 항공우주관련), 진로정보전&체험, 진로검사 및 상담 등 *활동특전: 참가청소년 체험활동 확인서 발금 *접수방법: 4월25일~5월18일 선착순 접수(신청 전 희망직업군 마감여부 전화 확인 요) *문의: (02)2226-3611(내선 201~203) 하루 만에 즐기는 세계문화기행 체험*일시: 5월25일(수), 29일(일) 총2회 *장소: 수서청소년수련관 진로교육1실, 경기도 부천 아인스월드 *대상: 초등4학년~중학생 선착순 30명 *내용: 세계문화 및 역사교육, 아인스월드 탐방, 도전 골든벨 등 *참가비 : 1인 3만원 *신청방법: 신청서 제출(kurisun@hanmail.net)후 접수비 납부 *문의: 수서청소년수련관 (02)2226-3611 자녀를 위한 부모 성교육 특강*주제: 올바른 성교육 지도방법 *강사: 김은주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일시: 5월14일(토) 오전10~12시 *장소: 수서청소년수련관 3층 진로교육실 *참가비: 없음 *신청: 5월12일까지 선착순 접수 *문의: 수서청소년수련관 (02)2226-8555 광진도서관 5월 행사*행사문의: (02)3437-5092~5①그림작가와 소통하기- ‘당산할매와 나’ 윤구병 작가, 5월14일(토) 오후2시②토요일 오후의 풍경전‘도서관 가족모습사진촬영(사전신청)’-5월14일(토) 오후3시, 광진도서관 어린이실③성미산 마을극단 연극공연 ‘산토끼’-5월15일(일) 오후2시④도서관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선화예고 재능기부)-5월28일(토) 오후2시 2011 여성가족부 선정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제목: 하하호호 가족대화 프로그램 행복샘 *모집기간: 4월13일~5월13일 *대상: 모든 일정에 참가 가능한 중고등 청소년이 포함된 10가족(구성원 3~5인) *참가비: 1가족당 5만원(전체 프로그램 참가비임) *프로그램 기간: 5월~12월 *활동내용: 가족관계진단, 부모/자녀 간 문화와 소통, 가족요리경연대회, 도미노활동, 가족캠프(대화의 기술, 달빛기행 등), 등산활동, 가족봉사활동, 타악기퍼포먼스, 평가회 *선발방법: 신청서의 프로그램 지원동기로 대상자 선정 *참가자 발표: 5월18일 *신청방법: 마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 다운받은 후 이메일접수(psb114@hanmail.net) *문의: 마천청소년수련관 (02)443-0100(내선130) 5월 가족사랑축제 *일시: 5월 5일(목) 오전10시~오후1시 *장소: 아차산 *내용: 가족과 산행, 가족사랑 표현(엽서쓰기), 우리가족예술가(페이스페인팅&나무목걸이 만들기), 다문화전통의상체험 *참여방법: 광진구건강가정지원센터, 광장종합사회복지관 사전 방문접수 *문의: (02)458-0183잠실복지관 초등부모 책모임 ‘book적 book적’ 회원모집*모이는 시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방법: 1주일에 1권씩 도서를 선정해 읽은 후 서로에 대한 생각나눔 *문의: (02)423-78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3년 전 국회의원 지역공약 살펴보니 뉴타운·특목고 남발 … 대부분 ‘헛공약’ 경기도 10개시 26명 의원 공약분석지난 2008년 4월 총선 당시 경기 남부권에 출마해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내세웠던 공약은 '특수목적고·자립형사립고 유치'였다. 또 부천·안양·군포 등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던 곳의 최대 관심사는 '뉴타운'이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특목고는 정부당국의 정책변경으로, 뉴타운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각각 '헛공약'이 될 처지에 놓였다.◆26명중 16명 특목고·자사고 유치약속 = 수원·화성, 성남·용인, 안양·군포·과천·의왕, 부천, 안산 5개 지역내일신문이 공동으로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을 분석한 결과, 전체 26명의 의원들 가운데 16명(61.5%)이 특목고·자사고 유치를 공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부천지역의 경우 4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특목고 또는 자사고 유치를 약속했다. 한나라당 이사철(원미을) 의원은 특목고·자사고, 민주당 원혜영(오정) 의원은 외국어고 유치를 각각 공약했지만 대상지는 여월동으로 같았다. 차명진(한·소사) 의원은 심곡본동과 범박·계수·옥길동 두 곳에 특목고 또는 기숙형공립고 유치를 약속했다. 두 곳 모두 자신의 지역구다. 하지만 차 의원측은 '공약 이행불가' 입장을 밝혔다.성남지역 4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고흥길(분당갑) 신상진(중원) 신영수(수정) 의원은 각자 자신의 지역구에 특목고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웃한 용인시 수지구 출신의 한선교 의원도 자사고 및 특목고 유치를 공약했다. 이들 의원들의 공약대로라면 성남·용인에만 4개의 자사고·특목고가 들어서야 한다.수원의 한나라당 정미경(권선)·남경필(팔달) 두 의원은 '이명박정부 핵심공약인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1개 이상씩 유치'를 총선 당시 공통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그러나 특목고는 정부가 사립학교에 한해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해 사실상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여야 떠나 뉴타운 추진 약속 = 뉴타운은 여야를 떠나 지난 총선의 최대 관심사였다. 일부 의원들은 일반 재개발사업도 '뉴타운' 사업으로 공약에 표현할 정도였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부천이다. 부천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총선 당시 공통 역점공약으로 '부천시 뉴타운사업'을 내세웠다.차명진 의원의 경우 공보물 표지제목이 '뉴타운 확실히~책임지겠습니다!'였다. 또 '소사뉴타운 성공!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후보시절 발언을 공보물에 인용하기도 했다. "뉴타운 내가 좀 밀어 줄게요"(2007.12 부천북부역 대통령 유세) "79만평 뉴타운개발이 완성되면 소사구는 '천지개벽'할 겁니다"(2007.9 차명진 의원 출판기념회 축사). 임해규 의원은 '원미구 도시재정비 뉴타운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현재 부천은 뉴타운사업으로 도내에서 가장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이종걸(안양 만안) 김부겸(군포) 원혜영(부천 오정) 등 민주당 의원들도 법개정을 통한 뉴타운사업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도 '매탄동지역 뉴타운 지정추진'을 공약했다.박완기 경기경실련 사무처장은 "2008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적지 않은 후보들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개발공약으로 뉴타운을 제시했다"며 "부동산투기와 개발바람에 편승한 정치적, 정략적 뉴타운 추진이 현 사태의 근본원인"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지역 5개 지역내일신문은 6월부터 해당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공약 분석기사를 연재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6
- “저체온증 신생아들을 여럿이 함께 도웁시다” 권오숙 씨(60)와 함께 세이브 더 칠드런의 털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은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시여성회관 직원 20명과 일반시민 6명이다. 털모자 뜨기는 지난 달 오전 10시와 오후 6시 하루 두 시간씩 복사골문화센터 517호에서 진행됐다. “이웃나라 일본 대지진 이후 모금이나 나눔이 활발해진 때라서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난다”는 권 씨는 “이번에 부천시여성회관은 지구촌에 우리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했다. 여성회관이 없으면 모자 뜨기에 참여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자 한 장 뜨는 데 대 여섯 시간이 걸렸어요. 오로지 어린 아기들만 생각했지요.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기도하며 뜬 색색의 모자를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데요.” 참여자들이 한 달 동안 정성껏 뜬 46장의 모자는 지난 달 에티오피아의 저체온증 신생아들에게 보내졌다. 그 중에서 권 씨가 단연 일등이었다. 무려 열 한 장의 털모자를 떴기 때문이다. “나눔과 봉사는 함께 살고 있는 지구사람들이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건전한 삶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될 거예요.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부천시 원미구 상1동 반달마을에 살고 있는 권오숙 씨는 지난 달 부천시여성회관이 진행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를 위한 모자 뜨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자신이 뜬 작은 털모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저체온증 아이들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을 다하게 됐다는 권 씨.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털모자를 뜨는 그녀의 손놀림은 매우 옹골차고 야무졌다.한 땀 한 땀 따뜻한 나눔 = 동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지난 2008년 어머니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 160개국을 상대로 어머니와 아이의 행복도를 지표로 분석한 자료다. 이 보고서에서 전 세계 신생아 400만 여명의 사망 이유는 저체온증과 열악한 분만환경에서 온다고 했다. 아이들 돕기를 고민하던 세이브 더 칠드런은 지난 2007년부터 지구촌 나눔 프로젝트 사업인 털모자 뜨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 사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권 씨와 같은 봉사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처음엔 세이브 더 칠드런이 뭐하는 단체인지도 몰랐다”는 권 씨는 “여성회관이 마련한 캠페인 모집 공고를 보고 선뜻 찾아갔다”고 했다.‘아이들을 구하자’는 뜻을 가진 세이브 더 칠드런은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고 있는 국제기구다. 이 단체는 1919년 영국의 사회사업가인 에글린타인 젭 여사가 설립했다. 현재 28개국에 지사를 두고 국가 간 전쟁이 일어나거나 재난이 있을 경우 응급구호 팀도 파견하고 있다. 부천시여성회관 이호섭 씨는 “나눔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나눔 활동을 통한 행복한 지구촌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참여해주신 권오숙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뜨개질의 고수 = 따뜻한 지구촌 어머니 권 씨는 전문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외손자를 보고 있는 평범한 부천시민이다. 부천시여성회관 이호섭는 그런 그녀를 일등공신 또는 고수, 라고 말한다. 원래 여성회관에서 모자 뜨는 법을 알려준다고 큰 소리를 쳤었는데 손뜨개질의 달인인 권 씨의 방문으로 무색해졌다고 했다. 권 씨는 뜨개질을 통해 “고통으로 신음하는 신생아들에게 따뜻한 지구촌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호소한다. 그녀가 에티오피아와 말리, 네팔 등에 사는 어린 아기들을 만난 건 아니다. 그러나 모자를 뜨는 것은 아기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멀리 있지만 털실과 같은 포근한 마음으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지금쯤 내가 뜬 털모자를 쓰고 쌔근쌔근 잠들어 있겠지, 하는 생각만 해도 흐뭇해요. 사람 생명을 살리는 일을 했으니 자부심도 커집니다. 모자뜨기에 많이 참여해주세요. 시간을 내지 못해 모자를 뜨진 못하지만 실 값을 후원해주실 분도 환영합니다.” TIP. 부천시여성회관의 ‘털모자 뜨기 캠페인’부천시여성회관(032-320-6345)은 캠페인에 참여할 부천시민을 모집한다. 바늘과 실이 있는 사람은 그냥 참여하면 되고 뜨개질 도구가 없는 사람은 털모자 뜨기 한 세트를 구입하면 된다. 부천시여성회관에서는 털모자 뜨는 방법과 장소,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2차 모자 뜨기는 9월에 준비해서 10월에 아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커피향의 유혹, 부천의 명품 커피 숍 ‘마스터 커피’ 정통 커피 전문점이 드문 부천에 새로운 커피숍이 문을 열었다. 중동 현대백화점 시계탑 사거리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 ‘마스터 커피(대표 이영수)’다. 로스터리 카페란 주인장이 원두를 직접 볶아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이곳 대표인 이영수 씨는 커피를 직접 볶는 로스터이면서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이다. 편안한 직업을 마다하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도전장을 낸 영수 씨. 그는 유럽커피협회와 밀라노 바리스타 아카데미, 커피문화원에서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의 소유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커피 전문가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공부하고 연구하는 핸드드립 ‘전문점’마스터 커피숍에 들어서면 부드러운 커피 향이 코를 찌른다. 직접 볶은 원두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있어서다. 입구에는 로스터리 기계가 놓였고, 벽면에는 세계의 커피 지도가 그려져 있다. 이영수 대표의 집에 있던 ‘더치 기계’도 갖다 놓았다. 매장을 열기 위해 구입한 것이 아니라 원래 집에 있던 것이라니 영수 씨는 엄청나게 커피를 사랑하는 커피 마니아인가 보다. 양쪽 면에 배치한 소파와 가운데 놓인 푹신한 의자는 이집 주인이 생각한 인테리어 아이템. 그는 “손님이 편안해야 저도 좋죠. 편히 쉬다 가시라는 생각에서 이런 인테리어를 구상했다”고 말한다. 이영수 대표는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것 같은 직장생활보다 진취적으로 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인생을 길게 보면서 공부도 하고 자신의 아들이 아빠가 하는 일을 지켜볼 수 있는 그런 일감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커피 전문점이었다. 그는 유모차에 누워 잠이든 어린 아들을 여러 번 소개하면서 “제가 선택한 바리스타는 의미 있는 서비스 업종이라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죠. 커피의 모든 것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우리 매장을 핸드드립 전문 명소로 키워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신선한 원두, 로스터리 전문, 바리스타의 ‘삼박자’ 마스터 커피숍의 첫 번째 특징은 로스터리 전문점이라는 것. 부근에는 원두를 직접 볶아 내려주는 커피숍이 거의 없다. 그래서 선택한 것인데 손님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 두 번째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신선한 원두를 일주일 안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맛 좋은 커피가 몸에도 좋다는 말처럼 이 집 원두는 알맞게 숙성된 기간 안에 전량을 소비한다. 세 번째는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일하고 있다는 것. 벽면에 붙은 주인과 직원의 바리스타 자격증이 이를 증거한다. “바리스타는 커피 뽑는 기계가 아닙니다. 커피를 깊이 사랑함은 물론 커피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죠. 그래서 고객에게 커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제대로 된 맛을 전달할 수 있어요.” 이영수 대표에게 한 잔의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는 마스터 카페라떼를 추천했다. 대중적인 맛을 가진 라떼는 라떼 아트로 완성된다. “우유 거품으로 하트와 낙엽을 그리면서 그 안에 정성을 담습니다. 저희 집 라떼는 아주 고소하고 달콤해요.”모든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덤’“아직은 커피의 진정한 맛을 아는 손님이 드물지만 즐기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죠. 유명 브랜드 커피를 즐기더니 이제 핸드드립 전문점을 찾는 것만 봐도 그래요.” 이영수 대표는 메뉴에도 신경을 썼다. 에스프레소가 베이스인 라떼와 마끼아또, 원두를 갈아 내린 핸드드립 종류만 해도 25가지가 넘는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손님을 위한 간단한 병맥주와 티(tea)도 마련했다. 사이드 메뉴로는 조각케이크와 머핀, 와플, 허니버터브래드가 있다. “와플에는 천연 아이스크림을 곁들입니다. 내 아이에게 먹여도 부끄럽지 않을 좋은 제품이에요.” 세트 메뉴도 있는데 와플(또는 허니브래드)과 아메리카노 한 잔에 8500원으로 맛이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하다. 그리고 어떤 음료를 마셔도 아메리카노로 리필된다. 마스터 커피의 단골이라는 김영선 씨는 “가까운 데 커피 전문점이 있어서 좋다. 갓 볶은 커피를 사다가 집에서 마시기도 한다”며 “커피 교실이 열리면 바리스타 공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스터 커피는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건물 지하엔 주차장이 있다. 문의 : 032-326-5580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미, 기지반환시 오염치유 의무없다” 당시 SOFA 면책규정 못박아 … 부속합의서 구속력도 모호한·미, 2002년 장갑차사건 되풀이 않도록 정치적 결단 필요전 주한미군의 폭로로 시작된 고엽제 파문이 1주일째를 맞았다. 경북 왜관(캠프 캐럴)은 물론 경기 부천(캠프 머서), 강원 춘천(캠프 페이지) 등 미 2사단 주둔지 전역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로 증폭되는 양상이다. 무단살포 및 매립에 대한 주한미군 전역자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미군의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1967년 발효된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한미 행정협정(SOFA)' 4조에 따르면 미국은 부지나 시설을 한국측에 반환할 때 원상회복해야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고엽제가 집중살포된 60년~70년대까지 SOFA에는 환경관련 규정도 없었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기지에서의 환경 관련 규정을 만든 것은 2001년에 와서다. 이 때 개정된 SOFA는 "미국 정부는 자연환경 및 인간건강의 보호에 부합되는 방식으로 이 협정을 이행할 것을 공약하고 한국 정부의 관련 환경법령 및 기준을 존중(respect)하는 정책을 확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존중'이라는 표현이 모호해 효력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또 '환경보호에 관한 특별양해각서'에는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에 의해 야기되는 KISE(Known, imminent and substantial endangerment·인간 건강에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알려진 환경오염)인 경우 주한미군이 환경 오염을 정화한다"고 돼 있지만 KISE에 대한 한·미간의 시각차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국제법 학자들이 언급하는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 '스톡홀름 선언'의 원칙 21호(한 국가의 주권행사가 다른 나라에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에 대해서도 '선언'인 만큼 법적 구속력은 없다는 것이 보편적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한미 양국이 정치적 결단으로 풀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당국자는 "어느 정도 오염 되었는가 파악하는 사실관계 확인이 일단은 최우선"이라면서도 "2002년 당시 주한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효순·미선사건)이 촛불시위로 이어지면서 대대적인 반미감정 기폭제가 되었던 것을 돌이켜 볼 때 한·미 양국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6
- 부천사람들 _ 파티 플래너 서영경 씨 앙증맞은 토끼와 곰돌이, 동글동글한 풍선 묶음, 맛있는 떡과 쿠키, 귀여운 꽃다발 등 태어나 첫 생일을 받는 돌쟁이를 위한 푸짐한 상이 차려졌다. 보기에는 서양식 돌상이지만 그 안엔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 다 들어있다. 이렇게 차려진 유러피안과 전통 돌잔치상은 파티 플래너 서영경(41, 부천 중동) 씨의 작품. 지난 10년 간 돋보이는 성실함과 신선한 아이템으로 파티 전문가 일을 해온 그녀를 지난 16일 만났다.처음엔 부업, 현재는 직업 일주일의 첫 날 월요일, 돌쟁이 엄마들에게 돌상을 주문받는다. 화요일은 재료 구입. 수요일과 목요일은 돌상에 놓을 쿠키를 만든다. 금요일엔 준비물과 일정을 체크한다. 그리고 짜자잔~ 돌잔치 당일인 토요일. 행사장에 먼저 간 그녀는 정성을 다해 상을 차리고 고객을 맞는다. 이상은 서영경 씨의 일주일 시간표다. “풍선을 불고 배너와 현수막을 배치하고 잔칫상에 떡과 쿠키 등 음식을 올리고... 하는 일이 정말 많아요.” 싱그럽게 웃는 영경 씨. 그녀는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는 친동생의 권유로 이 일을 시작했다. 유치원 교사 시절부터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했던 그녀에게 딱 맞는 일이었다. “처음엔 부업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고객들의 입소문과 웨딩홀에 소속되면서 일이 많아졌죠. 지금은 전문적인 파티플래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파티플래너는 행사를 기획하고 구성하는 전문가다. 기획과 테마선정, 장식과 진행 등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영화처럼 토털 엔터테인먼트 작업을 해야 하는 섬세한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유치원 교사 + 파티 플래너 20년 “한 가지만 잘해서 되는 건 아닙니다. 풍선, 꽃꽂이, 재봉, 쿠키 등 모두 할 줄 알면 더욱 좋아요.” 그녀가 몸담고 있는 이벤트 직종은 파티 플랜 하나만 해서는 되지 않는다. 최신 트렌드를 연구해서 상식을 넓혀두는 일, 다양한 분야의 기능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만능 엔터테인먼트가 되어야 자기 직업의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유치원 교사 10년, 파티 플래너 10년 등 지난 20년은 그녀를 레벨 업 시키는데 유효했다. 유치원에서 배운 종이접기와 게시판 꾸미기가 파티 플래너로 돌상과 행사장을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준 것. “둘째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스펙을 쌓기 시작했고 많은 것을 배웠죠.” 영경 씨는 33세에 컴퓨터에 입문했다. 웹사이트에 사진 올리는 일과 홈피 꾸미는 일을 배워서 현재 하는 일의 밑바탕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풍선 아티스트 자격증을 취득했다. 재봉과 쿠키 만들기, 꽃꽂이와 슈가 크래프트(설탕을 이용한 공예 작품) 등을 배워가며 자신만의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직업의 노하우는 진실과 정직 “제 직업은 멋진 일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요. 백조가 물 위에 고고하게 떠있는 것은 물 밑에서 발을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백조처럼 일하고 있어요.”주문을 받고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는 영경 씨의 작업은 만만치 않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고 깨질 것이 많아서 다치기도 하는 등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한 후에는 보람이 찾아온다. 돌상을 차려준 아기의 동생이 돌쟁이가 됐을 때 다시 주문이 들어오고 자신이 차린 상차림에 고객들의 찬사가 이어질 때다. “저는 아이들을 좋아해요. 부모와의 약속을 정확히 지키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구요. 덜렁대는 성격이었는데 일하면서 꼼꼼해졌어요.” 그녀는 현재 부천의 한 웨딩홀에 5년 간 소속돼 있다. 트러블이 생기면 곧 바로 아웃되는 그 쪽 분야의 생리를 거슬렀다고나 할까. 그만큼 자기 직업에 철저하다는 얘기다. 영경 씨의 좌우명은 ‘진실하고 정직하자.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을 아낌없이 주자’는 것. 그래서 정해진 계약에는 마음을 담은 ‘덤’이 추가된다. 앞으로 영경 씨는 전문 파티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파티문화를 생활화시킬 예정이다. “친구 집에서 자는 파자마 파티, 이웃과 커피 마시는 티 파티, 특기음식 들고 모이는 파트럭(potluck) 파티 등 즐겁게 사는 방법을 알리고 즐기고 싶어요. 할머니 될 때 까지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부천맛집멋집 동호회 추천 ‘가볼만한 음식집’ 주말이 돌아오면 한 번쯤 하게되는 외식. 하지만 전단지 광고 한 줄에 의지해 음식점을 선택했다 나올 때 화났던 기억 한 두 번쯤은 있으리라. 어떡하면 맛과 정성에 감탄해 음식 값이 아깝지 않은 집을 고를 수 있을까. 부천지역에서 동호회 활동으로 맛있는 집을 발굴하고 순례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천맛집멋집 카페(http://cafe.daum.net/buchunjoa’)‘ 회원들이다. 동네 음식만큼은 우리가 잘 안다는 이곳 카페 회원들로부터 들어보는 부천 맛집 이야기다.비싸고 고급스런 집 많지만, 선택기준은 ‘손맛+청결+서비스’△ ‘부천맛집멋집’ 동호회의 음식점 컨택 기준은 무엇인지?“맛집 선택기준은 당연히 맛이다. 먹었을 때 적어도 둘러앉은 사람들 입에서 ‘하, 맛있네!’란감탄이 절로 터져 나와야 한다. 하지만 비싸고 맛있는 음식점보단 적당한 가격인지를 따진다. 아무리 음식을 잘 해도 가격이 높으면 자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두 번째는 청결과 서비스다. 맛도 좋지만 위생상태도 뒤따라야 맛있단 얘기다. 아무리 깨끗하고 맛있어도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면 곤란하다. 다시 말해 음식은 기분 아닌가. 아무리 좋은 음식도 예우가 뒤따라줘야 먹는 맛이 즐겁다.”먹자골목도 알고가면 건질 집 따로 있다 △ 부천지역 음식점 특징이 따로 있는지?“우선 동네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음식점이 모여 있는 먹자골목을 기준으로 분리하자면, 부천역 앞 땡땡이골목과 기둥교회 먹자촌이 대표적이다. 주로 10대부터 20대 초반에 걸쳐서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먹자골목이 발달한 대표적인 곳은 롯데백화점 뒤(구GS백화점)다. 이곳이야말로 20대 후반부터 30대가 즐기는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과 메리트나이트 뒤쪽 먹자골목은 30대중후반부터 40대가 회식 등으로 많이 찾는 점도 특징이다.”“또 작동 이주단지는 원래는 주택가였다. 그 후 하나 둘씩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가든 형태의 음식점들이 무리지어 있다. 이곳에선 주로 오리나 개, 옻닭 등 몸보신을 위한 요리들이 주종이다. 보양식 요리를 먹고 싶을 때 찾으면 좋다.”△ 부천맛집멋집 동호회에서 가볼만한 음식점을 추천한다면 * 본가닭탕(322-9992)위치는 중동 롯데백화점 옆이다. 나오는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메뉴는 닭 한 마리와 칼국수, 닭죽, 닭도리탕, 삼계탕 등 닭을 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담백한 국물과 특제 양념 소스에 찍어먹는 닭고기가 일품이다. 주인 내외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가족처럼 친절한 서비스 제공도 특징이다.* 바다가 있는 왕해물탕(032-678-7323)위치는 오정구 원종동 홈플러스 부근 성곡동 주민센터 맞은편이다. 이곳에 가면 해물탕과 해물찜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주인이 해물도매를 직접 운영한다. 때문에 해물 신선도가 늘 좋은 편이다. 또 나오는 해물양이 일반 해물집 보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수참치(032-329-3779)상동 세이브존 뒷골목에 가면 수참치 집을 찾을 수 있다. 참치 생명은 부위도 중요하지만 해동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내놓는 참치 살은 살아있는 활어 식감 같다. 다녀온 회원들은 인심 좋다는 평도 빼놓지 않는다. 참치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친절서비스도 보너스처럼 뒤따른다. * 알쌈쭈꾸미부천역 프리존건물 앞에 있다. 알쌈에 싸먹는 매콤한 쭈꾸미가 중독성이다. 시원한 홍합탕이 함께 나온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쭈꾸미를 다 먹고 나서 마지막에 그 국물로 볶아주는 볶음밥도 별미다.* 홍두께 칼국수(032-676-9907)원미구 춘의동에 자리한 홍두께 칼국수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산속 음식집이다. 시원한 해물 육수에 직접 홍두께로 밀어낸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수하고 식감이 쫄깃하다. 하지만 인내심적은 남편과 갔다간 돌아오기 십상. 적어도 평균 20분 이상 기다려야 자리를 잡는다. 주말엔 특히 기다리는 줄이 더 길다.△ 부천맛집멋집 동호회를 소개한다면부천맛집멋집은 부천사람들이 주로 회원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음식 동호회다. 회원들은 온라인 카페에서 음식점 정보와 음식 먹은 소감 등을 인증샷까지 동원해 소개하고 있다. 회원기준이 따로 없는 것도 특징 하나. 다만 활동을 안하면 강퇴조치를 맡는다. 만 명대 회원이 최근 준 것도 이 같은 구조조정 조치 때문.부천맛집멋집 운영자 블루(닉네임) 씨는 “회원 자격은 음식의 맛과 멋을 즐길 줄 알면 그것으로 OK"라며 ”다만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유령회원은 사절“이라고 말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아무리 산해진미를 먹더라도 서로 정을 나누며 여럿이 먹는 즐거움을 나눠야 맛집 회원이란 얘기다. 또 날씨나 계절음식이 한창일 때는 정모 혹은 번개모임도 한다. 5월에도 회원들은 골목 어디선가 만나 먹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푸른부천21, 환경한마당 개최 오는 6월 4일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공원과 차없는 거리 일대에서 ‘2011년 제10회 부천시민환경한마당’이 펼쳐진다. 지속가능한 부천시를 실천하기 위한 부천의제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협의회장 김종해)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환경한마당은 ''행복한 부천을 위한 시원한 행동(so hot, so cool, so happy)''이 주제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지구환경보전 의식을 새롭게 하고 실천적 활동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 공모전 what 수다'', 제로에너지 요리경연대회, 환경영화상영 ''야만의 무기'' 등이 있다. 환경한마당 기념 사전 프로그램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what 수다''는 생활 속에서 환경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활용하는 공모전으로 개인, 가족 누구나 공모 가능하다. 제로에너지 요리경연대회는 6월 4일 12시부터 중앙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안적 요리법을 제시하고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홍보도 겸해진다. 환경영화상영 ''야만의 무기''는 6월 4일 오후 4시부터 부천시청 대회의실에 실시될 예정이다. 야만의 무기는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2003년 부안 핵폐기장에 맞서 싸운 부안군민들의 이야기와 그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문의 :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032-325-21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
- 부천주부들의 영어공부에 빠지다 귀엽고 소중한 자녀에게 우리말보다 더 신경 쓰는 영어교육, 영어유치원은 기본이고 전문어학원을 골라 보내는 이유도 영어 경쟁력 때문이다. 아이 학년이 높아지면서 영어실력도 같이 늘어 고맙지만, 엄마의 어학실력은 고교시절 멈춰버린 문법독해 수준…. 그래서 엄마들이 영어를 배운다. 적어도 아이 교재를 체크하고, 어학원 상담 시 커리큘럼 정도는 영어로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경력단절 엄마들의 영어배우기다.나를 찾고 아이 교육위해 다시 시작하는 영어부천역 인근에 있는 한 어학원. 자녀 학교 보내고 급히 달려온 엄마들이 출석을 체크하는 오전 10시.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시작하자 유창한 발음이 저절로 쏟아져 나온다. 보통은 넘어 뵈는 회화수준. 시작한지 1년 차 주부영어 중급반이란다.부평구 산곡동 안양아파트. 이곳에서도 영어를 배우는 엄마들이 모인다. 영어 모임에 나오는 주부들은 어린 자녀를 둔 30대부터 수험생을 둔 40대 까지. 학원보다 집에서 모둠으로 만나 배우면 집중도가 높고 괴외식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기도 쉽기 때문이 모인다. 수업을 진행하는 엘리 오(Ellie Oh) 강사는 “일반 어학원은 말할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리거나 파트너끼리 대화연습이 많은 반면, 모둠식은 말할 기회나 맞춤식 집중 지도를 받아 엄마들이 찾는다”고 말했다.아이가 어리거나 영어공부에 자신 없는 경우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영어로 시작하는 주부들도 있다. 상동 하얀마을 박상미 주부는 “시간제로 일하기 때문에 학원갈 시간이 부족해서 ‘영잘원’ 인터넷 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며 “사이버 학습은 학원처럼 텍스트 읽기를 여러 사람 앞에서 시키는 등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왕초보에게 좋다”고 말했다.영어공부 이유는 자녀 교육지도“내년이면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시험도 영어 말하기로 바뀐다고 해서 영어 배울 곳을 알아보고 있다. 앞으로 애들이 대학을 나와도 유학이나 어학코스를 필수로 치기 때문에 그 나라 정보를 얻기 위해서도 영어가 필요하다.” 중동 강명희 주부의 이야기다.부천 주부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대부분 자녀 교육지도를 위해서다. 특히 영어를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엄마 나이와 자녀 영어실력이 반비례 현상을 빚곤 한다. 상동 진달래마을 김수현 주부는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보거나 텝스 등 인증시험 준비를 할 때 도와주지 못해 답답하다”며 “평소 영어 감이라도 잡고 있으면 아이 지도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어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자녀 학습지도 외에도 가정에서 영어권 환경을 위해 영어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송내동 아이파크 김지순 주부는 “집에서 디즈니 채널을 늘 틀어 놓는다. 또 아리랑TV 뉴스와 재능TV 문제풀기를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영어 한계를 느낀다”며 “게다가 학원 숙제도 리딩이 많다. 가르치려면 엄마가 알아야할 내용이 점점 늘어 영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밖에 부천글로벌어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나이 지긋한 주부들의 경우는 해외여행을 위해 단기교육과정을 택해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끝까지 잘 하고 싶은 ‘엄마 영어’ 노하우주부영어 시작은 비슷한 수준의 모임을 찾는 게 우선이다. 모임을 만들려면 회원 수가 많은 지역 카페를 활용하면 된다. 또 전문 학원을 찾아 레벨테스트를 받고 학습 출발점을 상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간혹 지역 단체나 기관 교회 등에서 여는 취미형태의 영어 프로그램도 있다. 가볍게 배우긴 좋지만, 언어 속성상 트레이닝 집중도가 따라붙어야 실력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실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GAVA어학원 박효근 원장은 “펜을 놓은 지 10여년 넘은 주부들의 경우 우선 상황적응훈련 즉, 언어환경노출이 많은 수업을 택할수록 유리하다”며 “특히 스피킹 따라 하기와 영어 패턴유형 적응훈련에 일정 시간 투자를 하면 좋다”고 말했다. 영어를 시작했어도 지속적인 학습 유지가 관건이다. 영어 배우기는 남의 나라 말을 우리 문화 속에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엘리 오 강사는 “종종 ‘수고하셨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의 영어표현 질문을 받는다. 아쉽게도 영어권 국가에는 그런 문화와 말 자체가 없다”며 “한국식 언어를 단어만 번역해서 영어로 만들려는 습관보다는 ‘다른 언어=문화를 배운다’는 마인드로 출발해야 쉽고 오래 간다”고 말했다.도움말- 부천GAVA어학원, 엘리 오 영어, 부천글로벌어학원, 부천외국어학원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Tip 엄마 영어 시작하려면교육비 - 수업 횟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평균 교재비 포함 월 10만 원 대다. 학원의 경우 고용보험가입자는 환급서비스를 해준다. 사이버영어는 학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시작 연령 - 나이보다 마인드가 먼저. 시작도 중요하지만 언어환경 노출과 반복훈련 정도에 따라 학습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파닉스가 안 되는 데 -대개 왕초보반은 한국어를 섞어서, 초중급부터는 영어만으로 수업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