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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꿈 찾아주기가 바로 공교육의 희망 찾기죠” 진학지도에 매달려왔던 교육 현장에 ‘진로’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학 진학보다 꿈이 더 소중하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레 들립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직업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아이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심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묵묵히 등대지기가 돼주는 이들이 바로 진로진학상담교사입니다. 밤바다를 항해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빛이 되고자 한마음으로 뭉친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를 소개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진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어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11년 9월 출발했다. 학교별로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배치되면서 개별적인 상담과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교사들은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했다. 먼저 고등학교 상담교사들이 주축이 돼 협의회를 구성했고, 이후 중학교 교사들까지 합류했다. 초기에는 교사들 중심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가다, 지금은 고양시와 진로진학 전문 교육업체(진로스쿨), 진로진학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협의회 일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경기도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정종희씨(경기도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 전 회장)는 “진로 진학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시청과 기관 등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어야 한다”며 “학교와 사회가 잘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최선을 다할 때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진로를 폭넓게 개척하기 위해 교사들은 울타리를 낮췄고, 덕분에 진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 지난 3월 킨텍스에서 열린 청년드림 잡페스티벌은 유관기관이 협력해 만든 의미있는 행사로 협의회 교사들은 현장에서 구체적이고 열정적인 상담 활동을 펼쳤다.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들과 대학생 멘토들품앗이로 연대하며 학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현재 상담교사들은 한 학교당 한명 정도 배치돼 있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학생 천명 당 교사가 한 명인 꼴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그래서 상담교사들은 함께 움직인다. 고등학교 상담교사들은 3학년 부장교사 경력자나 다년간 3학년 담임을 맡았던 이들이 대다수다. 진학에 대해선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학생들의 입시 맞춤 지도와 수시 면접 요령 등을 상담해주기 위해 서로 품앗이를 한다. 협의회 회장인 덕이고 이정철 진로부장 교사는 “상담교사 인력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입시철이 되면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함께 상담해준다”며 “내 학교 학생들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 넘어 다른 학교 학생들도 더불어 챙기며 교사들이 연대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모두 무료로 학생들의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다.협의회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상담 외에도 학부모 상담과 교육, 진로 및 직업 체험장 발굴, 진로진학 현장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등에 분주하다. 특히 직업 체험과 상담, 교육이 한 곳에서 가능한 드림센터를 만들고자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잡페스티벌에서 상담중인 진로진학교사들 학교 생활 강조되는 대학입시, 상담교사의 역할 커져진로진학상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남다른 이들이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누구에게나 꿈이 있기에 상담교사들은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마음을 열고 기다린다. 백신고 김희정 진로부장 교사는 “입시 중심의 진학 상담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로 상담이 더욱 의미있다”고 전한다.“대학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꿈을 찾아가도록 해주는 것이 진로 교육이지요. 상담실에 찾아 온 아이들 중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고 나면 성적과 상관없이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 좀 더 밝아집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상담교사로서 이렇게 학생들 곁에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달라진 입시에서 학교 생활은 성적만큼 중요하다. 학교생활이 학생들의 입시와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동아리나 교내 활동들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도 상담교사의 역할이다. 이정철 진로부장 교사는 “지금은 성적만이 아닌 학교 생활 자체가 입시가 됐다”고 강조한다.“학생들의 생기부부터 성격과 특징까지 상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학교 선생님들입니다. 학생들 개개인에게 유리한 대입 전형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실제로 학교 현장의 많은 교사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고 지원하는 것이 바로 공교육의 희망찾기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시 권역별 진로진학 설명회 일정협의회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권역별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양시 7개 권역에서 입시전형 및 대학별 설명회를 총 40여회 진행한다. 2015학년 대학입시 총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 논술고사 해부, 적성고사 따라잡기 등 입시 전반에 대한 내용과 미대 음대 체대 입시 준비, 의대 치대 한의대 진학하기 등 계열별 맞춤 설명회를 하고 있다. 강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진학시킨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설명회 마다 100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교육이 중심이 된 설명회로 학생들에게 객관적이고 사심없는 정보제공과 진심을 담은 상담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2014-07-07
- ‘산(Forest) 음식이 산(Alive) 음식이다’ 출간 기념 푸드쇼 ‘책과 요리가 만난다.’‘요리하는 저널리스트’, 동아일보 이기진 기자(사진)가 저질 먹을거리를 고발하고, 착한 먹을거리를 소개하며 이 같은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만드는 스토리가 있는 요리책, ‘산(Forest)음식이 산(Alive)음식이다’(이화출판사·244쪽)를 출간했다.지난해 방일영문화재단(조선일보사)이 실시한 ‘2013 상반기 언론인저술지원공모전’에서 이 기자는 웰 빙(Well-being)· 웰 다잉(Well-dying) 붐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추세를 감안,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나오는 신토불이 임산물의 우수성과 식재료마다 갖고 있는 스토리를 주제로 한 책 공모에 응모해 저술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기자는 2011년 동아일보에 6개월 동안 연재한 ‘요리사 기자의 숲 속 요리이야기’, 2012년 역시 6개월 동안 연재한 ‘암을 이기는 식탁’을 다시 손을 본 뒤 ‘산(山) 음식이 산(活) 음식이다’이라는 책으로 재탄생시킨 것.한식·양식·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요리관련 국내외 다양한 활동경력을 지닌 이 기자는 이 책에서 우리 몸과 마음을 망치는 저질 먹을거리를 고발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와 각 가정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도 소개해 기자로서, 요리사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특히 이 책에 사진으로 등장하는 40여 가지 요리는 모두 이 기자가 직접 만들고 촬영한 것이어서 ‘요리하는 기자’라는 닉네임을 십분 살렸다는 평가다.동아일보 시리즈 ‘암을 이기는 식탁’를 자문한 황인택 을지대병원장은 “이 책에는 이 기자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먹을거리를 통한 건강한 삶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때로는 요리사로서, 때로는 감시자로서, 때로는 미식가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기자였기에 이 같은 책 출간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양대 이현규 교수(식품영양학과)는 “음식에 관한 다양한 리포트, 어떤 식 재료와 음식이 좋고 안 좋은지에 대한 막연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 것은 요리하는 기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시도”라고 극찬했다.이 기자는 책 본문에서 “입에는 달지만 몸에는 독이 되는 저질 식재료가 그럴듯한 브랜드와 화려한 광고로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뻔뻔하게 우리 지갑을 열고 있다”며 “이런 독소 식 재료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요, 그 방법은 실태를 이해하고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기자는 책 출간을 기념해 7월 10일(목) 오후 7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이칠리아 레스토랑(042-482-2725)에서 ‘요리사 기자의 푸드 디너쇼’를 갖는다.요리 책 저자가 출판을 기념해 책 내용과 연계한 디너쇼를 갖는 것은 국내외에서 드문 일. 이 기자는 이날 자신의 책에 소개된 40여 개 요리 중 △산수유 더덕냉채 △표고버섯크림수프 △두릅베이컨 말이 △복분자 크림스파게티와 곤드레 밥 △오미자에이드 등 10여 가지 요리를 스토리 설명과 함께 직접 조리해 참석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자는 이를 위해 이미 5월 유성5일장과 전북 고창, 강원도 횡성, 산립조합 등지에서 두릅과 죽순, 곤드레 등을 구입해 놓은 상태.또 푸드 쇼가 진행되는 동안 박민정 소프라노, 박상하 섹소포니스트, 그룹 이리스의 첼로와 피아노 선율이 음식의 풍미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이밖에도 홍채 전문가이자 ‘백북스(100 books)’의 대표 박성일 한의원장의 ‘오래 살려면 이렇게 드세요,’ 왕도열 대전와인스쿨 대표의 ‘한식에 맞는 와인’ 등 미니강좌와 함께 참가자들이 나서는 과일과 채소 플레이팅(접시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려놓기)경합 등 오락적 행사도 가미될 예정이다.이 기자는 “그동안 ‘이 기자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싶다’는 주변 분들에게 기회를 만들지 못해 이런 구상을 하게 됐다”며 “참석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는 일반적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입장료 3만 원 개념으로 책과 코스요리, 와인 등을 즐기며 건강을 이야기하는 편안한 자리”라며 “다만 레스토랑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제공되는 음식량 때문에 지인 150명 정도만 모바일 초청장으로 모실 수 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이 기자는 1992년 동아일보에 입사, 한식양식중식조리기능사를 취득하고 우송대 외식조리대학원을 거쳐 지금은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9년 세계조리사대회 칠레총회, 2012년 과테말라 한식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으며, 2013년에는 외교통상부와 MBC가 주최한 세계10개국 셰프들이 경연한 ‘K-food 월드 페스티벌’ 심사위원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요리대회 심사 및 자문도 맡고 있다. 한식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미슐랭가이드 스타등급을 받은 미국 뉴욕 맨하튼 ‘단지’와 ‘한잔’ 오너 셰프인 후니킴 초청으로 2013년 뉴욕을 방문하기도 했다.책은 전국 교보문고나 출판사(이화출판사 042-255-9708), 네이버, 다음(검색 ‘산음식 산음식이다’)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010-5232-05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목표대학 설정 후 전략적으로 준비는 것이 바람직 지난 21일(토) 강남의 진선여고에서 약대입시전문기관 ‘프라임PEET’가 진행하는 ‘약학대학 성공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대학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이라서인지 약대입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줄지어 설명회장을 찾았다. 약대입시의 모집규모와 전형절차, 대학별 입시특징 등을 정리해봤다. 2+6 약학대학 학제와 모집규모6년제 약학대학은 부족했던 실무실습기간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개편된 2+4학제이다. 학제개편 후 약대 지망학생들은 약학대학이 아닌 다른 학부로 입학해 2년 이상의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한 후,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를 응시하고 약학대학으로 진학해 4년의 약학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약학대학은 총 35개 대학에서 1,693명(정원 외 제외)을 모집하며, 서울·수도권의 16개 대학에서 848명을 모집해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중앙대와 이화여대로 각 120명을 모집하며, 2011년에 약대가 신설된 연세대, 고려대, 아주대, 가천대, 가톨릭대 등은 가장 적인 규모인 30명을 모집한다. 약대의 선발방법은 수시모집은 실시하지 않고 정시모집으로만 선발하며 가/나군으로 나누어지므로 두 번의 지원기회가 주어진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실시되는데 2014학년도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전형으로 약 77%를, 특별전형으로 약 23%를 선발했다. ‘프라임PEET 강남PEET전용관’ 신수연 부원장은 내년도 약학대학 준비생은 약 1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형요소별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약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우선 대학 2년 이상 수료(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에 한하며, PEET에 응시해야 한다. 여기에 대학별로 요구하는 선수과목, 공인영어, GPA 등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각각의 전형요소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살펴봤다. # PEET: 반영비율 높아 약대 입시 합격의 당락 좌우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약학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입문자격시험이다. 과목은 일반화학추론, 유기화학추론, 물리추론, 생물추론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제범위는 대학교 1학년 전공 안에서 출제되며 문항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 배점된다. 문제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 출제한다.공인영어와 GPA는 수험생 간 편차가 적고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변별력이 크지 않지만 PEET는 가장 객관적으로 학생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고 반영비율도 높아 약대 입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전형요소라고 할 수 있다. PEET 점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가 있으며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위주로 평가하며 서울대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모두 활용한다. 2014학년도 기준으로 35개 대학 중 19개 대학이 과목별로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는데 유기와 물리에 비해 생물과 화학에 가중치를 두고 있는 대학이 많으므로 목표대학의 전형을 살펴 이를 고려한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공인영어: TOEIC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입시전형일 기준으로 유효기간 2년 이내의 공인영어 성적을 요구하며 보통 TOEIC, TEPS, TOEFL을 모두 반영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TOEIC은 반영하지 않는다. 또,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공인영어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반영비율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데 10~30%정도 반영한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성적취득이 용이한 TOEIC을 선호한다. 약대 지원자들의 공인영어 평균점수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2013합격자의 TOEIC 평균점수는 883점이었다.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TOEIC 900점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수연 부원장은 “2016학년도 입시를 목표로 할 경우 2014년 12월까지 800점 이상을 취득하고 내년 1~8월까지는 PEET 준비에 집중한 후, 9월 이후에 다시 900점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GPA(학부평점평균): 합격생 평균은 90점대 초반 GPA 반영비율은 10~20%로 PEET나 공인영어에 비해 변별력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합격생들의 성적은 높은 편이다. 2013합격자의 GPA 평균은 91.4점이었다. 학점 반영은 원서접수 시기에 성적증명서를 출력했을 때 기록된 성적까지 반영된다. 4학년 졸업생은 최종 성적이, 재학생은 원서접수 시점 직전 학기까지 취득한 성적 백분위가 적용된다. # 면접: 지성 심층면접, 인성면접 등으로 선발객관적인 전형요소 이외에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단계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하는데, 인성면접과 지성면접으로 크게 구분된다. 인성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다양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기본소양, 인성, 학업성취도, 교과 외 활동,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비해 지성면접은 전공적성 및 전공지식을 통해 창의성, 논리성, 전공적합성, 학업능력, 연구능력 등을 평가한다.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우선선발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 서류: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다양한 서류평가서울대를 비롯한 약대의 50%는 비교과영역을 평가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대학졸업증명서 혹은 수료(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는 필수로 요구하며 그 이외의 서류는 대학별로 상이하다. 기타 증빙서류로는 병원 및 봉사단체 봉사활동 경력, 장학금 수혜내역, 각종 대회 수상경력, 병원 및 기업체 근무경력, 동아리 활동내역, 단과대 및 총학생회 리더 경력, 논문 참여 경력, 각종 자격증 등이다. # 선수과목: 수학 3학점 필수, 생물·화학·유기·물리 대학별로 차이선수과목은 약학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특정과목이다. 선수과목은 이수여부만 평가하고 점수로는 평가하지 않는다. 수학은 CHA의과학대가 2학점을 요구하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대학에서 3학점을 필수로 요구한다. 이외에 생물학·화학·유기화학·물리학 과목은 대학별로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고 각각 3학점씩 요구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목표대학의 기준에 맞춰 취득해야 한다. 8월에 PEET 응시 후 2학기에 이수한 과목도 모든 대학에서 인정한다. <주요 5개 약학대학 입시특징> #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서류평가만으로 우선선발 대상자를 선정해 적격 여부만을 결정하는 2단계 면접을 시행하며, 잔여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에서 면접선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류는 고교생활기록부, 대학성적증명서, PEET성적, 공인영어성적, 자기소개서, 증빙서류 등이 요구된다. 합격생 중 50%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며,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대, 고대 출신이 많다. 합격생 평균 연령이 22세로 35개 약대 중 가장 낮다.- 모집인원: 일반전형 63명, 정원 외 특별전형 25명 이상- 전형방법: 1단계: 서류, 2단계: 1단계+면접 # 경희대학교: 일반전형으로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20명씩 분할모집해 총 40명을 선발한다. 상위권 약대 중 2014-06-30
- 클릭! 과학실험 바로가기 참가자 모집 광교청소년수련관은 ‘클릭! 과학실험 바로가기 5,6차’ 참가자를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수련관 과학동아리 큐리어스와 함께 하는 과학실험교실로 21일(토) 오전10시부터 화학편-크로마토그래피 실험, 투명잉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3~4학년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당일 납부하면 된다. 문의 031-216-07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예비중, 대입을 생각하자! 초롱 초롱하고 똘망한 눈망울로 부모님의 가슴을 졸이며 학교를 들어갔던 우리 아이들이 이제는 초등학생의 티를 벗고 중학생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 부모님과의 걱정과는 다르게 학생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우리 아이들은 이제 중학교 생활도 잘 해 나갈 것이다. 중학교 생활은 어떤 의미를 갖나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학생의 신분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1단계는 초등학생 6년, 2단계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6년, 3단계는 대학과 그 이후의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10여년이 넘는 단계로 나누는 것에 큰 이의를 제기 하지는 못할 것이다. 1단계는 기본적인 삶에 필요한 기능과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사회적인 삶에 필요한 기능과 지식을 습득하며,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며 자신의 전공에 필요한 기반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라 생각할 수 있으며, 3단계는 구체적인 삶의 개척자로서의 전공을 체화하여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이루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아를 완성하는 단계이다. 중학교 생활은 이 3개의 단계에서도 가장 중심에 해당하는 단계이며,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신중히 자신의 삶의 미래를 설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사회공동체로서의 나에 대하여 조망하고 고민하는 단계인 것이다. 입시와 중학생대입간소화 정책의 영향으로 수 많던 전형이 이제는 크게는 6개의 전형으로 나누어졌다. 6개의 전형은 수시(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정시(수능, 특기자)로 나눌 수 있으며, 문제는 이 6개의 전형이 고등학교의 분류에 따라서 유불 리가 이미 정해진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발 비율을 이루고 있고,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바로 학생부 종합 전형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고등학교는 바로 자율형사립고와 외고 등이다. 특히 하나고나 외대부고(舊 용인외고) 등 전국단위 모집을 시행하고 있는 자사고들의 대부분의 합격생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학생부 종합의 공통점대부분의 자사고와 특목고 등 고입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통해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이는 곧바로 대학 입시의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입과 대입 모두 2개의 단계를 통해서 선발하고 있으며, 1단계 내신, 2단계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 선발이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이 완전히 똑같다. 이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서 고등학교 입학을 하게 된 학생들은 이미 한번 준비를 하면서 학생부종합 전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준비 해야 하는 것들은 인식하게 되고 실행하게 되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 시키는 과정이 철저하게 연습되었으며 그 결과로 좋은 성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대입에 성공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중1부터그렇다면 고입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하나고와 민사고는 중학교 1학년 성적부터 1단계 성적에 반영되며, 반영과목도 전과목이다 (국,영,수,과,사,음,미,도,기,체). 고로 중학교 1학년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하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을 누가 싫어하겠는가. 즉, 대입의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고입의 자기주도 학습 전형의 연장선이고, 고입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중1부터이니 지금 이 시기부터 관심을 갖고 그에 맞는 준비를 시킬 필요가 있다. <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부 기록사항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나자기주도학습 전형의 시작은 학생부이다. 중학생의 학생부에는 9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요사항은 5번 진로희망사항, 6번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7번 교과학습 발달상황, 8번 독서활동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 할 수 있다. 5~8번 항목을 잘 살피면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켜서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키고, 그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알찬 Story를 만들어 면접을 대비하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당당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대입의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이며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준비하며 충분히 연습했다면, 학생부종합 전형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 모든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노력을 다하게 될 것이다. 자유학기제는자유학기제 연계 집중 탐색 학년제(이하 자유학기제)는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는 30%의 학교들이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진행하였고, 내년에는 50%의 학교들이 시범학교로 진행하게 된다. 목동권에서도 몇 몇 학교들이 자유학기제를 이번에 시행하였다. 자유학기제의 포인트는 아이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는데 있다. 비록 내신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모두 ‘자기주도학습 영역(꿈과 끼)’과 ‘인성영역’으로 나뉜다. 결론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내용을 아주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인 것이다. 이 시기를 충분히 활용하면 서류에서 제한하고 있는 많은 요소들을 제거하면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표현할 수 있다. 대입의 전형과 학생부,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자유학기제까지 너무나 많은 내용을 다루기에는 지면이 많이 부족하고 설명도 빈틈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결론은 현재 대입의 시스템에서는 중1부터 모든게 대입과 관련되어 진행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미리 초6부터 계획을 세우고 중학교 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목동영어학원의 새로운 기준 임팩트7 영어학원 이종수 원장목동관 (5단지) 02-2646-7943센트럴관 (9단지) 02-2650-81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1
- 빛날인 한영고 이선재 “어렸을 땐 ‘뇌’에 관심이 많았어요. 뇌과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하기도 했죠. 한땐 정신과 의사를 꿈 꾼 적도 있어요.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근데 언젠가부터 과학적 지식에 인문학적인 의미를 부여해보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심리학적 접근도 해봤죠. 그러면서 꿈이 바뀌었어요.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공공분야에서 일하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물론 의사로서 과학적인 사회봉사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범위를 더 확대해 세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이선재(3 문과)군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당하게, 또 철학적이고 담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선재군. 입담만큼이나 다양한 활동, 공부도 거침이 없었다. 동아리활동, 실천하는 힘 알게 돼 처음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심리학 쪽으로의 관심을 살려 동아리도 ‘또래상담반’에 가입했다. 친구들끼리 서로 상담해주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기도 했다. 2학년, 관심분야가 달라지고 새로운 꿈이 생기자 그는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갔다. 정치외교동아리. 사회문제를 직접 알아가고, 또 자신만의 시각을 확립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아직은 사회문제를 보는 시각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잖아요. 우선 우리 주위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2학년 시작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고 직접 회장까지 맡게 된 선재군. 신문, 뉴스에 관심을 갖고 주제를 정해 탐구세미나와 토론 등을 진행해나갔다. 또 동아리 담당교사의 도움으로 다양한 교외 활동도 펼칠 수 있었다.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고, 강동구청장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세미나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사회를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더 ‘실천’의 의지를 갖게 됐습니다.” 한영고 뉴웨이브 활동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자!’는 캠페인활동도 펼치고, 교내 토크콘서트에서는 학교문제와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그는 “학문은 지식을 배우는 것이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말뿐 만인 아닌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큰 보람을 얻었다”고 했다. 학교 축제인 한맥제를 통한 활동도 더해졌다. ‘5초에 한명씩 아이들이 굶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재군은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관심 갖기를 호소했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고, 그런 노력은 성공적인 부스활동으로 나타났다.“기아실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운영하고 그들이 직접 먹는 진흙쿠키체험도 진행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메시지 보내기 활동도 하며 많은 학생들이 관심 갖기를 기대했죠. 처음엔 ‘누가 관심을 가져줄까’라고 생각했지만, 활동을 하며 ‘그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 힘을 쏟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모든 분야 섭렵한 ‘독서광’그는 매우 논리적이었다. 또한 매우 철학적이기도 했다. 독서의 힘이 빚어낸 결과인 듯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는 선재군. 과학, 인문, 고전 등 모든 장르의 책을 좋아한다고 했다.스티븐 핑거의 ‘마음의 과학’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읽었다는 그는 최근 ‘오래된 미래’에 푹 빠졌다고 했다. “우리나라를 되돌아보고 또 현실의 삶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됐어요. 요즘 우리도 공동체 의식보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잖아요.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공동체 의식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는 책을 읽는 것 또한 ‘실천’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 속의 지식을 읽고 서로 토론하며 깨달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처음엔 무작정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줄 알았어요. 근데 책에 몰입하면 할수록 책 속의 큰 흐름같은 걸 보게 됐죠. 철학 개론서에서 큰 도움을 받고, 요즘은 고전에도 큰 관심이 생겼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저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걸 느낍니다.” 실천하는 사람 되고 싶어 다양한 활동과 독서를 하며 자신의 꿈도 더욱 공고해졌다. 정치외교학에 흥미가 많다는 그는 “다양한 관심으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입시생으로서 또, 실천하는 행동가로서의 계획도 덧붙였다.“몰아서 하는 밤샘공부 없이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올해 계획입니다. 또 고전 읽기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상 돌아가는 일에도 관심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고3, ‘반삭’으로 실천의 의지와 마음을 다잡은 선재군에게 자신의 미래 모습에 대해 물었다.“저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실천하는 사람, 바로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성공적인 학생부종합 전형 대비법 최근 변화된 대입제도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입학사정관 전형일 것이다. 2015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주요대학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 중 하나가 됐다. 게다가 논술 전형에 비해 재수생이 많이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재학생이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전형이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학생 입장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가장 난감한 입학전형이기도 하다. 필자가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하며 학생을 평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통한 효과적인 준비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의 교내 활동 계획을 잘 찾아서 일년 단위로 플랜을 짜도록 하라. 요즘 고등학교에서는 상당히 많은 학교 활동이 제공되고 있는데 그 활동이 모두 작든 크든 평가의 대상이 된다. 미리 플랜을 짜두지 않으면 교내 활동이 있는지 모르고 넘어가게 되거나 여러 활동이 겹쳐서 학업에 지장을 준다. 둘째, 교내 또는 교외 활동을 내 스토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인지 고민하고 선택하라. 예를 들어서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그 활동이 내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왜 토론 동아리를 했는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고 수상을 통해서 활동의 결과를 극대화 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셋째,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 약점을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라. 학생부종합 전형은 종합적이고 정성(定性)적인 평가를 한다. 예를 들어서 학업적인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 학생의 내신 등급도 보지만 각종 교내 교과 대회 수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서술, 다른 비교과에 기록된 학업적인 능력을 보여준 활동 등을 모두 고려한다. 그리고 종합적 평가 방법의 특성상 어떤 부족한 부분을 다른 결과로 보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력에 비해 내신 등급이 낮게 나왔을 때 해당 교과 관련 교내 대회 등을 통해서 실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언제나 균형을 생각하라. 학생의 역량은 한정되어 있고 학교가 제공하는 모든 활동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학업적 역량도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므로 빼놓아서는 안 된다. 학교 활동의 비중을 어떻게 균형있게 배분하느냐가 성공적인 준비의 필수 조건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을 노리기 위해서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지금까지 성공적인 학생부종합 전형 대비방법을 살펴보았다. 다음 회에서는 효과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고세종 전임 입시컨설턴트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문의02-3444-1776www.apj.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스승에 진 빚, 제자한테 갚고 있어요” 파주운정고등학교(교장 우제정)는 2012년 8월 자율형공립고로 선정됐다. 개교 첫해에 입학한 학생들 즉 현재 3학년들은 자공고가 되기 이전 운정고에 들어왔다. 그중 학업에 뜻이 없고 무기력한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미래에 꿈을 찾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했던 아이들. 허숙자 교사는 음악으로 아이들을 만났다. 기운 내라는 한마디 말보다 음악의 힘이 컸다. 스승들이 이끌어 준 음악의 길“가정 형편이 너무 안 좋은 아이가 있었어요. 뭘 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상담을 통해 작곡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좋은 선생님의 후원을 받아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다음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놀라웠어요.”무기력하고 책상에 엎드려 있기만 하던 아이가 목표와 희망이 생기자 눈빛이 달라졌다. 분명 똑같은 아이인데 몇 달 사이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교사로서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이었다.허숙자 교사는 어린 시절 성악가를 꿈꿨다. 중학교 때 합창단에 들어간 게 계기가 되어 고등학교 때 음대 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비용 부담이 컸다. 아침 6시 반에 등교해 노래를 연습하고 밤에는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했던 것일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학교에서는 장학금을 주었다. 레슨과 반주도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잊을 수 없는 이는 고3 담임 이익수 선생님이다.“대학을 떨어지고 재수를 하면서 음악을 포기했을 때였어요. 선생님은 재수학원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셔서 격려해주셨어요.”선생님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음악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성악가가 아닌 교사로, 자신을 이끌어 준 많은 스승들처럼 좋은 음악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음악으로 행복한 제자 키우고파리포터가 운정고를 찾아간 날, 관현악부 학생들은 저녁 8시에 음악실에 모였다. 다음날 인근 경로당에서 여는 음악회 리허설 때문이었다. 뮤지컬부는 33명, 관현악부는 37명, 밴드부는 1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는데 모두 저녁 시간에 연습한다. 밤 10시 넘어 퇴근하는 건 허숙자 교사의 일상이다.“애들이 너무 좋아하니까요. 말썽 부리는 애들도 없고 출석율도 좋고. 먼저 와서 준비도 하고 있고 말도 잘 들어요. 스승의 날에도 단축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이 연습은 빠지지 않겠다고 기다렸어요.”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많이 주고 싶어 각종 대회와 외부 찬조 공연에도 적극 참여한다. 동아리발표회, 영어합창제 등 교내 행사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아이들이 활동하고 나서 즐거워하는 모습, 연주하고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면 정말 잘 했구나 생각해요. 그럴 때면 힘들었던 것도 사라져요. 아이들이 즐겁고 만족하는 모습이 보람이죠.” 스승에게 받은 은혜를 제자들에게 되갚겠다는 허숙자 교사. 스승의 은혜는 정말 하늘같은가 보다. 세대를 넘어 제자들을 내리 내리 성장시키는 그런 하늘.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제자들이 말하는 허숙자 교사 2학년 서종하 군 “엄마같이 먼저 다가와주는 선생님”“허숙자 선생님은 엄마 같아요. 되게 많이 챙겨주시거든요. 관현악부 시작할 때도 하고 싶은 사람이 가서 먼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먼저 다가와서 조사하고 의견을 존중해 주셨어요. 먼저 다가와 주시고 신경써주시고, 엄마같이 대해주시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져요.” 2학년 김가현 양 “음악으로 봉사하는 길 열어주셔서 좋아요”“허숙자 선생님은 대회나 공연 등 여러 가지 음악 관련 활동도 알려주시고. 봉사활동도 다니게 해주셔서 좋아요. 내일은 경로당에 봉사활동 하러 가기로 했는데 저희 연주 듣고 즐거워하시면 좋겠어요.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말벗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2학년 한수희 양 “관현악 동아리 만나서 기뻐요”“관현악부는 다른 동아리보다 더 진짜 동아리 같아요. 조금 더 가까운 반 친구 같은 느낌이에요. 서로 친근하게 대하는 분위기를 선생님이 만들어 주셨어요. 하나의 악기를 하면서 서로의 소리를 듣고 조화를 이루는 기회를 고등학교에서 만나게 돼서 정말 좋아요.” 2학년 강기훈 군 “스트레스 풀리는 음악시간”“고등학생이라서 수업이 많아요. 음악시간은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다른 시간에 비해서 활기차니까 분위기도 좋아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그만큼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관현악부는 선후배간에 사이도 좋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8
- 목운초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을 찾아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과후학교 활동이 활발합니다. 학교별로 미술이나 음악, 체육이나 창의력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재능을 기르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일신문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학교별 방과후 프로그램을 찾아갑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목운초등학교(학교장 안종란)는 ‘크고 아름다워라’라는 교훈아래 ‘즐기며 배워서 멋지게 남을 위해 쓰는 셀프리더가 되자’라는 교육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학교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은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학부모들의 성원으로 5년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로 하나되는 목운초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을 만나보았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인성교육에 좋은 오케스트라2009년 개교한 목운초등학교는 최신식 시설과 좋은 학습 환경으로 양천구의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정착돼 현재 총 16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특색이 있고 자질있는 강사들의 헌신적인 가르침 덕분에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높다. 특히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반은 교사의 열정과 음악에 재능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오케스트라단은 3~6학년 학생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올린 1,2, 클라리넷, 플룻, 첼로, 베이스드럼 등 총 6파트로 나뉜다. 각 파트별로 담당 교사가 있고 매년 악기별 오디션을 통해 신입단원을 선발한다. 경쟁률은 플룻이나 바이올린은 3대1, 그밖의 악기는 2대1로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 지휘자인 이한주 교사는 오케스트라 음악활동이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정서발달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학구열이 높은 학교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악기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습니다. 발랄하게 장난치던 아이들도 일단 악기를 잡고 연습을 시작하면 음악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죠. 서로 다른 파트간의 협동심과 책임감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커가는 연주실력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40분부터 6층 방과후학교 전용교실에서 2시간가량 훈련을 한다. 악기별로 담당 파트 교사와 1시간가량 레슨후 모두 모여 지휘자의 지도하에 협주를 한다. 4학년 이효주양은 바이올린을 배운지 5년 정도 됐다고 한다. “혼자 바이올린을 배울 때는 좀 심심했는데 여기 오케스트라단에 오니까 바이올린하는 친구뿐 아니라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를 사귀게 돼 훨씬 재밌어요. 바이올린 소리만이 아닌 다른 악기의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좋구요. 음악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 성취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4학년 신지우양은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연주를 하니까 더 재밌고 배우는 것이 많다”며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4학년 송민경양 또한 “음악을 통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다른 악기와 협주할 수 있어 좋아요. 그래서 예전보다 음악이 더 좋아졌어요”라고 말한다.가온누리 오케스트라단은 매년 봄 방과후학교 공개수업시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휘해 왔다. 또한 서울학생 동아리 한마당에서 강서지역 대표로 연주실력을 뽐내며, 목운초의 자랑에서 양천구의 자랑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다. < 미니 인터뷰 >지휘자 이한주 교사나날이 성장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워요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해 노원구 북부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여의도, 내발산, 목운초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일한지 10년쯤 됐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좋아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반을 맡고 있어요. 자신이 맡은 악기의 소리를 내기 위해 아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해요. 여러 악기가 모여 합주를 하니 협동심을 배우고 연주회를 마치면 성취감을 느낍니다. 나날이 성장해 가는 목운초 아이들이 대견스러워요. 박지은 학생 (4학년, 클라리넷)친구들이 부러워해요~부모님의 권유로 클라리넷을 배운지 1년 정도 됐어요. 3학년말에 오케스트라에 입단했는데요. 클라리넷은 다른 친구들이 많이 하지 않는 악기라 희소성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리코더랑 비슷해 보이지만 부는 방법이나 소리가 많이 달라요.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친구들이랑 연습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도 하게 돼 자랑스러워요. 친구들도 부러워해요. 김별희 학생 (5학년, 타악기)자신감이 커졌어요4학년때 가온누리에 입단했어요. 타악기를 한지는 1년쯤 됐구요. 그전에는 플룻을 조금 배웠어요. 흔하지 않은 악기이고 오케스트라 합주시 박자의 근간이 되는 악기인 점이 타악기의 매력이죠. 서서 연주할 때가 많아 체력이 많이 필요해요. 오케스트라에 들어와서 악기를 배우니까 자부심이 높아지고 자신감이 커졌어요.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오케스트라단원으로 활동할 거에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5
- 이윤원 창덕여고 3학년 초중고 시설 내내 하나의 꿈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다. 이번에 만난 이윤원양은 고집스럽게 한길을 걷고 있는 보기 드문 주인공이다. 동그란 눈, 웃을 때마다 양 볼에 들어가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이양은 역사학자를 꿈꾸는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준다. 경주 여행의 감흥이 역사 사랑으로 이어져초등학교 시절 삼국유사, 삼국사기 읽으며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양. 그는 가족과 떠난 경주여행에서 석굴암, 불국사를 직접 만나자 한껏 신바람이 났다. “신라인 김대성이 만든 불국사를 1300여년 뒤 태어난 내가 이렇게 볼 수 있다니... 책 속 역사가 눈 앞의 사실로 다가오니 신기했죠. 그 뒤 박물관, 역사유적지를 주말마다 쉼 없이 데려가주신 부모님 덕을 톡톡히 봤어요.”역사에 재미를 들인 뒤부터 <영원한 제국>, <바람의 화원>, <성균관 스캔들>, <뿌리 깊은 나무>처럼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 만화, 드라마는 장르 불문하고 골고루 섭렵했다. 책 벌레 손녀딸을 위해 멀리 사는 할아버지는 매월 다섯 권씩 책을 택배로 선물하며 이양을 응원했다. ‘대중과 소통할 줄 아는 역사가’가 목표고교 입학 후에는 역사, 외교, 문화 분야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반크 동아리에 가입했다. 덕분에 이 양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층 깊어졌다.“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할머니 수요 집회 때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났어요. 1000번이 넘게 열리는 수요 집회 때마다 ‘침묵의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대사관의 행태를 내 눈으로 확인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한편으로는 실천 의지는 없고 말만 앞서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역사 인식에 실망감도 맛보았다. “다들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목소리를 높이죠. 하지만 주장의 목소리만 높지 실천 의지는 부족해 보여요.” 그러면서 인사동 독도캠페인에서 만났던 일반인들의 냉담한 반응을 들려준다.이 같은 현장 경험 덕분에 역사학도가 갖춰야 할 핵심 자질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했어요. 말이든, 글이든.” 삼국시대 유물에 애정이 깊은 그는 앞으로 자신의 연구내용을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론’을 꼭 풀어야 할 숙제로 간직하고 있다.반크 동아리 활동 덕분에 또래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다. “전주한옥마을에 사시는 할아버지댁에 우리 학교 18명 동아리회원들이 몽땅 찾아가 하룻밤 지내기도 했어요. 나는 어릴 때부터 자주 들렀기 때문에 한옥이 친숙한 공간인데 또래 친구들은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역사에 대한 이양의 남다른 애정은 자발적인 공부로 이어졌다. 독학으로 공부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을 땄고 한자 실력이 뒷받침 돼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욕심에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증까지 손에 쥐었다. 공부 1등? 의지와 실천력이 판가름목표를 향한 실천의지가 남다른 그는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공부 욕심도 많다. 1등의 공부 노하우가 궁금했다.“고1 때까지만 해도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았어요. 공부 방법이 서툴러 배운 내용이 뒤죽박죽 뒤섞였기 때문이죠. 그 뒤로 교과서 목차와 학습목표를 꼼꼼히 읽으며 공부의 틀을 세운 뒤 세부내용을 암기하니까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면서 점수가 오르더군요.”이양의 교과서를 펼치자 군데군데 붙은 포스트잇에는 요점 정리가 깨알 같이 메모돼 있 다. “배운 내용의 개념과 요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먼저고 문제풀이는 그 다음 순서예요. 자칫 학원에 휘둘리다 보면 문제만 잔뜩 푸는데 내 경험상 개념이 정리돼 있지 않은 문제 풀이는 별 효과가 없더군요.”수학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을 터득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귀띔한다. “노트에 풀이과정을 하나하나 적어가며 문제를 풀었어요. 수학의 논리적인 흐름을 머리 뿐 아니라 손으로도 익히게 하려고요. 덕분에 계산 실수도 줄일 수 있었지요.”공부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통과의례. 그도 고1 때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지만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훈련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마인드 컨트롤했다고 털어 놓는다. “내 점수를 자꾸 남과 비교하니까 초조해지고 시험 볼 때마다 일희일비하게 되더군요. 해법은 내 안에 있는데 말이죠.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 최종 목표는 수능시험이다’라고 스스로 격려하며 심적 부담감을 덜자 나만의 공부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이양의 힘겨운 고3 행군을 위로해 주는 건 첼로. 묵직한 음색에 반해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켜고 있다며 애창곡인 바흐의 무반주곡을 연주하다보면 요동치는 마음이 한결 잔잔해진다며 웃는다.“입시 문턱만 넘으면 어릴 적부터 품었던 역사학자의 꿈에 성큼 다가갈 수 있다고 나를 다독여요. 남은 시간은 결국 ‘또 다른 나’와의 한판 승부니까 끝까지 노력해야죠.” 그의 얼굴에는 굳은 다짐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