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현주 소장의 행복한 세상만들기- 행복한 결혼, 행복한 부부 결혼은 환상으로의 여행이란 말이 있다. 남녀가 서로 다른 환상을 가지고 행복을 꿈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하는 이유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사랑과 소속의 욕구 때문일 것이다. 즉,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껴 가족을 이루어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서 결혼을 선택한다. 이를 위해 부부는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배우자를 인생의 동반자라고 하는 것처럼 부부는 많은 것들을 함께 해야 한다.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다. 수많은 의사결정의 연속이지만 혼자 결정하지 못할 때도 많다. 부부간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끝내 이혼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의 환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왜 결혼하는 걸까? 저마다 이유는 다르다. 간혹 성적인 욕구해결을 위해 결혼하기도 한다. 이성커플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합법적인 성 관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성은 사랑을 확인하는 또 다른 수단이며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표현 중 하나다. 그럼에도 배우자간 성적인 불만족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경우 결혼에 필요한 심리적 준비를 소홀하게 되어 신혼 초부터 갈등이 심화되는 부부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신혼기는 배우자 간 수용적인 태도로 신뢰감과 안정감을 갖는 시기다. 그러나 혼전 임신의 경우 서로에 대해 집중하기보다 때때로 태아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상호 간 부정적인 감정을 쌓아갈 수도 있다. 부부의 성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 속에서 태어나는 자녀도 부부의 성만큼 아름다운 탄생을 맞이해야 한다. 따라서 성적 욕구 뿐 아니라 수많은 결혼이유를 결혼 전부터 충분히 생각하고 적절한 시기에 충분히 준비하여 해야만 한다.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결정 역시 신중해야만 한다. 부부의 성이 양방향이어야 하는 것처럼 서로가 노력 할 때 최고의 결혼생활을 꿈꿀 수 있다. 최고의 결혼생활을 꿈꾸고 실천하는 커플이 행복한 부부다. 아주 오랜 시간 행복한 부부로 살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스스로 결혼동기에 대해 자문해 보자. 부부라면 서로 동반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하루 이야기 나누길 바란다. 문의 031-206-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5
- 호색한에서 사회 풍자 코미디 주역으로 변신한 동 주앙 희대의 바람둥이, 욕정의 화신 등 주로 호색한의 이미지로 알려졌던 ''동 주앙''을 새롭게 조명한 연극 <동 주앙>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 주앙''은 17세기 프랑스 극작가이자 배우인 몰리에르의 대표적 희극 ''동 쥐앙''(돈 후안)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979년 이진순 연출로 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며 32년 만에 최용훈의 연출로 부활했다. 이번 작품 속 ''동 주앙''은 바람기 많은 이미지를 넘어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의 삶은 죽음을 불사하는 뜨거운 반항심으로 어떤 것에도 얽매이기를 싫어한다. 그리고 ''사랑의 자유를 사랑하는'' 동 주앙은 결혼 같은 사회제도나 종교의 억압, 귀족으로서의 체통 등을 거부하고 파멸을 향해 달려간다. 몰리에르는 이런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집착과 광신을 숨긴 채 살아가는 ''정상인''들에게 자조적인 웃음을 던진다.이번 연극 <동 주앙>의 무대는 동 주앙의 심리를 대변하는 액자 구성의 공간으로 자신의 자유의지만을 고집하며 하인의 충고, 아버지의 다그침, 신의 섭리 등 모든 주위의 의견을 무시하며 자신의 욕망대로만 행동하는 동 주앙의 내면세계를 표현한다.이번 무대에는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재기발랄한 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하는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인간 내면에 잠재하는 욕망의 심리적 원형(原型)을 상징하는 ''동 주앙'' 역에는 뮤지컬계에서 주목받는 기대주 김도현, 이율 두 배우가 맡아 뮤지컬에 이어 연극 무대에서까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동 주앙의 시종 스가나렐 역에는 명품 조연배우 정규수가 맡았고, 원로배우 권성덕은 32년 전에 맡았던 동 주앙의 아버지, 루이 역을 또 한 번 맡아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3월 10일~4월 3일 명동예술극장. (02)727_0929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내 인생의 키워드, 도전과 열정 화사한 봄볕이 마음을 흔드는 3월, ''싫증나면 바꾸고 싶은 것이 남편과 가구다''라는 서양 속담처럼 갑자기 빛바랜 집안의 커튼이나 가구, 작은 소품 등이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 게다가 직장을 그만 둔 은퇴한 남편이 하루 종일 곁에 붙어 앉아 "밥 달라"고 조른다면 더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남들은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나이에 새로운 사업에 도전, 프랑스 가구 ''고띠에 한국 1호점'' 프랜차이즈 독점권을 따 낸 전기영(58) 대표를 만나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늦게 얻은 아들이 행복의 원천프랑스 가구,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이는 베르사유 궁전의 수 백 개 방에 비치된 금과 은으로 장식된 가구들, 왕관모양의 차양이 달린 의자, 붉은 빛깔의 벨벳 벽걸이, 대형 샹들리에, 프레스코화로 덮여 있는 천정 등이 자연스레 연상되기 때문일까. 그런데 서초구 방배동 ''고띠에'' 쇼룸에서 만난 전 대표의 첫인상은 그런 환상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효리표'' 눈웃음을 날리며 소탈한 모습으로 사업에 대한 얘기를 풀어나가는 그와 마주하니 오래된 이웃을 대하듯 금세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에 "제 아이가 지금 열 세 살이어서 그놈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이렇게 되었지요"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결혼 16년 만에 천신만고 끝에 얻은 아들이라 생각만 해도 즐겁고 감사하다는 전 대표는 "아들 녀석과 놀아주고 시간 보내느라 그렇게 좋아하던 친구들과도 잠시 소원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제약회사에 다닐 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5살 연하의 부인과는 첫눈에 반해 결혼하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불임에 관한 시도는 안 해 본 것이 없을 정도라고. "저는 괜찮았는데 아내가 무척 힘들어 했어요. 형제라고는 형님하고 저 딱 둘뿐인데 형님한테도 딸이 하나여서 부모님께서 은근히 손자를 기다리셨거든요."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기도의 힘이었는지 하나님께서 뒤늦게 선물을 주셨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제약회사에서 이태리가구사업으로 그는 1953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그 후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주립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유명 제약회사에 입사했다. 5년 정도 근무하다가 외국계 구강약품 전문회사의 국내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겨 10여 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어느 일요일 오후, 그는 한 골프연습장에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만났다고 한다. "저는 고등학교 때 하라는 공부는 완전 뒷전이고, 못 된 짓만 골라했던 말썽꾸러기 학생이었어요. 요즘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지만 당시 저도 못지않았습니다". 그랬던 그가 그곳에서 담임선생님을 만났으니 몸 둘 바를 몰랐는데 선생님께서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그것도 외국회사 사장이라니 너무 대견하다"면서 그의 손을 꼬옥 잡아주셨다고 한다. 2003년, 몸담고 있던 회사가 다국적 제약회사에 인수, 합병되면서 할 수 없이 직장을 떠나야 했다. 이어 논현동에 수입벽지를 비롯한 이태리 가구와 소품 등을 취급하는 수입가구점을 친구와 함께 열었다. 그런대로 잘 꾸려 나갔는데 동업자인 친구의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그 일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프랑스 모던가구 ''고띠에''로 재도전 ''고띠에''는 유럽, 미국 등 50여 개 국에 650여 매장을 갖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프랑스 자체생산을 통한 품질관리와 제품의 최초설계 단계에서 마무리까지 엄격한 ''Eco-Design''을 적용해 친환경가구를 생산하는 프랑스 최대 종합가구 회사이다. "2008년 밀라노 가구전시회에서 ''고띠에'' 가구를 처음 보았는데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한국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고 해 실망했어요." 그러다 지난해에 ''고띠에''가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프랑스로 날아간 그는 그동안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자신감으로 본사 관계자들을 만나 집요하게 설득했다. 그 결과 내로라하는 유명 가구업체들을 제치고 이 회사의 한국 프랜차이즈 독점권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전 대표는 "한국 가구시장의 현황이나 트렌드 등을 ''고띠에''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수시로 그들의 안부를 묻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방배동에 오픈한 1호 매장은 200평의 초대형 매장으로, ''고띠에''만의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시공했다고 한다. 전 대표는 "다양한 공간비례를 현실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거기에 유럽풍 모던스타일의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가미했다"며 어른용 가구 외에도 주니어가구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한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사진 박경섭 작가 (스튜디어 ZIP)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4
- 삼순이에게도 봄이 왔어요~ 삼순이, 삼식이 신드롬을 낳았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매회 명대사와 명장면을 쏟아내며 연애와 사랑에 관한한 최고의 공감 드라마였기 때문. 2011년,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한 지수현의 소설을 바탕으로 완성된 ‘삼순이’를 연극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드라마가 29세 싱글녀를 위한 것이었다면, 연극은 ‘3S’라는 신조어를 낳은 30대 싱글 여성에게 희망을 준다. ‘3S’는 Seventies-Singles-Stuck을 합친 말로 ‘1970년대에 태어난 싱글 여성의 혼삿길 막혔다’는 뜻. 결혼은 언제부터인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면서 30대 여성의 비혼이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말이다. 연애도 그리 달달하지만은 않은 현실 앞에서 오늘날 우리 ‘삼순이’들은 또 다른 고민을 한다. 일에 열정을 쏟다 보니 커리어만큼 혼기도 나이도 꽉 차 버린 많은 30대 싱글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연극이 될 것이다. 공연일시 5월 1일까지 화~목 오후 8시/금 오후 5시, 8시/토~일 오후 4시, 7시공연장소 KBS 수원아트홀관람료 전석 2만5천원공연문의 031-216-5201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9
- 자궁선근종, 보궁단과 좌훈 등 한방으로 치료한다. 생리통이 심하던 이세진씨(30, 여, 가명)는 최근 몇 달간 부쩍 생리불순이 심해졌다. 통증이 심하긴 해도 제때에 생리를 하기는 했었는데, 한 달을 건너뛰기도 하고 건너뛴 다음에 생리를 할 때면 생리통이 배는 심해지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을 찾았는데, 이름도 생소한 자궁선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자궁에 문제가 생겼다니 걱정도 되고 고민이 많아져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러 한의원에 내원했다고 하였다.“병 이름이 어려워서 처음에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 나중에 결혼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자궁선근증을 한의학적으로는 주로 자궁에 쌓인 습담이나 노폐물이 많고 기혈이 뭉쳐 있을 때 생긴다고 봅니다. 호르몬 치료나 적출술과 다르게 한의학적으로 근본 치료를 한다면 생리통까지도 해결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자궁 건강만 잘 유지하신다면 결혼이나 출산도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 안쪽으로 파고들어 두터워지면서 자궁 자체가 커지는 질환이다. 보통은 30대 이상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나,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환경 호르몬 등 여러 가지 영향 때문인지 20대 미혼 여성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자궁선근증의 원인으로 자궁이 입은 외상에 의한 이상, 호르몬 문제, 유전, 바이러스, 스트레스들이 연관이 있다고 보여 지지만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세진씨에게는 기혈을 풀어줄 수 있는 자궁선근증용 보궁단과 탕약, 그리고 좌훈 치료를 처방해 주었다. 보궁단은 질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어 약효를 자궁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좌약이다. 좌훈 요법은 한의학에서 훈증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약재를 끓여 그 수증기를 여성의 성기 깊숙한 곳에 스미게 하여 자궁의 혈액 순환을 돕고 보궁단의 흡수를 돕는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치료 기간 동안 자궁 건강에 유의하면 선근증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도 좋아질 수 있다. 또한 자궁으로 인한 제반 증상들이 사라져서 피부가 맑아지고 살이 빠지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경희보궁한의원박주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8
- “나는 50대 여성들의 희망이다” ‘내 이름은 홍기동, 늦깎이 직업상담사다. 취업을 원하는 결혼이민자여성 여러분, 또는 이들을 고용하려는 기업체가 이 멘트를 듣는다면 연락 바란다.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윌 스미스가 했던 말을 패러디했다. 한국 나이 54세의 홍기동씨. 그녀는 지난 해 10월 직업상담사 2급 시험에 합격했다. 올해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 결혼이민자취업지원센터(이하 센터)에 새내기 직업상담사로 취업했다. 남들은 직장에서 눈치보고 보따리 싸야 할 판에 자기 책상을 확보한 그녀는 막힘없는 소탈한 성격으로 당당히 일하고 있다. 지난 24일 그녀가 말하는 취업 성공담을 들어봤다.준 고령 나이로 취업 ‘성공’ 이상하게 힘이 솟는다. 홍기동 씨를 만난 뒤에 생긴 일이다. 취업 전 그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80여 통을 썼다. 잘 쓰려고 했던 습작이 아니다. 오라는 곳이 없어서였다. “직업상담사 경력은 없죠~. 나이는 많죠~. 한국사회가 그렇더라고요. 꼭지가 돌았죠.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어요.”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 오라고 불렀다.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면접, 최종 합격까지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그리고… 기적처럼 취업에 성공했다. “치매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를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내친 김에 직업상담사에 도전했어요. 자격증을 따서 반드시 취업에 성공해야지 마음먹으면서요.”93년 늦은 나이로 대학을 졸업한 기동 씨는 그간 글쓰기와 논술 강사, 부천여성기관 네트워크 여자만세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해왔다. 그녀는 가는 곳마다 에너지를 분출했다. 주변을 힘차게 했던 것은 그녀가 가진 남다른 달란트였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고령사회를 대비해 자격증을 취득했던 게 취업 동기예요. 취업 후 제가 졸업한 소명여고 카페에 취업성공기를 올렸죠. 취업 못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요.”직업상담사는 내 ‘천직’“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요.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맡은 업무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죠. 반면에 천직이란 생각도 들고요.” 두 가지 감정이 오가면서 내린 결정은 발로 뛰는 것. 그녀는 이렇게 태국 여성 티띠고 씨를 취업시켰다. 티띠고 씨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미용 기술을 배워 취업하려 했지만 매 번 떨어진 케이스. 센터를 찾아온 티띠고 씨는 기동 씨에게 태국마사지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린다. 함께 일하는 김보라 직업상담사와 함께 워크넷을 뒤진 기동 씨는 중동역 에스테틱 매장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티띠고 씨와 동행면접에 나섰다. “전부터 원장님 명성을 알고 있었어요. 제 친구가 이곳에 다니거든요.” 기동 씨는 에스테틱을 회원이었던 친구 이름을 팔아(?) 즉석에서 티띠고 씨를 취업시켰다. “여성가족부 조사에서 결혼이민자 중 83.7%가 취업을 희망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구직자와 구인처의 요구가 서로 달라 매칭이 어렵죠. 그래도 센터 개소 후 구직을 신청한 결혼이민자의 25%가 취업해서 다행입니다. 더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겁니다.”결혼이민자 위한 착한 ‘멘토’ “부천에는 2430여 명의 결혼이민자가 살아요. 혹자는 내국인 취업도 어려운데 그들까지 취업 시키느냐고 하지만 그들은 우리나라 국민이예요.” 기동 씨는 결혼이민자를 장기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결혼으로 우리 국적을 취득한 그들과 사회적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 그들이 제대로 정착해야 우리 사회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상공회의소 자료를 받아 부천시 중소기업에 일일이 전화작업을 해왔어요. 또한 인터넷 직업사이트에도 안내장과 홍보물 팩스를 보냈죠. 다문화네트워크에다 우편물도 보내고요.”기동 씨는 센터를 찾아오는 결혼이민자들이 중졸 정도의 낮은 학력으로 생산직과 주방보조, 청소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원어민 다문화강사나 한식조리, 정보화교육 등 취업과 연결한 무료 직업훈련을 지원받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그들의 사회적기업 창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취업 상황을 극복하고 사후관리까지 해주려면 아직 멀었어요. 건강한 구인업체와 구직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들의 착한 멘토가 되고 싶거든요. 그러려면 열심히 해야겠죠? 부천지역의 제조업이나 요식업을 운영하거나 관계있는 분들은 제게 연락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7
- [정병국 문화부장관 동행인터뷰]시드니 문화원 개원식 "문화콘텐츠가 국가경쟁력 핵심"해외 문화원은 한국문화 파는 곳올해 해외 문화원 4곳 추가 확정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국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해외로 떠났다. 4월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했고, 평창 올림픽 유치 열기를 알리기 위해 5일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정 장관은 시드니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앞서 해외 문화홍보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화콘텐츠 수출이 관광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문화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감했다"고 말했다. 시드니문화원 개원식에 동행해 정 장관으로부터 해외 홍보의 문제점과 발전 전략에 대해 물었다.해외 한국문화원의 역할은 무엇인가예를들어 외국에서 IT관련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문화원에 가면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IT 관련 우리 기업과 관련 기관이 단일 주제를 놓고 공동 홍보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문화원은 이같은 문화홍보의 사령탑이자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 하지만 우리 문화원은 해외 기관별 역량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홍보에 머무르는 한계를 안고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해외 문화원 사업은 무엇인가결혼이주자와 외국인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한국에 와서 한글을 배우고, 문화를 접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결국 한국문화에 융합되지 못하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게 된다. 해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이들에게 사전에 한글교육과 문화체험을 시키면 적응도 쉽고, 사회적 문제도 줄어들 것이다. 이를 위해 사전 한글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원 확대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시드니 한국문화원 개원으로 17개의 해외 문화원이 생겼다. 올해 추가로 3곳을 더 개원한다. 예산이 편성된 4곳까지 포함하면, 올해 세계 각국에 24곳의 한국문화원이 생길 수 있다. 문화원이 해외홍보보다 교민접촉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비판도 있다교민들 관리도 필요하지만, 현지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를 전하는 것이 문화원의 주요 임무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유력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을 통해 한국문화를 좀더 깊이있게 현지에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 외국인 자문위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구상중이다.올해 해외 문화원의 주요 사업계획을 요약한다면한국문화를 파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와 홍보다. 콘텐츠가 훌륭해도 적절한 홍보가 없으면 팔지 못한다. 우리의 한류 문화가 동남아와 먼 중동국가에 뿌리내렸다. 한국문화 콘텐츠를 무기로 올해는 제주7대세계자연경관 선정과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력 질주할 것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7
- 산후비만의 원인과 치료 산후비만이란 출산 후 6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임신 전 체중보다 10% 이상의 체중 증가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마지막 달의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하면 출산 후에 산후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후비만의 원인으로는 우선 임신 중의 과도한 체중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 중 10~15kg 정도의 체중 증가는 정상적인 것으로 보지만 그 이상의 급격한 체중 증가는 출산 이후에 산후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중에 급격한 체중 증가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의 과도비만도 산후비만으로 이어집니다. 결혼 전이나 임신 전에 이미 비만한 경우 산후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늘어납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관리한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중의 행동양식을 출산한 이후에 반복하는 것도 산후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누구나 조심스럽게 생활하고 행동도 천천히 하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이 출산 후에도 계속 이어지면 체중 감소가 더뎌지면서 산후비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출산을 하고나서는 바로 활동량을 늘리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출산 후의 산후조리 불량도 산후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가 잘되지 않아서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면 산후비만을 초래하게 됩니다. 산후조리를 한의학적으로 적절하게 해주어서 피로 회복과 신진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산후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인공수유를 하게 되면 산모가 소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어 산후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가능하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서 자주 눈물이 나온다거나 우울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외에도, 붓기가 잘 빠지지 않거나, 생리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거나,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체적으로 허약한 상태가 회복되지 않거나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이 지속되면 내분비 활동이 떨어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질병의 양태를 띤 산후비만이 됩니다. 이럴 경우 기초대사량을 증진시켜주고 몸의 활력을 회복시켜주어서 임신 전의 건강상태로 회복시켜주기 위한 한방 처방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와 아기가 건강해야 가정과 사회가 건강합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7
- 기획- 취업을 꿈꾸는 주부들을 위한 여성 취업센터 활용법 내게 맞는 일자리 선택부터 취업처 알선에 사후관리까지 아이들의 새학기 적응도 끝난 요즘, 여유로운 봄을 맞이한 주부들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볼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때다. 그 중에서도 많은 주부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일을 찾는 시기이기도 한데, 막상 무엇을 해야 할 지 여기저기 찾아보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은 어떤 것인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연하고 고민스럽기만 하다. 우리 지역에 있는 여성 취업 센터와 구청 취업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봄 무엇인가 자신의 일을 찾아 당당한 워킹 우먼으로 거듭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해 적성검사에서부터 전문적인 취업설계와 교육, 그리고 취업과 취업 후 사후지도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취업서비스를 제공 해주고 있는 우리 지역 취업 서비스센터를 모아 보았다. 또 지역 여성 센터의 교육과 취업 서비스를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은 ‘두 여자의 취업 성공기’도 함께 소개한다.바쁜 주부들은 전화나 찾아가는 취업 서비스 활용 “여성들은 결혼하기 전에 자신의 이력이 어떻든 주부로 10년이나 20년을 생활하다가 일을 하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서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는 서부여성발전센터(이하 서부센터)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박효선 취업담당자는 “바로 그런 여성분들에게 일 할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다양한 도움을 주는 곳이 저희 새일센터다.”라고 강조했다.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부센터(seobu.seoulwomen.or.☎2697-8791)에서는 주부나 여성들의 전문 직업교육과 생활· 취미 교육이 이루어지고 1층에 위치한 부설 새일센터에서는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취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센터에서는 전문 직업 교육과 생활교육, 취미 교육과 함께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물론 이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들 특히 30대~60대까지의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직업 상담에서 취업 교육훈련, 취업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개인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취업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특히 센터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여성 구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취업서비스는 바쁜 주부들이 활용하면 좋은 서비스다. 매월 1회 양천 공원으로 찾아가서 구직상담 및 각종 교육안내를 하게 되는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는 4월에는 7일(목)과 8일(금) 오후 2시~6시까지 진행된다. 또 찾아가는 취업 상담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은 E마트 목동점(지하2층 문화센터 앞),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매월 둘째 수요일 오전10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 같은 시간대에 영등포 홈플러스(지하1층)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www.hrbks.or.kr,☎2692-4549)는 4월 12일(화),13일(수) 강서 홈플러스에서,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ywcajob.or.kr,☎858-4514)는 영등포 홈플러스에서 4월 14일(목),15일(금)에 각각 오후 2시~6시까지 찾아가는 취업 지원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취업 지원서비스는 참가자와 상담을 하고 구직표 작성을 하게 되는데, 그 후 여성개발센터에 회원등록을 해야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심층적인 전문상담을 받고 싶은 구직자는 각 센터로 방문하여야 하며, 전화로도 구직 신청이 가능하나 전화 신규구직 상담자는 방문상담이 필요하다. 개인별 맞춤형 One-Stop 취업 서비스 제공 각 여성센터의 새일센터에서는 먼저 구직 희망자가 방문하면 전문 직업상담사가 필요한 적성검사와 진로 설계 등 전문 취업 상담을 한 후 그를 토대로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직업 교육 후에는 주부 인턴제도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적극적인 취업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일하는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복지 지원 및 계속적인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취업을 하려는 전업주부들을 보면 너무 겁을 내거나, 처음부터 보수에 연연하다가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주부들을 많이 보게 된다는 박효선 담당자는 “그런 주부들에게 구직여성 JOB코칭(MBTI 및 적성검사,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요령)과 같은 취업 대비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게 해주는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희 센터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검사 등으로 구직자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 그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 하게 되는데, 다양한 국비지원 교육이 각 지역 여성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비용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교육 후에는 취업처 알선은 당연한 후속 조치다. 여성센터 외에도 구청 취업 지원과에서도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양천구는 3월 초 개관한 양천구 해누리 타운 4층 희망일자리지원센터(☎2620-4640), 강서구청에서는 사회복지과(☎2600-6548)에서 취업 정보센터를 운영하며 구민들에게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에서는 복지정책과(☎2670-1119)에서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양천 희망일자리지원센터는 5월부터 홈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란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우리 옛 속담처럼, 이봄이 가지전에 이런저런 고민은 그만 떨쳐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동네 인근의 여성센터나 구청 취업지원센터를 찾아가는 일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이채연 리포터 yihk60@paran.com[국내 취업관련 사이트]서울특별시 취업정보센터 : http://job.seoul.go.kr서울남부고용센터 : http://www.work.go.kr/seoulnambu여성개발센터: http://wwwvocation.or.kr여성워크넷: http://www.work.go.kr/women노동부취업정보 : http://www.work.go.kr노동부 : http://www.molab.go.kr근로복지공단 : http://www.welco.or.kr스카우트 : http://www.scout.co.kr잡코리아 : ht 2011-04-07
- 자궁 어혈 제거해야 임신 쉬워져 결혼 2년차라는 정씨(32, 여)는 아이가 잘 들어서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몸에 크게 아프거나 상한 곳이 없어서 별 문제가 없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뜻밖에도 정씨는 자궁내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혹이 생겼다던가 하는 말은 가끔 들어보았었는데 자궁내막증이라는 병명은 이름 자체가 생소하였다고 한다. 임신도 해야 하는데 덜컥 병이 있다는 말에 겁이 난 정씨는 고민 끝에 한의원을 찾았다고 하였다. “큰일 났어요, 원장님. 아직 아이도 안 낳았는데 벌써 자궁에 병이 생겼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가질 수는 있는 건가요?” 아이가 아직 없거나 미혼 여성들이 진료실을 찾아와 하는 질문 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이 이야기이다. 아이를 가질 수 있는가. 많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이 생겼다고 하면 일단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부터 의심을 한다. 정씨 역시 병도 걱정이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던 것이다. “저는 생리통 조금 있던 거 말고는 주기도 규칙적인 편이었고, 다른 아픈 곳은 없었거든요. 왜 이런 병이 생긴 걸까요?” “아직 환자분은 심하신 편이 아니시라 치료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궁내막증은 기혈이 흐트러지거나 혈행이 원만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로 잡으면 임신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에 있어야할 내막 조직이 자궁이외의 부위 난소나 난관, 골반 등에 유착되어 월경 때마다 자궁과 함께 부풀어 오르고 출혈을 일으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심한 생리통 환자의 경우에 내원 시 자궁내막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궁내막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에 진통제를 먹고 별 인식 없이 지내다 보면 자궁 내막증을 키워 자궁 내 유착이 심해져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정씨의 경우는 맥에 어혈이 느껴지고 기력이 약했다. 이런 경우에는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하여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씨에게는 자궁의 기혈소통을 도와주는 보궁단과 탕약을 처방해주었다. 한 달 정도 지난 후 다시 내원한 정씨는 이번 생리 때에 통증에 원래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덩어리진 혈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주는 좌훈 치료 등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면 임신도 수월히 될 수 있을 것이라 북돋아 주었다.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