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무료 여성직업교육 받으세요”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 내 대전새일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실업상태의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전문강사 양성교육(4월 20일 마감),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전산회계와 OA실무(6월 8일 마감), 콜센터 고객관리와 OA(5월 16일 마감), 초등독서논술지도사(4월 20일 마감) 과정을 개설했다. 충대새일센터에서도 치과위생사과정(치과위생사 면허증소지자), ITQ대비과정(취업준비중인 여성), 방과후지도사 및 학습코칭강사 과정(전문대졸 이상)을 개설해 경력단절여성들의 무료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자부담 5만원은 80% 출석시 전액 환급)며 수료 후 관련분야로 취업까지 지원한다. 대전세일센터에서는 교육과정 수강시 어린 아이들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놀이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42)534-4340, 821-8004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2
- 아름다운 그녀, 도구와 협력자로 살고파 “나눔 전도사가 된 거 같아요..” 자기 집 마당으로 나눔천사들을 초대해 생활장터를 연 아름다운가게 창원중앙점 송정아 운영위원장의 말이다. 지인들의 기증품과 즉석 경매 등으로 3시간 만에 330만원의 수익을 냈다는데. 힘닿는 한 사회협력자로 살고픔과 “여성적 시각이 사회발전에 꼭 필요하니 만큼 지역을 위한 전문마인드의 여성인재가 많이 나와야 함”에 힘을 준다. 오드리햅번과 신사임당 및 링컨의 정직함을 모델삼아 스스로 움직여 다른 것을 움직이는 물처럼.. 추진과 수용의 조화로운 힘으로 조력하고 리드하는 아름다운 그녀를 만나보자. 사회 협력자로 사는 기쁨운동장 위로 가을하늘 가을볕이 찬란한 오후, 창을 둘러 아름드리 초록숲이 평안한 그녀의 사무실을 찾았다. 창원전문대 4호관 2층에 사무실을 둔 그녀의 직업은 공인회계사. 회계사 고유 업무 외에 경상남도지방세심의 경남중소기업자금심의 창원시과세적부심의 및. 두레아동센터 외국인노동자 동진노인복지관 협조 등 책임과 참여와 봉사로 늘 바쁘다. “맡은 일은 잘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열심히 합니다. 능력이 닿는 한 활동을 통해 사회 협력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현재 소답동에 아름다운가게 2호점 개점도 추진 중이라 한다. 금전의 틀을 벗어나 의식 확대 및 행동 변화로서의 기부. 귀한 시간을 내 놓는 참여와 순환질서에 동참하는 발길이 곧 지구사랑의 구체적 실천인 만큼. “아름다운가게는 소비주체로서의 여성에게 더욱 잘 맞는 활동이죠. 결혼 19년차에도 신혼살림을 버리지 않을 정도로 물건 중한 줄 아는 사람으로서 보물찾기 하듯 엔틱을 찾아내는 것도 묘미예요”라 말한다. 더불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여성시각이 요구되고 각계각층에서 전문여성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약방의 감초 격으로 여러 가지 일을 맡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구와 인재가 되겠다는 마인드와 동참을 권한다. 야간대학 나와 경남 최초 개인사무실.. 숫자로 세상을 읽는 회계사, 여성의 꼼꼼함과 어울려지금 모습도 그렇지만 그녀의 입지 전력은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힘나 게 하거나 행동 강화에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말이다. 창원여중 경남여상을 거쳐 대우증권에서 일하며 경남대 야간 경영학과에 입학. 스스로 학비 벌어 대학을 마쳤다.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남편(김동구 변호사)의 권유로 회계사에 도전. 1년 안에 1,2차 동시에 붙어 93년 당시 여성합격자 10명에 들었다. 입지전적 인물이라 감탄하자 “여상을 나온데다 경영학을 공부했으니 운이 좋았죠”라는 겸손지양까지.. 실천과 리드, 협력과 배려 이해 등 기초탄탄 건강한 삶의 자양을 엿보게 한다. 스물일곱부터 서울 법인에서 4년 근무하고 97년 창원에 개업한지 13년차. 직원 4명과 100여개 거래처가 공인회계사로서 그녀의 현 주소이다. 지금도 여성회계사 개인 개업은 안 하는 편이며, 창원을 비롯해 경남 통 털어 개인사무실 오픈은 그녀가 최초다. “실수하면 금전적 손해를 입힐 수도 있는 회계일은 섬세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니만큼 여성에게 잘 맞지요”라며 직원 모두가 여성이라는 특징과 장점도 강조한다. 회계사를 정의해 달라는 말에 “수를 보면 모든 상황이 판단되는 직업, 숫자로 세상을 읽고 파악하는 사람”이라 정리한다. 따로 또 같이.. 각 개체성 인정이 건강한 가족공동체에 필요단아하고 온화한 표정이 돋보이는 그녀에게 삶의 균형과 웃음을 유지하는 비법을 물었다. 본인의 가치는 본인만이 높일 수 있다며 자기 안에 내재된 힘을 찾고 따르라 한다. 좌충우돌 부딪힐지언정 시도하고 열정을 내는 과정에서 자신과 사회에 대한 긍정의 움직임이 커지고 행복의 방향을 잡게 되리라 한다. 또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과 스스로 에너지를 쏟을 가치 있는 일 등. 가족 바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몰두할 부분이 있음으로써 가정은 더욱 건강하게 유지된다며. 친구로 아내로 엄마로 회계사로 전문 활동가로서 그에 맞는 역할 및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는 만큼. “가족 내에서도 서로 다름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신뢰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서로를 각각의 인격체로서 존중하며 개체성을 인정하는 것이 가족공동체에 꼭 필요 하더라”고 강조한다. 밀착과 애착의 비좁음을 나와 적절한 여백과 간격으로 시원하게 어울리는 관계. 따로와 같이의 밸런스로 누리는 아름다운 관계를 말하는 것이리라. 문의 : 송정아 세무회계사무실 275-7898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둘만의 공간과 식사, 그리고 피어나는 꿈 테이블이 딱 하나뿐인 식당이 있다. 쉐프는 작은 주방에서 그 테이블에 초대된 주인공을 위해 요리를 하고 그들은 둘 만의 공간에서 식사를 하며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이것은 결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신사동에 위치한 ''원 테이블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그곳에 가면 현실 속에서도 영화처럼 오붓하게 식사를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2004년에 문을 연 ''인뉴욕''은 마당이 있는 작은 집의 차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이곳은 이미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라고 소문이 나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하지만 막상 가보면 기대 이상으로 로맨틱하다. ''인뉴욕''은 도산공원 주변에서 식당을 세 개나 운영하는 부부쉐프인 박근호씨와 이송희씨의 첫 번째 식당이다. 요리와 사람들을 좋아하는 그들이 ''인뉴욕''을 만든 사연이 아름답고 재미있다. 좁은 공간에서 피어나는 무한한 상상아늑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호기심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길모퉁이의 좁은 차고 안에 만든 ''인뉴욕''. 외관을 붉은 색과 카키색으로 꾸며 주변도로나 동네 분위기와 잘 어울리면서도 한껏 돋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5평(17㎡) 남짓한 실내에 테이블이 딱 하나있고 유리문 너머로 작은 주방이 있다. ''인뉴욕''은 워낙 작은 공간이라 어느 한 구석도 소홀한 곳이 없고 필요한 물건이 적재적소에 자리 잡고 있다. 손님 대부분이 커플로 차 한 대에 동승해 오기 때문에 주차 공간도 딱 차 한 대 분이면 충분하다. ''인뉴욕''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독립된 곳으로 식당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가정집에 초대받은 느낌을 준다.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은 강영대 쉐프로 그는 홀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손님상에 내놓는다. 손님들은 쉐프가 자신들만을 위해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쉐프의 정성은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맛있는 냄새로 전해진다. 음식 역시 손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 맛이 좋다. 쉐프는 매번 소규모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재료를 소량 준비한다. 둘 만의 꿈이자 삶의 도전 2004년 박근호씨와 이송희씨는 지금 ''인뉴욕'' 자리에서 운영되던 이탈리안 식당인 ''뉴욕 5000''을 인수했다. 그들은 처음엔 ''뉴욕5000''의 손님이었다가 우연한 기회에 그 가게를 맡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이 자그마한 공간에 어떤 콘셉트의 식당을 열까 오랫동안 고민했다.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처럼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편하게 들어와 보고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하고 한 달이 넘게 인테리어를 했다. 마침내 그들이 꿈꾸던 식당이 완성됐다. 그때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두 사람은 그곳에서 더운 여름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인테리어가 막 끝난 식당을 바라보며 흐뭇해했지만 뭔가 미진했다. 이상하게도 둘 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동시에 두 사람의 머리를 번개처럼 스쳐가는 느낌. 바로 두 사람이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는 이 순간처럼, 둘만이 느낄 수 있는 바로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애써 꾸민 인테리어를 하나씩 허물기 시작했고 레스토랑 가운데 오직 하나의 테이블만을 놓은 공간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신사동 골목길에 있는 차고에서 두 사람의 꿈이자 도전이 시작되었고, ''인뉴욕''을 찾는 손님들 역시 이곳에서 그들만의 꿈과 사랑을 만들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부부는 강영대 쉐프에게 ''인뉴욕''을 맡기고 ''그랑씨엘''과 ''마이쏭''에서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있다. 의미 있는 시간을 준비하는 곳''인뉴욕''을 찾는 손님들은 연인이나 부부, 친구사이로 거의 두 사람이다. 그들은 주로 프러포즈 생일 기념일 등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인뉴욕''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은 결혼 1주년이 되면 이곳을 다시 찾기도 한다. 그 중에 3주년까지 매년 찾아온 커플도 있었다. ''인뉴욕''은 평일에는 5회, 주말에는 7회까지 손님을 맞는다. 100% 예약제로 비수기도 없이 매일 거의 만석이기 때문에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곳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일정하게 정해져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더라도 시간을 꼭 지켜야한다. 메뉴는 시즌별로 한 가지인데 요즘에는 카르파치오, 버섯샐러드, 미트볼, 파스타, 연어나 안심스테이크, 테라미스, 루이보스 차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케이크는 뉴욕스타일 레스토랑인 ''마이쏭''에서 직접 만들어 공수해온다. 식사비용은 1인당 8~9만 원선이며 꽃다발, 케이크, 장미꽃잎 등 로맨틱한 이벤트를 할 경우에는 추가비용이 든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 성수대교 남단에서 관세청 방향으로 오다가 삼원가든 골목으로우회전영업시간 : 평일 5:00~6:30, 6:30~8:00, 8:00~9:30, 9:30~11:00 주말에는 1:00~2:30, 2:30~4:00의 기회가 더 있다. 주차 : 전면에 차량 1대 가능문의 : 0505-509-5000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내일이 만난 사람- 6년째 무료점심 대접하는 김옥연 할머니 번잡한 천호역을 지나 천호공원에 다다르면 화려하고 복잡한 도시의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남루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김옥연 할머니(88세)가 꾸리는 무료급식소 ‘식사하세요’는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의 거처로 활용되는 천호공원 인근에 있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쓰인 ‘식사하세요’라는 소박한 간판이 눈길을 잡는 이곳은 6년째 한 자리를 지킨 무료급식소다. 이곳을 발견한 것은 사실 수년 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료급식소처럼 이곳도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겠거니 짐작하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이곳을 개인이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더욱이 이곳을 진두지휘하는 이가 구순을 코앞에 둔 할머니였다는 것에 두 번 놀랐다. 김옥연 할머니와의 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지게 됐다. 아들이 시작한 일에 힘 보태다 이북이 고향인 김 할머니는 천호동에서 40년간 양장점을 운영했다. 49살 늦은 나이에 아들을 얻었고, 이승으로 가버린 남편 대신 혼자 힘으로 아들을 뒷바라지 했다. 갖은 고생하며 기른 아들은 어려서부터 유난히 남 돕는 걸 좋아했다. 무료급식소와 할머니의 인연은 바로 이 아들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사실 이것도 우리 아들이 벌인 일을 내가 맡게 된 거야. 가게를 얻어서 무료급식소를 차린다는 것에 처음에는 반대 많이 했었어. 우리가 풍족하게 사는 형편이 아니라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그렇게 크게 투자해서 남을 돕는 게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 당시, 김 할머니의 아들은 33살. 천호동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평소 눈여겨보던 천호공원 인근에 점포를 임대했다. 터전을 찾고 보니 다음 과제는 당장 식사 준비를 하고 뒷마무리를 할 사람이었다. 당장 봉사자를 구할 수 없어서 일하는 사람까지 채용해야했다. 김 할머니는 아들이 벌인 일에 관심 없는 척하면서 한 달쯤 지켜봤다. 그러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주방에 일하는 사람 2~3명을 월급 줘서 꾸린다고 생각해봐. 이러다 1년도 못가 문 닫겠다 싶었지. 이왕 내 아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에 기분 좋게 돕자고 마음 고쳐먹은 거야.” 그 시점부터 김 할머니는 식단을 짜고, 급식소에서 사용될 쌀, 부식거리 주문 등을 책임졌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문을 여는 이곳에서 하루에 준비하는 양은 150인분. 여기서 식사하는 이들은 주변에서 어렵게 사는 노인,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숙자들이다. 봉사자들 덕에 지금까지 왔지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동참하는 이들도 생겼다. 교회, 성당 등 종교단체에서 자처해 일을 거들어주고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봉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무료급식하면서 만난 좋은 인연을 들려주라는 말에 할머니는 금세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친목모임, 교회, 성당 등에서 봉사하러 온 사람들이 모두 고마운 이들이지. 팀을 짜서 7~8명씩 돌아가며 나오는데 여기서 앞치마 두른 사람 중에는 서울대 출신, 중견기업 간부 출신 등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 모두들 60~70세 된 사람들이라 힘이 달릴 텐데 도와주셔서 감사해.” 급식소를 꾸리는 데는 임대료와 조리사 인건비, 공과금, 식비 등을 합쳐서 한 달 평균 4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이 비용은 모두 광진교 남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아들 지갑에서 나온다. 요즘처럼 물가가 뛴 상황에서는 부담이 훨씬 커졌다. 김 할머니는 “작년까지 20kg에 1만5000원이면 살 수 있던 감자가 요즘은 3만5000원이고, 한 단에 1000원하던 대파가 3000원씩 줘야 살 수 있다”고 얘기를 보탰다. 거동 못할 때까지 책임져야지 급식소를 운영하면서 할머니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위생’이다. 때문에 그날그날 조달한 재료를 손질해서 아침부터 준비하고, 혹시 남은 음식이 있으면 원하는 사람에게 싸준다. “좋은 의도로 식사 대접하는 건데 우리 밥 먹고 탈이 나거나 하면 큰일이잖아. 그래서 집에서 보다 훨씬 신경 써서 준비하게 돼. 저기 봐. 행주, 앞치마도 깨끗하지.” 할머니가 가리킨 곳을 보자 새하얀 면행주가 눈에 들어온다. 순간 꼬질꼬질한 우리 집 행주가 머리를 스친다. 반찬거리도 가능하면 좋은 것을 선택한다. 식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서다. 그는 “세월이 갈수록 자꾸 몸이 아프니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다”면서 “맛있게 밥 먹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가는 이들을 보면 마음이 흡족하면서 아픈 곳도 잠시 잊게 된다”고 했다. “남에게 밥 주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긴 해. 그렇지만 사실 우리 아들이 걱정돼. 결혼도 안 해서 내 눈에는 제 앞가림도 못하는 것 같고, 요즘은 장사도 잘 안되거든. 지금 내 소원은 아들 하는 일이 잘되는 거야. 그래야 무료로 밥 주는 것도 계속 할 수 있는 거잖아. 그리고 구에서 주방 책임자를 지원해준다면 부담이 덜 될 것 같아.” 할머니와 만남을 접고 돌아서는 길, 젊은 사람들에게 대접받아야 할 나이에 본인 호주머니를 털어 분주하게 밥 준비를 하는 할머니와 노년의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젊은 세대로서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6
- [새책마당]예술가들의 불멸의 사랑 디트마르 그리저 지음. 이수영 옮김. 푸르메. 1만4천원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에디트 피아프에 이르기까지 18명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엮은 책. 오스트리아의 문화사 작가인 저자는 이 예술가들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나눴던 사랑에 주목했다. 자료를 통한 고증을 통해 당시의 결혼, 연애, 종교관부터 문화예술계의 사교와 친분관계까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롭게 쓴 감정의 문화사이자 교양사다. 17세 소년 제자와의 사랑으로 스캔들에 연루된 다빈치, 70대 나이에 55세 어린 여성에게 청혼한 괴테, 태생부터 비극적인 에드거 앨런 포의 고통스러운 사랑 등 세기를 뛰어넘는 예술가들의 사랑과 예술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올해 달라지는 통계 (4)]보건복지 “기부·자원봉사 횟수·금액까지 파악한다” 다문화가구 생활상 조사 … 치매노인·정신질환실태도 공개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부와 자원봉사 실태가 현미경을 보듯 자세하게 노출된다. 또 직장여성이 결혼한 후 직업을 잃게되는 경력단절 경로를 파악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문화가구와 치매노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30일 국가통계위원회가 내놓은 보건복지분야 통계작성계획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건강보험과 고용보험을 활용해 여성이 출산후 제대로 쉬고 있는 지를 파악키로 했다. 건강보험을 통해 직장여성 중 출산한 사람의 수를 알아낸 후 고용보험에서 산전후 휴가를 쓴 사람을 찾아내 출산여성근로자의 산전후 휴가 사용률을 조사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숫자만 파악이 가능함에 따라 정확한 통계를 얻기는 어렵지만 직장 여성들의 출산후 관리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통계는 출산 전보다는 출산 후에 휴가를 제대로 쓰고 있는 지를 따져보려는 것으로 여성과 사업주의 합의하에 3개월의 산전휴가를 썼는 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통계는 오는 6월정도에 발표되며 이후엔 매년 공표될 예정이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치료한다 = 여성가족부에서는 일과 가정을 모두 감당하는 것을 놓고 남녀간 갈등과 만족 수준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각 부처에서 나오는 통계 중 여성 관련된 것도 같이 내놓도록 독려하는 것도 올해 여성가족부의 중요한 업무다. 여성들의 경력단절 경로를 추적해 대안을 찾는 활동도 이뤄진다. 2009년에 여성가족부가 간단히 실시한 실태조사가 올해 더 확대된다. 이 조사결과는 직장여성이 직장을 잃게 된 이유를 자세히 제공해 경력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GDP대비 보육재정 비율은 다음달 초에 나오고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를 토대로 한 다문화가구의 실태는 7월에 공개된다. 다문화가구의 수와 교육정도, 주거생활, 생활형편 등이 낱낱이 밝혀진다. 또 부부구성을 귀화인(한국인으로 귀화한 사람)과 귀화인, 외국인과 귀화인, 한국인(한국출생)과 귀화인, 한국인과 외국인 등 4가지로 구분해 통계를 작성, 다문화 가구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노인, 이제야 실태 파악 = 우리나라에 치매노인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통계가 없었지만 올 하반기에 조사에 착수, 연말이 가기 전에 처음으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1만3000명 정도의 간병인을 대상으로 조사하게 되며 치매 유병률이 전국적으로 어떠한지를 파악하게 된다. 비용, 심리적·신체적 부담, 서비스요구 정도 등이 조사항목이다.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역시 치매 등 정신질환에 대한 현황파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2006년에 주로 18~64세를 대상으로만 이뤄졌으나 올해는 65~75세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것으로 의료기관의 현황과 병상 등이 조사된다. 한방 의료실태조사는 3년 단위로 하는 것으로 올해에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부·자원봉사 실태 돋보기로 본다 = 통계청은 7월부터 사회조사에 나눔 분야인 기부와 자원봉사 관련한 항목을 포함시켜 조사, 4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거 조사땐 기부와 자원봉사를 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취지와 방법, 향후 계획까지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부는 현금기부와 물품기부로 나눠 파악되고 현금은 횟수와 금액까지 조사된다. 대상자에게 직접전달, ARS·언론 등 매체, 유니세프·사랑의열매 등 단체, 교회 절 등 종교단체, 직장 후원 등 전달경로가 파악된다. 기부 대상을 알게 된 경위와 함께 향후 1년내에 기부할 생각이 있는지 까지 묻고는 홍보성으로 유산을 기부할 의사가 있는 지도 조사자들에게 확인할 생각이다. 자원봉사 역시 참여횟수와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조사된다. 기부와 같이 정기성과 경로도 파악된다. 특히 전문성을 활용한 자원봉사인 '재능기부'에 대한 조사도 들어갔다. 재능기부 여부와 분야까지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향후 2년내에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 있는 지를 묻는 문항도 있다. 또 기부나 자원봉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이유를 묻게 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문화이용실태를 이르면 4월 말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방송 책 게임 인터넷 등 어느 매체에 많이 노출돼 있는 지를 알아볼 수 있는 통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식품수거검사실적과 수입식품 현황을 내놓기로 했다. 보건 산업에 대한 통계 인프라도 보강된다. 올해 안에 보건산업의 기술수준 뿐만 아니라 보건산업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현황이 조사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수명지표를 개발하려 했지만 국제적 기준이나 학계의 의견이 다양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답보상태다. 개발여부도 불투명하다. 국가통계위원회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한국복지패널조사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LIG건설 기업어음 피해자들 ‘분통’ "노후자금 다 날릴 판 … 모그룹이 책임져야"29일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앞은 LIG건설 CP(기업어음) 피해자들의 분노에 찬 호소로 가득찼다.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열흘 직전에 발행했던 CP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LIG그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 푸르덴셜타워에는 LIG홀딩스 본사가 위치해 있다. 피해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이 봉인 줄 아느냐"면서 LIG그룹이 책임을 지고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LIG그룹이 LIG건설의 자금 조달과 아파트 분양 때는 모그룹의 브랜드를내세웠다가 회사 사정이 악화되자 곧장 '꼬리 자르기' 식으로 지원을 중단해 800여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했다"고 말했다. 또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CP를 발행한 행태는 비도덕의 극치"라면서 "법원이 파렴치한 대주주를 보호하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법정관리를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LIG건설 CP잔액 1800억원 가운데 1300억원을 판매한 우리투자증권도 피해자들에게는 분노의 대상이었다.우리투자증권을 통해 LIG건설 CP에 노후자금 2억여원을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는 "퇴직하고 노후자금을 굴리기 위한 수단으로 CP를 추천받았다"면서 "그룹 지원이 있으니까 안전하다는 증권사 직원 이야기를 듣고 선택했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1억원 넘게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는 "아들 결혼자금하고 노후자금으로 모은 돈이었는데 다 날리게 생겨 잠도 못 자는 지경"이라면서 "LIG그룹이 개인투자자들을 봉으로 보는 것 아니면 이럴 수가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이주여성에 한걸음 다가간 검찰 인천지검, 다문화행사"니하오" "신짜오"28일 오후 인천지검 대회의실, 200여명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어와 베트남 인삿말이 울려퍼졌다. 이날 인천지검이 주최한 '다문화 가정 초청 법률지원 및 업무협약식' 행사에서 김학의 지검장은 이주여성들의 모국어로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자리에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모국어 인삿말을 듣자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응답했다.김학의 인천지검장은 "(결혼이민자들이) 문화적인 차이나 한국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이주여성들이 참석해 근로기준법. 출입국 절차 등과 관련된 간단한 법률지식을 익히고 임대차계약, 주민등록신고 등에 대해 배웠다. 행사는 한국어 실력이 모자란 이주 여성들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으며 모국어로 된 강의책자가 사전에 배포됐다.이주 여성들은 강의 내용을 노트하기도 하고 퀴즈가 나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한국에 온 지 4년이 된 유영란(30 여 중국 출신)씨는 "노동청이 어떤 곳인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고 재미있었다"며 "종종 이런 행사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캄보디아 국적의 예안 차크리야(24 여)씨는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가 됐어도 모르는 게 많았는데 오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이날 이주여성 대상 법률교육 외에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인천시내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9
- [인사]신임 영화진흥위원장 김의석 감독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김의석(54) 감독을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화부는 "영진위원장은 영화계 갈등을 조정·화합하고, 영화산업 공정 환경 조성, 업무추진력, 조직혁신 등에 중점을 두고 뽑았다"고 밝혔다. 신임 김 위원장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한국영화아카데이 1기를 졸업했으며 영화 '결혼이야기' '북경반점' '청풍명월' 등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영진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0
- 결혼 준비의 첫 걸음, 예단 이불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결혼. 결혼 준비의 첫 걸음은 바로 예단을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평생 서로의 가시가 될 수도 있는 예단이지만 진심을 담아 정성껏 예를 갖춰 준비한다면 새 식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혼수·예단을 한 곳에서 준비할 수 있는 ‘원주예단가’(구 안스갤러리) 안복환 대표를 만나 예단 준비 어떻게 해야 할지 들어봤다. ● 30여 년 이불과 함께 한 안복환 대표30여 년 이불과 함께 해온 안복환 대표는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는 아동복으로 시작했습니다. 고객이 찾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물건을 판다는 것보다 마음을 먼저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진심으로 고객을 대했더니 전국 판매 1위를 했습니다. 자신감을 얻어 이불가게를 시작했죠. 이불과의 인연이 어느새 30여 년이 됐네요”라고 한다. 안복환 대표는 이불가게를 시작하면서 ‘혼수·예단 일체를 한곳에서 마련할 수 있는 토탈 혼수용품점을 만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온 몸으로 부딪히며 열심히 일만 했다. 밤낮 없이 30여 년 이불과 함께 힘써 걸어온 안복환 대표는 드디어 3년 전 중앙동에 ‘원주예단가’를 열었다. 백화점에 입점한 7개의 브랜드를 ‘원주예단가’에 입점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레노마, 엘르, 쉐모아, 박홍근 등 혼수예단 전문 업체를 입점했으며 커튼, 한복, 수예용품, 갤러리바우하우스 등 신혼집을 인테리어 할 수 있는 소품까지 한자리에 마련해 놓아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예를 다하는 시부모 예단 준비시부모 예단은 한실이불·요세트(또는 침대커버세트나 보료세트)가 기본이며, 여름용 이불이나 춘추용 이불을 덧붙여 준비한다. 예비 신랑이 장남일 경우는 이불·요세트 (베개 2개, 방석 포함) 여름이불, 춘추차렵을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차남일 경우는 간이보료세트, 여름이불, 춘추차렵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여름용 이불과 춘추 이불은 상황에 따라 생략하기도 한다. 전통보료는 세탁이 어려우므로 지퍼가 부착된 간이보료가 인기다. 전통보료는 보료 1개, 장침 1개, 단침 1개, 등받이 1개 방석 5개로 구성한다. 간이보료는 보료 1개, 장침 겸 등받이 1개, 방석 2개로 구성한다. 안복환 대표는 “전통이불·요세트 소재는 실용적인 개량식을 선호합니다. 특히 세탁이나 손질이 편리한 지퍼식 제품을 선호하죠. 침대 사용이 많은 현대에서는 침대세트로 대신하기도 합니다”라고 한다. 여름용 이불은 삼베 인견 모시 등의 제품으로 하며 춘추용 이불은 차렵이불 또는 누비이불을 선택한다. ●신혼집 분위기에 맞춰 침구 선택해야 안복환 대표는 “아늑한 신혼집 침구세트를 마련할 경우 구입할 목록을 미리 작성하고 예산을 세우면 물건 고르기도 수월하고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곳에서 토탈로 마련할 경우 은수저, 반상기 등 증정품이나 할인율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한다. 신부는 이불·요세트(베개 2, 방석 2), 침대 커버세트(패드 포함), 여름이불세트, 춘추차렵 또는 침대 커버세트(패드 포함), 손님용 요·이불 세트, 여름 이불 세트, 춘추차렵 등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안복환 대표는 “다양한 가격과 제품이 있지만 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대가 다르면 집안 분위기에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소재는 면, 합성섬유, 실크 등 다양하다. 면은 보온성과 흡수성이 좋고 정전기가 없다. 면과 폴리에스테르 합성섬유는 가볍고 관리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실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으며 부드러우며 따뜻하다. 그러나 실크 제품은 100% 견인 경우 드라이를 해야 하므로 물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입할 때는 면과 실크 제품을 같이 구입하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솜은 목화솜, 양모솜, 명주솜, 화학솜 등이 있는데 솜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양모솜은 특수가공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목화솜은 무거운 단점이 있어 요에 주로 사용되므로 꼼꼼하게 확인 후 선택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문의 : 748-1323신효재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