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중앙도서관, 15일부터 장서점검 안산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장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자료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장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장서점검은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망실여부를 확인하고, 물리적으로 손상된 도서를 찾아 이를 대체하거나 보수하는 일로 대다수 공공도서관은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헌정보자료실은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어린이자료실은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8일간, 디지털자료실은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점검일정에 따라 해당 자료실을 휴실하고 도서대출과 도서예약서비스가 일시 중지된다. 점검 기간 디지털자료실은 정상 운영되며, 점검 전에 대출한 도서의 반납은 무인반납기를 이용하거나 점검중이 아닌 자료실에 반납하면 된다. 개관 4주년이 지난 중앙도서관은 올해 9월말 도서 20만5202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명절을 제외하고 정기휴관일과 법정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하루 평균 2600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연극, 서민의 생활에서 소통하다 이 극단 무지 바쁘다. 지난 일주일동안 거의 매일을 공연했단다. 인천 창원 청송, 찍고 안산으로 돌아와 노적봉 폭포공원에서 연극 한편 공연하고, 2개월 후 선부초등학교에 가서 초등학교 저학년들 앞에서 교육토론극 ‘타코타코와 좋은 친구들’을 무대에 올렸다. 관객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극단이다. 이름하여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2005년 3월 한양대 출신들이 모여 창단한, 안산에 뿌리를 둔 극단이다. 걸판 대표 김태현씨는 한양대 재학시절 풍물을 하던 중 마당극의 매력에 빠져 학교후배들을 모아 걸판을 만들었다. 현재 단원은 8명. 안산에서 태동해 안산 이야기를 연극하는 특별한 극단이다. 걸판은 창단극 ‘이것은 어디에 쓰이는 예술인고?’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스무 편 이상의 단막극과 열네 편의 장편 기획극을 발표했다. 노동자,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마당극, 시대 이슈를 담은 단편극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극 등 전방위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는 무려 138회나 공연을 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소주에 삼겹살이 호화로울 정도로 돈벌이는 안 되는 실정이란다. 걸판은 서민들의 생활터전 속으로 찾아가는 연극을 한다. 연극을 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연극이란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주기 위해 공원에서, 동네 놀이터에서도 공연을 한다. 2년 전 당진에서 여성마당극을 했을 때는 한 50대 아주머니가 무대 뒤로 찾아와 “나 태어나서 연극이란 거 처음 본다. 연극이 이렇게 재미있고 눈물 나는 건지 몰랐다”며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내 주고 간 적도 있었단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치고, 관객이 그에 웃고 감동해 줄 때 이들은 돈으로 살수 없는 예술적 쾌감, 소통의 쾌감을 느낀다. 걸판의 연극에는 웃음이 넘쳐난다. 작가이자 배우인 오세혁 씨는 “일생일대 제대로 웃기는 게 목표”란다. 오 씨는 시대 이슈를 소재로 가장 빨리 연극 대본을 쓰는 사람에 속한다. 그것은 그가 ‘세상의 연극’에 가장 빨리 반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비효율적이지만 그만큼 사회에 대해 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연극예술의 매력이다. 그는 연극을 통해 정의와 인권을 말하고, 서민의 애환과 욕망, 소박한 삶의 모습을 담는다. “나 자신이 인간답게 살고 있다면 연극을 하기 때문에 자기 통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오 씨의 말에 김 대표가 “연극하는 사람들이란 구조적으로 방탕할 수가 없다. 돈을 왕창 벌수는 없지만 돈이 없어도 연극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여성단원인 안진영 씨(26세)는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배운 것이 많았다며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했다. “우리가 공연을 하러 찾아갔을 때만 연극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눈빛부터가 달라요. 그럴 땐 여기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부곡동 공원, 본오동 놀이터를 찾아가 평생 처음으로 연극을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때 단원들은 보람을 느끼고 연극의 힘을 느낀다. 김 대표는 지자체의 문화예술지원사업이 확대돼 더 많은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연극공연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걸판은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지원 작품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와 경기문화재단 지원 작품인 ‘그와 그녀의 옷장’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웃에 살고~’는 우리 안산의 어느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국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그와 그녀의 옷장’은 옷장 속에 있는 옷을 통해 서민들의 참신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작품. 오는 11월 10일과 11일 오후 7시30분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이 비싸서 한 번도 못 본사람, 연극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에게 ‘강추’ 한다. 관람비는 무료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평단과 관객 그리고 배우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10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공연에 이어 11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성공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을 끝내고 12월 18일 ~ 19일 부산 MBC롯데아트홀을 찾는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은 2000년 11월 연강홀 무대에서 초연을 가진 이후 한 남자를 불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보는 듯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 잡았으며 뮤지컬계 최초로 ‘베.사.모’라는 팬클럽을 탄생시킬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탄생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베르테르 역에 송창의, 박건형이 캐스팅되어 180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으며 두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롯데 역에는 임혜영과 최주리가, 베르테르의 강력한 라이벌 알베르트 역에는 민영기와 이상현이 캐스팅되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2010년 하반기 뮤지컬계 최고의 핫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일시 : 2010년 12월 18일(토) ~ 19일 (일) 토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문의 : MBC롯데아트홀 051)760-1357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문화일정(858) [음악회]♠김동규와 함께하는 겨울스토리 콘서트일시 : 12/10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VIP석5만원/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아침음악회-잼스틱의 유쾌한 타악의 세계일시 : 12/11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가족30%할인)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2010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특별초청공연일시 : 12/12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입장료 : VIP석6만6천원/R석5만5천원/S석4만4천원/A석3만3천원주최 : (주)에스피에이엔터테인먼트문의 : 02-597-9870 ♠발레가 있는 음악회 - 하은영의 쉘 위 댄스일시 : 12/12장소 : 화성아트홀입장료 : R석2만원/S석1만원주최 : 화성시문화재단문의 : 031-267-8888 [콘서트]♠2010 개그패밀리 콘서트 시즌2일시 : 12/11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5만5천원/S석4만4천원(학생할인)주최 : 라이브아트문의 : 1544-9857 ♠송년명품 콘서트일시 : 12/11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VIP석8만8천원/R석7만7천원/S석5만5천원/A석4만4천원주최 :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문의 : 1544-0113 ♠송년 조영남 오케스트라 콘서트일시 : 12/12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VIP석11만원/R석8만원/S석6만원/A석4만원주최 : 라이브아트문의 : 1544-9857 [뮤지컬]♠호두까기 인형일시 : 12/11~12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입장료 : 전석2만원주최 : J엔티컴문의 : 1566-7356 ♠2010 뮤지컬 아이다일시 : 12/14~3/27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입장료 : VIP석12만원/R석10만원/S석8만원/A석6만원/B석4만원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1544-15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1
- 합창으로 조화로운 세상 만들어요 얼마 전 방영된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합창’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원들의 불협화음이 조화로운 화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 준 이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은 몰랐던 합창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힘이란 사람사이의 배려와 사랑!목소리로 나눔 봉사해요안산에도 합창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주부합창단이 있다. 바로 호수여성합창단! 찾아간 23일은 마침 호수여성합창단의 자선 음악회가 있는 날이었다. 안산문예당 달맞이극장에서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는 합창단원들은 지휘자의 계속되는 주문에도 힘들어하는 기색 없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다.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이란 부제가 말하듯 이번 공연은 합창단의 ‘목소리 봉사 공연’ 공연수입은 모두 안산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으로, 작년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체조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한 선수를 지원하였다. ‘오늘 공연은 자선 음악회입니다. 기금을 필요로 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후원 합니다. 후원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에 단원들에게도 ’무료티켓‘을 배부하지 않았어요. 단원들은 목소리 봉사를 하고, 가족은 후원금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요. 취지를 말했더니 단원들도 모두 찬성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연순 회장은 공연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단원들의 의상을 점검하랴 오늘 공연의 게스트인 ‘챔버 앙상블’과 가수 김현철을 챙기며 분주하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가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 5개의 가곡과 ‘하숙생’ ‘편지’ 같은 대중가요,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영화 메들리를 부른다. 그녀도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솔로로 부를 예정. 만화영화 메들리를 부를 때는 고난이도(?)의 율동도 할 것이라고 한다.음악회 공연금은 지역사회에 기부2003년 고잔동 호수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모임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단 7년째인 호수여성합창단은 이제는 안산시 주부합창단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시의 대표적인 축제에는 빠짐없이 초청 될 정도. 1년에 10회가 넘는 공연 스케줄을 감당한다. 합창단의 실력이 인정되어 이제는 안산에서 뿐만 아니라 인근 화성이나 수원에서도 러브콜을 받는다. 구리시 합창경연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단원들의 평균연령대도 다양해 30대 어린 주부에서 70대 까지 광범위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서로 배려하며 화합하므로 노래 외에 ‘인생공부’도 할 수 있다고. 실제 출연자 대기실 곳곳에는 30대 새색시와 친정엄마 같은 70대 단원이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 하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노래가 주는 힘일까? 팀에서 가장 연장자인 단원은 그보다 20년은 젊어 보이는 외모와 목소리로 ‘아기공룡 둘리’를 부른다. 현재 활동 단원은 현재 50여명. 오늘 공연에는 40여명이 참여한다. 양인옥 단원은 말한다. “합창이 주는 매력은 해 보지 않으면 정말 몰라요. 합창의 시작은 높은 산에 독야청청 서 있는 자신의 목소리 검열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소리를 낮추는 거죠. 그게 무척 힘들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화음이 되면서 겸손해진 저를 발견하게 되지요. 합창의 미덕인 것 같아요.”호수여성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고잔동 호수주민자치센터에서 2시부터 4시까지 연습하며 현재 단원을 모집 중이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안산시, 장애인 론볼경기장 건립 안산시는 장애인들의 체육발전을 위해 론볼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론볼경기장은 올 연말까지 단원구 목내동 472 능안운동장 일부에 8레인 규모로 건립된다. 안산시에는 론볼경기장이 없어 다른 자치단체의 시설을 이용해 연습을 하고 있다. 시는 론볼경기장이 완공되면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2012년 장애인 전국체전때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김철민 안산시장은 “론볼경기장 건립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 30일 출범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가 30일 출범한다.소통위원회 위원은 학계, 시민단체 회원, 일반시민, 여성 등 각계각층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자치행정, 산업경제, 보건복지, 환경교통, 교육문화, 도시건설 등 6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소통위는 생활불편, 제도개선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시와 협의해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진솔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 열린행정,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안산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안산시가 2010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안산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은 2007년 첫 인증을 받아 유효기간 3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22일 재 인증을 받은 것이다. 시는 앞으로 2013년까지 인증기관 지위를 유지하며 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인적자원개발의 우수성 등 대외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정착된 제도로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인재강국 코리아 건설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주관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시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건강에 좋은 오리진흙구이의 명소 “야구장 한번 가시죠?” 연말연시 모임에 좋은 맛집 취재를 준비하는 리포터에게 들려온 권유의 말이다. 날씨도 쌀쌀하고 야구시즌도 끝났는데 웬 야구장을... 하고 생각하는데 “오리구이가 진짜 맛있어요” 하는 말이 들린다. 아! 그 야구장! 안산역에서 반월공단 쪽으로 가다가 본 기억이 있는 곳이다. 당시 음식점 간판을 보며 두 가지 궁금증이 생겼었다. 첫 번째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주인일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진흙오리구이의 맛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오리진흙구이와 함께 먹는 건강 찹쌀밥야구장농원(대표 김종명)을 방문한 것은 떨어진 낙엽이 제법 쌓여 도로가 포근해 보이는 11월 말. 본격적인 식사시간 전인데도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우선 실내분위기가 따뜻하다. 처음 시집온 새댁처럼 어설프지 않으면서 너무 오래되어 낡지 않은 모습. “우리 가게가 이곳에서 12년째”라는 주인의 설명을 듣자 실내에 감도는 따뜻한 기온이 이해가 간다. 그것은 부침이 심한 음식업계이지만 오랜 기간 한 곳에서 자리 잡은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이리라. 짧아진 해 덕분에 식욕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앞으로 당겨졌는지 배가 출출하다.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기 위한 기본조건! ‘배 고를 때 먹어라’라는 지침에 충실한 상태다. 밑반찬과 함께 나온 동치미는 그릇 크기만큼 맛도 크고 좋다. 시원하고 칼칼한 것이 한 입 먹으니 자꾸만 손이 간다. 그 순간 등장한 진흙오리구이가 향토 내음을 품은 채 코끝을 자극한다. 급한 마음에 성급히 그 녀석의 다리를 잡는 순간 전해오는 뜨거움의 원인은 그릇! ‘음식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그릇을 뜨겁게 한다’고 한다. 젓가락을 들어 툭 튀어나온 녀석의 가운데 부분을 콕 찍어본다. 젓가락 잡은 손에 힘을 주고 녀석을 반으로 벌리자 하얀 찹쌀밥에 각양각색의 견과류, 고구마, 밤 등이 어우러져있다. 배고픈 것도 잊고 동행한 지인과 종류를 센다. 잣, 아몬드, 해바라기씨, 건포도, 대추, 은행, 밤, 땅콩, 옥수수, 고구마, 무화과..... 끝이 없다.깻잎에 싸먹는 부드럽고 연한 오리진흙구이모락모락 김이 나는 오리진흙구이는 우선 향이 좋다. 세 시간 동안 진흙과 놀다 온 오리구이의 표면은 맑은 갈색. 고기는 부드럽고 연하다.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에 부추 등을 넣고 먹으면 꺂잎 향과 진흙오리구이 특유의 향이 어울려 더 맛있다. 깻잎은 우리가 집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맛이다. 시큼한 맛이 없는 ‘깻잎 피클’ 이라고 할까? 반찬도 100% 직접 주방에서 만들기 때문에 안전하고 깨끗하다. 오리고기는 위탁농가에게 주문 생산한다고 한다. 오리고기는 다른 고기보다 근래 들어 영양학적 성분이 입증된 만큼 육류식품. 다른 육류와는 달리 알칼리성이라 건강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들어있고, 닭고기에 비해 비타민이 3배 들어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 게 눈 감추듯 오리구이를 먹어 치우자 이번에는 닭 누룽지백숙 등장, 누룽지백숙의 구수한 맛과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린다. 주문에 따라 닭고기 대신 오리로 아이템을 바꿀 수 있다. 12년 전 중국 출장을 갔다가 맛 본 진흙오리구이 맛에 반해 시작한 야구장농원을 그는 안산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 12년 동안 한결같은 음식솜씨에 반해 타 지역에서 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안산시민이 편하게 오리진흙구이를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가 가게 이름에 야구장을 사용한 것도 바로 그 때문. 야구장처럼 사람 많고, 꿈이 있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반영된 이름이다.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받아 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시작한 수익금의 기부는 그가 야구장농원을 하면서 얻은 또 다른 기쁨이다. 연중무휴 배달도 가능하다. 문의: 031-493-5292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25시 시청, 밤 12시까지만 운영 안산시 ‘25시 시청’ 운영시간이 변경 운영된다. 안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25시 시청 운영시간을 당일 오후 12시까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토·일요일(공휴일 포함)은 운영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변경된다. 25시 시청 운영시간 외 민원발급은 무인민원발급기 및 민원24시(www.minwon.go.kr)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산시청 자치행정과(031-481-2130)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