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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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엄마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수내동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열 살 어린이가 피아노 학원이 끝나면 조르르 달려가는 곳이 있다. 바로 얼마 전 문을 연 솜씨 좋은 엄마의 아기자기한 가게 ‘마마스테이블’이다. 엄마가 집에 가서 치즈를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면 콧노래를 부르며 5분 거리의 집에 가서 치즈를 가져다주고,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해물이 가득한 떡볶이를 한 접시 뚝딱 해 치우고 영어를 배우러 간다. 엄마들의 마음은 엄마가 제일 잘 알지요‘마마스테이블’의 조수민 대표는 결혼 전 꽤 유명세를 탄 파티플래너였다. 결혼과 잇따른 두 아이의 출산으로 하던 일을 접고 어느 정도 아이를 키운 후 쿠킹클래스를 운영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것으론 성이 차지 않았다. 공간을 목적에 맞게 꾸미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악, 기분 좋은 만남이 어우러진 그런 곳에서 사람들에게 형형색색 다양한 추억거리를 선물하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이다.초등학생 학부형으로 학부모 대표 일을 하면서 엄마들과의 크고 작은 만남들을 갖게 되고 식사할 곳,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곳, 때로는 반주를 한 잔 곁들이며 만남에 깊이를 더해야 할 곳 등을 찾는 것이 참 힘들었단다.“엄마들이 오전에 삼삼오오 모여 차를 마시거나 부담 없는 아침 겸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 또는 밥하기 너무 힘든 날, 마음 맞는 이웃사촌끼리 맥주 한 잔 곁들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 그런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줘도 될 든든한 먹거리와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고민 끝에 이곳이 탄생한 거죠.”수내동 주상복합상가 1층, 테이블의 수는 5~6개 정도로 아담하다. 폴딩도어를 완전히 젖히면 아케이드 아래로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걸어서 1분 거리에 바로 놀이터와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매콤한 목삼겹에 수제 차를 곁들이는 특별 브런치메뉴 역시 여느 브런치 카페와는 다르다. 간단한 토스트와 샐러드에서부터 볶음밥과 매운 목삼겹이나 소고기 버섯구이가 곁들여지는 메뉴, 불고기에 양념한 소고기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파스타 등 한식 브런치와 양식 브런치가 함께 공존한다.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소정의 금액을 추가해서 탄산음료부터 수제 생맥주까지 음료를 곁들일 수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마마스티’다.“‘마마스티’는 자몽과 레몬을 주재료로 하고 있어요. 말씀드리긴 조금 힘들지만 다른 ‘티(찻잎)’와 블랜딩을 해서 만든 ‘마마스테이블’만의 특제 차입니다. 요즘은 얼음을 곁들여 시원하게 드시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드실 수 있는데 한 번 드셔보신 분들은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차를 알아보시고 다른 음료 안 드시고 ‘마마스티’를 찾으시네요.”‘마마스티’ 외에 조 대표의 지인이 공급해 주는 모 브랜드의 커피 역시 일품으로 분당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마마스테이블’에서만 마실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일반인들도 다양한 커피의 맛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커피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마스테이블’의 시그니처 코코넛을 한 번 시음해 보길 조 대표는 자신 있게 권했다. 우리 집 냉장고, 부엌, 식탁을 고스란히 옮겼어요깨소금과 김 가루, 참기름 등으로 조물조물 뭉쳐주는 주먹밥, 계란말이, 해물치즈 떡볶이, 그때그때 주문 즉시 깨끗한 기름에서 뽀얗게 튀겨내는 고소한 닭 날개와 닭봉 튀김, 고로케와 샐러드, 감자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도 풍성하다. 물론 튀김 종류는 ‘마마스테이블’에서 직접 제조하는 수제 생맥주와 곁들이면 좋은 안주다. 매콤 제육볶음이나 매운 골뱅이 파스타는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한라산 소주와 곁들여도 근사한 만찬이 된다.“모든 식재료는 제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쓰고, 채소류는 매일 매일 장을 봅니다. 실제로 제 아이가 학교 끝나고 들러서 간식 먹고 가는 곳이고, 육아를 도와주시는 저희 시어머니도 식사하고 가시니까요. 일체 조미료 없이, 재료는 최대한 단순화시켜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고자 해요.”어찌 보면 그저 동네상가에 위치한 작은 가게지만 시내 번화가의 유명한 레스토랑 못지않은 세련된 감각의 플레이팅과 식기류는 충분히 대접받는 느낌으로 일상에 지친 주부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옆집 아랫집 아이들과 엄마들 함께 저녁식사 준비에서 하루쯤 해방되고 싶다거나, 소중한 이의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데 마땅한 계획을 못 세웠다면 ‘마마스테이블’을 고려해 보길 권한다. 위치 : 분당구 내정로 173번길 11 양지마을 대명제스트상가 1층 102호문의 : 031-717-7651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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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신사의 완성은 이곳에서~ 바쁜 일상에 쫓겨 새 정장을 맞출 시간조차 없는 남성들을 위해 요즘 원스톱 맞춤정장 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성복이 맞지 않는 사람이나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정장을 맞추려는 이들이 주요 고객인 맞춤정장 숍. 여기에 슈트뿐 아니라 셔츠, 구두, 넥타이, 액세서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맞춤정장 숍은 편리성 때문에 더 인기다. 내 얼굴형과 체형, 어울리는 색상과 패턴, 디자인까지 한 곳에서 측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우리 지역 원스톱 맞춤정장 숍을 찾아보았다. 백석동 ‘율로기아’ 일산점‘율로기아’는 전면이 확 트인 200여 평의 공간에 고품격 정장을 디스플레이 해 갤러리에 들어선 것 같은 분위기다. ‘율로기아’의 턱시도는 유명 연예인 협찬과 턱시도 패션쇼, 웨딩스튜디오 협찬을 통해 디자인이나 핏 감에서 고객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율로기아 일산점 담당자는 정장, 턱시도 등은 맞춤뿐 아니라 맞춤 대여 및 기존에 있는 옷들 중에서 선택, 대여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또 맞춤예복을 제작하면 턱시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담부터 가공, 완성까지 세세한 관리고 고객만족도가 높다. 또한 율로기아에서는 가죽을 압축시켜 만든 바닥 창 으로 최고급 수제화에서만 사용된다는 천연 홍창으로 제작한 고퀄리티 수제화 주문도 가능하다. 번잡하지 않고 여유 있게 고객이 돋보일 수 있는 옷을 선택할 수 있도록 VIP 룸과 대가족 룸 등 다수의 개별 룸이 마련되어 있다.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054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30분, 명절과 크리스마스만 휴무문의: 031-908-6266, http://www.eulogia.co.kr장항동 ‘제이진옴므’ 일산점‘제이진옴므’는 고객 개개인의 체형과 특징을 고려해 하나뿐인 맞춤정장을 제작하고 있으며, 하도급공장이 아닌 직영 공방에서 모든 정장을 자체 제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맞춤정장으로 유명한 일산점에서는 샘플 100여벌, 턱시도 250여벌이 마련된 대규모 테일러 숍과 턱시도 대여 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웨딩패키지, 맞춤정장, 턱시도 대여, 일반 정장 렌탈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총 67가지 다양한 커플턱시도를 구비하고 있는 맞춤정장·예복 전문 브랜드 ‘제이진옴므’는 S/S시즌 커플 턱시도 4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제이진옴므’ SNS에서 먼저 공개된 턱시도 4종은 기존과 다른 디자인과 독특한 꽃 패턴으로 웨딩촬영을 앞둔 예비 신부, 신랑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약 200여 가지의 한정판 수입 원단을 대량으로 확보해 저렴하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이 이벤트는 원단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9 삼라마이다스 107호오픈: 오전 10시 30분~10시 (명절 당일만 휴무)문의: 031-924-8005, www.jjinhomme.co.kr대화동 ‘알베르토 테일러’ 일산점‘알베르토 테일러’는 맞춤을 넘어선 고객감동을 지향하는 맞춤정장 전문 브랜드로 맞춤정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의 디자이너와 20~3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고객의 체형과 니즈를 반영해서 만드는 결혼예복, 비즈니스 정장, 수제화, 맞춤셔츠로 사랑받고 있다. 대한민국 양복 명장 팀이 만드는 ‘비스포크(수제)’라인과 ‘수 미주라(반 수제)’라인을 모두 갖춰 고가 맞춤정장부터 중저가 맞춤정장까지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산점 담당자는 “일산의 타 원스톱 맞춤정장 숍에 비해 매장은 작지만 레이킨스몰 오픈 초창기인 2012년 입점해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문을 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들로부터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한다. ‘알베르토 테일러’ 일산점만의 웨딩패키지는 알베르토 테일러 맞춤 수트 1벌, 고급 맞춤셔츠 1벌+행커치프, 셔츠 이니셜 서비스, 고급맞춤 수제화, 예복스타일 단추 업그레이드, 고급 넥타이 선물, 턱시도 대여 또는 리폼 중 택 1, 촬영용 소품 대여로 구성된다. 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17 레이킨스몰 2층 240호오픈: 오전 11시~오후 8시, 연중무휴문의: 031-924-4675, www.alberto.co.kr, http://bellouomo.blog.me정발산동 ‘아르코발레노’ 일산점‘아르코발레노’는 2003년 ‘유동화옴므’로 시작해 ARCO BALENO 브랜드 런칭 후 주목받는 업계로 성장했다. 전국 모든 매장의 물류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비스포크(수제)/수미주라(반 수제) 자체제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유명 연예인과 셀럽 들의 영화나 드라마, CF로도 선을 보인바 있다. 또한 아르코발레노는 가맹점이 아니라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돼 직원 모두 본사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베테랑들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르코발레노 일산점에서는 고급 원단을 사용한 턱시도, 정장뿐만 아니라 이에 어울리는 셔츠, 넥타이, 셔츠 액세서리, 수제화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세련된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턱시도 대여는 슈트뿐만 아니라 베스트, 셔츠, 타이, 행커치프, 커머밴드 등 악세서리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제공된다. 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73번길 47-1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문의: 031-912-9711, www.arcovaleno.co.kr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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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하듯 소박한 행복을 가꾸어나가는 동갑내기 부부인 이영호·김경화 부부의 전직은 그래픽 디자이너다. 광고회사를 다니던 두 사람은 1998년 IMF를 겪으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게 됐다. 처음엔 불안했지만 하나 둘 일을 맡으면서 인정을 받게 됐고 차츰 일도 많아져 나중엔 대기업의 오더까지 받을 정도로 바빠졌다. 하지만 일이 바빠질수록 밤을 새우는 일이 많았고 도심의 생활은 여유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럴수록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동경했다는 부부는 2003년 지금의 풍동 민마루 주택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그들의 직업도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천연비누 공방지기로 바뀌었다.자연 속의 삶을 찾아 ‘민마루’에 터를 잡다“결혼 후 서울 필동에서 살다가 일산 백석동의 오피스텔에 살았는데 큰 아이를 임신하게 됐어요. 그때 오피스텔 원룸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애견(골든 리트리버)과 함께 이곳에서 어떻게 살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창의적인 끼가 많았던 부부는 늘 도심의 빡빡한 생활보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어왔지만 당장 아이를 위해 오피스텔은 적합하지 않았다. “당시 매년 MBC건축박람회의 디렉토리 북과 홍보물 제작을 맡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풍동의 민마루 단지 지주를 만나게 됐어요. 그래서 오피스텔 한 채 값으로는 턱도 없었지만 덜컥 일을 저질렀죠. 건축박람회 일을 하면서 건축과 관련된 일을 자주 접해서 그런지 집 짓는 일이 별로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겁이 없었죠(웃음).”아내 김경화씨의 말에 남편인 이영호씨도 “우리가 사는 건 이렇게 해야겠다 하고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왔죠. 2000년에 우연히 땅은 샀지만 집 지을 엄두도 못 내던 때 이웃의 건축가님이 젊은 부부가 이곳을 왔다 갔다 하니까 궁금하셨나 봐요. 꽤 이름이 알려진 분이셨는데 저희 부부가 작업실이 있으면 좋겠고 아이와 애견이 놀 수 있는 집을 짓고 싶다고 하니까 평소 하고 싶었던 작업이라고 하시면서 흔쾌히 집을 설계해주셨어요. 참 인연이고 감사한 일이지요”라고 한다. 2003년 민마루 주택 입성기는 그렇게 우연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천연비누 공방 대표로~턱없이 부족했던 건축비에 압박을 받긴 했지만 자연에서의 생활은 도심생활과는 사뭇 달랐다. 아이가 태어나고 애견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부부는 2면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전망 좋은 작업실을 얻었다.“프리랜서 디자인 일이란 것이 있을 땐 밤새는 일이 많지만 공백기도 있어요. 둘 다 만들고 배우는 것을 좋아해 공백 기간 동안 목공도 배우고 북아트, 천연비누 등을 찾아다니며 체험활동을 많이 했죠.” 목공을 즐기게 된 남편은 유아용 탁자를 사러 다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빠표 탁자를 만들었고 지금 ‘솝꼽’에 있는 작업대며 테이블도 직접 다 만들었다. 또 하나, 부부가 흥미를 느꼈던 것은 ‘천연비누’.“당시에는 ‘천연’이란 단어도 생소하던 때였어요. 그런데 저희는 수입 천연화장품 패키지 작업을 많이 해서 좀 일찍 ‘천연제품’에 관심을 갖게 됐고 배울수록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직접 써보니 내 몸과 피부가 좋아지는 걸 느꼈고 그래서 지인들에게 만들어 선물로 주기도 했지요.”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좋다는 것을 느끼자 하나 둘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게 됐고 지인에서 지인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많아졌다.“나중엔 디자인 작업보다 비누 만드는 일이 더 바빠졌어요. 둘 다 일 욕심이 있어 무엇을 하든 소홀한 건 못 견디는 성격이라 어느 것 하나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한 끝에 ‘천연비누’를 선택했죠. 디자인은 때로 우리의 아이디어보다 광고주의 요구를 많이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연비누는 온전히 ‘우리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Fun보다 Joy, 조금 불편하지만 심플 라이프가 좋아~2005년 천연비누 공방 ‘솝꼽’은 그렇게 탄생했다. 비누의 ‘솝’과 ‘눈곱’의 기름기라는 의미를 지닌 ‘꼽’의 합성어인 ‘솝꼽’은 소꿉놀이 하듯 사는 부부의 모습이기도 하다. ‘솝꼽’은 먹기도 아까울 정도로 품질 좋은 100% 천연오일을 사용해 계면활성제나 기타 화학첨가제 없이 만드는 건강한 비누를 지향한다. 무엇보다 ‘솝꼽’의 천연비누의 매력은 ‘일관성’이다. “수제이기 때문에 모양이나 색상이 똑같을 순 없지만 만들 때마다 효과는 똑같아야지요. 솝꼽에서는 많은 종류의 비누를 만들지 않는 대신 품질과 효능만큼은 일관성 있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또 하나, 솝꼽의 생 비누는 4주간의 숙성기간을 기다려야하는 슬로우 비누다. 하지만 그런 기다림의 불편함조차 기꺼이 감수하는 ‘솝꼽’의 마니아는 많다. 직접 써보면 ‘솝꼽’의 천연비누가 피부를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만들기부터 포장까지 모두 둘이 직접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은 절대 못해요. 주문이 밀릴 때면 미처 숙성을 못하고 발송해드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때는 반드시 포장에 적힌 날짜까지 숙성시켜야 한다고 말씀드리죠. 처음엔 받고도 바로 쓸 수 없다는 것을 이해 못하던 분들이 나중엔 솝꼽의 단골이 되는 일이 더 많아요.”비가 오면 땅이 걸쭉하고 미끄러운 마루턱같이 된다고 해서 ‘민마루’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흙투성이 땅에 집 한 채 없던 민마루에 집을 짓고 산 지 13년 째, 감수해야 할 불편함은 있지만 부부는 지금 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한다. “요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저희 집이나 사는 모습을 부러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여유롭지도 않고 마냥 우아한 것만은 아니에요. 작업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은 있지만 우리도 치열하게 삽니다(웃음). 하지만 우리 가족은 편리함이 주는 재미보다 불편하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는 자연 속의 여유를 좋아하고 만족하죠. Fun보다 Joy, 그런 면에서 우리 부부는 뜻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부부는 앞으로 이전에 서울 필동에서 살 때 동네의 작은 슈퍼나 세탁소 등 오래된 가게를 단골 삼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던 ‘마을문화’를 ‘솝꼽’을 통해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한다. 솝꼽의 천연비누는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꽃피는 아침마을(http://www.cconmausa.com)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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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떡을 만드는 곳 ‘창억떡’ 창억떡은 1965년 광주 동명동 도내기시장에서 조그만 떡집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광주, 전남을 대표하는 떡집이 되었다. 대전에는 일찌감치 1999년 전국 진출의 기지로 월평동에 직영점을 개설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창억떡은 “좋은 재료 구매에 남보다 많은 돈을 써라. 내 가족 내 아이가 먹을 음식이고 내 이웃이 즐거워해야 할 음식이다. 이문을 남기기보다는 정을 나누어야 좋은 음식이 된다”라고 말한 창업자의 말을 기업철학으로 가지고 있다.각종 행사에 딱 맞는 떡 다양하게 갖춰창억은 전국 최대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답례떡 30여종, 떡케이크 10여 종을 갖춰 각종행사와 상황에 맞는 떡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 또 찰떡이나 팥설기 등 단품으로 떡을 주문할 때에도 1kg단위로 주문할 수 있어서 필요한 양만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가을철 결혼시즌을 위한 이바지떡과 추석선물세트, 얼마 남지 않은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대박선물세트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되어 있다. 수능세트 중에서는 학급 전체에 돌리기 좋은 막대찹살떡(1200원)이 눈에 띈다.창억떡집은 답례떡 주문에도 적격이다. 답례떡 종류가 많고 가격대가 다양하기 때문. 특히 2500원 이상 제품을 30개 이상 주문하면 식혜 또는 수정과 110㎖를 수량만큼 증정해 대량주문 손님들에게 인기다. 배송도 대전시내지역은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배달해 준다.재료가 좋으면 맛도 좋아창억은 간척지 등의 좋은 나락을 구해 새로 찧은 쌀을 쓰고 묵은 쌀은 사용하지 않는다. 떡에 쓰이는 재료도 상급으로만 쓴다. 서리태도 등급이 있는데 최상급 서리태를 사용하고 쑥떡을 만들 때는 전라도 영광에서 나는 쑥을 가져다 쓴다. 딸기맛을 내기 위해서는 색소를 쓰지 않고 진짜 딸기가루를 쓴다. 떡에 사용하는 색소는 모두 천연재료에서 나온 것을 쓴다.합성보존료 같은 것을 쓰지 않기 때문에 만든 후 ‘4시간 내 주문자 전달 원칙’을 지킨다. 미리 예약을 받아 떡을 생산하고 판매용 떡도 소량만 만들기 때문에 오후 늦게 가면 인기떡은 품절된 경우도 많다.창억떡집에서 인기메뉴는 통팥찰편, 호박인절미, 녹두깨, 콩찰떡이다. 그 외에 딸기설기 코코아설기, 송편도 있다. 또 구름떡은 아침대용으로 많이 찾는다.연구하고 발전하는 떡문화 선도할 터창억떡집은 늘 발전하는 떡을 선보인다. 미니기정떡, 호박인절미, 팥앙금으로 만든 팥설기, 깨녹두떡, 떡선물세트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월평동에서 개점부터 일하고 있는 박기순 과장은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떡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떡이라는 자부심으로 정직하게 만들고 있다”고 운영방침을 전했다.창억은 3대를 이어온 맛의 노하우로 흑미, 인삼 설기 등 70여 종의 떡도 개발해둔 상태다. 2011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까지 설립해서 보다 나은 떡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포장지 하나, 떡 재료 하나에도 책임 있고 정성을 다하는 떡집으로 남기를 기대한다.위치 서구 청사서로 42(월평동 263)문의 042-471-8959누리집 http://www.changeok.co.kr/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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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종의 침대를 한 눈에 고르는 편리함 침대의 대명사로 귀에 익은 에이스침대 부천 춘의점이 확 달라졌다. 그 동안 세트룸 형식의 칸막이 매장 구성을 쇼룸식 일체형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일반 가구와 또 다르게 침대는 중요하다. 침대선택 만큼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직접 눈과 몸으로 확인해야한다. 내게 맞는 잠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경기남부권 최대 매장 에이스침대 부천 춘의점을 찾아보았다. < 에이스침대 대부분을 직접 보고 앉아 춘의역 1번 출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에 자리한 에이스침대 부천 춘의점. 이곳에 가면 에이스침대 대부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에이스침대 춘의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기 때문이다.그동안 이곳 매장은 세트 형태의 컨셉 룸으로 꾸며져 분위기를 자아낸 반면, 리뉴얼한 새 모습은 쇼우 룸 식으로 전 매장을 이용 고객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에이스침대 춘의점 주인태 대표는 “이곳의 1~3층 복층구조로 경기남부권 최대 공간이다. 특히 에이스침대 대부분이 각각의 모델에 맞게 분위기와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 전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의 기호도에 따라 에이스 침대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새 단장 기념 한정 수량 할인 판매에이스침대 부천 춘의점에서는 이번 새 단장 오픈을 기념해 에이스침대 전 폼목 대상으로 20조 한정수량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다가오는 가을 결혼 시즌 혼수 가구장만을 위한 예비신혼부부를 비롯해 신규 입주단지 이용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이곳에서는 할인판매 외에도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하면 회원 혜택도 쏠쏠하다. 침구청소기와 차렵 이불세트, 고급디퓨저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 받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연극티켓, 영화티켓, 마이크로가드 5년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춘의역 1번 출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에 자리한 에이스침대 부천 춘의점은 역에서 3분 거리로 교통편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넓어 부담없이 쇼핑하는 곳이다.< 원스톱 쇼핑으로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는 즐거움새 단장한 에이스침대 부천 춘의점은 다양한 모델을 보고 고르는 장점 외에도 침대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다년간 침대 상식으로 무장한 지장호 총괄매니저가 상주하기 때문이다.지장호 총괄 매니저는 “각종 모델과 다양한 디자인 외에도 에이스 침대의 노하우를 알면 침대 선택 시 도움이 된다. 매트리스원단은 집 진드기 등을 막는 항균과 곰팡이와 땀내 등을 없애는 항취, 벌레와 모기 등으로부터 안전한 항충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또 “스프링은 옆 사람과의 흔들림, 밀림방지는 물론, 에이스침대 특허 스프링은 Z스프링으로 Z형태의 열처리 이중 스프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단하게 받쳐주며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이 없어 편안함을 준다” 말했다.이어 “50년 넘게 고집해온 에이스침대만의 특허인 투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소음을 줄여주고 침대 수명을 2배 이상 연장까지 해주는 특징도 있다”고 말했다.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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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안에서 불렀던 소리, 운명처럼 다가와” 소리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저 어릴 적 커다란 항아리에 들어앉아 공명이 주는 선연한 울림을 느끼며 소리를 해댔다.“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정말 항아리 안이 행복한 놀이터였어요.”천안에서 몇 안 되는 경기민요이수자 이안복(60)씨의 소리꾼 여정은 그렇게 시작됐다.민요, 보존가치 큰 우리 전통 가락민요란 오랜 기간 민중 사이에서 저절로 불리면서 그 지방의 생활과 정서가 잘 반영되어 있는 노래를 말한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함께 하며 민중의 생활상이 그대로 전해져온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일제 강점기 동안은 극심한 탄압을 받았으나, 민요는 민족의 정서를 집약하고 일제에 대한 항거 의지를 반영한 구실을 맡았다.이렇듯 민족의 한과 정서를 잘 나타낸 민요의 대표곡 ‘아리랑’이 어처구니없게도 한때 국방부 불온곡 리스트에 포함된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는 아리랑의 가치를 인정했다. 유네스코가 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이다. 민요는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고 더불어 우리 전통가락인 민요를 배우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하지만 이안복씨가 민요의 길로 접어든 건 다시 조명 받는 민요라서가 아니었다. 자신이 애써 다가가지 않아도 찾아온 운명 같은 끌림이었다.“뒤늦게 알게 된 내가 가야 할 길”이안복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묵계월 선생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제 41호 송서율창 이수자다.전수자와 이수자는 엄연히 다르다. 전수자는 전수를 받기 위해 공부한 사람이고 이수자는 시험 등을 통해 스승의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 전수자를 거쳐야 이수자가 될 수 있다.“묵계월 스승님은 저더러 ‘진작 했으면 더 유명한 명창이 되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셨어요.”그랬을 법도 한 것이 이씨가 소리에 정식으로 입문한 시기는 결혼 후이기 때문이다. 어릴 적 항아리에서 소리 부르며 놀던 재미가 재능인지도 모르고 평범한 여자의 인생 수순에 따라 때가 돼서 시집갔고 애 낳고 살아왔다.하지만 이안복씨의 노랫가락을 들은 이들은 그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아무에게도 사사받은 적 없는 이씨는 민요의 구성진 가락과 소리를 너무나 잘 소화해냈다.“제 목소리가 아깝다고 많이들 민요를 권하셨어요.”이씨는 서서히 민요와 가까워지며 ‘이게 내 길이구나’ 확신이 들었다. 묵계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를 만나면서 이씨의 재능은 꽃을 피웠고 묵계월 스승은 그를 이수자로 인정했다.이씨는 스승처럼 경기민요의 매력에 빠졌다.“경기민요는 경쾌하고 흥겨운 음이 특징이죠. 제 목소리가 경기민요와 잘 어울렸나 봐요.”재능 있어도 몸 사리지 않는 연습은 필수민요를 배우는 자체는 즐거웠다. 하지만 피나는 연습 없이는 명창의 길을 갈 수 없었다.“하루 7~8시간은 연습했어요. 겉목소리는 쉬고 속청은 키워야 했죠. 너무 연습을 많이 하고 나면 입이 안 다물어지고 소리몸살까지 했어요. 독하게 연습했죠.”고된 연습의 결과는 배신하지 않았다. 천안판페스티벌, 흥타령춤축제, 단오난장 등 굵직한 축제마다 빠질 수 없는 명창으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이씨를 경기민요 이수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이씨를 찾아 소리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늘었다. 우울증이 있던 사람이 소리를 배우고 나서 치유가 되기도 했다. 음치라서 노래에 자신 없다던 사람도 이씨의 가르침을 받고는 어깨를 펴고 나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은 이씨에게서 발성을 배우고 음역대를 넓혀 더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섰다.“마음을 다해 가르쳤던 제자들이 어느새 커서 홀로 서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흐뭇해요. 각각의 이유로 찾아와서 잘 배웠다고 웃으며 가는 모습은 정말 보람 있어요. 하지만 아픈 기억도 있네요.” 마음 한 구석이 아린 듯 이씨의 눈가에 이슬이 비쳤다. “제자 양성하며 민요 가치 전수에 힘쓸 것”공연을 나가면 슬픈 기억은 싹 잊었다. 제자들과 한 무대에서 즐거운 가락을 뽑으며 사람들의 애환을 어루만졌다. 무대까지 올라와서 흥에 겨워하거나 감정이 이입돼서 우는 어르신, 신명나게 한다고 만 원짜리 지폐를 이마에 붙여주는 관객도 있었다. 천안단오난장에서는 소리 체험부스에 애들이 몰려와서 굉장히 흥미를 보였다. 이씨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우리소리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씨는 자신의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관객들을 보며 소리를 하는 이유를 찾았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살이지만 잠시나마 그분들에게 신명을 줄 수 있어 정말 보람 있다”며 흡족해했다.현재 천안민요전수관을 운영하는 이안복씨는 제자양성에 평생을 바칠 각오를 비쳤다.“국악은 민족의 정서가 응집해 표현된 전통이에요. 소리에 담긴 뜻은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하고 삶의 순리를 배우게 해 주지요. 신명나는 무대가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제자 양성에 평생을 바칠 겁니다.”■ 이안복 명창의 경기민요 ‘우리소리 우리가락’ 한마당일시 : 8월 28일(일) 오후 4시 30분장소 : 천안박물관 야외공연장문의 : 010-6558-5259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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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오직 수원탑간호학원에만 개설된 특화전문반! 현재 우리 사회는 급속한 노령화와 아울러 노인 빈곤율 50%로 OECD국가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중년 여성들의 욕구가 급증하고 또한 유래 없는 취업난 탓에 청년들도 취업절벽의 고통 속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간호조무사는 연령 제한 없는 유망한 평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가고시 100%합격, 100% 취업률을 자랑하는 수원탑간호학원은 매탄·권선점에 이어 수원역점까지 오픈해 수원 전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아울러 수원지역 유일의 특화된 전문반을 운영, 수원지역의 간호조무사 교육을 선도하는 간호학원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조기시행, 간호조무사 인력부족 심화수요가 풍부한 간호조무사는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려 있어 취업난 속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작년 메르스 사태로 간호·간병통합 서비스(일명 간병인 및 환자보호자 없는 병실사업)제도가 16년 4월 전면적으로 조기 시행됨에 따라 우리나라 병원, 요양원, 의원 등에서 앞으로 간호 인력의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1년 2회(3월· 9월)실시되는 국가 자격시험의 합격률이 전국 평균 60% 수준으로 저하되고, 아울러 사회구조가 급속히 노령화 되는 원인 등으로 간호인력 부족 현상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특화 전문반(고3위탁반·대학재학생반·다문화반) 개설수원탑간호학원은 제도 변화와 병원의 위치나 성격, 그리고 노령화에 따라 필요한 간호 인력에 연령대의 분화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수원 유일의 특화전문반(고3위탁반/대학재학생반/다문화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의원급이나 일반 병원은 젊은 인력을, 통합서비스 실시 대형병원이나 요양병원은 노인환자들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40~50대 이상의 간호조무사를 필요로 한다. 수원탑간호학원에서는 이런 수요에 맞춰 젊은 인력의 양성을 위해 고 3위탁반과 대학재학생 전문반, 중장년층 인력양성을 위해 일반실업자반과 근로자반, 결혼이민자 취업을 위해 다문화반 등을 국비 지원 과정으로 개설했다”고 조영춘 대표는 설명했다.무엇보다 학교 재학 중 간호조무사 과정을 수료하고 바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돕고, 학사일정을 고려한 커리큘럼과 장학제도의 운영 등으로 학원 직업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조 대표는 “다문화 시대에 맞추어 새터민,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직업 교육으로 사회적응력을 강화하는 특별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취업의 질 향상 위한 인력 공급 MOU 체결수원탑간호학원은 양질의 취업처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간호학원과 차별화 된다. 간호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실습 기회 확대, 그리고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수원의료원, 이춘택병원, 수여성병원, 용인정신병원 등 대형병원과 인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수원탑간호학원은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생의 취업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도 학원의 취업 관리나 교육 시스템을 신뢰해 협약 체결을 원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 대표는 “지속적으로 협약 병원들을 확대해 취업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매탄·권선점 : 영통구 효원로 393, 밀레니엄프라자 6층/031-211-2888(영통구청옆)수원역점 : 팔달구 덕영대로 899, 세진브론즈빌4층/031-211-9001(수원역 13번 출구)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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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시즌, 가구 준비하는 예비부부 발길 이어져 동천동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에서 만난 김정숙 (63·금곡동)씨는 올 가을에 있을 딸의 결혼 혼수를 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김 씨가 꼼꼼하게 딸 부부가 사용할 가구를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애들이 계산기 정말 잘 두드리더라고요. 이건 여기가 싸고 저것은 저기가 싸고... 얼마나 잘 아는지 도대체 제가 낄 틈이 없네요”라고 말하며 웃으며 “가구도 여기가 괜찮다고 해서 저를 데리고 왔는데, 가격이랑 품질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사위들이기 전에 저희 집 가구도 몇 개 구입하려고 합니다”. 나름 베테랑 살림꾼임을 자처했던 김씨는 “이런 곳이 있는 줄을 딸을 통해 알게 됐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좋은 가구 40~6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동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는 이 지역 대표 가구점으로 역할을 다한다. 창고형 매장들이 대부분 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은 시내에 위치해 찾아가기가 쉽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여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160평의 창고 매장에 들어서니 원룸에 어울릴만한 소형 가구들을 시작으로 거실가구, 부엌가구, 침실가구, 주니어 가구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어 가구에 관련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대형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의 스크래치 가구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주 종목은 아니다. 공장과 직접 거래하여 엄선하여 들여온 퀄리티 높은 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 탄탄한 국내산 중소기업들의 제품들로 대형 브랜드의 OEM을 하는 업체들의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따라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상당하다. 보통 40~60%정도의 할인폭을 갖는데, 이는 공장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이고, 그 외의 가격상승 요인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이곳의 김희정 실장은 “가구공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일일이 선별하여 들어오는 제품들이라 손님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하며 “제가 주부이다 보니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오래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실용성 있는 제품을 위주로 들여온다”고 설명했다.인기 아이템은 가죽 소파와 원목 식탁인데, 백화점에서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손님들은 어쩜 그리 잘 아는지 이런 제품은 내 놓으면 바로 판매가 되곤 해요” 김 실장의 말이다. 자작나무·프로방스 시리즈, 혼수가구로 인기몰이 중‘오 마이 가구’에서는 더욱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제작으로도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작나무시리즈와 프로방스 시리즈로 원 자재를 직접 구입함으로서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책정된 가격도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구 종사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가격이라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고 신혼가구로도 인기가 많다. 문의 031-896-8965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4-1(손곡로19)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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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의 키워드는 ‘나눔’이다. 플루티스트인 김남경씨가 자신의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었고, 회원들은 서로를 가르쳐주며 실력을 쌓으며, 음악이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 공연을 다니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회원 사진작가 석정민‘작은 거인’이 이끄는 앙상블지난 18일, 출판단지 지혜의 숲 대강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플룻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주말에 있을 공연 연습을 위해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회원들이 모였기 때문이다.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회원들을 지휘하는 이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의 단장인 플루티스트 김남경씨다. 회원들이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김 단장은 작은 체구에 강단 있는 목소리, 그러면서도 상냥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어떻게 재능기부 플룻 앙상블 모임을 만들게 됐을까.“제가 가진 건 별 것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시작했어요. 혼자서는 힘들죠. 여러분들이 계시니까 (앞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독주가 아니라 앙상블이기 때문에 연주도 운영도 혼자서는 어렵다는 김 단장. 그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이 잘 운영되는 것은 모두 배려 깊은 사람들이 모인 덕분”이라며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배려하고 돕는 연주 모임“운동도 잘 하려면 조직력이 좋아야 해요. 앙상블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협동심도 생기고 잘 운영될 수 있어요.”전창희 이사의 말에 회원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독주를 잘 하는 이들이라고 해서 꼭 앙상블을 잘 하리란 법은 없고 앙상블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준 연주자도 독주 연주는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학창시절 음악을 전공했던 박은현씨는 출산 일주일 전까지 플룻 앙상블 모임에 참석했고 아기를 낳고 백일이 지난 지금 다시 참여하고 있다. 음악도 좋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각자의 예술적 감성과 개성이 뚜렷한 음악 전공자들이 앙상블과 같은 모임을 지속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돕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은 달랐다. 음악도 인생도 배워요그 비결을 윤금회씨가 정리해주었다. 윤씨는 “가식도 없고 배려심이 있고 쓸데없는 뒷말도 없는 사람들이라 만나도 피로감이 없다. 오히려 힘든 걸 풀고 가는 모임”이라며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이 사람들이 생각나는 걸 보고 놀랐다. 그만큼 편안하다는 것 아니겠나”고 되물었다.플루티스트에게 직접 플룻을 배우는 흔치 않은 기회. 게다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에 인생을 폭넓게 배우게 된다. 회원들은 이를 플룻 앙상블에 참여하는 큰 즐거움으로 꼽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다들 유쾌한 성격인 것도 한몫했다. 남자 단원들도 적지 않게 참여하고 있어서 모임의 균형을 맞추는 점도 좋아 보였다.함께 하는 재미를 알기에 이제는 혼자 아무리 플룻을 잘 불어도 즐겁지 않단다. 허재희씨는 100일 정도 모임에 참여하면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빠지지 않을 만큼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을 아낀다. 연간 5~6회 정도 열리는 연주회 때면 가족들을 다 초대한다는 허재희씨.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 준비할 것이 많지만 플룻 모임만큼은 빠질 수 없는 이유, 바로 함께 하는 즐거움 때문이다.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플룻을 잡은 회원들. 좀 전의 장난스러움은 사라지고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열정만이 가득했다. 미니인터뷰 김남경 단장“앙상블에서는 내 소리가 튀지 않아 답답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소리가 내 소리처럼 들리는 장점도 있죠. 연주를 마치고 나서 박수를 받는 희열을 아는 분들, 배려심 많아 협동할 수 있는 분들이 앙상블에 찾아오고 계세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은 서로 도와주며 실력을 쌓기 때문에 플룻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얼마든 참여할 수 있답니다.”출판도시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신입 단원 모집출판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플룻 앙상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에서 연주와 봉사활동을 함께 할 신입 단원을 모집합니다. 20세 이상 성인으로 화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연습이 가능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악보를 보지 못해도 플룻이 처음인 분들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환영합니다.문의 purins10@hanmail.net 010-3311-8846 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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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커피 향 즐기는 실버 바리스타 꿈꿔요” 중산동 한식당 ‘산들정원’ 2층에는 바리스타 이미라(48)씨의 카페 ‘고종의 뜰’이 있다. 이미라씨에게 커피를 가르쳐 준 스승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극중 은찬에게 커피를 알려주었던 국제바리스타협회 이동진 대표다. 이미라씨는 ‘고종 드립퍼’를 개발한 이동진씨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을 알게 돼 주부 바리스타가 됐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하는 실버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다.노년의 직업은 여유로웠으면북적이던 카페는 오후 3시 30분이 돼서야 한산해졌다. 오전에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나면 낮 12시, 곧바로 밀려드는 손님들을 받고 나서 한숨 돌리고 나면 그 시간이 돼서야 이미라씨의 점심 식사 시간이 된다. 혼자서 카페를 꾸려가자니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미라씨는 “커피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닌 커피 향을 나누고 가르쳐줄 수 있는 공방으로 꿈꿔오던 공간이라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이미라씨가 커피를 접한 건 2010년 후반 무렵이었다. 통신 쪽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일하다 통신사 대리점 센터장으로 스카우트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던 시기였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일지 몰랐지만 이미라씨는 ‘뭔가 다른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나이도 있고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올라오면서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주변에서 ‘커피가 어울릴 것 같다’며 권하는 이들이 많았죠. 커피는 전혀 몰랐지만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짬짬이 공부해 두었기에 예쁘게 꾸민 카페를 직접 열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바리스타 아카데미에 등록했어요.”핸드드립 커피에 매료되다22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워 놓고 남편 일을 도우며 바쁘게 살아온 그였기에 노년의 직업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랐다.그렇게 기대를 안고 시작한 바리스타 아카데미 수업에서 이미라씨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기술만 배우는 수업은 그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 커피를 알고 싶고 커피 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아 멈칫하고 있던 사이 핸드드립을 접하게 됐다. 머신이 아닌 손으로 만드는 핸드드립에는 그가 바라던 커피의 향이 있었다.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핸드드립에 마음을 빼앗긴 이미라씨는 2012년부터 바리스타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피 향을 나누는 기쁨이미라씨는 “핸드드립 커피를 알게 된 후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말로 커피에 매료돼 살아온 지난 몇 년을 설명했다. 스승인 이동진씨의 바리스타 강의를 쫓아다니며 봉사하는 건 기본이었다. 강의를 도우면서 좋아하는 강의를 또 듣게 되고 좋아하는 커피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예전의 자신처럼 커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고 아는 만큼 설명을 해줬다. 모르는 게 생기면 공부를 더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바리스타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교회나 마트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핸드드립을 통해 나라별로 다른 커피의 특징을 알아간다는 것이 신기했고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그저 재미있을 뿐이었다.건강한 커피와 함께 노후 즐기고파이미라씨가 추구하는 건 건강한 커피다. 좋은 재료로 몸에 좋은 요리를 하는 것처럼 커피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라고 조언한다. 사진이나 그림, 글쓰기 등 취미를 카페에 접목시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메뉴도 ‘그 집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커피에 대한 공부도 1년 이상은 하라고 권했다.커피를 알게 된 후 남편과 부쩍 대화거리가 늘어났다는 이미라씨. 그는 요즘 남편에게 로스팅 하는 법을 가르치며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손님 한 사람을 받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여유롭게 대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날. 이미라씨가 꿈꾸는 노후다.문의 070-8844-8330주부 독자의 버킷리스트 “남편 퇴직 후에 같이 카페를 차려서 노후 보내고 싶어요”우연히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는 중산동 양향선(41)주부. 뒤늦게 알게 된 커피의 향에 매료된 그는 남편 퇴직 후에 함께 카페를 열겠다는 꿈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양씨는 “나만의 향이 있는 스페셜티를 만들어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남편이 퇴직하면 함께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이미라씨는 “퇴직 후라면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것인데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만큼 투자하기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야 위험부담이 적다”고 조언하며 “커피로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멋진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