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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我저씨 -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 [아저씨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늘어난 뱃살, 무릎이 튀어나온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신고 걸어가는 모습인가요? 아니면 동화 속 키다리아저씨처럼 든든한 이미지인가요? 얼마 전 한 젊은 배우는 ‘아저씨’라는 영화를 통해 ‘남자 어른을 예사롭게 이르는 말’인 아저씨의 느낌을 바꾸어 놓기도 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아저씨. 삶의 터전을 지키면서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아저씨. 내일신문은 나의 길을 가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我저씨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사라져가는 우리 지역의 역사,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나의 일 뿌리 없는 나무가 이 세상에 있을까? 우리가 우리의 뿌리인 우리문화,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 서양문화를 이해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가 살아온 발자취, 우리 동네 어귀의 오래 된 나무 한 그루가 바로 역사”라는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45세). 그는 문화재전문위원이라는 공직자로서 뿐 아니라 주말이면 답사여행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지역 역사통이다. 문화재전문위원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벌써 15년 째 휴일도 반납한 채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답사여행을 이어온 것,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래서 늘 궁금했다. 그가 우리 지역 역사에 대해, 또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문화를 알리는 일에 왜 그토록 깊은 애정을 갖게 된 것인지. 유년의 놀이장소였던 동네 선조 무덤과 문화재, 자연스럽게 역사학도가 되다정동일 위원은 10대째 태어난 곳에서 살고 있는 고양 토박이. 그가 태어나고 자란 원흥동 자락은 경주 정씨 집성촌으로 동네사람들 대다수가 집안 내 어르신이고 친척들이다. 그런 까닭에 문중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머리에 두고 살았다는 정 위원. 동네엔 선조의 무덤이며 유적지, 문화재가 많았고 그곳은 유년기의 좋은 놀이터였다. 또 동네가 한 집안과 다름없으니 족보며 뿌리에 대한 의식이 조금은 남달랐을 터. 그래서였을까.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국사와 사회과목이 다른 과목보다 적성에 맞았고 자연스럽게 대학도 국사학과로 진학했다. 그런 그가 태어난 고향, 고양시 향토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 무렵 군 입대 후 휴가를 맞아 집에 다니러왔을 때. 당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개발계획이 시작되고 있을 때라 마을 곳곳이 파헤쳐지고 여기저기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휴가를 나올 때마다 있던 길이 없어지고, 마을 어귀 나무들이 뽑혀나가고 논밭이 사라지곤 했어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점차 변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지요. 누군가 기록하고 남기지 않으면 그냥 그곳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영원히 묻히고 말텐데 문화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그걸 기록으로 남길까 싶었어요. 애향심이 없으면 발로 뛰면서 기록을 남겨야겠단 생각이 아무래도 덜 하겠지요. 그래서 시간만 나면 사진을 찍어두기 시작했어요.”제대 후 정 위원은 학교를 휴학하고 1년 여 신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지역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어르신들을 만나 농요며 설화 등을 녹음했다. 그러다 지금의 대화동 성저마을 문화재 발굴 당시 발굴단에 합류, 본격적으로 향토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대 박물관 팀과 본일산, 중산, 화정, 행신 등 사라져가는 고향의 마을의 유래를 찾아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물이 고양문화원과 함께 펴낸 ‘고양군 지명유래집’이다.고양시문화재대관, 고양시민속대관...가족의 희생과 아픔도 함께 담긴 소중한 기록들대학 졸업 후 정 위원은 고양문화원과 고양신문 향토문화연구회에 근무하며 1991년 서울대학교 박물관 팀과 ‘고양군 화정지구 문화유적 지표조사보고서’를 펴냈으며 93년~95년 ‘고양시문화재대관’과 ‘고양시민속대관’ ‘고양금석문대관’ 등을 연달아 펴냈다. 말이 쉬워 책 한 권이지, 세월의 덮개가 고스란히 묻은 저서의 두께가 만만치 않다. 지금은 도서관에나 있음직한 대형 백과사전만큼 두껍고 글씨도 깨알 같은 연구서들. 발로 뛰어 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밤을 수없이 세워가며 정리한 저서들은 어쩌면 그의 가족들과 함께 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시문화재대관을 낼 당시 아버님이 감기를 앓으셨어요. 평소 건강하셨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감기가 폐렴이 되고 갑작스럽게 악화되면서 손쓸 사이 없이 돌아가신 아버지, 책 내는 것만 정신을 쏟았던 데다 곧 좋아지시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죄책감. 그래서 아버지는 정 위원에게 恨이다. 옛날 어르신들의 고정관념으로 공직자가 되어 안정적인 삶을 바라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의 바람대로 96년 그는 고양시 1호 전문직 공무원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이 됐다. 하지만 홀어머니와 아내, 세 아이들에게 아직도 많은 시간 함께 해주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하다는 정 위원.“내가 아내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뭐 내세울 것 없으니 쉽게 결혼이 될 리 없지요.” 아내가 마음을 열게 된 것은 답사여행을 진행하던 정 위원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들 누구도 한 눈 팔지 않고 강의에 집중하도록 하는 열강에 “자기 일에 열정적인 믿음직한 사람”으로 낙점을 받았다고 웃는다. 프로포즈 장소도 문화재급(?)이다. 용미리 마애불 앞에서 했다니 말이다.지역의 역사를 알아야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해야 머물고 싶은 마음이 생겨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으로서 그의 역할은 사라져 가는 고양시의 문화유적을 보존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고향 고양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되도록 많은 자료들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라는 정 위원. 그래서 곧 개발될 동네를 찾아다니며 지역 어르신을 만나고 농요며 유물들을 기록하고 남기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연구도 좋지만 연구를 위한 토대는 기록이지요. 기록은 발로 뛰어다니면서 어르신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어 남겨야 하는데 애향심이 없으면 안타까울 것도 절실할 것도 없지 않겠어요. 저는 돌아다니면 아, 자네 누구 아들이지 하면서 어르신들이 기억도 더 되짚어 내주시려 애쓰고 귀한 농기구며 유물들을 간직하라고 주십니다. 그러니 이 일이 제가 꼭 해야 할 일이지요.” 그런 노력 덕분에 고양시문화재, 역사에 관한 한 그를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상 신도시가 생겨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곳이 어떤 동네였는지 마을이름 하나에도 유래를 살리고 역사를 담아내 지으려 애쓴다는 정 위원.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하는 것 못지않게 그가 강조하는 것은 ‘역사교육’. 매주말 학부모와 함께하는 답사여행은 공직자의 신분을 벗어나 사명감 하나로 진행한다. “책상에 앉아 왕조나 제도, 인물을 달달 외우는 것은 중요치 않다”는 그는 “눈에 보이는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도시의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온 경우가 많아 지역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부족한 것이 사실. “사랑의 시작은 상대방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잖아요. 사랑을 해야 머물고 싶고요.” 반가운 것은 그의 답사여행은 순번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 만점. 그가 정 2011-02-26
- “가정이 행복하려면 경청하라” “물에 빠진 사람이 절박하게 잡고 싶어 하는 지푸라기 역할을 하고 싶어요.” 가족관계와 인간관계를 전공한 박현숙(56) 교수는 27년 동안 강단에서 ‘가족과 문화’ ‘사랑과 결혼학’ ‘가족 상담학’ 등 행복한 인간관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더한힘 리더십센터와 중부대학교, KAIST 외래 교수를 겸하고 있는 그는 강의를 통해 “성공신화가 아닌 행복신화를 쓰는 인생이 더 의미 있고 중요하다”며 “행복을 많이 느끼는 삶을 살라”고 강조한다. 그가 대전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과 카톨릭사회복지회 가정폭력상담소의 상담원으로 활동하면서 피부로 느낀 점은 대화, 특히 경청의 중요성이다. 박 교수는 “상담을 원하는 부부들의 대부분은 배우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반은 해결된 느낌을 갖는다”며 “얼마 전 황혼이혼을 하기 위해 법원을 찾아온 노부부를 서로의 경청을 통해 화해시키고 돌려보낸 일은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상담을 통해 이혼 위기의 부부가 화해하고 다시 상담소를 찾아와 후원금을 내준 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일이다. 또한 박 교수는 상습적인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과 상담할 땐 가슴이 아프고,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마저 유린당한 모습에는 분노도 생긴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과의 상담을 통해 일이 원만히 해결되는 모습을 볼 땐 그 분노가 다시 기쁨이 되기도 한다는 박 교수다. 박 교수는 가정폭력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안타깝게도 상담만으로는 가정 내의 폭력을 근절 시킬 수 없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면서 “재발의 가능성이 큰 가정 폭력은 가정에서부터 근본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가 새롭게 의미를 두고 있는 일이 가정의 출발선인 결혼식 주례다. 실제 박 교수는 지난 1월 15일 제자인 김윤성·염윤주 부부의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을 때도 특히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박 교수의 ‘사랑과 결혼의 경제학’ ‘현대인의 자기경영’ 등의 강의를 듣고 감명받아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고 한다. 짧고 강력한 주례사로 하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박 교수의 별명은 ‘3분 클린’. 수강신청을 3분 안에 하지 않으면 수강인원이 차 버려 듣지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박 교수는 “주례를 부탁받는다는 것은 누군가가 저를 인생의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되어 영광스럽게 수락했다”고 했다. 또 “아직까지 금녀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주례라는 공간에 다른 여성들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서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앞으로도 4쌍의 결혼식의 주례를 부탁받은 박 교수는 가정의 중요함과 건전한 가정을 형성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신간]예술작가 49명의 수줍은 편지와 뒷이야기 편지에 숨겨놓은 내면을 들춰보다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강인숙 지음. 마음산책. 1만6천원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품이다. 그래서 작가의 내면을 옅보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들이 은밀하게 쓴 편지는 어떨까. 편지는 1인칭으로 쓰인 작가의 육성이고, 내면의 직역본이다. 작가의 내밀한 세계가 분장없이 노출된다. 편지는 개인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의 풍경을 보여주는 내시경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아침 8시에 눈을 뜨고 이 편지를 씁니다. 어제 행사 후 일행들과 술을 마신다는 게 새벽 두 시까지 마셨으니 이틀에 걸친 과음을 한 셈입니다. 여기 올 때 집에 있는 예쁜 카드를 가지고 오는 걸 잊어 호텔방에 있는 편지지를 펼치고 축하인사를 쓰려니 카드보다 지면이 넓어 수다를 떨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수녀님의 문학은 제가 이 지상에 속해 있다는 걸 가르쳐주셨습니다. 마치 걸음마를 배우듯이 가장 미소한 것의 아름다움에서 기쁨을 느끼는 법을 배웠습니다." 마치 걸음마를 배우듯 조심스럽게 써 내려간 이 편지는 강원도의 한 호텔에서 이해인 수녀에게 고 박완서 작가가 보낸 것이다. '민들레의 영토' 출간 30년을 축하하기 위해 글을 쓰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더듬는다. 박완서 선생이 작고한 후 그를 잃은 애통 속에서 이해인 수녀는 이 편지를 보내왔다. 그리움으로 그 이름을 소리쳐 부르는 초혼의 행사처럼, 이 편지는 이제 가슴으로 읽히는 글이 됐다. 소설가 조정래씨가 부인에게 보낸 편지도 공개됐다. "사랑하는 여보, 초혜! 가을밤이 깊어가고 있소. 당신이 떠난 그 순간부터 가을은 문득 깊어져 내 시간을 쓸쓸한 적막으로 채우고 있소. 당신과의 23년 세월, 세월이 쌓일수록 당신을 아내로 얻었음을 하늘에 감사하게 되오… 부끄러운 듯 숨어 있는 흰 머리카락들마저 대견하고 사랑스러웠소. 그래서 물을 들이지 말라, 고 했었던 것인데… 혼자 자는 잠자리가 춥겠소." 얼핏 읽기엔 낯부끄러운 대사들이 있지만, 결혼 23년차의 남편이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헌사가 담겼다. 부인 김초혜 시인에 대한 충만한 사랑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남의 편지를 읽는 즐거움은 수신인의 개별성에 기인하기도 한다. 편지에는 수신인이 정해져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소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편지는 읽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내면성을 중시하던 낭만주의자들은 소설 속에 편지를 삽입했고, 더러는 편지 형식으로 소설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문인들의 편지는 구하기가 아주 어렵다. 두 차례의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유실됐다. 남아 있는 편지도 농밀한 내용을 담은 사랑 편지나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은 수신인들이 내놓지 않는다. 그래서 문인의 육필 편지는 희소가치를 가진다. 이 책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은 예술가들의 육필 편지 49편을 소개한다. 노천명 시인에서 아티스트 백남준까지.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이 책을 펴내며 "발자크가 연인인 한스카 부인에게 쓴 편지에서, 저명한 문인의 글을 혼자 독점하는 편지가 얼마나 큰 호사인가를 언급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 호사를 누려보기를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여기, 재취업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 3040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나아가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과정이 개설,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을 기다리고 있다. 일자리협력망 등을 통해 여성들을 산업 및 기술 현장으로 유입하는 원스톱 취업전략 서비스가 돋보이는 가운데 급여 및 직업안정성 직무발전성도 따져보며 새로운 삶에 도전해보자.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재취업 직업교육훈련여성 취업을 위한 경상남도 거점기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정성희)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실시한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경남지역에서 비중이 큰 제조업체의 인력난 및 여성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3개 과정, ‘자동화특수용접 기술자과정’ ‘자동제어조립기술자과정’ ‘CNC기계실무과정’을 앞두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전액 무료인 이번 교육과정은 경상남도 경남여성새일본부 한국폴리텍Ⅶ대학산학협력단이 공동 진행, 경력단절여성들을 전문기술교육훈련을 통한 지역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로 양성한다. 유관 기업체의 인사담당, 교육담당교수, 실무담당자 간의 정기적 네트워크 및 일자리협력망을 구성해 취업을 연계한다. 기계산업단지라는 남성중심의 지역공단으로의 틈새 취업이 여성취업 진출 분야를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 경력단절 여성의 실업해소와 함께 기계부품산업 및 각종 제조업 분야의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286-1674, 1676 또는 한국폴리텍Ⅶ대학(260-1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화특수용접기술자과정=교육내용 : 용접공학, 가스절단, 전기용접, CO2용접, TIG용접 등교육기간 : 4월18일~6월29일 09:00~15:20(3개월, 300시간)모집대상 :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4월15일(금)까지 모집자동제어조립기술자과정=교육내용 : 전기전자기초회로, 전기공압제어, 전장도면해독, 자동제어 실습 등교육기간 : 4월18일~16월29일 9:00~15:20(3개월, 300시간)모집대상 :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4월15일(금)까지 모집여성CNC기계실무과정=교육내용 : 기계공작법, 도면독도, 머시닝센터실습, CNC선반실습 교육기간 : 5월16일~7월25일 9:00~15:20(3개월, 300시간)모집대상 :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5월.13(금)까지 모집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국비직업훈련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정자)는 여성들을 위한 전문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을 제공,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가족부 지원 국비직업훈련 생태문화체험지도사, 자기주도학습코칭강사, 친환경리폼공예디자이너과정을 개설한다. 또 결혼이민자 대상 아로마쇼핑몰 창업반, 45세 이상 준고령자를 위한 노인여가지도사 과정도 접수중이다. 전업주부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위해 내일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사, 전산세무회계, 레크리에이션지도사, 피부관리사 대비 전문자격증반. 한식 양식 조리사반. 의류수선 의복제작 홈패션 등의 양재홈패션반. 오토캐드 및 옥션지마켓창업반 등의 컴퓨터반을 연중 개설, 훈련비의 20~40% 본인부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masan-woman.or.kr 문의 : 232-5265아로마쇼핑몰창업반=결혼이민자대상 4월5일~7월8일까지 화 목 금 교육, 4월4일 모집마감.생태문화체험지도사=경력단절여성대상 4월27일~6월24일까지 월~금 교육, 4월22일 모집마감.친환경리폼공예디자이너=경력단절여성대상 6월1일~7월27까지 월~금 교육, 5월18일 모집마감노인여가지도사=45세이상 여성대상 6월1일~7월27까지 월~금 교육, 5월23일 모집마감자기주도학습코칭강사=전문대졸이상여성대상 7월1일~9월2까지 월~금 교육, 6월27일 모집마감일 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서비스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들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질 높은 반찬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워킹맘 반찬점, 가족체험학습,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찾아가는 자녀양육교실 등과 함께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 맞춤형 특강 ‘기up'' 교육을 실시한다. 워킹망 반찬점=매월 30명, 월8회 1회 3가지 반찬 제공가족체험학습 ‘우리가족 똘똘 뭉쳐라’=6월25일(토), 거제도 ‘블루시티 거제를 만나다’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산책=5월~9월 연중 2회 야구, 농구, 영화관람 등찾아가는워킹맘교실=4월15(금)코오롱하늘채2차, 5월29(목)숲속마을 5단지, 6월16(목)대동이미지아파트, 7월13(수)중앙동우방아파트일가정양립 사진콘테스트 ‘고마워, 고마워요’=가족의 행복, 가사 및 자녀양육에 동참하는 남편 사진, 화해 용서 사랑 배려 등 감동적인 가족사진에 대해 3월1~6월30까지 공모한다. 찾아가는''기 up'' 교육=성희롱예방, 안전, 인간관계훈련, 웃음치료 등 기업체를 대상으로 연 중 4회 맞춤 특강을 실시한다.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서비스 시작 창원시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고국 가족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마산합포구 진동면고현미더덕 정보화마을센터 내에 대형TV, 웹카메라, 스피커폰, 화상상봉전용시스템을 구축, 시연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18일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시연회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여성 중 4가정이 참석해 화상상봉시스템 사용법 및 화상전화로 가족과 상봉했다. ‘화상상봉전용시스템’은 현재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를 지원하며, 향후 캄보디아, 몽골, 중국어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 225-2421사파동, 베란다 옥상 꽃가꾸기 시범교육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주민센터(동장 서치화)는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꽃가꾸기 전문 강사(류준열/개나리들꽃종합 예술작품연구소)를 초빙, 사파동 3층 회의실에서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4회에 걸쳐 주민 50명에게 베란다 옥상 꽃가꾸기 시범 교육을 실시한다.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겸해 직접 체험하는 체험식 교육으로 수료 후엔 누구나 베란다 옥상 꽃 키우기 전문가가 될 수 있게 구성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푸른 파도를 벗삼아 즐기는 여유로운 책 한권 내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나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여유롭고 좋을 거 같다. 이것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실제로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들이 있다. 비록 파도소리가 들리지는 않지만, 귓가에서 파도가 철썩거리는듯한 상쾌함을 느끼며 책 한권 읽어보자.금연해변작은도서관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푸른 바다를 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해변도서관이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관광시설사업소 2층에 있는 ''금연해변작은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실시한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5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카페형 도서관으로 새 단장을 하고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돼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한 해운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결혼이민자 및 자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모국어로 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연해변작은도서관 내 코너형태로 ''작은세계도서관''을 운영중이다. 바다를 향해 둥글게 열려 있는 북 카페형 도서관에는 창을 따라 10개의 작은 의자가 놓여 있다. 둥근 책상도 있고, 키 작은 3단 서가에는 아동도서부터 최근 나온 베스트셀러까지 2천여 권의 책이 꽂혀있다. 잔잔한 음악도 흘러나온다. 동그란 건물 형태 처럼 편안하다.이 도서관 이름에 ''금연''이 들어간 것은 해운대해수욕장이 자율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도서관 안에 금연관련 책자와 홍보물을 비치해 놓고 금연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연해변작은도서관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해수욕장을 개장하면 연장 운영하기도 한다. 사하구 다대도서관2010년에 개관한 사하구 다대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5층의 건물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다대도서관은 정보이용은 물론이고 문화강좌와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 등으로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평생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에는 시청각실, 어린이자료실, 자유열람실, 디지털자료실, 교양강좌실, 정보화교육실, 종합자료실 등을 갖추고, 1만6000여 권에 달하는 책과 CD, DVD 자료 등 자료 1500여 점이 비치됐다. 또 일본어 회화, 영어 회화 등 다양한 문화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열람실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바다가 보여 마음이 탁 트이게 해주고, 옥상에 있는 하늘정원에서 휴식과 함께 다대포 앞바다의 풍경과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도서관이다.달맞이언덕 추리문학관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추리문학관은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추리소설가 김성종씨가 사재를 털어 만든 사립도서관으로 국내 최초의 전문도서관이다. 1992년에 문을 연 이곳은 지상5층, 지하 1층의 건물로 2만여권의 추리소설을 포함하여 35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3개 층에 걸쳐 세계 문호들의 사진 100여점이 걸려 있고, 도서관 한 자락에는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집필실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형이 마련되어 있다. 1층, 2층이 차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 카페의 분위기라면 3층은 공공도서관 열람실 같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추리소설 창작교실과 한 달에 두 번 독서클럽 모임을 열고 있는데, 김성종 작가가 직접 강의하기도 하고 비정기적으로 문화강연을 열기도 한다. 사재를 털어 개관한 곳이다 보니 성인은 5000원, 학생은 3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이곳을 이용하는 동안 차 한 잔은 공짜로 마실 수 있다. 차 한잔과 함께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인 이곳은 시설이 좋거나 세련되기보다는 아늑한 북카페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왠지 추리소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영도해양문화공간 해양도서실부산 영도구 동삼2동 태종대 영도 등대 안에는 조그마한 해양도서실이 있다.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의 일환으로 2004년 개보수 공사 때 갤러리, 해양영상관, 자연사 박물관, 전망대 등과 마련 된 이 도서관은 소장 장서가 1만여 권이 채 안되지만, 바다생물, 세계 유명 항만과 바다자원의 중요성을 다루는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접할 수 있다. 등대 1층, 30여 평 남짓 되는 작은 도서실이라 실망할 수도 있지만, 안에 들어서면 통유리로 트인 삼면을 통해 해운대, 오륙도를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남쪽으로 대마도까지 보이기도 한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태종대를 찾았다면 이런 곳에도 도서관이 있구나 하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선배맘에게 듣는 학교생활 어드바이스 학습 부담감보다는 학교적응 잘할 수 있도록 격려이제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한다. 올해 처음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부모의 마음은 대견하기도 한 반면 불안한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학원엘 보내야 하나? 담임에게 성의 표시를 어떻게 할까 등은 올해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엄마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앞둔 ‘후배맘’들의 궁금증에 대해 이미 겪어본 ‘선배맘’에게 학교이야기를 들어봤다.◇ 참가자 = 박복례(45)씨(고2, 초6, 초4학년), 최유정(36)씨(예비 초1, 6살), 이지현(35)씨( 예비 초1, 3살), 이서연(43)씨(예비 초1)가 이번 좌담에 참여했다.◆ 사회 :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학습부분인데요?이지현:아이 선행학습을 어느 정도까지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엄마는 1년 정도는 앞서 나가야한다, 어떤 애는 벌써 구구단도 떼었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스스로 많이 혼란스럽기도 해요. 최유정: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가 6살 때 하루는 유치원 친구가 두 자릿수 더하기를 한다고 기가 죽어서 왔어요. 박복례: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습습관이 가장 중요해요. 초등학교는 40분 수업시간인데, 아이들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습관이 필요해요. 잘 못 앉아있는 아이들은 하루는 10분 정도만 그 다음에는 20분 정도 이렇게 시간을 늘려가며 앉아 있는 습관을 길러줘야 해요. 또 대개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입학한다고 책상에 바퀴달린 의자까지 사주는데, 사실 바퀴달린 의자나 장식있는 책상은 아이를 산만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엄마들 욕심에 과목별로 학습지를 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저학년의 경우 공부보다는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읽게 해서 언어적인 개념을 키워주는 게 중요해요. 언어력이 높은 아이들은 나중에 다른 과목까지 잘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거든요. ◆ 사회 : 초등1학년이 되면 사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이지현:저는 요즘 아이 학원을 알아보고 다녀요. 1학년이 되면 기본으로 피아노, 미술, 영어 학원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최유정:주변에서 보니까 1학년 때 예체능 학원을 많이 보내요. 사실 사교육비도 많이 들고, 아이가 너무 학원에 치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박복례:1학년부터 학습습관을 잘 잡아주고, 교과목 공부를 성실하게 해나가는 게 중요해요. 또 요즘은 전북도교육청에서 하는 전북e스쿨이나 EBS교육방송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꾸준히 스스로 인강(인터넷강의)을 활용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1학년 아이한테는 집중이 어려우니까 처음에는 엄마랑 같이 방송을 들으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서로 질문하고 얘기해가면 아이가 재미있어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제 1학년이니까 학습적인 부담감보다는 학교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이서연:저는 다른 엄마들한테 휩쓸리지 않고 내 아이 기질에 맞는 공부를 선택하게 해주고 싶어요. 이지현:저도 요즘은 우리 딸한테 어떤 게 나은지 물어보고 스스로 선택권을 주려고 노력해요. 얼마 전까지 아이에 대한 조급증이 생겨 아이를 너무 다그친 것 같아 미안함에 반성했어요.박복례:엄마들도 자녀와의 대화법, 부모교육을 꾸준히 듣는 게 좋아요. 아이만 바라보다보면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실망감이 생겨 아이를 다그치고 채근하다보면 아이와 관계가 힘들어져요. 저는 부모교육을 꾸준히 들으면서 정보도 얻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요. 엄마들도 부모교육을 통해 아이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해요.◆ 사회 : 학교에서 자모활동은 꼭 해야 하나요?이지현:결혼도 안한 제 남동생도 자모활동은 꼭 하래요.(웃음) 친정엄마가 남동생 학교 다닐 때 자모활동을 하셨는데, 제 남동생은 엄마덕분에 학교생활이 편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카생각해서 누나는 자모활동하라고 말해 주더군요.최유정:맞아요. 모두들 자모활동은 꼭 하라고 해요.이서연:저도 너무 나서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모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박복례:자모활동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어요. 초등6년 동안 아이가 무탈없이 잘 지내는 아이도 있고, 자모활동을 하면서 엄마들 사이에 시끄러운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자모활동을 계기로 내 아이 학교생활에 대해 선생님한테 자연스레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요. 엄마들이 대개 아이 상담을 받고 싶은데, 학교 문턱이 높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자모활동을 계기로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가져보려고 해요. ◆ 사회 : 선생님 선물은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까요?최유정:엄마들 사이에서 촌지는 얼마 줘야 한다, 선물은 뭐가 좋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박복례:촌지는 불법이잖아요. 저는 사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학년을 마칠 때 선생님한테 일년 동안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제 성의가 담긴 선물을 했어요. 꼭 비싼 선물이 아니더라도 케이크나 책, 건강음료 등 이런 것들로 감사인사를 했어요.이서연:선물을 했는데, 선생님 맘에 들지 않을까봐 걱정되기도 해요.박복례:그게 노하우예요.(웃음) 선생님 성향을 빨리 파악하는 것도 엄마들의 능력(?)이죠.이지현:선생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예비 1학년 엄마들한테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 사회 : 아이한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생활지도는 무엇인가요?박복례:안전이 최우선이에요. 주변에서 보면 초등1학년 때 교통사고와 안전사고가 제일 많이 일어나요. ‘차 조심하라’는 말로는 부족한 것이 교통안전교육입니다. ‘녹색등이라도 다시 한 번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기’ ‘차 밑에 물건이 들어가도 직접 꺼내지 말 것’ ‘건널목에서 뛰지 말기’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아이와 함께 등굣길을 걸으면서 위험한 골목길이나 횡단보도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 줘야 해요. 이지현:저는 아이가 학교에서 대소변을 실수할까봐 걱정돼요.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미리 화장실에 가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사실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에요.최유정:저도 집에서 그 부분은 많이 얘기 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정 못 참겠으면 수업시간에라도 선생님한테 손들고 화장실에 갔다오라고 가르치고 있어요.이서연:근데 문제는 아이가 막상 손을 들고 선생님한테 이야기할 수 있느냐가 문제죠. 박복례:선생님들도 1학년 아이들을 많이 이해해주세요. 혹시 실수할 경우에 대 2011-02-24
- [기고]이혼소송, 혼인관계 회복 여부에 초점을 최근 대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인용한 원심판결을 파기하여 환송함으로써 이혼에 관하여 유책주의를 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다. 판결에 나타난 사례를 보면 A씨는 레지던트로서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두고 선배의 소개로 미국에 있는 모 음대를 졸업했다는 여성인 B씨를 만나 결혼을 했다. A씨와 B씨는 혼인 초부터 생활방식의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어왔는데 B씨가 음대를 졸업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고, A씨가 초등학교 동창생과 부정한 관계를 맺고 B씨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등으로 부부관계 없이 갈등관계가 지속돼왔다. 그 후 A씨는 B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B씨가 거부하자 집을 나와 별거하면서 B씨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은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는 A씨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그 판단을 사유로 해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원심판결을 파기함으로서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배척했다.이혼에 관해 전통적인 견해는 혼인파탄의 책임 있는 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이다. 그 논거는 "파탄주의를 도입하면 바람피운 남성이 이혼을 요구할 수 있어 전업주부 등 경제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거나 혼인관계 파탄에 주된 책임이 있는 자의 이혼청구는 정의 관념에서 볼 때 수긍할 수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실제 그동안 법원이 유책주의 입장에서 이혼판결을 함으로써 부정행위를 한 남편이 아내를 축출하는 것을 막는 순기능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서로 상대방에게 혼인파탄 책임 전가그러나 이러한 유책주의는 파탄주의에 점차 밀리고 있다. 파탄주의는 혼인이란 부부 사이의 애정에 기초한 정신적, 육체적 결합이므로, 부부 사이에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면 아무런 애정이 없는 혼인을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반도의적이 되므로,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도 허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인 입법례도 거의 모든 나라에서 파탄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유책주의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을 전가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입게 되어 이혼소송이 끝난 후에는 비록 그 소송이 유책 배우자의 이혼청구가 기각돼 외관상 가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지만 실제로는 소송을 제기하기 전 보다 더 원수가 된다. 혼인이라는 껍데기 우산 속에서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혼인생활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파탄주의 입장에서는 유책주의를 채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여성의 보호가 된다는 주장이 타당하지 않고 경제적 약자인 여성의 보호는 이혼에 따른 경제적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대법원이 유책주의 입장을 유지하는 점도 수긍이 가기는 한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정신은 이혼에 관해 파탄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이 향상됐고, 남녀평등 사상이 고양된 오늘날 이혼에 관한 사회적 인식은 종전과는 상당히 다르게 변모됐다. 그 결과 당사자들은 자유로운 결단에 의한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우리 이혼법제에서도 파탄주의를 채택할 날이 곧 올 것이라 믿는다. 실제로 하급심에서 파탄주의에 입각해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이는 판결을 계속하여 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예상을 하게끔 하는 논거이다.상호비난 사라지면 관계회복 시도할 수도이와 같이 이혼에 관한 파탄주의를 채택하게 된다면 소송의 심리방향이 변화해 오히려 가정이 보호될 수 있을 것이다. 파탄주의를 채택하게 되면 법원은 혼인관계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는지 여부에 심리의 주안점을 두게 되므로, 이혼을 반대하는 당사자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삼갈 것이고, 그 과정에서 법원은 부부관계의 회복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곤파스’ 피해, 주민과 함께 복구 강동구, 1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서울 강동구가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공원과 등산로 주변을 주민과 함께 복원하기로 했다. 강동구는 2014년까지 나무 10만 그루를 주민과 함께 심고 가꾸는 '강동 아름숲'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곤파스 피해를 입은 녹지는 일자산 명일근린공원 샘터·방죽공원 고덕산 등 11곳. 뽑히고 쓰러진 나무만 2만 그루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산로 등을 제외한 동네 공원 등 13㏊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응급복구를 못했다. 구는 이들 지역에 도심 생태림을 조성하고 녹색길 2.7km를 주제가 있는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지역 내 친환경·생태 관련 6개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강동 아름숲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구성했다. 이 단체는 26일 명일근린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과 함께 기념 나무를 심고 발족식을 갖는다. 주민들은 아기의 탄생이나 결혼 회갑 개업 기업창립일 등을 축하하며 '탄생목' '결혼목' '회갑목' '창립기념목' 등을 심을 예정이다. 구는 참가자들이 심은 나무를 직접 가꿀 수 있도록 각자 사연이나 심은 날짜 등을 적어 '나무이름표'를 달아주기로 했다.구는 '강동 아름숲' 사업을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운동으로 지속 전개하기로 하고 2014년까지 매년 식목일과 육림의 날에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면 구 푸른도시과나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구는 나무와 함께 나무 심는 도구, 나무이름표 등을 제공한다. 요청하면 서울시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심을 곳까지 운반해준다.구는 또 강동녹색길 등산로를 2014년까지 주제가 있는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명일근린공원 0.9km는 인근 강동아트센터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숲'으로 만들고 일자산 0.6km 구간에는 '체험의 숲'을 조성한다. 샘터·방죽공원 0.6km는 걷기 편한 길을 갖춘 '배려의 숲'으로, 한강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고덕산 0.6km는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숲'으로 조성한다. 문의 푸른도시과(02-480-1395)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자궁근종 해소에 기혈 울체 풀어주는 한약 도움 크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동생과 함께 진료실을 찾은 한씨(31, 여)는 걱정이 많았다. 생리가 2주가 지나도록 계속 되어 끝나지 않아 어지럼증까지 발생을 하여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 동생 역시 걱정되는 엄마가 보내어 자세히 알아보고 오라고 했다며 수첩까지 들고 상담 내용을 적을 기세였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한씨는 나중에 아이를 가지지 못할까 걱정 하였다. “꼭 수술을 해야 할까요? 나중에 아이도 낳아야 하는데 괜히 잘못될까봐 걱정이에요.” “이 정도의 근종이라면 굳이 지금 수술하지 않으시고 조금씩 줄여나가시는 것이 더 자궁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씨의 맥을 짚어보니 체한 듯이 울한 맥이 무겁게 올라왔다. 느리고 약한 맥이 무겁게 아래에서 뛰고 있었다. 흔히 근종이 있는 환자들은 기혈이 울체된 사람이 많다. 아랫배가 차거나 어혈이 있어서 자궁 쪽에 혈이 울체하게 되면 이것이 근종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은 적취에 속한다. 주로 복부에 생기는 종괴를 뜻하며 어혈과 담음이 뭉쳐서 생긴다. “원래 생리 양이 좀 많으셨나요?” “네, 원래 기간이 좀 길고 양도 좀 많고 그랬었어요. 생리통은 없기에 괜찮을 줄 알았어요.” “평소에 걱정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 기혈이 울체되어 근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생리통은 자궁내막증에서는 많이 나타나지만 근종에서는 많이 나타나지 않고요.” 많은 여성들이 자궁 근종이 나타나면 수술을 먼저 생각하기 쉽다. 물론 악성이거나 제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정도로 크기가 큰 경우는 수술을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한방 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씨에게 자궁의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좌약인 보궁단과 전신 기혈의 울체를 풀어주는 탕약을 처방해 주었다. 이외에도 자궁 내에 쌓여 있는 어혈을 풀어주는 좌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달 후 다시 내원한 한씨의 근종은 2cm가량 줄어들어 있었다. 몸이 많이 가벼워졌으며 아랫배가 따뜻해진 기분이 들면서 짓눌려 있던 것 같은 기분도 한결 가벼워졌다. 추가적으로 보궁단과 탕약을 처방해주면서 자궁 건강에 좋은 스트레칭도 안내해 주었다. 결혼하게 되면 다시 한 번 또 진료를 받으러 오겠다며 진료실을 나가는 한씨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