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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서울시 청소년부문 명예부시장 백암고 2학년 유지인 학생 지난 7월 9일, 2014년 서울시 명예부시장 위촉식이 진행됐다. 그 중 청소년분야 명예부시장으로 백암고등학교(교장 한중호) 2학년에 재학 중인 유지인양이 선정됐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첫 번째 청소년부문 명예부시장이라는 영광을 안게 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취임 후 100일이 지난 지금, 명예부시장 역할을 수행하며 느낀 소감을 들어봤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 전하는 역할 충실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오후,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백암고등학교를 찾았다. 유지인양은 아직은 앳된 모습의 고등학생이지만 2014 서울시 명예부시장 청소년부문에 선정된 높으신(?) 분이라 인사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안녕하세요? 찾아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양은 원래 사회, 정치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에서 우연히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선출 공고를 접하고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활동하게 됐다. 참여위원회에는 초중고대학생까지, 만24세 이하 청소년층을 대변하는 100명이 활동 중이다. 참여위원회 활동을 하다가 올해 처음 서울시 청소년분야 명예부시장을 선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시 아동청소년과의 추천으로 지원, 명예부시장으로 선정됐다.고교 2학년, 대입을 앞둔 학생이지만 학업과 명예부시장 활동을 순탄하게 겸업 중이다.“전 다른 학생들이 노는 시간에 명예부시장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학업에 그다지 지장을 받지 않아요. 처음 제가 지원할 때 부모님께서 하고 싶으면 열심히 해 보라고 적극 지지해 주셨어요. 지금도 학급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정치사회분야 토론 동아리를 이끄는 회장이기도 해요. 다 일맥상통하는 활동이라 재밌게 하고 있죠. 부시장으로 임명된 후 청소년분야에 대한 여러 의견을 친구들이 제게 전해줍니다.”취임 100일이 이제 막 지났다. 지난 3개월간 유양은 학생자치회 활동 강화를 위해 애를 썼다. 각 학교마다 학생회 의견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제안을 서울시 관련 공무원들에게 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미래의 여성리더, 그 푸른 꿈나무서울시 명예부시장제는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시작된 것으로 12개 분야의 외부 전문가에게 서울시정에 대한 분야별 정책제안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임기는 1년이며 단 1회 연임 가능한 무보수 명예직이다. 매월 한 번씩 관련 분야 공무원들과 정책회의를 하고 서울시 관련 행사에 내빈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시선도 있다.“시민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분야별 12명의 명예부시장들은 각계각층의 서울시민들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요. 또한 이를 가감 없이 듣겠다는 서울시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시민들도 정책제안을 하지만 일단 명예부시장이 되니 제가 제안한 정책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18살, 고교 2학년이지만 사회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명예부시장에 선정될 만한 말솜씨에 정치에도 관심이 많다. 좋아하는 과목은 역사, 한국사와 세계사가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선거전 토론회를 즐겨 시청했고 관심 있는 친구들과 이슈에 대한 토론도 재밌게 했죠. 신문사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글쓰기를 좋아해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이나 사회학을 전공하고 싶고, 사회현상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당차게 서울시 청소년분야 명예부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인양. 미래의 여성리더, 그 푸른 꿈나무를 만났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스쿨버스_ 양정고등학교 산악반 1937년 만들어져 7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창동, 이하 양정고) 산악반. 그동안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광덕산 등 전국 각지의 명산을 산행하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 나약하고 도전의식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지만 양정고 산악반 회원들은 다르다. 쉽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동아리도 많지만 힘들고 어려운 산악반을 선택한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떨어질 듯 말 듯 짜릿한 볼더링의 진수수요일 동아리 활동이 있는 날. 체육복을 갖춰 입고 범상치 않은 표정으로 20여명의 아이들이 모인 곳은 근교 고등학교 중에서 양정고에만 유일하게 설치되어 있는 실외암장이다.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자 손으로 홀더를 잡고 순식간에 정상에 오르는 산악반 학생들. 홀더를 잡고 벽에 안전하게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특별한 장비나 보호 장치가 없어도 인공 암벽장 위를 자유자재로 올라 다닌다.암벽장을 탈 때는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몸을 로프에 고정해야 하지만 5~6m 높이를 장비 없이 오르는 볼더링은 로프와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바닥에 매트만 깔아놓아도 된다. 떨어질 듯 말 듯한 짜릿함 속에 정상을 밟는 것이 볼더링의 진수. 아이들은 어느새 정상에 올라있다.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한계를 극복하게 돼77년의 전통을 가진 양정고 산악반은 1학년 10명, 2학년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리 모임은 주로 수요일 2시에서 4시 사이에 이루어진다. 주요 활동은 볼더링을 하거나 산에 오를 때 꼭 알아야 하는 독도법, 매듭법, 응급처치 등 산행의 기본을 배운다.주말이면 근교 산으로 산행을 가는 양정고 산악반 회원들과 표중근 지도교사.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광덕산 등 전국 각지의 명산을 오르면서 학교를 떠나 산행하는 동안만이라도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고 기초 체력도 기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공식적으로 산에 함께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표중근 교사는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마감하기 전 산악반 학생들과 멋진 산행을 떠날 계획이다.산악반 친구들이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 올라가는 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들지라도 산 정상에 도착해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절경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1학년 윤용훈 학생은 “힘들게 올라간 만큼 산 정상에서 맛보는 성취감에 또다시 산을 오르게 됩니다”라고 산행을 하는 이유를 밝힌다.산을 오르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도 돌아보고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점검한다. 1학년 한태하 학생은 “산을 오르는 것 자체가 극한 직업입니다. 힘에 부칠 때면 두 번 다시 산행을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정상에 오르고 나면 이런 과정을 거뜬하게 견뎌낸 나를 격려하게 되고 모든 걸 잊고 다시 도전하자는 각오를 하고 돌아오게 됩니다.”산행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를 견디고 정상에 섰다는 감동은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또한 산은 혼자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회원들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학년 김승호 학생은 “산을 오르면서 마주치는 주변 경치에 힐링도 되지만 지치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와 함께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내가 더 멋져 보여요”라며 미소 짓는다.1학년 안건욱 학생은 “산을 오르는 동안 정신력이 강해졌고 깡도 생겼습니다. 이제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며 각오를 밝힌다. 오랜 역사만큼 탄탄한 실력으로 수상 이어져오랜 역사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양정고 산악반 학생들은 작년 전국체전 은상에 이어 올해 열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제주도 한라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등산 부문에서 2학년의 이종면, 모규석 군과 1학년의 유승현 군이 한 팀이 되어 출전, 우승하는 쾌거를 얻었다. 전국 체육대회는 3명이 1개조로 단결심과 협동심을 겨루기 위해 이론과 구급법, 매듭법, 장비점검, 산행 및 독도, 체력테스트를 평가하는 대회로 4개 부분(남·녀 일반부, 장년부 및 남자고등부)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미니인터뷰 표중근 지도 교사“양정고 산악반 학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등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쁩니다. 특히 올해 한라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고된 훈련을 참아내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대회에 임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2학년 모규석 학생“볼더링은 작은 홀더에 온몸을 맡겨 올라가야 하는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오롯이 정상을 향해 손과 발을 시간 안에 맞추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기초체력과 순발력과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경기의 결승전은 경험, 인내, 정신력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2학년 이종면 학생“우승할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10kg씩 무게를 나누어 배낭을 메고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정상을 찾는 극한 작업이지만 대회가 끝나고 나면 정신력이 강해지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같이 해 냈다는 것이 더 기쁩니다. 팀원들을 잘 만나 우승한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학년 유승현 학생“산을 좋아해서 산악반에 가입하게 됐는데 독도법, 매듭법, 응급처치 등 산에서 조난당하지 않기 위한 유용한 지식도 배우고 산을 타는 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학업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니 산악반에서 더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2학년 형들과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습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수업이 즐거우니 성적도 쑥~쑥~” ‘혁신학교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지 않는다?’ ‘혁신학교에 가면 성적이 떨어진다?’모두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불과하다. 올해로 혁신학교 3년차인 수원 영통중학교의 사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영통중학교의 최근 4년간 학업성취도 결과를 살펴보면 혁신학교 지정 이후 전체적으로 학력이 향상됐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보통학력이상’ 학생 비율은 증가한 반면 ‘기초학력미달’ 학생은 줄었다. 국어의 경우 2011년에 보통학력이상이 85.0%, 기초학력미달은 1.5%였다. 혁신학교 3년차인 2014년엔 보통학력이상이 96.3%로 11.3%나 증가했고, 기초학력미달은 0.7%로 0.8%감소했다. 영어도 보통학력이상 비율이 2011년 80.0%에서 2014년 88.3%로 증가했다. 박명옥 영통중학교 수석교사는 “처음부터 도시형 혁신학교 모델을 구상하면서 교과수업 혁신을 통한 학력 향상에 주목했다”며 “수업개선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영통중 영어수업 = 영통중학교 영어수업 ‘교과독서’시간. 모듬별로 앉아 영국DK백과사전을 관심있는 분야별로 선택해 읽고 있다. 테이블마다 사전이 있어 모르는 단어는 스스로 찾아가며 읽는다. ◆‘살아있는 수업’이 혁신교육의 기본영통중학교의 수업은 일반 학교와 어떻게 다를까? 우선 교실의 책상배치부터 다르다. 모든 교실의 책상은 칠판을 향해 일자식으로 배치되지 않고 가운데를 비운 ‘ㄷ’자 형태로 배치된다. 교사가 가운데 들어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상황을 파악하고, 학생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한다. 수업 내용도 교사가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습득했느냐에 초점(배움중심수업)을 둔다. 때문에 수업이 일방적인 지식전달로 끝나지 않고 지식을 학생들이 체화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한다. ‘생각열기&rarr생각쌓기&rarr생각에 날개달기&rarr삶에 접속하기’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박명희 영어교사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어린왕자 원서를 읽은 후 가평의 ‘쁘띠 프랑스’를 방문하거나 영화를 보고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외국인 인터뷰 등을 통해 심화시켜 나간다”며 “따라오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업에만 충실하면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학생들도 이러한 수업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학년 박연선 양은 “11자 대형은 칠판보다 앞 친구의 뒤통수가 눈에 들어오지만 ㄷ자 형태에서는 친구와 대화도 나누며 수업을 하니까 집중이 잘 된다”고 말했다.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3학년 채다현 양도 “학원을 다니고 있어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업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따라가기 쉽고 지루하지도 않다”고 말했다.박명옥 수석교사는 “수업 중 협업과정을 통해 친구와 소통하는 방법, 상대방에 대한 배려, 민주적 의사결정과정, 스스로의 통제력, 함께하는 행복감 등을 체득해가고 있다”며 “그래서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 역시 기존의 지필평가보다 수업과정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기능과 태도 중심의 수행평가 비중이 높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블록타임 수업, 교과교실제, 자유학기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영통중 동아리활동 - 영통중학교 음악실에서 바이올린 동아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학부모다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학생들이 계획, 진행, 평가 도맡아”창의적 체험활동과 학생자치활동도 활발하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년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선정, 1박 2일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학급단위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 지역사회나 대학, 인근 대기업 등과 연계한 진로체험활동, 관심분야를 연구해보는 1인 1프로젝트(꿈나래 프로젝트) 등이 전개된다.내년에는 독서토론 논술캠프 등 다양한 독서습관정착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인내력, 자제력을 키우기 위해 체계적인 국토대장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학생자치활동은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맡겨진다.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 평가까지 한다. 교사는 조언자이자 안내자 역할을 한다. 실패하면 실해한 대로 반성도 하고, 성공하면 해냈다는 자부심과 쾌감을 느낀다. 최근 열린 학년별 체육행사는 대회명칭도 학생들이 직접 정하고 사회, 심판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의 힘으로 진행했다. 동아리활동도 활발하다. 바이올린 동아리는 학부모의 재능기부 형태로 수업이 진행된다.학부모들도 혁신학교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 홍정보 학교운영위원장은 “진학 전에 학교를 방문해 선생님과 대화 등을 통해 학교를 선택했다”며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고 수업 집중도가 높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송영림씨는 “혁신학교가 아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지만 오히려 토론, 협력, 발표 등을 통해 형성된 학습능력과 인성이 인생의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정세훈 영통중학교 교장은 “올바른 교육을 해보자는 교직원의 열의와 학부모들의 응원 속에 혁신교육이 정착되고 성적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입시위주의 암기·주입식 교육을 중시하는 경향이 남아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자율과 배려 속에 감동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원테이크영상 부문 김재원, 메이드인고양 부문 강서림 감독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4회 고양스마트영화제가 지난 10월 10일~11일 화정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여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영화제의 기본 취지에 부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방송영상도시라는 이미지를 제고시켰다는 두 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타임랩스와 넌버벌 부분을 폐지하고 고양시의 다양한 역사와 자연 인물 등을 소재로 하는 ‘메이드인고양 부문’과 상상력과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하는 ‘원테이크영상 부문’으로 구성해 집중도를 높였다는 것. 특히 국내 중소규모의 다양한 영화제들이 개최되고 있지만 전국 유일의 원테이크 기법중심의 영화제라는 차별화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영화제는 고양스마트영화제 뿐이라는 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모를 통해 총 60작품이 접수됐으며 영화감독 및 촬영감독, 제작사 대표, 영화관련 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총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8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그 중 대상은 고은성 감독의 ‘풍덩’이 차지했으며, 메이드인고양 부문과 원테이크영상 부문의 최우수상은 김재원 군과 강서림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재원 군과 강서림 양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학생들. 톡톡 튀는 소재와 아이디어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창의력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사람을 만나보았다. 원테이크영상 부문 최우수상 ‘홍제동’ 김재원 감독남녀의 영상통화 중 여자에게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불안과 절망을 현실적이고도 실감나게 담은 영상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단편 스릴러 ‘홍제동’. 이 영화로 원테이크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재원 군은 한국예술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과학에 흥미가 많았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드는 작업이 글쓰기와 과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이라서 연출에 매력을 느낀다고.커플간의 핸드폰 영상통화를 사용해 원테이크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홍제동’은 프레임 상으로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공간에 있음으로서 느끼는 갑갑함과 무기력함을 보이고 폴리 사운드를 넣어 긴박감을 더했다. 또 영화는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홍제동의 낮, 사건이 벌어진 그 집의 풍경 위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차 소리를 삽입하여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홍제동에서 있었던 실화를 9분짜리 원테이크영상으로 만든 그는 “여자친구와 통화하던 중 여자를 훔쳐보던 스토커를 남자가 추격하는 이야기인데 촬영은 2~3시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뛰고 택시를 타고 달리는 등 동선이 많고 빨랐어요. 그래서 촬영이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작업했던 건 있었죠. 아쉬운 건 좀 더 준비를 많이 했더라면 더 완성도 있는 영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것 이지요”라고 한다. 이제 곧 영화연출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될 그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도전할 꿈을 꾸고 있다. 메이드인고양 부문 최우수상 ‘내가 아는 이야기’ 강서림 감독예쁘고 공부 잘하는 아이 은지. 자신의 친구가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이야기를 카메라는 담담하게 담아낸다. ‘내가 아는 이야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서림 양은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내 영상제작동아리 ‘위스토리 액터즈’와 함께 제작한 6분짜리 이 단편영화는 한 여학생의 고민을 잔잔하고도 깊이 있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왕따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관심을 가져야 가지고 알려야 된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된 영화”라는 강서림 양. 강 양은 이번 작품 외에도 <별장 로맨스>(2012), <유명학원>(2013), 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아시아단편 경선 부문에 출품했던 <전영 베누스-엄마의 미용실> 등을 연출했다.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연극부에서 활동하던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연극을 보는 것보다 만들면서 느끼는 기쁨, 성취감 그런 걸 느꼈거든요.” 영상제작, 그 중에서도 연출이 재미있다는 그는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를 선택한 것도 자신의 꿈을 더 빨리,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앞으로 대학에서도 연출을 전공할 계획이라는 강서림 양. 일상적인 주변의 이야기도 좋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처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도 외면하지 않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1
- ‘글로벌ㆍ인성ㆍ학력 향상’ 현대고 3대 비전 주목 지난 22일(목) 오후 3시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교장 권순환)에서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1차)가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6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학교 운영사항과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학교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캠퍼스투어가 진행됐다. 2015학년도 현대고 입학설명회 현장을 다녀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참고자료: 현대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안내책자, 2015 현대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 글로벌 자율고 지향하는 현대고 강점 설명 입학설명회는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학년별 교육 및 교과 외 프로그램과 성적분석, 그리고 신입생 전형요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글로벌 자율형 사립고를 지향하는 현대고 3대 비전인 글로벌 프로그램, 인성 함양 프로그램, 학력 향상 프로그램에 맞춰 진행되는 학년별 교육 프로그램과 교과 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설명회 진행을 맡은 대외협력부장 임형근 교사는 현대고의 강점에 대해 "진학에 유리하고 특화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업 분위기와 우수한 성적, 우수한 진학 실적을 자랑한다. 또, 장학금 외 법인 재정 및 교육활동을 지원하며 학부모와 교사가 학교를 공동으로 경영하는 것은 물론 학생을 인격적으로 대우한다“고 설명했다.특히 현대고 신입생들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과 외 활동으로 방과후 1인 1기, 서울대 리더십 프로그램, 매일경제 미래 CEO과정, 국제 청소년 장학 캠프인 CRS(Camp Rising Sun) 캠프, 자매학교인 북경 15중학 방문교류 등 글로벌 프로그램은 물론, 연구동아리 소논문 작성과 국토순례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현대고 재학생 성적분석과 입시성과 공개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대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신 중학교 현황과 입학성적 대비 성적 상승, 하락 사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신 중학교 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56.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초구, 성동구, 송파구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교 성적대비 고등학교 성적 상승ㆍ하락 학생 사례를 각각 공개했다. 이에 임형근 교사는 “내신 때문에 자율고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중학교 교과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잡는다면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과 좋은 입시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진실성ㆍ구체성ㆍ성실성 평가 항목 유념 모든 자율고에 지원할 때 공통사항이지만 면접은 학생이 제출하는 두 가지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근거로 한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의 진실성(사실성), 구체성, 성실성 등을 확인하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영역은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뉜다. 임형근 교사는 평가영역에 대해 “자기주도학습영역은 학생이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한 과정과 그 속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평가한다. 인성영역은 중학교 과정의 공동체 생활에서 준법성, 리더십, 나눔과 배려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Mini Interview 대외협력부장 임형근 교사 Q1. 성적제한이 없어 현대고 지원율도 높아질 거라 예상된다. “2015학년부터 성적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즉,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작년의 두 배로 늘어나므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 예측된다. 그에 따라 남학생과 여학생의 경쟁률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별에 따른 경쟁률도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Q2. 면접 비중이 매우 크다. 현대고는 어떤 학생을 선호하는지 궁금하다. “현대고등학교의 교육목표는 ‘개척과 창조의 정신을 지닌 정직한 지도자 육성’이다. 현대고는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차세대 지도자가 될 덕목을 중요시한다. 즉, 정직하고, 학업에 대한 스스로의 열의가 있으며, 도전과 개척정신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희망한다.” Q3.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첫째, 학교생활기록부에 근거한 객관적 사실로 작성하고 둘째, 간단명료한 간결체로 작성하고 셋째, 제시 내용을 순서대로 빠짐없이 작성하고 넷째,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 외에 0점 처리, 감점 처리되는 항목도 꼼꼼히 확인하기 바란다.” <2015년도 현대고 입학전형 주요내용>*모집인원 : 정원 내 455명(일반전형 364명, 사회통합 전형 91명)*제출서류 : 입학원서 1부, 자기소개서 출력본 2부,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Ⅱ원본 2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인터넷 입학원서 접수&서류제출 : 11월 19일(수) ~ 21일(금)*면접대상자 발표 : 11월 24일(월)*면접(2단계) : 11월 29일(토)*최종 합격자 발표: 12월 4일(목)※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요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628호 학교소식 내일신문의 ‘학교소식’은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소속된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드리는 난입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부터 수상 소식, 각종 대회 참가 등 다양한 소식이 있으면 <내일신문> 편집부 ilovesjsmore@naver.com 으로 보내주십시오. 양정고등학교 사회통합전형 모집 안내 자율형 사립고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사회통합전형’ 84명을 모집한다. 지난 2011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 일반전형은 2: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사회통합전형은 4년간 미달이었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나뉜다. 기회균등전형에 차상위 계층까지는 모든 교육비를 지원 받으며 양정고만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회다양성전형(다자녀 포함)은 소득 8분위 이하만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양정고 홈페이지(www.yangchung.hs.kr) 또는 양정고 연구기획부(02-2649-7073)로 문의하면 된다. 한가람고등학교 소규모 테마별 수학여행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지난 10월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소규모 테마별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햇수로 4년째인 올해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팀과 순창 농촌마을 벽화 제작팀, 보령 은행마을 봉사활동팀, 부산 문화 탐방팀, 남도 맛 기행 팀 등 5개팀으로 꾸려 진행됐다. 팀 구성은 2013년 9월, 학급과 무관하게 테마별로 학생들을 모집한 후 학생 운영진을 꾸려 프로그램을 짰다. 학교와 지도교사는 사전답사와 숙소 및 식당, 교통편의 계약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쳐 92.8%가 나왔다. 제주 자전거 일주팀의 경우 참가한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을 얻었다는 점을 내세웠고, 봉사활동을 한 두 개팀 학생들은 고등학교 단 한 번의 수학여행을 보람차게 다녀왔다는 자부심을 내세웠다. 우신고등학교 2014 토요 동아리 발표회 우신윈드 최우수상 수상우신고등학교(교장 김시남)가 지난 10월 25일에 열린 ‘2014 주말행복체험 토요동아리 발표회’음악부분에서 우신윈드오케스트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 서울시 주말행복체험 토요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은 서울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주 5일 수업에 따른 다양하고 수준 높은 주말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창의·인성 교육 및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토요동아리활동을 장려하여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서울시 학교지원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마포고등학교 과학중점학교 입학설명회마포고등학교(교장 엄재중)는 2015학년도 과학중점학교 입학설명회를 11월 20일 오후 6시30분 본교 시청각실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주요 설명내용은 과학중점학교 입학안내,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안내 등이다. 목동고등학교 저자와의 대화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는 2학기 저자와의 대화 행사를 11월 17일 오후 4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번에 초청될 저자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서민 교수로 MBC컬투의 베란다 쇼 출연한바 있다. 이번 강의는 과학, 기생충과 우리 생활 등에 관한 강연과 질의응답시간으로 이루어진다. 목운중학교 일본 난잔중학교와 국제교류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는 지난 10월 8일 청소년의 국제이해 증진 및 세계사회시민으로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일본 나가사키 난잔중학교와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학생들 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와 신뢰증진 및 국제적 능력배양을 통한 글로벌리더십 함양으로 행복한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름답고 우아한 한복차림의 목운중학교 가야금 동아리 학생들의 ‘아리랑’, ‘꼭두각시’ 연주와 난타 동아리의 신명나는 리듬으로 일본 나가사키 난잔중학교 학생들을 환영했고, 일본 나가사키 난잔중학교 수학여행단은 일본 전통춤인 요사코이를 답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염경중학교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 참가염경중학교(교장 김정희)에서는 10월 22일(수) 꿈 많고 열정 넘치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에 지도교사 이윤경 선생님 외 학생16명이 드럼페스티벌에 참가 하였다. 심장을 뛰게하는 북소리 속에 깊은 잠재의식속의 열정이 끓어오르고 학생들의 억눌렸던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드럼클럽! 이 활동을 통해 학급에서 다소 소외되고 소심했던 학생들이 자신감을 찾고 선후배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장단을 맞춰 가는 속에서 흘린 땀방울의 결과로 드럼페스티벌에서 은상이라는 수상의 결과를 낳았다. 공진중학교 행복진로캠프공진중학교(교장 우종선)에서는 지난 10월 6일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행복진로캠프를 실시했다. 4~5명씩 1팀이 되어 1부는 1교시~6교시까지 진로탐색 및 비전찾기 활동, 2부는 학급단합 활동으로 학급별 공동취사와 공동체 놀이를 했다. 신서중학교 누리샘 도서실 휴관 안내신서중학교(교장 박조현)는 누리샘 도서실을 안내사서 연수 참가로 인하여 11월5~7일까지 임시휴관한다. 반납은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월촌중학교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월촌중학교(교장 김종화)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 행사를 진행했다. 월촌중학교에서 시작해 고양시 행주동 행주산성을 돌아오는 24.3km의 거리를 학생과 교사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서울영도초등학교 강서학생탐구발표대회 금상/은상 수상서울영도초등학교(교장 양승용)는 2014학년도 강서학생탐구발표대회에서 4학년 김석희, 양국현, 이준민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고, 6학년 전민영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지 2014-11-05
- 과학로봇으로 봉사하는 즐거움 찾는다 잠 많은 사춘기. 토요일 아침 꿀 맛 같은 늦잠을 물리치고 글로벌다문화센터로 향하는 중학생들이 있다. 안산해양중학교 ‘과학로봇봉사동아리’ 학생들. 올해 여름부터 다문화가정 어린이 13명에게 로봇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기특한 학생들이다. 지난 25일 화랑유원지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로봇수업에 한창인 해양중학교 로봇과학 동아리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만났다. 놀면서 가르치는 재미난 봉사글로벌다문화센터 내에 마련된 교실. 초등학교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건 불과 대 여섯 살 많은 중학생들. 아이들이 눈과 귀를 쫑긋 모아 뭔가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작은 블록을 연결해 ‘돌아가는 회전의자’를 만드는 중이다. 기계장치에 연결한 블록이 스위치를 켜자 빙글빙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 손으로 회전의자를 만든 꼬맹이들의 눈빛도 반짝 전깃불이 들어오듯 빛나기 시작한다.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작은 함성을 내지르는 학생도 있다.학생들의 반응에 어린 교사들도 덩달아 신났다. 누군가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했듯이 해양 중학교 아이들도 바로 그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안산해양중학교가 과학로봇봉사동아리가 꾸려진 건 지난 여름방학이었다. 학교가 로봇과학 교육을 위해 ‘레고 마인드 스톰 EV3’을 구입한 후 동아리 구성원을 모집했고 모인 아이들이 로봇을 배우고 즐기는 것 뿐 아니라 뭔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고 제안해 글로벌센터 봉사가 이뤄진 것이다.과학로봇봉사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내내 동생들과 어떤 로봇을 만들지 고민하면서 하나하나 제작가이드 북도 만들었다.동아리 배성준 회장(해양중 3학년)은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고 재미있어할 만한 단계 로봇 15가지를 준비했어요. 처음 하는 사람들도 따라할 수 있게 차근 차근 시작단계부터 사진을 찍어서 그 자료를 보고 아이들과 함께 로봇을 만들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제법 두꺼운 이 가이드 맵이 아이들의 교재인 셈이다. 작은 변화가 주는 큰 보람 알아가기때로는 말썽도 부리고, 잘 따라하지도 않고 딴짓하기 일쑤인 꼬맹이들. 그런 아이들을 구슬려 한 작품을 끝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아이는 너무 소극적이어서 다 형 누나에게 맡겨놓는 경우도 있다. 남을 가르친다는 쉽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매주 꾸준히 나와 봉사하게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김형준 학생은 “아이들이 로봇을 완성한 후 재밌게 갖고 노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있었어요”라고 말한다. 또 이서영 학생은 “어떤 동생이 가이드 맵에 나오지 않은 자동차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해서 수업이 끝난 후 같이 만들었는데 조금씩 원리에 대해 알아가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했어요”라고 덧붙혔다. 수업을 통해 공감을 하고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이렇게 교육을 매개로 한 봉사가 이 나이 또래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봉사라고 한다.과학로봇봉사동아리 조광근 지도교사는 “아이들 봉사활동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하게 하면 다른 봉사활동은 다 힘들다고 해도 동생들에게 뭔가를 가르친 활동을 한 친구들은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고 말하죠. 그 만큼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새로운 배움을 주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한다. 올해 만들어 봉사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 해양중 과학로봇봉사동아리. 내년 1월엔 코리아로봇챔피언 대회 출전을 준비하며 한 단계 더 성장을 계획 중이다. 동아리가 성장하듯 아이들도 각자의 꿈을 향해 성장해 나갈 것이다. 봉사동아리 학생들의 꿈은 제각각이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남학생들과 외교관이 되고 싶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여학생, 아직 꿈을 찾지 못했다는 학생들. 그러나 이런 봉사활동이 그 아이들을 꿈을 향해 조금씩 밀어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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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로 급부상
중앙고 학생회 주최로 매년 5월이면 경로잔치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지만 대전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대전 중앙고등학교(교장 박취용). 대전 중앙고가 최근 몇 년 새 뛰어난 입시성과를 올리며 ‘신흥 명문고교’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실제 2014학년도 대입 성과(재수생 포함)를 들여다보면 서울대 6명, 연세대 4명, 고려대 6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2명, 서강대 1명 등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에 58명이나 합격했고 의학계열 7명, 교대와 사범계열에 14명이 합격하는 등 눈부신 결과를 냈다. 2013학년도에도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에 61명, 의대와 한의대에 11명을 합격시켰다. 대전 중앙고를 방문해 대학입시 성공 및 학력증진 비결을 들어봤다.입시전문 교사진의 맞춤 진학지도 주효
“우리 학교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있는 서구 쪽과 달리 학생들 간의 학력 격차가 큰 학교입니다. 따라서 학생 적성 위주로 정보를 제공해 맞춤 지원할 수 있게 한 것과 수시에 집중해 지도한 점이 좋은 입시성적을 낸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향은 적중했고 이제 기본 틀을 잡아 2~3년 전부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전 중앙고 박취용 교장이 밝히는 점진적인 입시성과를 내게 된 배경이다. 대전에서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둔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자원이 적지만 맞춤식 지도로 승부했다는 의미다. 내실 있는 진학지도는 15~20년간 입시지도를 해온 입시전략부 교사진에서 비롯된다. 대전지역 진학지도 교사모임에 주요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전 중앙고 입시전략부 교사들은 발 빠르게 진학 정보를 입수, 분석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 입시설명회 강사로도 활약하며 입시진학지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김성호 교무부장은 “우리 학교에서는 입시전략부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진학지도를 담당해 전문성을 갖추게 하고 입시전략부에서는 각 학년 담임교사들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자료를 지원 한다”면서 “학급 규모가 9학급으로 대전의 주요 학교들에 비하면 학급 수나 학생 수가 적은 편인데도 매년 좋은 입시실적을 올리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학교시험 난이도 조절, 오답노트 프로그램 운영재학생들 간의 학력격차 및 적은 학생 수에서 발생하는 내신 성적의 불리함을 줄이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마련한 내신관리 대책은 상위권 학생의 등급 관리와 전체 평균점수 관리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 과목별 기본 출제방안을 잡고 과목별 Z점수를 분석해 시험문제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다. 시험이후에는 개인별 성적을 분석해 성적표에 다음 시험 전략과 학습 정보를 제공한다. 체계적인 진학관리를 위해서는 종합성적프로그램을 활용해 입학 성적부터 모든 성적이 누적 관리된다. 모의고사가 실시된 후에는 학생 개개인의 취약 영역을 분석해 학습 정보를 제공하며 진학 가능 여부도 분석해 상담하고 있다. 국·영·수 오답노트를 통한 공부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도 특별하다. 오답 프로그램을 가동해 시험문제마다 성취목표를 입력하고 학생 개인별로 주로 오답이 나오는 주제를 분석해 세부적으로 공부해야할 분야를 짚어주는 방식이다. 진로 맞춤 자율 동아리 활동 활발학생이 지닌 잠재력과 수월성, 그리고 인성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학생들의 자질을 키워주며 수시전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이 조직한 진로 맞춤형 자율 동아리가 52개에 달하고 학교에서는 매년 교내동아리경진대회를 마련해 시상하는 등 동아리활동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수시전형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지도도 교내에서 이뤄진다. 여름방학기간 중에 방과후학교 특별과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강좌를 운영하고 심층면접 대비를 시키는 것. 면접지도는 담임교사와 진학담당 교사는 물론이며 인문·자연계 교과교사가 합류해 전공 모의면접과 심층면접에 대한 방법을 전수하게 된다. 김성호 교무부장은 “주요 대학 면접 기출문제로 학교별 면접에 대비하도록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그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에서 2명이나 합격했다”고 자랑했다.인성교육이 입시지도와 연결돼대전 중앙고의 오랜 전통 중 하나는 매년 5월이면 교내 학생회 주최로 학교 구내식당에서 진행되는 경로잔치다. 학생과 교직원 모금으로 준비된 경로잔치에는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노인 500명이 초청되는데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박취용 교장은 “생활지도는 입시와 맞물린다고 생각한다.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도 학생 인성교육의 좋은 본보기다. 공수인사를 통한 예절교육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수업태도나 인성지도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밝혔다.
학생 학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중앙고 박취용 교장(왼쪽)과 정천복 교감.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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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우리 마을 축제 현장 전국 곳곳이 봄 축제로 들썩거리는 시즌이다. Eco Friendly Village인 일원동 대청골에서도 축제소식이 울려 퍼졌다. 이름 하여 일원동 ‘왕벚꽃축제’. 시샘 가득한 봄 날씨 변덕에 벚꽃은 일찍 떨어지고 없지만 양재천과 대모산이 함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일원동 지역 축제는 주민들의 흥겨움을 싣고 아침부터 밤까지 들썩거렸다.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소박한 공연 일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준비된 ‘왕벚꽃축제’는 말 그대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주민 스스로를 위한 잔치로 진행됐다. 천혜의 자연을 품었지만 강남자원회수시설과 탄천물재생센터를 안고 있는 곳이 바로 일원동. 축제는 상징적으로 혐오시설 위를 덮어 만든 마루 공원에서 진행됐다. “우리 지역의 특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혐오시설 위에 깨끗하게 정돈된 벚꽃 길을 걸어보는 데 큰 의의가 있는 행사입니다.” 하숙자 왕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 벚꽃 길 가족걷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보물여행은 대청역에서 시작해 강남자원회수시설까지 다녀오는 왕복 2.7km 코스에서 진행됐다. 체험부스 4곳을 차례로 만나면서 우리 마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고 아름다운 산책길도 경험했다. 청사초롱이 밝혀주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체험부스 4곳을 모두 경유한 사람은 경품도 받을 수 있었다. 벚꽃나무마다 달린 청사초롱 밑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그림 1,100점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친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인데 아이들의 솜씨지만 벚꽃이 주제로 되어 있는 그림들에서는 벚꽃향기라도 내뿜는 양 화사한 느낌이 배어나왔다. 또 마루공원 개포로에서는 축제참여가족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꽃마차 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다. 벚꽃으로 장식하고 살아있는 말이 말발굽 소리를 내며 달리는 꽃마차를 타 본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벚꽃보다 더 환한 미소가 퍼져나갔다. 퍼레이드부터 공연까지 주민이 주인공인 행사 ‘왕벚꽃축제’는 식전 행사부터 주민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우쿠렐레, 사교댄스, 덤앤덤하모니, 태화 토마토어린이 중창단, 색소폰, 태권도 벨리댄스 등 다양한 주민 동아리 회원들이 나와 흥겨운 무대를 채웠다. 세련되지도 않고, 바짝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아마추어 공연이지만 보는 사람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섹시한 벨리댄스 공연에 남성 관객들은 화장실도 갈 줄 모르고, 귀여운 아이들의 중창과 태권도 공연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탄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아는 주민의 무대 위 실수에는 박장대소가 넘치고, 조용한 악기 연주에 지루해하는 모습들은 너무 노골적이라 사회자마저도 어쩔 줄 모르고 난감해 했다. 오후 2시가 되자 드디어 개막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수서경찰서에서 시작돼 마루공원 앞을 지나 특설 무대로 이어지는 개막 퍼레이드의 주인공은 당연히 일원동 주민. 각종 직능단체 회원들이 다양한 옷을 갖춰 입고 축제를 자축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그 사이 일원동 영희초등학교 녹색 어머니회 회원들은 깔끔한 정복차림으로 축제안내요원을 자처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끼’ 자랑 경연대회인 ‘내가 제일 잘나가’ 본선행사. 마루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10개 팀 경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고, 자전거와 밥솥, 청소기를 건 주민들의 경합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한 쪽에는 실버한마당도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을 5~6개 조로 나누어 윷놀이, 투호, 게이트볼 대회를 벌였는데 참가 어르신 전원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서운한 마음을 갖는 분이 없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밤까지 계속되는 흥겨운 축제마당 친환경 축제이다 보니 그 의미를 살리고자 하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자원회수시설에서는 4월 한 달간 중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견학의 기회를 제공했다. 폐기물자원화 및 물 재생 등 자원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12일 축제날까지 500여명의 어린이가 견학을 다녀간 상태였다. 또 자원회수시설 인접 광장 분수대에서는 리폼 수상작을 전시하고, 행사장 내에서는 친환경 비누체험과 에러로켓, 에코 달력 만들기, 보트 움직이기 등의 친환경 체험마당도 진행됐다. 물론 축제 시간 내내 친환경 장터와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운영되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 이후에는 축제를 찾아온 주민들의 흥이 꺼질세라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리아, 추가열, 유진박 등 평소 보지 못했던 연예인들의 세련되고 흥겨운 무대는 오랜만에 야외로 나온 주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내년에 벚꽃과 함께 다시 찾아올 ‘왕벚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
-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 젊고 창의적인 대학생들의 우수 창업아이템과 신기술 발굴을 위해 ‘2014년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접수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4월 14일~22일까지 원주시 기업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관내 5개 대학(교)의 총(학)장, 산학협력단장, 또는 창업보육센터장의 추천을 받은 회원 10인 이상의 창업동아리다. 사업계획서를 심사?선정하여 동아리 별로 4~60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접수 서류는 사업계획서, 창업동아리 지원대상자 관리카드, 지원금 사용계획서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