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이용하세요 부천시 새마을이동도서관에서는 찾아가는 이동도서대출서비스를 연중 실시한다. 이용대상은 부천에 거주하는 시민과 직장인이다. 대출을 받으려면 서비스 신청을 하고 순회 이동도서관을 통해 매주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거동 불편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해 전화상담 후 직접 방문해 책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순회일정표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새마을이동도서관(032-676-3451-2)에서 받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복사골예술제 부천시 공산품 특별판매 부천시는 제27회 복사골예술제를 맞아 행사 기간 중 관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알리는 내고장 공산품 특별 판매전을 연다. 내고장 공산품 특별 판매전은 복사골예술제가 열리는 5월 5~8일까지 4일간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내고장 공산품 특별 판매전에는 부천지역에서 생산하는 공산품 전시와 판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체 50여 곳이 참가할 예정이다.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양성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는 취업연계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양성교육과정을 연다. 대상은 29세에서 55세 초대졸 이상의 기혼자다. 지원자 중 방과 후 교사 및 강사경력, 상담경력 등 경력이 있을 경우 우선 선발한다. 단, 전업이 있으면 신청할 수 없다. 교육인원은 35~40명 내외다. 자격증 취득 및 프로그램 비용 일부는 부천시 후원과 부천시역사회교육협의회 지원을 받는다. 교육일정은 오는 5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132시간이다. 교육 장소는 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이다. 문의 : 032-614-83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경기도교육청 부천시에서 대입설명회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진학지원센터 주최로 2012학년도 대학입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천시 설명회는 오는 6월 14일 3시이며 장소는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이다. 참가 대상은 학부모 500명이다. 설명회에서는 2012학년도 대학별 전형방법과 입학사정관제 대비 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문의 : 031-249-05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미소약손' 수테라피 전문 부천시 역곡1동에 사는 김진숙(가명, 52)씨는 지난해 겨울부터 세수와 식사, 화장실 등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원인 모를 통증 때문에 온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고, 특히 어깨 통증이 심해서 팔을 들어 올리는 게 너무 힘들다. 최근 김 씨는 같은 증상으로 고생했던 친구 소개로 상동에 있는 ‘미소약손(원장 심원재)’을 소개받았다. 미소약손은 약손요법을 통해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고 각종 통증을 완화시키며 체형을 교정하는 곳이다. 약손요법을 통해 건강이 좋아지면 웃음이 나오게 돼 있다는 심원재 원장을 찾아갔다.인체의 균형이 무너지면 질병이 찾아온다“우리 인체는 ‘근막’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근막이 뼈, 근육, 신경, 내부장기 등을 거미줄처럼 둘러싸며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근막이 밸런스를 잃거나 막힌 부분이 생기면 각종 통증과 질병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근막이 균형을 잃으면 각종 질병이 찾아온다”고 설명하는 심원재 원장. 그가 약손요법 전문 미소약손을 운영하는 것은 자신도 약손요법의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15년 전, 그는 몸이 아파서 일을 할 수 없었다. 체질적으로 약하기도 했지만 워낙 몸을 많이 쓴 탓이었다.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경락을 만났는데, 신기하게도 통증이 빠르게 개선됐죠. 그 후로 10여 년 관리를 받으며 공부했어요. 체험을 통해 이론을 배우게 된 거죠.” 미소약손에서는 별다른 기구를 쓰지 않는다. 오직 심 원장의 약손이 전부다. 그럼 심 원장의 약손요법은 어떤 원리일까. 심 원장은 이에 대해 “손상된 근막을 약손요법으로 바로잡으면 인체가 균형을 되찾고 몸속의 독소까지 배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당장 나타난 질병을 고치는 개념과는 다르다. 질병이 생길 수 있는 몸의 나쁜 환경을 개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고 몸 스스로 질병을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인체는 신비롭습니다. 태어날 때는 몸의 균형상태가 완벽하죠. 하지만 자라면서 나쁜 환경, 나쁜 자세 등에 노출, 조금씩 근막이 손상됩니다. 이런 손상이 쌓이고 쌓여 50세 정도가 되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몸 밖으로 알리게 되는데, 이게 통증이나 질병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원래자리로 돌려보내자위에서 거론한 김 씨가 병원 검사를 통해 알게 된 병명은 ‘오십견’이었다. 여기저기 다녔어도 통증에 변화가 없었던 김 씨의 어깨는 심 원장의 수기 테라피로 한 달여 만에 개선됐다. 현재 김 씨는 오십견을 앓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심 원장의 고객 중에는 원인 모를 각종 통증, 척추와 순환기 계통의 이상 등으로 고생하던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탈모 때문에 고민하던 사람들의 방문도 늘었다. “탈모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겠지만 어깨와 목 부분에 있는 근막에 문제가 생겨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막이 파괴되거나 막혀서 머리로 올라가야할 기(氣)와 영양분, 산소 등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는 것이죠. 이럴 때는 약손요법을 통해 막히거나 파괴된 근막만 바로잡아줘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를 앓던 48세 직장인은 허리와 발, 발바닥, 다리, 발가락 통증으로 시달리다 심 원장을 찾았다. “대퇴골이 빠지고 고관절이 틀어진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었어요. 여러 날에 걸쳐서 근막을 만지고 끌어올려 케어했더니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죠.”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질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허리를 접고 앉거나 컴퓨터를 다룰 때 목만 내밀고, 총총걸음으로 걷고, 한 쪽 몸에 힘을 실으며 짝발로 서있으면 몸에는 반드시 무리가 간다. “허리는 곧추 펴고 앉으세요. 컴퓨터 할 땐 온 몸을 가져갔다 가져오고요. 가볍게 천천히 걸으면서 두 발에 힘을 싣게 되면 몸은 원래의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그러면 건강도 제자리를 지킬 것 아니겠어요?” 심 원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예약제로 약손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약손요법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하루에 3~4명 정도만 케어가 가능하다.문의 : 032-223-7300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TIP! 심원재 원장이 추천하는 좋은 생활 습관 ! 심원재 원장이 추천하는 좋은 생활 습관 첫째, 다리를 꼬고 앉지 마라.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면서 체형이 바뀐다. 체형에 변형이 오면 질병이 발생한다. 둘째, 엎드려서 책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를 바짝 붙인 상태로 발바닥은 바닥에 붙이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척추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내민 상태로 턱을 당기고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셋째, 팔짱을 끼지 않는다. 가슴과 어깨가 앞으로 오그라들면서 체형이 무너진다. 넷째, 소파에 누워 TV를 보지마라. 옆으로 누우면 어깨가 늘어지고 척추까지 비뚤어진다. 또한 목에도 영향을 준다. 다섯 째, 바른 자세로 잠을 자라. 쪼그리고 자면 허리와 다리에 변형이 오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부천필 28일 ‘시네마 클래식 천국’ 공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복사골예술제 경축음악제 ‘시네마 클래식 천국’이 29일 저녁 7시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음악회는 제27회 복사골예술제를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 음악회다. 1부는 부천필코러스가 준비한 영화 모음곡 ‘사운드 오브 뮤직’,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음곡’을, 제2부는 부천필의 연주로 영화 미션의 삽입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007 시리즈 주제곡’,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삽입곡 ‘History’,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등 우리 귀에 친숙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지휘자 박상현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김수연이 협연한다. 5세 이상 입장 가능. 전석 1만원. 문의 032-625-8330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스쿨김영사, 강화도 역사기행 참가자 모집 체험학습 전문업체인 스쿨김영사 부천지사에서 강화도 역사기행을 함께할 초등학생 참여자를 모집한다. 역사기행은 5월 10일 진행되며, 청동기시대 고인돌부터 조선 후기 신미양요의 격전지인 광성보까지 강화도 일대를 돌며 체험 역사공부를 할 예정이다. 접수는 5월 3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인당 5만8000원(또래팀 5만3000원)이다. 참가비에는 차량비, 강사비, 점심·입장료, 체험비, 여행자보험비, 사후활동비, 교재 등이 포함된다. 체험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 줄 체험학습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체험학습업체를 찾는 수요는 점차 늘고 있지만 업체들이 한정되다 보니 규모는 커졌지만 획일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지루해 하기 십상이라는 것. 스쿨김영사는 아이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 진행과 전문강사의 설명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체험학습을 통해 교실내 학습에 치중했던 아이들이 보고 느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그 기억과 이미지를 다시 교재를 통해 재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유발할 수 있다.일시 : 2011년 5월 10일(접수마감 5월 3일까지)장소 : 강화도일대 문의 : 스쿨김영사 부천지사(032-324-9812) www.schoolgy.com / http://cafe.naver.com/bcschoolgy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부천 재사용 문화 확산의 메카 ‘녹색가게’ 부천 상동 반달마을에 사는 김진영 씨는 3세인 막내의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복사골문화센터 지하에 있는 상동 녹색가게를 찾았다. 이곳 단골인 김 씨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인 장녀를 이곳에서 구입한 재활용 옷을 입혀 키웠다. 그녀는 “녹색가게는 우리집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줬다. 우리 아이들에게 남이 입던 옷을 입히지만 깨끗하게만 관리하면 새 옷 못지않고 알뜰하게 사는 법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전했다.작년 알뜰가게 이용자 6200명1998년 문을 연 부천 YMCA 녹색가게는 재활용 물품을 판매, 교환하는 알뜰 가게로 부천지역의 자원절감운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친환경 소비생활과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데도 노력해왔다. 지난 4일에는 녹색가게 소사점이 문을 열었다. 이로써 원미점과 복사골문화센터 상동점, 오정점 등 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작년 한 해 기증을 포함한 교환 물품은 2만 여개가 접수됐고 이용자는 6200 여명(여성 75%, 남성 10%, 어린이와 청소년 5%)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종태 간사는 “복사골문화센터 지하 1층에 있는 상동점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원미점은 원미구청 별관에 있어서 잘 안보이고 오정점은 오정구청 지하 1층이라 접근성이 좋지 않다”며 “그 중 복사골문화센터가 오래 운영되다보니 사람들에게 알려져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갖고 있으며 이번에 문을 연 소사점은 공간이 넓고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설명한다. 소사점에서 만난 이민자 씨는 “그동안 원미구와 오정구에만 위치해있어서 녹색가게를 이용하고 싶어도 못했지만 이제 우리 동네에도 녹색가게가 생겨서 좋다”고 전했다.교복물려입기와 토요나눔장터의 활성화 녹색가게는 부천시민들에게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 캠페인을 벌이며 녹색소비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교복물려입기와 토요나눔장터, 되살림 전시회와 리폼 공모전, 재활용 패션쇼를 여는 등 다양한 녹색 소비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재사용과 재활용 실태를 모니터하고 있으며 되살림 강좌를 열어 주부들의 알뜰 살림을 돕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녹색가게의 주요 활동은 98년 시작한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와 2004년 시작한 중앙공원 토요나눔장터다. 이한종태 간사는 “교복물려입기의 경우 2011년 1만 2000건이 접수됐으며 약 2500여 명이 이용했다”며 “수익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복지원금과 녹색가게 환경기금으로 사용됐다”고 말한다. 3월 말부터 11월까지 매 주 토요일마다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토요 나눔장터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온 사람들이 하루 사장이 되는 벼룩시장 형태의 작은 시장이다. 수익금의 10%를 자율 기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2457팀이 판매자로, 2만 5000여 명이 구매자로 참여했다. 2009년 시작한 소사대공원의 신나는 어린이 나눔장터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 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며 어린이 경제교육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리폼위원회와 오카리나, 바이올린, 천연화장품 소모임 활동도 활발하다. 이한종태 간사는 “앞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녹색생활운동의 둥지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TIP 녹색가게 상동점 추귀남 봉사자추귀남(62) 씨는 지난 2001년부터 녹색가게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왔다. 몸이 건강할 때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11년이 넘었다며 웃는다. 봉사라는 말을 달기에도 부끄럽지만 자신의 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일이 기쁘다고 했다. 추 씨는 “집안에서 쓰지 않고 버리는 물건이 있으면 깨끗이 손질해서 녹색가게에 가져오면 고맙겠다. 녹색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 지구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TIP2 녹색가게 이용방법중고생활용품을 손질해서 가져간다. 물품 교환 용 녹색카드를 만든다. 가져간 물건은 평가금액의 50%를 교환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현금으로 구입해야 한다. 이곳에서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매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10시~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한편 녹색가게에서는 봉사자를 모집한다. 20대부터 50대까지 6개월 이상 활동 가능한 사람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시간 동안 매장을 관리하면 된다. 문의 원미점 032-613-6821, 상동점 326-6821, 오정점 672-6822, 소사점 625-6432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여기 가면 多 있다” “지난번에 봤던 공룡 책을 또 살까? 네가 읽고 싶은 것으로 골라봐.” 부천 중동 계룡 리슈빌에 살고 있는 조은애 씨.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 남매를 둔 그녀는 요즘 신이 났다. 집 근처에서 저렴하고 실속 있는 어린이 책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씨가 사는 계룡 리슈빌 1층에 소재한 ‘다르게 생각하는 우리 아이 책(다~ 우리 아이 책)’에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단행본과 전집, 신학기 참고서 등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단골들은 “어린이 책을 구하려면 이 집으로 가라”, “지나가다 들러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접하게 하자”, “책이 없으면 신속하게 구해줘서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마음 편히 들렀다 가는 작은 도서관 ‘다~ 우리 아이 책’의 밝고 환한 매장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책들로 가득하다. 웅진주니어의 ‘앤서니 브라운 걸작선’,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와 ‘세계의 걸작 그림책’, 비룡소의 ‘난 책 읽기가 좋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스트 도서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 온 아이들은 들어오자마자 책을 집어 들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든다. 책 속에서 자기만의 상상력 창고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황동규(초등1) 어린이는 “지난번에 엄마와 함께 사간 마법 천자문을 재미있게 읽었다. 여기 있는 책은 모두 읽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어린이 책 시장은 인터넷과 홈쇼핑이 활성화된 추세. 하지만 이곳에 들른 고객들은 ‘책은 들춰보고 사는 게 맛’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동네 가까운 곳에서 책 사냥을 즐기는 젊은 엄마들의 경우 이 서점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입소문을 많이 내고 있는 것도 다녀간 엄마들이다. 정용희 대표는 “다양한 책을 구경할 수 있도록 책 읽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며 “마음 편하게 들렀다 가는 작은 도서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학습 돕는 어드바이스 도서 다채로워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려서부터 방대한 역사와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과목을 쉽게 접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책이 학습 만화다. 정 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휘슬러의 ‘세계사’, ‘한국사’를, 아이세움의 ‘내일은 실험 왕’을 권하고 싶다. 실험 왕에는 실험교구가 들어있어서 방학 숙제하는데 적합하다”고 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는 중학교 과학 과정을 예습하고 가면 이해가 쉽다. 현직 교사가 집필한 동아사이언스의 ‘초등과학 뒤집기’는 요점정리와 함께 과학 논술 쓰는 법을 일대 일로 첨삭 지도 해줘서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사회 과목의 이해를 돕는 책도 있다. 초등학교 교사 800명이 추천한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이다. 우리나라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이 책은 학습과 연계되고 도별로 학습 정보를 익힐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을 데리고 책을 사러 온 김영미 씨는 “학교나 도서관에서 대여하면 반납이 불편해서 책을 사러 오는 편”이라며 “책값이 만만치 않은데 집에 없는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전집류 부담 낱권으로 해결 ‘다~ 우리 아이 책’에서는 프뢰벨과 웅진, 교원과 한솔, 꼬네상스 등에서 출간되는 매장 판매용 전집을 20%에서 80%까지 할인하고 있다. 웅진주니어와 시공주니어, 휘슬러, 예림당 등 유명출판사의 전집 10선도 50% 할인해준다. 이들의 단행본 베스트셀러 또한 30%~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장 대표는 “경제가 어려울 때 저렴한 루트를 이용해서 책을 사는 것은 생활의 지혜”라며 “다른 곳보다 혜택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한다. 매일 선착순 10명에게는 예쁜 동화책 3권을, 책을 구매하면 전집 샘플 책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고 밝혔다.TIP. 좋은 책 구입 요령글 내용이 많은 것은 큰 아이가, 적은 것은 작은 아이가 봐야 한다? 아니다. 글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생각할 부분이 많은 책은 큰 아이에게, 그 반대는 작은아이 책으로 적당하다고 보면 된다. 전집을 사지 말고 낱권으로 사라? 다 사봐야 읽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전집류엔 영영별, 인지별로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져 있다는 것을 알고 구입하는 게 좋다. 어머니 눈높이로 책을 산다? 서점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사는 것이 최고다. 너는 3학년이니까 이 정도 책은 읽어라? 아이 수준보다 쉬운 책을 권해서 책에 가까이 가는 습관을 들여야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장애인의 날]홀대받는 장애인“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말 걸지 말라” 청와대 장애인 초청해놓고 '침묵' 주문 … "값비싼 식사보다 고충 들어줘야"청와대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을 초청해 놓고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말을 하지 말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는 이창화씨는 19일 "18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장애인의 날 초청행사에서 청와대 직원에게서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말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값비싼 식사보다 고충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또 "최근에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을 가기 전에 미리 안내견을 데려간다고 전화까지 해놓았지만, 막상 들어가려니 매니저가 입장을 막았다"며 "못 들어가게 하면 고발하겠다는 말을 하고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는데,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연도 전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한 자리여서 안내견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다른 장애인을 생각해서라도 사회의 장벽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다산복지재단 이사장인 이창화(53) 씨는 지금이야 장애인의 취업을돕는 명망 높은 재단을 이끌고 있는 자타 공인 사회지도층이지만, 청년 시절에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선택의 여지없이 스스로 사장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맞닥뜨렸다. 이 씨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점자책이 100여 권밖에 되지 않아 읽을 문학이 없어 포기했고,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뭐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받아주는 데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는 21살 꽃다운 시절 해서는 안될 시도를 했다. "저를 구해주신 분이 급한 마음에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제가 유일한 남자 환자였습니다. 죽은 줄 알고 눈을 떴더니, 역시 앞이 보이지 않더군요. 저승에서도 앞이 안 보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살아볼 마음을 먹었지요." 이 씨는 어찌 보면 꺼내기 힘든 얘기를 이렇게 유쾌한 해석을 곁들여 들려준다.그 후로 호프집, 김치공장, 사우나, 설렁탕집 등 분야를 넘나들며 성공하면 팔아서 새로운 사업을 하는 식으로 돈을 모았다. 1983년에는 친구에게서 도산한 부천의 영세한 김치공장을 넘겨받았는데 당시만 해도 가정에서 모두 김치를 담가 먹던 시절이라 사업이 어려웠다. 그러던 중 부업으로 침을 놓다가, 이 씨의 침술에 만족한 한 일본인한테서 일본 수입업체를 소개받아김치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장애인으로서 사업에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딱 잘라 "편견"이라고 답했다. 이 씨는 "언론에서는 장애인이 박사학위를 따면 놀라운 일을 했다고 하지만, 장애인이 못할 일이 없다"며 "장애 때문에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편견이 힘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사업이 커갔지만, 37살이 되던 해 40대에는 평생 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재를 털어 다산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사회복지가의 길로 들어섰다. 재단은 40대 이상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재단은 1979년부터 시를 녹음해 무료로 장애인들에게 들려주는 녹음도서관을운영하고 있다. 문학인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현실이 안타까워 세운 것이다. "저는 남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가의 길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의 처지에서 남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내가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입장이 된다는 게 행복하기 때문에 택한 일이지요. 제가 장애인이기 깨달은 교훈입니다." 그는 사재를 털어 경기도 여주 땅을 사들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복지공간 '헬렌켈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님비현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농아인으로는 유일하게 문화재 수리기능자 자격을 보유한 목공예사 손준호(청각장애 1급) 씨 등 장애인 4명과 함께 20일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2011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는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부천시 8만 장애인의 꿈은 자립생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시혜와 동정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던 시각도 많이 변했다. 하지만 집안과 시설에서 고립 생활이 대부분인 장애인들의 홀로서기는 아직도 묘연하다. 중증장애인들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더 열악하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등 기본생활을 위한 신체조건은 누군가 도움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뇌병변 1급 장애의 몸으로 부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용현 소장의 이야기다.길거리에 장애인이 많아졌다“전동휠체어! 활동보조인 서비스지원제도! 이 둘이야말로 장애인들에겐 혁명이나 마찬가지다. 원하는 곳을 최소한 이동할 수 있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길에서 장애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와 비장애인들처럼 자립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목표다.”이 말을 들려준 사람은 부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용현 소장이다. 올해 나이 50세, 중년으로 향하지만 아직도 중증장애로 인한 물리치료는 끝날 줄 모른다. 박 소장은 사람들과 만나면 먼저 눈을 마주치고 인사한다. 기본 상식과 예의, 그렇게 되기까지 적지 않는 세월이 자리한다.박 소장은 “중증장애인들은 대부분 집안이나 시설에서 생활한다. 특히 중증은 몸의 경직과 운동신경마비증상이 심하다. 몸이 뻗히고 오그라드는 모습. 사람들이 피하고 장애인들이 위축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언제까지 고립무원의 은둔생활을 반복할 것인가. 가족은 또 무슨 죄인가. 게다가 장애인보호시설에 의지하는 독신 중증장애인들은 평생 어떻게 살아야 하나. 박 소장이 센터를 만든 절실한 이유다.여의도 1달 반을 몸으로 기어 만든 장애인활동 지원제도박 소장에겐 운명을 같이해온 두 명의 소중한 동반자가 있다. 2004년 센터 설립 초창기 멤버 황철주 전 센터장과 공소규 현 부소장이다. 세 사람에게 지난 2006년은 눈물 없인 떠올릴 수 없는 감동해로 기억된다.“장애인에게 기본적인 권리는 이동권이다. 중증은 죽을 때까지 사람이 있어야 화장실을 간다. 움직이기 위해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기약 없는 장애의 삶. 사회 소수자로서 투쟁했다”며 “여의도에서 1달 반을 몸으로 싸운 결과 탄생한 ‘활동보조인 등 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은 동료들의 죽음과 고통으로 맞바꾼 결과”라고 회고한다.장애인에게 법통과는 엄청난 삶의 변화다. 장애인이 이동할 때 정부에서 고용한 보조인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비록 월 100시간 내외지만. 센터의 주 사업도 여기 있다. 활동보조인은 유료로 장애인들을 보조한다. 사회적 일자리 형태다. 부천시에선 이곳 센터와 함께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원미자활후견기관에서 활동보조인 지원서비스를 맡고 있다.박 소장은 “센터에서는 부천시내 활동보조인을 모집해 교육하고 활동시간 당 시급 8000원을 지급한다. 장애인들이 신변처리와 가사지원 그리고 이동지원이 주 업무다. 만 6세부터 65세 미만 1급 중증장애인이면 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사회로 나가는 첫 단추 ‘나를 존중하기’박 소장이 이끄는 센터의 사업은 활동보조인 지원서비스 외에도 동료상담과 자립생활지원, 기술지원과 정보제공 등이다. 그중에서도 동료상담은 센터가 기울이는 주요사업이다. 장애인의 사회진출에 첫 단추인 ‘용기와 자존감 찾기’를 위해서다.“장애인의 특징 중 하나가 폐쇄성이다. 그래서 동료상담에서는 억압된 감정을 해방하고 마음의 고민을 동료 입장에서 풀어낸다. 이곳의 고 부소장처럼 전문상담 과정을 수료한 장애인전문상담가들이 이 과정을 맡고 있다.”하지만 장애인들의 현주소는 아직도 밝지만은 않다. 부천시내 등록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의 약 10%. 이중 일반 장애인 수는 약 5만 명. 1급 중증장애도 2만 명이 넘어 적지 않다. 그래서 시 인구수 비례 장애인 지원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게 박 소장의 생각이다. 박 소장의 설명이다. “광주나 인천 등 타 지역에 비해 부천시는 장애인 1인당 활동보조이용 시간이 적다. 독거나 중증 장애인에게 해당하는 특례 혹은 추가서비스 혜택을 예산부족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천시는 경기도 중 제일 많은 장애인이 사는 도시인 반면, 장애인콜택시 수는 고작 8대에 불과하다. 8만 장애인을 위한 공용교통수단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부족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박 소장의 소망은 작고 소박하다. ‘나쁜 짓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는 가슴 아픈 편견들이 사라지는 날, 누구나 센터에 들러 즐겁게 커피 한잔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친구 하는 그런 날, 그 희망을 꿈꾸며 일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