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에 ‘공동구매 아파트’ 등장 천안에 이어 두번째 … 353명 모이면 3.3㎡당 1100만원 공급가능천안에 이어 수도권에도 '공동구매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기존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합이 공동구매를 주선하고 싼 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직 초창기지만 수도권에서 이러한 방식이 성공할 경우 아파트 분양시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은 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동구매(소셜 커머스) 방식으로 조합원을 모집해 아파트를 짓겠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 안양 호계지역 LS전선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84㎡ 중소형 353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에 입주할 조합원 353명이 모일 경우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1100만원에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다. 종전의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조합원을 모집하기도 쉽지 않고 일반분양 물량도 예전처럼 팔리지 않아 대부분 사업이 답보 상태다.하지만 공동구매 방식의 아파트는 개별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되기 때문에 시행사 수익이나 금융비용, 시공사 부실 등 위험한 분야에 추가 지출을 하지 않아도 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미 이 아파트 조합 추진위원회는 토지주인 LS전선과 사전에 사업에 대한 협약을 실시해 이 토지 용도를 주택으로만 활용하도록 했다. 2008년 이후 안양에 공급된 신규 분양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1200만~2000만원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1100만원대는 찾기 힘들다. 오히려 17년전 준공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다.이 아파트 인근에는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 등 3개사가 들어서게 된다. 조합원 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 이하 규모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로서 안양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올 연말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기 때문에 6월까지 안양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면 조합원이 될 수 있다.7월 초 주택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올 12월경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2월로 계획돼 있다. 이러한 방식의 아파트는 올 초 천안 차암동에 등장했다. '스마일시티'라고 이름 붙여진 이 아파트는 4월부터 조합원 모집을 시작해 현재 전체 1052가구의 절반이 넘는 500여명을 조합원으로 모집했다.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590만원선에 공급될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홍준표의 힘’ 검찰총장 인선에 영향? "병역면제 의혹 안된다" 연일 강성발언 … 검찰서도 촉각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연일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강성발언을 쏟아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박한 검찰총장 인선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일 홍 대표는 개각과 관련 "병역과 탈세, 부동산투기 의혹 같은 것을 받는 사람을 내세우면 안된다"며 "당 의견을 존중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한 김준규 검찰총장의 후임자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 대표의 '병역면제'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인사도 인사가 끝나고 나면 꼭 병역면제시비가 나왔고 그 다음에 탈세, 부동산 투기시비가 나왔다"며 "그러다보니까 당도 당당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4일에는 "당대표가 되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며 "총리와 장관들이 더이상 병역면제, 탈세, 부동산 투기를 못하게 하고 내년 공천에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엔 국민정서를 감안한 '공약'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병역면제를 받은 원희룡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원 후보가 마지막 정견발표를 통해 "신체부위를 가지고 공격하지 말라"며 역공을 펴기도 했다. 원 후보의 면제사유는 '우중족곡지관절 족지강직(발가락 기형)'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전당대회 이후에도 '병역면제'를 거론하는 배경에는 당청관계에 대한 홍 대표의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눈앞으로 다가온 검찰총장 인선부터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라는 홍 대표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 유력후보 중 한명인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검장과 함께 유력후보군에 포함된 노환균 대구고검장, 박용석 대검 차장, 차동민 서울고검장 중에서 '유일한 병역면제자'가 한 지검장이기 때문이다. 한 지검장의 병역면제사유는 '수핵탈출증(디스크)'이다. 검찰 내부 분위기가 "한 지검장으로 좁혀지고 있다"에서 "오리무중"으로 바뀐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이상한 사유로 요리조리 피하다 병역면제가 돼도 장관 총리 국회의원이 되고, 탈세하고 도둑질해도 고위직에 올라가고, 부동산 투기한 사람이 장관 총리가 되는 나라가 공평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안보관계 참모만이라도 병역 면제자는 정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병역면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국민연금공단, 국민행복 노후설계센터 운영 ‘노후 준비에 필요한 상담과 다양한 정보제공’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남성 77세, 여성 84세)로 추정하고 있다. 2050년이면 노인의 인구비율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지게 되고 기대 수명도 86세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노후준비 실태는 다른 OECD국가에 비하면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4월 14일 문을 연 국민연금공단 국민행복 노후설계센터는 개개인에 맞는 종합적인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은퇴를 앞둔 세대들에게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상담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민행복 노후설계센터. 어떤 곳인지 알아보았다. “노후설계라고 하면 개개인의 능력, 특성, 건강상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상황에 맞도록 설계해야하지만 일률적으로 접근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하는 국민연금공단 방태선 안양지시장. “국민행복 노후설계센터에서는 주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의 조달 및 관리에 관한 상담, 건강관리, 일자리 연계, 인간관계, 취미 여가활동, 사회봉사 참여 등에 관한 정보제공과 상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지사장의 말에 따르면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게 되면 우선 기본적으로 현재의 국민연금 급여의 수준을 확인하고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액을 늘리는 부분을 가장 먼저 살펴본다는 것. 과거에 소득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있는지 알아보고, 미납보험료도 살펴 이를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해준다. 그 다음 고객의 다른 노후생활준비실태를 확인한다. 부동산 임대수입, 금융이자소득,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매월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 국민연금급여액을 합산하여 고객 스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는 것. 방 지사장은 “최근에는 고객들이 은퇴이후의 노후생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러 민간기업, 금융기관 및 연구소 등에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노후준비는 젊어서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몸이 불편한 경우 자택방문을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행복 노후설계센터를 적극 이용해 현명한 노후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안양지사 031-420-2000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15대재벌 신규편입 계열사 중소기업 적합업종 많다” 4개중 3개사 비제조·서비스업지난 4년 동안 15대 재벌에 신규 편입된 계열사가 중소기업 업종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5일 이와 같은 내용의 '15대 재벌 4년간 계열사 수와 신규편입업종 분석'결과를 발표했다.발표문에 따르면 지난 2007~2011년 4월 동안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순위 15대 재벌이 신규편입한 계열사 수는 488개사였다.이 가운데 제조업은 126개사(25.8%)이며 비제조·서비스업은 362개사(74.2%)로 비제조·서비스업 진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부업종을 보면 비제조·서비스업은 건설·부동산·임대업이 86개사로 가장 많았다. 15대 재벌 모두 이 분야 계열사가 1개 이상씩 늘었다.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자동차와 한 때 대우건설을 인수했던 금호아시아나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종 계열사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포스코가 이 업종 16개사를 계열사로 신규편입해 눈에 띈다. 한화그룹과 STX도 이 업종 계열사가 각각 8개씩 늘었다.다음으로 전문·과학·기술·교육·사업지원 서비스업에 58개사가 늘었다. SK그룹과 LG그룹의 경우 각각 15개 계열사가 이 업종에서 늘었다. 이외에 도매·소매업 48개사가 재벌 계열사에 신규편입됐다. 도·소매업과 직접 관련돼 있는 GS그룹이 9개사를 계열사에 새로 편입했다. SK그룹도 8개사 도·소매업 기업을 계열사에 이름을 올렸다.제조업에서는 기계장비·의료기기·기타 등이 25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기·전자·통신기기 제조업(23개사), 금속·비금속업(23개사) 순이었다. 이 분야는 대중소기업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적합업종·품목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들로부터 품목신청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들이라고 밝혔다.경실련은 "건설·부동산·임대업은 특별한 기술력과 자원이 필요 없고 막대한 사업이익 때문에 자본력에서 우위가 있는 재벌에게 진출 1순위 업종으로 인식돼 왔다"며 "재벌들이 설비투자보다는 계열사 확장을 통한 몸집불리기와 사업이익 증대에 주력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이어서 "경제양극화를 유발하는 재벌들의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과 전방위적인 업종 진출에 대해 적절한 견제가 있어야 한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 같은 재벌 견제장치 부활, 법인세 인하 중지, 불공정거래행위 처벌 수위 강화 등 강력한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15대 재벌 전체 계열사 수는 지난 2007년 4월 472개사에서 지난 4월 778개사로 4년 동안 306개사가 급증했다. 포스코(38개사) 롯데(34개) SK(29개) LG·GS(각 28개)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서태지-이지아, 소취하 합의 의사 밝혀 ‘마침표 찍나’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서로 합의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지난 1월부터 계속된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이 타결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4일 “원만하게 본 건을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이지아가 고의로 이혼을 다시 주장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며 합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지난 5일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 이지아 측의 소 취하동의 요청이 있었고 우리도 합의할 용의가 있음을 이미 상대측에 밝힌 바 있다”며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일한 입장”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서태지 측은 “향후 쌍방부제소합의(향후 쌍방 간에 어떠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와 비방금지”라는 두 가지 조건을 제안했다. 아울러 “상대(이지아) 측은 소송 초기 단계부터 이혼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이에 따라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로 청구취지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지난 6월 14일과 6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재판부와 피고측 변호사에게 공식적으로 제출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하며 앞서 이지아 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 같은 서태지 측의 입장에 이지아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또 한 번 공식 입장을 전했다.“‘상대방(서태지)에 대한 소속사 측 입장’을 전하며, 서태지 측이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한 것.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지아 씨는 이번 소송 건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소송을 취하하여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하였다”면서 “그러나 상대방이 이에 대해 소송 취하를 부동의 했고,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지난 주 서태지 씨 측이 변호인을 통해 합의 제안이 있었다. 양측은 지난주 합의 내용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또 “이러한 상황에서 서태지 씨 측은 어제(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씨가 고의로 쟁점을 바꿔 이혼 무효를 주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합의를 진행하면서 거꾸로 이지아 씨 측이 서태지 씨 측을 계속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보도자료”라고 불쾌함을 표했다. 아울러 “이혼 절차에 결함이 있어 법률적으로 아직도 혼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으며 검토 결과 양측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신분상의 모호함을 제거하려면 현재의 소송 하에서 이혼 절차를 다시 밟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며 “이에 쌍방의 필요에 따라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는 취지를 추가했을 뿐이고, 이점은 조정 조항을 논의함에 있어 서태지 씨 측도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지아가 사실혼을 주장하고 있다는 서태지 측의 입장을 정면 부인했다. 또한 “이지아가 이혼 효력 무효를 소송 초반부터 알고 있었다고 서태지 측의 주장과는 달리 상대방이 소취하에 부동의 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소송을 진행하던 와중인 5월경 이었다”며 “따라서 이지아가 소송 초기부터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소송을 진행한 것이 아니었음을 분명함에도 서태지 측은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지아 측이 소송 취하의 뜻을 내비쳤고 이에 서태지 측 역시 합의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으나, 서로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하는 등 입장차를 좁히지 않고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7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양천구, 전귀권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돌입 양천구는 지난 30일 이제학 양천구청장의 대법원 판결(벌금 250만원) 확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전귀권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보궐선거일인 2011년 10월 26일까지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7월 1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엇보다 조직이 바로서고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차질 없이 구정을 수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당부사항을 전했다.여름방학 우리아이 아토피여름방학 특강 양천구에서는 만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질환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름방학 특강으로 7월 20일(수)과 21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아토피 마스터 체험교실'' 을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실시한다. 여성환경연합 소속 이윤교 강사가 ''여름철 아토피 피부관리''란 주제로 진행하며, 자외선차단제인 썬크림을 천연재료로 직접 만드는 시간도 함께한다. 아토피질환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어서 아토피 환아의 심리적 어려움 및 부모의 과중한 양육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으며 수면, 식사, 아이의 문제행동, 배우자와의 문제 등 가족생활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1일 참여 가능인원은 20명(단, 참여 아동의 나이는 7세 이상으로 제한함)으로 참여 희망자는 7월 15일(금)까지 양천구보건소 지역보건과로 선착순 전화 접수 하면 된다. 2620-3879여름방학 가스안전체험교실 4일(월)부터 인터넷 접수 양천구에서는 관내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에 관한 이론 및 실습교육과 직접 체험 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관리의식을 높이고자 7월 28일(목) 오전과 오후(오전-10:00~12:00, 오후-15:00~17:00), 2회에 걸쳐 여름방학 ''가스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가스점검요령과 가스사고시 대처법, 가스의 일반성질 및 안전관리요령에 대한 상식, 소화기 작동요령과 응급조치 요령(인공호흡)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학생 스스로 가스사용시설을 점검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참가 학생에게는 이웃집 가스시설점검 등 봉사활동 기회가 제공, 양천구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자원봉사 활동실적 확인서(5시간)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청은 7월 4일(월)~8일(금)까지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www.yangcheonvc.go.kr )를 통해서 선착순 500명까지 인터넷으로 접수 받는다. 2644-4750 강서 여름방학 영어캠프 수강생 모집 강서구는 다음달 8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7기 강서 여름방학 영어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 저소득층 자녀 6명을 포함 모두 66명으로 구성되며, 수준별 4개반을 편성하여 영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등을 수강생들이 직접 공연하고 원어민 회화와 한국인 교재수업도 병행하게 된다. 강사진은 원어민 선생 1명, 한국인 선생 3명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 학생은 8월 8일까지 강서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에 신청 접수해야 하며, 8월 11일 전산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확정하게 된다. 선정 학생은 15만원의 수강료(교재비 별도)를 납부해야 한다. 단, 저소득층 자녀는 수강료에 한해 무료이다.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강서여성문화나눔터(염창동 소재)에서 총 15회의 교육을 받게 된다. 2600-6984찾아가는 치매예방 서비스 실시 강서구 치매지원센터는 7월 한 달간 아파트를 순회하면서 치매예방을 위한 무료 기억력 검사와 치매상담을 ''강서구 아파트 네트워크 부녀회''와 함께 무료로 진행한다. 검사대상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무료 기억력 검사 및 치매상담은 아파트별 검진 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일정은▲6일 방화3동 동일아파트 ▲7일 가양2동 우성아파트 ▲8일 방화2동 방신서광아파트 ▲11일 염창동 동아아파트 ▲13일 방화3동 청솔아파트, ▲14일 염창동 한화꿈에그린아파트 ▲19일 방화3동 동성아파트 ▲20일 가양2동 5단지아파트 ▲21일 등촌3동 미주진로아파트 ▲25일 등촌1동 서광아파트다. 이외에도 강서구보건소(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와 화곡보건분소(매월 2, 4주 수요일 오전9시부터 12시), 방화3동 주민센터(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에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진행하고 있다.3663-0943~6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접수 강서구는 27일까지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관내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체, 본사가 강서구에 소재한 벤처기업·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고 3억원, 단 소상공인은 5천만원 이내에서 융자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연리 2.5%, 1년거치 3년균등 상환으로 신청공고일 현재 1년 전까지 강서구 내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매출실적이 있는 업체로 은행 여신규정에 따라 담보능력(부동산, 신용보증서 등)이 있어야 한다. 단, 여신제한업종인 숙박업,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등과 당해 기금을 융자받아 상환중인 업체는 제외된다. 2600-6577취업지원100% 국비무료 방송영상교육 안내 강서구에 위치한 방송정보국제교육원(9호선 등촌역 한국정보화진흥원 4층)에서는 방송영상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비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가능한 사람으로 ''디지털방송영상제작''를 모집한다. 디지털방송영상제작-지역맞춤과정은 7월 26일-11월 25일까지 실시하며 강서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또 ''영상편집&모션그래픽''과정은 7월 14일-10월 13일까지, 방송영화3D모션그래픽과정은 8월 24일-11월18일까지이며 교육혜택은 교육비 전액과 훈련수당 지원 및 교재 무료제공과 장비도 무상 대여한다. 2658-1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김광원 칼럼] 천안함 고치기 참미디어연구소 대표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02년 1월 연두교서에서 북한을 '악(惡)의 축(軸)'으로 규정했다. 선악의 이원론적 개념이다. 그런 부시대통령도 두번째 임기 말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그의 퇴임과 함께 사라진 '악의 축'이 이명박정부 이후 이 땅에서 환생한 느낌이다. 반(反)북한 이념공세는 심지어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의식전환을 강요하는가 하면 친일(親日)역사의 각색도 마다 않는다. 그것도 국회와 언론에서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추천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벌어진 사태가 그 하나다. 초점은 천안함 침몰사건이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발표를 '신뢰한다'는 게 조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이다. 그런데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확신한다'는 '전향'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청문회의 속기록은 그 의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6·25가 북침입니까, 남침입니까'로 시작된 한 의원의 질문은 천안함 사건에서 조후보자의 의식을 걸고 넘어진다. '본인의 확신을 말해달라'고 반복해서 요구한다. 조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의 성격을 설명하며 "정부를 불신해서가 아니라 확신을 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답변한다. 그리고 문답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믿음과 확신의 논쟁으로 확대된다. 천안함 사건의 진상과는 상관없이 그 속셈이 매우 악의적으로 보인다. 보수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하며 '좌파의 어투'로 몰아붙였다. 정작 조 후보자의 문제는 위장전입이다. 그는 10여년 전 경기도 광주에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했다. 이때 자녀를 전학시키지 않기 위해 실제 거주지가 아닌 곳에 주소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분명 실정법 위반이다. 조 후보자는 "대단히 송구스럽다. 젊은 시절 서울을 떠나 전원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성급히 법적 규제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진짜 문제는 조 후보 위장전입헌법재판관으로서는 결격사유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국회는 복합적 이유로 조 후보자에 대한 심사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의결을 미루었지만 이른바 색깔공세는 계속될 공산이 크다. 이와 또 다른 차원에서 한국방송공사(KBS)의 6·25특집 2부작 '전쟁과 군인'이 논란의 대상이다. KBS는 당초 6·25의 참상과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다큐는 방영 전부터 시민·언론단체는 물론 독립운동 단체의 반발을 샀다. 친일파 백선엽씨를 6·25의 전쟁영웅으로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 방송 역시 백씨를 영웅적 주인공으로 그리는 회고조의 내용이다. 전체 내용이 백씨를 중심에 두고 전개되는 백씨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는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고 평양에 가장 먼저 입성했을 뿐 아니라 휴전회담 대표로 나선다. 반면 백씨의 친일전력에 관해서는 거의 무시할만한 수준의 묘사에 그친다. 더욱 백씨가 항일 조선독립군을 토벌한 '간도특설대' 대원이었다는 사실 등은 아예 밝히지 않는다. 간도특설대는 일제의 조선인 특수부대로 만주지역의 동포들에게 악명을 떨쳤다.광복회는 이 다큐의 방영 전 방송중단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복회는 공문을 통해 백씨에 관한 친일행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는 것이다.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보고서와 친일인명사전의 백선엽 편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KBS는 광복회 의견에 대한 답변에서 프로그램 의도와 관련, '앞 세대가 6·25남침을 버텨내고 어떻게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왔는지 되짚어보는 데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요나 억지로 될 일 아니다특히 "이 다큐가 광복회의 정신과도 그 뜻을 같이 한다고 본다"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상반된 인식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시각이 일제 하의 항일운동 시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면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와 관련,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됐지만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며 "무엇보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그 길에 앞서 선행돼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 천암함 고치기는 강요나 억지로 될 일이 아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벌써 임기말? 권력해체 숨가쁘다 여당은 비주류가 장악, 검찰총장은 사표 강행청와대 국정주도권 더이상 안 통해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은 권력의 3대 축이다. 대통령선거를 통해 집권하면 청와대를 중심으로 여당과 정부가 뭉쳐 국정을 운영한다. 청와대가 기획하면 여당은 입법을, 정부는 행정을 맡아 뒷받침하는 식이다. 정권이 성공하려면 3대 축의 완벽한 호흡이 필수조건이다. 이명박정부 임기가 1년 8개월이나 남았지만 당정청이 '한지붕 세가족'으로 흩어지고 있다. 말로는 한 몸이라지만, 몸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내딛고 있다. 청와대는 '고립무원'으로 몰리면서 국정 주도권을 잃고 있다. ◆대통령 당부 듣지않은 총장 = 4일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완벽하게 '비주류 당'으로 거듭났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가 지원한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친박과 우호적인 쇄신파가 민 남경필 후보도 당선권에 들었다. 주류였던 친이가 지원한 원희룡 후보는 4위로 밀렸다. 당 원내대표단은 이미 친박과 쇄신파 연합이 찍은 황우여-이주영 조가 차지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 원내대표단이 비주류인 친박과 쇄신파로 채워진 것이다. 지도부 7명 가운데 친박과 쇄신파가 5명으로 절대다수다. 국정운영의 핵인 권력기관장 중 한명인 김준규 검찰총장은 이날 사의를 밝히고 휴가를 떠났다. 불과 나흘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검찰총장이 임기 중에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당부까지 했는데, 김 총장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 김 총장은 이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 중인데도, 귀국조차 기다리지 않고 사표를 던졌다. ◆"청와대 속수무책일 것" = 우연의 일치지만 4일 당과 정부부처에서 동시에 벌어진 두 사건은 당정청 3대 축의 붕괴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당이 비주류 지도부를 택한 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와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청와대 입김은 당에게 더이상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공적인 국정 마감에 방점을 찍은 대통령과 정권재창출을 해야 하는 당의 이해관계가 다름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의 사표는 청와대로선 불쾌한 일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과연 김 총장이 사표를 낼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불편한 심기와 상관없이 김 총장의 사표는 공직사회가 더이상 청와대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대목으로 해석된다. 임기말로 갈수록 현재권력보단 미래권력의 눈치를 보는 공직사회에서 복지부동이 늘고 조직이기주의가 판칠 것이란 예측이다. 청와대가 공직감찰이란 '최후의 무기'까지 꺼내들었지만 역대정권 사례에 비쳐봤을 때 역부족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명지대 신 율(정치외교학) 교수는 "청와대가 여당을 통해 일을 추진하는 건 더이상 어려워졌다"며 "공직사회도 정권이 바뀌기만 기다리면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로선 딱히 (이를 극복할) 방법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성홍식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관련기사]- ‘박근혜당’ 완성 … 박, 신중·단호해질듯- 한나라, ‘현재권력’ 대신 ‘미래권력’ 선택- 홍준표 “금주내 모든 세력 만나겠다”- 친이 망연자실 … 아프리카로 떠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부실 저축은행 조기 정리해 신뢰회복”(내지용) “부실 저축은행 조기 정리해 신뢰회복” 예금자 안정대책도 마련 … “9월 하순 이전 부실 이유 영업정지 없다” 금융당국이 4일 내놓은 ‘하반기 상호저축은행 경영건전화 추진방안’은 저축은행에 대한 명확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시장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상 저축은행 전체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경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정상화가 어려운 곳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살릴 곳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저축은행 경영진단에 340명 투입 = 당장 금융당국은 금감원, 예보, 회계법인 인력으로 경영진단반을 구성해 이달 초부터 저축은행 경영진단에 착수한다. 투입되는 인원은 340여명. 이를 위해 금감원은 7월중 예정됐던 하나금융 검사일정도 미뤘다. 저축은행 뿐 아니라 은행, 금융투자, 보험권역 검사역들까지 동원했다. 대상은 전체 98개 저축은행 중 상반기에 검사를 마쳤거나 예보가 소유한 13곳을 제외한 85곳이다. 사실상 전체 저축은행이 대상인 셈이다. 기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BIS비율이 실사 결과 크게 떨어지는 등 저축은행 경영지표를 믿을 수 없는 만큼 경영진단은 엄격하게 진행된다. 이에 따라 340명의 인력을 20개 경영진단반으로 나눠 각각 4~5개 저축은행을 맡아 자산건전성 분류와 BIS비율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사전에 경영진단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순회지도반을 운영해 진단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경영진단 결과 BIS비율이 5% 미만인 곳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BIS비율 5~3% 이상인 곳은 최장 6개월, 3~1%이상인 경우는 최장 1년 이내 정상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BIS비율 1% 미만인 경우에는 경영평가위원회가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해 승인시에는 3개월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고 불승인시에는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경영진단 결과 자구노력으로 정상화가 어려운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공개매각 등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재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통해 대응하되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경우 국회 등과 협의해 특별계정 운영기한을 연장하거나 금융권 자체 조달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다만 영업정지 조치는 △BIS비율이 1% 미만 △부채의 자산 초과 △경영평가위 불승인 등 세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곳에 부과되므로 한정적이라고 밝혔다. ◆영업환경 개선방안 추진 = 반면 정상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BIS비율 5%이상 유지해 정상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 중 지원을 희망하는 곳에 대해 금융안정기금을 통해 상환우선주 등의 방식으로 자본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충분한 수준으로 지원하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대주주 증자와 매칭하거나 배당 및 급여 제한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도 요구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또 △여신전문출장소 설치 요건 완화 등 영업채널 확충 △부동산 여신 규제 합리화 등 대출여건 개선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영업구역내 의무여신제도 합리화 등 저축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환경 개선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영건전화 방안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금자 불안 해소 방안도 담았다. 금융당국은 9월 하순 경영진단에 따른 조치 발표시점까지는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다만 상반기중 검사가 종료돼 적기시정조치 절차가 진행중인 곳 중 자구노력이 미흡한 경우나 과도한 예금인출로 유동성 부족에 처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금융당국은 영업정지가 되더라도 가지급금과 예금담보대출 지급 시점을 기존 2주후에서 4영업일로 대폭 단축해 예금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서민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우대금융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을 연장하고,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필요하다면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지원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경영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저축은행 자산은 74조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고, 예금도 64조4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조9000억원 줄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14.8%에서 15.8%로 상승했고, 지난해 7월부터 올3월말까지 적자폭은 487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PF부실채권을 4차례에 걸쳐 매입해주고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유예하는 등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축은행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예금자 불안에 의한 예금인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견고한 시장안정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예금자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박진범의 경제초대석> 김정태 하나은행장 인터뷰 1. 올 3월 연임에 성공해 취임 4년째다. 성과와 향후 경영전략은 무엇인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적극적인 리스크관리와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영업력을 회복했다. 지난해 1조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올 1분기에도 4000억원을 넘기는 등 양호한 경영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유로머니(EUROMONEY)지로부터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됐다. PB분야에서 전례없는 수상기록이다. 세계적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기본에 충실한 영업활동을 통해 실적증대와 고객확대는 물론, 경영의 효율성 강화에 주안점을 둬 내실을 더 견고히 다지는 경영전략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2.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업무협약, 국군복지단과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친 서민과 상생의 의미가 있어서다. 노란우산공제는 380만 자영업자들을 위한 일종의 장기보험 성격을 갖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폐업을 하더라도 공제금은 압류가 되지 않고,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해 준다. 그래서 노란우산공제 판매업무를 대행키로 했다.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이고, 1년간은 하나은행에서만 판매한다. 국군복지단과 협약을 맺은 상생패키지론은 국군복지단의 신용으로 협력업체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발주처의 신용이 좋으면 협력업체도 좋은 신용으로 대우해주겠다는 것이니 이런 것이 바로 상생 아니겠나. 3. 올해 은행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 1분기 결산을 해보니 당기순익이 4056억이었다. 앞으로 급격한 경기침체 없이 지금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엔 연간 당기순익 1조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 우리금융지주 입찰에 국내 사모펀드 3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금융지주사들을 참여시켜 컨소시엄을 구성하려 한다면 하나금융은 참여할 의사가 있나. 하나금융지주가 판단할 일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의 관심이 외환은행에 가 있는데 지주에서 그렇게 하겠나. 우리가 지금 진행 중인 사안이 있는데 이것을 놔두고 중간에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5. 하지만 외환은행 인수가 계속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어떻게 전망하나. 인수 지연으로 인한 은행쪽의 어려움은 없나. 현재까지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주식매매계약 연장이 발표되지 않은 것은 연장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에 임하는 론스타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연장 협상은 한상적으로 진행중이다. 시간이 다소 더 필요하고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외환은행 인수는 지주사 전체의 문제이고,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기존의 영업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 직원들은 외부의 상황에 개의치 않고 본연의 업무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하나은행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6. 가계대출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다. 정부는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을 내놓았다. 하나은행은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가계부채 문제가 복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 점에도 정부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우리의 경우, 거래고객의 30% 가량은 제2금융권과 동시에 거래를 한다. 대출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나 무분별한 자산확대 경쟁은 지양할 생각이다. 양보다 질을 중요시해야 할 때다. 적정한 규모를 정해놓고 그 범위 안에서 늘리고자 한다. 그런데 이러다보면,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전세대출,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가계 지원 노력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 7.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단기외채 증가에 우려와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 현재 하나은행의 단기외채는 19억달러, 장기외채는 44억달러다. 그동안 단기외채를 장기외채로 많이 돌려놓았다. 하반기에는 5억달러 규모의 장기외채 도입을 추진할 생각이다. 재작년에 정부가 보증을 해 장기채를 확보할 수 있게 해 줬는데, 아무 곳도 나서지 않았다. 우리는 이때 10억달러를 조달했다. 은행권이 외채 차입을 신중하게 하고 단기외채를 장기외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올바른 방향이다. 이렇게 해서 장기외채의 비중을 늘리고 안정성을 가져야 한다. 8. 최근 몇 곳의 은행장이 바뀌면서 영업력 강화가 화두다. 은행장이 발로 뛰면서 영업현장을 독려·지원한다.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면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은행장들이 새로 오면서 경쟁이 강화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도 최근 몇 달간 전국 현장을 다니며 고객과 직원을 만나고 있다. 9. 부동산 PF 문제에 대한 해법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부실채권 정리를 어떻게 진행할 건가. 하나은행은 다행히 엄격한 부동산PF 한도관리 정책 및 사업성 위주의 부동산PF 심사를 통하여 시중은행권 중 부동산PF 대출규모와 부실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원칙적으로 부동산PF 사업장 중 계속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악성 사업장의 경우에는 사업권 매각 또는 법적절차를 통하여 정리하는 것이 추가 부실을 방지하고 사회 경제적으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부실PF 사업장 중에서도 잠재적 사업성은 있으나 부동산시장 침체 등에 따라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만기 연장 또는 추가 자금 지원을 통하여 사업 정상화를 유도할 것이며 이는 관련 건설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다소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금융지원은 사업주 및 시공사의 자구노력과 함께 엄격한 사업성 검토 및 사업관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10. 은행권의 또다른 화두가 해외진출, 현지화다. 하나은행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에 있고 9개국 42개의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길림은행 지분참여로 동북3성에,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통해 북경, 산동, 상해 등 중국 중동부 지역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초상은행과 제휴해 광동성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동아시아 리딩 뱅크 진입을 위한 차이나벨트를 확고히 구축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 BANK HANA는 현재 20개 영업점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에 역점을 두고 있고 2011년엔 지점망 및 자동화기기 시스템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점으로 전환할 것이며, 인도 뉴델리사무소도 비즈니스 분석 및 지점 전환 시점을 모색하고 있다. 11. 평소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이 무엇인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 조직을 위해서는 물론 자신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즐겁게 일 하다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동료와 의사소통도 원활해진다. 이런 활발한 조직문화는 고객,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은행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리더들에게는 상명하달식 업무추진과 권위주의를 과감하게 버리고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이른바 ‘헬퍼 리더십’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