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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기념관 소장유물 ‘천금물전’ 보물 지정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전시하고, 성호 이익의 후손이 소유한 ‘천금물전(千金勿傳)’이 보물 제1673호로 지정됐다. 천금물전은 성호 이익의 부친 매산 이하진의 보기 드문 친필 서첩으로 성호 이익 후손 댁에 전해오는 것으로 10첩중 2첩은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천금물전에는 자신의 애호물에 관한 명(銘)을 비롯한 대자서(大字書), 오언·칠언절구의 당시(唐詩), 자신이 애호하는 12가지 향기 나는 완상물인 십이방완(十二芳玩)에 관한 시(時), 옛 문인에 관한 일화 등이 기록되어 있다.안산시는 천금물전 보물지정을 기념해 성호가의 명품선 기획전시 개최 및 명품도록을 제작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문화일정(854) [음악회]♠고전과 낭만사이(피아노가 있는 실내악) 일시 : 11/14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입장료 : 전석2만원주최 : 성남아트센터문의 : 031-783-8000 ♠2010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일시 : 11/14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입장료 : R석6만원/S석5만원/A석3만원주최 : 더 스톰프문의 : 02-2658-3546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일시 : 11/15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주최 : 수원시립합창단문의 : 031-228-2813 [콘서트]♠안치환과 자유콘서트일시 : 11/13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입장료 : R석6만원/S석5만원/A석4만원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문의 : 031-390-3501 ♠컬투쇼 15주년 기념 안산콘서트일시 : 11/13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R석7만7천원/S석6만6천원/A석4만4천원(전당유료회원10%할인)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80-481-4000 [국악]♠백제가야금연주단 천년의 소리 세계의 소리일시 : 11/13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가족30%할인)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뮤지컬]♠넌센스일시 : 11/13~1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4만원/S석3만5천원(예매할인)주최 : 극단 서울도깨비문의 : 1599-4669 ♠시트콤 뮤지컬 KISS & MAKE UP일시 : 11/13~1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꿈과 신비의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일시 : 11/13~14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입장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주최 : 극단 예일문의 : 02-555-08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런웨이를 향한 당당하고 야무진 발걸음을 보라~ 처음엔 다들 ‘그냥 아이들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정도겠거니~’ 그랬다. 하지만 뮤지컬 ‘Runway’가 끝나자마자 선생님들은 기립박수를 쳐야만 했다. 재작년 경기도경제단체와 함께하는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저력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그 비결을 들려줄 영복여고(교장 서정규) 뮤지컬부 ‘R.U.N’ 16명의 소녀들을 만났다. 배우의 특성을 살리는 탄탄한 대본, 철저한 의상선정까지 “무대에서 180도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놀래기도 했고, 그런 열정 때문에 저도 더불어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됐죠.” 계발활동과 점심·저녁시간도 모자라 지난 여름방학, 주말을 반납하면서 공연연습에 몰두했던 아이들을 두고 노우현 담당교사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뮤지컬부의 ‘Runway’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수원시연극축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10월의 축제, 그리고 또한번의 청소년연극축제한마당(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내일신문 주최, 수원·군포·안산 탁틴내일 주관)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대본을 수정 중이란다. “무대의 특성에 따라서도 그렇고, 연습을 하면서 배우의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게 다듬어야 하거든요.”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현정(고2)양이 똑부러지게 말한다. 100% 창작, 최상의 ‘Runway’가 탄생하기까지 1년 여 가까운 장고의 시간을 보냈다. 작년 겨울방학부터 아이디어를 모으고 모아 지난 4월, 첫 대본이 완성됐다. 처음엔 시골에서 상경한 친구의 디자이너 성공기였다면 지금은 ‘봉순’이와 대결을 펼칠 ‘춘희’가 등장했다. 춘희역을 맡은 김선민(고2) 기장의 설명이 이어진다. “파리유학파에 프라이드가 대단하지만, 가만 보면 천부적인 능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요. 그래서 타고난 재능을 가진 봉순이를 시기하고 미워하게 되고요.” ‘춘희’는 보편적인 우리의 모습이다. 학력이나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려 드는 우리의 ‘선입견’, 그런 춘희에게 봉순이와의 스케치북 사건은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편견덩어리였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선입견에 빗장을 단단히 채우게 하는 장치로서 의상도 적극 활용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춘희의 의상 대(對) 촌스럽기 그지없는 봉순이의 의상, 톡톡 튀는 소녀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선후배와의 끈끈한 애정이 ‘R.U.N’의 저력 ‘Runway’에는 4~5곡의 뮤지컬 곡이 등장하는데, 실제 기성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들어봤음직한 노래들이다. 뮤지컬 음악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음향담당 김지원(고1)양은 “MR을 구하느라 엄청 애먹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림도 잘 그리고 손재주가 많은 김주은(고1)양은 의상·소품을 맡았고, 아이디어가 많은 이진경(고1)양은 홍보·조명담당으로 참여했다. 누구는 배우, 누구는 스텝, 역할을 나누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예상은 빗나갔다. 조예나(고1)양은 “지원 분야별로 회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잘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고 했다. ‘R.U.N’은 저마다 자신이 가진 재주를 활용해 친구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2학년 친구들 중에서 연기는 뮤지컬배우가 꿈인 박혜지 양이, 발성연습은 김선민과 강은지 양이, 안무와 스트레칭은 이서현과 이소희 양이 맡아 훈련을 주도했다. 지난해와 달리 막중해진 책임감으로 후배를 챙기고, 위로는 3학년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며 중심을 다잡았다. 1기 선배를 비롯해 졸업한 선배들도 찾아와 격려해주고, 인터넷커뮤니티인 싸이월드에 근황을 올려주는 걸 볼 때 감사와 함께 자부심이 가슴 가득히 올라온다. 탄탄히 다져놓은 터가 있었기에 이만큼 맘껏 뒹굴 수 있지 않았겠는가. 동아리활동의 장점은 어디나 다 비슷하겠지만, “뮤지컬이란 특성 때문인지 친밀감이 더한 것 같다”는 지원이는 “동아리 활동이 너무 재밌고 애정이 넘친다”는 말로 ‘R.U.N’의 분위기를 전했다. 꿈을 키우는 터전, 영복여고생이라 행복해요~ 박혜지(고2)와 하지윤(고1)양에게 학교는 ‘꿈의 터전’이다.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일부러 영복여고를 찾아왔다. PD를 꿈꾸는 현정이에게도 꿈을 갖게 해준 매개체가 됐다. “제겐 고등학교 생활의 활력소”라 말하는 서현이는 “교정이 정말 예쁘다. 특히 눈 속에 묻힌 교정은 더하다”고 자랑한다. 아이들의 의견을 잘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시려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도 장점. 2010년 사교육없는 학교로 선정, 선생님 한분이 4~5명의 학생을 담당해 수학·영어 개별화 심화수업을 진행하고, 여느 족집게강사 못지않은 실력으로 영역별 심화수업을 하는 등 교육여건 면에서도 만족하고 있다.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선후배와 친선관계를 맺는 ‘돌’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시스템”일거라고 박수인(고1)양은 자부한다. 그렇게 맺은 연을 이어가며 서로를 챙겨주는 일이 신입생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고. 마지막 질문이 던져졌다. 내게 있어 뮤지컬이란? 혜지가 답한다. ‘시간 잡아먹는 괴물.’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연기까지 남들보다 더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 하고픈 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전해져온다. 그래도 무대에 서는 순간, 정말 짜릿하고 행복할 뿐이다. 오늘도 저녁식사 시간을 쪼개어 연습에 몰두한다. 16명의 소녀들은 ‘결코 멈추지 않고 고귀하게 빛난다’는 뜻의 ‘R.U.N(Radiant Uncommonly Neverstop)’을 점점 닮아가고 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부드러운 생고기와 잘 익은 김치의 즐거운 만남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의 귀소 본능은 더 강해진다고 한다. 여기서 귀소본능이란 따스한 곳, 행복한 곳을 말한다. 입맛도 예외가 아니어서 날이 차가워질수록 따듯하고 ‘어릴 적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국내산 1등급 암퇘지 사용 안산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거리 댕이골의 ‘통돼지 볶음찌개’를 찾아간 날은 몇 년 만에 온 10월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다. 펄럭이는 옷깃을 추스르고 2층으로 올라가자 깨끗하고 넓은 실내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 개업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벌써 입소문이 난 걸까? 점심시간이 다소 지난 두시인데도 곳곳에 손님들이 담소를 하며 음식을 즐기고 있다. “우리 집의 대표 메뉴인 제육볶음과 통돼지 볶음찌개 한번 드셔 보세요. 점심 메뉴로 인기가 좋아요. 먹어보면 알겠지만 지금까지 먹던 것과는 다른 맛을 느낄 겁니다. 우리는 국내산 1등급 암퇘지를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썰기 때문에 고기의 맛이 살아 있어요”라는 신진수 대표의 조언에 따라 먼저 제육볶음을 주문한다. 직사각형 철판에 각종 신선한 채소와 어울린 제육볶음은 돼지의 생목살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쫄깃하다. 기존에 먹었던 것 보다 고기 두께가 3배 정도로 두툼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온다. 고기는 두툼한데 전혀 질긴 맛이 없고 부드럽다. 자작한 육수는 양념장과 어울려 고기 맛을 한층 부드럽게 한다. 식성에 따라 육수를 첨가 한 후 사리를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제육볶음 대는 2만5000원, 중은 1만5000원돼지고기와 김치, 최고의 음식궁합 철판 가득했던 제육볶음이 바닥을 보일 때 쯤 보글보글 끓는 통돼지 볶음찌개가 나왔다. 얼리지 않은 고기와 20여 가지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개발한 소스는 최고의 볶음찌개를 만드는 일등공신. 가시오가피를 넣어 우린 육수는 건강에도 좋다. 게다가 고향 고흥에서 공수한 고춧가루 등 재료를 사용해 담근 김치는 잘 숙성되어 깔끔한 맛을 낸다. 중금속 해독과 성인병, 뇌질환에 좋은 돼지고기와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예방, 항암효과까지 있는 김치가 만나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통돼지 볶음찌개. 김치가 푹 익었는데도 퍼지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이 신기하다. 직원들과 아침마다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오늘의 고기맛과 김치를 체크 한다는 그는 동행한 후배가 ‘김치 맛이 일품 이예요’ 하며 밥 한 그릇을 비워내자 슬며시 웃는다.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은 누룽지솥 밥. 일반 공기 밥이 아닌 누룽지솥 밥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데 몸에 좋은 노란 은행과 검정 쌀이 들어간 솥 밥은 음식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솥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누룽지를 먹으면 예전 고향집 가마솥에서 누룽지 뜨던 어머니 생각이 날 듯하다. 통돼지볶음찌개는 누룽지솥 밥 포함해서 6000원.도자기에 구워 먹는 생삼겹살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공급 받는 것이 아닌 ‘통돼지’로 받기로 결정하면서 그는 도축을 배운다. 손으로 썬 고기는 맛을 좋게 하기도하며,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고기를 절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껍질이 붙은 오겹살을 원하는 고객에겐 요구에 맞게 응할 수도 있다. ‘많은 분들이 마블링은 쇠고기에만 있는지 아시는데요. 돼지고기의 흰 살과 붉은 살이 어울려 있는 것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한다는 그는 ‘질 좋은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한다. 그러던 차에 눈에 띈 도자기! 1000도의 고열을 이겨낸 도자기는 고기의 수분을 유지시켜 타지 않게 익히고 지방질과 섬유질을 분해하며 콜레스테롤을 제거 하는 기능이 있음을 안다. 그래서 공수해 온 여주 도자기는 질 좋은 삼겹살을 더욱 빛나게 하는 조연. 그래서 탄생한 도자기생삼겹살은 인기 있는 저녁메뉴가 되었다.삽겹살 첫 주문 손님에게는 ‘통돼지’ 부산물인 항정살, 갈매기살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고객들은 매주 즐거워한다고 한다. 삼겹살 1인분은 9000원. 3층에는 100여명 수용 가능한 연회석이 완비 되어 있고, 20여대 주차 가능하다. 단체손님을 위해 차량 출장도 가능. 문의 : 031-408-2292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2010-11-03
- 영어공부, 과정이 다르면 결과가 확 달라지죠! 초등학교 때부터 몇 년 동안 영어학원에 보냈는데도 중학교에 들어가면 영어성적이 안 나오는 자녀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하게 할 수 있을지’ 고심하는 엄마들이 많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서 가장 많이 투자하는 과목이 ‘영어’다. 하지만 투자하는 만큼 건지지 못하는 과목 또한 영어일 것이다.똑같이 3~4년을 학원에 다녔다고 해도 어떤 아이는 영어가 술술 나오고, 시험성적도 뛰어난데 어떤 아이는 영어회화도 잘 안되고 영어란 골치 아프다고 여긴다. 이런 현상을 보면 영어실력은 ‘학원에 몇 년 다녔는가’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공부해 왔느냐’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를 잘 파악하고 공부를 제대로 하도록 이끌어주는 학원이라야 영어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세세한 영어능력평가와 학습방향 제시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3개월 전부터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는 김모씨는 최근 학원에서 보내온 가을학기 중간성취도 평가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 성적만이 아니라 듣기, 문법·어휘, 읽기, 말하기·쓰기 등 각 파트별로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고 학원생활과 과제평가까지 해서 어떤 면을 잘 하고 어떤 부분이 약한지,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까지 A4지 3장에 아주 상세하게 기술해놓았던 것이다. 어느 학교나 학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밀한 평가지를 보면서 영어학원이라고 다 같은 학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외대부속어학원의 이야기다. 외국어교육의 대표기관인 한국외대 부설 어학원은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연구하고 검증해온 프로그램으로 외국어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안산 외대어학원은 한국외대가 직영하는 체제로 지역의 영어교육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하고 있어 수강생과 학부모들에게 자부심과 심어주고 있다. 외대어학원은 시험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까지 중시하는 철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지도가 장점이다. 영어실력을 키워주려면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더 잘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대어학원은 이런 중간점검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어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개인에 맞는 지도를 하고 있다.듣기실력이 쑥쑥 자라는 ‘파워리스닝’리스닝(듣기)는 말하기의 기본이다. 게다가 중학교 영어시험부터 수능, 나아가 영어인증시험에까지 리스닝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안산외대어학원은 매주 리스닝 교재에서 과제를 제시하고 다음주에 철저히 점검한다. 리스닝은 집에서 스스로 해야하는 과제라 학생이 그 과정을 잘 이행했는지 알 수가 없다. 또 아이들에게만 맡겨두면 듣기실력이 잘 늘지 않기 때문에 4주에 한 번씩은 원장 특강을 통해 듣기 실력을 키운다. “테스트 점수만 보고 한마디로 얘는 리스닝을 잘 못해, 하고 평가할 수는 없어요. 모든 것을 점수로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거든요. 이런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어떤 학습과정이 진행됐는지, 살펴봐야 해요. 단순히 리스닝 40점이라고 해도 리스닝에서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이 있지요. 점수를 올리려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단어가 약한지 문법이 약한지 강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평가프로그램에서도 결과만 보지 않고 과정과 결과를 함께 보고 판단해 아이를 끌어줍니다.” 안산외대어학원 박상현 원장의 설명이다.자기표현능력을 길러주는 ‘파워에세이’외대어학원은 1주일에 한번씩 ‘에세이’ 과제가 있다. 하지만 학원에 얼마 안다닌 학생이 금세 에세이를 써내기는 어렵다. 그런 점을 감안해 처음에는 쉬운 글에서부터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도한다. 초등 저학년이나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아이는 먼저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쓰는 ‘그림일기(Picture Diary)로 ’쓰기‘를 시작한다. 에세이 과제를 1주일에 한 번씩 제출하면, 첨삭전문교사가 문법적 오류를 교정, 첨삭을 해주고 학생은 바른문장으로 에세이 다시쓰기를 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점차 향상시키게 된다. 이렇게 쓴 파워에세이는 학생 개인마다 파일로 만들어 맨 처음 썼던 글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알 수 있게 철해 놓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법이나 단어 틀린 것이 갈수록 적어지고 문장수준이 높아지며 내용도 다양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스토리를 만들고 이어주고 다양한 주제에 맞춰 글을 써보는 등 단계별로 성실하게 쓰기를 지속하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수준 높은 파워에세이까지 쓸 수 있게 된다.(안산 외대부속어학원 031-438-0533)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시화호 조력발전소 일대 관광특구 추진 경기도 안산시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인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안산시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이자 시설용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조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시화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화호조력발전소는 대우건설이 3135억원을 들여 시화방조제(12.7㎞)에 접한 유휴부지 13만8000㎡에 2만5400kW 규모의 수차발전기 10기를 설치한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하루 25만4000㎾, 연간 5억527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시설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연간 약 600억㎥의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시화호 역시 수질이 10여년 전만해도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20ppm을 웃돌았으나 최근 4ppm이하로 개선돼 물고기가 돌아오고, 세계적 희귀조인 장다리물떼새와 천연기념물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서식하는 생태보고로 주목받고 았다. 시는 시화호에 조류 50종 150만 마리, 식물 359종, 포유동물 1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시화호조력발전소 일대 관광자원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시화호조력발전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라며 “관광특구 지정과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2010년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안산시에서는 2010년 9월말을 기준으로 510억원에 이르고 있는 안산시 지방세 체납액 일소를 위해 구청 세무과와 합동으로 안산시 전지역에 걸쳐서 체납세 정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정리 기간에는 지방세를 체납한 후 면탈을 위해 고의적으로 소유 재산을 친인척 등에게 은닉하는 체납자나 고급자동차를 수년간 운행하면서도 자동차세를 한번도 납부하지 않는 비양심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체납세를 징수한다는 방침이다체납액 납부상담은 안산시청 세정과(481-2195), 상록구청 세무과(481-5188), 단원구청 세무과(481-618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이런 의회에 의정비 줘야하나” 안산시의회 '반쪽 행정사무감사' 등 파행 거듭시민단체 1인 시위 등 '의정비 반납운동' 돌입경기도 안산시의회가 한 달째 파행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부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의 꽃인 행정사무감사마저 불참하자 '의정비 반납'을 요구하고 나섰다.'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5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결산검사 및 행감 등 의사일정을 거부한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을 만나 의회정상화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는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본분과 권한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의정활동을 포기한 의원들에게 대시민 공개사과는 물론 공인으로서의 책임성 차원에서 10월 의정비 전액반납을 요구한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1인 시위와 시민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의회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 10명은 민주당 소속 김기완 의장의 의회운영이 독단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행감에 불참하는 등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이들이 의사일정을 거부한 이유는 자신들이 발의한 무상급식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결국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채택됐기 때문이다.경제사회위원회 소속인 참여당 함영미 의원과 민주당 나정숙 의원이 무상급식 조례안을 별도로 제출했지만 민주당이 소수인 상임위에서 함 의원 발의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김철진 의원이 발의한 제3의 조례안이 제출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 자동 산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김 의장은 임시회를 긴급 소집했고 한나라·참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철진 의원 조례안이 통과됐다.이에 반발한 한나라·참여당 의원들은 "상임위의 결정을 무시한 채 다수의 힘으로 독단적인 운영을 일삼는 민주당은 동료의원과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정례회 의사일정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여덟 번이나 차수조정을 하면서 다수의 힘으로 자신들의 의견만 관철시킨 것은 한나라·참여당"이라고 반박했다.결국 이번 정례회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의회'로 열렸다. 하지만 김 의장이 개회사에서 "시민의 입장보다 정당의 이익에 우선해 의정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반성한다"며 유감을 표하고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자 한나라당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김경민 안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내용이 거의 같은 조례안을 누구의 안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싸우는 모습에 실망했고, 1년에 한번 뿐인 행감을 거부한 행태에 더욱 실망했다"며 "시민들은 의정비를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배구선수 김연경, 배유나 언니가 우리학교 출신이죠!” 원곡동에 있는 안산서초등학교 체육관, 초등학생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키가 큰 여학생들이 배구 스파이크 연습을 하고 있다. “때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아-” 기합과 함께 훌쩍 뛰어 네트 너머로 내려치는 아이들. 몇 년 뒤 우리나라 여자배구를 대표할 꿈나무선수들이다. 안산서초등학교는 배구명문 초등학교다. 1989년에 배구단을 창단한 이 학교는 3년만인 1992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전국 6개 배구대회 우승을 휩쓸었고, 올해에는 전국대회를 3번이나 우승했다. 국가대표급 쟁쟁한 선배들도 많이 배출했다. 여자배구 최고의 거포로 불리며 일본프로배구 2009~2010시즌에서득점왕을 차지한 김연경(22.일본 JT 마블러스) 선수,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는 배유나 선수가 바로 이 안산서초 출신이다.배구부 창단 21년 된 배구명문교 배구부 감독은 현직 교사인 이병설 씨. 5,6학년 체육전담을 하면서 배구부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이 교사는 안산서초 배구부 창단 주역이다. 창단 때부터 배구부 감독을 맡았고 지금 이 학교에 세 번째 근무 중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교사가 다시 와서 감독을 맡고나면 배구부가 최고 성적을 낸다는 것. 두 번째 부임에서 길러낸 아이들이 2001년에 6개 전국대회를 제패한 것은 이 교사에게 무척 의미가 크다. 배구부 코치 없이 직접 훈련시킨 아이들이 최고의 성적을 냈던 것이다. 2001년 우승 때는 배윤아가 대활약을 했지만 그 이전에 키워낸 김연경은 지금 최금 여자선수 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이 교사가 세 번째로 부임해 온 후 올해는 전국대회 3번 우승을 하면서 안산서초 배구역사상 2번째 좋은 기록이 나왔다. 21년 동안 배구부를 지도해온 이 교사는 초등배구지도전문가다. 그는 “초등학생은 기본기를 충실히 하면 기술이 꾸준히 향상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성적의 배경에는 감독의 숨은 열정이 있었다. 이 교사는 1995년부터 아예 승합차를 사서 우수 선수를 발굴하러 다니고 선수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며 모든 비용도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 배구지도를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훈련과정을 이겨내는 모습을 볼 때”라고 한다. 방학 때 무더위와 강추위 속에서 어른도 견뎌내지 못할 훈련을 해내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 짝이 없다고. 그러기에 자신이 기른 선수가 배구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크다.우승하면 훈련 때 고생 다 잊어 배구부코치를 맡고 있는 김미혜씨도 안산서초 출신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안산시청 배구선수를 했던 김 씨는 후배들에게 멋지고 착하고 ‘짱’인 언니코치. 김씨는 “초등학생을 지도하는데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배구부 분위기를 보면 화기애애하기 짝이 없다. 공부 잘 하고 인성 좋고 책임감이 있는 아이가 운동도 더 잘한다는 것이 이병설 감독의 지론. 배구부 아이들은 학업성적도 평균 80점 이상이다. 오전수업만 있는 수요일에는 외부강사를 불러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개별지도도 받고 있다.현재 배구부원은 14명. 올해 대회 우승의 주축이 된 6학년 배구부원은 6명이다. 연습 중 잠깐 나온 배구부원들을 보니 키는 커도 얼굴과 재잘대는 모습은 영락없는 초등학생이다. . 키가 178cm로 가장 큰 지민경은 엄마가 프로배구선수 출신, 고모는 국가대표였던 지경희씨로 배구선수 DNA를 타고났다. 민경이는 공격과 블로킹 수비 다 잘 하는 전국 최강선수다. 시합 때는 주장답게 팀이 뭉치고 힘내도록 만든다. 김채린은 힘이 세서 공격을 잘 하고 정지민은 팀분위기 메이커, 끼가 많은 하효림은 블로킹을 잘 하고, 차소정은 수비도 잘하고 속공이 좋다. 센터 김은지는 소심한 편이지만 블로킹 할 때는 확실하게 한다. 시합에 나가 우승을 하고 나면 훈련 때 고생한 거 다 잊고 보람을 느낀다는 이들도 배구를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수정이가 “운동장 뛰고 개인수비 하는 게 싫다”고 말하자 다른 아이들이 “코치님 앞에서 너무 솔직한 거 아니냐?”며 까르르 웃는다. 안산서초 배구부 아이들의 꿈은 다 똑같다. 바로 국가대표배구선수가 되는 것. 제2의 김연경 배유나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공휴일도 방학도 없이 체육관에서 공과 함께 산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영어교육 정책 변화와 조기영어교육 올해부터 초등학교 영어 수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문자언어가 본격적으로 도입됐고 수업 시수가 1시간씩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난이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내년부터는 3·4학년 영어교과서가 검인정제로 바뀌게되는데 내용이 더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교육정책이 변하고, 교육현장에서 적용될 때면 학부모들 언제나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시켜야할지 고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안산 내일신문은 유·초등 영어교육 관련 변화들과 대처법, 그리고 올바른 영어교육법 등에 대한 2회에 걸쳐 알아봅니다.①영어교육 정책 변화와 조기영어교육 ②안산지역 유·초등 영어교육기관의 종류와 특징영어교육 정책 변화와 조기영어교육최근 영어교육과 관련한 정책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유·초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런 변화들에 신경을 쓰면서 자녀의 영어교육 방향을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 영어교육 정책 변화는 각종 영어시험의 테스트 방법 변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유·초등 자녀 둔 부모들이 신경써야 할 영어정책 변화들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수준이 조금씩 어려워 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시간씩 확대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영어 교과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내년부터 3·4학년 영어 교과서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에서 검인정제로 바뀌게 된다. 한마디로 초등학교마다 각기 다른 영어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된다는 얘기. 현재 각 출판사에서 제작한 3·4학년 영어 교과서는 일선 초등학교에서 전달, 선정작업 등이 진행된 상태다.교과서제도는 크게 국정제(교육과학기술부에서 책임발행), 검인정제(검정 통과해야 함), 자유발행제 등이 있다. 지금까지 초등 영어교과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책임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를 사용했다. 새롭게 바뀌는 영어 교과서를 접한 교사 및 전문가들은 내용의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기존의 초등 영어 교과서에 비해 어휘수가 늘어나고 학습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다.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도 챙겨봐야 한다. 한국형 토플이라고 불리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현재 중1 학생이 중3이 되는 2012년에 도입돼, 2013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2016학년도에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인터넷기반평가(IBT)인 이 시험은 토익·토플을 대체할 성인용 1급과 학생용 2·3급으로 나뉜다. 2급은 영어를 많이 필요로 하는 학과(어문·국제·경상계열 등)에서 요구하는 수준이고 3급은 실용영어 수준이다. 문항 수는 2급 76개, 3급 78개로 시험시간은 2·3급 모두 145분이다. 시험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으로 나뉘어진다.학교 내신시험에서 서술·논술형 평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등은 올해 초 학교 내신시험에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후 일부 중학교를 중심으로 영어시험에는 완전한 문장을 만들거나 장문의 지문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형태의 영작문제가 출제됐다. 앞으로 서술·논술형 평가가 계속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신의 생각을 영어문장으로 표현하는 수준까지 도달해야 학교시험에서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기영어교육의 올바른 시작영어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언제인가에 대한 해석은 학자마다 분분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영어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부쩍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어린이 영어 전문학원의 경우 5세를 전후해서 강습을 시작하고 있다.조기영어교육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많은 어린이가 성인보다 외국어를 더 빨리, 더 쉽게 배우기 때문에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다. 아이는 어른에 비해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그러다 보니 요즘 부모들은 5세를 전후해서 자녀의 영어교육을 시작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방학을 이용해서 해외 어학연수를 보내곤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회화 중심의 영어교육에 중심을 두다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입시와 관련된 영어교육에 중심을 둔다.자녀에게 조기영어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 중에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주변에서 다 하니까 우리아이도 빠질 수 없다’는 식으로 영어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사동에 사는 김모(34)씨는 “첫째 아이가 6살인데, 어학원에 보내고 있다. 처음 보낼 때는 영어가 조금 느는 것 같더니 지금은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시켜도 될 것 같은데, 주변에서 다 시키니까 불안해서 일찍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일동에 사는 손은연(33)씨는 딸 서연(6·가명)이를 5살 때는 영어유치원에 보내다가 이사 관계로 현재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영어 수업이 일부 진행되지만 “혹시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영어가 떨어질까”하는 생각에 요즘 영어학원을 알아보는 중이다.‘언제’보다는 ‘어떻게’에 초점 맞춰 가르쳐야한 언론사가 자녀를 영어학원에 보내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가 영어 거부증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숫자가 절반에 달하는 48.7%였다고 한다. 아이들은 학원 갈 시간이 되면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거부증상을 나타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의 입장에서 조기영어교육을 시켜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때문에 조기영어교육을 시킬 때는 아이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서 교육기관을 선택하고, 교육기관을 자주 찾아 아이의 수업태도 등을 꼼꼼히 체크하면 조기영어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