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농협pb분당센터, 고객초청뷰티클래스 “1위 만들어준 고객에게 돌려드려야죠” 지난 6월 16 서현동에 위치한 농협분당점PB센터. 잔잔한 음악이 깔린 우아한 실내 인테리어에 조각 케이크와 알록달록한 디저트가 어우러진 공간은 마치 잘 꾸며진 파티 장을 연상케 했다. 근사한 연회장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여성들. 모두 농협분당점PB센터의 VIP 고객들이다. 개인별 맞춤 상담이 진행돼 고객들이 한곳에 모이기 어려운 이곳에 30여명의 VIP가 모인 것이 이채롭다. 연회를 즐기듯 가벼운 티타임이 끝날 무렵 이색적인 강좌가 진행되었다. 여성 VIP 고객들을 위한 뷰티 클래스가 펼쳐진 것.박성철 농협분당점PB센터장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분당점 PB센터가 신장율 1위를 연이어 기록하게 됐고 감사의 마음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 센터장은 “40~50대의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되는 이벤트를 고심하다가 뷰티 클래스를 구상하게 되었다”며 “지난달은 골프 행사도 진행해 고객들과 즐거운 만남의 자리를 갖고 큰 호응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지점 통틀어 신장율 1위 기록, 고객사은 행사 열어오늘 진행된 뷰티 클래스도 여느 백화점의 탑클래스 못지않은 분위기가 연출됐다.에스티로더의 이주희 팀장 진행으로 ‘동안 외모를 지키는 법’,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시연’ 등 다채로운 강좌가 펼쳐진 것.클래스에 참여한 김지애(45ㆍ정자동)씨는 “자산관리를 해주는 PB센터에서 이렇게 피부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클래스를 열어줘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가 느껴져 감동했다”고 전했다.한편 분당구 서현빌딩 11층, ‘로열로드(Royal Road)’란 브랜드를 내걸고 프라이빗 뱅킹의 선두 시장을 이끌고 있는 농협분당점PB센터는 종합 자산관리, 전문 세무 상담, 부동산 컨설팅 등 전문가 그룹이 만드는 라이프 설계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호텔처럼 안락하고 편안한 독립 공간에서 개인 고객의 프라이버시가 완벽히 보호되는 100% 예약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급성장을 통해 농협PB센터 전 지점을 통틀어 매출 신장 1위를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문의 031-781-7557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5
- ''문화관광''분야는 우수, ''교육분야''미비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은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화성,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등 5개 분야 25개 공약을 내걸었다. 이 중 18개 공약을 이행 완료했고, 7개 공약은 진행 중, 이행 불가능한 공약은 없다고 했다.우선 김 의원측은 수도권정비법 및 과도한 부동산 규제완화를 위해 2010년 4월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적 해제 촉구를 했고, 1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16.4%(102.75㎢)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꾸준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해제 필요성을 요구하는 중이며, 농업진흥지역을 기존 2만㎡&rarr3~5만㎡로 상향조정할 것을 정부기관과 협의 중이라 밝혔다.여성 창업보육센터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공약 이행은 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를 센터로 승격시키기 위한 협의,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 전통시장 지원 사업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과 해결책 주문을 근거로 들었다.김 의원측은 논란을 빚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내 유니버설스튜디오 부지가격과 관련 총리실, 사업자,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의 검토의견을 첨부해 단기사업부지, 장기사업부지금액으로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기존 학교의 자립형 명문고 집중육성과 농어촌 특례 입학제도 대폭 확대는 협의 중이라는 보충설명으로 대신했다. 반면 중고생 외국학교 교류지원 및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공약은 초중고 원어민 100%지원, 영어캠프, 전문교육기관 영어체험 실적으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장기무이자 지원 협약은 2008년 8월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원어민 지원, 영어캠프 등의 영어교육지원에 대해 김 의원의 실천사항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구체적으로 기술되지 않아 판단하기가 어려웠다.여성들의 여가활동 및 문화생활 지원 공약 이행 근거로는 2008년 12월 여성청소년 수련관 개관, 어르신과 영세민을 위한 지원정책 확대는 2008년 10월 남부노인복지관 개관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이미 공사가 시행중이거나 완공 예정이었던 사항을 김 의원의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란 지적을 받았다.나머지 대부분 공약도 공약이행 여부의 근거로 든 내용들이 김 의원의 역할이 무엇이고 관련기관은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구체적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국회의원이 이런 과정에서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왔는가를 더욱 궁금해하기 때문이다.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사업성 없다던 땅’ 팔리기 시작했다 LH 환매택지, 올해 3천억원 재판매 … 일부 토지, 청약 1순위 마감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포기했던 택지 판매가 최근들어 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에만 환매된 아파트 부지를 3300억원어치나 재판매했다. 주인이 바뀐 일부택지에서는 청약 1순위 마감이라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업체인 반도건설은 지난달 경남 양산에서 ' 양산반도 유보라 2차'를 분양해 정식 청약 기간에 최고 11.6대 1, 평균 3.3대 1로 마감됐다. 이 땅은 애초 다른 시행사가 LH로부터 분양받은 택지였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사업을 포기하고 LH와 계약을 해지했다. 반도건설은 이 땅을 새로 사들인 뒤 공급했다. 분양 당시 청약대기자들이 견본주택 인근에 수백미터 줄을 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반도건설은 양산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양산반도 유보라 3차' 를 추가 공급한다. 59㎡ 648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애초 하반기 공급 예정이었지만 7월초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반도건설 관계자는 "양산지역은 부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면서 "최근들어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부산대병원 등 편익시설이 늘어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대방건설도 올해 1월 양산물금지역에 소형 아파트 부지를 사들였다. 양산 외에도 부산에서는 정관 신도시에서 동일건설이 올 초 중대형 아파트 부지를 매입했다. 모두 최초 사업자가 포기한 땅이다.이밖에도 광주 수안지구와 대전 도안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등의 택지가 속속 팔리고 있다. 모두 신규공급이 아닌 최초 매입 건설사가 중도하차한 곳들이다.이미 호반건설이 이 지역 3-2블록에 전용면적 84㎡, 434가구를 6월에 분양하기로 했다. 이 땅은 2009년 호남지역 시행사가 LH로부터 분양받았으나 사업을 포기하자 호반건설이 사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5월에도 17-2블럭에 1175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광주 수안지구의 경우 이미 개발이 끝난 택지지구라 생활기반시설이 다 들어서 있다. 포스코건설은 세종시(행정복합중심도시)에 중대형 2개 필지를, 수도권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남양주 별내에 소형 민간임대 아파트 부지를 사들였다. 이들 모두 기존에 LH와 계약했던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이유로 포기한 곳들이다.올해부터 아파트가 입주하게 되는 도안신도시의 경우 2009년 피데스개발의 '파렌화이트' 분양 이후 신규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다. 하지만 세종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과학벨트 발표 이후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LH로부터 대전 도안신도시 15블록을 낙찰받았다. 이 부지 역시 최초 계약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한 곳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전용면적 60~85㎡ 1053가구를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이러한 택지 재판매를 부동산 시장에서는 청신호로 보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이 중소형 아파트 품귀를 보이는 곳이고 주변 시장 여건이 개선된 곳들"이라며 "수요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으로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저축은행들, 하반기 대란 현실화되나 PF부실 확대되고 자본확충은 어렵고금융당국, PF추가부실 매입방식 놓고 고민지난해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매각한 저축은행 중 7곳 이상이 올 1분기까지도 경영개선협약(MOU) 졸업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 이후 또다시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해법 마련을 위한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7곳 이상 MOU 충족 못해 =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총3조8000억원 규모의 PF부실채권을 캠코에 매각한 61개 저축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대주주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과 우량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1년내 BIS비율 8%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 MOU의 주요 내용이다. 1년 내 BIS비율 8% 이상을 달성하지 못한 저축은행은 캠코에게 매각한 PF부실채권을 되사야 한다. 단 금감원은 2분기 연속 BIS비율 8%를 달성한 저축은행은 조기에 MOU를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61개 저축은행 중 70%에 달하는 43곳은 지난 12월말 결산결과 2분기 연속 BIS비율 8%를 충족해 MOU를 졸업했다. 남은 18개 저축은행중 중 6곳은 이미 영업정지 됐고, 금감원은 지난 19일 12개 저축은행의 MOU이행 점검 결과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자금지원심사소위원회에 보고했다. 금감원의 점검결과 12개 저축은행 중 졸업요건을 충족한 곳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7곳 이상 저축은행이 2분기 연속 BIS비율 8% 기준을 맞추지 못한 셈이다. 이들 저축은행이 2010회계연도(2010년7월~2011년6월) 결산이 마무리되는 6월말까지 BIS비율 8%를 달성하지 못하면 지난해 캠코에 팔았던 PF 부실 채권을 일시에 되사야 한다. 자본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충당금 부담이 일시에 증가하게 돼 이중삼중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하반기 저축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MOU상에는 6월말까지 BIS비율 8%를 달성 못해도 6개월간 기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기간을 연장한다 해도 시장 여건상 크게 나아지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PF부실이 더 심화되고 있는 데다 시장상황악화로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까닭이다. ◆IFRS 유예방안도 검토 =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선 PF부실 채권 추가 매입 시기를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PF부실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부실을 없애 불안감을 없애자는 의도에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PF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당장 추가 PF부실 문제 해소를 위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계산이다.하지만 매입 방법이 간단치 않다. 지난해의 경우 캠코는 사후정산방식으로 저축은행 PF부실 채권을 매입해줬다. 이는 향후 PF 부실이 확정되면 저축은행이 책임지는 방식으로 정부입장에서는 손실을 보지 않아도 된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당장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올 7월부터는 저축은행 업계에도 IFRS(국제회계기준) 방식이 적용돼 상장 저축은행의 부실 PF는 사후정산방식으로 매각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일괄적으로 할인매각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금융당국으로서는 향후 부실에 따른 손실을 떠안아야하기 때문에 사후정산방식 때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해야한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할인매각은 당장 손실이 확정돼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팔면 건전성이 오히려 일시에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대한 IFRS도입을 유예하는 방안, 상장 저축은행의 상장폐지를 유도하는 방안, 상장과 비상장을 구분해 매입방식을 달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 도입으로 사후정산방식이 불가능해지면서 PF부실채권 매입방식을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마냥 시간을 끌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관련기사]- “저축은행 7곳 이상 경영개선협약 못지켜”- 은행권 부동산 PF도 ‘빨간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발바닥, 발가락 통증, 지간신경종 의심을∼”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권 모씨(52세 여)는 2~3년 전부터 발가락 끝이 시큼시큼 하면서 아프고 찌릿찌릿한 것을 느끼게 됐다. 발가락 끝, 특히 엄지발가락 끝이 피가 잘 안통한다고 호소했다. 처음에는 피가 안통해서 그런줄알고 병원에 가서 CT 촬영도 해보고, 혈관검사도 해봤다. 여러검사를 다 해봐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는데, 이러다가 발가락을 잘라야 되는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서서히 발바닥에 통증도 오고, 5~10분정도 걸으면 발바닥 자체가 아프고, 발바닥 밑에 껌 붙여놓은 것처럼 먹먹하고, 자꾸 시릿시릿 하다고 호소하며, 이곳 저곳 다녀봐도 차도가 없다가, 발질환을 집중으로 치료하는 족부전문 정형외과를 찾게 됐다고 한다. 권 씨는 수술 후 발가락, 발바닥 아픈 것이 다 없어져서 이제는 잠도 잘 잔다고 아주 만족해한다.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인 직립보행은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만물의 영장이 되는 토대가 됐다. 하지만 평생 지구의 4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움직이다 보니 발바닥의 통증과 발가락의 이상신호로 인한 발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증가하는 추세다. 통증은 곧 질병의 신호. 발의 작은 통증 하나가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의 고통을 주기도 한다.특히 여성들은 발이 크면 미련해 보일까봐 발이 작고 날렵해 보이는 신발을 선호하는데, 이런 신발을 애용하는 여성들은 발의 앞부분인 중족골과 발가락 신경에 생기는 지간 신경종을 주의해야 한다. 대개 앞코가 뾰족하고 뒷 굽이 높은 구두 등의 불편한 신발을 계속 신으면 중족골통, 종자골염, 티눈 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발가락 압박으로 인해 과각화증,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망치족지, 지간신경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나 지간신경종 등 발가락 질환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발목에는 발목염좌, 인대손상, 아킬레스건염 등이,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척추에는 척추전만증, 허리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지간 신경종은 발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과도한 압력을 받거나 발가락 사이에 감각신경인 지간신경이 붓는 질환을 말한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굽이 높은 구두를 신으면 발가락 신경과 주변 조직이 긴장하고 몸무게 전체의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발바닥의 앞쪽 부위가 저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중년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며,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가끔 발바닥 통증을 허리 쪽의 이상 때문인 것으로 오인해 병원으로 오는 환자도 제법 있다. 지간신경종은 매우 다양한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 보통 가만히 있을 때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걷거나 딱딱한 바닥에 닿으면 발바닥 앞쪽이 화끈거린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뼈 사이의 신경 부위에서 가장 많이 느낄 수가 있다. 이 부위는 발바닥 중에서 체중의 압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드물게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의 신경 부위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마치 껌이 붙은 것처럼 먹먹한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발을 잘못 딛는 경우 발가락에 찌릿한 느낌이 뻗치고 때론 발이 시리거나 뜨겁다고 호소한다. 특히 상당수가 막연히 발이 저리다고 하고, 족부전문의가 아니면 진단하기가 어려워 디스크나 하지정맥류, 혈관 장애 등으로 오인 받아 MRI나 혈관검사 등을 해보지만 오랜 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지간신경종 수술 방법은 비후된 신경종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지간신경종 제거술’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수술방법은 재발이 흔하다는 단점과, 또 재발한 경우에는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다. 수술이 문제없이 잘 되는 경우에도 발가락으로 연결되는 신경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발가락의 감각이 없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그래서 이 수술방법을 개선하여 비후된 지간신경종 자체의 절제없이, 중족골사이에 끼어서 붓게된 지간신경의 압박을 감소시켜주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기존 수술방법의 후유증인 감각이상, 절단된 신경단에서의 신경종 발생, 중족골두의 불안정 등 수술 후유증이 적고, 재발율도 낮아졌다. 비후된 지간신경종 자체를 절제하는 것이 아니므로, 수술 후 신경을 제거함으로 인해 발생되던 발가락의 무감각 증상도 해소했다. 또 지간신경이 중족골 사이에 끼어 압박을 받아 붓게되어 족부동통이 야기된 것임으로, 신경압박을 감소시켜주는 절골술을 시행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자 함이다.수술은 부위마취로 이루어지며, 1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환자부담도 덜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준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4
- 주택재개발 주민에 맡긴다 서울 성동구 '재개발학교'서 갈등조절민·관전담반 꾸려 전략정비구역 방향논의"전에는 조합에서 뭘 한다고 하면 일단 불신했는데 조합 입장도 이해가 돼요. 재개발 상식이나 법적인 내용까지 몰랐던 내용을 많이 배웠어요."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에 사는 현금림(50)씨. 지난달 12일 다시 한번 학사모를 썼다. 구에서 1월 말부터 진행한 '열린재개발학교' 석달 강의에 70% 이상 출석해 수료증을 받은 것이다. 현씨는 "3개월간 매주 강의가 있었는데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뉴타운·재건축 등 주택재개발 관련 주민간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그 방향키를 주민에게 맡겨 관심을 끈다. 재개발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열어놓는가 하면 관련 회의에 주민위원을 참여시켜 주민들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재개발, 알아야 한다! = 열린재개발학교는 '묻지마 개발'과 그로 인한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27개 재개발 현장 가운데 13곳에서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꺼내든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재개발 조합 집행부와 조합과 반대 입장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 토지 소유자와 세입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재개발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하거나 앞으로 담당하게 될지 모르는 구청 직원까지 총 120여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강좌는 모두 16차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인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절차에 대한 설명은 기본. 사업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법적 소송, 철거현장과 석면관리 등 그간 재개발 현장에서 부닥쳤던 문제에 도시변화와 미래의 도시·주택방향까지 곁들였다. 강단에 선 교사는 도시정비조합 관계자, 서울시 주택본부 간부, 대학 교수, 환경공단 관계자, 법무사와 감정평가사 등 각계 전문가. 실제 사례와 법적 해석을 섞어 주민 눈높이에서 전달했다. 수강생들은 적게는 60명부터 많게는 80명까지 매주 구청을 찾았고 지난 12일 70% 이상 출석한 63명이 학사모를 썼다.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한 16명은 모범상을 받았다. 성수2가 1동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신상구(66)씨는 "주민 대다수가 내용을 모른 채 군중심리에 휩쓸려 불필요한 분쟁을 하기 일쑤인데 재개발 관련 상식과 절차 등을 세밀히 알려줘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주민 소통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병용 도시관리국장은 "객관적 기준을 가진 전문가 설명을 듣고 주민들이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길 바랐다"며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몰라라' 공무원은 옛말 = "재개발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해관계가 없는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최윤선 주택과장은 "개발 전에는 절친한 이웃이었는데 조합과 비대위로 갈려 공동체가 해체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재개발지원단을 꾸려 사실상 법정 밖 판사역할을 한 이유다. 재개발사업 지식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을 단장으로 초빙, 실무 직원 2명이 보조하도록 했다. 5개월간 운영하면서 3년 이상 끌어온 왕십리3구역 철금속집단단지 상인들 이주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명도소송으로 상인들을 쫓아내려던 조합측에 '무작정 쫓아내면 협조할 수 없다'고 윽박지르기도 했고 새 터전을 원하는 상인들을 위해 전국을 누비기도 했다. 상인들은 지난 3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분양하는 토지를 분양받았고 조합은 계약금을 빌려줬다.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또 한차례 대타협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주민과 전문가 변호사 공무원이 참여하는 전략정비구역 전담반을 꾸린 것. 고재득 구청장이 지난 2월 성수2가 1동 주민과 만나는 자리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받아들였다. 1~4지구 추진위원회 간부와 함께 주민들이 추천한 토지소유자 등으로 주민위원을 구성했다. 2지구 주민위원 김동욱(44)씨는 "사업성이나 의미 등을 다시 확인해가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의견차가 큰 사람들이 모인 만큼 구청에서 의지를 갖고 운영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철 부구청장은 "주민들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면 정비사업도 제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떳다방’ 몰고 온 세종시 분양설명회장 수요자·투자자 대거 몰려들어 … 행사장 주변, 미분양 아파트 판촉장민간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세종시 사업을 연달아 포기하는 가운데 분양설명회장에는 열기가 뜨거웠다.16일 오후 2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2단계 분양설명회'가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는 몰려든 인파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행사가 열리기 직전 정부가 대전을 과학벨트로 선정했다는 발표 때문인지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얼굴이 상기된 모습이다.행사장 인근 도로는 몰려든 차량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들은 길거리에 버려지다시피 주차됐다. 곳곳에는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도 눈에 띄었다. 민간건설사들이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여기저기 '할인' 현수막을 붙여놨고, 행사장 안팎에는 중개업소에서 나온 떳다방들로 가득했다. 일부 중개업소는 아파트 외에 상가와 토지, 업무용 빌딩에 대한 안내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세종시 첫마을 분양 설명회가 아닌 대전권 부동산박람회 같은 모습이다. 명함을 나눠주는 이들은 "당첨만 되면 연락달라' '피(프리미엄)는 2000만원 보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컨벤션센터 본회의실 2400개 좌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행사장 안은 한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회의실 복도와 계단에도 자리가 없었다.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한 3000명 정도 될 것"이라고 했지만 입장하지 못한 이들을 고려하면 4000명은 훌쩍 뛰어넘을 정도다.익명을 요구한 중개업소 사장은 "애초 여유자금을 부산쪽에 투자할 생각이었지만 오늘 분위기를 보니 대전쪽에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떳다방은 "뚜껑(청약결과)은 열어봐야겠지만 대전 과학벨트 결정 소식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2000만원씩 프리미엄이 붙은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분위기라면 세종시 첫마을 프리미엄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둔산지구에 거주한다는 주부 박 모씨는 "돌 지난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유모차로는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해 설명회장에서 나오는 소리만 간신히 듣고 있다"며 "생각보다 분양가가 비싸 부담되지만 대전과 거리가 가깝고 치안이나 주변 환경이 좋을 것으로 기대돼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리츠, 임대소득 절반 소득공제 재도입 국회 조세소위 통과 … 축산용토지도 양도세 100% 면제자기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가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주택을 새롭게 짓거나 매입한 후 임대하는 경우에 소득공제를 해 주는 혜택이 내년에 재도입될 전망이다. 또 축산용 토지도 농지와 같이 양도세를 100% 면제해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따르면 최근 조세소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켜 기획재정위로 올려보냈다. 조세소위는 유일호 의원이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을 신축, 매입해 임대업을 하면 임대소득의 50%를 6년간 소득공제해 주던 혜택이 지난 2009년말로 종료됐으며 당시엔 이 법안으로 혜택을 받은 곳이 전무했다. 그러나 리츠가 2009년 3개에서 현재 18개로 늘어났고 공제대상을 국민주택 이하에서 149㎡(45평)까지 확대키로 해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게 기재위 전문위원실의 의견이다. 일몰시한은 내년말이다. 리츠는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포함한 상근 임직원을 두고 자산의 투자, 운용을 직접 수행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8년이상 축산업에 직접 사용한 축산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모두 감면된다. 이는 농지와 동일한 혜택을 주기 위한 것으로 초지는 빠지며 폐업하는 경우에만 감면을 받을 수 있다. 990㎡(300평) 이내만 혜택대상이며 2014년말까지 적용된다. 이 개정안은 한-EU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농가의 폐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종구 의원이 제안한 것이다. 또 내년부터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예정신고가 폐지될 전망이다. 현재는 예정신고를 의무화하고 위반하면 가산세가 부과되고 있다. 신고제인 보세화물 운송주선업이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다. 관세나 국세체납이 없고 등록이 취소된 후 2년이 넘어야 재등록할 수 있다. 영업에 관한 보고와 장부 제출 의무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 2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매겨진다. 처벌도 강화된다. 현재는 허위신고 영업시 20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등록취소, 6개월이내의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해진다. 보세화물운송주선업은 운송 보관 하역 등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화물운송주선업자에게 주선해 주는 업무다. 지난해말 현재 보세화물운송주선업자는 2962명이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광림 의원은 "보세화물 운송업자를 통한 밀수 등의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보세화물 운송주선업자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는 신고제로 운용되고 있어 밀수, 원산지 조작 등 관세법령 위반시에 등록취소,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불가했다"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민주당 잇단 인재영입 … ‘메기론’ 확산 ① "외부인재 통해 긴장감 조성, 조직 혁신에 속도" ② 손학규, 잇따른 '콘셉트 영입' … 실무진에 배치 ③ 김헌태·손낙구, 민주당에 2% 비판적인 점 특징 민주당에 잇따라 외부 전문가들이 영입되면서, '메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꾸라지가 사는 연못에 메기를 넣어 긴장을 조성하고 미꾸라지의 활동 능력을 높이듯, 당 조직에 외부 인사를 수혈해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뜻이다. 최근 손학규 지도부의 잇따른 '콘셉트 영입'도 이 흐름과 맞물려 있다. 콘셉트 영입이란 '카메라 조명'을 받을 명망가를 '모셔오던' 방식을 벗어나,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맞춤형으로 영입한다는 뜻이다. 이를 상징하는 인물이 김헌태 전략기획위원장, 문용식 유비쿼터스 위원장 그리고 손낙구 정책보좌관 등이다. 세 사람은 각각 정치컨설턴트, IT기업 대표, 그리고 노동문제 등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민주당에 2% 비판적인 감각'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다. 김헌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 486(40대 80년대학번 60년대생) 지식인들이 중심이 된 '민주주의 친구들'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민주주의 친구들'에는 일부 민주당 인사들이 포함돼 있지만, 민주당에 비판적인 젊은 지식인들도 상당수 활동하고 있다. 문용식 위원장은 민주당이 고민하는 '촛불 민심'과 '정부 여당에 비판적이나 민주당에도 거리를 둔 젊은 세대'와 연관돼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아프리카 TV로 생중계했고, '이마트 피자'를 놓고 대기업 경영인과의 트위터 논쟁으로 네티즌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촛불 집회'는 유권자들이 정당과 국회를 통해 요구를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광장으로 나왔고, 당시 이 현장을 찾은 야권의 일부 정치인이 냉대를 받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마냥 편하게 바라볼 수가 없는 현상이다. 그동안 민주당의 모바일 전략도, 당이 중심적으로 새 기획을 내놓기보다는 네티즌들이 중심이 돼 이를 민주당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급부상한 'No Vote, No Kiss(투표 안하려면 키스도 하지마)' 투표 촉구 이벤트도 야권이 아닌 네티즌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캠페인이다. 이외에도 최근 손학규 대표의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된 손낙구 전 민주노총 대변인, 박순성 민주정책연구원장의 역할도 관심사다. 손학규 대표의 한 측근은 "손낙구 보좌관 발탁은 갑작스럽게 된 것이 아니다"라며 "손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손낙구씨를 통해 노동정책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해왔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의 부채로 남아 있는 '비정규직 문제' 와 '부동산문제' 등에 대해 균형잡힌 비판을 듣기 위해, 민주당 외부인사이자 노동계 출신인 손씨의 조언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박순성 민주정책연구원장도 최초의 외부인사 출신 연구원장으로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박 연구원장은 경제학자이며, 북한문제 전문가로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는 야권연합 협상체인 '5+4'에 포함된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희망과 대안은 야권연대가 좌초될 위기에 놓일 때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 그가 민주정책연구원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주요 역할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한 정책연합의 완성이 꼽힌다. 한편 민주당 '쇄신파' 소속의 한 의원은 "일단 김헌태, 문용식 등 외부인사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 "기존에 민주당 의원들이 부족했던 신선한 감각과 비판적 시각을 당에 반영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부영입 인사들이 민주당의 메기가 돼, 유권자의 시각으로 당을 자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
- 슈퍼리치(SUPER RICH)의 현명한 투자전략 2009년 기준 메릴린치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일컫는 슈퍼리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300만 명에 이르며 우리나라는 12만7000명 정도다.금융위기 이전 우리나라 슈퍼리치의 투자 패턴은 보수적이고 단순했다. 증권보다는 안전한 정기예금 선호도가 높고 부동산, 주식형 펀드, 채권, 원자재 등 대안투자에 약간의 비중을 두는 정도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위기를 파생시킨 리먼사태로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채권이 보완 기능을 전혀 못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성장 트렌드를 찾아 투자하는 마인드로 전환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선택시에도 예전에는 인기 지역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로 중국, 인도, 브라질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였으나 최근에는 유망한 성장 포인트에 분산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를 들면 중국의 소비재에만 집중투자 한다거나, 브라질의 국채에 투자한다거나,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을 기대하고 물가채에 투자하는 똑똑한 족집게 투자를 하고 있다.이러한 투자 마인드 변화의 중심에는 은행 PB센터 PB들의 기여도가 크다. 슈퍼리치들에게 끊임없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점점 더 스마트하게 자산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령 PB센터에서는 슈퍼리치를 5~10명 이내 소그룹으로 구성해 전문가를 초청, 국내 및 해외 시장 전망에 관한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최신 투자 트렌드를 제공하고 본인 스스로 금융투자에 대한 지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체계적인 정보를 가지게 된 슈퍼리치들은 정기예금 금리 1~2%에 연연하며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느냐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재산을 불려 가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슈퍼리치들 사이에서 최근의 화두가 헤지펀드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각종 운용기법을 동원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수익을 내는 펀드로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에서 유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안투자 상품이라 할 수 있다.PB센터의 도움과 스스로의 경험으로 경제, 금융지식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똑똑한 슈퍼리치들이 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슈퍼리치 그들만의 투자법이 우리 금융시장의 품위있고 우아한 투자법으로 자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NH농협 강남PB센터 부센터장 김현숙문의 02)2192-34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3